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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2.12 -- 검사내전
  2. 2010.05.12 -- 삼성 갤럭시A 9일 사용기 (14)
  3. 2009.01.23 -- [독후감]난세에 답하다 (2)

검사내전

2018.12.12 12:09

개인적으로 검찰청을 가본 것은 1건 있었다. (횟수는 기억나지 않아서)


예전 회사에서 회사의 솔루션을 무단으로 사용하던 어떤 회사와의 민, 형사 고소 건으로 담당자로서 한동안 검찰청과 법원 그리고 경찰서를 다녔었다.


개인적인 경험에서 가장 힘들었던 곳은 검찰청이었다. 왜 사람들이 검찰 조사를 받고 사람들이 자살을 하거나 앓아눕는지 조금을 알 수 있었다.


우선 내가 잘못한 것이 없지만, 다소 강압적인 분위기에 주눅이 들었고 나보다 한참 어린 검사의 반말 비슷한 말과 똑같은 질문을 반복하는데다가 답변이 다르면 윽박지르기까지 하니 검찰 조사를 받고 나면 하루정도는 정신이 하나도 없고 몸도 피곤했다.


중간에 검사가 바뀌면서 똑같은 일을 두 번 반복하니 다시는 고소고 나발이고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고 무엇보다 죄를 짓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개인적인 경험과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검사가 끼친 영향(?) 때문에 검사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인 사람인데, 이 책을 우연히 읽게 되면서 검사들도 직장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앞부분은 우리나라가 얼마나 심각한 사기의 나라인지 보여준다. 내 생각에 사기 피해는 피해자들이 자신의 욕심에 눈이 멀어 당한다고 생각했지만, 이 책에 나와 있는 사례를 보면 보통 사람들도 걸리면 끝이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정말 서울 가면 눈뜨고 코 베인다는 말이 맞는 것이다. 


책 표지에도 나와 있는 말이지만, 검사 중에서 형사부 검사들은 세상의 온갖 사람들을 만나고 배울 수 있는 자리여서 그런지 아니면 이 책을 쓴 김웅 검사가 독서를 많이 해서 그런지 몰라도 몇몇 마음에 와 닿는 구절들이 있었다.


슬라보예 지젝Slavoj Žižek은 말했다. “진정 용서하고 망각하는 유일한 방법은 응징 혹은 정당한 징벌을 가하는 것이다. 죄인이 적절하게 징벌되고 나서야 나는 앞으로 움직일 수 있고, 그 모든 일과 작별할 수 있다.”


사람은 공감을 하기 때문에 사람인가 보다


그날 내가 처절하게 느낀 점은, 사람이 스스로에게 취해 뭔가 얼토당토않은 말을 앞뒤 분간 못하고 열정적으로 토해내고 있을 때는 절대 토를 달거나 합리적인 반박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법대로 하자’는 말은 매우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도발이다. 법대로 하자는 것은 상대방과의 공존과 상생은 개뿔, ‘널 반드시 박멸시키겠다’는 말의 우회적인 표현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법에 의한 분쟁 해결은 궁극적인 해결책이 되기보다 새로운 분쟁과 갈등을 낳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부족함’보다 ‘불공정함’에 분노를 느낀다고 한다


[검사내전 중에서]

 

몇몇 부분은 검사라는 직업과 조직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얻기 위해 쓴 부분인 것 같은데 그렇게 막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되지 않는다. 직장인이라고 하지만 주어진 권력이 너무 크고 무섭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도 검사는 막대한 권력을 휘두르는 자리에서 국가와 민족보다는 조직과 개인을 위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나마 자신의 자리에서 소임을 다하고 있는 검사들이 있어서 그나마 우리나라가 망하고 있지는 않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이 책은 사회초년생들 그리고 대학생들이 꼭 읽어봤으면 한다. 적어도 앞부분 사기에 대해서 저자가 써놓은 부분은 나처럼 40대 아저씨들도 세상이 무서운 곳이구나. 다시 한 번 느끼면서 읽어보기를 권한다.


이렇게 독후감 남겼다고 조사 받는 것은 아닌가 모르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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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검사, 검사내전, 김웅, 사기, 사기 피해, 직장인

삼성 갤럭시A 9일 사용기

2010.05.12 17:16
당분간 갤럭시A 사용하면서 느끼는 점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저는 자타가 공인하는 어얼리어답터 입니다. 항상 지름신이 충만해있죠. -_-;;;  특히 PDA와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새로 나온 제품을 잠깐이라도 사용해 보려고 합니다.

1997년부터 "셀빅 → Palm → 컴팩 iPaq 3600 → HP iPaq 2210 → HP iPaq4150 → 삼성 SPH-M4300 → 삼성 SCH-M450 → 삼성 SCH-M620 → 삼성 SCH-M490 → 블랙베리 → 아이폰" 까지 14년동안 무려 10대가 넘는 장비를 사용해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고의 스마프폰이였던 블랙잭!!!


사실 블랙베리로 옮기면서 더 이상의 기변이 기기 구입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아내가 사용하던 아이폰을 사용해보면서 한 눈에 반해서 바로 번호이동 해버렸습니다.

사실 아이폰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23개월짜리 아기와 영상통화를 즐기시는 지방에 계시는 부모님 때문에 영상통화를 위해 옴니아를 따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아이폰에 영상통화가 되었으면 더 이상의 방황을 없었을텐데 (과연 그럴까 라고 저한테 물어보는 주위분들 많습니다. -_-;;;)

안드로이드폰에 대한 경험도 하고 싶고 영상통화도 된다고 해서 삼성 갤럭시A (SCH-M100S)를 지난주에 질렀습니다.

아이폰에서 잘 사용하던 어플이 왠만하면 다 있다.

하지만, 급하게 포팅을 했는지 몰라도 아이폰에서 보여주던 세련되고 깔끔한 UI에 비해서 투박하고 색감이나 레이아웃이 별로이기는 합니다. 물론 아이폰 어플은 애플에서 제공하는 개발도구를 사용하다보니 최소한의 품질은 보장이 되지만, 안드로이드는 개발자/회사마다 맘대로이다보니 예전  윈도우즈 모바일 어플 사용하던 생각이 납니다.

gps를 잘 못잡는다

아이폰을 사용하다보니 지도나 foursquare 같은 gps가 필요한 프로그램을 잘 사용합니다. 그래서 갤럭시A에도 다 설치하고 사용하려고 하면 우선 건물내에서 열라게 위치를 못 잡습니다. A-gps라서 그런지 몰라도 너무 느리게 잡고 정확하게 잡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다만 거리로 나가면 그나마 잘 잡습니다.

반응속도가 느리다.

아이폰의 터치 반응속도를 기대하면 안됩니다. 아이폰 보다는 좀 더 세게(음?) 터치를 해줘야 하고 가끔 터치를 했는데도 반응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아이폰과 갤럭시A를 둘 다 사용하다보니 두 폰의 반응이 자연스럽게 비교가 되는데요. 갤럭시A의 뭔가 약간 늦은 반응에 갸우뚱합니다.

최근 삼성공식 블로그에 올라온 개발자분의 글을 보고 소비자로서 10일 넘게 사용하면서 답을 드리자면 아이폰 터치와 갤럭시A 터치는 거기서 거기가 절대로 아닙니다. 개발팀에서 잠깐씩 아이폰도 사용해보시겠지만, 저처럼 아이폰과 갤럭시를 양손에 쥐고 다니면서 번갈아가면서 사용해보면 절대로 비슷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분명히 정전용량방식으로 알고 있는데, 첨에는 정전압방식처럼 꾹꾹 눌러줘야 했으니까요..

네트워크 속도 느리다.

아이폰의 3G나 Wi-Fi에 비해서 둘 다 느립니다. 회사나 집에서 두 환경 모두 비교할 수 있는데요. 어떤때는 바로 옆에 있는 무선 AP도 못잡고 그럽니다.

영상통화 화질이 별로다

잠시 사용해본 LG Maxx폰의 영상통화 화질을 기대해서 그런지 몰라도 사람 얼굴의 윤곽이 약간 뭉개져서 계속 나옵니다. 그리고 화면이 끊겨서 깨지는 경우도 훨씬 많구요.

외부 스피커 음질 별로

외부 스피커라고 해야 하는 것이 맞지 않지만, 벨소리를 다운 받아서 들어봤는데요.(물론 전화올 때마다 듣습니다만) 아 이건 뭐 소리가 찌그러지고 이러는데.. 제가 좀 민감한 귀여서 그런지 몰라도 안좋습니다.

어플 설치할 때 이상합니다.

우선 SKT의 T-Store에서 어플을 다운받아서 설치하려고 하면 SKT의 전용 설치 화면 같은게 뜹니다. 안그래도 느린 속도가 이 놈 때문에 더 느려 보입니다.  그리고 마켓 메뉴에서 다른 어플을 설치할 때 보면 다운로드 시 갑자기 화면이 까만 화면으로 바뀝니다. 마치 시스템 다운된 것처럼요. 그래서 당황해 하면 잠시 후에 다운 및 설치가 완료되었다고 나옵니다. 신기합니다.

구글 캘린더+이메일+주소록+할일관리에 편하다.

아이폰과 동일하게 여러 계정을 만들면 서로 다른 계정을 옮겨가면서 봐야하는 불편함을 그대로 입니다만, 기본적으로 구글 캘린더, 주소록, 이메일, 할일 관리와 완벽하게 연동이 되고 화면도 깔끔합니다.

멀티태스킹이 됩니다.

사실 아이폰이 안되기에 많이들 이야기하시는 내용이지만, 설치를 하면서 다른 태스크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게 안될때는 모르지만, 되면 꽤 유용한 기능 중 하나입니다.

입력이 편리하다.

아이폰과 달리 삼성의 기본 입력방식인 천지인과 Qwerty키보드 그리고 필기인식까지 지원합니다. 한글 입력시 천지인의 편의성은 터치스크린에서는 qwerty키보드보다 훨씬 편리하죠.

해상도 및 폰트 최적화

사실 그동안 윈도우즈 모바일이나 아이폰에서 해상도나 폰트는 썩 맘에 드는 것은 아닙니다. 무식하게 폰트가 커보이거나 해상도가 낮아서 메일이라도 확인하려면 스크롤을 해야 하죠.

하지만 갤럭시A는 해상도와 폰트(솔직히 폰트는 나눔고딕 정도가 들어오면 좋은데요.)가 최적화되어서 보기에 편합니다.

전화기

스마트폰은 스마트하기 전에 우선 전화기로서 기능이 우선적으로 보장되어야 하는데요. 이 부분은 앞선 모든 스마트폰에 비해서 갤럭시A가 우수한 것 같습니다.

배터리 분리된다.

Wi-Fi를 주구장창 켜놓으면 역시나 오래가기 힘든 배터리이지만, 여분이 제공되고 전용 어댑터를 통해서 충전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배터리를 가지고 다니면서 교체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DMB 내장 안테나

솔직히 DMB는 현재 우리나라 모바일 시장에서 폰에 탑재한 대표적인 킬러 어플입니다. DMB안된다고 아이폰 안 쓰는 분들도 꽤 많으시니까요. 그런데 요 DMB가 문제되는 것은 안테나를 연결하지 않으면 잘 보기 어렵다는 겁니다. 

그래서 별도의 스트랩으로 연결해서 폰에 걸고 다니는 경우도 많은데요. 솔직히 불편하고 거추장스러운데요. 갤럭시A는 내장형이여서 필요하면 그때 바로 쭉 빼서 보면됩니다. 요즘같은 프로야구 시즌에는 유용하죠.

블루투스 파일 전송

블루투스로 페어링을 해서 서로 인식이 된 이후에 파일을 가져올 때 갤럭시에서 메시지가 뜨는데 일일이 승인을 해줘야 파일 넘어 갑니다. 당연히 너무 불편하죠. 첨에는 파일이 바로 안넘어가길래 뭐가 문제인지 한참을 헤매었었습니다. 썅

설치 어플 업데이트

아이폰의 경우 동기화를 하거나 아이폰에서 앱스토어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업데이트 여부를 알려주는데요. 갤럭시의 경우 전체 - 마켓에 들어가서 다운로드 탭을 확인해 보면 업데이트 항목들이 있으면 알려주도록 되어 있습니다.

즉, 사용자가 가끔 신경써서 마켓 메뉴에 들어가서 다운로드 탭을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는 거죠. 이건 또 뭐하는 시츄에이션인지 이런 사소한  UX에 대한 고려가 되어 있지 않는 것을 저는 안드로이드OS에 최적화되어 있지 않다고 이야기 하는 겁니다.

사실 안좋은 이야기가 많았습니다만, 처음 경험해보는 안드로이드폰은 쓸만 한 것 같습니다. UI가 별로라고 하지만 지금까지 삼성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잘 나온 것 같습니다. OS에 최적화만 더 된다면 괜찮을 듯 한데요. 다만 이 기사를 보기전까지만 해도요.

삼성 갤럭시A 스펙다운 논란?


800Mhz라고 알고 샀는데요. 아.. 씨바 삼성 이거는 사기 아닌가요? 아직 2주가 되지 않아서 해지를 해버릴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안드로이드 OS에 좀 더 최적화를 한다면, 속도는 느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UI나 정전압방식으로 보여지는 정전용량방식의 터치감이 문제이기는 합니다만 윈도우즈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폰에 비해서 훨씬 쓸만한 것은 사실입니다.

이번에 삼성의 해명은 '사기'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간 출시전에 테스트폰으로 몇 차례 테스터로 참여를 해봐서 이해는 합니다만, 기자간담회때 공지된 내용은 어느정도 양산품에 준하는 기준으로 생각했었기에 배신감이 느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옴니아1때 당했던 기억도 있는데, 갤럭시A의 경우 아무리 좋게봐도 안드로이드OS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말하기 어려운데요. 말 한마디로 천냥 빚도 갚는데, 제발 이번 갤럭시A는 향후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더 안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스마트폰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제발 지나가는 정거장, 버림받은 아이로 만들지 말아주세요. !!!

제가 이번에는 제대로 업그레드 또는 페치를 통해서 지금 나온 불편함이 해소된다면 아이폰의 경쟁자까지는 아니어도 충분히 시장에 어필할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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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Mobile 갤럭시 사용기, 갤럭시A 사용기, 사기, 스펙다운, 안드로이드폰

  1. Blog Icon
    nam

    해지하세요

  2. 아. 고민입니다. -_-

  3. Blog Icon
    해지 그거슨 진리

    해지가 진리입니다. 언넝 해지하세요 더이상 속아줘서는 안됩니다

  4. 아마도 디자이어가 정답인것 같은데요.
    그렇지만, 영상통화 때문에 고민스럽습니다.
    아기랑 할아버지/할머니가 통화하기에 너무 좋거든요.

  5. Blog Icon
    wlskek

    소니 엑스페리아가 정답입니다.

  6. 소니는 클리앙으로 기대치를 한껏 높여놓고는 한국에서
    철수해서 저한테는 미운털이 박힌 브랜드인데요. ^^

    워낙 UX나 제품 완성도에서는 애플에 버금갈만한 업체이다보니
    솔직히 관심을 갑니다만... 영상통화가 제 발목을 잡고 있슴다.

    그렇다고 아이폰 + 안드로이드폰 + 영상통화폰 으로 가기는
    부담스럽거든요. ^^

  7. Blog Icon
    폰때문에 고민

    전 갤럭시a를 구입하고 4일만에 해지 했습니다
    해지하세요 ^^;

  8. 음.. 마음은 굴뚝같습니다만,

    위에 댓글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영상통화'때문에
    그냥 속 끓이기로 했습니다. -_-

  9. Blog Icon
    spinball

    옴니아1의 전철을 밟을꺼라 당연히 예상(?)되는 폰이라
    전혀 끌리지 않는 폰이죠 ㅎㅎ
    이번 예고편과 본편 스펙차이에 대한 삼성의 대응도 매우 실망이라
    괜히 갤럭시A 사용하시는 분 보면 안타까워요....
    이상 옴니아1 유저의 넋두리였습니다.

  10. 제 포스트에도 나오지만, 저도 옴니아1 유저였습니다.
    얼마전에 중고매물로 해치웠지만요..

    2주 가까이 사용해보니..쓸만합니다. ^^;;
    다만, 향후 지원이 거의 없다면 첨부터 안사는게 답일 듯 합니다.

    물론 옴니아에서 보여준 삼성의 태도와 행동을 보면 충분히
    예상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_-

  11. 전 참다참다 그냥 속 편하게 아이폰...으로 넘어갔습니다.ㅠㅠ

  12. 저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2폰 사용자인데요.

    아이폰의 사용자경험의 만족도는 아직 어떤 폰에서도
    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

  13. 저도 사용중이지만;;
    이제 2.2 프로요 업데이트되면
    2.1 보다 450% 향상된다고 하니까..
    한번 믿어봐야죠 ㅠㅠ
    사후지원이 보장되잖아요 갤럭시a는
    그래서 맘편하게 쓰는거죠 ㅎ

  14. 2.2 프로요 업데이트 해준다고 했나요?
    휴.. 다행입니다. ^^;;;

    갤럭시S에 영상통화 달려나온다는 얘기듣고
    뒷목 다시 잡았습니다. ㅎ

[독후감]난세에 답하다

2009.01.23 15:45
난세에 답하다 - 10점
김영수 지음/알마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있다.

아마도 인간의 역사이기 때문에 인간의 본성이 변하지 않기에 반복되어 일어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몇 년을 걸쳐서 관심을 갖는 것 중 하나가 통찰력인데, 통찰력을 기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문학과 역사와 철학에 대한 소양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것은 역사인데, 과거의 성공과 실패에서 오늘의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사기는 사마천이 지은 중국의 대표적인 역사서이다. 대표적이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역사서의 표준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역사서는 이렇다의 대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저자인 김영수님이 지난 2007년에 EBS에서 시리즈로 강의 했던 <김영수의 사기와 21세기>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가능하면 직접 강의를 듣거나 동영상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책으로 두고 두고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역사를 좋아한다고 했지만 잘 모르는 나는 사기라고 하면 생각나는 것은 사마천이 저자이고 와신상담이 생각나는 정도였다.

이 책을 읽어 나가면서 내가 얼마나 무지몽매했나 하는 생각과 함께 130권 52만 자의 역사서를 내가 알면 얼마나 알 수 있나 하는 위안 아닌 위안을 하기도 했다.

이 책은 사기에 담겨있는 수 많은 역사 중에서 몇 가지 대표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시작한다.

진시황의 이야기, 사기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통찰력에 대한 이야기, 역사에 부침, 인간에 대한 이야기, 관료, 경제철학, 인재에 대한 이야기까지 담고 있다.

사마천의 사기는 동일한 사건이나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여기 저기 나누어서 서술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한 사람에 대해서 여러 배경과 사건을 통해서 알게 되면서 입체적인 이해를 돕도록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사기가 그래서 그런지, 이 책 또한 인물이나 사건이 여러 곳에서 반복되어 나온다. 그러다 보면 역사서를 볼 때 가장 중요한 연표형식의 이해는 어렵지만, 입체적인 이해가 가능한 것 같다.

솔직히 이 책을 다 읽고 나도 <사서>를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만 해도 충분히 많아 보이니까. 다만 확실히 역사를 잘 알고 배워야 하는 것은 과거로부터의 지금의 교훈과 배움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끝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현재 우리나라의 대통령을 맡고 있는 분이 읽고 느끼고 배웠으면 하는 부분을 옮겨 본다.

하나라를 건국한 우임금은 황하의 물길을 다스리는 치수에 성공해 왕위에 올랐다.

아버지 곤은 순임금의 명령을 받들어 9년 동안 치수에 매달렸지만 실패했다. 물길이 터지는 곳마다 제방을 막으려 했으니 하나가 터지면 다른 곳이 따라서 터지는 바람에 성공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아들 우는 물길을 터주는 방법을 썼다. 황하의 물이 넘치는 곳이 있으면 다른 곳으로 물길을 텄다. 많은 물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여러 갈래로 분산시킴으로써 마침내 치수 사업에 성공했다.

여론도 똑같다. 여론이 모이는 곳마저 막겠다면 끝내는 여론이 원망으로 바뀌고 원망이 쌓이면 결국 홍수가 제방을 뚫듯 터져버린다.

[‘난세에 답하다’ 중에서 - pp 318, 319]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되는 설 연휴 건강하고 복되게 잘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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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김영수, 난세에 답하다, 독후감, 사기

  1. 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청와대에 한 권 보낼까?'
    라는 생각 많이 했습니다~

    근데 잡혀갈 것 같아서 포기했다는...ㅜㅜ
    잘 읽고 갑니다.^^

  2. 이 글을 올리고도 조마조마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