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박한 다음의 UX 2가지 - 안드로이드앱, durl.me

2011.10.26 07:30
네이버가 1등이 된 이후로 가장 많이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중 하나는 다음은 투박하고 네이버는 세련되었다고 하는 이야기 입니다. 순전히 어떻게 보이는가의 문제라고 할 수 있겠지만,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처럼 실제로 작동하는 부분에서도 네이버가 훨씬 편하다고들 이야기 합니다. (물론 실제로 사용성 테스트를 해보면 큰 차이 없다고 합니다만)


잘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다음에 대해서 매우 우호적이고 친근하고 무엇보다 검색이든 메일이든 뭐든 간에 다음을 주로 이용하는 사용자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면서 안타깝지만 다시 한번 네이버와 다음의 차이를 느끼고 있습니다.


1. 안드로이드 앱의 UX

(베가레이서 KT향에서 사용해본 결과입니다.)

그림 1

그림 2


그림 1을 스크롤해서 그림 2 화면에서 '경제'섹션 첫번째 기사인 '저가 분양아파트 ~ ' 기사를 클릭하고 기사 내용을 본 뒤에 베가레이서에서 back(취소) 버튼을 클릭하면 그림 2로 돌아가지 않고 그림 1로 돌아갑니다.


그럼 네이버 뉴스는 어떨까요?

그림 3

그림 4


그림 3을 스크롤해서 그림 4의 '해외에서 체크카드 ~' 기사를 클릭해서 기사내용을 보고 나서 back(취소)버튼을 클릭하면 당연히 그림 4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네이버 앱에서도 10개 더보기를 클릭해서 추가한 기사목록의 기사를 보고 나서 back버튼을 클릭하면 해당 목록을 돌아가지 않더군요. 50보 100보라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사용자가 기대하는 반응은 내가 보고 있던 목록의 해당 위치로 화면이 돌아가야 한다는 당연한 동작입니다.

그런점에서 네이버 앱은 참고 쓰겠지만, 다음 앱은 못 참겠다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네이버 앱도 수정 부탁합니다. ) 무엇보다 아이폰에서는 당연히 내가 보던 기사 목록의 해당 위치로 다시 돌아가는데, 왜 안드로이드에서 안될까요? ^^

2. URL 줄이기 durl.me

마루날의 잡학사전 블로그는 티스토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티스토리에서는 포스트를 트위터로 발행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에 URL줄이기가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는 것이 durl.me입니다.

다른 URL 줄이기 서비스와 달리 다음에서 제공하는 durl.me 서비스는 중간에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뜹니다. 안전하지 않거나 사용자가 기대했던 사이트가 아니라면 중간에 돌아가라는 의도로 들어가 있는 것 같은데요.


문제는 시간이 지나도 위의 그림처럼 스크린샷 등이 전혀 보이지 않고(
http://t.co/UNXuGZgs) 오히려 이 사이트는 안전하지 않다는 자막이 깔립니다. 그리고 익숙하지 않은 'Proceed' 버튼이 나옵니다. 전혀 사용자들이 기대하는 흐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검증된 사이트 중간에 화면이 나오지 않고 이동이 됩니다만, 티스토리에 연결된 이 서비스는 대부분의 블로그가 저처럼 검증되지 않은 상태로 보여질테니 트위터를 통해서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내 글이 노출되기를 원했지만 중간에 화면이 위의 그림처럼 보여진다면...글쎄요 제대로 보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스티브 잡스가 만들어낸 애플 제품의 특징은 '직관적인 디자인'입니다. 주변에서 아이폰, 아이패드를 산 사람들이 처음에 황당해 하는 것은 설명서가 없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순식간에 적응을 합니다. 왜냐하면 뭘 설명하고 안내할 필요없이 사용자가 기대하는 동작과 반응이 그대로 됩니다.


"디자인은 재미있는 단어다. 어떤 이들은 디자인이 순전히 어떻게 보이는가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깊이 생각하면 디자인은 어떻게 작동하는가의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 스티브 잡스

스티브 잡스가 이야기한 '디자인'의 정의에 대해서 좀 더 고민하고 노력하는 다음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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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Mobile 다음, 다음 UX, 다음 안드로이드앱, 디자인

다음, 추석 선물로 '아이폰' 지급 OTL

2009.09.28 11:36
아침에 트워터 하다가 다음 커뮤니케이션에서 이번 추석 선물로 아이폰 그것도 3GS로 지급한다고 하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냥 기계만 주는 것이 아니라 향후 2년동안 데이터 통화료도 지원해 준다고 합니다. 이번 결정이 주는 의미는 단순히 아이폰을 모든 임직원에게 안겨주었다는 것이 아니라 다음이 모바일 컴퓨팅쪽에서 단단히 벼루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주말에 1무 1박 3일짜리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지리산 종주를 다녀왔습니다. 아래 화면 캡쳐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포켓트윗이라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용산에서 출발할 때부터 1일차 노고단 - 임걸령 - 삼도봉 - 연하천 대피소 - 벽소령 대피소 - 세석 대피소 구간에서 도착할 때마다 트위터를 했었습니다.


평소 사용하는 폰은 스마트폰인 옴니아인데요. 제가 몇 년간 계속 PDA폰 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유는 저의 일정, 연락처 등의 개인정보 관리의 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지리산 종주를 다녀오면서 느낀 것은 데이터 요금에 대한 부담이 적고 쉽게 인터넷 액세스가 가능(Wi-Fi 등으로)하다면 새롭고 다양한 비즈니스가 무궁무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제가 장비병이 있어서 평소에도 어얼리 어답터라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요. 그럴때마다 제가 하는 이야기는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상상할 수 없다' 입니다. 물론 다른 사람의 경험을 간접경험할 수 있겠지만, 다른 사람에 의해 제단된 경험이여서 한계가 있습니다.(그래서 사제낀 각종 PDA류, 기기류만 모으면 제 마이너스 인생은 이미 끝났을지도...)

아마도 다음의 1000여명 직원이 아이폰을 직접 사용하면서 아이폰의 기능을 끝까지 경험해본다면 (실제로 옴니아를 사용하는 저 조차도 데이터 요금제때문에 안쓰는 아니 못쓰는 기능이 많습니다.) 모바일에서의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통해서 계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단순히 아이폰이라는 기기 하나만으로 오버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용하는 사람들이 단순히 사용자가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편의를 제공하려고 노력하는 기업의 임직원들이라면, 그리고 항상 사용자의 needs와 wants에 대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둘도 없이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특히나 앞으로의 인터넷 비즈니스에서 기기나 유무선의 구분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질 변화 앞에서 다음의 이번 결정은 신선하기도 하지만 매우 전략적인 선택이였다고 봅니다.

(그나저나 옴니아로 폰 껍데기 페인트 벗겨질 때까지 써보겠다는 의지는 점점 더 사라져 갑니다. 아이폰이 나오면 득달같이 기변할 듯... 이미 하루동안 아이폰을 경험하면서 절대로 사지 않겠다는 저의 다짐은... 어제 내린 눈과 같이 사라져 가네요 -_-;;;)

덧) 아이폰에 꽂혀 계신 드림위즈 이찬진대표도 검토하시나 보군요. 드림위즈 직원들도 잘 하면 아이폰을 겟하실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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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Business 경험, 다음, 다음 커뮤니케이션, 아이폰, 아이폰 3GS

다음과 네이버의 차이

2008.11.14 15:44
다음과 네이버의 스포츠 문자 중계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의 프로야구 우승팀이 모여서 자웅을 겨루는 아시아시리즈 문자중계 화면이다.

가만히 비교해서 보면 '왜 다음이 네이버를 쉽게 따라잡지 못하는지'를 알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디어다음 문자중계 화면]


버스님이 댓글로 알려주신 내용입니다. 11월 15일자로 내용 수정/추가 합니다.

미디어다음에도 네이버처럼 이닝별 스코어보드 놓고 문자중계 해주는 페이지가 있습니다.

http://sports.media.daum.net/live/baseball/live_f/kbo/player.html?game_code=20080928SKWO0&game_date=20080928&home_code=WO&away_code=SK&main_tab=text&sub_tab=ground

물론 위에 올려둔 사이트에는 단지 경기 진행사항만을 짧게 표현하는 수준이지만 축구경기를 문자중계할때는 자세한 경기상황과 해설이 덧붙여지더군요.

저런 좋은 페이지를 그대로 두고 요즘 야구경기를 캐스터가 문자중계할때만 저런 간단한 페이지를 놓고 있는데 문제가 좀 있죠...

위 야구중계 사이트에 캐스터 중계 페이지가 없는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이버 뉴스 문자중계 화면]


야구팬이 아니라면 눈치를 채지 못했을 수도 있겠다.

사실은 그래서 더 네이버가 대단해 보인다. 네이버의 서비스는 공통적으로 실제 사용자의 눈높이 맞추어 제공된다.

위의 화면을 보면,

우선 야구 경기를 실시간으로 문자로 중계하는 화면이다.

1. 이닝별 스코어 보드

야구는 9이닝 동안 공수가 전환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경기장에 가서 백스크린을 보면, 현재 라인업(출전 선수 명단)과 현재의 스코어와 함께 매 이닝별로 점수가 어떻게 되는지 표시 해주는데, 이닝별 스코어보드가 다음은 없고 네이버는 있다.

2. 이닝별 문자중계화면

문자중계를 보면서 번거로운 것은 주기적으로 화면이 업데이트되면서 새로운 정보가 올라온다. 그래서 지나간 회를 보려면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니다.

네이버의 경우 매 이닝별 문자중계화면을 구분함으로써 지난간 회의 내용을 확인하기 쉽도록 되어있다. 반면 다음은 한 화면에 몽땅 같이 처리한다.


다음과 네이버의 차이

자세히 서비스를 살펴보면서 느끼는 것은 네이버가 앞서는 이유는 실제사용자가 사용하는 컨텐츠(정보+서비스)의 특성을 정확하게 분석하여 서비스의 기준을 삼는데 있다.

야구라는 경기가 9회라는 이닝동안 공수를 번갈아가면서 한다는 특성을 알고 있다면 당연히 문자중계 화면도 그 특성에 맞도록 기획되고 설계하여 구현되어야 한다.

1등과 2등의 차이는 결국 본질이나 기본에 대한 이해의 차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오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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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Business 네이버, 다음, 문자중계, 서비스, 야구중계

  1. 마루날님, 잘 지내셨나요?
    일단 폭탄 하나 받아주세요. 자세한 내용은 요길 봐 주시구요. http://dailydream.tistory.com/453 ^^

  2. 미디어다음에도 네이버처럼 이닝별 스코어보드 놓고 문자중계 해주는 페이지가 있습니다.

    http://sports.media.daum.net/live/baseball/live_f/kbo/player.html?game_code=20080928SKWO0&game_date=20080928&home_code=WO&away_code=SK&main_tab=text&sub_tab=ground

    물론 위에 올려둔 사이트에는 단지 경기 진행사항만을 짧게 표현하는 수준이지만 축구경기를 문자중계할때는 자세한 경기상황과 해설이 덧붙여지더군요.

    저런 좋은 페이지를 그대로 두고 요즘 야구경기를 캐스터가 문자중계할때만 저런 간단한 페이지를 놓고 있는데 문제가 좀 있죠...

    위 야구중계 사이트에 캐스터 중계 페이지가 없는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3. 아.. 그렇군요 ^^

    있는데도 사용하지 않는 것도 좀 그렇네요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검색되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2008.07.23 15:47
정보의 Long Tail

예전에는 사람들이 원하는 정보는 상위 20%에 몰려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검색엔진을 운영하면서 사용자들의 질의어를 보면 확실히 아래의 그래프(?)와 비슷한 Long Tail 형태로 정보가 소비된다.

정보의 생산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전문적인 업자들이 대부분의 정보를 만들어내겠지만, 아주 얇게 좌악 퍼져나가는 생산량은 얼마되지 않은 수 많은 정보생산자들이 존재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처 : flickr.com]


정보의 생산과 소비라는 측면에서 검색엔진은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정보의 생산자들에게는 미지의 소비자들에게 검색엔진 검색결과를 통해서 알려진다는 의미가 있고, 정보의 소비자들에게는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검색결과에서 찾게 된다.

하지만, 실상은 Long Tail이 존재하지 않는다.


친절한 검색엔진씨

국내 검색 트래픽의 대부분의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와 다음의 검색결과이다. 정보의 Long Tail이라는 측면에서는 포탈 자체의 컨텐츠 보다는 블로그와 웹 문서처럼 포탈 외부(?)의 검색결과를 확인해 보았다.

1) 네이버의 블로그와 웹 검색결과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놀랍게도, 1000개의 검색결과만 보여준다. 사실 1000개 정도를 넘어서면 단순히 검색 질의어와 매칭하는 단어가 존재할 뿐 정보로서는 무의미하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정보의 유용성을 누가 판단하느냐가 문제가 된다.

친절한 네이버씨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1000개의 검색결과만 보여주는 것은 웹의 형평성에 너무나 어긋나는 행동이다. 실제로 검색결과 12만개를 다 흝어보지는 않겠지만, 12만개 중 상위 1000개에 사용자가 원하는 모든 정보가 다 있다고 확신할 수 있나?

어차피 사용자는 자신의 정보 요구를 '질의어'로 표현하지만, 제대로 표현하지 못할 것이고 무엇보다 해당 검색시스템에 적합한 형태의 질의어가 어떤 형태인지 모르기때문에 더더욱 질의어에 대한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2) 다음의 검색결과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의 블로그 검색결과를 보면서.. 당연히 검색은 이렇게 공정해야지 하다가 웹 문서 검색결과를 보면서 완전 당황했다. 이거 뭡니까?

아무리 불친절하고 거칠기로 유명한 다음이라지만, 네이버에 비해서 왜 이렇게 매끄럽지 못할까?  보여주려면 다 보여주든지, 아니면 친절한 네이버씨처럼 적절하게 클로징을 해야 하는데.. 이거 뭐하는 시츄에이션?

다음은 한국축구의 현실을 보여주는 듯 하다. 골문 앞에서 마무리 부족... OTL


아무튼...

트래픽이 돈이 되면서 포털사이트가 관문이 아니라 섬으로 변하게 되고, 한명의 사용자도 섬 밖으로 못나가게 하는 포털의 전략에서는 당연히 검색결과를 제한하는 것이 맞다고 보겠지만,

무엇보다 검색해서 나오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 있는 시대에 이렇게 무 자르듯 검색결과를 잘라내는 것은 친절한 행동이 아니라, 교묘하게 정보를 통제하는 행동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정보의 유용성 판단과 볼지 말지에 대한 판단은 사용자들 한 사람 한 사람의 몫이고 책임이다.

검색결과에 대해서 손대는 행동은 어떤 이유에서도 용납되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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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정보검색 검색결과 제한, 검색엔진, 네이버, 다음, 정보검색

  1. 보통 어떤 결정을 얻을때 검색해서 판단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그 결정을 하게끔 누군가가 이미 경로를 만들어 놓은게 아닌가 생각해본적이 있습니다.
    1000개의 검색결과만이 최상의 검색임을 자신하는 포털의 근거는 무엇인지 궁금하군용..

  2. 아마 근거를 대라고 하면 검색 로그를 기반으로 한 통계데이터를 댈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든지 사용자들이 설령 클릭을 한번도 하지 않은 데이터도 공정하게 검색결과에 나와야 하고, 검색결과를 이용하는 것은 사용자에 의지에 의해 결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친절한 척 하지만, 결코 친절하지 않은 포털들의 모습입니다.

  3. 정보 검색 정말 어려워요...
    난 지금 포기상태...
    그래서 그나마 네이버나 구글이 존경스럽죠...
    그냥 뭔가 재밌는 꿈을 꾸었었던것 같은 느낌

  4. 사실 검색엔진 자체는 만들기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만들어 놓은 시스템에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반영하는 것이 쉽지 않을 뿐입니다.

    달리는 기차의 엔진을 바꾼다는 이야기가 딱 맞는 것이 검색서비스이구요. 따라서 노하우도 정말 중요합니다. ^^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왜 다음은 카페 검색을 지식iN과 경쟁할까?

2008.03.07 08:34
다음 카페 검색

다음이 검색에서 비롯된 네이넘에 대한 절대적인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서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제시된 많은 아이디어 중 하나가 카페에 대한 검색 확대였다.

카페는 한메일과 함께 다음의 대표적인 서비스이고 이미 쌓여있는 컨텐츠는 이번에 알려진 대로 4억 건(물론 이게 전부는 아니다!)이 넘는다.

검색엔진 마스터 전병국씨가 퓨처캠프 2008 강연에서도 지적한 점이지만, 통합검색의 1가지 방식만이 존재하는 국내 웹 검색시장에서 실제로는 뉴스, 지식iN, 카페 등 개별 컨텐츠에 대한 검색 결과의 단순한 합을 통합검색이라고 보여주기 때문에 개별 컨텐츠 별로 좋은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경쟁우위에 설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다음의 카페 검색은 신뢰할 수 있는 컨텐츠의 확보라는 측면에서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신뢰할 수 있는 정보의 량이 많다.
그럼 성공할 수 있을까?
과연?


What They Want

검색엔진 사용자들은 즉각적이고 정확한 답변을 원한다.

정확하다는 것은 여러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사용자의 검색의도에 적합한(relevant) 결과를 제공해 준다는 것으로 모든 검색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 패스~

그렇다면, 즉각적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바로 답이 나와야 하는 응답속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검색엔진의 고질병인 검색 후 Click & Browsing[각주:1]을 없애거나 최소화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지식iN의 성공요인은 결과의 정확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즉각적인 특성에서 나온다고 본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지식iN의 결과를 100% 신뢰하지 않는다. 그저 참고할 만한 정보라는 전제로 받아들이도록 학습이 되어 있다.

자신이 궁금한 점을 입력하면 검색결과에서 강점을 발휘하는 부분이 나랑 비슷한 질문을 찾는 것에서 시작된다. 예를 들어서 ‘양재에서 맛있는 삼겹살집’이라고 검색하면, 이미 나와 비슷한 질문을 한 사람이 있고 그 질문에 답변을 확인하면 되는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검색결과를 다시 찾아 뒤지는 click & browsing이라는 번거로움 없이 즉각적으로 답변을 해주는 것이 지식iN의 강점이 것이다.


잘못된 마케팅!

그런데 지식iN과 비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은 아마도 신뢰라는 부분을 경쟁 요소로 포커싱 한 것 같은데, 지식iN의 약점이 신뢰도이지만 아마도 마케팅을 담당하는 부서와 검색팀의 미스 커뮤니케이션이 아닌가 생각된다..

카페 검색은 신뢰할 수 있는 컨텐츠의 량이 많기 때문에 지식iN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보면 안 된다. 사람들은 지식iN을 정확한 어떻게 보면 신뢰도 측면에서 보지 않고 즉각적인 답변에서 만족하고 있는 것이다.


많은 마케터들이 저지르는 실수의 원인 중 하나가 마케팅 대상이 되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속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 한데서 비롯되는데,

이번 프로모션은 권투선수가 권투시합을 태권도 선수에게 제의한 것과 비슷하다.
이종격투기도 아닌데 왠 권투시합?

네이넘의[각주:2] 영악함에 비해 안타까운 다음의 마케팅이다.

네이넘을 제대로 좀 따라잡아라 바부팅이 다음아 T.T


  1. 검색 결과 리스트에서 사용자의 검색의도에 적합해 보이는 것을 클릭해서 내용을 확인해보는(browsing) 것 [본문으로]
  2. 내가 네이넘을 미워하는 것은 책임감이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 좋은 인력들 모아다가 이렇게 밖에 안 하는 (그렇다!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한다고 보여진다)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도전의식도 없고 혁신적인 모습도 없고 단지 기획의 네이넘이라는 비아냥을 듣는 것이 싫다 [본문으로]

마루날 Business 검색엔진, 네이버, 다음, 다음 카페검색, 마케팅, 정보검색, 지식in

  1. 지식인과 카페 검색의 비교는 저 역시도 미스테이크라고 봅니다.
    다음의 마케팅이 쪽박을 찰까봐 두렵군요.
    네이버의 독제가 더 강화되는건 아닐지?

  2. 권불십년이라고 영원한 1등은 없다고 봅니다.

    국내 인터넷 업계의 과거를 보면 2등이 잘해서 1등을 따라잡았기 보다는 1등의 실수나 자만으로 스스로 무너진 경우였습니다.

    네이버가 최근 몇년간 실망스런 모습만 보이고 있는데요. 어느날 갑자기 밀릴 수 있다고 보고, 지금 이미 그 균열이 시작되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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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검색 독주는 계속되는가?

2008.02.22 09:16
네이넘의 독주는 컨텐츠에서 시작된다.

구글과의 계약을 끝내고 자체 검색엔진으로 검색에 승부수를 던지려고 하고 있는 다음, 엔터프라이즈 검색엔진 전문업체까지 수직계열화에(코난-엠파스-네이트) 성공한(?) 네이트가 현재로서는 네이놈을 따라 잡을 수 있는 가장 촉망 받는 기대주로 보여진다.

네이넘의 검색 독주는 검색 기술 보다는 기획이나 컨텐츠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를 따라 잡기 위해서 다음이 이번 달 중순부터 카페 검색을 대대적으로 오픈 하여 네이놈을 따라 잡으려고 하고 있다.

카페 검색의 기능 오픈이 아니라 카페의 동의를 얻어서 검색 대상을 확대하는 작업을 그 동안 꾸준히 다음에서 진행해왔는데, 전체 다음 카페 데이터의 절반이 넘는 4억 건 정도를 반영할 것이라고 했는데 내가 잘 몰라서 그런지 몰라도 아직 오픈이 되지 않은 것 같다.

네이넘의 확실한 경쟁 우위인 지식인을 어떻게든 잡아보겠다는 생각같은데, 네이넘이 뭐든지 대답해 주는 데이터의 coverage에서 강점이 있지만 그 데이터의 신뢰도에 대해서는 네이넘에서도 손 놓고 있는 것이 하루 이틀 일이 아니기 때문에 카페의 데이터라는 신뢰도 높은 컨텐츠로 경쟁하겠다는 생각인 것 같다.

네이넘의 지식인을 이용하는 것은 신뢰도 때문이 아니라 뭐든지 라는 coverage때문인데 뭔가 경쟁 포인트를 잘못 잡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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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넘과의 경쟁 패러다임을 바꾸어 보지?

네이트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쉽지 않은 M&A로 이룩한 제국이다. 유무선 통합이라는 절대적인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뭘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을 못 잡는 모습을 보면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엠파스를 인수하여 코난이라는 딸린 식구까지 얻어서 수직계열화 비슷한 흉내를 내었지만, 검색엔진 기술이라는 것이 드라마틱하게 차이가 나는 기술이 아니라면 실제로 일반 사용자들은 그 차이를 절대로 못 느낀다.

엠파스든 코난이든 내 자식이라고 끼고 앉아 있으면 도깨비 방망이처럼 뭐든 해주지는 못할 텐데 차라리 네이트는 게임의 룰을 바꿀 수 있는 위치인 것 같은데, 엄마인 SKT와 함께 아예 무선 쪽으로 경기장을 옮겨서 승부를 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내가 보기에는 현재 네이넘이든 다음이든 모바일이라는 패러다임에서는 그저 뉴비일뿐이니까


네이넘의 블랙홀 현상은 어쩔 수 없다?

첫눈이 네이넘에 인수된 이후에 이렇다 할 새로운 검색엔진 업체가 등장하지 못하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네이넘이라는 블랙홀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연초라서 인력채용이 많이 이루어지는데 네이넘의 경력채용 공고 이후 이력서가 확 줄었다는 지인들의 얘기를 언급하지 않아도 네이넘의 인력 블랙홀 현상은 검색엔진에 대한 새롭거나 의미 있는 시도를 어렵게 하는 것 같다.

네이넘 랩을 보니 인력들을 활용해서 뭔가를 하는 것 같기는 한데 주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예전처럼 배고프고 밤새가면서 도전하는 것보다는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시대 흐름 상 새로운 검색벤처는 결국 학맥이나 인맥을 통한 소규모의 인력을 통한 도전에서 비롯될 수 있어 보인다.

몇몇 업체들이 생겨나서 의미 있는 시도를 준비 중인데, 첫눈처럼 녹아 사라지지 말고 끝까지 살아남아서 네이놈을 후려쳐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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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색엔진이라고 보다는 광고와 시작페이지 때문인것 같네요.

    보통 친구들이 시작페이지를 네이버로 하고 있더군요. 전 다음...

    친구집 갈때마다 다음이나 엠파스 네이트 시작 페이지를 바꾸어 버립니다만..

    독주는 안 좋겠죠 ㅎㅎㅎ


    아 그리고 메인 메일이 어디냐에 따라 틀려 지기도 합니다.

  2. 습관이라는 것이 무섭기는 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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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htone

    혹시 다음과 SK컴즈 검색엔진의 수준을 아시나요? 명확히 공개될리가 없긴 하지만,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바로 판단해 보건데 3개사의 검색엔진 수준을 비교해보면 네이버의 독주가 단순히 '컨텐츠 때문'이라고 결론내리는 것은 성급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블로그스피어에서야 네이버 검색엔진을 똥으로 취급하지만, 그렇다고 다음과 엠파스의 검색엔진이 네이버보다 좋은데, 단순히 컨텐츠때문이다?.. 글쎄요. 과연...?

  4. 맞습니다. 검색엔진의 수준이라는 것이 말씀하신대로 컨텐츠 때문이라고 단정지을수는 없습니다.

    검색엔진에 사용된 기술과 기획이 결합된 결과겠죠?

    네이버의 검색엔진을 제가 직접 보지 못했으니 추측이겠지만, 검색엔진에 사용된 기술에서는 큰 차이가 없기때문이고 그렇다면 기획과 컨텐츠의 경쟁에서 우위에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네이버에 대한 불만은 충분히 더 잘할 수 있음에도 적당히(?) 만드는 것 때문입니다. ^^;;

  5. 날카로운 분석글 잘 읽었습니다.^^

  6. 날까롭기는요? ^^

    그냥 몇가지 이슈를 연결해본것 뿐입니다.
    개별 이슈가 다양한 측면이 있으니 어떤면에서는
    저의 억지인지도 모릅니다.

  7. Blog Icon
    정광진

    하하하~재미있는 글이네요~귀엽습니다!
    저도 네이버의 독주에 다음이나 구글이 경쟁자로 나서서
    새로운 시장 흐름을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8. 감사합니다. ^^

    경쟁을 통해서 더 나은 서비스가 나올거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9.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네이버의 독주가 이어지든 다크호스가 나타나서 네이버를 후려치든(^^;), 그저 여러 기업들이 활발한 경합을 벌여 웹의 발전이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다만, 네이트에 대해서는 저는 좀 다른 의견을 갖고 있습니다. SKT와 네이트 역시, 무선 인터넷 관련 '소프트웨어 기술'은 뉴비 수준으로 보여요. 인프라 독점하고 컨텐츠 제공 업체들 삥뜯는 것 말고는 무선 쪽으로 별다른 노하우가 있어보이지 않고, 기술면에서는 (유선이든 무선이든) 네이버나 다음이 훨씬 앞서있는 것 같습니다.
    서비스면에서 봐도, 앞으로도 쭉 통신회사 특유의 근성을 버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인프라를 만들어놓으면 다른 수익 모델은 생각 못하고 어떻게든 '사용자에게서' 돈을 뽑아내려고 하는 성향.. 이건 아직도 유선 전화망을 버리지 못하는 KT도 마찬가지죠.

  10. 네.. 정확하게 보셨습니다.

    검색서비스를 보면 기술도 중요하지만 컨텐츠나 전략 등이 중요하니까, *개도 자기집에서 반은 먹고 들어간다니까 고려를 해봐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

    해외사례에 비해 우리나라 무선환경이 뒤쳐져있으니 의지를 가지고 드라이브를 걸면 어떨까 합니다.

  11. Blog Icon

    음.. 글쓴 분께는 약간 죄송한 소리지만, 글쓴 분이 생각하시는 네이버의 검색엔진의 능력과 실제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 적으로는 대부분의 분들이 아시는 것 보다 훨씬 많은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고 보시면 될듯 하네요.

    인력 블랙홀 현상은 저도 동감합니다만, 그 생각의 방향도 다르게 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네이버가 생각없이 사람만 많이 뽑고 본다는건 오해입니다. 신입을 그렇게 뽑는다면 몰라도 경력을 훨씬 많이 뽑는것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일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렇지만, 글쓴분의 내용은 전체적으로 매우 정확한 분석이라고 생각합니다. 네이버가 하고자 하는것도 대체로 정확한 컨텐츠의 제공이 목적이니까요. 한글로 된 데이터 자체가 국내에 많은것이 아니기 때문에 컨텐츠 생산이 가능한 방향으로 간 네이버의 선택은 어찌보면 필연적인것입니다.

  12. 네.. 맞습니다. 검색엔진을 웹서비스로 제공하려면 굉장히 많은 기술이 적용되고, 실제로 그런 기술들 하나 하나의 난이도가 매우 높죠.

    하지만, 대부분의 기술이 사용자들이 실감할 수 있는 기술은 아니고 무엇보다 기술의 발전속도가 가지고 있는 리소스에 비해서 더디다는 것이 안타까운 것입니다.

    좋은 인력도 많고 테스트 베드도 좋고 데이터도 어느 정도 있고 돈도 많은데도 길게 보고 가기보다는 쉽게 하려고 하는 것 같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IPTV의 새로운 경쟁 상황? 다음+MS+셀론

2008.01.24 08:00
IPTV는 인터넷을 통해 TV를 본다는 개념의 서비스이다.

IPTV를 위해서는 충분한 대역폭의 네트워크가 필요하고 이 네트워크와 연결되어 컨텐츠를 TV를 쏘아주는 셋톱박스가 있고 마지막으로 컨텐츠 제공자가 있어야 가능한 서비스이다. (물론 기본적으로 시청자가 존재해야 하는 것은 당근이다.)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크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하여 기본적으로 많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업체의 입장과 현재 공중파를 통해서 안테나만 올리면 무료로 볼 수 있는 방송 컨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방송사의 입장이 부딪치면서 통신이냐 방송이냐의 싸움으로 대표되는 IPTV의 복잡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솔직히 나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다)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앞으로 IPTV는 단순히 TV를 어떻게 볼것이냐의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현재 TV는 각 가정마다 보급이 되어 있고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의 그 바쁜 시간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매체이자 서비스이다. 다양한 컨텐츠와 서비스는 몇 가지만(검색, communication tool  등) 보완된다면 PC로 할 수 있는 대부분을 담아 낼 수 있다.

현재는 방송국이 전파로 쏘아주는[각주:1] 방송 컨텐츠를 일방적으로 소비하는 상태이지만, 인터넷과 연결되는 순간 쌍방향이라는 것이 가능해지고 무엇보다 컴퓨터와 TV의 구분이 사라지면서 MBC, KBS, SBS와 다음, 네이버가 직접적인 경쟁자가 될 수 있다.

브라운관의 낮은 해상도와 리모컨이라는 입력 디바이스의 한계를 거론할 수도 있지만, 이런 장벽은 사실 장벽이라고 말할 사이도 없이 해결될 것이다. 트랙볼을 탑재하고  QWERTY자판 까는 것은 의지의 문제이지 기술의 문제는 아니니까..

우리나라의 인터넷 경쟁상황 특히, 포털 간의 경쟁은 결국 컨텐츠로 집약될 수 있는데, 지금의 포털들은 방송사에 비해 컨텐츠의 공급자라기 보다는 유통업자에 가깝기때문에 IPTV도 결국 법제도가 정비되고 기술적인 문제들이 시장상황에 따라서 해결되면 결국은 컨텐츠 싸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인터넷 포털들은 IPTV라는 새로운 매체(?)에 적응해야 한다.

디바이스가 바뀌고 매체가 달라지면 그에 따른 서비스 모델과 전략이 변경되어야 하고, 그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이 구사되어야 한다. 영원할 것 같았던 PC통신 서비스가 순식간에 밀려나는 것을 기억하고 있다면...

통신과 방송의 결합은 단지 통신과 방송의 결합으로 그치지 않고 소위 컨버전스 시대의 완전한 도래를 시작한다는 의미가 된다. (참고 기사)

지금 다음이 IPTV에 집중하려고 하는 것은 무모하고 용감하고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1. 대도시에서는 CATV를 통해서 보는 것이 더 보편적이지만.. [본문으로]

마루날 Business IPTV, MS, 다음, 셀론

다음 디렉토리 검색 ? 디렉토리 검색의 화려한 부활?

2008.01.09 12:30
디렉토리 검색이 바뀌었네

검색엔진(웹을 대상으로 하는)의 시작은 디렉토리 검색엔진이었다.

초창기 검색엔진의 대표였던 야후가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얼마되지 않는 웹 사이트를 오프라인의 옐로우 페이지(전화번호부 비슷한 것)형태로 제공하고 간단한 키워드 매칭 알고리즘을 적용한 검색엔진과 함께 제공하였다.

관련기사 : 다음 검색,구체화된다…디렉토리 검색 오픈

옐로우 페이지가 카테고리로 원하는 정보(전화번호나 주소)를 구분해 놓은 것 처럼 3~5 단계의 카테고리로 분류를 하여 웹 페이지를 등록하고 검색결과를 제공하는 식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처 : www.archive.org]

[1996년 10월의 야후]


돌아온 디렉토리 검색

오늘 발표된 다음의 디렉토리 검색은 이제 그 정의부터 바뀌게 되었다. 사실 비즈니스에서 용어라는 것은 시장의 동의만 얻을 수 있다면 원래 사용하던 의미나 사전적인 의미를 바꾸어(?) 사용할 수 있으니까 그냥 받아들여야 하겠지만, 그 뜻을 알면서도 이렇게 둔갑시켜야 하는 것이 못내 아쉬울 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서비스 측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등록된 웹 사이트의  웹 접속과 관련된 정보가 코리안클릭이나 랭키닷컴 매트릭스 등의 인터넷 사용자 행태조사를 대행하는 에이전시에서 제공하는 수준의 정보가 나온다.
  • 순방문자
  • 페이지뷰
  • 인당체류시간
  • 도달률
  • 인당방문횟수
  • 방문자의 인구통계학적 정보
  • 유출사이트
  • 유입사이트
  • 유입검색어
 

비즈니스 측면


한때는 웹 사이트 등록을 통해서 해당 카테고리에서 초기에 보여지는 것이 웹 사이트의 트래픽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활용되던 때에는 웹 사이트 등록비용을 받기도 했고, 실제로 검색 광고가 활성화 되기 전까지는 검색엔진의 유일한(?) 비즈니스 모델이기도 했다.

검색엔진에서 디렉토리 검색이 갖고 있던 위치가 앞으로는 강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예전에 단순히 내가 찾고자 하는 웹 사이트의 정보를 알려주는 것에서 내가 운영하는 사이트나 경쟁사의 상황이나 산업전반의 상황을 이해하는 중요한 정보를 무료로 얻을 수 있게된다.

검색엔진의 경쟁은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찾아준다는 것인데, 기술적인 개선으로는 큰 차이가 없기때문에 정보의 대상을 늘리는 것을 통해서 경쟁력을 확보하던 국내 검색엔진들이 새로운 경쟁 도메인을 찾아낸것 같다.

네이버에서 유사한 서비스가 출현하는 것은 시간 문제인것 같고, 무엇보다 코리안클릭, 메트릭스, 랭키닷컴 등 인터넷 사용자조사 에이전시들이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게 생겼다.


마루날 정보검색 검색엔진, 다음, 디렉토리 검색, 정보검색

  1. Blog Icon
    ddd

    fuck you ok?

  2. 댓글 남기면 IP남는거 모르니?
    161.122.115.76

    whois.nida.or.kr에서 검색해보니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네

    너 거기 학생이니 직원이니?
    쪽팔리지 않냐?

다음 UCC 광고를 보면서

2007.07.04 11:47
Daum - 우리들의 UCC 세상

요즘 서울 지하철 내부 광고를 통해서, TV 광고를 통해서 UCC를 부각시키고, 강조하는 Daum을 보게된다.

UCC는 다들 잘 아시다시피, User Created Contents라고 하는데,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는 User Generated Contents라고 해서 UGC라고 부른다.

UCC라는 말이 언론이나 블로그를 통해서 회자되기 시작할 때, 마침 유튜브의 엄청난 인기로 인해서 UCC는 동영상이라고 일반 대중에게 인식이 생겨버린 것 같다.

UCC라는 용어에 올바르지 못한 사용에 비분강개하는 것도 있지만, UCC 세상이라고 부르는 다음의 행보에 좀 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UCC를 기반으로 해서 서비스 활성화를 노리겠다는 것이 daum의 전략인데, 그렇다면 좀 더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컨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무조건 UCC가 동영상이라고 느끼게하는 지금의 캠페인도 사용자들의 참여에 의해서 만들어내는 모든 정보와 서비스가 UCC라는 전제로 수정되었으면 한다.

뭐, 남의 Business에 감놔라 배놔라 하는것이 우습기는 하다만...

마루날 Business UCC세상, 다음

검색서비스에 사용자의 참여를 반영하려면

2007.06.26 11:00

사용자들이 검색엔진을 이용하는 이유?


검색엔진을 통해서  사용자들이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서 먼저 알아야 할 것이다. 사실 대부분의 검색 질의어를 분석해보면, 어떤 사이트의 URL을 알기 위해서 입력하는 쿼리가 상위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각주:1] 나머지 질의어를 분석해보면, 사용자들이 검색엔진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정보는 URL안내, 단순 Q&A형태의 정보, 자료찾기, 상품검색, 뉴스검색 등등이 될 수 있다.


지난번 포스트에서 주장한 바이지만, 국내 검색엔진 들이 살길은 기본적인 검색엔진 연구/개발의 집중과 함께, 검색서비스에 사용자들의 참여를 다양한 형태로 유도하고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 사용자의 참여를 반영하기 위한 아이디어는 다음과 같은 몇가지로 정리 될 수 있을 것 같다.



검색서비스에 사용자의 참여를 반영하는 것


1) Collective Intelligence

네이버에서 지식in을 통해서 그 가능성을 입증해 주었다. 그러나, 지식in류는 정보가 얕고, 단순 Q&A 형태의 정보가 많다.


2) Crowdsourcing(또는 Mechanical Turk)

Chacha나 rPodo 같은 사이트들처럼 사람에 의한 검색을 제공하는 것이다. 유선뿐만 아니라, 무선모델까지 결합이 가능한 형태이고, 이미 모 통신사에서 비슷한 서비스가 나와 있다. 정보를 대신 찾아주는 사람에게 돌아갈 이익이 뭔지 명확해야 할 것이고, 정보를 찾아달라고 요청하는 사람에게서 댓가를 받으려면, 가치있는 정보가 제공되어야 하는 데 이를 검증(?) 또는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야 할 것이다. 네이버 까페에 지식인에 올라오는 질문을 배열한다든지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개인적인 생각[각주:2]


3) 사용자의 행동패턴을 반영

이미 네티즌의 추천검색어 등으로 나와있는 서비스 이지만, 온라인 서점에서 '이 책을 산 사람들이 산 다른책, 본 다른책'등의 형태로 제공되는 것처럼, 질의어 뿐만 아니라, 검색결과에서도 랭킹에 반영한다든지, 검색결과에서 다른 형태로 정리해서 보여준다든지의 모델이 필요로 할 것이다. 이미 구글은 개인의 계정정보를 기반으로 검색 History를 저장하고 있는데(동의하에) 특정 사용자에게 그와 유사한 인구통계학적인 정보를 가진 사람들의 검색 History를 정리해서 제공하는 것도 (개인정보 보호문제와는 별개로 이야기하면) 방벙이 될 수 있을 것이다.


4) 사용자가 참여하는 편집검색

위키피디아니 del.icio.us 니 말하는 것은 입이 아플정도로 이미 사용자들의 정보를 쌓기 위해 참여하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 되어버렸다. 사용자들의 질의가 많은 정보 중에서 특정한 정보를 검색서비스 업체에서 편집하여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사용자들에게 개방하는 것이다. 검색결과의 종류에 관계없이 검색결과 화면에 정보를 편집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하고 자신의 블로그나 사이트의 정보를 올릴 수 있도록 해서 편집검색에 사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되, 위키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다. 사용자들 누구나 정보를 추가, 수정, 삭제 하도록 권한을 줘 버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구글과 경쟁이나, 국내 주요 업체와의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닫힌 생태계로 운영되는 검색서비스에 사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사용자들에게 개방하려고 하는 노력들이 많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플랫폼을 개방하고 사용자들의 참여를 받아들이는 것은 단순한 기획 차원이 아닌 장기적인 전략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고, 내것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우리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고의 전환이 근본적으로 필요한 시점이 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혹시, 이 포스트를 보고 자기 서비스에 반영하려고 하시는 분은 무단으로 가져가지 마시오 ^^


  1. 사실 인기검색어나 실시간 급등검색어 등은 URL 안내 형태의 패턴을 제외한 질의어라고 볼 수 있다. [본문으로]
  2. 차라리 자주 올라오는 사용자들의 질문(언어처리를 통해서) 골라내서 해당 까페의 Q&A에 올라가게 하고, 올라온 Q에 대한 A는 해당 까페에서 이루어지되 올라온 정보는 지식in에도 보여지는 형태로 제공한다면.. 훨씬 더 유용할 텐데, 아마도 검색팀과 까페팀의 유기적인 연계가 어려운듯... [본문으로]

마루날 정보검색 구글, 네이버, 다음, 사용자 참여 검색, 엠파스, 차세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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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입니다

국내 포털검색과 구글의 경쟁

2007.06.22 16:46
국내 포털검색의 현실

국내 한국어로 된 웹 사이트가 많아 보여도, 한국어로 된 데이터의 절대량이 너무 적다 보니,  영어권 웹 사이트의 데이터에 비해 그 량이 너무 작아서 검색을 해도 제대로 된 검색결과가 나오기 쉽지 않은 것이 국내의 현실이다.

이런 현실을 돌파하기 위한 국내 주요 포털들의 노력은 기본적으로 검색 연구개발 인력의 확보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함께 다음의 세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 신뢰할 수 있는 컨텐츠의 확보
  • 지식[각주:1]검색류
  • Human compiled search

신뢰할 수 있는 컨텐츠를 확보하겠다는 아이디어는 이러한 국내 환경에서 적절한 판단일 수 있다. 그래서 네이버를 비롯한 주요 포탈 들이 공공기관과의 제휴, 각종 신뢰할 수 있는 DB를 갖고 있는 업체와 제휴를 추진하는 것이 결국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또 하나의 노력은 비록  검색대상 데이터는 적지만, 나의 경험이나 지식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자 하는 선의의 해동의지를 가지고 있는 다수의 대중을 대상으로 검색서비스를 구축하는 것도 방법이었다.(지식in, 신지식 등)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머지 하나는 국내 포털 검색의 가장 큰 특징인 편집 검색이다. 이제는 법령에도 올라갈 용어인 '편집검색'은 한국의 서글픈 현실이 될 수 있다. 자주 반복되는 질의어에 대한 검색결과를 미리 사람들이 정리해서 만들어 놓은 다음에 검색결과에서 제공하는 방법이었다.


이에 반해 구글제국은 어떻게 하고 있나?

Google은 모든 정보를 어디서나 누구라도 접근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정보를 모으고, 분류하고, 구축하고 있다. 웹 검색은 기존의 축적된 검색기술을 바탕으로 열심히 하고 있으며, 멀티미디어 정보는 유튜브로, 지도정보는 구글맵스와 구글어스로, 도서정보는 도서 스캔을 통하여 문서, 이미지, 영상 등으로 구성된 정보를 구축하고 있다.

거기에 다가 사용자들의 이용행태와 관련된 정보도 축적되고 있다. 구글의 Payment Gateway를 이용한 거래정보, 로그인 계정을 기반으로 한 사용자들의 이메일, 채팅, 테스크탑 검색, iGoogle을 통한 선호하는 컨텐츠 정보, 질의어 스트림인 검색 히스토리 등의 다양한 트랜잭션 정보도 축적되고 있다.

구글의 행보를 보면, 파편화되어 있는 정보를 모으고, 조각 조각나 있는 사용자들의 이용패턴이나 행태를 모아서 '큰 그림의 조각퍼즐 맞추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조각 퍼즐'을 다 맞출 수 있게 된다며, 사용하는 사람의 한두번의 클릭이나 입력 질의어를 가지고 그 사람에게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하게 될 수 있고, 사용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도 알아맞출 수 있게 될 것이다. 국내에서도 몇몇 서비스와 검색만 가지고도 '특정인'의 신상정보를 아주 쉽게 알아내는 것처럼...


그렇다면..


지금 당장은 편집검색으로 대표되는 '폐쇄된 검색생태계'인 국내 포털 검색들은 선의에 다수의 사용자들에 의해 축적되고 정교화되어가는 '공개참여 검색생태계'인 구글제국과 경쟁에서 밀려나지는 않을 것이다. 아직 국내 사용자들이 구글의 다양한 '사용자의 선의를 기반으로 뽑아내는' 플랫폼에 익숙하지 않다.

하지만, 최근의 다양한 시그널들과 트랜드를 살펴보면, 국내 폐쇄포털과 구글제국의 경쟁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포털 검색은 어떻게 해야 할까? 아무리 구글제국이 뛰어나다 해도 한국적인 특성을 살린 사용자의 참여와 공유가 가능한 검색서비스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 된 것 같다.

  1. 도대체 뭐가 '지식'인가? 암묵지를 형식지로 옮긴것이 지식인가?  국내를 보자면 가치가 있다 없다 또는 올바른 접근방법이냐를 떠나서 거대한 Q&A SET이라고 보면 적절할 것이다. [본문으로]

마루날 Business Google, 검색엔진, 국내 포털, 네이버, 네이트, 다음, 포털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