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서점 잠실롯데월드타워점

2016.05.13 08:00

사실 알라딘 중고서점에 대해서 출판업계에서는 우려의 시각이 있다고 한다. 중고 책을 매입하여 판매하는 기존 중고서점과 달리 알라딘은 여러 곳에 지점을 가지고 있고 규모도 있다 보니 영세 중고서점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또한, 인쇄된 책이 아닌 전자책을 읽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그나마 인쇄된 책을 읽는 사람들도 중고서적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지게 되면 인쇄된 책의 판매가 줄어들 수밖에 없으니 참 여러 가지로 복잡한 상황이다.  


알라딘에서 중고 책 판매 및 매입을 하는 오프라인 서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가까운 곳에 있지 않으니 가본 적이 없었다.


최근에 8호선 잠실역 입구에 알라딘 잠실롯데월드타워점이 생겼다는 것을 알고 찾아가 보았다. 위치가 좀 애매할 수 있는데, 2호선을 타고 오면, 개찰구를 나와서 8호선 연결통로로 쭉 걸어오면 8호선 개찰구 입구 근처에 있다.


[출처 : http://off.aladin.co.kr/usedstore/wStoreHelp.aspx?offcode=jamsil]


잠실역이 유동 인구가 많은 것으로 유명하지만, 2호선과 8호선 사이의 짧지 않은 통로는 생각보다 장사가 잘 안되는지 비어있거나 제대로 된 가게가 없었는데, 알라딘 중고서점이 생기니 나름대로 분위가 있어 보인다.





실내는 생각보다 넓은데, 카페가 함께 있고 테이블도 많이 있어서 책을 읽기에 좋다. 서점에 책을 읽을 수 있는 테이블을 제공하는 것은 최근 교보문고를 중심으로 확산이 되고 있는데,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오히려 책의 판매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대형 독서테이블이 생겼다'

'교보문고,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생각보다 책은 많은데, 중고서적이다 보니 같은 책이 여러 권 함께 꽂혀있어서, 만약에 구매를 하게 된다면 그중에서 상태가 좋은 책을 고르면 된다. 인기도서였던 책의 경우 완전 새 책이 중고서적으로 판매되는 경우도 많다.



역대베스트 코너가 있는데, 나름 재미있는 코너여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구경하면서 책을 읽기 좋았다.



일반 서점과 달리 도서 검색할 수 있는 도서검색대가 많지 않다. 책 판매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계산대에서 직접 매입도 하는데, 앞으로는 책을 사면 깨끗이 봐야겠다. (책도장도 찍지 않고 줄도 긋지 않고)


[출처 : http://off.aladin.co.kr/usedstore/wStoreHelp2.aspx]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고 좋은 책을 소장하려고 하는 욕심이 있어서 이미 집에 책도 많은데, 집에서 가까운 곳에 이런 공간이 생겨서 책 욕심을 채우기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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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알라딘 잠실롯데월드타워점, 알라딘 중고샵, 알라딘 중고서점, 중고서점

  1. 중고서점들이 많이 생기면서 동네의 작은 서점의 몰락을 이야기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한 책을 보다 저렴하게 마련하려면 그것도 고민이고....

    다소 혼란스럽네요.
    참고로 제가 있는 의정부에서는 영풍문고 의정부점과 숭문당 이렇게 있어요.
    가까운데 서울은 알라딘 노원점과 교보문고 바로드림센터 수유점정도,
    일단은 서점은 많이 증가해야 하고, 그리고 다양한 서점들도 증가해야 한다고 봐요

  2. 서점이 늘어나야 한다는 점에서는 저도 그러기를 바라는데요.

    몇년째 계속해서 판매되는 서적의 량이 줄어드는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책을 점점 더 안읽는 상황에서 서점이 늘어나는 것은
    쉬워보이지는 않습니다.

    계속해서 늘어나는 동네 커피숍과의 콜라보 가능성을 서점 차원에서
    고민해 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3. 서점과 커피숍이 연결된 콜라보문화,
    적극 동감합니다. 참고로 제가 관심을 보이는 북유럽의 핀란드가 바로 그런 서점과 커피숍의 콜라보문화를 완전 발전시켰거든요.

    언젠가는 저도 북카페를 하는 날이 올까 모르겠습니다~^^;

  4. 기존에 북까페는 장소의 제약으로 대부분 책이 인테리어 소품에 가까운 것이 개인적으로는 안타깝더군요.

    여기 알라딘 서점은 제가 보기에 책과 카페의 제대로된 콜라보가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잠실 롯데월드몰 브런치 식당, 빌즈(bills)

2016.05.04 18:00

잠실은 교통의 요지이면서 번화한 곳이기는 하지만, 롯데백화점 외에는 거의 먹을 곳이 없던 지역이었다.


롯데타워가 있는 롯데월드몰이 들어서면서 롯데월드몰에 여러 가지의 식당이 생겨서 외식하게 되면 요즘은 거의 롯데월드몰에 가서 한다.


주로 지하 1층 푸드코트나 5층, 6층의 식당가를 찾다가 우연히 브런치로 유명한 빌즈(bills)가 1층에 있는 것을 알고 찾아가 보았다. 원래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한 빌즈(bills)는 호주 이외의 해외 첫 점포인 일본의 가마쿠라점을 시작으로 일본 여러 곳에 생겼다.


도쿄 오모테산도에 있는 특이한 건물 중 하나인 도큐플라자에 있는 빌즈(bills)를 도쿄에 갈 때마다 가본다고 하고는 못 갔었는데, 한국에서 가보게 되었다.



롯데월드몰 1층에 있는데, 1층의 층높이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식당으로 분위기도 쾌적하고 무엇보다 밝고 내부 인테리어가 심플해서 더 깨끗한 느낌을 준다.



큰 창을 통해서 들어오는 빛이 날씨가 맑을 때도 좋지만, 흐리거나 비가 올 때도 운치가 있을 것 같다.



메뉴는 11시까지 주문 가능한 아침 메뉴와 11시 이후부터 주문 가능한 ALL Day 메뉴로 나뉜다. 도착은 11시 전에 했지만, 브런치 전문 식당이기에 아침부터 손님들이 많아서 기다렸다가 입장하니, ALL Day 메뉴만 주문 가능하다고 알려준다.



1. 치킨버거



치킨버거를 너무 좋아하지만, 빌즈의 치킨버거는 소스가 내 취향은 아니었다. 역시 난 맘스터치 싸이버거가 최고 인것 같다. -_-



2. 시그니처 메뉴인 빌즈 리코타 핫케이크



개인적으로 이 핫케이크 먹으러 빌즈를 가보고 싶었다. 대표 메뉴답게 임팩트있는 비주얼을 처음에 보고 있으며, 내가 아는 그 핫케이크와 다른 모습에 놀라게 된다.


시중에 파는 핫케이크 가루로 만들면 너무 달기만 한데, 약간은 집에서 만든 카스테라 같은 식감에(아마도 두툼한 두께 때문인 듯) 리코타 치즈가 어울리면서 너무 맛있게 먹었다.


만약에 다음에 빌즈를 또 간다면 핫케이크 먹으러 갈 듯하다.



3. 링귀니 파스타



새우만 맛있다. 파스타는 별로



4. 코코넛 치킨 샐러드



새콤한 라임을 짜고 드래싱도 상큼한데, 코코넛 밀크에 버무린 치킨과 아보카도는 별로였다. 샐러드용 치킨은 튀긴 것이 제격인 것 같다. (아보카도는 보기에는 매우 달콤할 것 같은데, 식감이나 무맛에 가까운 맛이 개인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과일이다. 과일이면 달거나 시거나 뭐 그래야 하는 것 아닌가?)



5. 레모네이드



So So



핫케이크 빼고는 기대보다는 못하는 빌즈였다. 하지만, 아침 메뉴 중 일부는 괜찮다고 하니 다음에 아침 메뉴 먹으러 다시 한번 가봐야 할 듯 하다.




마루날 닭狂의 먹거리 bills, 롯데월드몰 브런치 빌즈, 빌즈, 잠실 브런치 빌즈, 핫케이크

새로운 출발

2016.04.28 07:30

오늘은 지난 2010년부터 7년간 몸담았던 사이냅소프트로 출근하는 마지막 날이다. 


이미 여러 번 회사를 옮겨봤지만, 이번에는 이상하게도 만감이 교차한다. 30대 마지막에 조인해서 40대 중반까지 달려왔던 회사여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큰 꿈을 꾸고 함께 이루기 위해 애를 썼지만, 내가 함께 노를 젓는 것은 오늘까지이다. 


아쉽지만 우리의 인연은 여기까지인 것 같다. 하지만, 좁은 세상, 더 좁은 업계여서 언제,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다시 만날지 알 수 없다. 그때까지 모두 건강하고 대박 나기를 빌어본다.


그리고, 그동안 완벽주의에 성격 급하고 직선적인 나를 상사로 만나서 고생도 많이 하고 내가 많이 울렸던 팀원들이 귀엽게도 이런 좋은 선물(슬램덩크 오리지널 박스판 31권 세트)을 내게 주었다. 찡하다.


- 강 & 김 너희 최고였어!! -


검색엔진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7년 뒤에 빅데이터를 시작했고 7년 뒤에 클라우드를 시작해서 딱 7년 차가 되어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뒤돌아보면, 참 감사하게도 시대의 흐름을 잘 타고 넘어온 것 같다.


앞으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벤처캐피털, Entrepreneurship 등과 관련하여 큰 꿈을 꾸고 최선을 다하여 작은 일에 충성하려고 한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Tomorrow Is Another Day)





마루날 Etc. 새출발, 퇴사

연봉을 얼마나 주어야 하나?

2016.04.22 08:00

최근에 연봉협상과 관련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떤 회사인데, 연봉 협상 전에 회사에서 그 사람의 성과를 평가하여 내년 연봉 정보를 시스템으로 알려주고 동의하면 바로 동의 버튼을 클릭하면 되고, 아니면 이유를 작성해서 보내면 인사권자와 면담을 통해서 연봉 조정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아마 대부분의 회사도 이와 비슷할 것이다. 말이 연봉 협상이지 시스템을 사용하든지, 하지 않든지 관계없이 연봉 협상이라는 말만 있지, 실제로는 연봉 통보에 대해 수락이 있을 뿐이다. (물론 1, 2% 정도 협상을 통해서 조정되기도 한다.) 


연봉 협상통보에 대해 수락을 할 때마다, 회사에서 성과를 가지고 평가를 하고 연봉에 대한 (안)을 제시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전통적인 경영에서 말하는 '당근과 채찍'이다.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것이다. 회사가 원하는 성과를 위해 임직원들의 보상을 기대하는 심리를 이용한다는 것인데, 실제로는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동기 부여가 단지 '돈'으로만 되지 않는다고 한다.



     (영상의 원전 - 다니엘 핑크의 <드라이브> 한번 볼만함)



위의 영상에서 소개한 것처럼 미연방은행의 후원으로 여러 실험을 해 본 결과, ' ~하면 ~ 주겠다' 식의 성과에 따른 보상이 모든 과업에서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단순 반복적이거나, 정형화되어있어서 메뉴얼대로 하면 되는 과제들의 경우에 있어서 보상체계는 엄청난 동기 부여가 되어 성과로 이어진다. 하지만, 개념적이고 창의적인 사고가 요구되는 과제들의 경우 보상이 동기부여가 되지 않고 성과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돈은 분명히 동기부여 요소라고 한다. 하지만, 돈이 동기부여제로서 최고의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일단 돈 문제를 머릿속에서 지울 수 있을 만큼의 급여 즉, 돈 문제를 생각하지 않고 온전히 일에 집중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돈을 사람들에게 주어야 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연봉을 얼마나 주어야 할까? 


연 매출 370억, 계열사 14개를 거느린 PCG그룹의 대표 여준영님이 페이스북에 남긴 이야기가 흥미롭다. 모든 이야기에 동의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되새겨 볼만한 것 같다.



많은 회사들이 회사 실적이 좋은지, 나쁜지에 따라서 회사 차원의 가이드를 주고 인사권자들이 임직원들과 협상을 진행하도록 한다. 이때 실수하는 것이 여준영 대표의 이야기처럼 '다시 구할 수 없는 한정판 보석을 얼른 내다 파는 것'이다.


물론, 연봉 협상 결과를 받아들여서 바로 퇴사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회사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된다. 신뢰를 받으려면 신뢰를 해야 하는 것처럼, 훌륭한 직원이라면 훌륭한 직원으로 느낄 수 있게 '대우'를 해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훌륭하지 않은 직원은 막 대해도 될까? 여준영 대표의 이야기처럼 '개선된 처우에 부합하지 않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 즉, 처음부터 훌륭한 직원을 뽑아야 하고 훌륭한 직원을 훌륭한 직원으로 느낄 수 있게 대우해 주어야 한다.


할 수만 있다면, '적어도 돈 문제를 생각하지 않고 온전히 일에 집중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돈을 사람들에게 주어야 한다.' 사실 충분한 돈이라는 기준이 상대적이기 때문에, 임직원들이 생각하는 충분한 돈은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 


물론 그렇게 주고 싶지만 줄 수 없는 상황에 있을 수 있다. 적어도 기억해야 할 것은 당신이 뽑은 임직원들은 '다시 구할 수 없는 한정판 보석'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회사는 임직원이 원하는 만큼 당연히 주어야 하고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상적인 이야기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위에 여준영 대표의 글을 곱씹어 보기를 바란다.



마루날 Business 연봉 기준, 연봉 협상, 직원 대우, 직원 처우

논문 읽기에 최적화된 iPad Pro 12.9인치와 애플 펜슬

2016.04.06 08:00

뒤늦게 대학원생이 다시 되면서 정신없는 3월을 보냈다.


작년 9월부터 대학원을 다시 가야겠다고 마음먹고 여러 대학원 정보를 찾고 입학설명회를 다니고 합격이 된 후에는 입학 준비하느라 이것저것 챙겼는데, 가장 만족스러운 것 중 하나가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 펜슬이다.


공대 대학원과 여러 가지가 다른데, 특히 논문을 더 많이 읽고 수업 자료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대학원이라는 곳이 연구 중심이기에 논문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공대 대학원의 경우 구현을 통한 실험이 중요하다 보니 내 기억보다 훨씬 많이 논문을 접하고 있는 느낌이다.


사실 입학 전에 설명회에서 기존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을 만날 기회가 있어서 그때 이미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실제 겪어보니 자료를 찾고 모으고 읽어보는 것이 가장 기본이 되는 일인 것은 틀림없다. 공대 대학원도 논문을 찾고 읽는 것이 중요하지만, 논문을 찾아서 읽는 시간도 필요하고 구현하고 실험하는 시간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많이 논문을 읽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것 같다.


내가 대학원에 다닐 때만 해도 교수님 중에서 OHP로 강의하시는 교수님이 대부분이셨고 일부 교수님들이 PPT를 사용하는 시절이었다. 지금은 100% PT에 동영상도 보여주는 멀티미디어 기반의 강의가 이루어진다.


대학원을 다시 다니면서 논문을 예전처럼 출력해서 가지고 다니는 것은 여러 가지 불편함이 있어서 대부분의 논문이나 자료를 PDF로 구할 수 있어서,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에서도 자료를 찾고 모으고 읽을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구성하였다. 


1) 구글 드라이브에 논문 저장

2) 노트북, 스마트폰, 테블릿, PC(집) 구글 드라이브 동기화

3) 핸드라이팅(hand writing)과 구들 드라이브 동기화 지원하는 PDF 뷰어



우선 논문을 검색하면 미리 설치한 구글 드라이브에 바로 저장을 한다. 각각의 기기에 별도로 동기화하지 않아도 구글 드라이브를 중심으로 자료가 동기화가 된다.


논문을 읽는 것은 여러 기기에서 할 수 있는데, 논문을 읽으면서 줄을 치고 메모를 하게 되니까 기본적으로 아이패드 프로에서 읽는다. 개인적으로는 GoodReader라는 어플을 사용하는데, $5.49 정도하는데 아이폰과 아이패드 프로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우선 GoodReader를 실행하여 구글 드라이브를 연결하는데, 위그림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connect를 클릭하고 Add를 클릭하면, 아래 그림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다양한 클라우드 드라이브를 연결할 수 있다.



사용하기 전이나 후에 Sync를 클릭하면 동기화가 이루어진다.



아래 화면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형광펜으로 하이라이팅을 하거나 자유 선그리기로 글을 적을 수 있고 관련한 색상을 변경하거나 지울 수 있고 팜리젝션 기능도 있어서 아주 쉽게 대부분의 뷰잉 과정에서의 필요한 액션을 모두 할 수 있다.


특히, 이런 일련의 과정을 모두 애플 펜슬을 통해서 모두 할 수 있는데, 내가 지금까지 경험한 어떠한 핸드라이팅 기기에 비해서 거의 실제 필기 기구에 가까운 느낌을 주는 것이 애플 펜슬이다.



아래 그림은 실제로 사용하는 화면인데, 12.9인치가 대략 A4용지와 비슷한 크기이기 때문에, 논문에서 테두리 여백을 고려하면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에서 출력된 논문의 실제 크기와 거의 차이 없는 화면을 보여준다. 그리고 구글 드라이브로 동기화가 되기 때문에 PC나 스마트폰에서도 읽었던 내용을 이어서 볼 수 있다.



학기가 진행될 수록 쌓여가는 논문을 출력해서 들고다니는 것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무거워지는 것도 문제지만, 관리가 불편한 것도 사실이다. 솔직히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가 무겁고 무엇보다 왠만한 노트북보다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애플 펜슬과 구글 드라이브 그리고 적당한 뷰어만 있다면 완벽한 논문 읽기 머신이다.


오늘도 논문을 바리 바리 싸서 들고다니면서 너덜 너덜해진 논문에 답답하다면,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 애플 펜슬 + 클라우드 드라이브 + PDF 뷰어를 한번 고민해 보자.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는 조합이다. 




마루날 Mobile goodreader, PDF뷰어, 아이패드 프로 12.9, 아이패드 프로의 가치, 애플 펜슬

  1. 안녕하세요. 혹시 아이패드프로 9.7인치는 사용해보신 적 없으신지요?

    저도 본문에 적어주신 거랑 비슷하게, 논문읽기 및 필기, 전자책읽기 등의 용도로 아이패드 프로를 구입하고자 합니다.

  2. 9.7인치는 테스트로 잠깐 사용해보았습니다.
    A4용지 기준으로 논문을 볼때 12.9인치에 비해서 약간 작게 보이더군요.
    참고하세요.

  3. 감사합니다

나의 스마트기기 연대기

2016.04.04 14:03

2018년 3월 현재 기준으로 지금까지 사용했던, PDA, PDA폰, 스마트폰, 테블릿의 역사입니다. 

그 사이에 사용했던 일반 피쳐폰까지 생각하면 정말 저는 기기홀릭이네요 -_-


Casio 전자수첩

- 1995년

- 삐삐를 사용하면서 전화번호부 관리를 위해서 구입


Cellvic

-1999년

- 잠깐 사용해본 Palm의 영문 I/F에 질려서 익숙한 한글 I/F 때문에 구입  




COMPAQ 3600

- 2001년

- 컬러스크린의 짱짱함에 꽤 감동했던 기기

- 처음으로 접히는 휴대용 키보드를 사서 사용함 (어디를 가나 시선 주목) 



iPAQ 4150

- 2003년

- 3600의 큰 사이즈에 비해서 손안에 쏙 들어오는것 이 기기의 장점이였음


iPAQ 2210 

- 2004년

- 새로운 기기가 나왔다고 하니 의무감에 구입 



SPH-M4300

- 2005년

- 드라마 <신입사원>에서 에릭이 사용하던 PDA폰



SCH-M450

- 2006년

- SPH-M4300이 너무 크고 무거워서 바꿈 (요즘 5인치대 스마트폰을 보면 확실히 유행은 돈다)



SCH-M620 블랙잭

- 2007년

- 내 생각에 아이폰을 빼고 최고의 스마트폰 !! 지금이라도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나왔으면 좋겠음.



SCH-M490 옴니아

- 2008년

- 처음으로 100만원 가까운 돈을 내면서 돈은 돈대로 쓰고 짜증은 짜증대로 났던 기기



아이폰 3GS

- 2009년

- 아이폰은 진리 ~

- 아직도 2007년에 스티브 잡스가 iPhone 3를 소개하는 모습을 보면 뭉클함 ("iPod, Phone, Internet communicator ~)

갤럭시A

- 2010년

- 사용기



아이패드1

- 2010년

- 스티브잡스님이 사라고 하시면 산다



블랙베리 볼드9000

- 2010년

- 쫀득쫀득한 키감과 트랙볼이 최고 기기



넥서스S

- 2011년

- 레퍼런스폰이 좋다는 얘기를 듣고 사용했으나 싸구려 느낌을 팍팍주는 플라스틱 외관은 최악



베가레이서

- 2011년

- 넥서스S가 생각보다 불편해서 바로 갈아탐



갤럭시노트

- 2012년

- 원래 PDA는 필기입력이 중요한 입력장치였는데, 아이폰 이후로 사라졌다가 노트에서 화려하게 부활



아이패드 미니

- 2012년

- '그래 들고 다니기에는 9.7인치는 크지'라고 스스로를 설득하고 지름


블랙베리 9900

- 2012년

- 블랙베리 역사상 가장 얇다는 이야기에 얇은 귀가 팔랑거리면서 영입



아이폰5

- 2012년

- 진리의 아이폰

- 일본출장갔다가 직접 쥐어본 아이폰5의 그립갑과 가벼움에 반해서 바로 영입


갤럭시 노트2

- 2013년

- 만족스럽게 사용하던 노트1에서 갈아탐



아이패드 에어

- 2013년

- 화질은 레티나지 하면서 지름

- 드디어 와이프도 내가 애플빠인 것을 알아챔



넥서스 5

- 2013년

- 왜 내가 아무생각없이 구글 레퍼런스폰을 또 선택했는지 모르겠음

- 부모님때문에 필요한 영상통화가 안되니 바로 또 기변 


LG G2

- 2014년

- 처음 써보는 LG의 스마트폰

- 생각보다 노크온 UI가 재미있고 유용함


iPhone 6 Plus

- 2014년

- 아이폰이 갑자기 거대해지니 어색합니다만, 더 이상 아이패드는 사용하지 않게됨




블랙베리 Q10

- 2014년

- 하도 문자보내고 할 때 오타가 많아서 지른 쿼티자판의 지존

- 블랙베리 볼드 9000에 비교할 수 없는 키감




갤럭시 S6

- 2015년

- 삼성 스마트폰에 뽐뿌받아서 구매하는 것은 오랫만임

- 엣지는 멋지지만 그립감이 아슬 아슬함

- 그냥 저냥 괘찮음



아이폰 6S Plus

 - 2015년

 - 1년전에 사용하던 아이폰 6 Plus 액정이 깨져서 사설 교체를 했는데, 카메라도 고장남. 그래서 짧게 고민하고 교체

 - 골드에 질려서 스페이스 그레이로





아이패드 프로

 - 2015년

 - 12.9인치의 광대한 해상도와 무엇보다 애플 펜슬

 - 대학원 다니면서 논문을 많이 보니까 필요해라고 하면서 구입




갤럭시 노트 7

 - 2016년

 - 예쁜 폭탄 



아이폰7 플러스

  - 2016년

  - 갤럭시노트 7때문에 강제 기변




아이패드 프로 12.9 2세대

  - 2017년

  - 최대주사율 120 Hz, 광센서를 이용한 True Tone 디스플레이여서 눈이 편안해질거야라고 하면서

    (별로 차이를 못느끼지만)




갤럭시 노트 8

 - 2018년

 - 통화녹음이 필요해서




와이프도 저의 기변병을 알고 있습니다만, 이렇게 정리해놓으면 충격을 받을 듯 하네요. -_-


대부분의 기기를 출시일 이전에 예약 구매를 하고 심지어 몇몇 기기는 트럭에서 하차하는 것까지 도와가면서 받아온 기기도 있을만큼 심한 어얼리어답터 기변병 환자인 저의 스마트기기 탐욕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쭈욱~~




마루날 Mobile

  1. 아이패드 12.9 구입 후 혹시 후회하셨던 적은 없으세요? 아니면 아쉬웠던 부분은요?

    저도 대학원 재학 중이라서
    논문pdf파일들 아이패드로 읽고,
    논문 옆에 펜슬로 메모 등도 하고
    수업자료를 아이패드로 불러서 위에 노트도 하고, 여러가지 마인드맵 앱을 이용해서 아이디어 정리도 하고..
    전자책도 읽고..


    이런 것들을 하고 싶어서
    고민 끝에 이제 아이패드12.9를 구입하기
    직전입니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이미 써보신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서 이렇게 댓글을 남기네요.

    128기가 셀룰러로
    직구하려고 합니다.
    (캡처음이 싫어서요.)

    혹시 먼저 아이패드 프로12.9 써보신 입장에서, 제게 해주실 말씀이 있을까요?

    저는 아이폰만 몇 번써보고
    아이패드는 처음입니다.

    그냥 에어2를 살까도 싶다가
    필기의 차원이 다른 것 같아서요
    (보조창을 써야하고..애플펜슬도 없구요)

    프로9.7이 휴대성은 좋아보이지만
    생각만큼 많이 휴대 중에 아이패드를
    가지고 논문을 읽고 펜슬을 사용할 것 같지는 않아서 12.9로 돌아섰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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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입니다

  3. 수정했습니다!

직장인을 위한 백팩, 벤크(Venque) 암스테르담

2016.03.29 08:00

요즘 들고 다니는 것들이 좀 많아졌다.


15.4인치 맥북프로에 12.9인치 아이패드프로 그리고 책, 다이어리 등등을 넣고 다니려고 하니 백팩이 아니면 팔이 떨어져 나갈 것 같아서 수납이 좋으면서 날렵한 디자인에 정장이나 캐주얼 모두 어울리는 백팩을 찾았다.


벤크(VENQUE)라는 캐나다 브랜드를 알게 되었는데, 15.4인치 맥북프로가 들어가면서도 날렵한 디자인을 가진 제품이 많았고 그 중에서 암스테르담이라는 모델을 구입하게 되었다. 


수납력이나 디자인 못지않게 백팩에서 중요한 것은 가방의 원단이다. 백팩은 메고 다니다 보면 생활 방수 정도는 되어야 하고 오염이나 스크레치에 강해야 하는데, 벤크에서 사용하는 콴타라는 원단은 직물 재질 같은데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출처 : http://venque.co.kr/product/detail.html?product_no=109&cate_no=58&display_group=1]


암스테르담 모델은 그레이, 블랙, 그레이-블랙, 블랙-블랙 등의 4가지 색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레이 모델을 구매하게 되었다. 




가로 32cm X 세로 43cm X 폭 12cm 크기인데, 수납력은 무거워서 그렇지 이것 저것 많이 들어간다. 



VENQUE Amsterdam Grey BE from venquekorea on Vimeo.



위 영상에서도 잠깐 나오지만 분리형 파우치가 같이 들어있는데, 가방의 모양을 잡아주는 역할도 하기때문에 사용하면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맥북프로에 아이패드 프로를 넣기에 불편해서 사용하지 않는다.


구매 하고 1달 정도 지났는데, 대학생들이라면 비싸다고 할 수 있지만, 직장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샘소나이트나 만다리나덕 같은 제품 가격에 비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그리고  많이 튀지 않으면서 수납력도 좋고 정장이나 캐주얼 모두에 맞춰서 들고 다니기 편한 백팩을 찾는다면 벤크를 추천한다.




마루날 Etc. 맥북프로용 백팩, 백팩 추천, 벤크, 벤크 백팩, 직장인 백팩

개저씨가 되지 않기

2016.03.21 08:00

언젠가부터 스마트폰이나 책을 볼 때 가까이에 있는 것들이 잘 보이지 않고 해서, 작년 말에 병원에 갔더니 노안이 진행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책 볼때 쓸려고 하는 안경을 따로 맞추었다. 돋보기는 아니고 지금 끼고 있는 안경보다 도수를 조금 낮춰서 만들었더니 한결 편하다. 하지만, 안경을 이것 꼈다 저것 겼다 하기에는 아직 귀찮고 불편하다.


우연히 SBS 스페셜에서 <아저씨, 어쩌다 보니 개저씨>라는 제목의 다큐를 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듣기 싫은 말 중 하나가 꼰대였는데, 요즘은 개저씨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SNS나 댓글에서 가끔 보이는 개저씨라는 말은 말 그대로 아저씨와 개를 합친 말인데, 보통 자신의 나이와 지위를 무기로 약자에게 횡포를 부리는 40대 중반 이상의 중년 남성을 의미한다고 한다. (출처 : SBS스페셜)


SBS스페셜에서 소개하는 개저씨 체크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 식당 직원이나 아르바이트생에게 반말을 한다.

□ 상대방을 잘 알기 위해 사생활을 묻는다.

□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가벼운 스킨십이나 성적 농담을 한다.

□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아랫사람에게 폭언 또는 폭행을 했다.

□ 회식도 업무의 연장!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 직장후배에게 업무 외의 일을 시킨 적이 있다.

□ 자신의 가부장적인 생각이나 가치관을 주변에게 강요했다.


아니면 동아일보 기사에서 나왔던 체크리스트도 참고해서 내가 개저씨인지 살펴보자.

[출처 : http://news.donga.com/3/all/20160203/76280059/1]


한마디로 나이, 지위, 경력 등의 기준에서 윗사람이 권위로 아랫사람에게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을 꼰대, 개저씨라고 할 수 있다. 어쩌면 가부장적이고 권위주의적인 시대에 어린 시절을 보냈던 4, 50대 남성들에게는 쉽지 않은 시절을 맞이한 것 같다.


그들이 막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던 80년대 말 90년대 초는 군사독재 정권이 물러나고 문민정부가 시작된 시절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익숙했던 남성 위주, 가부장주의, 권위주의 등이 구시대의 없어져야 할 악습으로 여겨지면서 사회 전체적으로 변화가 일어났다.


하지만, 지금의 4, 50대 남성들은 당시 직장이나 사회생활을 할 때 조직이나 모임의 막내로서 젊은 시절을 보내다 보니, 그 윗세대의 모습을 보고 배웠기에 지금 와서 그 시절의 선배들, 상사들처럼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꼰대나 개저씨 소리를 듣기 쉽게 된 것 같다.


그럼 꼰대나 개저씨 소리 듣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개저씨가 되지 않기


이전 글 : 2014/03/03 - 꼰대가 되지 않기



1. 나이나 지위나 경력으로도 대우받으려 하지 말자


한국에서는 2명 이상의 사람이 모이기만 하면 서열 정하기를 한다. 아마도 한국만의 이상한 규칙인데, 그만큼 여전히 한국 사회는 연공서열을 따지는 사회인 것이다. 그러다 보니 빠른 80이라는 이상한 호칭도 있다.


대부분 나이 순으로 서열이 자연스럽게(?) 정리되다 보니, 일찍 학교에 들어갔던 사람들은 빠른을 붙이거나, 재수해서 97학번처럼 내가 보기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드러내려고 한다.


그만큼 나이가 벼슬이 되고 나이 먹은 나를 대우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 하지만 나이 값을 할 수 없다면, 나이 먹은 것이 유세 떨 일이 아니다. 그리고 나이 뿐만 아니라 지위나 경력을 가지고도 하지 말아야 한다.


2. '내가 다 해 봤는데, 나 때는 안 그랬어'라고 절대 말하지 말자


40대도 꺾어져서 현업에 있다 보면 대부분 20년 이상 굴렀던 사람들이다. 소위 산전, 수전, 공중전을 겪었던 사람들인데, 젊은 사람들의 아이디어, 계획 등을 들어보면 그동안 수많은 케이스를 통해 만들어진 내 머릿속의 수식이 돌아가면서 답이 나온다.


하지만 세상이 바뀌었고 세월이 흘렀기 때문에 나온 답이 정답이라고 할 수 없다. 소위 컨텍스트가 달라도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겉으로 드러난 문제점은 예전과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원인이나 해결책은 전혀 다를 수 있다.


그리고 우리도 실수하고 헛발질하면서 그 시절을 지나왔으니 적어도 젊은 사람들의 도전을 지켜봐 주어야 한다.

 

3. 나는 소통을 잘 하고 있는가 돌아보자


얘기 좀 하자고 하면서 일방적으로 내 얘기만 하고 있지 않은지 살펴봐야 한다. 필요하다면 녹음이라도 해서 들어볼 필요가 있다. 생각보다 내가 말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년 남성들이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늘어나면서 수다스러워진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사회적 지위와 체면이 있지 내가 얼마나 과묵한데 생각한다면, 뭔가 자신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다는 뜻일 수 있다.


그리고 소통의 스킬을 다시 익혀야 한다. '까라면 까'라는 식으로 일을 시키는 시절이 지나가고 있다. 충분히 설명하고 알아들을 때까지 이야기해줘도 일이 내가 원하는 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영화 <인턴>을 보면 로버트 드니로가 70살의 인턴으로 나온다. 수십 년 직장생활에서 비롯된 노하우와 나이만큼 풍부한 인생경험을 어떻게 젊을 사람들과 소통하는지 잘 보여준다. 



이제 더 나이 먹으면 밀려날 곳도 없을 만큼 나이가 든 것도 서러운데 젊은 사람들의 눈치까지 봐야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느끼는 것은 나잇값을 하려면 그만큼 돌아보고 살펴보고 어울릴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기대 수명 80세 시대에 아직은 절반을 조금 지나왔을 뿐이다.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세상이 떠밀려가지 않으려면, 유연하게 그리고 힘을 가지고 파도에 올라타야 한다.


4, 50대 중년들이여 Bravo Your Life !





마루날 Business 개저씨, 개저씨 되지 않기, 꼰대

포브스 - 16 Marketing Predictions For 2016 From The C-Suite

2016.03.14 08:00

포브스誌에 올라온 2016년에 예상된 16가지 마케팅 트랜드에 대한 예측 기사이다. 


우리나라 상황과 조금 다른 부분도 있지만, 흥미로운 기사이다. 


기사 원문을 번역(그정도 능력이 안됨)하지 않고 이해한 내용을 공유해 본다.


16 Marketing Predictions For 2016 From The C-Suite


원문 : http://www.forbes.com/sites/kimberlywhitler/2015/11/07/15-marketing-predictions-for-2016-from-the-c-suite/#2e30f2a72a7f


Prediction #1: Digital Marketing will Cease (as Marketers Shift to Marketing in a Digital World)


말그대로 디지털 마케팅이 중지될 것이라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마케팅 Only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온∙오프라인 채널을 넘나들며 구매하는 “옴니채널(Omni-Channel)” 소비가 일상이 되어버린 소비자들에게 디지털은 정교한 렌즈와 같다. 


항상 온라인에 연결되어 있는 소비자들에게 디지털은 새로운 플랫폼이 아니라 그들의 세상 그 자체이다. 앞으로 마케터들은 디지털과 디지털이 아닌 것으로 구분하지 않고 전략과 채널을 정비하여 소비자들을 붙잡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Prediction #2: The Era of Cognitive Commerce has Begun


인지컴퓨팅이란 인간 뇌의 인식, 행동 그리고 인지능력을  재현해 내는 기술을 말한다. 한마디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인지), 판단을 하며,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경험을 통해 배우는 기술"이다.


마케터는 인지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의 취향, 선호도에 대해 이해(인지컴퓨팅의 학습 과정 등)를 통해 '대학교 신입생에게 적당한 컴퓨터'처럼 개별 소비자들에게 맞는 상품을 추천할 수 있을 것이다. 


Prediction #3:  Real-Time Marketing Analytics will Unite Online and Offline Behavior for Richer Lead Scoring and Nurturing in 2016


예전에 고객 접점에서 주요 채널로 사용되던 전화에 비해서 요즘은 자신들이 운영중인 디지털 마케팅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실시간으로 정교한 분석이 가능하다. 물론 요즘은 전화 통화도 다른 고객 정보와 연동하여 고객 분석이 가능하다. 


이러한 마케팅 활동에 대한 분석은 판매 조직의 가시성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판매와 마케팅 활동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중요한 도구이기도 하다.


Prediction #4: Companies will Reimagine their Branding Efforts to Brand from the Inside Out  


조사에 따르면 14%의 소비자들이 전통적인 광고를 신뢰하고, 78%의 소비자들은 자기 주변의 추천을 신뢰한다고 한다. 또한, 에델만 신뢰 지표에 따르면 온라인 공간에서는 임직원들의 목소리가 CEO의 목소리보다 더 힘을 가지고 있다.


예전에는 기업과 고객의 접점이 한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디지털이 일반화되면서 우리 임직원들이 활동하는 디지털 공간에서 고객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주요 브랜드들은 내부의 임직원을 브랜드 홍보대사로 만드는데 리소스를 투자한다. 임직원들 개인들이 소셜 공간 등에서 브랜드의 홍보대사 역할을 잘 해준다면 브랜드 이미지가 향상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양면의 칼일 수도 있음)    


Prediction #5. TV as We Know it, will Change Forever Starting in 2016


미디어와 마케팅은 새로운 채널, 기기의 폭발적인 확대와 함께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새로운 채널과 기기의 출현은 마케터에게는 계속해서 고민해야 하는 숙제이기도 하다. 사실 이러한 변화들은 TV와 관련된 생태계의 변화에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VR(Virtual Reality 가상 현실 - 사용자가 컴퓨터로 생성된 가상의 공간에서 보고, 듣고, 느끼면서 데이터와 상호작용을 하는 것, AR : Augmented Reality, 증강 현실 - 현실 세계에 3차원 또는 2차원 가상 물체를 표현하여, 현실과 가상 셰계를 융합하여 보여주는 가상 현실)과 스트리밍 서비스의 출현은 기존의 공급 방식 자체를  완전히 그리고 영원히 바꾸어 놓았다.


Prediction #6: 2016 will Become a True Indicator of the Success of Personalization in Generating ROI


가트너의 2015년 디지털 마케팅 하이퍼 싸이클 자료에 따르면 개인화는 2 ~ 5년 사이에 성숙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개인화를 위해 컨텐츠, 데이터 그리고 기술을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처럼 쉬운 일도 아니지만, 많은 비용과 시간 그리고 인력 등이 필요함)


개인화를 통해 매출을 일으키고 투자 대비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행동 및 선호도를 이해하고 데이터에서 발견한 통찰력을 토대로 고객과의 상호작용 및 개인화를 이룰 수 있다. 이를 위해서 데이터의 통합이 중요하지만, 개인화를 위한 데이터의 분석 및 추론 등과 같은 적용에 대한 문제는 여전히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Prediction #7: Getting Back to Basics will Trump the Sexy, Shiny New Marketing Vehicle


마케터들은 다양한 기술과 트랜드에 흔들리기 쉽다. 만약 브랜드와 비즈니스의 기본기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소셜미디어 캠페인도 마케팅에서 성공을 거둘 수 없다.


우선 우리 기업의 목표, 차별화, 가치 제안 또는 자산에 대해서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그 다음에는 컨텐츠가 중요하고 이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컨텍스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Prediction #8: Being Human Will Return to Marketing 


당신의 고객들은 애자일, 실용적인 것들, 디지털, 빅데이터 기반의 1:1 상호작용 등에 별로 상관하지 않는다. 다만 그들은 영감을 받고 싶어한다. 


중요한 것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그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고객들이 우리의 제품을 사고 우리의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 


Prediction #9:  In 2016 the Employee Experience (EX) will become as Valued as the Customer Experience (CX)


 Employee Experience (EX)는 임직원이 회사, 상사, 동료, 고객, 업무환경 등에서 경험하는 모든 것들을 말한다. 열성적인 직원은 뛰어난 협력자이며, 생산성이 높으며, 우리 브랜드의 훌륭한 치어리더이다. 


고객이 왕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고객을 왕처럼 모시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 직원이 왕처럼 대우 받고 만족해야 한다. 특히나 임직원 한면 한명이 디지털 공간에서 브랜드의 홍보대사와 같기에 임직원을 외면하는 브랜드는 고객들에게 외면 당하기 쉽다.


Prediction #10: Marketing and Data Science Will Be the New Dynamic Duo


전통적으로 마케팅에서는 고객의 페르소나를 깊이 이해하여 브랜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숫자를 분석하거나 창의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처럼 완전히 다른 접근 방식이 있었다. 


매스미디어 중심의 마케팅이 비용대비 효과적이지 않게 되고 데이터 중심의 컨텐츠 및 광고가 집행되는 현재에 있어서는 더 이상 서로 다른 접근이 아닌 예측 분석을 통한 고객과의 타케팅 커뮤니케이션이 될 수 있도록 융합되어 추진되어야 한다. 마케팅의 미래에 있어서 데이터 과학은 로켓의 연료와 같다.


Prediction # 11: The Maturation of Addressable Communications will Advance Across Channels


고객 개인, 시간, 장소, 관심, 감성 등에 타겟팅된 커뮤니케이션 모든 채널에 걸쳐서 이루어질 것이다. 개인정보보호법 아래에서 컨텐츠의 확산은 브랜드와 개인의 관계를 변화시키고 또한 가장 보편적인 가치 중 하나인 고객과 연관성있는 컨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게 될 것이다.


Prediction #12: Data will be the new currency for Millennials and Generation Z


마케팅 세계에서도 예외 없이 아는 것이 힘이다. 2016년은 마케터와 고객 사이에서 데이터 교환이 일어나는 해가 될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제공하는 정보에 대해서 브랜드와 회사로부터 뭔가 댓가를 바란다. 


특히나 자신들의 전화번호나 라이프 스타일 정보나 이메일 정보를 제공하는 경향이 있는 Z세대 (1990년대 이후 출생하여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시대에서 자라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게 개인화되고 의미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마케터가 승자가 될 것이다.


(한국에서는 이미 너무나 많은 정보를 기업들이 가지고 있다고 봐야함)


Prediction #13:  Intent-Based Marketing Has Become a Reality


마케터들에게는 구매자의 의도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기반으로 효과적인 메시지나 웹에서의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할 수 있다. 고객들의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즉각적으로 연관된 메시지나 추천 또는 경험을 개별 고객에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앞으로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머신 러닝 기반의 사용자 의도를 이해한 마케팅이 가능해질 것이다. 


Prediction #14: Spurred by Customers, Marketers Will Provide More Original Insights


많은 마케팅 컨텐츠 프로그램에서는 통찰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은 의미없는 정보를 통찰이라고 말하고 있다. 좀 더 고객을 이해하고 고객에서 나온 통찰력 있는 정보가 마케터에게 필요할 것이다.


Prediction #15: Customer Success Marketing Reemerges


고객의 성공사례 마케팅은 고객을 만족시키고 그들이 느낀 만족감을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때 주의할 것은 고객에게 약속한 것을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 부응하는 것이 먼저이고 이후에 이런 만족감을 고객의 목소리로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하도록 해야 한다.


Prediction #16: Video Will Become Even More Important in 2016


영상을 활용한 마케팅은 광고 영역에서 계속될 것이며, 실시간 동영산 스트리밍은 계속해서 설정할 것이다.



마케팅에서 요즘은 새로운 여러가지 변화의 기로에 서있다. 우선은 매스미디어를 중심으로 물량으로 승부하는 식의 매스마케팅은 비용대비 효과를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좀 더 효율적으로 브랜드가 목표로 하는 고객들에게 브랜드가 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여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여 우리 브랜드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거나 사용하게 만들려고 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마케팅에서 고민하던 목표 고객과 마케팅 집행 이후 효과에 대한 확인이 디지털, 데이터과학, 인지컴퓨팅 등의 하이테크 기술과 마케팅이 접목되면서 비용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도 개인화나 추천 등과 같은 좀 더 정교한 타깃 마케팅이 가능해지고 그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마케팅에 기술이 결합되면서 더욱 더 중요한 것은 결국 고객, 사람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게 되었다. 우리 브랜드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충성스러운 고객을 만들기 위해서 더 많이 우리 고객과 우리 브랜드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이 중요하게 되었다.




마루날 Business/홍보, 마케팅 2016 마케팅 예측, 최신 마케팅 트렌드, 최신 마케팅 흐름

강동구 맛집 - 주양쇼핑 두리돈까스

2016.03.07 12:30

돈가스는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 중 하나이다. 매일 먹어본 적은 없지만, 3일 연속으로 돈가스를 먹은 적이 있을 정도로 좋아한다.


돈가스는 원래 커틀릿(Cutlet)이라고 하는 얇게 저민 고기를 굽거나 기름에 튀긴 서양 요리를 일본식으로 재해석한 음식이다. 


커틀릿 요리의 대표 중 하나가 슈니첼(Schnitzel)이라고 하는 요리인데 독일, 오스트리아 등지에서 고기를 연하게 한 뒤 밀가루, 빵가루, 달걀 등을 섞어 고기에 발라서 기름에 튀기는 요리이며, 보통 송아지 고기로 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일본에서 유래된 돈가스는 슈니첼과 달리 돼지고기 등심으로 만들어 우스터소스 기반의 소스와 양배추를 함께 먹는 요리인데, 말 그대로 돼지 돈(豚)과 커틀릿의 일본식 발음인 카츠레츠(カツレツ)가 합쳐져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도쿄 긴자에 가면 렌가테이(煉瓦亭)라고 하는 1895년 창업한 경양식 가게가 있는데 여기가 돈가스, 오므라이스, 하야시 라이스 등의 원조라고 하는 설이 있다. 일본식 돈가스는 아래 사진처럼 돈가스가 썰려서 채소와 함께 나오고, 정식의 경우 밥과 국이 추가된다.



하지만, 우리 나라에 들어온 돈가스는 주문을 하면 수프가 나오고 돈가스는 본인이 직접 칼로 썰어서 밥 또는 빵과 함께 먹었다. 그리고 소스는 따로 찍어 먹는 것이 아니라 돈가스 위에 부어져서 나온다. 요즘 대부분의 한국식 돈가스는 수프는 생략되고 커다란 접시에 돈가스, 채소, 소스, 밥이 함께 나온다.

 

오늘 소개하는 강동구에 있는 주양쇼핑 지하상가 <두리돈까스>는 주문하면, 바로 수프가 나온다. 우리 입맛에 친숙한 오뚜기 수프같은 맛인데, 입맛을 돋워주는 역할을 한다.



대표 메뉴인 '두리 돈까스'를 주문하면, 남자의 경우 3덩이의 돈가스가 나온다.(여자나 어린이는 2덩이) 밥이나 돈가스는 리필해달라고 하면 계속 주신다. 두리돈까스의 인삼주로 고기를 연하게 하고 무엇보다 소스가 맛있다. 너무 달지도 짜지도 않으면서  돈가스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배가되는 소스이다.



<두리돈까스>의 강점은 돈가스와 함께 나오는 김치와 물김치이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음식이지만, 김치, 물김치와 함께 먹으면 전혀 느끼하지 않고, 김치는 적당하게 익어서 돈가스와 함께 먹으면 너무 맛이 있다. 물김치는 시원하고 간도 적당해서 함께 먹으면 맛의 조화가 너무 좋다. 



당연히 생돈가스나 돈가스가 포장해서 사갈 수 있는데, 안타깝게도 김치나 물김치를 아무리 사정해도 싸주지 않으신다. 



가격은 일반 분식집보다는 일, 이천원 정도 비싸지만, 돈가스의 맛이나 질은 가격에 비해서 훨씬 좋은 가게이다. 다만, 워낙 오래되고 인기있는 가게이다보니 식사시간에 가면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좌석이 요리하는 곳을 중심으로 둘러싼 카운터석이여서 조금 불편할 수 있다.



주차는 주양쇼핑 앞길에 노상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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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명일동 48 주양쇼핑 지하 1층 | 두리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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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닭狂의 먹거리 강동구 맛집, 돈가스, 돈가스 맛집, 두리돈까스, 주양쇼핑, 서울 강동구 명일동 48 주양쇼핑 지하 1층 | 두리돈까스

사장의 의사결정

2016.03.03 18:00

회사의 대표로서 사장이라는 자리는 매우 외로운 자리이다.


위상으로 보면 회사라는 조직에서 제일 위에 있다보니, 마음 터놓고 이야기를 주고받을 동료가 없고 무엇보다 힘든 점은 뒤에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임직원이라면 내 역할을 대신하거나 백업해줄 누군가가 있기 마련이어서 토스를 해버리거나 안되면 도망치기(라고 쓰고 이직 또는 퇴사라고 읽는다)라도 할 수 있는데 사장은 최후의 1인 이기에 외면할 수도 없고 도망칠 수도 없는 고독한 위치이다. 무엇보다 사장이 힘든 것은 의사결정의 최종 책임을 지는 것이다. 


회사라는 조직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의사결정이다. 일을 하면서 할지 말지, 한다면 어떻게 할지, 누가 할지, 언제까지 할지 등등을 결정해야 한다. 이러한 결정은 각 업무의 담당자가 일차적으로 하게 되지만, 실무자가 결정하기 어려운 점은 품의를 통해 결정권자의 결재를 받아서 실행하게 된다.



사장의 의사결정도 사실 팀장이나 사업부장 또는 본부장의 그것과 차이가 없는데, 접하는 정보가 다르기에 상황을 판단하는 시각이 임직원들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전문경영인 출신이든 오너 출신이든 대부분 사장은 끝없는 위기와 어려움을 극복해 왔기에 자기 생각이나 의견에 대한 확신이 매우 강하며 쉽게 생각이 바뀌지도 않을뿐더러, 쉽게 생각을 바꾸려고 하지도 않는다.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빠른 판단력과 의사결정이 필요하고 이는 카리스마로 보일 수도 있지만, 독선적인 의사결정이 될 수도 있다. 문제는 이러한 독선이 쌓이면 오만이 되고 결국에 무모한 의사결정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사장의 의사결정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 


1. 소통 없는 의사결정은 최소화하자


의사결정은 그 회사의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까라면 까'라는 의사결정도 있을 수 있지만, 의사결정은 선택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슈와 현황에 대해서 다양한 해결책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사장으로서 지금까지 경험을 통해서 잘 알고 있겠지만, 실무자가 내놓은 해결책이 현실을 반영하여 최선이 아니고 차선이라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사장들이 힘들어 하는 것 중 하나가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인데, 현실을 무시하고 의욕이나 의지만 가지고 일을 할 수 없다.


담당 임직원의 의견을 바로 잡을 수 있고 때로는 '그냥 까'라고 결정할 수 있지만, 적어도 충분한 소통을 통해서 '사장님은 남의 말을 듣지 않는다'라는 얘기를 안 듣도록 의사 결정 결과와 관계없이 임직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주어야 한다. 



2. 사장은 전지전능하지 않다


꼰대의 가장 나쁜 것 중 하나는 '내가 해봤는데...'로 시작되는 미리 단언하는 버릇이다. 사장이면 이미 산전수전 공중전을 겪은 사람이다. 의사결정이 필요한 일에 대해서 관련 임직원의 이야기를 10초만 들어도 상대방이 무슨 얘기를 하려고 하는지 알 수 있다.


똑같아 보이는 일도 언제, 어디서, 누가 하느냐에 따라서 그리고 관련된 컨텍스트가 달라지면 완전히 다른 일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내가 해본 일이라고 해서 지금 내가 하면 더 잘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다. 물론 더 잘할 수 있을 수도 있지만, 사장이 그런 일 하라고 있는 사람은 아니다.


사장이 책임을 지는 사람이지만 일을 하는 것은 직원들이다. 믿고 기다려주자. 믿음이 가지 않는 것은 믿지 않기 때문이다. 여전히 믿음이 안 가면, 미안하지만 그 사람을 내보내야 할 때다.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없다는 점을 기억하고 임직원을 믿자.



3. 최종 의사 결정은 사장이 한다


2차 세계대전 때 미 육군 공수부대를 배경으로 만든 미국 드라마 <밴드오브브라더스>는 개인적으로 자주 보는 드라마이다. 실제 있었던 이지 중대를 배경으로 했는데, 당시 고증이 탁월해서 유명한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에 보면 이지 중대에 다이크 중위라고 하는 장교가 중대장으로 오게 되는데, 중요한 작전을 수행하는 와중에 패닉에 빠져서, 부하들의 요청에 'I don't know'만 외치면서 결국 많은 부하들이 죽어 나가는 상황을 만드는 모습이 나온다.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 때 가장 좋은 것은 올바른 결정이고, 다음으로 좋은 것은 잘못된 결정이며, 가장 나쁜 결정은 아무 결정도 내리지 않는 것이다." <前 펩시콜라 CEO 로저 엔리코>


항상 올바른 결정을 내리면 좋겠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버티며 결정을 내리는 것이 사장의 역할이다. 회사는 친목단체도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곳도 아니다.


역사책을 보면 거사를 앞두고 하늘의 뜻을 묻는 모습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거사에 대한 당위성과 의의를 만들기 위한 작위적인 행동일 수 있지만, 그만큼 거사를 이루기 위해 심사숙고하고 마음을 다잡았으려고 하는 노력으로 볼 수 있다.


의사 결정 그것도 사장의 의사 결정은 여러 사람의 삶을 전제로 하기에 무겁고 두려운 것이다. 하지만, 의사결정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이 이야기는 사장만이 아닌 모든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들이 고민해 봐야 할 내용일 것이다.




 

마루날 Business 결정, 리더쉽, 사장, 의사 결정, 조직 관리

'카카오 내비'의 성공 가능성

2016.02.25 09:10

개인적으로 이동통신사를 SKT로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T map 때문이다.  T map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 중 하나는 가장 정확한 시간을 안내한다는 것이다. T map 에서 처음 알려준 도착 시간은 현재 교통 상황 및 법규 내에서 가능한 속도를 최대한 내도 크게 바뀌지 않는다. (물론 매우 주관적이고 정성적인 판단이다.)


가끔 초행길에서는 T map과 김기사를 함께 사용하기도 하는데, 간혹 교차로나 갈림길에서 안내 UI가 김기사가 좀 더 나은 부분(예를 들면 교차로에서 직진할 지, 우회전 또는 좌회전 할지를 충분한 거리에서 미리 알아볼 수 있도록 줌아웃을 해준다.)이 있어서 김기사를 초행길에서 사용하고 자주 오가는 길은 T map을 사용하고 있다.

 


과연 카카오 내비가 성공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물론 지도의 정확성, DB 업데이트 등도 중요하지만, O2O 플랫폼으로 지도의 중요성을 고려한다면, 사용자의 참여, 기존 컨텐츠와 매쉬업 등이 성공을 위한 중요한 고려사항이 될 것이다.

 

1. 사용자 및 파트너 참여 


최근에 미국 출장을 가서 운전을 하면서구글, 애플,  waze 3종의 네비게이션(이하 - 네비) 앱을 사용해 보았다.  구글과 애플의 네비 앱은 우리나라의 네비 앱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 waze는 도로 상황이나 교통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사용자들의 제보와 참여를 통해서 만들어지는 정보이다. (참조 : 구글맵과 Waze. 글로벌한 지도전쟁)



카카오톡이라는 한국의 대표적인 소셜앱을 운영하는 카카오가 네비 앱에서 사용자 참여와 크라우드 인텔리전스를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도 정보를 활용하고자 하는 많은 사업자들이 있을텐데, 카카오톡에서 배운 플랫폼 비즈니스 경험을 살려서 지도 정보 및 지도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정보를 기반으로 비즈니스가 만들어지도록 많은 파트너들의 참여를 유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 컨텐츠 매쉬업


사실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자동차라는 것은 단순한 운송수단이 아니라 사람들의 라이프 싸이클을 그대로 보여주는 플랫폼이다. 자동차를 타고 언제, 어디서, 어떻게 운행이 되느냐를 알 수 있다면, '개인화를 통한 추천'이라는 강력한 도구를 얻을 수 있다.




이번에 미국 출장에서 확실히 알게 된 것 중 하나는 한국에서는 아이폰의 반만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위의 화면은 아이폰 홈화면에서 왼쪽으로 가면 있는 검색 화면인데, 지역 정보가 함께 보여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아침을 클릭하면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아침 식사가 가능한 식당을 알려 준다.



티스토리나 카페 등에 지도 정보와 엮어서 보여줄 수 있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을텐데, 이것을 지도와 엮어서 보여줄 수 있다면,  카카오가 목표로 하는 O2O 플랫폼의 시작이며 끝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카카오가 가지고 있는 컨텐츠를 직접 사용해도 되겠지만, 다이닝코드모두의 주차장 등과 같은 전문업체와 제휴를 통한 시너지를 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3. 최적의 경로와 정보 전달


다 좋지만, '카카오 내비'는 길을 안내하는 어플이다. 길을 제대로 알려주기 위해서 필요한 노력들은 계속해서 이루어질텐데, 이번에 미국 출장에서 구글 내비를 사용하면서 유용했던 정보 중 하나는 현재 도로의 교통 상황 중 이동 속도를 안내해 주는 것이었다.


정체(빨강)인지, 원활(파랑)인지를 색을 통해서 보여주니, 현재 차들이 밀리는 것이 얼마나 밀리고 있는지, 내비의 안내와 상관없이 운전자 본인이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이 유용했다. 




또한, 길을 빠져나가거나 하는 경우 몇 차로로 가야하는지에 대한 안내는 현재 우리나라 내비에서도 제공하는데, 지금까지 축적된 사용자들의 운행기록을 바탕으로 지체나 정체 상태에서 또는 갈림길이 있는 경우 가장 안쪽 차선으로 빠르게 운행이 가능할텐데, 현재 도로 및 교통 상황에서 내가 가기에 가장 좋은 최적의 차선도 함께 안내해 준다면 좋을 것 같다. 



Mobile과 O2O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카카오 입장에서 '카카오 내비'는 회사의 미래를 좌우하는 어플이 될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Mobile First라고 하지만, 기존 웹 기반 컨텐츠와의 연동과 사용자들의 참여를 고려하지 않으면 수 많은 내비 중 하나가 되어 밀려날 것이다. 새로운 길을 가고 있는 카카오 내비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 본다. 




마루날 Mobile 김기사, 내비게이션 어플, 다이닝코드, 모두의 주차장, 카카오, 카카오 내비

스타벅스 단백질

2015.07.22 08:30

원래 아침을 잘 먹지 않았는데, 결혼을 하고 나서 아내가 아침에 식사를 해야 머리가 잘 돌아간다는 말에 혹하여 꾸역 꾸역 아침을 먹게 된 것이 13년째입니다.


최근에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면서 회사 도착하면 뭔가를 먹어야 하는데, 몸 관리를 하는 차원에서 가급적이면 저열량에 건강한 음식을 먹으려고 합니다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회사 근처에서 아침에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김밥, 토스트, 샌드위치 등인데, 밀가루 음식은 가급적이면 먹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중이고 김밥은 좀 부담스러워서 저칼로리 우유 한 잔과 에너지바를 먹습니다. 응???



건강하고 부담없는 음식을 찾다가 왠 에너지바냐고 하실 수 있는데, 마땅히 먹을 것이 없습니다. 샐러드라도 먹어볼까 해서 회사 근처에 유일하게 샐러드를 파는 카페에서 몇 번 사먹어봤는데, 샐러드가 대부분 양상추와 피망 그리고 토마토라 단조롭고 무엇보다 5500원이라는 가격이 부담이 되어 포기했습니다.


우연히 스타벅스에 갔다가 단.백.질 이라는 것을 새로 나온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름이 참 애매합니다. 구성품을 보자면 단백질이 맞지만 단백질이라고 상품명을 정하니까 어색하네요. 돌직구 스타일인가요? 



김밥천국 김밥통정도 되는 사이즈의 통에 연두부, 반숙달걀, 스트링치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연두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식인데, 함께 들어있는 간장 소스를 조금씩 부어서 먹으니 맛있습니다. 특히, 소스가 오리엔탈 간장 소스라고 적혀 있는데, 연두부 소스답게 달작지근하면서 아주 약간 매콤한 것이 괜찮았습니다.


반숙 달걀은 말그대로 반숙으로 삶은 달걀입니다.  별도도 소금이 없길래 연두부 소스를 뿌려먹으려고 했는데, 따로 소금이나 소스없어도 먹을 수 있도록 약간 짭짜름합니다. 어떻게 삶아서 이렇게 할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다만, 반숙이여서 호불호가 나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트링치즈.. 거의 짜지 않고 모짜렐라같은 쫀득한 식감입니다. 치즈를 먹으면 가끔 이빨사이에 끼거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치즈는 그런 것 전혀 없이 먹기 좋네요.


연두부, 반숙 단걀, 스트링치즈 모두 합쳐서 178kcal입니다. 닥터유 에너지바가 하나에 188kcal인데, 열량은 적으면서 포만감은 상대적으로 더 느낄 수 있고 크게 부담스럽지도 않아서 아침에 가볍게 먹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매일 먹기 힘들 것 같습니다. 가격이 무려 4900원 물론 구성품을 고려하면 비싸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아침에 4900원에 별도로 커피까지 사먹기에는 좀 부담스러울 수 있는 가격입니다.


아무튼, 몸을 생각한다면 괜찮은 구성인 것 같고 스타벅스의 건강을 고려한 새로운 시도가 좀 더 많아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 7월 27일까지 오늘의 커피를 무료로 함께 드실 수 있다고 합니다. 한번 경험해 보시고 싶으면 달리세요. 늦게가면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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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사이드 아웃을 보고 나서

2015.07.20 18:30

영화를 오랫만에 보았습니다. 사실 영화를 자주 보는 편도 아니였지만, 아내와 둘이서만 본 영화가 아이가 태어나기 직전에 본 <월E>였고, 아이가 태어난 후에는 같이 볼 수 있는 영화만 영화관에서 보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 <빅히어로>를 보고나서 어린이 채널에서 광고하는 <인사이드 아웃>을 아이가 보고 싶어해서 영화관에서 보았습니다. 아이와 영화를 보는 일은 즐거운 일이기도 하지만, 더빙으로 보아야 하고 뒤에 앉은 아이의 발길질을 째려보면서 보아야 하는 힘든 일이기도 합니다.


(스포일러 주의)

이 영화는 우리의 감정이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라는 캐릭터들이 머릿속에 있는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보내주는 신호에 의해서 변한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출처 : http://colin.kr/inside-out/]


좋은 기억이나 나쁜 기억 모두 구슬로 만들어져서 저장이 되고 나중에 필요 없는 기억들은 삭제되고 또한, 과거의 기억이나 꿈과 같은 것을 필요할 때마다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틀어주어 기억을 떠올리고 꿈을 꾸게 된다고 아야기하는 것이 꽤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각가의 캐릭터가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라고 번역되어 있는데, 소심은 두려움이라고 하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싶은데, 아마도 두 음절로 맞추려고 하다보니 '소심'이라고 하지 않았나 싶네요.



아이가 뭘 알겠나 싶지만, 아이를 키워보니 아이도 항상 마냥 기쁘고 행복한 것이 아니라, 슬픔과 좌절, 분노와 억울함 그리고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단순한 감정만 느끼는 것 같았는데, 점점 자라나면서 복잡하고 여러가지 감정이 결합된 복잡한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것을 보면서 아이가 몸이 자라는 것 이상으로 마음도 자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인사이드 아웃 (2015)

Inside Out 
8.6
감독
피트 닥터
출연
에이미 포엘러, 필리스 스미스, 리처드 카인드, 빌 하더, 루이스 블랙
정보
애니메이션 | 미국 | 102 분 | 2015-07-09
글쓴이 평점  


영화를 보는 내내 8살짜리 아들이 있는 부모이기 때문에 훨씬 더 영화의 내용이 다가오는 것 같았습니다.


빙봉이 기억 속에서 사라질 때 눈물이 핑 돌았고, 슬픔과 기쁨이 조화를 이룬 기억 구슬이 만들어지는 것을 볼 때 아이가 자라나는 것을 지켜보는 부모의 뿌듯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엄마의 감정 컨트롤센터는 슬픔이가 대장이고, 아빠의 감정 컨트롤센터는 버럭이가 대장인 것을 보면서 새삼스럽게 남자와 여자 어른의 감정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 어린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님이라면 무리를 해서라도 아이를 데리고 함께 영화관에서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마루날 Etc. 영화 인사이드 아웃, 인사이드 아웃, 픽사

로드 바이크 타이버 교체 방법 - 펑크 수리

2015.07.08 18:30

지난주말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동네 한바퀴 돌겠다고 나섰다가 타이어 펑크가 나서 수리를 하였습니다. 예전에 타던 미니벨로 생각을 하고 로드 바이크의 타이어를 만지는데, 타이어와 튜브 분리가 잘 안되고 한참을 손에 얼룩 잔뜩 묻히고 낑낑대다가 결국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서 방법을 확인하고 수리를 완료했습니다.


보통 자전거를 타다가 펑크가 나면 튜브에서 펑크난 위치를 확인해서 펑크패치를 붙이거나, 아니면 튜브를 새 것으로 교체하는 방법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튜브를 예비로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이번에는 펑크난 튜브를 교체하고 집에 와서 펑크패치를 했습니다. 


펑크 수리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 타이어레버 2개 (반드시 2개가 필요함)

 - 샌드페이퍼 (펑크패치 부착부위를 사포질하기 위해 필요)

 - 본드

 - 펑크패치 (대일밴드처럼 생겼는데, 펑크 부위를 막는 역할)

 - 펌프

 - 장갑


타이어레버, 샌드페이퍼, 본드, 펑크패치는 보통 펑크패치 키트에 포함되어 있으니 비상용으로 챙기시면 좋고, 펌프는 당연히 바람이 빠졌으니 채우는 역할로 필요한데, 요즘은 CO2로 한번에 주입하기도 합니다만, 만약 펑크를 떼우고 튜브를 재사용하는 경우 펑크 위치가 여러 곳일 수 있기에 펌프가 필요하고 무엇보다 장갑.. 라이딩용 장갑이 아닌 작업용 목장갑이나 비닐장갑을 챙기시면 좋습니다.


펑크가 나서 급한 마음이시겠지만, 아래 영상을 잘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따로 음성이 나오지 않기에 영상만 보셔도 됩니다.



제가 위의 영상을 참고하고 작업한 순서인데, 저는 튜브 교체를 해서 진행하였습니다.


1. 수리해야 하는 바퀴 브레이크의 QR(Quick Release) 레버를 올린다. 

2. 바퀴의 QR 레버를 풀고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려서 푼다. (완전히 분리하지 말고 프레임에서 빠질 정도로만)

3. 바퀴를 분리한다. (프레임을 들어올리면 체인이 늘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분리됨)

4. 타이어 레버로 한쪽면을 분리한다. (벌어진 틈에 타이어 레버 하나를 끼우고 나머지 하나를 돌리면 빠진다.)

4.1 다른 면도 분리한다.

5. 타이어 한쪽 면을 먼저 림에 끼운다 이때 타이어 레버로 끼운다

6. 예비 튜브를 끼운다. 이때 튜브 방향이나 면이 꼬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7. 타이어의 남은 면을 끼운다. 이 때 타이어가 빠지지 않도록 한쪽 발로 잡아주고, 타이어 레버로 타이어를 끼워준다. 이때 타이어레버로 튜브를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8. 휠셋을 재장착하고 바퀴의 QR 레버를 잠근다. (시계 방향)

9. 브레이크 QR레버를 내린다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데 막상 하려고 하니 로드 바이크의 타이어 폭이 워낙 작다보니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습니다. 위의 자전거 공작소에서 알려주신 타이어 레버 사용법이나 발로 잡아주는 식의 팁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혹시나 자전거를 타시다가 펑크가 나도 당황하지 마시고 직접 수리를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여전히 힘들다 싶으시면 대형택시를 불러서 타고 가시면 됩니다.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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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용 ORP 스마트혼

2015.06.24 18:30

3월 중순부터 자전거로 출퇴근(이하 - 자출)을 하고 있습니다. 잠실 집에서 구로디지털단지 사무실까지 자전거로만 29km 정도됩니다. 처음에는 잠실에서 반포대교까지만 가도 힘들었는데, 이제는 1시간 6분 정도에 도착합니다.


코스는 잠실나루역 뒤로 해서 한강자전거길로 들어선뒤에 잠실대교-청담대교-성수대교-동호대교-한남대교-반포대교-동작대교-한강대교-마포대교까지 이동한뒤에 여의대로를 따라 영등포로타리까지 와서 영등포지하차도- 영등포공원-영등포 푸르지오-신도림역 앞에까지 이동해서 다시 도림천 자전거길로 해서 사무실에 옵니다. (퇴근시에는 반대로)



대부분이 한강 자전거길이고 일부 공도를 이용하는데요. 자출을 하면서 알게된 것 중 하나는 자전거는 도로교통법 상 차에 해당하며, 자전거도로가 있는 곳에서는 자전거도로를 이용하고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차도를 이용하여 통행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자주 보는 인도에 그려져있는 자전거도로나 한강 자전거길은 자전거도로가 아니라고 합니다. 여의도대로처럼 도로 양쪽 끝에 별도로 시설이 되어 있는 곳이 아닌 경우 자전거도로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자전거로 다니면서 사고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는데요. 제일 신경쓰이는 부분 중 하나가 차도에서 갓길에 정차해 있는 차들이 갑자기 문을 열거나 이동하는 경우 자전거를 잘 못보는 것입니다. 소리를 질러도 한계가 있어서 자전거용 벨을 찾다가 아주 신기한 제품을 알게 되었습니다.



포장이 약간은 투박합니다만, 포장 자체가 설명서여서 조심해서 뜯으셔야 합니다.



간단한 사용법과 설치방법이 소개되어 있는데요. 레버를 위로 올리면 76db, 아래로 내리면 96db 소리가 납니다. 혹시나 집이나 사무실에서 테스트하시면 주변에서 깜짝 놀랄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



위의 영상에서 보실 수 있는 것처럼 소리만 나는 것이 아니라 라이트도 번쩍입니다. 밤에 이용할 때는 꽤나 유용합니다.



충전은 별도의 배터리가 없고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충전기로 충전하시면 됩니다.



장착은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소리 크기가 76db / 96db이여서 사람들에게 사용할 때는 76db로 차도에서 사용할 때는 96db로 사용할 수 있이서서 편합니다. 다만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동작하기가 불편해서 결국은 리모트기기를 추가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좀 쎄지만 가격대비 유용성이나 만족도는 매우 높은 제품입니다. 혹시 자전거용 벨 고민을 하시는 분이시라면 한번 고려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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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톨로지

2015.03.30 08:30

평소에 개인적으로 주장하는 것 중 하나가 '인간은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없다'라는 생각입니다. 우연히도 이 책을 서점에서 살펴보다가 책 구절 중에 비슷한 말이 나오는 것으로 보고 기쁜 마음으로 구입을 하였습니다.


사실 저자인 김정운 교수에 대해 개인적으로 호감은 아니여서 차일 피일 미루다가 이제서야 꺼내서 읽어보았습니다. 저자는 세상 모든 것들은 끊임없이 구성되고, 해체되고, 재구성되며, 이 모든 과정을 편집이라고 정의합니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에디톨로지(edit+ology - 저자가 만든 단어임)’는 ‘편집학’이라고 정의합니다.


이 편집이라는 것이 단순한 짜집기나 믹스가 아니라, 인간이라는 주체에 의해 일어나는 행위라고 말합니다. 개인적으로 클라우드 오피스 관련 비즈니스를 하면서 주로 기업이나 기관에서 지식을 생성하는 일련의 과정에 대해서 살펴보면서 '구성-해체-재구성'이라고 대변되는 에디톨로지가 기업이나 기관의 생산성 활동의 핵심과 맞닿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저자는 창조는 편집('구성-해체-재구성'을 위한 에디톨로지)이라고 하면서 지식을 만들어낼 때 자극을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가 지식을 구성하는 첫 번째 단계이며, 받아들인 자극은 정보를 구성하고 그 정보는 서로 연합하여 지식으로 발전한다고 말합니다.


자극이라는 것이 시작되어야 지식을 만들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인간은 자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만 본다고 합니다. 특히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장사가 잘될수록, 나이가 들수록 자신이 원하는 것만 보느라 세상이 어떻게 바뀌는지 모른다고 하며, 심지여 자극을 받아들일때도 선택적 자극이나 무주의 맹시와 같은 오류를 범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 지식은 정보와 정보의 관계이며, 구성된 지식은 또 다른 지식과 연결되어 메타 지식이 되는데, 이러한 지식은 다시 계층적 지식과 네트워크적 지식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전통적인 지식이 계층적 지식이라면 마우스와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복사하고 붙여넣기가 일반화된 요즘의 지식은 네트워크형 지식으로 생산된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무주의 맹시 실험 예시 : 화면을 보여주면서 패스를 몇 번하는지 세어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화면 중간에 고릴라가 나타난 것으로 못 본다고 함)


관점 및 장소와 관련해서도 원근법의 발견은 객관성의 발견이 아닌, 인식하는 주체, 즉 '주관성'의 발견이라고 저자는 말하면서 어떻게 보느냐,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서 받아들이는 정보가 달라지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공간 편집에 따라 인간의 심리는 달라지는데, 예를 들어서 천장의 높이만 조금 더 높여도 창조적으로 된다고 합낟. (미네소타 대학의 마이어스-레비 교수 천장 높이를 30Cm 높일 때마다 사람들의 문제 해결 능력에 변화가 생기는 것 발견)


그리고, 예비군복만 입어도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 예비군 훈련을 가면 볼 수 있는데, 예비군복같은 제복은 '심리적 대형'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군대식 공간 편집이 제복을 통해 심리적 공간 편집으로 이식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저자는 또한 개인은 편집된 개념이라고 합니다. '나'는 내 기억이 편집된 결과로서 상황이 달라지면 '내가 기억하는 나'는 달라진다고 말합니다. 오랫만에 만나는 어릴때 친구나 예전 직장 동료들과 이런 저런 옛날 얘기를 하다보면 그들이 말하는 예전의 나를 보면 과연 내가 맞는가 싶을때도 가끔 있는 것을 경험하면서 저자의 이야기에 고개가 끄덕여 집니다.


특히나 흥미로웠던 점은 원래 동양에는 '개인'과 '사회'라는 단어 자체가 없었다고 합니다. 근대에 들어서 서양의 정보를 번역하면서 생겨난 단어였다고 합니다. 단어가 없었다는 것은 개념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원래 심리학을 전공하신분이여서 그런지 몰라도 지식, 문화, 관점, 장소에 대한 에디톨로지를 말하다가 마음과 심리학까지 이야기하면서 사실은 이야기를 쫓아가기 어려웠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준구난방이라는 느낌까지 들었는데, 포스팅을 위해서 찬찬히 살펴보면서 알게 된 것은 이 세상의 지식과 문화 속에  숨어 있는 구성-해체-재구성이라는 구조를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식과 문화측면에서 저자의 이야기에 깊은 공감을 느끼고 많은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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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김정운, 에디톨로지

다윗과 골리앗

2015.03.24 08:30

공학을 전공하고 회사에서 개발을 맡고 있는 사람들의 환상 중에 하나가 좋은 제품을 만들면 가장 많이 팔릴 것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부족한 부분이 있거나 모자란데도 불티나게 팔리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보면서 속이 뒤집히고 머리가 아픈 경험을 들을 한번씩 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소위 돈도 없고 빽도 없고 사람도 없는 '언더독'이 승리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언더독들이 어떻게 승리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같은데, 읽다보면 통찰력이 느껴지는 저자가 있습니다. 바로 말콤 글래드웰이 바로 그런 작가인데요. 그의 전작인 <블링크>나 <티핑포인트>때문에 개인적으로 고민을 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읽어보면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통찰력을 보여주는데, 실제 업무에 적용하려고 하니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였기 때문입니다. 이 책도 부제가 강자를 이기는 약자의 기술이라고 적혀있습니다만, 이 책에서 기술을 가르쳐주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


다윗과 골리앗은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만, 성경을 읽어보지 못한 분들도 대부분 알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저도 사실 성경으로만 읽어서 깊이 살펴보지 못했습니다만,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은 단순히 덩치가 크고 용맹한 전사와 양치기 목자의 대결이 아니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출처 : http://www.kakoka.de/zbxe/files/attach/images/17109/594/020/%EB%8B%A4%EC%9C%97%EA%B3%BC%20%EA%B3%A8%EB%A6%AC%EC%95%972.jpg]


지금은 군대와 마찬가지로 고대의 군사들도 보병, 기병, 궁수, 전차병 등으로 다양하게 나뉘었습니다. 다양한 군사들이 저마다의 장기를 가지고 상대방을 제압하는데, 마치 가위, 바위, 보와 같다고 합니다.


보병은 긴창과 갑옷으로 기병에 맞서고, 기병은 궁수나 투석병을 제압하는 식이라고 합니다. 서로의 장점으로 상대방의 약점을 공략하는 것입니다.


다윗과 골리앗도 중보병에 해당하는 골리앗의 육체적인 완력을 투석병의 속도와 기습으로 대신하여 이길 수 있었습니다. 골리앗이 원했던 근접전투가 아닌 다윗이 원하는 거리를 두고 돌팔매질을 할 수 있는 대결을 벌였고 그 결과 이길 수 있었다고 저자는 설명합니다.


보통 경쟁 전략이라고 하면 정면 승부만을 생각하지만, 경쟁 전략에는 크게  공격, 선택, 회피, 봉쇄 등의 4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승부에서 다윗은 정면 승부가 아닌 게임의 룰을 바꾸거나, 운동장을 바꿔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아라비아의 로렌스와 아랍 연합부족군의 터키 철도 노선의 가장 멀고 활량한 외진 곳을 공격하는 것, 비벡 라다니베코치의 인바운드 패스, 다윗의 근접 전투가 아닌 거리를 두고 계곡 전체를 전장으로 활용하는 것 등을 예로 들면서 나의 강함을 가지고 상대방의 약한 곳을 공략하는 것이 언더독의 승리 방법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언더독의 방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저자는 우리가 장점과 약점으로 구분하는 것들이 언제나 정확하지는 않으며, 우리는 두 범주를 혼동하고 있으며, 언더독의 전략을 구사하기 위해 필사적이지 않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그러면서 저자는 우리가 강점과 약점에 대해 그토록 자주 혼동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인, 우리가 뒤집힌 U자형 세상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잊어버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본문 70쪽]

위의 곡선은 부유한 부모들이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겪는 어려움 중 하나인, 어느 시점에서는 돈과 자원이 우리의 삶을 향상시키지 못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최상위권 대학원을 졸업한 괜찮은 학생들보다 평범한 대학원의 최상위권 학생들을 뽑는 게 거의 언제나 나은 선택였다는 이야기를 통해서 뒤집힌 U자형 곡선은 모두 한계에 관한 것이며, '더 많은'것이 언제나 더 나은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이야기 합니다.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더 강한 사람이 성공하고 살아남는 것같은 요즘 세상에 시사하는 바가 많은 책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언더독의 승리가 화제가 될만큼 언더독이 승리하는 것은 쉬운 일도 아니고 절대로 흔한 일도 아닌 것이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우리들은 일부 소수의 많이 가지고 강한 사람들이라기보다는 대다수의 많이 갖지 못하고 약한 사람들일것 같습니다. 과연 우리가 어떻게 하면 승리할 것인가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또 한편으로는 언더독으로서 필사적으로 달려들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합니다.

사놓고 거의 1년넘게 읽지를 않다가 꺼내서 읽어 보니, 요즘 고민하고 있는 전략적 의사결정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하게 해주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그나저나 말콤 글래드웰의 책은 용두사미 같다는 느낌은 저만의 오해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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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강자를 이기는 약자의 기술, 다윗과 골리앗, 말콤 글래드웰

자브라 스포츠 펄스 블루투스 이어셋

2015.03.20 18:30

전에 구입해서 사용하던 소니 SBH80을 사용해보니 불편한 점이 두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멀티포인트를 지원해서한번에 2개의 스마트폰(제 경우에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을 연결할 수 있기는 한데, 동시에 2기기가 자동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는 자동연결되고 나머지 하나는 매번 설정에 들어가서 연결을 해주어야 했습니다.


또 하나는, 소니 SBH80의 디자인 구조상 목 뒤쪽에 부분이 이어폰 부분보다 무게감이 있다보니 뒤로 처져서 옷깃이 없는 티셔츠 같은 옷을 입으면 자꾸 흘러내려서 불편합니다.



2014/11/04 - SONY SBH80 스테레오 블루투스 헤드셋


흘러내리는 것은 괜찮은데 매번 연결해줘야 하는 불편함때문에 멀티포인트를 지원하는 제품을 찾다가 구입한 것인 자브라 스포츠 펄스 입니다.



자브라는 블루투스 기기 전문업체로 유명한 회사인데, 이번에 구입한 자브라 스포츠 펄스는 인이어타입으로 왠만한 운동에서도 벗겨지지 않습니다. 블루투스 4.0을 지원하고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간단한 구조여서 제가 불편해했던 두가지(2기기 동시 자동연결, 흘러내리는 점)가 해결이 되었습니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운동을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으로 패키지가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인이어타입이여서 다양한 사이즈의 걸이(?)와 이어팁을 제공하고 있어서 귀에 맞게 조정해주면 됩니다. 자브라 스포츠 펄스는 특이하게도 심박수 모니터링이 되어서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자전거를 탈때나 골프 연습장에서 사용해보니 재미있습니다. 단순한 이어폰이 아니라 다양한 액티비티를 위한 지원 도구로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아마도 앞으로 웨어러블 기기가 좀 더 보편화되면 더 다양한 사용자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입을 하고 2개월 정도 사용해 본 결과 정말 괜찮은 기기입니다. 음질은 블루투스 기기 특성 상 한계가 있습니다만, 왠만한 유선 이어폰 못지 않은 음질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장점

 - 2대 기기 자동연결이 편리하다.

 - 휴대가 편하다.

 - 운동할 때 심박수 모니터링이 된다.


단점

 - 충전량이 부족하면 연결이 끊어지는 일이 가끔 생긴다.(블루투스 기기의 근본적인 한계인 듯)

 - 대기시간은 길지만 음악을 듣거나 통화를 하게되면 배터리가 금방 닳는다.(구조적인 한계)

 - 처음에 한동안은 귀가 아프다.(인이어 특성상)


지금까지 여러 대의 블루투스 이어셋/헤드셋을 사용해봤는데, 가장 만족도가 높은 제품입니다. 현재 인터넷 최저가는 19만 근처이던데 충분히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저처럼 여러 기기를 연결하거나 휴대성이 중요하신 분들은 한번 고려해보세요. 




마루날 Etc. Jabra sport pulse, 멀티포인트 지원 블루투스 이어셋, 블루투스 이어셋, 자브라 스포츠 펄스

무엇으로 읽을 것인가

2015.02.27 18:30

개인적으로 책을 읽는다는 것은 종이책을 사서 줄을 긋고 메모를 남기면서 보는 편입니다. 그리고 다 읽고 난 책을 책꽂이에 보관하면서 이사를 다닐때마다 이삿짐센터 아저씨들에게 죄송해하면서 가지고 다닙니다.


나름 자기 계발이기도 하고 지적인 허영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전자책에 대해서는 책같다는 느낌이 잘 들지 않아서 열심히 보지 않았고, 무엇보다 국내 여러 전자책들이 특정 전자책 리더에 종속되어 있어서 내가 원하는 책이 잘 없기도 하고 가지고 다녀야 하는 기기가 늘어나는 것도 싫어서 멀리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는 리디북을 이용하면서 아이패드 에어나 맥북프로 또는 아이폰 6 플러스 등 내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기기에서 어떤때나 어떤 기기에서든지 쉽게 이어서 읽을 수 있게되면서 전자책도 사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나, 경제/경영 서적과 같이 약간은 트랜드를 타는 경향이 있는 책들이나 스티브잡스 전기같이 두꺼운 책들을 다양한 기기에서 보면서 열심히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아마존 킨들의 프로젝트 매니저이자 이벤절리스트였던 제인스 머코스키가 지은 책입니다. 책과 책을 읽는 행위의 미래에 대해서 킨들을 만들어냈던 주역으로서의 저자의 여러 생각을 풀어낸 책입니다.


저자는 최초의 전자책이 소니에서 출시되었으나 시장을 만들고 전자책이 활성화되는 것이 미국에서 이루어진 이유 중 하나가 영어를 포함한 게르만어의 단순하고 직선적인 특징 덕분이라는 저자의 이야기는 전자책이 단순히 책의 내용뿐만 아니라 언어로서의 특성(폰트 등)까지고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창출해낸다고 합니다. 또한, 책을 통해 문화와 언어의 간격을 뛰어넘어 서로 연결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책은 대부분 종이로 되어 있는데, 이러한 종이책의 한계는 '무겁다, 옮기려면 번거롭고 귀찮다. 자신이 원하는 내용을 찾아내는 것도 어렵다. 빨리 낡고 곰팡이가 피고, 썩고, 바스러진다. ' 등 이라고 합니다.


전자책의 경우 문장을 읽는 행위에는 종이책과 디지털책은 인지적인 차이가 없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다만, 종이책은 우리의 감각을 작동시킨다고 합니다. 특히나, 페이지를 넘기는 동작은 우리를 정보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또한, 전자책의 중요한 장점은 저장하고 링크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 합니다. 이를 통해서서 다양한 SNS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고 나아가서 책을 매개체로 형성된 커뮤니티가 되고 마치 채팅방과 같이 책에 대해서 독자와 독자들이 독자와 저자가 연결될 수 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책의 핵심적인 기능은 가르치는 것, 배우는 것, 경험하는 것, 즐기는 것이며, 가장 훌륭한 독서의 재설계는 독서 경험 자체를 증대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전자책을 통한 책에 대한 경험은 아직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리디북스나 아이북스를 통해서 책을 읽으면서 가장 아쉬운 점 가운데 하나는 현재 대부분의 전자책들이 기존 종이책 제작을 위해서 만들어진 레이아웃을 그대로 유지하지 못하고 단지 전자책 리더에서 읽혀질 수 있는 형태로 텍스트와 삽입된 이미지가 변환된 상태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책을 읽는 흐름상 적절한 크기의 이미지가 보여지지 않거나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 좋은 레이아웃이 거의 반영되지 않는다는 의미이고 실제로 전자책을 읽으면서 집중하기 어렵거나 본문에 소개된 이미지를 찾아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슈와 한계가 있는 전자책은 이야기꾼과 영화와 비디오 게임이 결합된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저자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요즘 많이 보는 아이들용 인터랙티브 동화책 등이 좋은 예가 될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아마도 미래에서 책을 읽는다는 것이 텍스트를 읽는다는 것에서 컨텐츠를 소비한다는 것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 하나 책과 관련된 앞으로 예상되는 큰 변화 중 하나는 기존의 책과 관련된 이해당사자들이 '저자 - 출판사 - 소매업체 - 독자'로 연결되어 있다면, 앞으로는 아마존과 같은 소매업체들이 작가를 섭외하고 전차책을 출판하여 독자들에게 판매하고 또한, 독자와 저자를 연결시켜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책과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한 개인적인 취미생활 뿐만 아니라 인류 문화의 발전과 보존의 가장 큰 역할을 하는 매체이며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점점 더 종이책보다 전자책을 통해서 책을 읽는 행위가 일반화되고 전자책리더를 위한 전용 전자책 위주로 책이 만들어지게 되는 세상이 되면 어떻게 책이라는 것이 문화를 발전시키게 될 지 궁금합니다.




마루날 독서일기 독서의 미래, 무엇으로 읽을 것인가, 전자책, 제이슨 머코스키, 책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