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S/W 비즈니스는 가능한가?

2007.01.04 10:16
나는 학력고사 세대이다.

더우기 내가 대학에 갈때 소위 커트라인이 제일 높았던 학과는 서울대 물리학과였고
그 다음이 서울대 전자공학과였다.

우리 세대는 대부분 공부 좀 하면 공대를 가는게 대부분이였고, 특별한 사명감이나 또는 어릴적
희망으로 의대나 한의사를 지망했었던것으로 기억한다.

요즘은 나 조차도 내 주위에서 공대를 가려고 하면 특히 컴퓨터 관련 학과를 지망한다고 하면
말리고 싶고 영악한 아이들도 대부분 의대나 약대, 한의대를 가려고 하는것 같다.
똑똑하다.

최근에 국내 굴지의 기업에 솔루션을 납품하게 되었다. 뭐 아직 계약은 하지 않았지만, 도장만
찍으면 되는데, 견적서를 8번 제출하였다. 관행대로 리스트 프라이스부터 시작해서 소위 '네고'
해서 원가 직전까지 내려가더니 결국 최후에는 원가이하로 내려갔다.

한두번 겪는 일이 아니라서 그냥 그려려니 할 수 있지만, 아직 계약도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사람은 안 넣는다고 난리를 친다. 뭐 관행이기는 하지만.. 여기까지도 견딜 수 있다.
팀빌딩 중이니 좀 기다려달라 면서 가격도 원가이하로 내려갔다고 말을 꺼냈더니

담당자 왈 '소프트웨어 그정도면 많이 받았잖아요.. 앞으로는 가격 얘기 하지마세요'라고 한다.
자고로 변소에 들어갈 때 다르고 나올 때 다르다.

갑자기 전에 보았던 전경련 상무인가 뭔가인 인간의 얘기가 생각이 났다.
TV 토론회였는데, 대기업은 IMF이후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서 30% 이상 원가를 절감해서 효율적인
경영이 가능해졌다면서 '중소기업은 그런 노력도 없이 어떻게 살아남으려고 하는냐'고 했다.

그 부분에서 나는 그 XX의 입을 찢어버리고 싶었다.

대기업들이 말하는 원가절감이 다 어디서 만들어졌을까? 납품을 하는 중소기업들의 제품단가를
후려친 결과 아닌가? 손으로 하늘을 가릴려고 하나?

소위 이 업계의 막장인 SI를 안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지만,
한국에서 제대로된 S/W 비즈니스가 가능할까?

뭐 비과학적인 Pricing 때문에, 아님 완성도 낮은 제품의 품질때문에라고 등등 말하지만,
빌 게이츠를 꿈꾸며 대학시절을 보내고, 소위 벤처다 뭐다 해서 안정적인 직장을 박차고 나와서
S/W  비즈니스를 해보지만... 희망이 안보인다.

대한민국은 아직 사농공상인가?
공돌이도 좀 돈 좀 벌어보자 씨*

외산 소프트웨어에는 아무말도 못하는 것들이 만만한게 뭐라고 국산 소프트웨어는 후려치기만
하냐.. 한국오라클이 2300억 매출을 했다는데, 아직 우리나라는 솔루션 매출 100억이 꿈같은
얘기이기만 하다.

원가이하로 내려간 사업을 어떻게 하냐고 묻겠지만, 다 아시는대로
저급한 인력(싼깞)으로 떼우는거다. 나머지는 대충떼우고

후려치는 놈도 나쁜놈이고 대충 떼우는 놈도 나쁜놈이다.

그 대기업 담당자가 남자였다면 이 얘기를 해주고 싶었다.
'당신도 나중에 내 입장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담당자는 여자고, 아마 회사에서 가능한 버틸때까지 버티다가 퇴사를 할거고
업종 전환을 하거나 집에서 살림을 꾸리겠지..

아.. 대한민국 S/W 산업 *같다.

마루날 Business S/W 비즈니스는 가능해?, 나쁜놈들의 리그, 대기업

  1. 트랙백 잘 읽었습니다~

    학력고사 세대시면 높으신 개발자 선배님이시네요~

    종종 들리는 전형적인 갑 이야기 이군요~^^ 힘내시고요~

    종종 뵙겠습니다 ~ ^^

  2.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긍적적으로 생각하려고 하지만, 현실은 좌절하기 쉬운 환경인 것 같습니다.

  3. Blog Icon
    무심코..

    여자/남자로 구분되는 이유를 모르겠군요..
    여자는 '살림'이 마지막 보루라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토픽에 대해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지만, 여자입장에서, 무척 기분이 상하네요..

    여자/남자가 문제가 아니라, 이 나라 SW산업 현실이 문제입니다!!

    아! 실명이 아니어서, 문제될건 없겠죵?

  4. 글을 작성하던 당시만 해도 다분히 감정적인 글입니다. ^^

    여자들은 당연히 '살림'을 할것이라고 말하고 싶어서는 아니였구여

    그 담당자가 평소에 '**억'벌면 은퇴한다고 했기때문입니다.

    모든 여성의 은퇴가 살림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

    그리고 살림은 여성만의 일이 아니라는 것도 잘 알고 있구요...

    오해하지 마세요~

  5. 아.. 일반화의 오류가 될 수도 있지만..

    제 주변에 대기업 IT에 계시던 남자분들이 나중에 중소기업으로 옮기셔서 '을'의 입장에 많이 처하던 것을 빗대어 한 얘기였습니다.

    반면에 여자분들은 바로 은퇴하셔서 살림을 담당하시거나, 업종전환을 하시는 분을 봤기에.. 열받은 상황에서 일반화의 오류를 저질렀습니다.

    맘 상해하지 마세요~

어떻게 하면 네이버를 이길 수 있을까요? - PART II

2006.12.28 10:37
어떻게 하면 네이버를 이길 수 있을가요?

포털 시장에서 경쟁구도를 살펴보면 1위를 하는 것 보다 1위를 지키는 것이 더 힘들다는 것을 알게된다.

하지만, 검색서비스만 한정해서 본다면 축적된 경험과 기술에 의해 1위와 2위간에 장벽은 점점 높아져가는 것 같다. 이런 국내 웹 검색서비스 경쟁구도에서 갑자기 글로벌 넘버 1인 Google이 한국에 진입한다는 얘기에 다들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Google이 2가지 면에서 큰 위협과 도전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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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검색서비스의 특성상 기술장벽이 높지는 않지만, 경쟁력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술축적이 필수적이다. 이미 Google은 엔지니어의 블랙홀이라고 불리울만큼 훌륭한 엔지니어들과 그들을 통해 축적된 검색엔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두번째는 검색서비스는 머니게임의 특성을 띠고 있다. 대용량의 검색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서 부터 검색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력확보 및 유지 등 기본적으로 돈이 많이 들어간다. 서비스가 성공해서 검색 트래픽이 늘어나고 이에 따른 수익이 발생하면 금새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도 있지만, 그때가지 고통스러운 시간들이 필요하고 이를 견딜수 있는 실탄이 중요하다. 그리고, 다양한 컨텐트의 확보가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이또한 돈이 든다.

그럼 Google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전인 지금 네이버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네이버 역시 Google과 유사한 전략을 구사한다고 볼 수 있다.

이미 수년에 걸쳐서 축적된 기술력과 이를 바탕으로 한 성공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무엇보다 네이버의 강점은 트랜드 세터로서의 역량이라고 할 수 있다. 몇년전 엠파스에서 들고 나와서 소란스러웠던 열린 검색은 사실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가 아니다.  하지만, 엠파스에서 새로운 트랜드로 제시하였을때 그렇게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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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디자이너의 작품은 말 그래도 산업전체를 선도한다. 성공한 패션쇼 하나로 파생되는 산업의 영향력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볼 수 있듯이)

검색서비스 또한 이러한 경향이 있는데, 사용자들이 정보를 검색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방법들이 시대에 흐름에 따라서 변화되어 왔다.

초기에는 웹 사이트만을 찾아서 해당 사이트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것이 추세였다면 최근에서는 검색엔진은 거대한 묻고답하기 게시판이 되어가고 있다. 이런 묻고답하기는 진정한 정보검색이 아니라고 하는 전통주의자들의 주장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서 기술기반으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의 한계를 분명히 알고, 또한 사람의 수작업을 통해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의 한계를 적절히 조절하여 사용자들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여(검색에 대한 의도와 서비스 자체에 대한 의도 모두) UI부터 엔진레벨까지 다양한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이 검색엔진 트랜드 세터의 역량이라고 볼때, 네이버는 현재 국내 검색서비스의 트랜드를 주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 하나 네이버의 강점은 '신뢰할 수 있는 컨텐츠의 확보'에 있다.

네이버의 검색서비스에는 특허DB나 공공 연구소의 연구자료 등이 제공되고 있다. 이는 한국의 웹 사이트가 한정되어 있다보니, 검색엔진 기술의 성능보다는 수작업을 통한 서비스를 통해서도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때 전제되는 것이 신뢰할 수 있는 컨텐츠이다.

공공기관이나 연구소 등의 전문자료를 검색결과에 제공함으로써 검색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여서 사용자로 하여금 제공되는 서비스에 만족하게 하는 것이다.

마치 매트릭스같은 모습인데, 많은 국내 인터넷 사용자들이 네이버가 제공하는 검색서비스가 자기의 필요를 다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다른 검색서비스를 필요로 하지 않게되어 자연스럽게 네이버의 1위가 강화되고 있다.

to be continued...

마루날 정보검색 네이버 1위 이유, 네이버를 이길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네이버를 이길 수 있을까요? - PART I

2006.12.26 23:22

'어떻게 하면 네이버를 이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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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올해 중반에 모 회사에서 인터뷰를 하면서 받은 질문이었다.

그때는 장황하게 설명을 했었던것 같은데 그때 생각이 언젠가 시간이 나면
생각을 정리해봐야겠다는 것이었고, 지금 PART I이라고 거창하게 올리지만
과연.. 용두사미가 되지 않을까 걱정과 염려가 된다.

개인적으로 이 업계에 처음 발을 내딛게 된것이 1995년이었다.
그것도 검색엔진이라는 것을 통해서였고,
심지어 그 이후 한참동안은 웹이라는 것이 내게는 취미생활 비슷한 거였고,
어어 하다보니 어느순간 이 업계에 자리를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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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다음 회사소개 홈페이지>

1997년 야후 코리아가 설립되고 한동안 야후의 독보적인 1위가 계속될 때 '이순신 장군님 야후는 다음이 잡겠습니다.'류의 다음의 몇몇 광고들을 보면서 과연 다음이 1위가 될 수 있을까 생각했었다.
(솔직히 역전할 수 없을거라 생각했다)

단군이래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했던 닷컴광풍으로 인한 실탄 장전으로 규모의 경쟁이 가능했던 다음이 포탈 1위가 되었을때 정말 놀라웠다.

아마 그때가 2000년인가 1999년인가였던것으로 기억하는데

한메일, 지금은 보편적이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POP3, SMTP를 이용하는 것만이 메일 서비스의 유일한 방법이였는데, 이것을 깨뜨리고 웹 메일 서비스를 제공하였고,

그전까지 PC통신 동호회로 존재하던 많은 동호인들이 다양한 형태로  웹으로 이전해오면서 변화의 시작이 되었던 다음의 까페 서비스 등을 통해 1위 포탈 사이트로 위치를 공고히 해나갔다.

1996년 삼성SDS 사내벤처로 출발했던 네이버는 초기에는 자신들만의
검색서비스를 제공하다가 숭실대 이준호 교수 연구팀이 설립한 회사의 제품을
기반으로 검색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고 검색서비스에 집중하는 모습을 초기부터
보여줬었다.

사실 2003년 정도부터 본격적인 검색광고라는 것을 통해서 검색이 주목받기 시작했고
2004년을 기점으로 검색이 돈이된다는 것이 증명되었고, 이제는 웹 2.0 시대에 접어들면서
검색이 칼자루를 쥐고 있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는데

초기의 네이버의 검색서비스는 형편 없었지만, 네이버의 검색서비스는 지속적인 개선과
관심을 통해서 사용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2004년 7월 쯤으로 기억나는데, 이미 2002년부터 검색서비스로만은 업계 1위였던 네이버가
포탈 사이트 1위로 올라섰고, 그해가 마무리되면서 완전히 포탈 1위는 네이버가 되었는데

2002년 10월 시작된 지식인 서비스가 12월이 되어서 본격적으로 안정되기 시작하면서
검색서비스 1위가 되더니 그 기세가 확대되어 1위에 올라섰다.

네이버가 1위가 될 수 있었던 큰 이유는
(검색에서 네이버를 따라잡기 위해서니까 그 부분만 언급해보면)

첫번째는 끊임없는 고민과 개선을 통해 진화된 검색서비스이다. 사실 네이버가 1위가
되기전에는 대부분 웹 사이트들이 웹 사이트 검색결과에 디렉토리 검색결과를 제공하였는데
한국은 국내 웹 사이트 숫자가 한정되어서 웹 사이트를 통해서 수집되는 웹 문서가 적다보니
미국에 비해 검색엔진 기술로만으로는 제대로된 검색서비스가 한계가 있는데,
당시에는 획기적이라 할 수 있을만큼, 수작업을 통해 정제된 '통합검색'이라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왔고 결국 1위의 토대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둘째는 신뢰성이나 저작권 위반 등의 side effect에 관계없이 사용자의 참여와 경험을
기반으로하는 지식검색이다. 이제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매트릭스 안의 인간들처럼
모르는 것이 있으면, 네이버의 지식인을 두들긴다. 처음 눈사람을 만들기 위해서
연탄재가 필요하듯이 수많은 알바와 사람의 손을 통해서 만들어내는 자료가 어느정도
쌓이고 나서부터는 더 이상 손댈필요없을 만큼 경쟁 서비스와의 차별화된 요소가 되었다.

검색엔진이라는 것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아주는 것인지 대답해주는 것인지
이제 헷갈리는데, 어찌되었든 사업초기부터 꾸준한 관심과 투자를 통해서 축적해놓은
검색엔진 기술과 운영 노하우가 한국만의 독특한 검색서비스로 펼쳐지고 있는데

지금은 구글 같은 외국 업체의 진입장벽이 되고 있지만, 일각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저작권 위반 자료에 대한 문제가 이슈가 된다면(이슈가 될것이라고 확신한다.)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위에서 언급한 이유말고도 전지현이라는 탑모델을 기용한 공격적인 마케팅 결과라고도 하고
한게임과의 성공적인 기업결합을 통해서 일찍부터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확보하고 이는 또한
경쟁자들로 하여금 검색이외의 것에 한눈을 팔게 만들기도 했다.

to be continued..

마루날 정보검색 1위, 검색엔진, 네이버

한국형 통합검색이 대세?

2006.12.21 10:34
최근에 차니님의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의 주요 포탈에서 제공하는 검색서비스는
'통합검색'이라는 이름으로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의 질의어를 기준으로 웹 사이트, 웹 문서, 블로그, 게시판, 이미지, 동영상,
뉴스 등을 한 화면에서 통합해서 보여주는데..
여기에 스폰서 링크 등의 이름으로 불리우는 검색광고까지 끼어들면 정리해서 보여준다는
취지가 무색할만큼 정신없는 화면이 보여진다.

국내 인터넷의 초창기에는 검색엔진은 Know-where에 초점이 맞추어져서 서비스가 되었고,
제대로된 비즈니스 모델도 없었던 터라 대부분 자동화된 검색엔진 결과를 제공하였고,
검색엔진을 통해서 새로운 사이트로 이동하는 형태로 전형화된 포탈이 구축되었는데

최근에는 대부분의 검색엔진이 짭짤한 수익모델이 있기에 더 이상 '관문'으로서 포털이
아닌 '목적지'로서 포털을 지향하는 까닭에 Know-what을 목표로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검색엔진이 제공하지 못하는 부분은 수작업으로 채우는 형태의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다.

트래픽이 돈이라는 것이 명확해진이후로는 검색엔진 기술로 극복할 수 없다고(짧은 시간내에)
생각되는 부분은 돈을 부어서 수작업으로 채워지게되고 이것은 장기적인 스케줄을 가지고
축적해야 하는 검색엔진 기반기술이나 요소기술을 확보하거나 개선하는데 장애물이 되는 것 같다.

이러한 상황은 독점적인 컨텐츠를 확보하여 트래픽 집중 및 유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되고
점점 더 머니게임이 되어가는 것 같은 상황이 되어가고 있고, 검색엔진 서비스가 더 이상
기반기술이나 요소기술로 좌우되지 않고 운영과 관련된 노하우.. 즉 통합검색 화면을 얼마나
잘 짜집기 하고, 그때 그때 트랜드에 맞추어 수작업으로 제작한 화면을 빨리 만들어내냐의
경쟁이 되어버리고 있는 것 같다.

뭐. 좋은 검색엔진 기술이 있다고 시장이 반응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작업을 통해서 채우는 것은
한계가 있기에 얼마 안되는 검색엔진 엔지니어들은 그때 그때 필요한 것만 떼우는 형태로 꼼수만
늘어가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네이버가 첫눈을 인수하고, 네이트가 엠파스와 코난테크날러지와 제휴를 통해서 기초 역량 강화를
노리지만, 언제 들어올지 모르는 구글의 역량에 비하면 게임이 되지 않을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시간이 되는대로 국내 포탈 vs. 구글의 경쟁에 대해서도 쑤셔봐야 겠다.

마루날 정보검색 수작업, 통합검색

[펌]한눈에 보는 구글의 한국내 제휴 및 경쟁지도

2006.12.20 10:33
블로터넷의 이희욱님이 포스팅한 글에서 그림 퍼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희욱님께서 그리신 지도


마루날 Business 구글의 한국비즈니스

롱테일 경제학의 오류에 대해서

2006.12.19 14:00
웹 2.0을 접하면서(표현이 맞는지 모르겠군..)
헷갈리는 여러가지 개념과 현상들이 있었는데
결국은 웹 2.0은 닷컴버블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공통점이라고
개인적으로 개념을 정리하면서 다른 헷갈리는 것들도 덮어두었다.

뭐.. 덮어둔다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결국 언젠가는 맞닥뜨리게되는 걸..

오늘 올블로그에 올라온 블루버드님의 '롱테일 경제학의 오류'라는 포스팅된 글
읽으면서 좀 찜찜했던 예전의 기억이 난다.

블루버드님은 글에서 기존에 나와 있던 '다품종 소량생산'이라는 생산의 관점에서 이야기된 현상이
유통 중심에서 보면 '롱테일 경제'라고 지적했다.

롱테일 경제에 대해서 김국현님은
'웹 2.0 경제학'에서 attention economy의 특성이 있다고 했는데,
깊이 공감이 갔던 부분은 생산자에 의해 좌우되던 시장의 질서와 흐름이 소비자에 의해 좌우되게
되었고, 결국 규모의 경제라는 철옹성 같았던 원칙이 무너지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판매대나 진열장, 전파와 같이 제한된 자원에서 벗어나 무한대에 가까운 인터넷이 결국은
시장과 경제에 큰 변화의 동인이 될 것이라고 보기에, 모두들 '롱테일 경제'에 열광하는 것은 아닌지

언제나 일상의 변화는 쉽게 알아채지 못한다.
어어 하는 순간에 세상에 변해있기때문이다.

'롱테일 경제'가 기존의 개념의 새로운 변형이든, 아니든간에
세상은 변하고 있는 것이다.

마루날 Business 롱테일, 세상은 변한다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

2006.12.19 10:18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최근(음.. 한달이 넘었군요 -_-) 발행된 자료에 의하면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에는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다고 한다.

1) 광고
2) 수수료
3) 이용료
4) 유료 아이템
5) 기기-컨텐츠 결합

사실 주요한 수입원은 광고 정도인데, 외국의 주요 벤처캐피털리스트를 만나보면
4) 유료 아이템의 경우 아직 주요한 비즈니스 모델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한국에 한해서 유효한 모델이라는 얘기를 하는 사람도 있다.

사실 인터넷 비즈니스에는 수익을 창출해내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존재하겠지만
아직 진정한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구글의 2005년도  61억의 매출에서 99%에 해당하는 60억불 정도가 광고를 통한 매출일
정도로 인터넷 비즈니스는 오프라인 비즈니스에 종속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보통 광고산업이 GDP의 1% 선이고 국내만 보면 7조원 규모의 시장인데
이중 15%가  온라인 광고시장이라고 하는데('웹 2.0의 경제학', 김국현님 지음)

결국 '제로섬'게임에 '풍선누르기'에 불과한 것이 현재의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인것 같다.

뭐, e-Commerce나 인터넷을 활용한 비즈니스는 또 다른 얘기가 될 수 있지만,
진정한 '가치교환'이 일어나는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은 아직 보여지지 않은 것 같다.

이미 구글 같은 엄청난 기업이 있음에도
제대로된 비즈니스 모델이 없다는 것은 얼마나 인터넷 비즈니스가 역동적이며
극적으로 성장할지를 예상하게 하는 것 같다.

위에서 언급한 삼성경제연구소의 자료에서 언급한 향후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
견인요소는 이용자 참여, 동영상, 지능화, 모바일화라고 한다.

오늘도 인터넷 비즈니스를 위해 달리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Good luck.

마루날 Business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

메트릭스, 2006년 웹사이트 동향 결산

2006.12.18 11:43
[ 서명덕기자님의 블로그에 올라온 리서치 전문기관 매트릭스의 보도자료]



메트릭스, 2006년 웹사이트 동향 결산

리서치 전문기관인 메트릭스(www.metrix.co.kr, 대표 조일상)는 네티즌의 인터넷 이용행태 분석을 통해 2006년 한 해 동안의 국내 웹사이트 주요 이슈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1. 포털 3강 체제 강화 속 중위권 포털들의 변신 모색

네이버-다음-네이트의 이른바 ‘포털 3강’ 페이지뷰 점유율이 2년 전보다 10%P 가량 증가한 80%를 상회하면서, 포털 업체간 부익부, 빈익빈 양상을 깊어지고 있다. 특히 네이버와 네이트의 방문자수는 전년 대비 각각 10.3%와 12.5%의 두 자리 수 증가율을 보였다.(11월 월간 방문자수 비교) 이 같은 상위 포털 집중화 속에서 중위권 포털들은 시장 내 생존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파란은 KT의 인프라를 활용한 '넥스트파란' 전략을 발표하였고, 프리챌은 동영상 UCC(사용자제작콘텐츠)인 '큐' 서비스와 게임포털사업에 집중했으며, 대성그룹에 인수된 코리아닷컴도 기존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는 등 새로운 활로를 모색했다.

2. 검색광고 시장 성장과 투명성 논란

검색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면서 검색광고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고 올해 시장 규모는 5,00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그 와중에 전체 검색광고 시장의 11%가 ‘부정클릭’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온라인 광고 시장이 투명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2006년 상반기 전체 검색 광고액은 2,237억 원에 달하였으며, 네이버와 다음이 71%에 달하는 1,595억 원을 차지해 검색광고 또한 상위 포털 집중화를 보였다.

3. 포털 뉴스 영향력 증대와 이에 따른 법 개정 움직임

포털 뉴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사실상 언론의 기능을 하고 있는 포털 뉴스를 실질적으로 규제하기 위한 법 개정 움직임이 있었다. 포털 내 뉴스 서비스로 인한 뉴스유통 독점과 자체 편집권에 대해서 논의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네이버는 뉴스 검색 시 기사를 직접 해당 언론사 페이지로 링크하는 ‘아웃링크’ 서비스를 제안하여 12월 현재 시행 중이다. 포털 뉴스 서비스는 전년 대비 10.9%의 방문자수 증가를 보이며, 11월 2,923만 명의 방문자수를 기록했다.

4. 블로그, 미니홈피를 넘어 미디어의 영역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니홈피 방문자수를 앞지르기 시작한 블로그는 11월 현재 방문자수 2,850만 명으로 전년 대비 20.9%의 증가율을 보였다. 동기간 미니홈피 방문자수 증가율이 3.8%에 머무른 것에 비교하면 블로그 이용자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서비스 사업부의 블로그 사용행태 조사에 의하면, 블로그 이용자의 85%가 블로그 콘텐츠를 신뢰하고 있으며, 블로그 이용 이유로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주제들을 접할 수 있기 때문' 이라고 답해 블로그가 개인 영역을 넘어 정보제공과 수집 목적 위주로 사용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5. 옥션과 G마켓, 오픈마켓 박빙의 승부

오픈마켓 후발업체인 G마켓이 참신한 아이디어와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급성장함에 따라 올 해 오픈마켓 시장에서는 옥션과 G마켓의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올 6월 나스닥 상장을 성공리에 마친 G마켓은 5월 방문자수가 최고 1,719만 명까지 상승하기도 하였다. 11월 현재 옥션과 G마켓의 오픈마켓 페이지뷰 점유율은 각각 59.9%와 35.6%로, 이들은 이미 방문자수에서 중위권 포털 업체인 야후나 엠파스에 버금갈 정도의 경쟁력을 갖춘 상황이다.

6. 캐주얼 게임 강세 속에 넥슨, 넷마블 1위 자리 놓고 엎치락 뒤치락

올해 빅3 게임(웹젠의 ‘썬온라인’, 넥슨의 ‘제라’, IMC게임즈의 ‘그라나도 에스파다’)이 일제히 시장에 쏟아져 나왔으나 온라인 롤플레잉게임(MMORPG)이 상대적으로 저조하고 캐주얼게임이 각광받는 추세는 계속됐다. 인기 열기가 다소 식은 ‘카트라이더’의 넥슨은 넷마블과 게임 포털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이다. 게임업체들은 해외 메이저업체와의 제휴 협력 등 해외시장 공략 확대에 나섰다.

7. 음악 사이트, 순위 변동 심했던 한 해

소리바다의 유료화, 엠넷과 맥스Mp3 통합 등의 이슈로 온라인 음악 사이트 1위 신경전이 뜨거웠던 한 해였다. 7월 유료화를 단행한 소리바다는 유료화에 앞선 6개월 여간의 유예기간에 큰 폭의 방문자수 증가를 보였으나, 7월 이후 방문자수가 가파르게 감소하여 11월 현재 벅스, 멜론과 함께 방문자수 400만 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맥스Mp3와의 사이트 통합을 추진한 엠넷은 1년 전 대비 무려 390%의 방문자수 증가를 보이며 11월에는 온라인 음악 사이트 1위(방문자수 607만 명)에 등극했다.

8. 동영상 UCC가 포털의 새로운 킬러 서비스로 부상

동영상 UCC 서비스가 포털 메인 서비스로 정착했다. 다음은 ‘TV팟’ 서비스를 필두로 한 UCC 콘텐츠를 포털 1위 탈환의 엔진으로 내세웠으며, 몇 년째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던 프리챌은 동영상 ‘큐’로 재기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판도라TV, 다모임, 엠군 등 UCC 동영상을 지속적으로 확보한 사이트들도 주목을 받았다. 동영상 UCC 서비스 인기에 따른 사회 현상으로 UCC 스타가 인기를 끌었으며, PPL 형태의 기업 마케팅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9. 네이트온, MSN 메신저와의 격차 더욱 벌여

2005년 MSN메신저를 추월했던 네이트온은 올해 들어 더욱 이용자수 격차를 늘리면서 명실상부한 메신저 1위를 굳혔다. 11월 현재 네이트온 이용자는 1,734만 명으로 이는 MSN메신저 이용자의 2배 이상이다. MSN메신저 점유율 하락은 대화창 한글입력 오류 등의 문제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네이트온은 상당 부분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분석된다.

10. 참여와 공유의 웹2.0 물결

‘개방ㆍ참여ㆍ소통’ 으로 요약되는 웹2.0이 차세대 인터넷 트렌드로 등장하면서 포털들은 검색과 블로그, 카페 등 주요 서비스의 API를 공개하였으며, 웹2.0 트렌드가 반영된 서비스를 연이어 오픈했다. 다음과 야후는 네티즌이 메인화면을 직접 재구성할 수 있는 맞춤형 홈페이지로 개편하였고, 연말을 전후로 하여 사용자의 자유도를 한층 높인 ‘네이버 블로그 시즌2’와 ‘싸이월드2(C2)’ 서비스가 선보일 계획임에 따라 웹2.0 트렌드가 또 한 차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마루날 Business 인터넷 업계 2006 주요 이슈

은근과 끈기..씽크프리를 보면서

2006.12.17 22:38
그만님의 링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보면서
구글이 어떻게 하는 짓이 점점 MS와 비슷해지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면서
그만님의 표현처럼 은근과 끈기로 7년을 살아남은 씽크프리가
앞으로도 계속 살아남고 승리하기를 바라는 마음 가득이다.

이 업계의 근 10년 지낸면서 한가지 확실한 사실은
'좋은 기술이 시장을 차지하지 않은다'라는 것이다.

물론 법칙에는 늘 예외가 있듯이
구글이 놀라운 검색기술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그래도 검색광고라는 간접상품의 시장이지
진정한 서비스나 컨텐츠를 통해서는 아직 시장을 만들지도
점령하지도 못하는 것 같다.

온라인 기반의 오피스 프로그램이라면
이 업계 누구라도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비지니스 모델이지만
기술적인 진입장벽과 함께
과연 누가 돈을 내고 쓸까라는 질문에 답을 못하면서
지레 겁을 먹은 대부분과 달리

은근과 끈기로 살아남은 씽크프리가 계속 살아남아서
살아남은자의 스토리를 만들어주기를..

50년이 넘어가는 외국의 주요 자동차 회사들을 보면서
IT업계가 얼마나 살벌한 곳인지를 새삼느낀다.

과연 10년을 30년을 50년을 넘기며 살아남은 기업은 어디이고
그런 비즈니스는 뭘까?


마루날 Business 씽크프리

웹 2.0과 정보검색

2006.12.16 14:22
지난 5월에 주간기술동향에 냈던 원고이다.
지금 보면, 확실히 미숙한 판단이 없지 않아 있다.

웹 2.0 시대에서 정보검색은 어떻게 될까?

이미 집단지성의 반영을 통해서 정보검색의 새로운 장이 열렸고
이전부터 주장해오던 개인화된 검색이 가능해질것 같고
무엇보다 검색서비스가 오픈 API 형태로 제공되어
사용자들별로 독특한 mash up 된 서비스가 가능하지 않을까
예측해본다.

주간기술동향 원고_200604_박영진-수정1.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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