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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섹시한 기획

2007.05.07 14:21
섹시한 기획 - 6점
사카모토 게이치 지음, 김성은 옮김/꿈엔들(꿈&들)

'기획서는 섹시해야 한다'
이대 모 교수님이 하신 말씀이다.

섹시하다는 것이 어떤것인지 물어본다면, 기획서를 보고 통찰력있는 분석이 되어 있고  공감이 가고 당장 실행에 옮겨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기획서가 섹시한 기획서라고 생각한다.

'섹시한 기획'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교수님의 말씀도 생각나고 그 말씀을 전해 들었을때의 생각 (뭐가 섹시한 기획서야?)도 있어서 읽었다.

기획업무는 업종이나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비즈니스 활동의 기본이라고 생각된다.

기획이라는 것은 건물의 설계도와 같아서 정확하게 설계가 되어야 하지만, 건물의 목적, 건물을 이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해, 주변환경 등의 다양한 요소까지 반영하지 못한다면, 개성없고, 불편한 건물이 만들어질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에서 20년동안 건축업계에서 근무하다가, 연고도 없고, 자본도 없이 미국 뉴욕에서 컨설팅업체를 창업하고 기획관련 세미나로 유명한 사람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기획업무는 전형적인 목차를 가지고(목적에 맞는 사업기획이나 마케팅기획 등등) 거기에 내용을 채워넣는 형태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에서 말하는 '섹시한 기획'이라는 것은, 단순한 계획이 아니라, 충분한 사고와 주변 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나온 이야기를 말하는 것 같다.

150페이지가 살짝 넘는 얇은 책두께에, 세미나를 위한 교재를 기반으로 만들다보니, 뻔한 내용도 보이지만, 체계적이고, 명확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저자는 이 기획업무를 "준비/낳다 -> 실행/기르다 -> 실행/정리하다 -> 실행/판다 -> 끝맺음/남기다"라는 사이클로 정리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에필로그에 있는 체크리스트가 인상적이였는데, 나도 몇가지 체크리스트를 가지고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몇가지 보완을 했었다. 내 생각에는 기획이라는 것은 마치 전도와 같다. 기획의 성공에 대한 확신과 믿음을 다른 사람에게 잘 전달하는 것이다.

기획자의 마음과 정성이 담긴 기획서가 섹시한 기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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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기획, 서평, 섹시한 기획

[독후감]한국의 기획자들

2007.04.23 21:23
한국의 기획자들 - 8점
기획이노베이터그룹 지음/토네이도

회사에서 어느 정도 년차가 되면, 회사 업무에 대부분은 '기획업무'가 된다.
업무부서 또는 직책이 '기획'이 아니어도, 계획하고 실행하고 체크하는 것이 회사 업무이다보니, 계획에 해당하는 '기획'은 알게모르게 하게된다.

사실 이 책은 여타의 기획서나 사업계획서 관련 책과는 달리
대부분 아는 내용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그래서 그냥 그렇다고 할 수도 있지만,

이 책은 장점은 바로 그 지점에 있다.

실패도 하고 어려운 순간을 지나서
나름대로 회사 안밖에서 기획전문가로 인정받는 사람이 해주는 이야기이다.
뭔가를 이룬 사람들의 얘기는 매우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원칙을 따르고 있다.

나도 몇년째 기획/전략기획 실무를 담당하다가 가끔 상사와 또는 함께 일하는 사람과 갈등이 있거나 했던 부분에 대해서 이 책에 많은 사람들이 똑같은 경험을 하고 또한 그 과정을 어떻게 거쳤는지에 대하여 이야기 해놓은 것으로 보면서 정리가 되는 것을 느꼈다.

이 책을 통해서 지름길을 원하거나 효율적인 뭔가를 원했다면..
다시한번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이 책을 통해서 다시한번 정리하고 새롭게 할 수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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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기획, , 책 리뷰, 한국의 기획자들

[독후감]아메리카 자전거 여행

2007.04.16 12:55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 - 10점
홍은택 지음/한겨레출판

머리가 복잡하고, 속이 상한일이 생길때는 아무 생각없이 웃을 수 있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거나, 아니면 이국적인 풍광이 펼쳐지는 사진이 가득한 여행기가 실린 책을 보고 싶은때가 있다.

머리를 자리고, 서점에 들러서 예전부터 벼르고 있었던 홍은택님의 '아메리카 자전거여행'이라는 책을 사보았다.

저자가 2005년 5월 26일부터 8월 13일까지 80일 동안 자전거를 타고 '트랜스 아메리카 트레일'을 따라 6400km를 주행하여 미국을 횡단한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담고 있다. 또한 미국 횡단 자전거 여행을 하고 싶어하는 라이더들에게는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여정, 여행에서 만난 라이더들과 미국인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등을 총 6부로 나누어 수록하고 있다. 2005년 5월 20일부터 2006년 4월 14일까지 '한겨레신문'에 연재한 글을 수정, 보완하였으며, 책 뒷부분에는 1976년 미국을 횡단한 당시 라이더들의 사진도 수록하고 있다.

저자는 10개 주를 건너고, 대륙분기선을 14번 통과하고, 영하 1도에서 영상 43도까지의 온도와 해발고도 0m에서 3463m까지의 높이를 넘나드는 동안 여행이 불필요한 것들을 걸러낼 뿐 아니라 필요한 것들도 줄여준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자전거를 타고 로키산맥에 올라 여행의 의미를 되새기게 되었다고 한다.

'트랜스 아메리카 트레일'은 미국의 동쪽 끝 버지니아주 요크타운부터 서쪽 끝 오리건주 플로렌스까지 연결된 길로, 1976년 미국 건국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척되었다. 총 길이는 6400km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12번을 왕복해야 하는 거리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책소개 중에서>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때 친구들과 대구에서 경주까지 자전거를 타고 다녀온적이 있었다. 대구에서 경주가 차로 다니면 그당시에 1시간 30분정도 걸렸는데, 자전거로 가면 한 4시간이면 되겠지하는 무식한 생각에 친구 7명이 함께 갔었다.

아침에 출발해서 오후 3시정도가 되서야 겨우 경주에 도착했는데, 라면 끓여먹고, 싸간 밥 말아먹고는 출발하는데, 걱정이 앞섰다. 7시간이나 걸려서 도착했는데, 다시 가면 10시나 되어야 도착한다고 생각하니..

결국 돌아올때 길도 잘못들고, 비도 엄청맞고, 독서실 간다고 거짓말하고 나간터라 집에 도착해서는 아버지에게 엄청 혼나고 결국 쫓겨났었고, 다녀온뒤 1주일이 넘게 엉덩이에 안장모양으로 물집비슷한게 잡혀서 제대로 안지도 못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감히 그 경험을 빗대어 볼 수는 없었지만, 80일동안 자전거로 미국을 횡당한 저자의 경험을 보면서, 참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엄청나게 부러웠다.

미국은 아니라도 우리나라라도 자전거로 다녀봐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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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미국여행기, 아메리카 여행기, 자전거여행,

  1. 자전거 타고...100Km정도 달린적이 있습니다.

    엉덩이 아파 죽는줄 알았습니다.ㅡ_ㅡ;;ㅋ

  2. 이 책보면 다시 자전거여행을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든답니다.

[독후감]공중그네

2007.02.14 10:06
공중그네 - 10점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은행나무

오쿠다 히데오 작가의 '공중그네'라는 책을 최근에 읽었다.

일본드라마는 열심히 봤지만, 일본 소설은 그 유명하다는 하루키 작가의 소설조차도 본적이 없다. 지하철에서 이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을 봤는데, 궁금증이 생겨서 집 근처 교보문고에 가서 사서 보게되었다.

정신과 의사인 이라부와 이라부가 치료한(?) 5명의 환자의 케이스가 나오는데, 환자가 화자가 되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일본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의사가 맞는지 궁금한 이라부를 통해서 치료를 받는 환자들을 보면서, 무거운 주제일 수 있는 환자들이 겪는 정신적인 고통을 사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하게 묘사한 소설이였다.

늘 IT나 경제경영 관련 책만 보지말고, 인문학이나 소설, 에세이도 읽는 게 좋다는 아내의 권유도 있고해서 집어서 읽은 책이였는데, 한권의 만화를 본 듯한 유쾌함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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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공중그네, 일본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