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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7 14:19
MS가 파워셋을 인수한다고?

관련기사 : "MS, 자연어 검색 '파워셋' 인수 추진"

한참 야후에 추파를 던지던 MS가 파워셋을 인수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MS가 몇년전부터 인터넷 사업전략을 수정하면서 북유럽 출신의 검색엔진 전문업체였던 'FAST'를 인수하는 등 검색기술 확보에 사운을 걸었다 싶을 만큼 인수합병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검색엔진 기술이라는 것은 일정수준까지는 진입장벽이 거의 없다 싶을 만큼 기술자체가 어렵다기 보다는 축적된 연구개발 성과에서 새롭고 개선된 엔진을 만들 수 있는 성격의 기술이다.

어느날 갑자기 검색엔진의 강자가 되고 싶다면, MS로서는 남아도는 현금을 쏟아부어서 전문기업을 사들이는 것이 어쩌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왜 파워셋인가?

잘 알려진대로 파워셋은 자연어검색을 표방하는 업체이다. 이미 ask.com이나 hakia.com과 같은 유사한 성격의 업체가 있는데도 파워셋을 선택한 것은 파워셋의 자산이 큰 영향을 준것은 아닌가 싶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파워셋은 2005년에 창립하였고, 2007년 2월, PARC(Palo Alto Research Center, Inc.  - 구 Xerox PARC)로부터 NLP 관련 특허, 원천기술, 인력 추가 확보하였다.[각주:1]

파워셋의 서비스 목표는 다음과 같다.
 - 대량의 컨텐츠로부터 의미 정보를 추출하는 것
 - 추출된 의미정보간의 관계를 매핑(Relation 규명)하는 것
 - 추출된 의미정보의 가치 평가

파워셋이 가지고 있는(있다고 주장하는)기술은 자연언어처리 기술( 형태소/구문/의미 분석 등), 의미사전 구축 기술(Ontology, Topic Map 등), 인공지능 기술(추론, 판단, 학습 등) 등이다.

자연어 질의어 문장 처리 가능 (e.g. Who did IBM acquire in 2003? )한 상태인데, 단순 Term Matching이 아닌 자연어처리로 정확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하지만, 사용자의 질의어로부터 충분한 정보를 얻지 못하면, 검색결과가 기존 검색엔진과 차이가 없다. 기존의 Ask.com 과 같은 자연어 검색엔진과 유사한 성능으로 보여지는데, 상용화 수준의 추론엔진이 결합된다면, 검색엔진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그렇다면...


hakia.com이나 ask.com 같은 사이트처럼 2003년에 IBM이 인수한 회사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일반적으로 'IBM', '인수', '2003' 정도의 키워드를 묶어서 검색을 해본다. 실제로 이렇게 키워드를 입력한 경우 대부분의 검색엔진에서 정확한 검색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구문관계나 질의어 문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검색을 하다보니, 구글과 같은 키워드 검색보다 정확한 검색결과를 제공할 수 있고, 앞으로는 이러한 자연어검색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파워셋은 주장한다.

자연어검색은 사용자의 정보요구를 명확히 할 수록 정보를 잘 찾아 줄 수 있다고 하는 컨셉에서 출발했다고 볼 수 있다. 자연어검색이라고 하면 우리나라는 이미 엠파스 등에서 써먹은(?) 한물간 기술로 생각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 실제로 자연어검색을 특정 도메인이 아닌 Public Domain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 진부하지만 좀 더 나은 검색엔진을 위해 자연어 질의어를 처리할 수 있는 검색이 등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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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MS에게 크게 어필하지 않았을까 싶다. 외국인 투자자들을 만나보면 IP(Intellectual property)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체크를 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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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0 17:45
미운 오리 새끼

불과 5년 만에 검색엔진은 완벽하게 부활했다.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메일이나 메신저처럼 온라인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서비스이지만, 불과 5년 전만해도 서비스 공급자 입장에서는 미운 오리새끼도 검색엔진보다는 미움을 받지 않았을 것이다.

웹 검색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은 일정 규모 이상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이 있다는 얘기가 된다.

물론 인터넷 초창기에 비해서는 껌 값에 불과할 만큼 가격이 떨어졌지만, 제대로 된 서버 하나에 눈물을 머금은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상전벽해와 같은 일이다.

아무튼 대용량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대용량의 트래픽을 소화하려면 충분한 인프라가 필요한데, 이게 다 비용이다 보니 검색엔진 서비스가 찬밥 아닌 찬밥이었다.


상전벽해(桑田碧海)

지금은 어떤가?

개발자든지 기획자든지 상전모시듯 해야 하고, 진짜로 ‘모셔간다’

왜냐구? 간단하다. 돈이 된다!

MS의 스티브 발머가 속 시원하게 말을 해주었다. 가이 가와사키[각주:1]와의 대담에서 한 얘기인데...

“우리는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세계의 검색과 광고 분야에서 극히 본격적인 플레이어가 되려고 진심으로 일하고 있으며,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터넷 광고는 큰 비즈니스이며, 앞으로는 초거대 비즈니스가 될 것이다. 틀림없다. 검색은 어느 의미에서는 광고 분야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이다

“우리는 온라인 검색과 온라인 광고 분야에서 견고한 지위를 쌓아 올리지 않으면 안 된다. 어느 의미에서 이것은 제로섬 게임이다. 1일의 검색 건수는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나는 보다 많은 검색 건수를 획득하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새로운 검색사업을 준비한다면?

구글의 성공이 가져온 한 가지 큰 착각이 있다.
구글만큼 뛰어난 검색기술이 있다면 성공할 것이다라는..

국내에서라면, 아니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최고의 기술이 비즈니스의 성공을 보장하지 못한다.

굳이 새로운 검색서비스를 써야 하는 이유를 일반 사용자들이 직접 알 수 없다면, 그만한 유용성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애써서 새로운 검색서비스를 도전하지 마시라.


당신의 기업을 시작하라 상세보기
가이 가와사키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기업을 비롯해 하나의 조직을 새롭게 시작하는 이들의 공통된 고민은 "어떻게 하면 새로 시작하는 조직을 성공시킬 수 있을 것인가?"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고민에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매킨토시를 대중화시킨 애플의 전설적인 마케터이자, 직접 자신의 기업을 세워 성공적으로 경영해온 신생기업가, 그리고 현재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벤처캐필털리스트로 맹활약하고 있는 저자가 지금까지 자신이 겪어온 오랜 현장경험을


  1. 벤처 캐피탈리스트인데, ‘당신의 기업을 시작하라’는 벤처사업 지망생들에게 바이블과 같은 명저를 남긴 사람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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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노아 | 2008/03/17 10: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미루날님 일반사용자들이 검색엔진을 선택할때 그 선택 기준이 무엇이라고 생각 하십니까?

저도 구글성공이 검색기술만으로 보지 않습니다.
검색엔진 및 서비스를 하는 조직의 구성이 더큰 영향을 미치는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구글만큼의 인프라가 구축이 된다면 성공하지 않을까요?
BlogIcon 마루날 | 2008/03/17 17:23 | PERMALINK | EDIT/DEL
사용자들이 검색엔진을 선택하는 기준은 자신이 생각하는 검색결과를 줄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라고 생각됩니다.

검색도 서비스이다보니, '왜 이 서비스를 사용하는지', '이 서비스를 사용하면 뭐가 좋은지'등 '유용성'에 대한 답을 사용자 스스로가 알 수 있는 서비스를 선택하여 사용하겠지요

구글의 성공을 기술이나 인프라 또는 조직의 문제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국내에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구글을 보면 사용자들의 문화나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의 상태/형태가 다른 부분에 비해 더 많이 작용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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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4 08:00
IPTV는 인터넷을 통해 TV를 본다는 개념의 서비스이다.

IPTV를 위해서는 충분한 대역폭의 네트워크가 필요하고 이 네트워크와 연결되어 컨텐츠를 TV를 쏘아주는 셋톱박스가 있고 마지막으로 컨텐츠 제공자가 있어야 가능한 서비스이다. (물론 기본적으로 시청자가 존재해야 하는 것은 당근이다.)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크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하여 기본적으로 많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업체의 입장과 현재 공중파를 통해서 안테나만 올리면 무료로 볼 수 있는 방송 컨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방송사의 입장이 부딪치면서 통신이냐 방송이냐의 싸움으로 대표되는 IPTV의 복잡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솔직히 나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다)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앞으로 IPTV는 단순히 TV를 어떻게 볼것이냐의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현재 TV는 각 가정마다 보급이 되어 있고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의 그 바쁜 시간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매체이자 서비스이다. 다양한 컨텐츠와 서비스는 몇 가지만(검색, communication tool  등) 보완된다면 PC로 할 수 있는 대부분을 담아 낼 수 있다.

현재는 방송국이 전파로 쏘아주는[각주:1] 방송 컨텐츠를 일방적으로 소비하는 상태이지만, 인터넷과 연결되는 순간 쌍방향이라는 것이 가능해지고 무엇보다 컴퓨터와 TV의 구분이 사라지면서 MBC, KBS, SBS와 다음, 네이버가 직접적인 경쟁자가 될 수 있다.

브라운관의 낮은 해상도와 리모컨이라는 입력 디바이스의 한계를 거론할 수도 있지만, 이런 장벽은 사실 장벽이라고 말할 사이도 없이 해결될 것이다. 트랙볼을 탑재하고  QWERTY자판 까는 것은 의지의 문제이지 기술의 문제는 아니니까..

우리나라의 인터넷 경쟁상황 특히, 포털 간의 경쟁은 결국 컨텐츠로 집약될 수 있는데, 지금의 포털들은 방송사에 비해 컨텐츠의 공급자라기 보다는 유통업자에 가깝기때문에 IPTV도 결국 법제도가 정비되고 기술적인 문제들이 시장상황에 따라서 해결되면 결국은 컨텐츠 싸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인터넷 포털들은 IPTV라는 새로운 매체(?)에 적응해야 한다.

디바이스가 바뀌고 매체가 달라지면 그에 따른 서비스 모델과 전략이 변경되어야 하고, 그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이 구사되어야 한다. 영원할 것 같았던 PC통신 서비스가 순식간에 밀려나는 것을 기억하고 있다면...

통신과 방송의 결합은 단지 통신과 방송의 결합으로 그치지 않고 소위 컨버전스 시대의 완전한 도래를 시작한다는 의미가 된다. (참고 기사)

지금 다음이 IPTV에 집중하려고 하는 것은 무모하고 용감하고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1. 대도시에서는 CATV를 통해서 보는 것이 더 보편적이지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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