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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7 08:00
[유토피아 경영]
과학고 2학년 조기졸업, KAIST 3학년 수석졸업, MIT 박사학위 취득...
다들 잘 알고 있는 윤송이 상무의 프로필 중 일부이다.
2004년에 SK Telecom의 최연소 상무가 되어서 1미리, T-interactive 등을 담당해 왔었다가 얼마 전 사표를 제출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몇 번의 프로젝트가 윤송이 상무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았었기 때문에 여러 생각이 오간다.
정말 궁금한 것이 소위 천재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비즈니스에도 천재성을 발휘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주변에 윤송이 상무만큼 천재는 아니어도 과학고 2년, KAIST 3학년 졸업1한 정도의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의 업무 태도는 2가지 정도로 특징을 갖고 있다.
1) 남들이 자기만큼 똑똑하지 못한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2) 모든 일에서 항상 자기가 옳다
다른 업종은 잘 모르겠지만, IT업계에는 사장이 해당분야의 박사인 회사들이 많이 있다. 자신이 해당 분야의 전문가이기 때문에 비즈니스는 더 쉬울 것 같지만, 실제로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우선 시장을 많이 차지하려면 제일 뛰어난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고, 완벽하고 제일 좋은 기술이 성공을 보장하지도 않는다.
무엇보다 과연 비즈니스가 천재 한두 명에 의해서 좌우될 수 있을까?
천재라고 불리는 사람들을 직장상사로 모셔야 한다면, 정말 피곤한 일이 될 것이다.
천재를 어떻게 설득하나? 항상 천재의 지시와 명령에 따르는 수족역할만 해야 할 것이고 결국은 조직의 생산성이나 창의성은 떨어지고 망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천재의 기발한 아이디어(?) 하나에 그 밑에 딸린 수 많은 직원들과 업체들은 삽질을 할 뿐이다. 결국 "이 산이 아닌가벼~'
윤송이 상무가 여러 가지 루머에 시달리고 힘들어서 그만둔다는 얘기도 있고, NCsoft로 옮긴다는 루머도 있지만..
1미리나 T-인터랙티브 모두 가까운 장래에 보편적으로 사용할 서비스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대기업에서 실패한 사업이나 서비스를 단순히 도전정신으로만 봐주거나 해당 사업이나 서비스를 다시 하게 될 가능성은 매우 낮은 현실에서 검증되지 않은 사람을 뽑은 후유증만 겪게 되는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윤송이 상무님 어디 가시든지 비즈니스로도 큰 성취가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 친구 중에 그런 친구가 있는데, 나는 대학교도 재수를 해서 나중에 보니 3년 이상 차이가 나버렸다 -_-;; [본문으로]
2007/12/04 21:55
[eBiz]
10년이 다 되어 간다.
IT업계에 종사한지는 10년째인 것 같다. 올해도 다 지나고 12월이니까 내년이면 11년째이다. 대학 졸업하기 전부터 운영하던 서비스 경험까지 포함하면 13년차쯤 되는 것 같다.1 직급으로 치자면 대기업으로 치면 과장급이고 중소기업에서는 차장급정도가 될 것이다.
최근에 재미있는 기사(아래 관련기사)를 읽으면서, 가끔 후배들이 물어보던 SW개발자의 career path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SW개발자의 길
1단계 - 코더(Coder) 1년 ~ 3년
나도 처음에는 코더(coder)로 시작했다.
단순히 프로그램을 짜고 돌아가고 결과를 내는 것이 신기하고 흥미 있었던 시기인데, 제대로 동작만하면 내 임무를 다한 것 같은 생각을 하는 시절이다. 모듈의 재사용성이나 이식성 등에 대해서 잔소리를 듣기도 한다.
2단계 - 개발자(Developer), 3년 ~ 5년
이제 한 사람 몫을 해내기 시작한다. 자신이 잘하는 부분이 생기고, 단순히 동작하기만 하는 모듈을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효율성도 고려하고 다른 모듈과의 연동/연계도 고민하는 시기이다.
나보다 낮은 연차의 실수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연차가 올라갈수록 시간만 충분하다면 못할게 없을 것 같은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새로운 기술이나 개념을 익히고 접하는 게 즐겁다.
3단계 - PL(Project Leader), 5년 ~ 6년
팀을 이루어 개발을 하게 된다. 자신도 개발자이면서 다른 개발자들을 리딩하면서 개발을 진행해야 하고 그러다보니, 일정관리나 리소스 관리 등의 생경한 관리업무도 맡게 된다.
이제 고민이 점점 깊어간다. 자신의 밑천이 다 드러난 것 같고 밤을 새거나 일에 집중하는데도 예전과 같지 않다는 느낌이 간혹 생긴다. 왜 이리 개발 외적인 것으로 나를 괴롭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늘 떠나지 않는다.
4단계 - PM(Project Manager)/Sales/Consultant/Architect, 7년 ~ 9년
선택의 기로에 섰다.
내가 과연 뭐하는 사람인지 궁금하다. 이번에 마무리한 프로젝트는 겨우 고객의 요구를 맞추었는데 회사에서는 다음번 프로젝트 거리를 만들어보라고 한다. 지난번에 끝난 프로젝트의 고객이 새로 도입할 예정인 시스템의 최근 기술 동향에 대해서 정리를 해달라고 한다. 얼마 전에 시작된 프로젝트의 투입된 B과장이 DB 스키마 검증과 SQL튜닝에 대해서 물어본다.
이제는 터미널보다는 파워포인트와 액셀을 훨씬 더 많이 하고 있다. 내가 개발자인지 영업인지 컨설턴트인지……. 이 놈의 회사는 나 없으면 제대로 돌아갈 것 같지가 않다.
5단계 - Manager
6단계 - 임원
7단계 - 전문경영인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갓 4단계를 지났기 때문에 다음 단계에는 뭐가 기다리는지 어떤 미션을 클리어해야 하는지 명확하지는 않다. 아니, 개인적인 편차가 존재하는 구간이라 확실히 말을 못하겠다.
중요한 것은 4단계를 거치면서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놓고 깊은 고민을 해봐야 할 것이다. 어차피 국내 현실에서 연차가 올라가도 계속 개발자로 남기에는 한계가 있다.
4단계에 이를 때면 대략 30대 초중반이다. 앞으로 적어도 20년에서 30년 이상 돈을 벌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사람들의 라이프 사이클이라고 본다면, 자신의 적성과 경험, 장점을 파악해서 진로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기회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무엇보다 진로를 만드는 것은 과거의 경력이 쌓여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선택할 수 있다면 프로젝트나 업무를 자신의 향후 진로에 도움이 될 것 같은 것들로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덧붙여)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면... ^^
창업을 해서 사업을 해보기도 했고, 사업을 접은 뒤에 직장에서 다양한 프로젝트와 경력을 쌓으면서 내가 가야할 길을 일찍부터 고민했었고 준비하고 있다.
사실 전문경영인은 나의 career path의 목표지점이다. 나와 비슷하게 창업을 하든지 전문 경영인의 길을 가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2가지를 꼭 경험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하나. 마케팅과 영업을 경험해보라
사실 SW개발자들은 대부분 공학 전공자들이기때문에 마케팅을 경험해보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마케팅을 꼭 경험해 보기를 권한다. 마케팅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물건이 잘 팔리게 하고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게 만드는 것이 마케팅이다.
어떤 회사는 영업을 거쳐야 PM 또는 관리자가 될 수 있는데, 영업도 어떻게 보면 마케팅과 괘를 같이 하기때문에 영업도 한번은 해볼 필요가 있다.
사실 개발자들은 좋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것에만 집중해 있지, 정작 제품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거의 무관심하고 모른다.
제품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돈을 내는데도 말이다.
전문경영인이 되든지 창업을 하든지 결국은 돈을 버는 일을 하게 된다.
둘. 투자 유치
정말 쉽지 않은 경험이다. 위에서 언급한 이유와 비슷한데, 남의 돈을 쉽게 얻어 쓸 수 없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사업계획서 하나 쓰고, PT한번 하면 전화가 와서 투자를 하겠다고 하는데, 아마도 2000년 닷컴 열풍이 다시 불기전에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 사업을 왜 하고, 어떻게 돈을 벌것이라는 얘기를 하면서 돈을 투자하라고 하는데, 쉽게 결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사업계획서는 수백번의 수정을 거치게 되고, 어떤 면에서는 종교활동에서 전도와 비슷하다.
나의 확신과 믿음을 전혀 모르는 제 3자에게 전하고 공감을 얻어내고 확신하게 만들어야 투자를 받을 수 있기때문이다.
두가지 모두 해보기 어려운데 최소한 다음의 두 가지만이라도 해보자.
1) 영업사원을 따라 영업현장을 가보라, 2) 사업계획서를 만들어보라
다시 말하지만, 기회는 자기가 만드는 것이고, 실행력만 있다면 기회를 얻을 수 있다.

IT업계에 종사한지는 10년째인 것 같다. 올해도 다 지나고 12월이니까 내년이면 11년째이다. 대학 졸업하기 전부터 운영하던 서비스 경험까지 포함하면 13년차쯤 되는 것 같다.1 직급으로 치자면 대기업으로 치면 과장급이고 중소기업에서는 차장급정도가 될 것이다.
최근에 재미있는 기사(아래 관련기사)를 읽으면서, 가끔 후배들이 물어보던 SW개발자의 career path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관련기사 : SW개발자의 길, 아니다 싶으면 포기하라!
SW개발자의 길
1단계 - 코더(Coder) 1년 ~ 3년
나도 처음에는 코더(coder)로 시작했다.
단순히 프로그램을 짜고 돌아가고 결과를 내는 것이 신기하고 흥미 있었던 시기인데, 제대로 동작만하면 내 임무를 다한 것 같은 생각을 하는 시절이다. 모듈의 재사용성이나 이식성 등에 대해서 잔소리를 듣기도 한다.
2단계 - 개발자(Developer), 3년 ~ 5년
이제 한 사람 몫을 해내기 시작한다. 자신이 잘하는 부분이 생기고, 단순히 동작하기만 하는 모듈을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효율성도 고려하고 다른 모듈과의 연동/연계도 고민하는 시기이다.
나보다 낮은 연차의 실수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연차가 올라갈수록 시간만 충분하다면 못할게 없을 것 같은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새로운 기술이나 개념을 익히고 접하는 게 즐겁다.
3단계 - PL(Project Leader), 5년 ~ 6년
팀을 이루어 개발을 하게 된다. 자신도 개발자이면서 다른 개발자들을 리딩하면서 개발을 진행해야 하고 그러다보니, 일정관리나 리소스 관리 등의 생경한 관리업무도 맡게 된다.
이제 고민이 점점 깊어간다. 자신의 밑천이 다 드러난 것 같고 밤을 새거나 일에 집중하는데도 예전과 같지 않다는 느낌이 간혹 생긴다. 왜 이리 개발 외적인 것으로 나를 괴롭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늘 떠나지 않는다.
4단계 - PM(Project Manager)/Sales/Consultant/Architect, 7년 ~ 9년
선택의 기로에 섰다.
내가 과연 뭐하는 사람인지 궁금하다. 이번에 마무리한 프로젝트는 겨우 고객의 요구를 맞추었는데 회사에서는 다음번 프로젝트 거리를 만들어보라고 한다. 지난번에 끝난 프로젝트의 고객이 새로 도입할 예정인 시스템의 최근 기술 동향에 대해서 정리를 해달라고 한다. 얼마 전에 시작된 프로젝트의 투입된 B과장이 DB 스키마 검증과 SQL튜닝에 대해서 물어본다.
이제는 터미널보다는 파워포인트와 액셀을 훨씬 더 많이 하고 있다. 내가 개발자인지 영업인지 컨설턴트인지……. 이 놈의 회사는 나 없으면 제대로 돌아갈 것 같지가 않다.
5단계 - Manager
6단계 - 임원
7단계 - 전문경영인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갓 4단계를 지났기 때문에 다음 단계에는 뭐가 기다리는지 어떤 미션을 클리어해야 하는지 명확하지는 않다. 아니, 개인적인 편차가 존재하는 구간이라 확실히 말을 못하겠다.
중요한 것은 4단계를 거치면서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놓고 깊은 고민을 해봐야 할 것이다. 어차피 국내 현실에서 연차가 올라가도 계속 개발자로 남기에는 한계가 있다.
4단계에 이를 때면 대략 30대 초중반이다. 앞으로 적어도 20년에서 30년 이상 돈을 벌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사람들의 라이프 사이클이라고 본다면, 자신의 적성과 경험, 장점을 파악해서 진로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기회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무엇보다 진로를 만드는 것은 과거의 경력이 쌓여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선택할 수 있다면 프로젝트나 업무를 자신의 향후 진로에 도움이 될 것 같은 것들로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덧붙여)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면... ^^
창업을 해서 사업을 해보기도 했고, 사업을 접은 뒤에 직장에서 다양한 프로젝트와 경력을 쌓으면서 내가 가야할 길을 일찍부터 고민했었고 준비하고 있다.
사실 전문경영인은 나의 career path의 목표지점이다. 나와 비슷하게 창업을 하든지 전문 경영인의 길을 가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2가지를 꼭 경험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하나. 마케팅과 영업을 경험해보라
사실 SW개발자들은 대부분 공학 전공자들이기때문에 마케팅을 경험해보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마케팅을 꼭 경험해 보기를 권한다. 마케팅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물건이 잘 팔리게 하고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게 만드는 것이 마케팅이다.
어떤 회사는 영업을 거쳐야 PM 또는 관리자가 될 수 있는데, 영업도 어떻게 보면 마케팅과 괘를 같이 하기때문에 영업도 한번은 해볼 필요가 있다.
사실 개발자들은 좋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것에만 집중해 있지, 정작 제품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거의 무관심하고 모른다.
제품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돈을 내는데도 말이다.
전문경영인이 되든지 창업을 하든지 결국은 돈을 버는 일을 하게 된다.
둘. 투자 유치
정말 쉽지 않은 경험이다. 위에서 언급한 이유와 비슷한데, 남의 돈을 쉽게 얻어 쓸 수 없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사업계획서 하나 쓰고, PT한번 하면 전화가 와서 투자를 하겠다고 하는데, 아마도 2000년 닷컴 열풍이 다시 불기전에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 사업을 왜 하고, 어떻게 돈을 벌것이라는 얘기를 하면서 돈을 투자하라고 하는데, 쉽게 결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사업계획서는 수백번의 수정을 거치게 되고, 어떤 면에서는 종교활동에서 전도와 비슷하다.
나의 확신과 믿음을 전혀 모르는 제 3자에게 전하고 공감을 얻어내고 확신하게 만들어야 투자를 받을 수 있기때문이다.
두가지 모두 해보기 어려운데 최소한 다음의 두 가지만이라도 해보자.
1) 영업사원을 따라 영업현장을 가보라, 2) 사업계획서를 만들어보라
다시 말하지만, 기회는 자기가 만드는 것이고, 실행력만 있다면 기회를 얻을 수 있다.

- 우리나라에서는 학교 졸업 기준으로 경력을 인정해주다보니 나에게는 소중했던 시간을 별 소용없는 기간으로 남들은 취급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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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IT 세계로 접어든지 년수로만 따지자면 만 7년, 횟수로 8년째에 접어들었다. 2000년부터 프로젝트 생활을 시작했으니 얼추 그정도 된 듯 싶다. 어떻게 보면 중급일수도 있고 아니면 고급일수도 있는 경력. 하지만 나 스스로 생각을 할때마다 아직은 개발에서 3~4년정도 더 굴러야 제대로 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처음 프로젝트를 한 것이 리눅스 기반의 VPN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었다. 간이 프로젝트였고 3개월정도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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