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그만두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2/19 회사를 잘 그만두는 방법 2 (12)
  2. 2008/01/15 회사를 잘 그만두는 방법 (4)

회사를 잘 그만두는 방법 2

Management 2010/02/19 11:41 Posted by 마루날
우리나라와 같이 작은 나라에서는 회사를 잘 그만두어야 합니다. 예전에 한번 포스팅 한 적이 있습니다만, 예전의 포스트는 내가 그만두는 경우에 맞춘 것이였다면, 오늘 포스트는 그만두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입니다.

2008/01/15 - 회사를 잘 그만두는 방법

최근에 회사를 그만두는 사람들을 보면서 느낀 점을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아. 그분들이 이 글을 볼 수 있겠군요. 그렇다면 그때 그자리에서 못해준 이야기니까 잘 새겨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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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딱 한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떠나는 뒷모습이 중요하다' 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 중에서 생각보다 세상은 좁다는 이야기입니다. 언제, 어떤 모습, 어떤 관계로 볼 수 있을지 모르기에 나중에 또 볼때 편안하고 반갑게 만날 수 있도록 나가야 합니다.

빠진 자리가 티가 안나도록 그만둔다.

업무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무조건 지켜야 하는 원칙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는 옛말처럼 회사에서 사람이 빠져나가면 당연히 타격이 있습니다.

물론 그래도 회사는 돌아가니까 부담 느끼지 말고 퇴사하면 됩니다만, 문제는 남아 있는 사람들이 힘들어하지 않도록 인수인계를 철저히 하고 마무리를 잘 해야 합니다.

저도 이전 직장을 그만두고 한 1년은 전화를 받았습니다. 물론 퇴사하면서 모든 자료를 문서로 남기고 CD로 구워서 남겨놔도, 자료를 찾기 보다는 전화해서 물어보는 것이 편하기에 전화가 왔었습니다.

그만둔 회사에서 나를 찾는 것은 내가 일을 잘 한 것이 아니라, 내가 마무리를 못한 것입니다. 나중에 회사를 그만두고 웃으면서 옛동료들을 볼 수 있으면 되는 것이지 업무 때문에 전화가 온다는 것은 그만큼 마무리가 서툴렀다는 반증이라고 생각됩니다.


상처를 주지 않도록 조심해서 그만둔다.

이 부분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회사를 그만둔다는 것은 지금까지 직장안에서 쌓아온 인간 관계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다면 보면 남아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배신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를 피하려면 충분히 시간을 주고 그만두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아르바이트는 2주, 임시직이나 정직의 경우 1달, 정직의 경우 2달 정도는 기본 예의상 가져가야할 시간입니다.

갑자기 닥쳐서 나가겠다고 하면 상황이 어떤하든지 간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 준비하고 할 시간이 거의 없다면 싸가지 없는 양아치같은 (아..이 부분은 절대 위에서 말한 그분들에게 하는 이야기 아닙니다. ^^;;) 짓거리입니다.

뭔가 해보자는 의욕을 가지고 뛰고 있는 마당에 그만두겠다는 얘기를 들으면 기운이 빠지고 사기가 떨어지고 팀웍에 문제가 생깁니다. 조직내에서 누군가 그만두면 이런 일이 없을 수는 없으니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그만둔다.

회사에서 누군가가 나갔을 때 제일 걱정하는 부분은 그 사람이 맡고 있던 업무의 연속성에 대한 부분입니다. 개발자라면 맡았던 부분이 마무리가 되어야 하고, 인수인계가 가능하도록 소스정리와 문서작업을 해야 하겠죠. 기타 업무 담당자라면 확실하게 마무리를 지어야 합니다.

보통 2달 전에 회사를 그만둔다고 하고 그동안 못쓴 휴가가고 하면서 진행되는 일은 이제 '나 몰라라'하게 되면 밉상도 그런 밉상이 없습니다. 그만두는 그날까지 내일 다시 출근하는 사람처럼 정성을 다해서 마무리 해줘야 합니다.

남아 있는 사람들이 미안함 마음이 들도록 최선을 다해서 끝을 내주어야 진정한 '프로'인 것입니다. 내일부터 다른 일을 시작해도 오늘까지는 있는 힘을 다하려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긴장하고 집중해야 합니다.

뭐 앞뒤가 안맞는 얘기를 늘어놓는데요. 사람이 나가게 되면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내가 얼마나 이 사람을 힘들게 했을까?' 그리고 '내가 얼마나 멍청하면 이 사람이 안나가도록 하지 못했나?'입니다. 물론 뒤늦은 후회일 수 있는데요.

회사를 그만둔다는 것은 단지 직장을 옮기거나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쌓아온 인간관계의 변화입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사람과의 단절은 매우 큰 충격이라고 하는데요. 회사를 그만두면 남아 있는 사람들도 그만큼 힘들다는 것(단지 업무때문이 아니라)을 기억하고 따뜻하게 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회사를 그만둘때 챙기고 신경써야 하는 일들이 많겠지만 딱 이것만 기억하면 될 것 같습니다. '떠나는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은이 되자 = 내가 회사를 나갈 때 남아 있는 사람들이 나에게 대하여 미안하고 아쉬운 마음이 들도록 하자 = 나중에 웃으면서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마무리하고 그만두자' 입니다.

아. 그리고 그만둔다고 할 때 한번이라도 잡아 주지 않는 것에 혹시 서운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직장 초년생이거나 아마추어인 것 같습니다. 프로들끼리 거취를 결정하고 이야기하면 쿨하게 보내주고 다시 만나면 되는거죠. 연애하는 것도 아니고 한번쯤 잡아주기를 바란다면 너무 어린애같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습니다. ㅎㅎ 

아무튼 그동안 고생많았습니다. 새로운 도전이 지금 설레이는 마음이상으로 잘 되시기를 빌어봅니다. Go Go !! 

뱀다리) 

왜 퇴사할 때 잘 마무리해야 하는지 제 경험에서 비롯된 확실한 이유는 비즈니스를 해보시면 알지만 비즈니스를 하면서 가장 강력한 네트워크는 직장동료와 프로젝트 멤버들입니다.

같이 일하면서 서로 어떤 사람인지,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가장 잘 알기에 학연, 지연, 혈연만큼 아니 어떤 경우에는 제일 중요한 것이 직연(말도 안되는 단어조합입니다만 ㅎㅎ)입니다.

대기업은 모르겠지만 유망한 중소기업이나 인터넷쪽 업체들의 임원 구성을 보시면 대부분 이전 직장에서 함께 일했던 사람인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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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태터앤미디어의 생각

    Tracked from tattermedia's me2DAY  삭제

    <회사를 잘 그만두는 방법 2> 사실 딱 한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떠나는 뒷모습이 중요하다' 사세상은 좁습니다. 언제, 어떤 모습, 어떤 관계로 볼 수 있을지 모르기에 나중에 또 볼때 편안하고 반갑게 만날 수 있도록 나가야 합니다.

    2010/02/19 12:55
  2. 회사를 그만두는 사람의 퇴직 전 심리

    Tracked from Greenday on the road  삭제

    며칠 전 마루날님께서 '떠나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라 하시며 '회사를 잘 그만두는 방법'에 대한 두 번째 글을 포스팅 하셨는데요. 읽으면서 뜨끔한 점도 있고 퇴직을 하기 전에 든 이런저런 생각들도 떠올라 '회사를 그만두는 사람의 퇴직 전 심리'에 대해 한번 끄적여 봤습니다. 2007년, 정동진 제 개인의 경험을 기반으로 작성했으나, 퇴직을 경험해 보신 분이라면 일면 공감 부분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회사를 그만두는 사람의 퇴직 전 심리 1...

    2010/02/2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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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제피르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저희도 요즘 팀에 여러명이 연속적으로 퇴사하면서 문제가 많았습니다.
    특히나 프로젝트 중간에 그만두고 나가는건 좀....
    저도 살짝 이직을 고려하고 있지만 최대한 프로젝트 마무리되는 시점에 인수인계나 여러가지 제가 없더라도 업무에 문제가 없도록 대비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자기는 나가면 그만이지만 그걸 뒤에 남는 사람이 떠안아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적어도 몇년을 같이 한솥밥을 먹던 사람인데요....

    2010/02/19 22:42
    • BlogIcon 마루날  수정/삭제

      ^^

      이 업계에서만 15년 넘게 지내다보니
      다들 언제 어떻게든 만나게 되더군요.
      우리나라가 작아서 그런지 몰라도요.

      나중에 민망하거나 부담스럽지 않게 만날 수 있도록
      잘 마무리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10/02/20 16:17
  2. BlogIcon 청하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처음으로 이직을 하게 되었는데..3주밖에 시간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말씀하신 내용들을 지킬수 있었습니다.^^;;
    아직 1주일이 남았는데, 떠나는 모습이 아름다울수 있도록 더 신경써야 겠네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2010/02/20 00:07
    • BlogIcon 마루날  수정/삭제

      일도 중요하지만 인간관계를 잘 정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생각보다 그만두고 나가는 사람과 남는 사람들이
      마지막에 감정 상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

      2010/02/20 16:18
  3. BlogIcon Gomting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 경영자분께 듣기엔 퇴직자들을 관리하는 회사들도 꽤 있다고 하더군요.
    자신의 회사와 시장환경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어 재입사시 가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들이기에 지속적으로 커넥션을 유지한다구요...

    그런만큼 말씀하신 것 처럼 퇴직자의 입장에서도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떠날때도 최대한 힘을다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읽고 갑니다. ^^

    2010/02/20 12:39
    • BlogIcon 마루날  수정/삭제

      아. 그런 회사도 있군요 ^^

      지금은 헤어져도 또 다시 만날 사람이니까
      서로 잘 하는게 줗은 것 같습니다.

      2010/02/20 16:19
  4. BlogIcon Zet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루날님은 닉네임만 알고 있었는데 이제야 누군지 사진을 보고 알겠네요.
    KOTRA에서 소셜미디어 강좌에 참여했었습니다.

    그때 마지막날 강의하셨던 걸로 아는데 맞죠?
    에그도 보여주셨고 강의 재미있고 유익했습니다.

    저도 직장에서 퇴사한 사람의 뒷모습을 본 경험이 있어서인지 글이 왠지 공감이 가는군요. :)

    2010/02/21 01:31
    • BlogIcon 마루날  수정/삭제

      아. 그러셨군요 ^^

      강의가 도움이 많이 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 가득입니다.

      결국 직장생활도 인간관계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는 것을
      요즘 많이 느낍니다.

      자주 찾아주세요~

      2010/02/21 20:49
  5. BlogIcon 그린데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루날님의 글을 보며 뜨끔 하기도 하고, 퇴직 시점에 느껸던 이런저런 것들도 떠올라 블로그에 적어봤습니다.^^ 아무리 잘 한다고 해도 아프지 않을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서로 잘 이겨내는 수 밖에. 퇴사할때 계속 만날 사람들이란 생각으로 떠나면 좀 나은 헤어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2010/02/23 21:57
    • BlogIcon 마루날  수정/삭제

      좋은 글 트랙백 걸어주셔서 잘 보았습니다.

      회사를 그만두는 시점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아쉽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고 그런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의 상처는 아무는데요
      어떤 상처는 흉터를 남기더군요.

      흉터를 남기지 않도록 조심해야지
      상처를 주고 받지 않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

      2010/02/24 00:30
  6. 갤럽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직의 필수 조건으로 이야기 되어지는 것들 중 하나가 '무작정 그만두지 말고 옮길 직장을 구해 놓은 후에 이직하라'는 것인데요. 대부분 이직할 회사에서 합격 통보를 받고나면 적어도 몇주, 혹은 며칠 안에
    출근해야 되는 상황이 생기지 않습니까? 이럴 경우에 기존에 다니고 있던 회사에는 퇴직 사실을 급하게 말할 수 밖에 없게 될텐데 좀 딜레마인것 같습니다.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대처하는게 현명한 건지 여쭙고 싶습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2010/02/26 09:22
    • BlogIcon 마루날  수정/삭제

      퇴직 사실을 알려주는 기간은 아마도 업종과 업무의 특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기간은 그정도의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어야 그만두는 사람이나 회사 모두 부드럽게 헤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

      퇴직까지 시간은 옮길 회사에 양해를 구해서 최대한 넉넉하게 잡으시되 시간이 중요한 것은 실제 업무의 인수인계와 기존 업무의 마무리때문이기에 인수인계와 마무리를 위해서 늦게까지 일하는 쇼(?)를 하면서 잘 마무리하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아무리 잘해도 서운하고 아쉬운게 사실인데요
      시간이 지나면 서로 이해하게 되니까 너무 부담갖지 마시되
      마무리는 절대 깔끔하고 완벽하게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혹여 프로젝트 중간이시라면 어쨌든 끝을 보고 그만두는 것이 좋을 것 같구요)

      부족한 제 이야기가 도움이 되시기를 빌어봅니다. ^^

      2010/02/26 11:17

회사를 잘 그만두는 방법

e-Business 2008/01/15 08:20 Posted by 마루날
연말연시라서 그런지 주변에 이직을 결심하고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 어떻게 회사를 잘 그만둘지를 물어오는데, 여러 가지 서로 다른 상황이었지만 내가 공통적으로 해준 충고들을 모아보았다.


1. 회사는 당신이 없어도 잘 돌아간다.


적어도 지금 회사를 1년 이상 다니지 않았다면 이직을 고려할 때가 아니다. 장래 경력을 생각해보면 1년 미만의 경력은 장점보다는 단점으로 비춰질 수 있다.[각주:1]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하면 대부분 붙잡게 되고 회유하려고 한다. [각주:2] 제대로 된 회사라면 내가 없어도 회사는 돌아가야 한다. 만약 정말 내가 없어서 회사가 돌아가지 않을 정도라면 빨리 그만두는 것이 정답일 수 있다.


2. 내가 죄책감까지 느낄 필요는 없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자는 시간을 제하고는 대부분을 회사에서 보내게 되는데, 여기서 꼬이기 시작한다.

모 대기업에서는 개인의 연봉에는 휴일이나 근무시간외의 활동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아무튼 공적인 직장업무와 사적인 생활이 구분이 되어야 하는데 구분이 되지 못하다 보니 이직을 결심할 때 쯤 되면 고민에 빠지게 된다.

회사 형편 잘 알면서 지금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는 식부터 시작해서 심한 경우 배신자 취급하는 회사를 본 적도 있다.

여러 상황에서 볼 때 내가 도의적으로 미안함을 느낄 수는 있지만, 죄책감이나 배신자라는 소리를 들을 이유는 하나도 없다. 내가 좀 더 나은 처우나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것은 직장인으로서 정당한 요구이지  이기적인 모습이 아니라는 것이다.


3.  첫인상보다 중요한 것은 뒷모습이다.


위에서 얘기한 것과 좀 배치될 수 있는데, 이직을 결심했다면 분명한 의사를 표현하되 부드럽고 세련된 표현으로 표현해야 한다. 이제 굿바이하면 끝이 아니라 새로운 관계로 발전해야 한다.

특별히 원활한 업무 인수인계와 이직 이후에도 필요하다면 지원해줄 자세가 필요하다. 적어도 한 달 전에는 이직의사를 밝혀야 하고 프로젝트 중이라면 가급적 프로젝트 마무리를 하고 이직을 하는 것이 좋다.

남남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언제 어디서 어떻게 다시 만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무엇보다 함께 일한 사람들만큼 강력한 인적 네트워크도 없다. 그리고 생각보다 세상은 매우 좁다.


4.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기 앞서 목적지를 확인하라


지금 이직을 결정했다면 왜 이직을 하려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돈이든지 경력이든지간에 대답할 수 있어야만 그 논리를 잘 다듬어서 회사에 이직의사를 밝힐 때 이야기하고 전직하려는 직장에서 인터뷰할 때 답하기 좋다.

사실 인생은 긴 여행이라고 하지 않나 멀리 목적지를 내다보고 지금 이 결정이 바른 결정인지를 고민해봐야 한다.  당장 눈앞의 이익을 위한 섣부른 판단이나 행동은 많은 것을 잃을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모든 기회에는 위험이 함께 있다. 새로운 여행의 위험을 생각해보고 그 위험을 어떻게 피해가거나 해결할지를 충분히 고민하고 그 위험을 받아들일 각오가 되어 있다면 이직을 하자.

대전에서 서울을 가야하는데 부산으로 갈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전략상 돌아가는 방법도 있지만...)


5. 누워서 침 뱉지 말자


가끔 주변에 보면 이전 직장을 아무 자근자근 씹어대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참 안타깝고 불쌍해 보인다.

지금의 직장인으로서 나는 과거의 경력이 쌓아놓은 탑과 같다. 탄탄한 회사에서 어려운 프로젝트와 과업을 수행해냈다는 것만큼 나의 실력이나 가치를 확실히 보여주는 것은 없다.

이전 직장에서 어떤 식으로든지 갈등이 있어서 이직을 했다고 하더라도 절대로 욕하지 말자. 결국은 나 스스로 욕을 하고 침을 뱉는 것과 똑같다.

참고 기사 : [직장인을 위한 생활 법률]퇴사할 때 알아둬야 할 몇 가지

덧) 회사를 그만둘때 꼭 원천징수영수증을 받아가시라. 나중에 연말정산할 때 다시 그 회사에 가서
     받아와야 하니까...

분명한 이직의 목표를 갖고 세련되고 깔끔한 마무리와 함께 회사를 그만두자. 한 직장에서 5년 10년 다닐 수도 있지만, 3,4년에 한 번씩 자신을 업그레이드해가면서 자신의 목적지를 향해 조금씩 다가가 보자.


  1. 설령 정말 이상한 회사라고 해서 또는 급여를 몇 개월째 못 받고 있어서 그만둔다면 왜 본인이 그런 회사를 선택하고 계속 다니고 있는지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주기 어렵기 때문이다.  [본문으로]
  2. 이직을 결심하고 의사를 밝혔을 때 아무도 잡지 않고 잘 가라고 하면 자기 자신이 그렇게 쓸모없었나 하는 자괴감에 빠질 수도 있지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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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회사의 비전을 탓하기 전에 직장에서 의미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

    Tracked from 킬크로그 (killklog)  삭제

    연말이나 연초는 기업의 연봉협상 시즌이어서 이직(移職)이 비교적 잦은 시기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1년간의 근무 평가를 통해 실질적인 이직이나 사직을 권고한다. 물론 좋은 평가로 더 좋은 조건에서 근무를 할 수도 있다. 인크루트와 엠브레인이, 공동 조사한 이직에 대한 설문 조사 내용을 보도자료로 돌렸나 보다. 동일한 조사 내용을 기반으로 여러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 인크루트, 이직활동자 중 35.6% 이직 성공 인크루트뿐만 아니라 잡코리아..

    2008/01/18 17:5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강학주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나가는 것도 자기 관리겠지요~!

    그동안 3개의 회사를 옮기면서..... 그 결정이 경솔했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도대체 내가 무엇을 원했던거지??

    아...... 정착할 수 있는 곳이 없다는 것이 요즘들어 더 슬퍼 집니다.

    2008/01/16 18:18
    • BlogIcon 마루날  수정/삭제

      인생은 나그네길이라고 하잖아요 ^^

      어차피 평생있을 곳을 찾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거 아닐까요?

      무슨 결정이든지 감정에 휘말리지 않고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기때문에
      지나고 나면 후회하곤 하는 것 같아요

      멀리 내다 보시고 내린 결정이실테니
      지금 당장보다는 몇년 후를 기대해보세요~

      2008/01/16 23:18
  2. BlogIcon 진진  수정/삭제  댓글쓰기

    목적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부분에서 상당히 공감합니다. 요즘 몇 분과 얘기를 하는데,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네가 하고 싶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라, 그것이 제 1과제다'라고 하시더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008/01/17 00:39
    • BlogIcon 마루날  수정/삭제

      맞아요 .. 나이가 들수록 내가 뭘 잘하는지,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더라구요 ^^

      2008/01/1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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