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office 2010 - 변화의 징조

2010.05.25 12:26
드디어 MS office 2010이 출시 되었습니다.

[출처 : http://www.zdnet.co.kr/Contents/2010/05/19/zdnet20100519111557.htm]


2007년 10월 기준으로 MS office의 전세계 매출규모는 100억 달러정도(환화 기준 13조원 - 환율 1300원 기준)[각주:1] 입니다. 전세계 오피스 프로그램 시장의 98%를 차지하고 있는 압도적인 강자입니다.

그런데, 최근 발표된 MS office 2010의 특징을 살펴보면서 놀라운 것은 다름 아닌 웹/모바일 접근성과 협업(Collaboration)입니다.

PC라고 부르는 데스크탑을 새로 사거나 새로 설치를 하는 경우 OS 설치를 마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오피스를 까는(설치하는) 일입니다. 데스크탑 S/W의 대표인 오피스에서 웹 접근성과 협업 기능이 추가되다니...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게 놀라운 일이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시겠죠?
제가 왜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하는지 말씀드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PC에서 웹과 모바일로

우선 PC라고 하는 것은 잘 아시는대로 Personal Computer의 약자입니다. 말 그대로 개인용 기기라는 것인데요. 개인용 컴퓨터에 가장 먼저 설치되어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오피스 프로그램은 전통적으로 개인이 이용해서 작성하고 출력했고 그 결과물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였습니다.

철저하게 개인을 위한 프로그램이였고 개인만 사용하게 되다보니 자신이 원하는 설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디스크에 설치를 하고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컴퓨팅 파워가 약한 넷북에서는 파일 크기가 큰 파워포인트 파일을 여느것에 제약이 있으만큼 원활하게 오피스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낮은 사양의 컴퓨터에서는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 PT를 위해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애플 iWork의 Keynote라는 프로그램과 MS의 파워포인트 프로그램입니다. 외부 강의나 PT를 위해서 만들다보니 보통 수십 MB 이상의 크기여서 왠만한 PC에서는 제대로 열지도 못합니다.

물론 저처럼 헤비하게 사용하는 사용자는 일부이겠지만, MS에서 말하는 최소사양에서는 제대로 작업을 할 수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철저하게 개인의 사용용도와 PC사양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 오피스 프로그램이 구글 독스와 같은 웹 오피스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패러다임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내 PC에서만 했다면 지금은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에서도 웹만 접속할 수 있다면 사용이 가능한 웹 오피스가 실현이 되었습니다.


2. 오피스 자료 소비 방식의 변화

어떤 분들은 웹 오피스 이야기를 드리면 꼭 데스크탑용 오피스와 비교를 하면서 특정 기능의 가능여부와  웹 오피스의 효용성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합니다.

앞서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헤비한 사용자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오피스에서 제공하는 기능 중에서 얼마를 사용할까요? 웹 오피스에서 제공하는 기능만으로도 충분한 사용자들이 훨씬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무엇보다 오피스의 사용방법이 바뀌고 있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오피스의 핵심은 출력을 잘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원래의 목적인 기록이나 저작을 위한 기본 기능과 관계없이 출력을 했을 때 잘 보이고 깨지지 않도록 하는 것에 많은 기능이 추가되고 강조되었습니다.

사실 아직도 출력물이 많이 활용되고 있기는 합니다만, 중요한 것은 점점 오피스를 이용해서 만들어진 정보에 대한 소비 방식이 단순한 출력에서 벗어나서 파일 그대로를 전달하고 사용합니다. 출력하여 이루어지던 보고서도 빔 프로젝트 등을 이용해서 함께 같은 화면을 보면서 보고하거나 이메일 등을 이용하여 전달이 됩니다.


3. 개인에서 협업으로

지금까지 오피스 프로그램을 통한 협업이라는 것은 각자의 PC에서 작성한 자료를 출력하여 공유하고 각자의 자료를 업데이트 하거나, 각자 작성한 파일을 취합하여 한 사람이 편집하는 방식으로 주로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협업이 가능한 환경이 보편화되면서 점점 더 PC를 넘어서는 공동 작업 가능한 기능에 대한 사용자들의 요구는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변화의 증거로  40대 50대 사용자들의 핸드폰에 달려있는 USB메모리를 이야기 합니다. 회사나 학교에 PC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오피스로 작성된 파일을 이메일이나 메신저 또는 웹하드나 USB 메모리를 이용해서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일부 어얼리 어답터들만이 사용하던 방식을 이제는 보편적인 방식으로 변하면서 꼭 내 PC가 아니어도 내가 자료를 내가 언제 어디서나 접근하고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개인이 만들어서 사용하던 오피스 파일을 다른 사람들과의 협업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접근하고 전달할 수 있어야 하는데, 현재 가장 보편화된 것은 USB메모리를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그만큼 PC용 대표 프로그램인 오피스 프로그램의 결과물을 가지고 공유하고 협업하는 것이 이제는 일반화되었다는 것입니다.

구글 앱스, 한컴 씽그프리나 조호와 같은 웹 오피스 서비스가 이미 존재하고 있습니다만, MS Office 2010이 가져오는 변화는 단순히 웹 오피스의 영향으로 데스크탑 오피스가 변화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전혀 다른 게임의 법칙이 적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운동장이 바뀌는 거죠.

데스크탑에서 오피스 프로그램을 MS office를 사용할 것이냐? 아니면 웹 오피스를 사용할 것이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알게 모르게 오피스 프로그램을 통해서 생산하는 자료의 생산 방식 그리고 유통하고 소비하는 방식이 데스크탑의 한계를 벗어나고 있기에  MS도 자신들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경기장에서 발을 빼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금은 오피스와 웹 오피스라는 용어가 혼재되어 사용하지만, 이런 새로운 방식의 정보의 생산, 유통 그리고 소비하는 방식에 대한 서비스(네..SaaS로서 서비스)가 출현하고 포지셔닝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점에서 MS office 2010의 대표적인 특징인 협업과 웹/모바일 액세스 지원은 모바일과 소셜 네트워크(협업이라는 관점에서 국한해서 봐도)라는 장강(長江)의 물결을 거스르지 못한체 시작된 변화의 첫 걸음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덧1) 커피숍에서 블로깅하는 것이 겉으로 보기에는 그럴싸하지만, 영 진도가 안나가네요. ㅎ

덧2) 조만간 왜 지금 웹 오피스가 중요한지에 대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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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출처 : SW 산업동향, 2007.10, KIPA [본문으로]

마루날 클라우드 MS Office 2010, 모바일, 웹 오피스, 협업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나 팀에는 어떤 방법론을 사용하시나요?

2009.05.21 09:59
내가 학교에 다닐때 소프트웨어 개방방법론은 거의 관리기법/I 비슷한 얘기만 가득한 답답하고 지겨운 수업이었다. 이거를 어따쓰나 생각했는데, 나중에 직장생활하면서 SI 프로젝트를 하면서 지겹도록 사용하게 된다.

아마 왠만한 IT쪽 개발자들은 아직도 '분석 - 설계 - 구현 - 시험'으로 구성된 관리기업/I 프로세스를 경험하고 있을 것이다. 나중에 내가 PL을 거쳐서 PM이 되니까 아..이게 장난이 아닌 것이다.


내가 가끔 개발자들을 면접 볼 때 하는 질문이 뭐냐 하면, 'Due date와 Quality 중에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이다. 내 생각에 이 질문은 별로 좋은 질문이 아니데, 왜냐하면 Due date를 맞추어 Quality가 보장된 결과물이 고객에게 전달되어야 하는 것이 정답이기 때문이다.

물론 SI 프로젝트도 위에서 언급한 위험요소를 안고 가지만, 정해진 기한과 협의된 스펙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어떻게든 처리를 하게 되는데, 문제는 회사 내에서 진행하는 개발에 대해서는 외부 프로젝트 만큼 긴장감이나 압력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쉽게 일정을 지연하게 된다. (Quality를 Due Date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몰라도)

특히나 지금처럼 서비스를 하고 있는 사업부에서는 어떤 식으로 개발을 진행해야 할지가 골치아픈 문제이다. 대부분의 SI 프로젝트는 말 그대로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정해진 기한안에 처음에 협의된 스펙을 구현하면 된다.

그런데 서비스는 1) 기획의 변경, 2) 버그 픽스 등이 수시로 이루어지다보니 처음에 기획된 내용을 개발하다 보면 일정이라는 것이 쉽게 지연되게 된다.

또 하나는 팀원이 4명이면 최소한의 퍼포먼스는 1+1+1+1 = 4 즉, 4명분의 일을 해내는 것이다.(최소한의 퍼포먼스) 그런데 대부분의 개발팀은 1X1X1X1 = 1 이 되는 식으로 개발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혼자서는 잘 하는데 협업을 하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익숙하지 않다는 점이다.

수시로 변경되는 요구사항에 적절한 대응을 하고 버그가 거의 없는 안정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삽질(rework)을 피하고 목표하는 품질을 계획하는 일정에 맞추어 만들어내고 싶다.

덧) 그래서 이번주에 사이냅소프트의 전경현 사장님의 배려로 사이냅소프트의 회고를 참관하러 간다. 다녀오면서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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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Business 개발방법론, 애자일, 일정, 품질, 협업, 회고

  1. 참관기 기대하겠습니다.~

  2. 넷.. 잘 작성해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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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입니다

개인의 검색역사를 남기는 이유?

2007.04.21 11:53
검색엔진의 성능요소

검색엔진의 성능요소를 생각해보면, 색인과 관련해서 색인 속도와 색인의 크기와 관련된 부분이 있고, 검색결과를 색인에서 뽑은 뒤에 화면에 정렬하여 제공하기 위한 랭킹을 결정하는 부분(정확도와 관련된)에 재현율 정도로 볼 수 있다.

'개인 검색 역사까지 남기려는 구글'이라는 이희욱님의 글을 보면서, 구글에서 이제 웹 문서의 형태로부터 링크 정보(얼마나 많은 링크가 이 문서를 가리키는지)를 분석하여 검색결과에 활용하는 페이지랭크 기법에 추가로 사용자의 검색 사용 기록을 검색결과에 할용하려고 하는 것 같다.


사용자의 검색 사용 기록, 검색 역사

사용자가 어떤 질의어를 입력했고, 결과 중에서 어떤 결과를 선택했었다는 브라우징 결과까지 안다면, 인구통계학적 정보가 있다면 좋겠지만, 없더라도, 페이지 랭크만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동일한 '질의어'를 입력했던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했던 결과가 가장 정확한 결과이다. 결국, 가장 많이 링크가 걸려있는 웹 문서에 가중치를 두는 페이지랭크의 개념과 유사한 개념으로 보여진다.


집단지성? 협업?

우선, 로그인기반의 검색서비스를 이용할만큼의 동인(動因)을 제공할 수 있는지가 성공여부일 것 같다. 로그인을 해서 주로 구글을 사용한다면, 뭐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이지만, 아마도 이 정보를 전체적인 서비스에 활용하려면 추가적인 사용자의 동의를 얻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다.  뭐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북마크를 공유해서 수많은 웹 사이트에 대한 가중치를 줄 수 있다든지(많은 사람이 특정 카테고리로 어떤 웹 사이트를 북마크한다면, 그만큼 가치있는 웹 사이트라는 추정이 가능할 것)하는 식의 집단지성의 한 형태로 보여지기도 한다.

아니면 미케니컬 터크인가? 사용자는 모르는
아님 협업인가? 사용자가 역시 모르는

아무튼, 사용자의 경험이라는 것은 어떤 식으로 든지 활용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가치있는 정보인 것은 확실하기에 이러한 시도가 정보검색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는 없어도, 기존 검색결과에 부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

마루날 정보검색 검색엔진, 사용자참여, 정보검색, 집단지성, 차세대 검색, 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