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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

2014.04.10 18:30

'세계화'라는 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단어를 듣게되면 군대시절이 떠오르지만, 1993년 김영상 대통령의 문민정부가 시작하면서 사용한 구호가 세계화입니다.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세계와 경쟁하고 비교하기 시작한 시기였습니다.


그이후 신자유주의까지 겹치고 인터넷과 모바일과 말 그대로 전세계가 물리적인 거리의 제약에 없이 하나의 마을처럼 묶이면서 해외 수출이나 해외 현지 법인이 없고 우리나라에서만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들조차도 전세계적인 변화와 흐름에 영향을 받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전세계와 경쟁하고 변화와 흐름에 도태되지 않으려고 하면서 기업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혁신'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혁신을 이야기할 때마다 '혁신'은 마치 지금까지 없던 뭔가 새로운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혁신의 아이콘인 '스티브 잡스'의 여러 가지 제품이나 서비스를 보아도 기존 없던 아예 새로운 것(Something New)은 하나도 없습니다. 기존에 존재하던 제품이나 서비스를 완전히 분해하여 새롭게 해석하고 조합해서 혁신을 이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우리가 고민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디서 오는지에 대해서 7가지 패턴을 가지고 설명합니다.


1. 인접가능성 -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서 가능성을 발견하라


획기적인 아이디어는 비범한 재능을 지닌 사람이 오래된 아이디어와 경직된 전통의 쓰레기들과 무관하게 상황을 초월해 떠올리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좋은 아이디어는 브리콜라주(bricolage, 주위에 있는 것을 이용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 작품이라고 합니다.


2. 유동적 네트워크 -자유로운 공간에서 넘치는 정보를 공유하라


기본적으로 아이디어가 마음 안에서 떠오르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마음들은 위대한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원천인 정보와 영감의 흐름을 형성하는 외부 네트워크들과 항상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3. 느린 예감 - 천천히 진화하여 새로운 연결을 만든다


위대한 아이디어에는 심오한 무언가의 씨앗은 들어 있지만 그 예감을 강력한 것으로 바꿀 수 있는 핵심 요소는 빠져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대개 빠져 있는 요소는 다른 사람의 머릿속에는 다른 예감으로 존재하며, 유동적 네트워크는 불완전한 아이디어가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4. 뜻밖의 발견 - 예감 속에 있는 연관성을 찾아내라


저자는 하나의 예감이 그 빈칸을 성공적으로 채워줄 다른 예감을 우연히 만날 때, 아이디어가 뜻밖의 방식으로 다른 아이디어와 연결되고 새롭게 결합할 수 있을 때 혁신이 이루어진다고 이야기 합니다.


5. 실수 - 잡음과 오염을 탐구하라


실수를 통찰로 바꾸는 것은 연구실에서 행해지는 회의의 중요한 기능들 중 하나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네메스의 실험결과에서도 의사결정 과정에 일부러 잡음을 넣었을 때 잘못된 정보로 오염된 집단이 순수한 정보만 주어진 집단보다 더 독창적인 연결을 만들어 낸다고 말합니다.


6. 굴절 적응 - 문 뒤에 숨은 가능성을 상상하라


굴절적응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의 유기체가 특정 용도에 적합한 한 가지 특성을 발전시키고 이후에 그 특성이 전혀 다른 기능으로 이용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굴절적응의 예로 구텐베르크의 인쇄기를 드는데, 구텐베르크의 천재성의 중요한 부분은 무에서 완전히 새로운 기술을 생각해낸 것이 아니라 전혀 다른 분야에서 성숙한 기술을 빌려와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7. 플랫폼 - 생산적으로 충돌하고 다시 결합하라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한 이후 스푸트니크에서 들려오는 신호로부터 추론해 스푸트니크의 궤도를 완벽하게 추적하게 된 연구진은 이후 위성의 정확한 궤도를 안다면 지상의 수신자의 위치를 계산할 수 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는 훗날 GPS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혁신의 모든 패턴들 - 유동적 네트워크, 느린 예감, 뜻밖의 발견, 잡음, 굴절적응, 플랫폼 등 -에서 알 수 있는 것은 혼자서 그리고 숨어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은 단순히 혁신의 패턴을 설명하는 것과 함께 몇 가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개인적으로 '탁자에 둘러않자 대화를 나누는 것', '산책' 그리고 '며칠 동안 책을 집중적으로 읽기'는 당장 실천해 보고 싶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언제부턴가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것은 혁신입니다. 세상을 놀라게 하고 감동을 줄 수 있는 혁신이 없이는 경쟁에서 이길 수 없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혁신이라는 것은 결국 소통하고 연결해서 무엇보다 함께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오늘도 뭔가 새로운 것을 찾고 계신 분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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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아이디어,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 혁신

  1. 송파구민이라 근처 식당 찾다가 흘러흘러왔는데 유익한 내용들이 많네요. 감사히 읽고 갑니다

  2.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

꼰대가 되지 않기

2014.03.03 08:00

요즘 회사에서 회의를 하다가 속으로 '이거 해봤는데 ~~해서 잘 안되는데'라는 생각을 자주 하면서 화들짝 놀랍니다. 저도 40대 중반을 향해가면서 '꼰대'가 되는 것 같아서 입니다.


사실 '꼰대'라는 말은 사전을 찾아보면 선생이나 어른을 일컫는 말이라고 하면서 '은어'라고 정의하고 있고 사실 상대를 비하하는 말입니다.


아마도 선생님이나 어른들을 '꼰대'라고 놀리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융통성이나 사고의 유연함이 전혀없는 고집불통의 이미지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느끼는 변화 중 가장 큰 것은 몸과 마음이 뻣뻣해진다는 점입니다. 한때는 그 어렵다는 요가의 비둘기 자세쯤은 쉽게 할 수 있었지만 어느 순간 국민체조 등배운동조차 쉽지 않게 됩니다.


[그 어렵다는 비둘기 자세 - 출처 : http://www.newsishealth.com]


그리고 마음이 뻣뻣해지면서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듣지 않거나 새로운 것을 보면 받아들이고 이해하려고 하지보다는 쓸데 없다고 하거나 내가 산전수전공중전까지 겪어봐서 아는데라고 하거나 하면서 변화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하게 됩니다.


몸이 뻣뻣해질수록 유연성을 높이는 운동을 하는 것처럼 마음이 뻣뻣해져서 '꼰대'가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도 정답을 알지 못하지만, 제 나름대로 하는 노력들이 있습니다.


1.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다.

상대방의 이야기에 대해서 판단을 하기 보다는 공감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하나도 공감하기 어려운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판단하려고 하지 않고 공감하려고 노력할 때 소통이 가능합니다.


2. '그건 내가 해봐서 아는데'와 같은 리액션은 절대 하지 말자.


내가 겪은 산전, 수전, 공중전이 노하우가 될 수도 있지만 때로는 선입관이나 고정관념이되어서 새로운 아이디어나 도전을 막는 장애물이 될 수 있습니다.


3. 가끔 유행을 따라 가보자.


언제가부터 유행보다는 무난함이 편안해짐을 느낍니다. 나이들어서 철없는 어린애도 아니고 뭐하러 하냐는 것들이 있다면 그냥 따라해 봅니다. 


4. 꾸준한 운동을 하자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 새로운 것에 적응하고 받아들이는 힘은 무엇보다 유연하고 건강한 육체에서 시작됩니다.


5. 인기검색어를 따라가보자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것들에게 대해서 기존 경험이나 생각들에 의해 만들어진 틀 안에서 바라봅니다. 그래서 때로는 인기검색어를 살펴보면서 왜 이런 검색어가 인기인지 공감하려고 노력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보수적으로 변하는 것은 몸과 마음이 뻣뻣해지고 가지고 있는 것이 많아지면서 변화보다는 안정을 미래보다는 현재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평균기대수명이 80대 이상이 되어가는 세상에서 아직 절반정도 밖에 안되는 시점부터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밀려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점점더 세상은 근면과 성실보다는 창의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에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적어도 이해하지도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세상은 계속해서 흘러가는 강물처럼 새로운 것이 옛것을 밀어내고 대신하게 됩니다. 이런 변화의 파도에 적절하게 올라타고 흘러가야 하지 않을까요?




마루날 Etc. 꼰대, 변화, 혁신

파괴자들

2014.01.07 18:30

순식간에 2013년이 지나가더니 새해도 벌써 7일째입니다. 마루날의 잡학사전을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 올해 계획하고 뜻하는 모든 일들 순적하게 이루시고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요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분야에서 주목받는 단어를 꼽으라면 혁신, 파괴, 창조 등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통을 잘하고 계시다는 그분이 꼽는 창조경제가 활성화되려면 다양성이 인정되고 서로 다른 생각들이 서로 경쟁하고 섞이고 융합해야 하는데, 요즘 우리나라는 획일화된 사고를 강요하는 시대가 된 것 같아 걱정입니다.)


이러한 혁신, 파괴, 창조 등이 시작되어 현재 전세계를 실시간으로 뒤흔드는 진원지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1년간 연수를 하면서 목격하고 알게된 여러가지를 이야기하는 책을 읽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2005년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선출되는 콘클라베(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 회의) 직전의 사진입니다. 그리고 그 아래는 2013년 현재 교황이신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되는 콘클라베때 바티칸의 모습니다.


콘클라베는 현재 교황이 돌아가시거나 베네딕토 16세 교황처럼 그만두시면 전세계 80세 이하의 추기경들이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 모여서 선거를 하게 됩니다. 모든 추기경이 후보가 되는 동시에 선거권을 가지고 있어서 전체 추기경의 2/3가 선택한 분이 교황이 되죠


이때 선거에 사용했던 종이를 태우는데 교황이 선출되면 흰연기가, 선출되지 못하면(투표를 계속하게 되면) 검은 연기가 굴뚝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아래 사진처럼 모든 사람이 굴뚝을 바라보게 됩니다.


[출처 : http://fbirnotes.blogspot.kr/2013/07/clicando-o-papa.html]

2005년 콘클라베


[출처 : http://fbirnotes.blogspot.kr/2013/07/clicando-o-papa.html

2013년 콘클라베


2005년과 2013년 사진을 비교해보면 얼마나 모바일이 우리의 삶을 바꾸어 놓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저자인 손재권 매일경제 기자도 책의 시작을 이 사진을 가지고 합니다.


저자는 '모바일은 아직 누구도 성공을 자신할 수 없는 미래와 현재가 공존하는 영역'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모바일과 스마트기기가 일상화되면서 우리는 항상 연결되어 있고 실시간으로 정보와 서비스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21세기형 라이프 플랫폼은 인터넷에 연결되고 실시간으로 정보와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모바일에 최적화되어 '가장 많이 체류하고 탐색하며 놀 수 있는 곳'이 이 시대를 이끌어가는 라이프 플랫폼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모바일이 가져온 변화는 다양합니다. 세상의 모든 일들에 대해서는 '소셜네트워크를 통해서 우리의 의사를 표현하는 (좋아요, RT) 세상'이 되었고, '자신이 공개할 수 있을만한 개인정보를 공개하면서 대가로 새로운 정보을 얻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또한, '미국에만 한정되었던 블랙프라이데이가 연결된 세상에서 한국, 일본 소비자들에게도 중요한 날'이 됐으며. 뉴욕타임즈 스노우폴 뉴스는 '정보는 읽거나 보는 것이 아니라 경험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정보를 소비하는 방식의 변화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저자는 모바일 시대에 대처하는 여러 회사의 이야기를 합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의 이야기를 하는데요.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모바일로 급속하게 변화된 비즈니스 환경에서 '삼성은 빠르게 결정을 내렸고 회사가 전속력으로 달려' 갔습니다.


사실 삼성과 같은 거대한 회사가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리고 빠른 속도로 대응하는 것을 저자는 항공모함이 급작스럽게 방향을 트는 일에 비유합니다. 실제로 항공모함과 같이 커다란 배는 기수를 돌리기도 어렵고 돌리는 결정을 내린 이후에도 실제 돌리기까지 시간이 꽤 걸린다고 합니다.


<하우스 오브 카드>라는 드라마를 1화 13편을 한꺼번에 공개해서 '미국 시청자들이 '본방사수'하지 않고 주말이나 심야에 한꺼번에 몰아서 보는 시청방식의 변화'를 노렸던 넷플릭스의 사례도 소개합니다.


넷플릭스는 기존의 비디오 컨텐츠 소비방식을화 주파수/케이블/위성에서 스트리밍으로 바꾸어놓은 회사입니다. 넷플릭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변화의 흐름을 쫓는 것 뿐만 아니라 신속하게 대응했다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러한 혁신, 창조, 파괴를 가능하게 하는 힘을 저자는 다음과 같은 3가지 방식의 사고방식으로 설명합니다.

문샷싱킹 : 10배 혁신하는 급진적인 생각

 - 달나라고 가기 위한 생각, 10%보다 10배 혁신(진화, 성장)하는 급진적인 생각

 - 10% 향상하는 것은 기존에 존재하던 방식에서 조금 더 열심히 하는 방식이며,  10배 혁신은 기존 방식보다 좀 더 창의적인 방법에 의존하게 됨


D씽킹

 - 혁신은 인간이 가치를 느낄 수 있어야 하며 이를 가시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기술이 필요하고 항상적 혁신을 위해서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어야 함


린(Lean) 씽킹

 - 사업은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 실행하는 것

- 가설을 그려본다 + 고객에 의한 개발 + 유연한 개발


그리고 실리콘밸리의 여러 유명기업들의 일하는 방식에 대해서 소개하는데, 저자는 '혁신 아이디어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아이디어를 교류할 때 나오고 생산성은 직원들이 방해받지 않고 집중적으로 근무할 때 올라간다'고 이야기하면서 왜 야후가 재택근무를 페지하고 구글은 공짜식사를 제공하는지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               *               *


요즘 비즈니스 환경을 살펴보면 더 이상 국내 업체와의 경쟁이 전부가 아니라 전세계와 경쟁하는 세상이 되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1년뒤에도 현재 시장에서 1등하는 제품과 기업이 여전히 1등을 할 거라고 장담할 수 없을만큼 급변하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혁신, 창조, 파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실리콘밸리에서 어떻게 혁신하고 창조하며 파괴할 수 있는지 실제로 보여주고 있는 여러 회사를 지켜보고 이 책을 통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세계는 10배의 혁신이 가능한 문샹씽킹을 이야기할때 아직도 철지난 색깔론을 이야기하고 획일화된 사고를 강요하는 우리나라의 미래가 한없이 걱정되는 것은 저만이 아닐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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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매일경제 손재권, 문샷씽킹, 손재권, 창조, 파괴, 파괴자들, 혁신

세르게이 브린이 구글 글래스를 만든 이유

2013.05.29 18:30

스티브 잡스가 고향별로 돌아간뒤 (네. 맞습니다. 저는 스티브 잡스가 외계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맘이라도 편하죠 ㅎㅎ) 더 이상 우리를 놀라게 할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 생각은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만 최근에 여러 업체들을 통해서 이야기되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업계에 알려진 웨어러블 기기는 2012년 소니가 발표한 스마트 위치나 구글 글래스가 있고 애플이 열심히 만들고 있다고 소문이 난 스마트 워치도 있습니다.


아마도 관련된 시장은 내년이나 내후년쯤 되어야 본격적으로 열릴 것 같은데, 모르죠 스마트폰 처럼 어느 순간 물밀듯 밀려와서 세상을 뒤집어 놓을지 말입니다.


최근에 세르게이 브린이(누군지 아시죠? 구글 창립자) TED에서 밝힌 구글 글래스를 만들게 된 계기는 스마트폰을 구부정하게 들여다보면서 사람과 환경으로부터 고립되는 사람들의 모습때문이라고 합니다.


소통하고 연결될 것이라고 하는 스마트폰이 실제 사람들이 살아가는 현실 속에서는 고립되고 단절되게 한다고 하는 이야기는 많은 공감이 됩니다. 실제로 오랫만에 사람들을 만나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우선 영상을 보시죠.



손을 자유롭게 하고 시선이 결합되어 상대방과 눈을 마주치고 주변의 소리에 반응하도록 하는 것은 어쩌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첫번째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솔직히 구글 글래스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는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만 브린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확실히 우리에게 웨어러블 기기는 단순한 기기가 아닌 인간답게 사는 방법이나 양식에 영향을 주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웨어러블 기기에 대해서는 최근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한 "웨어러블 기기의 부상과 성공조건'이라는 보고서 추천합니다. 동향 파악에 도움이 됩니다.


스티브 잡스의 혁신을 통해서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더 많이 생기고 있는 요즘 다시금 기술은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는 것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술은 인간 존재에 대한 따뜻한 관심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여러분은 구글 글래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마루날 Mobile TED, 구글 글래스, 세그레이 브린, 웨어러블 기기, 혁신

스티브 잡스

2013.04.17 18:30
월터 아이작슨의 <스티브 잡스> 전기를 바로 읽지 않고 지금까지 남겨둔 것은 맛있는 음식을 제일 나중에 먹는 개인적인 버릇때문인도 모르겠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Apple에서 만든 아이폰3GS, 4, 5와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 맥북 그리고 맥북에어를 사용하고 있는 Apple의 팬보이이기도 한 저에게 스티브 잡스의 죽음은 아직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사실입니다.


2011/10/12 - Stay Hungry Stay Foolish


특히나 아이폰5의 아쉬운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더 이상 Apple에서 나를 놀라게 하고 열광하게 만드는 혁신적인 제품을 보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더욱 아쉽습니다.


국내에서 4월 27일에 출시할 것이라고 하는 삼성 갤럭시S4에 대해서 국내외의 반응이 '혁신'이 아닌 '진화'라는 평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출처 : http://www.segye.com/Articles/NEWS/ECONOMY/Article.asp?aid=20130417001262&subctg1=&subctg2=&OutUrl=daum]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미친 사람이였던 스티브 잡스, 어쩌면 이 사람이 더 이상 이세상에 없기때문에 삼성에게 혁신이 어려워서 더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출처 : 맛있는 책읽기, 오도독]


직선적인 성격에 화도 잘내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엄청나게 푸시하고 요즘처럼 삶과 일의 균형을 중시하는 트랜드에 전혀 맞지 않는 일중독자였던 스티브 잡스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느낀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1. 디테일

처음 GUI기반의 맥을 출시하면서 개발팀을 쥐어짜면서 창과 문서, 화면, 제목표시줄 등의 사소하다고 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아주 높은 수준의 품질을 요구하면서 팀원들에게 이야기했던 '사소한게 아니라 제대로 해야 하는' 것의 중요성은 다시 한번 깊이 공감합니다.

제품을 만들면서 중요한 기능 우선적으로 필요한 특징에만 메달리는 경우가 많은데, 정작 제품이라는 것은 사소한 것들 그리고 기본적인 것들의 완성도가 모여서 제품의 완성이 가능한 것을 생각하면 스티브 잡스의 강박증에 가까운 디테일에 대한 완성 및 높은 품질에 대한 요구는 세상을 놀라게 하려고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요구인 것 같습니다.

2. 디자인

사람들은 표지를 보고 책을 산다는 말을 스티브 잡스가 했다고 하는데, 책을 자주 사서 읽는 저는 너무나 공감이 가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책을 출판할 때 저자가 쓰는 내용이 제일 중요하지만 그것 못지 않게 편집과 표지에 엄청난 공을 들이고 그 결과에 따라서 베스트셀러이냐 아니냐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또한 바우하우스와 여러 기능주의적 디자이너들의 관점인 "형태는 기능을 따라간다"는 일반적인 디자인에 대한 관점과 정반대인 "기능은 형태를 따라 간다."는 스티브 잡스의 생각은 사람들이 겉모습만 보고서 내용을 판단하는 것이 상식임에도 불구하고 제품을 만들고 디자인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반성하게 합니다.

3. 완벽주의

자신이 쓰고 싶은 물건을 만드는 것이 스티브 잡스의 제품 개발 철칙 중 하나입니다. 사실 어떤 제품을 개발하려고 할 때 처음 고민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3C입니다. Customer, Competitor, Company 즉, 고객이 원하는 것, 시장이 원하는 것 그리고 우리가 차별화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내가 고객이 되고 사용자가 되어서 내가 쓰고 싶고 갖고 싶은 물건을 만들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종종 기능의 구현, 제품의 개발에만 신경을 씁니다. 내가 쓰고 싶고 갖고 싶은 물건은 완벽하게 만들려고 할 겁니다.

또한 뭔가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을 때 그것을 묵살하거나 나중에 고치겠다고 미루어두면 안된다고 스티브 잡스는 이야기하는데, 제품을 개발하면서 오류나 버그에 대해서 무시하거나 사소하니까 나중에 고치겠다고 했다가 제품이 출시될때까지 손도 대지 못했던 직간접적인 경험을 돌아보면 많은 반성을 하게 하는 이야기 입니다.


개인적으로 무엇보다 스티브 잡스에게 배우고 싶은 것은 '인문학적 감각과 과학적 재능이 강력한 인성 안에서 결합할 때 발현되는 창의성'입니다. 과연 배울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특히나 IT업계의 종사자로서 인문학적인 감각을 키우는 것에 많은 동기부여가 됩니다.


영화같은 인생을 살다가 돌아간 스티브 잡스가 보여주었던 모습은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했던 순수한 열정에서 비롯된 혁신가의 모습이 아닌가 다시 한번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게 합니다.


그리고 보고싶네요.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잡스의 신제품 출시 프리젠테이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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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Apple, ododo.com, 스티브 잡스, 애플, 오도독 전자책, 혁신

인사이드 애플

2012.07.04 18:30

IT업계에서 요즘 유행하는 용어를 살펴보면 클라우드, 모바일, SNS, 플랫폼 등이 있습니다.


이 용어들이 친숙하게(?) 느낄정도로 우리 개인의 삶과 비즈니스를 변화시킨 원인은 아이폰, 아이패드로 대표되는 스마트 디바이스의 출현입니다.


이러한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는 스티브 잡스의 애플이 있습니다.


애플의 제품은 5살짜리 아이도 금방 사용할 수 있을만큼 쉽고 편하고 친숙하지만, 실제로 애플이라는 회사에 대해서는 베일에 가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스티브 잡스의 뒤에 꽁꽁 숨겨있는 애플에 대해서 알고 싶어하고 궁금해 하는 것은 애플의 놀라운 성과를 가능하게 한 혁신의 원동력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애플처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 알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애플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사례연구도 된 것이 거의 없고 애플에 대한 책들도 많이 나왔지만 속 시원하게 설명해주고 있는 책도 없습니다.



이 책은 경제전문지 '포춘'의 기자인 애덤 라신스키가 직접 취재한 내용을 가지고 쓴 책으로  전 라이코스 CEO이셨던 임정욱님이 옮기신 책인데요. 



Inside Apple(인사이드 애플)

저자
애덤 라신스키 지음
출판사
청림출판 | 2012-05-2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세계에서 가장 비밀스런 회사, 애플 제국의 경이로운 내부 시스템...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실제 애플이 어떤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애플 관련된 책들 중에서 가장 실제 애플에 대한 제대로된 분석과 설명이 된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애플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모든 길이 스티브잡스에게 통하는 회사


스티브 잡스는 광고를 감독하고 승인하는 일부터 회의에 참석할 임직원을 결정하는 일까지 직접 꼼꼼히 챙기는 마이크로 매니저라고 합니다.


완벽을 추구하고 끝없이 아름다운 제품을 갈구하는 스티브 잡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이 그의 비전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모든 일에 관여한다고 합니다.


2. 비밀주의


모든 회사들이 꽁꽁 숨기는 비밀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에서는 모든 것이 비밀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새로운 직원이 채용되면 애플의 일원이 되기 전에는 자세하게 설명해주지 않는 업무에 배정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비밀을 유지하려고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핵심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노력이기도 합니다만, 저자는 스티브 잡스가 월트 디즈니에게 배운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디즈니월드에 찾아온 일반 대중이 무대 뒤편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자세하게 알게 되면 디즈니가 제공하는 황홀한 느낌이 반감될 것이라고 월트 디즈니가 이야기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조직내부에서도 꼭 알아야할 것만 공유하고 공식적인 조직도가 없는 회사가 애플이라고 합니다.


3. 집중력


아마도 애플을 설명하는 가장 좋은 표현이 디테일에 집착하는 회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자는 애플에서는 제품 포장을 연구하는 곳이 따로 있어서 포장 상자하나에만 신경쓰는 것이 아니라 상자 여러 개가 쌓일 때까지 고려해서 디자인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고객이 심플한 디자인의 하얀 상자를 집어들 때 어떤 느낌일지 예상하는 것은 애플이 집착하는 수천 가지 디테일 중 하나라고 합니다.  저자는 세부적인 것까지 집착에 가깝게 챙기고 제품의 자잘한 기능 하나하나에 까지 집중하는 것은 경쟁자와 애플을 차별화하는 핵심요소로 이야기 합니다.


4. 영원한 신생회사


이번에 알게 된 내용 중 하나인데요. 애플은  스타트업의 장점을 흡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스타트업의 모습을 유지하려고 한답니다.


얼마전 NHN의 이해진 창업자도 NHN이 더 이상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은 은 대기업이 아닌데 벤처기업의 모습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적이 있습니다.


열정과 빠른 의사결정 그리고 실행력이 아마도 스타트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아마도 스티브잡스는 회사가 성장하면서 체계적인 업무 처리라는 명목하에 관료화되는 모습을 지독하게 싫어했던 것 같습니다.


체계적인 업무처리는 누구 한사람에 의지하지 않는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반대로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모습이 생기고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곤충학자들에 의하면 호박벌은 몸은 큰데 날개는 몸에 비해서 너무 작아서 나는 것이 불가능한 곤충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애플을 호박벌같은 회사로 비유하고 있는데요.


[출처 : http://bit.ly/MVLqme]

애플과 같은 글로벌 대기업이 관료화를 피하고 스타트업과 같은 열정과 빠른 실행능력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나 회사가 돈 버는 방법은 매출을 늘리거나 비용을 줄이는 방법이 있는데, 애플은 두 가지를 다하는 회사라고 이야기하면서 호박벌에과 같은 회사라고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저자는 또한 수학 지향적인 구글, 디자인 지향 애플을 비교하면서 예를 들어 새로운 웹페이지의 색상을 결정한다고 하면, 구글은 다양한 느낌의 파란색을 100만명에게 보여주고 클릭비율 조사한다면, 애플은 스티브 잡스가 원하는 색을 선택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색을 선택해줄 스티브 잡스가 없는 애플이 스티브 잡스 이후에도 혁신과 효율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저자는 스티브잡스가 심혈을 기울여 뽑아놓고 자신의 생각을 심어놓은 사람들(팀쿡, 조나단 아이브 등)과 영원한 스타트업, 디테일에 집착하는 것 등과 같은 애플 특유의 문화가 당분간 애플을 지탱해 줄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가 보여주었던 선지자와 같이 미래를 제시하고 세상을 뒤집어 버리는 정도의 혁신을 보여주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합니다.


애플이 보여준 혁신과 효율을 애플처럼 따라해서 해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스타트업과 같이 미래에 대한 확신, 열정 그리고 빠른 실행력은 앞으로 펼쳐질 역동적인 변환기에서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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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애덤 라신스키, 애플, 인사이드 애플, 임정욱, 혁신

  1. 그러게요. 잡스가 없는데 어떨런지.

    그나저나 호박벌 이야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고 있다는 거죠? 주변에 날아다니는 호박벌을 많이 볼수 있어서 갑자기 그게 궁금하네요. ㅎ

  2. 네..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되서 찾아보니 실제로 사진을 보면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것처럼 몸통은 크고 날개는 작는데도 잘 날아다닌다고 합니다.
    ^^

    호박벌이 날아다니는 시골에 사시니 부럽습니다. ^^

생각을 뛰게하라

2012.06.14 08:00

'어디 좋은 아이디어 없나?' 


아마도 하루에도 몇번씩 되뇌이거나 하거나 듣고 있는 말일것 같습니다. 

정작 회사에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나 넘어야 하는 장애물은 좋은 아이디어가 없어서가 아니라 실행에 옮기지 못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은 지식경영의 대가 '노나카 이쿠지로'교수님이 칼럼니스트인 '가쓰미 아키라'와 함께 일본에 기업/기관/민간단체에서 일어났던 혁신적인 사례를 소개하고 분석한 책입니다. 

저자이신 '노나카 이쿠지로'교수님은 지식경영의 핵심인 '암묵지'를 '형식지'로 변화시키는 것에서 더 나아가 '암묵지'를 '형식지'로 바꾸고 이를 '실천지'로 옮기는 이노베이션의 핵심에 대해서 이 책을 통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이노베이션의 핵심은 크게 6가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1. 묻고, 답하고, 실천하라 


도전에 대처하는 자만이 진화하고 발전한다고 합니다.  성공적인 이노베이션을 위한 삼단논법은   목적 -> 수단 -> 행동으로 목적이 명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당장 가능한 수단이 있다면 행동으로 옮겨야 성공적인 이노베이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2. 인생에 무의미한 사건은 없다 


모든 경험과 지식을 연결하여 세계를 입체적으로 보는 사람만이 이노베이션을 이끌 수 있기때문에 사물 이면에 존재하는 행위에 주목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관계성의 체험에서 나온다고 이야기 합니다. 


3. 생각을 완성한 후에는 늦다 


일반적으로 생각한다와 행동한다를 분리시켜 '생각한 후에 행동한다'고 하는데, 지식창조는 사실을 매개로 한 경험에서 비롯되며, 성공적인 이노베이터는 행동하면서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노베이션은 이론과 논리를 기초로 측정하고 검증하는 방식으로는 창조할 수 없고 구체적인 현실과 현장 속에 존재하는 본질을 직관하고 보편적인 거시적 개념으로 이어나가는 귀납적 접근을 통해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암묵지와 형식지를 통합한 실천지가 반드시 필요하고 깊은 통찰을 통해 얻은 본질과 직관(암묵지)을 살아있는 언어(형식지)로 재구성해 상대방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4. 동사를 중심으로 사고하라


 '~되다'의 관점 '무엇을 할 것인가', '무엇이 될 것인가'처럼 동사에 기초한 사고가 중요하고 모든 지혜는 경험에서 우러나온다는 저자의 한결같은 주장이 인상깊습니다. 


경험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경험은 반드시 장場과 연결되어 있는데, 저자가 이야기하는 장場이라는 것은 특정 시공간과 사람의 관계성 함께 말하는 것입니다.


즉, 단순한 경험이나 행동이 아닌 특정한 시공간에서 사람들과의 연결되어 이루어진 행동과 경험에서 지혜를 얻게되고 그 지혜는 경험이나 행동뿐만 아니라 특정 시공간 및 사람이 모두 관계되어 이루어진 것이기에 모든 것이 의미있다는 이야기 같습니다.


5. 보이지 않는 것을 보라 


참 역설적인 말인데요. 저자는 강한 호기심이 강한 목적의식을 낳는다고 이야기하면서 자신을 둘러싼 환경 속에서 관계가 없어 보이는 경험과 지식을 연결하는 것은 강한 목적의식이 있다면 가능하다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이노베이터에게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 맥락을 깊이 꿰뚫어 보는 능력이라고 하는데요.


요즘처럼 변화가 급하고 유행이 자주 바뀌는 시대에 변화와 유행의 맥락을 읽어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생각하면 저자의 이런 이야기에 공감이 갑니다. 


6. 우연을 필연으로 바꿔라 


우연을 그대로 두면 그 이상의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저자는 우연을 필연으로 바꾸기 위해 필요한 요소로 행동력과 화술(상대를 공감시키는 맥락 연결 능력) 등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출처 :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7/08/2011070801077.html]


노나카 이쿠지로는 지식경영을 이야기하면서 조직원들에게 있는 암묵지를 형식지 바꾸어야만 경영활동을 위한 자산이 되고 중요한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암묵지 -> 형식지 -> 실천지로 옮기는 실행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 저자들은 발상의 전환과 실행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발상의 전환과 실행의 기술 


1. 논리적으로 옳은가를 따지는 이론적 삼단논법이 아니라 실천적 삼단논법에 의해 목적으로 명확하게 하고, 수단을 생각하여 행동하여 실천한다. 

 2. 아무나 쉽게 생각할 수 없는 목표를 그리기 위해서는 사물적 발상에서 관계적 발상으로 전환하여 물질의 이면에 있는 현상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현실을 방관자의 입장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현장 안으로 들어가 행동하며 간파해야 한다. 

3. 조직이나 팀 내에서 안정화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동사적 사고로 '나'와 '우리'를 양립시켜 창조성과 효율성을 발휘한다 

4.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지혜의 저수지'이며, 연결되지 않는 것들 간의 '보이지 않는 맥락'을 간파한다. 그리고 직소퍼즐처럼 연결하여 새로운 현상을 만들어내는 힘을 기른다. 

5. 성공은 대부분 우연에서 시작된다. 우연을 필연화하기 위해서는 리더의 실행력과 언어 표현력, 강한 목적의식이 중요하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궁즉통(窮卽通)이란 말이 생각납니다. 

주역에 나오는 말이라고 하는데, 궁즉변(窮卽變) 변즉통(變卽通) 통즉구(通卽久) 해석하면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고 통하면 오래 간다는 말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쉽게 궁하면 통한다라는 뜻으로 목 마른 놈이 우물판다는 뜻으로 사용합니다. 궁즉통이라는 것은 '하고자 하는 자는 방법을 찾고, 하기 싫어하는 자는 핑계를 찾는다'라는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바로 저자들이 이 책을 통해서 이야기하는 암묵지(지식)를 형식지(언어)로 바꾸로 이를 실천지(실행)로 옮겨서 변화를 만들고 혁신을 이루는 기본인 실행 즉, '하고자 하는 것 그리고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목표가 있다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전력으로 전심으로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고 요약할 수 도 있겠습니다. 사실 이런 이야기는 전혀 새로운 이야기가 아닌 우리가 알고 있던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모든 일들이 기본에 충실해야 순리되로 이루어져 가는 것이기에 잘 알고 있는 기본적인 것을 실천한다면 지금 고민하고 있는 그 아이디어가 좋은 아이디어가 되어 나를 살리고 회사를 살릴 수 있는 힘일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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