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검색의 미래, Aggregated Search

2013.12.04 08:30

오랫만에 검색관련 글을 씁니다.


요즘 IT의 4대 트랜드는 Mobile, Social, Big Data, Cloud 입니다. 이 네가지를 포함하지 않고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이야기할 수 없을 만큼 모든 제조사와 공급사들이 이 네가지 키워드를 끼워서 이야기합니다.


이 네가지의 시작은 모두 Mobile입니다. 제가 처음 PDA라는 것을 사용했던 1995년만해도 셀빅이나 팜파일럿 등의 제품이 있었지만 사실상 카시오 전자수첩이랑 다를게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Mobile 기기는 왠만한 PC와 견주어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의 컴퓨팅 파워와 안정적인 네트워크 속도를 보여줍니다. 


Yes! Rich man.
Yes! Rich man. by guccio@文房具社 저작자 표시비영리


자연스럽게 Mobile을 통해서 여러 가지 매개체를 통해서 사람과 사람들의 네트워킹이 가능해지면서 Social 확산되었고, Mobile 기기에서 쉽고 빠르게 그리고 직관적으로 컨텐츠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사용자들이 만들어내는 컨텐츠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Big Data의 가치가 드러났습니다. 또한,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기기들이 PC에서 여러가지 다양한 기기로 늘어나면서 각각의 기기에서 동일한 문서나 정보를 액세스 하고자 하면서 클라우드가 확산되었습니다. 


Mobile에서 여러 문서를 액세스 가능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문서를 보고자 하는(Viewing)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각종 문서뷰어가  어플로 제공되고, 문서를 편집하고자 하는 것때문에 아스트로 파일관리자, ES파일관리자, Rhythm의 파일관리자 등의 어플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파일관리자들의 기능개선 리스트를 살펴보면 초기에는 기존의 윈도우즈의 탐색기처럼 파일을 관리(이동, 복사, 삭제)하는데서 시작해서 압축을 해제하는 기능이 추가되고 최근에는 드랍박스, G드라이브, Box.net 등 다양한 클라우드 스토리자와의 연동을 통해서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자의 문서들이 액세스하고 관리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출처 : www.metago.net]

앞으로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자의 모든 정보가 검색(Aggregated Search)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사용자의 모든 정보가 Cloud에 올라오고, 사용자가 사용하는 Mobile기기에서 이들은 검색할 수 있도록 수집, 색인이 가능할 정도로 Mobile기기의 성능이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나라 사용자에게 이러한 검색은 특별한 사용자 경험은 아닐 것 같습니다. 통합검색은 우리나라 사용자에게 가장 익숙한 검색 UX이기 때문인데요. 좀 다르게 이야기하자면 Aggregated Search는 Cloud Search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검색대상 데이터도 모든 Cloud에 존재하고 검색을 위한 색인도 Cloud에 올려놓고 이 모든 것인 사용자 개인의 Mobile기기와 Cloud에 맞추어지기때문에 또 어떤면에서는 개인화 검색의 다른 모습일 수 있습니다.


물론 궁극적인 모바일 검색은 질문에 대한 답변 그리고 개인화를 기반으로 한 추천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사용자의 정보를 한 곳에서 통합 검색할 수 있는 Aggregated Search는 현재 대부분의 검색엔진 업체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력으로 실현이 가능하기에 아주 빠른 시간안에 확산되어 일반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은 일부 업체의 이야기이긴합니다만, Aggregated Search야말로 모바일 검색에서 중요한 요소(핵심이라고 할 수는 없어도 필수 기능으로 자리 잡을 듯)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Social이 결합되어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모바일 검색의 미래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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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네이버 통합검색 스토리 글을 보면서,

2007.06.15 18:12
세계 최초 네이버 통합검색 스토리

NHN의 기업 블로그인 NHN 스토리'세계 최초 네이버 통합검색 스토리'라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올라왔다. 구글의 Universal Search 이후에 네이버에서 검색에서 자신들이 걸어온 길을 담담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

2000년에 통합검색이 왜 시작되었는지, 그리고, 신선했던 QA검색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도 하면서, 세계화된 통합검색의 역사를 증언하고 있다.


통합검색의 세계화

2000년의 상황이나 지금의 상황 모두, 사용자들의 검색에 대한 요구에 비해 검색 대상이 되는 데이터가 한때, 네이버의 검색에서의 주요한 정책 중 하나가 '신뢰할 수 있는 컨텐츠의 확보'였을 정도로 부족해서 검색해서 보여줄 것이 없는 상황은 그리 바뀌지 않은 것 같다.

초창기의 통합검색은 웹검색과 디렉토리검색으로 구분되어 제공되는 검색결과를 검색대상 데이터의 형태나 종류에 따라 그룹핑[각주:1]하여 제공하는 형태로 제공되었고, 그 결과는 검색서비스 운영의 묘를 살린 기획의 네이버 다운 '검색기획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지식in의 성과를 바탕으로)

구글에서 'Universal Search'라는 것을 들고 나오게되면서, 한국형 검색의 전형이라고 말할 수 있었던 '통합검색'의 세계화가 이루어지는 것 같아 감개무량한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글 Universal Search - Web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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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Universal Search - 비디오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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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Universal Search - 뉴스 검색결과]

[출처 : http://googleblog.blogspot.com/2007/05/universal-search-best-answer-is-still.html ]

개인적으로 오늘 올라온 네이버의 글을 읽어보면서, 본격적으로 네이버와 구글이 국내시장을 두고 경쟁을 시작하겠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사람'과 '기계'의 대결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통합검색은 발전된 모델인가?

현재 네이버 통합검색을 보면, 지금은 기본적인 통합검색의 원칙인 '검색대상 데이터'에 의해 탭이 가변적이고, 위치가 가변적인 것은 그대로이고, 여기에 네이버 검색의 장점인 '사람이 정리한 검색결과'가 제공되고 있다.

우수한 검색서비스라는 것이 결코 우수한 검색엔진 기술만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기에, 네이버의 현재 어프로치가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구글에서 본격적으로 자동화된 'Universal Search'를 제공한다면, 순식간에 경쟁상황이 바뀔 수도 있을까?

한쪽은 검색대상 데이터가 너무 적어서[각주:2] 통합검색을  제공하기 시작했고(네이버), 한쪽은 검색데이터가 충분히 많지만 양쪽 모두 사용자에게 좀 더 정확한 검새결과를 제공하기 위해서 통합검색을 제공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통합검색, 실시간 인기 검색어, 추천검색어나 심지어 지식in 조차도 결국 사용자가 정확한 답을 얻기 위해 제공되는 기능이다. 지금까지 네이버는 자신의 테두리안에 '신뢰할 수 있는 컨텐츠'를 쌓고,  '잘 가공하여' 통합검색을 제공해 왔다.

네이버가 가지고 있는 컨텐츠에 비해 구글은 가지고 있는 것이 없기에 통합검색 결과도 제공할 것이 별로 없어 보인다. 하지만, UCC, 블로그 등의 참여하는 다수가 늘어나고, 이들에 의해 생산되는 컨텐츠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면, 구글의 도전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폐쇄된 형태의 국내 포털 생태계에 소수의 이단아로 생각했던 참여하는 사용자들이 이제 쉽게 주위에서 찾아볼 수 있게되는 것을 보면, 기존 포털 생태계의 변화가 시작되었고, 가장 확실한 수익을 보장하는 검색서비스에서 판도의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뱀다리1) 제목이 낚시성으로 보이는 듯해서 수정했음

뱀다리2) NHN Stories는 네이버의 기업블로그 같은데, 왜 트랙백이나 댓글을 걸 수 없을까?

뱀다리3) 이런 법이 과연 필요할 지 모르겠지만, 법에서 조차 '자동검색'과 '편집검색'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네요 ^^ [관련기사 : `검색서비스사업자법` 만든다]

  1. 통합검색은 검색엔진의 기능이라기 보다는 UI이고, 검색결과의 그룹핑에 불과하다. [본문으로]
  2. 검색대상 데이터가 적게되면, 검색엔진의 성능이 매우 뛰어나야 하는데, 범용 검색엔진은 특정 도메인에서의 언어처리에 비해 정교한 언어처리에 속도나 성능이 떨어져서 결국 검색결과가 부정확하기 쉽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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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정보검색 Universal Search, 구글, 네이버, 통합검색

  1. 오늘 올라온 NHN 스토리의 글 주소 : http://story.nhncorp.com/story.nhn?story_id=19

  2. 그리고 네이버 검색이 세계 최초로 자신들 DB에 있는 정보는 자기들만 검색 가능하게 했죠.
    사용자들이 올리고 소유권을 가진 정보로 이루어진 DB를요.

  3. 네.. 그렇죠?
    지금까지는 좋았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네이버의 폐쇄적인 모습이 바뀔까요?

  4. 이미 검색엔진이라고 하기에 민망한 네이버가 저런 글을 쓰고 있으니 재밌네요.

  5. 네이버가 없어져야 하지만, 우리나라 기업이라 그렇게 되는 것도 (나도) 원치 않으니,.

    네이버가 바뀌는 건 불가능하겠죠?

    (검색 기술이 있기를 하나? 있는 건 지식인 뿐이라,..)

  6. 기술이 전부라고 할 수는 없지만,
    기술이 없으니, 사람으로 하는 것이지만

    어느정도의 언어사용인구가 없으면
    문화의 근본인 문자와 언어가 점점 사라지고
    결국은 문화까지 사라진다고 합니다.

    벌써 유럽의 많은 나라는 자국언어로 된 웹 페이지가
    사라지고, 영어로만 된 웹 페이지가 늘어가는데
    그게 검색엔진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워낙 사용자들과 소통이 없고, 사용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법을 모르는 네이버라서 걱정입니다.

    네이버가 구글에 지는 것보다
    다음이나 엠파스에 따라잡혔으면 합니다.
    검색에 있어서는...

한국형 통합검색이 대세?

2006.12.21 10:34
최근에 차니님의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의 주요 포탈에서 제공하는 검색서비스는
'통합검색'이라는 이름으로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의 질의어를 기준으로 웹 사이트, 웹 문서, 블로그, 게시판, 이미지, 동영상,
뉴스 등을 한 화면에서 통합해서 보여주는데..
여기에 스폰서 링크 등의 이름으로 불리우는 검색광고까지 끼어들면 정리해서 보여준다는
취지가 무색할만큼 정신없는 화면이 보여진다.

국내 인터넷의 초창기에는 검색엔진은 Know-where에 초점이 맞추어져서 서비스가 되었고,
제대로된 비즈니스 모델도 없었던 터라 대부분 자동화된 검색엔진 결과를 제공하였고,
검색엔진을 통해서 새로운 사이트로 이동하는 형태로 전형화된 포탈이 구축되었는데

최근에는 대부분의 검색엔진이 짭짤한 수익모델이 있기에 더 이상 '관문'으로서 포털이
아닌 '목적지'로서 포털을 지향하는 까닭에 Know-what을 목표로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검색엔진이 제공하지 못하는 부분은 수작업으로 채우는 형태의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다.

트래픽이 돈이라는 것이 명확해진이후로는 검색엔진 기술로 극복할 수 없다고(짧은 시간내에)
생각되는 부분은 돈을 부어서 수작업으로 채워지게되고 이것은 장기적인 스케줄을 가지고
축적해야 하는 검색엔진 기반기술이나 요소기술을 확보하거나 개선하는데 장애물이 되는 것 같다.

이러한 상황은 독점적인 컨텐츠를 확보하여 트래픽 집중 및 유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되고
점점 더 머니게임이 되어가는 것 같은 상황이 되어가고 있고, 검색엔진 서비스가 더 이상
기반기술이나 요소기술로 좌우되지 않고 운영과 관련된 노하우.. 즉 통합검색 화면을 얼마나
잘 짜집기 하고, 그때 그때 트랜드에 맞추어 수작업으로 제작한 화면을 빨리 만들어내냐의
경쟁이 되어버리고 있는 것 같다.

뭐. 좋은 검색엔진 기술이 있다고 시장이 반응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작업을 통해서 채우는 것은
한계가 있기에 얼마 안되는 검색엔진 엔지니어들은 그때 그때 필요한 것만 떼우는 형태로 꼼수만
늘어가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네이버가 첫눈을 인수하고, 네이트가 엠파스와 코난테크날러지와 제휴를 통해서 기초 역량 강화를
노리지만, 언제 들어올지 모르는 구글의 역량에 비하면 게임이 되지 않을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시간이 되는대로 국내 포탈 vs. 구글의 경쟁에 대해서도 쑤셔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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