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전문성 개발'

30, 40대 개발자의 경력과 전문성 개발

2018.07.04 10:23

군대를 다녀와서 대학교 졸업반이던 1997년 11월에 IMF 사태의 직격탄을 맞았다. 다행히(?) 당시에 나는 대학원에 진학을 앞두고 있었지만, 졸업반 동기들 대부분은 나중에 입사 취소가 되어 졸지에 백수가 되어 다시 일자리를 구하는 경험을 했었다.


아마도 IMF는 우리 국민에게 더는 회사가 내 인생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 어떤 직장도 정년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뼛속 깊이 알게 해주었고 IMF를 직접 경험한 90년대 학번 이후의 사람들은 평생직장이라는 꿈을 꾸지 않는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먹고 살지에 대해서 아주 어려서부터 고민하고 지금 하는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고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계획하는 피곤한(?) 인생을 살고 있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여자가 90세, 남자가 84세라고 한다. 현재 30대라면 적어도 50년은 더 산다고 한다면 회사들의 정년이 55세에서 65세임을 고려하면 정년 이후의 삶에 대해서 고민이 계속된다.


내가 3, 40대 개발자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지속적인 전문성 개발(Professional Development)


당연한 이야기지만 개발자로서 전문성을 계속 키우면서 경력을 잘 만들어야 한다. 피곤한 이야기지만, 본인의 역량을 더 키워서 성장할 수 없고 일을 통해 자신의 목표나 비전에 다가갈 수 없다면 계속해서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전문성이라고 하면 개발과 관련한 전문 분야에 대한 지식과 기술 그리고 경험을 말한다. 개발자라면 전문성으로 먹고사는 일이기에 당연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개발자가 자신의 전문성을 개발하는 것에 무감각한 경우가 많다.


개발자들이 이렇게 무감각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당장 쳐내야 할 이슈며 업무의 부하로 도커(Docker), 스파크(Spark), 켄도(Kendo) 등이 최신 기술이라고 해도 제대로 공부하거나 경험해볼 시간적 여유가 없다. 그리고 지금까지 경험에 비춰보면 막상 닥치면 다한다는 안일한 생각도 있다.


매일 쏟아져나오는 새로운 기술 중에서 내가 관심을 가져야 하고 미리 공부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다. 이럴 때는 내가 하는 업무와 연관이 있는 업무에 사람을 채용할 때 어떤 자격을 필수로 하는지, 우대하는지를 살펴보면 도움이 된다.


내가 지금 하고 있거나 익숙한 기술이라면 상관없지만 내가 잘 모르거나 생소한 기술이 언급되기 시작한다면 그런 기술은 미리 공부하고 개인적으로 실습도 해보고 하면서 기술 추세를 따라가면서 개발자만을 위한 전문적인 Tech-HR 컨설턴트와의 상담을 통해서 이직이나 시장 상황을 이해하면 좋다.


[Tech-HR 컨설턴트는 개발자의 개인 에이전트이다.]



2. 전문가와 함께 하는 경력 개발(Career Development)


경력(經歷, Career)이란 한 사람이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했던 일들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경력은 교육, 승진, 이직 등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서 단순히 어떤 학교를 졸업했고 어떤 회사에 다녔다는 정보가 아니라 자신이 지금까지 해온 일을 통해 내가 가진 전문성의 증거라고 할 수 있다. 


IMF 이후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개인들은 누구나 자신의 경력에 대해 고민하고 어떻게 자신의 경력을 쌓아갈지에 대해서 고민하지만 제대로 자신의 경력을 계획하고 개발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개발자들의 경력 개발이 어려운 것은 개발자의 업무 특성상 회사 내부에서 전문적인 일을 맡아서 하다 보면 시장이 변하고 기술이 발전하는 것을 잘 알지 못하고 막상 이직을 결심할 때 당장 어떤 곳으로 옮기는 게 유리한지만 고려하다 보면 경력이 일관성이 없거나 맥락이 없는 경우가 많다.


또한, 대부분 회사에서 경력직을 채용할 때는 그 사람의 경험과 지식을 바로 활용하려고 하므로 같은 기술로 같은 일을 여러 회사에서 하다 보면 전문성이 없는 그저 그런 개발자가 되기 쉬우므로 지금의 이익을 보고 움직이기보다는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지 자신의 비전과 앞으로의 계획에 맞는 일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생각보다 경력 개발은 쉽지 않고 익숙하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개발자를 이해하고 오랫동안 기술과 IT 시장 경험을 가진 전문적인 Tech-HR 컨설턴트를 개인적인 에이전트로 만들어서 꾸준한 상담과 관리를 통한 경력 개발을 하는 것이 좋다.


[참고]

2017/07/11 - 요즘 인재들이 요구하는 것들

2016/08/12 - 40대를 앞둔 개발자 A에게


많은 헤드 헌터들이 기술에 대한 이해나 IT 관련 개발과 비즈니스에 대한 경험도 없어서 개발자의 경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단순한 Job Matchmaking만 하기 쉬운데, 실제 개발자 출신이면서 IT업계에서 개발과 비즈니스 경험을 가진 Tech-HR 컨설턴트는 원포인트 멘토링부터 지속적인 관리까지 해주기 때문에 혹시 주변에 Tech-HR 컨설턴트가 있다면 무조건 연락을 해서 도움을 구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전문성 개발이나 경력 개발과 관련된 일은 별도로 비용이 발생하지도 않고 무엇보다 나이가 들수록 어떻게 먹고 살지 고민이 될 때 내 상황을 이해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상대가 있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위안이 되는 일이다. 그리고 전문성과 경력 개발은 이직하려고 할 때 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꾸준히 해야 하는 일이기에 더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마루날 Business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