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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오피스의 미래

2016.05.19 08:00

보통 회사에서 일한다고 하면 무슨 일을 하는지에 따라서 해야 하는 일이 정해져 있다. 그중에서도 지식 근로자의 일이라는 것은 지식(정보)을 생산/유통/소비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MS 오피스나 아래아한글 같은 오피스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지식의 생산이 이루어지고, 유통은 문서 파일 자체를 전달하거나 업무시스템에 첨부해서 이루어진다. 그리고 문서 파일을 오피스 프로그램이나 문서뷰어 프로그램을 통해서 직접 보거나 문서 내용을 출력해서 지식의 소비가 일어난다.


얼마 전까지 업무환경을 둘러싼 여러 가지 요인들의 변화는 그렇게 빠르지 않았다. 하지만, 모바일이나 스마트 기기 등과 같은 관련 기술이 빠르게 변하고 다양한 기기들의 보급이 확산하면서, 이제는 시간/공간의 제약이 없어지고 업무 흐름의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물론, 근로자 처지에서는 하루 8시간, 일주일 40시간이 아닌 24시간 365일 일하게 될 수도 있으니 꼭 좋은 일이라고 할 수 없다)


이러한 업무 환경과 사람들의 변화가 빨라지면서 예전처럼 PC로 문서를 작성해서 출력해서 보여주거나 전달하기보다는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패드와 같은 다양한 기기에서 그리고 오피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메신저와 메모 앱에서 바로바로 필요할 때마다 내용을 확인하고 피드백을 주고 의견을 나눈다.



웹 브라우저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오피스 파일을 열고 편집하고 출력하고 보낼 수 있는 클라우드 오피스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보급되기 시작한 것도 오피스 프로그램들이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발맞추어 진화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기존에 개인별로 자신의 PC에 설치하여 사용하던 오피스 프로그램을 그저 클라우드에 올려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오피스(웹오피스라고도 많이 부른다.)는 사용자와 사용자 환경 변화의 핵심을 놓치고 있는 것 같다.


그저 PC에 설치하던 프로그램을 웹 브라우저에서 사용하라고 하는 것은 기존 프로그램에 대한 대체재로서 클라우드 오피스를 바라보는 시각이다. 클라우드와 모바일 그리고 스마트기기의 확산은 새로운 기술이 흥미로워서가 아닌 사람들의 경험과 사용행태와 관련된 근본적인 변화에서 시작된 것이다.


즉, 클라우드 오피스도 단순히 대체재니 보완재니 하는 신기술(New Technology)로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이러한 근본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기존의 방식과 틀을 완전히 파괴하는 와해성 기술(Disruptive Technology)로 접근해야 한다.


그렇다면 앞으로 클라우드 오피스는 어떻게 진화해야 할까?


1. 생산성 도구 X, 협업 도구 O 


군대에 갔더니 컴퓨터 관련 학과를 다니다 왔다고 하니 15페이지 정도 되는 <아리랑>이라는 워드 프로그램 사용자 설명서를 주고는 문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공부를 하라고 했었다. 그리고 1시간 정도 뒤에 50여 장 정도의 16절지 종이에 손으로 적어놓은 내용을 주면서 편집을 시켰다.


사실 PC의 오피스 프로그램은 거슬러 올라가면 타이피스트의 작업을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다. 옛날 타이피스트는 하나의 타자기를 가지고 여러 사람이 주는 원고를 받으면 한 장 한 장 타이핑을 했는데, PC의 오피스 프로그램 역시 사용자의 PC에서 설치해서 혼자서 편집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회사의 업무 진행을 살펴보면 한 사람이 문서를 작성하고 끝이 아니라, 작성한 문서의 내용을 공유해서 검토하고 의견을 교환하여 보완해서 마무리하게 된다. 도구는 1인 사용자용이지만, 사용자들은 협업을 위해서 사용하고 있다.


이미 동시에 여러 사용자가 하나의 파일을 공동으로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되고 있지만, 더는 생산성 도구가 아닌 협업 생산성 도구로서 슬랙이나 야머와 같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협업 기능을 보완하고 협업 도구로 사용자들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2. 용지가 아닌 화면 크기


앞서 이야기했던 타자기는 용지를 끼워놓고 사용하는 방식이다. 지금 오피스 프로그램도 똑같이 인쇄용지를 기준으로 내용을 편집하고 레이아웃을 정리하도록 되어 있다. 인쇄용지에 맞춤이라는 것은 다름 아닌 레이아웃의 한계이다. 만약 A4 용지로 작성한 내용을 다른 크기의 화면으로 옮기는 것은 거의 새롭게 만드는 것에 가까운 일이다.


주로 프리젠테이션용으로 사용하는 슬라이드의 경우 몇 년 전부터 빔프로젝터와 같이 보이는 화면 크기에 맞추어져 편집하도록 되어 있다. 더는 용지에 인쇄해서 소비하는 방식이 아닌 스마트폰에서 태블릿, 노트북, 데스크톱, 빔프로젝터 등의 다양한 크기와 해상도를 가진 기기에서의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단순히 화면 크기와 해상도에 맞추어 배율이 조정되고 레이아웃이 변경되는 수준이 아닌, 다양한 크기와 해상도의 화면에 최적화된 편집, 정보 공유, 의견 교환 등이 가능하도록 UX와 UI를 적응형으로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3. 문서 파일이 아닌 컨텐츠 중심


협업이나 용지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결국 표나 특정 단락, 이미지, 도형 등의 컨텐츠 단위로 분리되고 재활용될 수 있어야 하며, 당연히 문서 파일이라는 형식을 벗어나야 한다. 이는 결국 MS라는 거인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도 하다.


작성한 문서 중 중요한 표나 도식 등과 같이 컨텐츠 단위로 바로 이메일이나 게시판 본문에 삽입할 수 있거나 카카오톡이나 라인, 슬랙과 같은 앱이나 프로그램에서 내용을 바로 함께 수정하거나 의견을 남길 수 있도록 문서 파일 형식을 버리고 각종 기기와 앱이나 다른 프로그램에서 자유롭게 삽입하고 변환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문서 파일이 아닌 컨텐츠 단위로 편집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예를 들어 표를 만들면 필요한 사람이 모두 가져다 사용하고 해당 표의 내용이 업데이트되면 표를 사용하는 다른 모든 기기와 앱, 프로그램에서 함께 내용이 업데이트되도록 컨텐츠 단위로 활용하고 업데이트도 가능하게 되면 비슷한 내용의 문서 파일이 여러 개 생기고 결국에는 너무 많아져서 제대로 찾지도 못하는 상황도 없어질 것이다. 무엇보다 진정한 지식경영이 가능해질 것이다.


이미 시장에는 다양한 클라우드 오피스가 나와 있고 경쟁을 하고 있다. 이전에 문서를 효율적으로 잘 편집할 것인가에 집중했던 오피스와 달리 클라우드 오피스는 지식을 어떻게 생산할 것이냐는 기본적인 미션과 함께 클라우드 오피스라는 도구를 통해 생산되는 지식과 정보가 어떻게 유통되고 소비되는지가 중요할 것이다.


또한, 클라우드 오피스의 미래는 오피스, 메신저, 메일의 경계가 점점 더 사라지면서 오피스이면서 메시징 프로그램이 되고 다시 메일처럼 스레드가 생성되는 형태로 클라우드 오피스는 발전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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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아 기대 안하고 봤는데
    용지 크기가 아닌 화면 크기
    이거 참 신박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

  2.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종이에 출력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직은 대부분이지만, 아주 빠른 속도로 종이 인쇄없이 업무가 진행되고 있고 이렇게 변화를 촉진하는 것은 사용자들이 주로 보는 화면의 크기(스마트폰 등)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촉진시키는 것은 스마트기기인데, 단지 화면크기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에 항상 접속, 멀티미디어(사진, 동영상, 소리) 생산/소비 등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완전히 다른 형식으로 업무가 진행될 거라고 봅니다.

MS의 SaaS 클라우드의 핵심, 오피스365

2011.04.30 02:15
클라우드 컴퓨팅하면 연상되는 것은 웹하드같은 저장공간이나 빌려쓰는 서버 정도입니다.

[출처 : http://bit.ly/ljiBfS]

저도 한때는 회사에 필요한 서버를 구입하고 OS를 설치하고 서버용 프로그램을 세팅하느라 밤을 새기도 했었는데 이때 문제는 내가 필요한 컴퓨팅 파워가 얼마나 되고 도입하는 서버가 적정한지에 대해서 용량산정을 해서 도입하지만 실제로 용량산정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지 않고 무엇보다 일일이 세팅하고 운영하면서 이슈가 있을때마다 들여야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서버나 네트워크와 같이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IT인프라 구축과 서버의 세팅이나 운영 등의 관리를 직접하지 않으면서 필요한 만큼 사용하고 비용을 정산하는 방식이 대부분인데요. 이러한 클라우드 컴퓨팅은 어쩌면 중소기업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기업의 핵심자산이 되어버린 서버나 네트워크와 같은 IT인프라를 외부에서 빌려쓴다는 것에 대해서는 그 비용이나 관리의 문제와 상관없이 '어떻게 회사의 핵심정보가 들어있는 서버를 외부에 믿고 맡기는가?'와 같은 신뢰성이나 보안성에 대한 의구심이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에 걸림돌이 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서버를 클라우드로 빌려서 사용하거나 MS의 Hyper-V와 같은 가상화를 통한 클라우드 컴퓨팅 사례가 하나, 둘 생겨나고 있지만 아직은 초기 상태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가 알고 있는 SMB나 startup 중에는 구글 앱스를 통해서 메일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구글 독스를 통해서 기업 내 협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모바일 환경이 일반화되고 스마트 디바이스가 보편화되면서 점점 더 일하는 공간으로서 사무실의 구분이 사라지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업무를 언제 어디서나 처리하고 있습니다. (노동자입장에서는 더 이상 9시 출근, 6시 퇴근 주5일 근무는 의미가 없어지겠죠? 슬픕니다. -_-)

그렇다면 기업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은 어디서 본격적으로 시작될까요? 아마도 기업의 생산성 측면에서 시작될 것 같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생산성과 관련된 소프트웨어는 무엇일까요?


네.. 하루에도 몇번씩 사용하고 있는 오피스 소프트웨어(이하 오피스)입니다.

오피스는 당연히 데스크탑에 설치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용자가 실제로 오피스가 제공하는 기능의 일부만을 사용하고 있고 무엇보다 설치를 해주고 업데이트와 페치를 지원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웹오피스라는 이름으로 오피스를 대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웹오피스가 오피스의 대체제인지 보완제인지에 대해서는 나중에 한번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웹오피스의 장점 중 하나라면 어느정도의 사용성(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기본적인 기능을 안정적으로 제공함)을 보장하면서 개별 설치나 업데이트, 페치를 신경쓰지 않고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많은 사용자를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뭐 구글 닥스나 조호 그리고 씽크프리 같은 웹오피스 업체에 대해서 정리하는 것보다 MS의 웹오피스 전략 아니 SaaS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을 파악하는 것이 SaaS 클라우드 컴퓨팅 나아가서는 전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성장성이나 방향성을 예상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MS는 오피스 시장의 절대 강자로서 웹오피스는 오피스 365라는 이름으로 지난 4월 18일 17개 언어를 지원하는 베타 서비스를  38개 국가를 대상으로 시작했습니다.

[출처 : http://bit.ly/jTkDti]

오피스 365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원노트(OneNote)에 캘린더와 전자메일을 위한 익스체인지(Exchange)를 제공하고 있으며, 인트라넷 사용과 문서 공유를 위한 셰어포인트(SharePoint)와, 메신저, 온라인 회의, 그리고 음성/영상 통화를 위한 링크(Lync)도 제공(월 6달러의 비용으로)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설명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안타깝게도 이번 오피스 365 베타 서비스에서는 한국이 제외되어 있는데요. 오피스 365의 기본인 오피스는 MS office WebApp인데, office.live.com에서 (MSN ID로 로그인 가능함) 시험해 볼 수 있습니다.

MS office WebApp은 look & feel은 데스크탑 오피스를 따라가면서 웹브라우저를 통해서 가능한 기능만으로 추려서 제공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는 웹오피스를 오피스의 보완제로 포지셔닝하면서 동시에 웹오피스의 사용성을 극대화한 현명한 선택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앞으로 더욱더 SaaS 형태의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확대될수록 웹브라우저를 통해서 제공하는 기능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아웃룩이나 캘린더 때문에 MS 오피스를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현실에서 웹오피스도 제공하게되면 기존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바일이라는 통신 환경의 변화와 스마트폰이나 테블릿 같은 스마트 디바이스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은 어쩌면 기업/기관이나 사용자들에게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고 멀게만 느껴지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이미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보급되고 확산되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MS의 클라우드 컴퓨팅 라인업인데요. Private부터 Public까지 SaaS에서 IaaS까지 일관된 체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MS 어쩌면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 기업이라고 이야기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MS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보급과 성장에 비즈니스가 직접 연관되다보니 고민은 가장 깊은 회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MS의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과 방향을 벤치마킹하다보면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단초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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