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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짧은 대학원생을 위한 ipad pro 활용법

2017.10.23 18:30

나이 들어서 뒤늦게 대학원을 다니면서 제일 부담이 되는 것은 '영어로 된 논문 읽기'이다. 한글 논문이야 열심히 읽으면 되지만, 영어 논문은 읽다가 보면 연구자가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 알기가 너무 힘이 든다.

논문을 쓰다 보니 논문의 기본 중 하나는 기존 연구자들의 연구를 토대로 내 아이디어를 추가하는 것이다 보니, 기존 문헌을 읽고 본문에 참고 문헌 표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니 영어 논문을 읽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중요한 일이다.

그래서 나처럼 영어가 짧은 대학원생들에게 요즘 들리는 딥러닝이나 머신러닝의 발전은 너무나 반가운 일이다. 왜냐하면,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인 구글 번역이나 네이버 파파고의 성능이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기 때문이다.


우선 필요한 것은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되는 PDF 뷰어와 iPad Pro이다. 개인적으로는 PDF Expert와 iPad Pro 12.9인치에 애플 펜슬을 사용하고 있다.



우선 PDF 뷰어는 단순히 뷰잉만 되는 것이 아니라 애플 펜슬을 가지고 논문에 줄을 긋거나 메모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요즘 대부분의 PDF 뷰어가 지원하는 기능이기는 하지만 주의해야 할 것은 아이패드에서 PDF 뷰어 앱으로 남긴 줄이나 메모가 PC에서 잘 보여야 한다. 간혹 독자적인 규격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앱에서는 보이는데, 다른 뷰어에서는 안 보이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이 되어야 한다. 논문을 주로 아이패드로 보지만, PC에서 보면서 해당 부분을 복사해서 사용하는 때도 있으므로,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이 되고 싱크가 되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PDF Expert는 클라우드 연동과 싱크도 잘 되고 밑줄이나 메모 연동도 이상이 없다.



사실 iPad Pro를 구매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애플 펜슬과 스플릿 뷰 지원 때문이다. 화면이 12.9인치 정도 되면 A4 용지와 거의 비슷하고 무엇보다 스플릿 뷰로 나뉘어도 논문을 보는 데 크게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넓은 화면이다.

iOS가 11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스플릿 뷰 방식이 달라졌는데, 위의 이미지를 참고하시면 바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iOS 11로 올라가면서 독(dock) 기능이 생긴 것이 iPad Pro를 사용할 때 편한 것 같다.



스플릿 뷰로 메인으로는 PDF를 보고, 단어 검색은 사파리로 접속한 네이버 검색을 사용할 수 있다.



구글 번역은 PDF 뷰어에서 검색할 부분을 선택하고 복사한 뒤에 구글 번역기에 붙여서 번역하면 된다. 번역한 내용을 복사해서 PDF에 메모로 삽입하고 편집도 가능하다. (PDF 파일 중에 아주 가끔 전체 문서를 이미지로 만든 PDF는 텍스트를 선택할 수가 없어서 텍스트 복사가 안 됨)

번역 결과가 아직은 기계 번역이다 보니 매끄럽지 못한데, 가끔 '번역 개선' 메뉴를 통해서 수정을 해주면 훨씬 더 매끄러운 결과를 볼 수 있다. 그리고 비슷한 주제로 자주 번역을 이용해보니 생각보다 품질이 조금씩 좋아지는 점이 보인다.

대학원 학비도 비싼데 여러 가지 기기나 앱을 사용하는 것은 어쩌면 부담이 될 수 있지만, 혹시 논문을 많이 읽는다면 iPad Pro와 클라우드 서비스가 연동되는 PDF 뷰어는 당신의 생산성을 크게 높여주고 무엇보다 투자한 비용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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