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말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가치

2013.06.04 12:20

IDC가 말하는 3rd Platform의 4가지 기둥이 있는데, 1)모바일, 2)소셜, 3)빅데이터, 4)클라우드 입니다.


이 4가지가 현재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큰 비지니스가 될 것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어떻게 돈을 만드느냐에 대해서 방법을 모르고 있을 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위의 4가지 트랜드 관련 플레이어들이 모두 삽집을 하고 헤매고 있느냐 그렇지는 않습니다. 


클라우드 시장의 대표 선수 중 하나인 아마존 웹 서비스(이하 AWS)의 매출은 2012년 20억달러에서 연간 45% 가량 성장해 2018년에는 현재의 10배인 2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출처 : http://www.betanews.net/article/572949)하고 있습니다.





20억달러면 한화로 약 2.2조원정도 되고 이것은 2011년도 NHN매출인 2조원가 비슷합니다. 아마존 전체 매출도 아니고 AWS의 매출이 2.2조원 정도이면 클라우드 시장은 이미 캐즘을 넘어서 메이저 시장으로 편입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5월 21일 코엑스에서 AWS의 트레이닝 세미나인 AWSome Day가 있었습니다. 국내에서 개최하는 첫 세미나였는데요. 첫 세션 연사를 제외하고 하루 종일 데니얼이라는 엔지니어가 발표를 하더군요. -_-


트레이닝 세미나여서 다른 세션은 그냥 우와 이런것도 하는구나 하는 정도였고 아마존 한국 대표분의 AWS에 대한 소개가 오히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궁금했던 내용 중 하나인 '왜 아마존은 AWS를 시작했는가?'인데요.


1)아마존이라는 대용량 Web Application Service 운영 노하우 축적

2) 아마존의 비지니스의 한 축인 Seller 비지니스를 원활하게 하기 위암

3) 새로운 Web Application을 개발할 때마다 필요한 인프라 확보 및 설치에 소요되는 시간 최소화

4) Associate Program 운영에 사용되는 API의 원활한 제공


대용량 Web Application Service 운영을 위해 많은 장비를 사용하고 있고 이를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한 기술력이 확보되자 이을 활용한 비지니스로 AWS를 시작했는데, 기존 호스팅 비지니스에 비해 새로운 고객에게 비니지스를 전개할 필요 없이 처음부터 Seller나 Associate Program 파트너들이 있어기에 AWS 비즈니스가 안정적으로 출발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 클라우드 비즈니스 시장에서 잘 나가는 AWS가 말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장점은 1) 투자비용과 운용비용의 대체 (-> On Premise에 비해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면 되니까), 2) 낮은 비용, 3) 향후 소요 용량 추정 필요 없음, 4)신속하고 빠른 혁신, 5) 차별화에 집중, 6)글로벌 비즈니스 가능 (오역이 난무 합니다. -_-) 이라고 합니다.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의 가치라고 하는 것은 "비용"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결국 규모가 중요한 비지니스가 클라우드 비지니스인 것 같습니다. 


AWS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인상깊은 것은 클라우드로 기존 On Premise 시스템을 '대체'하라고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기존 시스템을 대체한다고 했을때 받을 각가지 도전과 의구심에 맞서기 보다는 '연동'을 통해 전략적인 방향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On Promise 인프라와 연동하기 위해 다양한 툴을 제공한다고 소개합니다.


사실 저도 클라우드 비지니스를 하면서 어려움을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전략적인 의사 결정말고 정말 사용자가 왜 클라우드를 사용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입니다. 위의 사진은 AWS가 말하는 용도중 하나인데, AWS는 IaaS와 PaaS에 중점을 두고 비지니스를 하기에  꽤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그렇다고 하네요.


아직은 국내 시장에 클라우드 보급률도 낮은 상태이지만, 시장의 흐름이나 기술의 발전을 고려하면 클라우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될 것입니다. 클라우드를 우리 비지니스에 적용하면 뭐가 좋아지고 편리한지 벤더가 아닌 유저 입장에서 고민과 분석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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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클라우드 Amazon Web Services, AWS, 아마존, 웹 오피스, 클라우드, 클라우드 컴퓨팅

아마존은 왜 최고가에 자포스를 인수했나

2010.09.20 08:30
책 제목이 도발적입니다.

아마 자포스라는 회사 이름을 처음 들으셨겠지만, 자포스(www.zappos.com)는 인터넷으로 신발을 파는 회사입니다. 최근에는 여러 가리 다른 상품들도 취급을 하는데요. 자포스는 회사 설립 10년 만에 매출 10억 달러(1조 1천억원)를 달성했고 2009년 7월에 아마존에 12억 달러에 인수된 놀라운 회사입니다.

우리나라 인터넷 기업의 대표인 NHN의 연간 매출이 1조를 넘으니까, NHN이랑 비슷한 매출 규모의 회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직원수는 자포스가 1500여명에 불과하고, NHN의 직원은 3배 정도인 4500여명 수준으로 알고 있는데, 그냥 단순하게 비교하자면 인당 생산량이 3배가 되는 매우 뛰어난 회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마존은 왜? 최고가에 자포스를 인수했나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이시즈카 시노부(Ishizuka Shinobu) / 이건호역
출판 : 북로그컴퍼니 2010.08.20
상세보기

제가 이전에도 자포스와 관련되어 포스트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전세계에서 전자상거래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포스의 성장요인과 어떻게 이렇게 놀라운 성과를 내는지 궁금해 합니다.

2010/07/30 - 상식을 뒤집는 자포스(Zappos.com)의 고객서비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자포스의 성장요인은 너무 단순합니다. 75%에 이르는 놀라운 수준의 재구매 고객과 첫 구매 고객의 43%가 주변사람의 추천에 의해 구매할 정도의 입소문이 그 요인입니다.

높은 재구매 비율과 입소문의 비결을 이 책에서는 권한위양, 핵심가치에 집중, 조직 통합,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이루어 냈다고 하는데, 그 내용은 책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자포스의 진짜 핵심 성공요인은 앞서 말씀드린 내용들이 아닙니다.

세계의 수 많은 기업들이 자포스의 여러 가지 비슷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도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서 저자는 "사람"이라고 답을 합니다.

하루에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는 직장인들은 새해가 맞이해서 새 달력을 받으면 올해 연휴는 얼마나 되는지를 살펴보고 이번 추석처럼 연휴가 주중에 딱 생겨서 앞뒤로 휴가를 사용해서 긴 연휴를 쓸 수 있는 것을 알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행복한 상상을 하는 것이 회사를 다니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의 모습일 겁니다.

그만큼 회사에서 행복하지 못하다는 반증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행복한 회사, 행복한 직원이 자포스의 CEO인 토니 셰이의 철학이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토니 셰이 사장의 철학에 공감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일본에도 이러한 '유토피아 경영'을 말씀하시는 분이 계시죠.

2007/07/29 - ‘야마다 사장, 샐러리맨 천국을 만들다’

아무튼 성과를 내는 회사의 비결은 결국 사람에게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알 수 있게 도움을 준 책인 것 같습니다. 직원들이 이직이 많거나 새로운 성장의 전환점이 필요한 회사라면 이 책을 읽어보시고 자포스에 대하여 공부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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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아마존, 유토피아 경영, 자포스, 토니 셰이

  1. 안녕하세요 ~ 조금 지났지만.. 좋은 소개 글 잘 봤습니다
    과연 이런 기업이 국내에 살아 남을 수 있을까요?
    물론 훌륭한 대기업도 있고, 정말 따뜻한 중소기업이 지금도 열심히 일을 하지만, 그 기업이 오래 살아남아서 '기업문화'를 유지할 수 있는 사회적, 제도적 문화가 많이 부족한 거 같아요
    속된 말로 열심히 일한만큼 그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게 사실이고, 그 피와 땀의 댓가를 타인이 가져가는 걸 바로 알 수 있는 것도 사실이죠

    아무튼 사람답게 사는 세상.. 기업.. 가정이 생기고, 이어질려면 사회구조적으로 노력한 만큼 얻을 수 있게 되는 게 중요한 거 같네욤~!

  2.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결국 자포스의 핵심 성공 요인은 우리나라 기업 광고에
    자주 나오는 말인 '인간 존중'인 것 같은데요.

    우리나라 기업들은 종업원을 말그대로 고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존중받아 마땅한 사람으로 여기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안타깝지만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