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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를 통해 본 AR의 가능성

2016.09.29 07:30

우리나라도 속초, 강릉 등 일부 지역에서 할 수 있는 포켓몬고를 일본에 가서 해 보았다.


거의 게임을 하지 않는 나에게 이번 4일간의 일본 일정은 양손이 너무나 바쁜 기간이었다. 걸어 다니면서 계속 포켓몬을 찾고 레벨을 올리고 포켓 스탑에 들러서 아이템을 얻느라 너무나 바쁘게 보냈다.


단순히 화면만 들여다보는 게임이었다면, 이 정도로 집중해서 하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이동을 하는 중에 포켓몬이 나타나면 잡기 때문에, 여행 일정에 따라 이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포켓몬을 잡을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는 부분이었다.


특히나, 걸어 다녀야 부화시킬 수 있는 알이나 포켓몬이 나타났을 때 던지는 포켓볼과 여러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포켓 스탑은 대부분 지역 명소와 연결되어 있어서 자연스럽게 포켓 스탑을 통해서 그냥 지나치면 알 수 없었던 지역의 숨겨진 명소를 알 수 있었다.


아래 사진에서 파란색 또는 분홍색 받침과 정육면체가 있는 곳이 포켓 스탑이고, 포켓몬이 올라가 있는 곳은 체육관인데, 포켓몬의 CP(파워/싸움 레벨)를 높이기 위해 트레이닝 시키는 곳이다. 트레이너 레벨 5 이상부터 이용할 수 있다.




아마도 광고와 결합하면 매력적인 상품이 될 것 같다. 



포켓 스탑에서 얻은 알은 부화가 가능한 거리가 있는데, 거리가 길수록 희귀한 포켓몬이 나온다.




여행 중이어서 쉽게 10km까지도 걸을 수 있었는데, 이렇게 알이 부화 돼서 나오는 것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주는 것 같다.



사실 포켓몬고는 그동안 의문을 가졌던 VR기술 그중에서도 AR기술로 비즈니스가 가능하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 첫 사례인 것 같다.


AR(Augmented Reality)은 번역하면, 증강현실(增强現實)이라고 하는데, 가상 현실(VR : Virtual Reality)의 한 분야로 실제 보이는 환경에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활용하여 가상의 사물이나 정보를 합성하여 보여주는 기술이다.


AR은 이미 많은 기업이 공을 들이고 있는 기술이다. 대표적으로 MS의 홀로렌즈를 들 수 있는데, 아래 영상을 한번 보시라.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웨어러블 기기와 결합한 AR 기술의 가능성은 아마도 생산성 도구에서 보일 것이라고 예상한다.


지금까지 생산성 도구는 개인의 업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가 시공간의 제약, 협업의 중요성이 대두하면서 자연스럽게 클라우드 기반으로 넘어왔다.


앞으로는 PC 중심에서 스마트 기기로 생산성 도구의 기반이 완전히 바뀌게 되면, 더욱더 AR 기술과의 결합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단순히 키보드, 마우스가 아닌 모션이나 제스처가 중요한 입력 도구가 되고, 화면이나 종이 인쇄가 아닌 가상 현실로 보이게 되면, 문서 포맷을 벗어난 오피스, 입출력 기기의 확대와 연동이 편리한 생산성 도구가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개인마다 기업마다 수십 기가 또는 수십 테라씩 가지고 있는 기존 문서나 영상의 변환 또는 전환이 새로운 이슈이자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MS의 경우 AR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엔 홀로렌즈부터, 오피스 365와 같은 클라우드 오피스 그리고 웹과 모바일의 경계를 넘나드는 Sway까지 여러 가지 고민을 하는 것 같다.


과연 우리나라는 이러한 변화에 얼마나 대응하고 있을까? 이미 AR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 일반 사용자 대상으로 하고 있을 뿐이다. 한글과 컴퓨터와 같은 대표적인 생산성 업체의 대응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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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Business/전략기획 MS, VR, 가상현실, 생산성 도구, 증강현실, 포켓몬고, 한글과컴퓨터

Post PC의 대안, 테블릿이 만드는 오피스의 미래

2014.02.20 18:30

최근에 개인적으로 3번째 아이패드를 구입하였습니다.


일부 팬들에게 아이패드의 완전체라고 불리는 '아이패드 에어'인데요. '패블릿'이라고 불릴 정도로 스마트폰의 화면이 점점 커지면서 테블릿은 더 이상 필요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단순하게 컨텐츠의 소비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일정부분 이런 이야기에 동의가 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테블릿은 '컨텐츠 소비용'기기라고 보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테블릿 시장을 만들어낸 애플의 생각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는 더 이상 소비를 위한 도구가 아니라 '연필'과 같은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작년 4분기 세계 PC 시장의 출하량은 8260만대로 7분기 연속 하락(출처 :PC업계에 부는 '찬바람'…구조조정·신사업 발굴 '안간힘')하고 있을 정도로 PC의 몰락은 단순한 시간 문제일뿐입니다.


소위 PC이후를 이야기할 때 대표적으로 이야기되는 것은 테블릿과 가상화입니다. 가상화의 경우 아직은 비용 이슈가 큰 문제입니다만 현재 PC 도입 시 들어가는 비용 수준 정도로 떨어질 수 있다면 Post PC의 한 축을 담당할 것입니다. 하지만, 가상화 도입이 어려운 경우(비용, 규모 등) 테블릿만이 Post PC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아닌 조직에서 테블릿은 대안으로 꼽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조직에서 필요한 Productivity, Communication, Collboration 중에서 최소한의 Productivity와 관련된 성능과 품질을 현재로서는 보장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말 테블릿은 Productivity 도구가 될 수 없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테블릿이야 말로 앞으로 타자기, PC 이후로 Productivity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타자기와 PC가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바꾼것처럼 테블릿이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바꿀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1. No more printing


기존에 기업에서 사용되는 생산성 도구들의 특징은 모두 A4 용지 등의 종이에 발목을 잡힌 상태입니다.  즉, 종이로 인쇄해야만 제대로 소비될 수 있기때문에 정보를 정리하여 컨텐츠를 생산하는 기준이 출력을 했을때 어떠한가입니다. 


그러다보니 내용보다는 꾸미기에 더 많은 시간이 들어가게 되는데 하지만, 테블릿이야말로 더 이상 출력도 제본도 복사도 필요없는 강력한 컨텐츠 소비도구입니다. 만약에 A4용지에 제약되지 않는다면 댜양한 형태로 우리가 소화할 수 있는 컨텐츠를 테블릿을 가지고 만들 수 있습니다. 


2. 큐레이션(Curation)


모바일과 스마트기기의 확산으로 정보의 생산과 유통이 쉽고 간단해지면서 너무나 많은 정보가 수많은 매체를 통해서 순식간에 흘러갑니다. 따라서 이제는 정보이 형태나 모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타이밍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문서의 포맷이나 용지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고 기존 정보의 상태 그대로 필요한 부분만 뜯어서 저장하고 활용합니다. 필요한 정보를 캡쳐하고 잘라내서 이어붙여서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냅니다. 파편화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이어봍여서 컨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습니다.



3. 위키 스타일(Wiki Style)


여전히 대부분의 기업에서 사용하는 생산성 도구는 MS오피스입니다. 비정형 데이터의 대표인 문서파일 단위로 작업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하나의 파일에 여러 가지 정보를 담게 되는데, 이때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가 중복되는 정보들이 너무 많아진다는 겁니다.


또하나는 다른 파일에서 언급한 내용을 쉽게 참조하고 활용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문서파일이라는 물리적인 한계때문에 여러 파일의 내용을 다시 복사해서 붙여넣고 스타일을 맞추는 반복작업을 하게되어 오히려 생산성이 떨어집니다. 특히나 정보의 홍수와 빠른 변화를 따라잡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앞으로는 위키(wiki)와 같이 특정 정보에 대해서 관계자들이 함께 정보를 만들고 관련된 정보들이 링크로 자연스럽게 엮이고 항상 최신정보로 업데이트되면서 정보가 살아움직이게 됩니다. 지금까지 문서파일이라는 딱딱한 틀에 갇혀있었다면 앞으로는 정보 자체에 집중하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처음 웹메일이라는 것이 나왔을때 누가 자기 PC의 메일 클라이언트를 안쓰고 웹메일을 쓰냐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기업의 업무가 웹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극복되지 않는 것인 문서파일로 만들어지는 정보들입니다.


하지만, 기존 문서파일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새로운 형식과 방법으로 정보를 생산하고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재 구글 앱스, MSO365, 사이냅오피스와 같은 클라우드 오피스의 발전방향을 살펴보면 지금과는 다른 방식의 생산방식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테블릿은 소비도구라고 이야기 합니다. 기존 생산성 도구 관점에서 보면 전혀 틀린말도 아닙니다만, 앞으로를 예상해보면 테블릿이 아주 빠르게 우리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기업에서 생산성 도구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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