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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4 10:31
[책을 읽고 함께 나누는 팀블로그 북스타일(BookStyle)에 포스팅된 글입니다.]

미래를 읽는 기술 Future Inc.미래를 읽는 기술 Future Inc. - 8점
에릭 갈랜드 지음, 손민중 옮김/한국경제신문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래를 알고 싶어할 것이다.

중요한 시험이나 계약 또는 응원하는 스포츠 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면 결과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 할 것이다. 물론 이번 주 로또 번호 같은 것도 알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할 것 같다.

비즈니스라는 측면만 봐도 조그만 구멍가게를 하더라도 날씨가 추워지면 당연히 호빵을 들여놓고 눈이 올 때쯤 되면 귤을 들여 놓는 것이 상식이다.

트랜드나 세상 돌아가는 것을 모르면 미리 준비하고 대응할 수 없기 때문에 기업이나 비즈니스 일선에 서 있는 사람들은 내일을 예상하고 다음 달을 준비하고 내년을 계획한다.

이 책은 ‘미래를 읽는 기술’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여 놓았다.

사실 2004년에 동일한 제목의 책이 국내에 나왔었다. ‘시나리오 플래닝’의 대가(?)인 피터 슈와츠의 책인데, 공교롭게도 이 책과 한글 책 제목이 똑같다.

보통 우리가 미래를 본다고 하면 생각나는 전형적인 모습이 무당이나 마녀들이 커다란 수정 구슬을 들여다 보거나 동물의 뼈다귀나 쌀 같은 것을 던지는 것 같은 어떤 ‘도구’를 활용하는 모습일 것이다. ^^

이 책에서도 역시 ‘도구’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이 책은 그 중에서도 STEEP과 같은 것을 들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bwr/327994546/]

처음에 미래 분석 또는 예측과 관련되어 전혀 모를때는 매우 신기하고 만병통치약이 될 거 같았는데, 관심이 생기면서 자료를 찾다 보니 미래를 예측하는 각종 도구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 약간은 흥미가 떨어졌다.

혼자서 고독하게 무인도에 살고 있지 않는 한 다름 사람들과 함께 세상을 살아 간다면 사람이 무엇을 하든지 간에 나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일들에 영향을 받고 간섭이 이루어진다.

비즈니스 측면만 봐도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해당 사업 자체에 대한 분석, 사업을 둘러싼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분석 마지막으로 비즈니스 환경을 둘러싼 정치, 사회, 경제적 환경의 분석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소위 ‘메가트랜드’ 또는 ‘환경분석’이라고 일컫는 부분에 대한 분석방법과 실제로 특정산업(물, 맥주)에 적용해 가면서 어떻게 툴을 사용하는지 알려준다.

그리고 미래의 원동력이라고 부르는(저자가) 고령화, 정보기술, 의료, 생명기술, 에너지, 나노 기술, 매체와 통신, 자연환경과 생태유지와 같이 거시적으로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영향을 줄만한 주제에 대한 저자의 미래예측을 함께 이야기 하고 있다.

막상 세상이 돌아가는 것을 제대로 파악하려면 뭘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막연한 생각이 들 테고 심지어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는 뉴스만 좀 봐주면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 뉴스에 등장하는 미래 예측 기사들이 인용하는 각종 보고서나 자료들을 어떤 근거에서 만들어내는지 궁금했다면 한번은 이 책을 읽어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우리나라 회사들이 이맘때쯤이면 내년도 사업계획을 작성하고 예산을 편성하고 조직을 개편하기 위한 준비를 한다.

내년에는 지금보다 경기가 더 좋아질지 어떨지 모르지만, 내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세상은 변하고 있다.

한번쯤은 미래를 고민하고 예측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http://ithelink.net2008-11-04T01:19:24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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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사용인 | 2008/11/04 19:1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잘보고 갑니다.
블UP하고 한방 ㅋㅋ
행복하세요 ^^*
BlogIcon 마루날 | 2008/11/04 20:28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자주 찾아주세요 ^^
BlogIcon 노아 | 2008/11/05 10:3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잘 읽고 갑니다.
"미래를 읽는 기술" 한번 읽어 보고 싶어 지내요..
우리 나이때에 꼭 필요한 기술인것 같네요.
BlogIcon 마루날 | 2008/11/05 11:36 | PERMALINK | EDIT/DEL
요즘 저의 독서키워드는
'미래', '통찰력'이랍니다.

정말 필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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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2 09:35
[책을 읽고 함께 나누는 팀블로그 북스타일(BookStyle)에 포스팅된 글입니다.]

제국의 미래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는 분야의 책은 ‘역사’이다. 정사이든 야사이든지 간에 지나간 역사의 업적이나 과오를 보고 있으면 마치 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특히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는 내가 가장 재미있게 읽고 또 자주 다시 꺼내서 읽게 되는 책들이다. 그 중에서도 4권과 5권은 율리우스 카이사르(영어 식으로 줄리어스 시저)에 대한 내용을 좋아한다.

내가 보기에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로마라는 국가의 패권을 제국으로 확대, 발전하는 토대를 만들고 가능하게 했던 인물이었다.

그 후 계속 로마인 이야기를 보면서 어떻게 한 제국이 만들어져서 사라져가는지에 대해서 궁금해 했었는데, 이번에 ‘제국의 미래’를 읽으면서 한 가지 중요한 요소(?)를 알게되었다.

저자는 제국이 가지고 있는 패권의 근간을 ‘관용’에서 찾고 있다.

제국
군주가 황제인 나라를 가리킨다. 말뜻은 그러하지만, 일반적으로 국가로서의 제국은 힘의 중심에서부터 문화/민족성이 문화적 그리고 민족적으로 전혀 다른 영역과 구성원에게까지 통치권을 확장하는 국가를 가리킨다
[출처 : 다음 백과사전]

패권
한 국가(또는 집단)이 다른 국가(또는 집단)을 지배하는 것을 뜻한다. 다시 말해서 정치, 문화, 사상 등의 영향력을 이용하여 다른 세력을 길들이는 권력
[출처 : 다음 백과사전]

이 책에서 말하는 관용은 현대적인 의미에서 인권과 관련된 관용이 아니라, 정치/문화적으로 동등한 대우를 받는 뜻으로 사용하고 있다. 인종, 종교, 민족, 언어 등 여러 면에서 이질적인 개인이나 집단이 그 사회에 참여하고 공존하면서 번영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자유를 말한다.

[그림설명 : 최전성기의 몽골제국의 모습, 출처 : kr.power.blog.yahoo.com/3731]

역사적으로 지구상의 방대한 구역(일부 지역에 국한되지 않은)과 인구에 대해서 권력을 행사한 패권국가를 선정하여

관용이라는 것이 세계제패의 충분조건이 아니라, 필수조건으로 어떻게 작용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영화 300으로 알려진 크세르크세스의 왕조였던 페르시아의 아케메네스 왕조부터 시작해서 로마, 당나라, 몽골, 스페인, 네덜란드, 오스만, 명나라, 무굴, 영국, 미국, 독일, 일본

그리고 21세기의 도전자들로 중국, 유럽연합, 인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고서 우리나라의 현실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항상 우리나라의 역사는 외세에 의해 영향을 심하게 받는 편이었다.

우리나라가 힘을 키워서 제국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본적은 없지만, 지금처럼 말도 안 되는 이분법이 횡행하면서 서로 다른 사고나 논리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조차 되지 못하는 나라는 제국은커녕 자신의 나라를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자는 자신의 조국을 미국이라고 여기는 중국계 이민 3세대로서 자신의 조국에 대한 염려로 - 21세기 이후에도 제국으로서 미국의 위상을 지키기를 바라는 - 이 책을 쓴 것 같다.

하지만, 제국이 아니어도 ‘관용’이라는 것이 얼마나 정치, 사회, 문화, 경제적으로 중요한 요소임을 저자는 제국의 ‘역사’를 통해서 알려주고 있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현 정부와 대통령이 이 책을 통해서 ‘관용’에 대한 개념을 잡았으면 한다. 그리고 자신들이 약속한 ‘경제’라도 살려놓았으면 좋겠다.
http://ithelink.net2008-10-12T00:26:18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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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노아 | 2008/10/15 16: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몽골제국이 저정도로 강성 했었군요.
BlogIcon 마루날 | 2008/10/15 17:06 | PERMALINK | EDIT/DEL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지식은 굉장히 편협하다는 것을 저런 책을 읽을 때마다 느낀답니다. -_-;;;
| 2008/10/15 16: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BlogIcon 마루날 | 2008/10/15 17:06 | PERMALINK | EDIT/DEL
구글 이미지 검색 짱입니다. ^^
아니면 flickr.com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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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2 15:42
[책을 읽고 함께 나누는 팀블로그 북스타일(BookStyle)에 포스팅된 글입니다.]

헤일로 이펙트헤일로 이펙트 - 8점
필 로젠츠바이크 지음,
이주형 옮김
/스마트비즈니스

http://ithelink.net2008-09-02T02:35:300.3810
창피한 이야기인데, 이 책을 사게 된 것은 집 근처 교보문고에 들렀다가 사려고 했던 책을 사고 나서 1권 정도 더 살 수 있는 돈이 있길래 제목만을 보고 내용은 전혀 확인하지 않고 서둘러 샀던 책이다.

내가 이 책 제목을 보고 상상한 내용은 MS의 유명한 슈팅 게임인 Halo를 생각했었고, Halo의 엄청난 성공이 MS에 끼친 영향에 관한 책 인줄 알았다. OTL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Halo Effect(후광효과)는 어떤 대상을 평가할 때에, 그 대상의 어느 한 측면의 특질이 다른 특질들에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일. 인물을 평가할 때 그 사람의 외모에서 좋은 인상을 받았을 경우 그 사람의 지능이나 성격 등도 좋게 평가하는 일을 말한다.

    [출처: 다음 국어사전]


착각과 망상

이 책은 수 많은 성공스토리를 다루고 있는 경제/경영서의 착각과 망상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저자는 책에서 착각과 망상을 이렇게 구분하고 있다.

마이클 조던이 덩크슛을 할 때 한 순간 공중에 떠있는 듯이 보이는 것은 착각이고, 내가 나이키 운동화(조던이 신었던)를 신은 다음 농구공을 가지고 마이클 조던처럼 덩크슛을 하겠다고 하는 것은 망상이라고 한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어떤 기업의 큰 성공이나 실적이 있으면 그 기업의 리더십, 기업문화, 조직, 사업전략 등 모든 것이 미화되고 왜곡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베스트셀러가 된 경제/경영서의 원리나 법칙을 무조건적인 수용이나 모방이 아니라 비판적으로 받아들여서 자신의 기업이나 환경에 맞게 소화해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창조적인 수용을 하자면 나름대로 ‘관’이 세워져 있어야 하는데, 대부분의 경제/경영서를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쉽지 않은 것이고 그래서 이 책의 저자는 9가지의 망상을 이야기하면서 일종의 해독제를 제공하고 있다.


9가지 망상


왜 이렇게 경제/경영의 실적이나 결과에 대하여 망상이 생겨날까?

비즈니스 세계의 근본적인 질문인 “무엇이 고성과를 유도하는가?” 즉, 어떤 기업은 성공하고 어떤 기업은 실패하는 지에 대한 원인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것은 마치 최후의 만찬에 사용되었던 성배를 찾는 것과 같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이야기 하고 있는데,

기업의 성공요인이나 성과를 내는 방법은 사막에서 신기루를 쫓는 것과 같이 무모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예를 들어서 시스코의 창립자인 러너와 보색은 라우터를 개발해 회사를 설립했고 그 다음의 이야기는 역사가 되었다. 또는 전설이 되었다.는 식으로 많은 책과 논문들이 쓰여지는데,

저자는 ‘우리가 적절하고 확실하고 객관적인 듯한 정보를 이해한 다음, 다소 애매한 특성을 추론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9가지 망상은 다음과 같다.
망상1. 후광효과
망상2. 상관관계와 인과관계의 망상
망상3. 단순논리의 망상
망상4. 반쪽 진실의 망상
망상5. 철저한 연구의 망상
망상6. 지속적 성공의 망상
망상7. 절대적 성과의 망상
망상8. 인과역전의 망상
망상9. 성공 원리의 망상


최소한의 원칙


저자는 기업이 성공하거나 성과를 내기 위해서 필요한 최소한의 원칙은 전략과 실행(마이클 포터 교수에 의견이지만, 저자도 동의한)이라고 한다. 전략은 몇 가지 중요한 측면에서 경쟁사와 차별화 하는 방식이고 실행은 결정사항을 행하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기업실적은 여전히 거대한 불확실성 덩어리이기 때문에 이 두 원칙마저도 불확실성에 휩싸여 있다고 한다. 단지 성공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만 한다. ^^

이 책을 읽다 보면 불편한 진실에 직면하게 된다. <초우량기업의 조건>,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등과 같이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의 오류를 하나 하나 지목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 동안 나는 이런 책에서 말하는 원칙과 습관에 대해서 확신을 넘어서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저렇게 하면 우리 회사도 위대한 기업, 초우량기업이 되겠구나 하지만 실제로 실행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뭔가 비현실적인 것 같다는 느낌이 아주 조금 있었지만, 그건 우리 회사가 또는 내가 이 책들에서 언급한 기업이나 CEO에 비해서 모자라도 한참 모자라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었다.

아무튼 이 책을 읽으면서 성과와 성공을 보장하는 물리학 법칙과 같이 절대불변의 원리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같다.

<헤일로 이펙트>는 지금까지 내 책장의 중앙을 자랑스럽게 장식하고 있던 <초우량기업의 조건>,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등의 책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새로운 고민이 생기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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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8 11:08
[책을 읽고 함께 나누는 팀블로그 북스타일(BookStyle)에 포스팅된 글입니다.]

포커스 리딩포커스 리딩 - 10점
박성후 지음/한언출판사

http://ithelink.net2008-08-28T02:04:030.31010
지금 제대로 책을 읽고 있습니까?

지금까지 내가 책을 읽는 이유는 단순했다. 세상 돌아가는 것에 관심이 많았고 알고 싶은 것들이 있기에 지식을 쌓고 정보를 얻기 위해서 책을 읽어왔다.

하지만, 책을 읽어 오면서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느낌 같은 뭔가 채워지지 않는 아쉬움이 있었다.

책 읽기는 사람을 만나는 것

저자는 책을 읽는다는 것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라고 한다. 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해서 저자들은 수십 권에서 수백 권이 넘은 책을 인용하게 된다고 이야기 하면서,

한 권의 책을 통해서 저자뿐만 아니라 저자가 인용한 또 다른 책의 저자들까지 만나고 그 만남을 통해서 그들의 사고와 철학, 경험을 배울 수 있게 되는 것이 책 읽기라고 한다.

지금까지 책을 읽으면서도 아쉬움이 남았던 것은 결국 책을 읽으면서 아무리 시원치 않아 보이는 책이라도 책의 저자가 하고자 하는 말을 귀 기울여 듣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톰 피터스나 피터 드러커 같은 분들을 만난다고 생각하면 그분들에 대한 정보나 그분들과 나누기 위한 이야기를 준비하고 그분들의 평소의 생각을 살펴보는 것처럼 책을 제대로 읽기 위해서 책의 저자를 만나는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마음을 열고 책을 대하면 책 역시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하는데, 이제껏 그런 책 읽기를 하지 않았던 내 자신의 책 읽기를 돌아볼 수 있었다.

제대로 책을 읽으려면


저자가 말하는 제대로 책 읽기를 하기 위해서는
1) 빠르게 전체를 보고
2) 다시 한번 보면서 중요 부분을 표시하고
3) 표시한 부분을 다시 보면서 핵심적인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들라 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나는 책을 ‘닥치는 대로’ 읽어왔었다는 것은 알게 되었다. 책을 읽는 목적이 없기 때문에 ‘닥치는 대로’ 읽었고 목적이 없다는 것은 바다에서 목적지 없이 표류하는 배와 같기에 책을 읽어도 남는 게 없는, 그저 책장을 가득 채운 장식품에 불과했던 것이다.

저자가 소개하는 책 읽기 실제방법인 ‘포커스리딩’은 약간은 반신반의할 수 있는데, 원리는 매우 간단하다.

예를 들어 오픈북으로 시험을 보기로 한 과목이 있어서 미리 책을 샅샅이 공부한 뒤에 시험문제를 보고 책에서 관련 내용을 찾을 때 거의 속독이 아니라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것처럼 휘리릭 지나가는 것을 경험해 봤을 것이다.

저자가 소개하는 포커스리딩을 연습하면 꼭 그 비슷한 느낌으로 책을 여러 번 보게 되고, 그러면 책의 내용이 소화가 되고 필요한 핵심만 섭취하게 된다는 것이다. 마치 음식을 먹으면 모두 소화가 되지만, 100% 몸으로 흡수 되지 않고 몸에 필요한 것들만 흡수되는 것과 같이 책을 제대로 읽게 되는 것이다.

목적이 이끄는 책 읽기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북스타일 같은 멤버인 진진님의 블로그에서 <포커스 리딩> 저자 강연회 참석후기 포스팅을 읽으면서이다.

평소에도 진진님의 깊은 생각이 드러나는 글들을 읽으면서 많이 배우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책 읽기에 대한 전환점이 될만한 책을 만나게 되어서 진진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

여러분들도 이 책을 읽고 책 읽기에 대한 목적을 세우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서 책 읽기를 통해서 소위 ‘인생의 역전’을 경험해 보시라~

인생이 역전되지 않더라도 지금보다는 나아지지 않을까? 책을 제대로 읽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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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7 09:42
[책을 읽고 함께 나누는 팀블로그 북스타일(BookStyle)에 포스팅된 글입니다.]

상상력에 엔진을 달아라상상력에 엔진을 달아라 - 6점
임헌우 지음/나남출판

http://ithelink.net2008-08-07T00:42:180.3610
먹고 살기 바쁜 직장인을 위한 강장제?

나는 책을 주로 온라인 서점을 이용해서 산다. 싼 가격도 매력적이지만 보통 서너 권 이상을 사기 때문에 사서 들고 오지 않아도 되기에 많이 이용한다.

온라인 서점을 이용하면서 안 좋은 점은 좋은 책 또는 나한테 맞는 책을 살 확률이 확실히 낮아진다는 점이다. 오프라인에서는 미리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서 실패할 확률이 높지 않다.

그래서 온라인 서점에서 책을 살때는 소위 선정서적이나 신문에 책 관련 기사를 꼼꼼히 챙기는 편이다. 이 책 역시 한겨례21의 2008 상반기 경제.실용서에 선정된 책 에다가 막힌 머리를 열어주는 병따개라는 말에 한번에 장바구니에 담게 된 책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 내 머리가 꼰대처럼 단단해 지지기 않고(강추 : 3M흥업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한 10계명’ ) 머리가 말랑 말랑 해질 것 같은 느낌에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읽기 시작했다.

음.. 이렇게 장황한 얘기를 하는 이유는…
그렇다. 처음에 읽고 나니 나한테 맞지 않는 것 같았다.

저자인 임헌우님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이다. 북 아티스트에 디자이너이시기 때문에 그런지 책은 참 예쁘다. 그리고 적절한 비주얼(사진, 일러스트 등)과 큼직한 텍스트가 보기 좋게 되어있다.

이 책은 그뿐이다. -_-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이라고 해야 할까? 각종 광고와 사례를 꿈, 희망, 상상력이라는 기준으로 정리한 책이다. 저자 스스로도 서문에서 밝히기를 자신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라고 했다. 광고나 어떤 사례를 접했을 때 자신만이 느끼는 느낌을 다른 사람과 나눈 이야기라고 할까?

저자가 써 내려간 내용 중에서 중요한 내용은 형광펜 효과를 주어서 강조가 되어있고, 곳곳에 그림이나 사진 일러스트가 있기 때문에 한번 읽기 시작하면 한두 시간 안에 다 읽어버릴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은 그 순간에 덥기에는 뭔가 아쉽다.

종교마다 묵상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책도 읽으면서 때때로 묵상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동일한 내용(광고나 사례)에 대해서 저자와 책을 가지고 나누는 것이다.

이 부분이 나에게 어떤 생각을 하게 하나 하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무엇보다 평소 업무나 학업 때문에 생각해 보지 못했던 주제들 예를 들어 치열함, 엉뚱한 상상, 희망, 긍정, 실패에 대한 깊은 묵상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먹고 살기 바쁘다는 이유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핑계로 내팽개쳐버린 꿈, 희망, 상상력에 대해서 다시 한번 돌아보자는 생각을 하게 해줄 수도 있다.

어쩌면 그런 면에서 이 책에 대한 평가는 극단에서 극단으로 흐를 수 있다. 이 책을 잡고 쥐어짜면 나름대로 남는 것이 있을 것이고 그냥 대강 보기만 하면 돈이 아깝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내 생각에는 그냥 서점에서 한 30분 정도 읽어보고 가지고 있으면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사서 보시고, 아니면 가끔 서점에 갈 때마다 보라고 권하고 싶다.

아무튼 왜 이 책이 한겨례21의 2008 상반기 경제.실용서에 선정되었는지는 개인적으로 미스터리미스. 어쩌면 내가 꼰대가 되었기 때문인지도 모르지만…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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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30 14:04
육일약국 갑시다육일약국 갑시다 - 8점
김성오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단숨에 읽었다.
http://ithelink.net2008-07-30T05:04:430.3810

베스트셀러로 유명한 책이었는데, 무슨 약국이야기인가 싶어서 서점에 들렀을 때도 아예 책을 펴보지도 않았었는데, 회사 문고에 꼽혀있길래 그냥 뽑아 들었다가 한번에 다 읽게 되었다.

서울대 약대를 나와서 마산에서 약국을 시작해서 나름대로 성공을 거두고 영남실업이라는 청소기 1차 부품 제조회사를 성공적으로 경영하고 메가스터디 부사장을 거쳐서 메가스터디 엠베스트를 창업하여 매출 200배의 성장을 거둔 메가스터디 엠베스트 김성오 대표의 성공스토리이다.

경영을 생각하고 비즈니스라는 이야기를 하면, 왠지 차갑고 정교하고 치밀하고 완벽한 이미지가 느껴진다. 대부분의 경영서나 비즈니스 관련 서적을 접하다 보면 경영은 피도 눈물도 없어야 할 것 같고 비즈니스는 전쟁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김성오 대표의 성공 요인은 긍정적인 마인드에서 우러나오는,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감동을 주고자 하는 진심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이 책은 단순한 성공한 기업인의 자전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이 책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마음을 움직인 것은 결국 경영이나 비즈니스의 핵심은 사람이기 때문인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잊혀지지 않는 것은 한 명의 고객이 수천 명의 고객이 될 수 있다는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인터넷 서비스로 비즈니스를 했을 때 일확천금을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

한 명의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보다는 한방에 모든 것을 역전시켜보겠다는 헛된 욕심을 부리고 무리수를 두었던 기억이 있었다.

한 방울의 물방울이 바위를 뚫어버린다고 했나? 우직할 정도로 진정성을 담아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최선을 다한 결과가 지금의 메가스터디 엠베스트이고 김성오 대표라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된다.

끝으로 책에 나와있는 재미있는 필리핀 속담을 소개하고 포스팅을 마친다.

‘하고 싶은 일에는 방법이 보이고, 하기 싫은 일에는 변명이 보인다.’

간만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을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