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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내비'의 성공 가능성

2016.02.25 09:10

개인적으로 이동통신사를 SKT로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T map 때문이다.  T map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 중 하나는 가장 정확한 시간을 안내한다는 것이다. T map 에서 처음 알려준 도착 시간은 현재 교통 상황 및 법규 내에서 가능한 속도를 최대한 내도 크게 바뀌지 않는다. (물론 매우 주관적이고 정성적인 판단이다.)


가끔 초행길에서는 T map과 김기사를 함께 사용하기도 하는데, 간혹 교차로나 갈림길에서 안내 UI가 김기사가 좀 더 나은 부분(예를 들면 교차로에서 직진할 지, 우회전 또는 좌회전 할지를 충분한 거리에서 미리 알아볼 수 있도록 줌아웃을 해준다.)이 있어서 김기사를 초행길에서 사용하고 자주 오가는 길은 T map을 사용하고 있다.

 


과연 카카오 내비가 성공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물론 지도의 정확성, DB 업데이트 등도 중요하지만, O2O 플랫폼으로 지도의 중요성을 고려한다면, 사용자의 참여, 기존 컨텐츠와 매쉬업 등이 성공을 위한 중요한 고려사항이 될 것이다.

 

1. 사용자 및 파트너 참여 


최근에 미국 출장을 가서 운전을 하면서구글, 애플,  waze 3종의 네비게이션(이하 - 네비) 앱을 사용해 보았다.  구글과 애플의 네비 앱은 우리나라의 네비 앱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 waze는 도로 상황이나 교통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사용자들의 제보와 참여를 통해서 만들어지는 정보이다. (참조 : 구글맵과 Waze. 글로벌한 지도전쟁)



카카오톡이라는 한국의 대표적인 소셜앱을 운영하는 카카오가 네비 앱에서 사용자 참여와 크라우드 인텔리전스를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도 정보를 활용하고자 하는 많은 사업자들이 있을텐데, 카카오톡에서 배운 플랫폼 비즈니스 경험을 살려서 지도 정보 및 지도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정보를 기반으로 비즈니스가 만들어지도록 많은 파트너들의 참여를 유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 컨텐츠 매쉬업


사실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자동차라는 것은 단순한 운송수단이 아니라 사람들의 라이프 싸이클을 그대로 보여주는 플랫폼이다. 자동차를 타고 언제, 어디서, 어떻게 운행이 되느냐를 알 수 있다면, '개인화를 통한 추천'이라는 강력한 도구를 얻을 수 있다.




이번에 미국 출장에서 확실히 알게 된 것 중 하나는 한국에서는 아이폰의 반만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위의 화면은 아이폰 홈화면에서 왼쪽으로 가면 있는 검색 화면인데, 지역 정보가 함께 보여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아침을 클릭하면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아침 식사가 가능한 식당을 알려 준다.



티스토리나 카페 등에 지도 정보와 엮어서 보여줄 수 있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을텐데, 이것을 지도와 엮어서 보여줄 수 있다면,  카카오가 목표로 하는 O2O 플랫폼의 시작이며 끝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카카오가 가지고 있는 컨텐츠를 직접 사용해도 되겠지만, 다이닝코드모두의 주차장 등과 같은 전문업체와 제휴를 통한 시너지를 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3. 최적의 경로와 정보 전달


다 좋지만, '카카오 내비'는 길을 안내하는 어플이다. 길을 제대로 알려주기 위해서 필요한 노력들은 계속해서 이루어질텐데, 이번에 미국 출장에서 구글 내비를 사용하면서 유용했던 정보 중 하나는 현재 도로의 교통 상황 중 이동 속도를 안내해 주는 것이었다.


정체(빨강)인지, 원활(파랑)인지를 색을 통해서 보여주니, 현재 차들이 밀리는 것이 얼마나 밀리고 있는지, 내비의 안내와 상관없이 운전자 본인이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이 유용했다. 




또한, 길을 빠져나가거나 하는 경우 몇 차로로 가야하는지에 대한 안내는 현재 우리나라 내비에서도 제공하는데, 지금까지 축적된 사용자들의 운행기록을 바탕으로 지체나 정체 상태에서 또는 갈림길이 있는 경우 가장 안쪽 차선으로 빠르게 운행이 가능할텐데, 현재 도로 및 교통 상황에서 내가 가기에 가장 좋은 최적의 차선도 함께 안내해 준다면 좋을 것 같다. 



Mobile과 O2O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카카오 입장에서 '카카오 내비'는 회사의 미래를 좌우하는 어플이 될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Mobile First라고 하지만, 기존 웹 기반 컨텐츠와의 연동과 사용자들의 참여를 고려하지 않으면 수 많은 내비 중 하나가 되어 밀려날 것이다. 새로운 길을 가고 있는 카카오 내비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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