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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션

2012.02.23 18:30
트위터 하시나요?

제가 처음 트위터를 시작한 것은 2009년 10월정도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한국의 트위터 사용자도 많지 않았던 시기여서 그런지 몰라도 틈만 나면 트윗을 올리고 RT를 하고 Reply를 했습니다.

그전에 알고 지내던 이웃 블로거분들이 대부분 트위터를 하시기 시작하면서 블로그에 댓글/트랙백을 통해서 교류하던 것과 다른 교류가 시작되었습니다.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팔로잉하는 분들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트위터 타임라인을 따라가기가 버거워졌습니다.

마치 소방호스에서 나오는 물을 마시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 책은 콘텐츠가 너무 많아져서 연관성과 정확성 그리고 출처조차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에 주제별, 선호도별, 인기순으로 필터링해야 하는 세상의 해결책으로 '큐레이션'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정보가 많아져서 필요한 정보를 얻기 힘들어지면서 생겨난 것은 '검색'입니다. 하지만 '검색'이라는 것이 기계에 의해서 이루어지다보니 어떤 수준의 량을 넘어선 데이터에 대해서는 제대로된 결과를 보여주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검색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서 검색엔진 업체들은 자동화된 알고리즘에 의해서 필터링을 하여 개인화된 결과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기계에 의한 필터링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큐레이션'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큐레이션이란

    -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작품을 전시하는 일
    - 인간이 수집, 구성하는 대상에 질적인 판단을 추가해서 가치를 더하는 일
    - 선별하고 재구성하여 표현하거나 개선하는 작업
    - 콘텐츠 과잉과 우리 사이에 인간이라는 필터를 하나 더 두어서 가치를 더하려는 노력
    - 세상에서 패턴을 발견하고 다른 사람에게 그걸 전달하는 것

인터넷 이전부터 저널리즘의 대표적인 역할은 아젠다세팅(의제설정)과 게이트키핑(선별적 수집)이라고 합니다. 엄청나게 쏟아지는 데이터 속에서 잡음 속에서 신호를 찾아내고, 의제설정을 하는 저널리즘의 역할을 검색이 대신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고 실제로 엄청난 돈과 시간을 들여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잡음속에서 의미있는 정보를 뽑아내고 가치를 추가하는 큐레이션에 인간과 기계가 모두 필요하다고 하면서 검색의 시대는 끝나고 큐레이션의 시대가 시작되었다고 선언합니다.

선별하고 걸러내고 가치를 부여하는 큐레이션은 반드시 필요한 세상이 된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기계를 통해서 자동화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만 저자의 주장처럼 인간의 의한 큐레이션은 커버리지 등의 제약이 있기에 검색은 끝이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람이 필터링하는 대상을 어떻게 찾을까요? 기계에 의해 찾을 수 밖에 없는데요. 수집을 위해서는 수집 대상 정보를 파악해야 하는데 이때 검색엔진을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아무리 인간이 필터가 된다고 해도 입력되는 데이터 자체가 기계(검색엔진 등)에 의해서 걸러진 정보인데요. 기존 미디어 입장에서는 인간에 의한 큐레이션이 새로운 기회로 보는 것 같은데 글쎄요...

조만간 <생각조정자들>이라는 기계에 의한 큐레이션, 개인화에 대한 책을 포스팅할 텐데요. 기계에 의해 자동화된 큐레이션 세상이 생각보다 가까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조지오웰이 경고하고 메트릭스를 통해서 보여주었던 가상세계가 현실세계를 대체하는 세상이 그리 멀지 않아보이는 것은 너무 극단적인 생각일까요?

끝으로 작년 11월에 tnm 명승은 대표의 발표 영상을 추가합니다. 꼭 한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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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개인화, 검색, 스티븐 로젠바움, 큐레이션, 필터링

  1. Blog Icon
    Jong-Hyuk, Jung

    좋은 글 읽고 갑니다.ㅎ

  2.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

구글 인스턴트 검색의 의미

2010.09.14 17:13
구글에서 새로운 검색서비스를 런칭하였습니다. 물론 google.com에만 적용되어 있고 아직 한국 서비스에는 반영이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구글은 이 서비스를 왜 출시했을까요? 자신들의 빠른 쿼리 처리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서일까요? 아니면 뭘까요? 사용자에게 어떤 효용성이 있을까 계속 생각을 해보지만, 뚜렸하게 떠오르는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나 잘났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으로 본다면 제가 너무 단순한 걸까요?

구글 인스턴트 검색 런칭 소식을 듣고는 처음 사용해 보면서 황당했습니다. 이 서비스를 왜 제공하는 것일까요? 처음에 1, 2개의 검색 결과의 정확도를 확신하는 것일까? 궁금했습니다.


car라고 질의어를 입력하기도 전에 ca만 입력했을때 바로 검색결과를 carmax 기준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추천검색어가 사용자의 검색의도와 정확하게 맞다면 사용자들에게 매우 만족스러운 서비스가 될 것 같고, 사용자의 검색의도와 다른 검색어의 결과과 보여진다면 보면서 번잡스럽다고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관련기사를 살펴보니, 구글의 인스턴트 검색을 통해서 야후와 MS의 제휴에 대한 구글의 대답이라고 하는데... 솔직히는 구글의 버즈와 같은 서비스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계속 사용해보니 구글 인스턴트 검색은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하게 된다면 사용자에게 꽤나 유용한 서비스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사용자들이 데이터 통신 비용 발생부분이 이슈가 되겠지만, 대부분의 사용자가 정액제를 사용한다면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인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그때도 중요한 것은 처음 1,2개의 검색결과가 매우 정확해야지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무튼 검색엔진에서 정확한 검색결과에 버금갈 만큼 중요한 것은 데이터 수집속도(주기), 색인속도, 쿼리처리 속도 등의 속도입니다. 구글은 대용량에 데이터를 이렇게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다는 기술적인 우월성을 보여기는 하지만, 사용자들에게 특별한 유용성을 주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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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정보검색 검색, 구글, 구글 순간검색, 구글 인스턴트

검색과 소셜 네트워크

2010.04.01 08:03
설마 검색을 정보를 찾아주는 도구로만 생각하지는 않겠죠?

제가 지금 사회생활을 하고 나름 전문성을 가지고 갈 수 있었던 가장 큰 계기는 검색엔진이었습니다. 저는 검색이라는 말을 들으면 김춘수 시인의 <꽃>이라는 시가 떠오릅니다.

                   꽃
                                    김 춘 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 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하나 의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것 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 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 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검색

HTML을 통해서 웹이 만들어지면서 모든 컨텐츠(정보+서비스)는 서로가 서로에게 꽃이 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만 누군가가 이름을 불러주어야 꽃이 되는 것처럼 '검색'이 되기전까지는 존재하지 않는 존재일뿐이였습니다.

검색과 컨텐츠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1. 존재의 증명

검색을 해서 나오지 않는 컨텐츠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 웹이 열어준 온라인 세상이고 좀 과장하자면 현실의 세계이기도 합니다.

나의 존재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검색을 통해서 공평하게(?) 세상에 온라인을 통해서 제공되고 있습니다. 검색결과에 포함유무가 존재의 유무와 거의 동일시되는 것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2. 관계의 형성

컨텐츠와 사용자의 관계가 검색을 통해서 만들어집니다. 검색결과에 많이 노출될수록 더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다만 쌍방향적인 관계라기 보다는 온라인의 쌍방향성이라는 특징에 걸맞지 않게 검색한 사람과 검색결과라는 일방향적인 관계로 도리어 기존의 미디어처럼 보여주고, 보는 일방향적인 관계가 만들어졌습니다.

검색을 통해서 컨텐츠의 '존재'를 알게 되고, 검색을 통해서 컨텐츠를 '만나게'되면서  비로서 컨텐츠는 사람과 사람사이를 흘러다니는 말그대로 유통이 되기 시작합니다.

자급자족의 시대에서 전문성을 발휘하여 만들어낸 가치가 교환되기 시작하면서 급격하게 세상은 변화하고 발전한 것처럼, 컨텐츠가 소수의 전문가들이 매체에 한정되어 있다고 비로서 검색을 통해서 유통되기 시작하면서 말그대로 '정보의 홍수' 시대가 열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소셜 네트워크

많은 분들이 소셜 네트워크에 대해서 오해하고 관심을 갖지 않게 만드는 것은 소셜 네트워크는 인맥을 만들고 관리하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그리고 인맥이라는 것은 오프라인에서 얼굴을 맞대고 만들어가는 것이지 온라인을 통해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소셜 네트워크에서 가장 기본이자 핵심인 사람과의 관계를 만들고 관리하는 것은 말그대로 기본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소셜 네트워크의 힘은 막연하게 소위 '인맥'이라는 이름으로 작용했던 거대한 인간세상의 힘인 <관계>를 마치 오픈소스처럼 공개한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인맥'이라는 것은 혈연, 지연, 학연이 대표적인데 본인의 의지와 노력보다는 선천적으로 주어지는 것과 함께 아는 사람만 아는 감추어진 비밀로서 은밀하게 작용하는 힘이었습니다.

그런데 드러나지 않은 힘이었던 인맥이 온라인을 통해서 공개적으로 누구라도 관계를 만들고 그 관계를 통해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 수 있게 되면서 인류라는 새로운 거대한 에너지원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마치,  TV, 컴퓨터, 세탁기 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콘센트에 플러그를 연결해서 전기를 공급하는 것처럼 무한한 인간 에너지원을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서 공급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단지 지금은 주로 컨텐츠(정보+서비스)가 유통되지만, 앞으로 어떤 가치가 어떤 것들이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와 사람의 존재 사이에서 오고갈지 상상되지 않기에 소셜 네트워크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검색을 소셜 네트워크로 대체될까요?

제가 보기에는 당장은 대체된다기보다는 소셜 네트워크로 검색이 기능으로서 흡수되는 과정을 겪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재는 소셜 네트워크가 겨우 컨텐츠를 유통하는 단계일 뿐이지만, 인류역사와 지난 20년 가까이 여러 서비스와 컨텐츠에서 보여주었던 사람들이 관계를 통해서 지능으로서 동작할 수 있다는 사실이 단지 가능성이 아니라 어떤식으로든 구체화되고 시스템화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오늘의 구글이 있게 만들어준 다른 웹페이지로부터 링크 연결이 많이 된 웹페이지가 유용하다는  'PageRank'라는 핵심 원리도 결국 '존재'가 '관계'를 통해서 증명되고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데요.

"우리들은 모두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무엇이 되고싶은" 존재들이기에 관계를 형성하고 그 관계를 통해서 존재가 증명되면서 가치를 공유하고 옮기고 실어나르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지 검색이 하고 있었던 정보의 존재와 정보의 관계를 소셜 네트워크는 한번에 해결해 버린 것입니다.

어쩌면 웹이 탄생하면서 원래 가지고 있던 철학과 특성상 검색은 필수적이였고 검색의 시대가 오면서 이미 지금 다가왔고 다가오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의 시대는 이미 예견될 일인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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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Social collective intelligence, 검색, 소셜 네트워크, 소셜 서치

검색엔진과 SN

2007.01.26 15:45
검색엔진은 스피드퀴즈

검색엔진에 대한 기본적인 동작원리는 언제 한번 포스팅을 해야겠지만,
검색엔진의 기본적인 미션은(웹 검색에 국한하면) 웹에 있는 정보를 수집하여 색인을 만들어 놓고 사용자가 질의를 하면 질의어에 함축된 정보요구에 가장 적합한 정보를 결과로 제공하는 것이 기본이다.

태생적으로 검색엔진의 결과는 부정확한 결과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가 무엇인지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준다면 좀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겠지만, 한두 단어로 이루어진 질의어로부터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알아내는 것은 마치, 스피드퀴즈를 푸는 것과 비슷하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최근 재미있는 이슈는 역시 SN과의 결합이다.


검색엔진의 새로운 돌파구?

위에서 스피드 퀴즈라고 얘기한 것처럼, 문제를 풀기 위해서 설명하는 사람이 이것 저것 단초가 될 만한 설명을 해주면, 답변하는 사람이 문제를 쉽게 풀 수 있게된다.

정보를 찾기 위해서 주변 사람에게 **가 뭐야? ##가 어디있어? @@@는 어때? 이렇게 물어보는데, 여기서 지식인이 나왔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사실 지식인에 물어본 답변의 신뢰도는 답변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의 문제인 전적으로 수용자의 문제가 된다.

그런데, 동호회 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예를 들어 미니 벨로 동호회 활동을 한다고 하면, 자전거 관련된 대부분의 정보를 동호회를 통해서 신뢰수준이 매우 높은 결과를 통해서 얻을 수 있다. 무림의 고수들이 계시기에 부정확한 답변은 걸러지고, 수정되어 신뢰할 수 있는 정확한 정보가 제공된다.

동호회에서는 단순히 동호회 관련 정보만 얻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정보를 얻는다. 예를 들면 지방에 살고 있는 회원이 서울에 오게되면, 교통편이나 빠른길, 맛집 등의 정보를 한번에 해결 한다.

검색엔진이 꿈꾸는 검색결과들인데.. 이것이 동호회라는 SN의 기반위에서 가능한 형태이다.


Wallop?

M$의 연구프로젝트인데, 사실 요즘 사회학과에서 가장 인기있는 주제가 SN이기도 하다.
소개글에 보면 이런 내용이 있다. ..explores how people share media and build conversations in the context of social networks .. 뭐 당장 검색과 연결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conversation에 흥미가 있다.

앞서 예를 들었던 동호회의 예제에서는 게시판에 글을 남기고 답변이 올라오기까지 시간 간격이 발생한다. 뭐 활성화된 동호회는 바로 바로 올라오기도 하지만, 검색엔진의 결과와 비교해보면..

사용자들마다 자신의 지식을 가르쳐놓은 에이전트가 있고, 이 에이전트가 기본적인 대화가 가능하다면 예를 들어서  친구들에게 한번에 어떤 질문을 하면 그 사람들이 바로 답변을 해주거나 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에이전트가 답변을 해주면 어떨까?

대화에 대해서는 이미 국내에서도 어느 정도 수준의 대화가 가능한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있다.

앞으로 SN을 어떤식으로든 검색엔진에 도입하는 것은 재미있는 approach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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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정보검색 SN, Socail Network, 검색, 검색엔진, 정보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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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입니다

  2. 아이구,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

검색... 이상계의 절대반지

2007.01.25 08:29
검색은 더 이상 정보를 찾는 도구가 아니다.

작년을 돌아보면 웹 2.0의 광품이 몰아쳐서 국내 인터넷 업계도 대변화의 바람이 불어올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찾잔속의 태풍으로 그치지는 않을지 섣부른 예상을 해본다.

가장 큰 이유는 검색이 더 이상 정보를 찾는 도구가 아니라, 사용자들의 Attention을 통제하는 도구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이미 김국현님이 웹 2.0 경제학이라는 책에서 주장하신 것처럼 Attention Economy로 대변되는  인터넷 비즈니스의 특성때문이다.


이상계의 Big Brother, 검색

미리야님의 NHN이 무서운 이유 총정리라는 글에 잘 표현된 것처럼, 검색이라는 절대반지를 가지고 트래픽을 모으고 집중하게 한다면, 아무리 새롭고 기발한 서비스가 나온다고 해도 쉽게 정착하기 어려울 것 같다.

검색이 공정성을 잃게되었을 때 가장 큰 폐해가 지금 나타나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처음에는 사용자들이 특정한 정보에 대한 요구를 가지고 검색엔진을 이용하지만, 쉽게 검색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달콤하고 자극적인 유혹이 넘어간다. 추천검색어나 실시간 인기검색어는 사용자들의 쿼리를 기반으로 제공하고, 이상계의 트랜드나 이슈를 알려준다고 하지만,

소위 유행을 쫓아가게 되는 대중의 심리에 기대어 교묘하게 사용자들이 트래픽을 통제하게 되는 시발점이 되는 것 같다.


더이상 보이지 않는 디렉토리 검색

최근에 자료를 찾다가 알게되었지만, 그만큼 나도 검색엔진이라는 매트릭스에 사로잡혀 사는 것 같은데, 네이버 검색결과에서 더 이상 디렉토리 탭을 찾을 수가 없었다. 어디엔가 쳐박혀 있겠지만, 디렉토리 검색이라고 대표되던 gateway로서 검색을 거부하고 관문이자 목적지가 되고자 하는 본심을 드러낸것 같아 좀 아쉽고, 답답했다.

최근에 어떻게 하면 네이버를 이길 수 있을까 라는 글을 연재하면서 자료를 모으고 사람들을 만나고 생각을 해보면, 결국은 현재의 게임의 법칙으로는 네이버를 이기기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게임의 법칙을 바꿔야 하고, 다른 게임의 법칙이 적용되는 곳에서 경쟁을 해야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바로 '통제의 포기', '공공재로서의 검색', '개인들이 만들어가는 검색' 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잘 기획되고 개발된 검색서비스를 만들겠다는 생각은 네이버가 현재 하고 있는 것을 따라하겠다는 것이기게 승산이 없어보인다.

웹 2.0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검색서비스를 개방하고 사용자들의 참여(지식인 같은 형태 말고)를 인정하고 유도하고 검색결과에 대한 공정함을 제공하면서 게임의 규칙을 바꾸고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도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검색.. 이상계의 절대반지

절대반지의 유혹은 껴본사람(?) 누구에게나 너무나 강력하고 위협적이였다. 이상계의 attention을 통제하는 것은 너무나 강력한 유혹이다. 결국 돈을 버는 첩경이기때문인데, 애드센스처럼 발상의 전환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수익모델이 없기에 결국 기를 쓰고 트래픽을 모으게 되는거지만,

검색은 결국 정확한 정보, 필요한 정보, 유용한 정보 그리고 무엇보다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인 서비스이다.

지금처럼 수작업과 땜빵으로 이루어내는 결과는 오래가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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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정보검색 atteintion economy, 검색, 이상계

어떻게 하면 네이버를 이길 수 있을까요? - PART III

2007.01.09 10:10
어떻게 하면 네이버를 이길 수 있을까요? - PART III

Part I과 II에서 네이버가 어떻게 1등이 되었고, 어떤 강점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았는데
어제
바비님이 '기획의 네이버'라고 포스팅하신 글을 읽다가 눈에 확 다가오는 내용이 있었는데

“기획의 네이버, 복사 재창조의 네이버, 반 발만 앞서가는 네이버”


검색서비스에 한정해서 어떻게 네이버를 따라 잡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 글을 쓰고 있는데,
어제 바비님의 글을 읽으면서, 결국 기술이 아니라 기획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검색서비스 자체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사람들이 검색을 사용하는 이유?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사람들은 '정보의 바다'에서 자신이 원하는 컨텐츠를 찾거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검색서비스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1990년 후반인 인터넷  초기만해도 인터넷을
교육하면서 처음 가르치는 것이 검색이였다.

인터넷 초창기에 사용자들은 '어디에 정보가 있는가?'라는 Know-where에 촛점을 맞추어
검색서비스를 사용하였다. 검색서비스도 역시 디렉토리 검색이나 사이트 검색에 집중하여
제공되었다. 포탈사이트의 역할이 관문이자 다른 사이트로 이동하는 관문 역할에 검색서비스가 큰 역할을 담당하였다.

최근에 사용자들은 '정보' 그 자체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깊이나 신뢰도의 문제가 있지만
Know-what을 원하고 있다. 지식검색이 대표적인데,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바로 알기를
원하고 있고, 다분히 검색서비스 제공자들의 의도도 포함이 된것 같다.

트래픽의 집중이 바로 돈의 원천이니까.


사용자들마다 원하는 것이 다르다.

검색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들마다 원하는 것이 다르다.

단순한 정보를 찾고 알기를 원하는 사용자들도 있고(단순한 결과),
잘 정리되고 체계화된 정보를 얻고자 하는 사용자들도 있고(백과사전식 결과),
깊이 있고, 신뢰할 수 있는 형태의 정보를 원하는 사용자들도 있다.(전문자료식 결과)

단순한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서든지,
숙제를 하기위해 들쳐보는 백과사전을 보듯이 이용하든지,
업무나 연구, 과제를 위한 전문적인 자료 조사를 위해서든지

검색서비스를 사용자들은 이용하고 있다.

그럼 검색서비스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모두 제공해주면 될 것 같지만,

서두에서도 언급했던 바비님의 표현처럼 '반발만 앞서나가는'
그리고, 일반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면 될 것 같고

현재의 네이버가 그렇게 하고 있다.

to be contiu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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