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ow Page의 화려한 부활? KT 로컬스토리

2009.11.02 14:12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블로그에 올린 내용을 수정/보완해서 다시 올립니다.]

1990년대 초반 인터넷이 활성화되기 전에 검색엔진의 원형은 전화번호부였습니다. 미국 전화번호부의 노란색 커버에서 비롯된 Yellow Page라고 하는 컨셉이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는 일반적인 모습일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했었습니다.

Yellow Page Lounge
Yellow Page Lounge by Luke Blackmore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그 당시만 해도 기존에 정보를 잘 찾는 검증되고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이 도서관의 도서분류나 전화번호부의 업종분류와 같이 정보를 잘 분류해 놓는 것이기에 당연히 인터넷의 정보도 분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었던 겁니다. 하지만 분류라는 것인 아무리 자동화를 한다고 해도 어느 정도 사람의 판단과 손이 필요하고 그에 비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인터넷에서는 더 이상 맞지 않는 방법이 되어버렸습니다.

예전에는 전화번호부를 당연히 집에 놔두고 사용했던 시절도 있었는데요. 핸드폰이 전체 인구수보다 더 많이 보급된 지금은 집에 전화번호부가 있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옐로우 페이지의 컨셉을 그대로 살리고 살아남은 것이 있습니다.

[출처 : http://bit.ly/2njfpe]

바로 상가책자입니다. 아마 대단지 아파트를 비롯해서 왠만한 집에 가끔씩 현관에 비닐봉지에 넣어서 걸려있는데요. 주변 상가의 각종 가게 정보가 있습니다. 대부분 배달음식 가게지만 인테리어나 집수리 관련, 병원 관련 정보가 실려있어서 가끔 밤에 뭘 시켜 먹을때 유용합니다.

맛집의 경우만 봐도 유명한 지역을 중심으로 블로그나 게시판 정보가 많지만, 사실 지역에 특화된 정보는 아직도 검색엔진에서 검색해도 결과를 찾기 어려운 정보입니다.

지역에 특화된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은 여전히 아무도 제대로 실현해 내지 못한 신세계와 같습니다. 위치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인 LBS(Location Based Service)가 돈이되렴녀 결국 지역에 특화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런점에서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는 KT 로컬스토리는 앞으로 아이폰과의 결합 그리고 지역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의 의지와 참여에 따라서 대박도 가능한 서비스로 보여집니다.


사실 지역 정보만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재미가 없습니다. 단순히 재미가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사용자들이 머물고 사용자들의 인터랙션 그리고 사용자와 가게 주인들과의 인터랙션이 일어나고 이러한 일련의 정보들이 컨텐츠로 쌓이는 지역포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에서 KT의 로컬스토리는 단순히 지역 정보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관련된 스토리를 함께 제공하고 있어서 많은 기대가 됩니다.


기본적으로 가게 사진, 위치, 연락처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추가로 VoIP를 염두에 두고 문의하기를 SMS와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약까지도 가능하게 해서 홈페이지 등을 만들기 힘든 지역의 가게 주인들이 쉽게 자신의 가게와 관련되어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일방적인 정보만이 게시되어 있는 상가책자를 가지고 주문을 하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 사진만 보고 맛있기를 바라는 것인데, KT 로컬스토리와 같은 서비스를 통해서 내가 살고 있거나 근무하고 있거나 또는 갑자기 방문한 지역에서 필요한 가게가 어디에 있는지 한번에 알 수 있다는 장점이 기대가 됩니다.

무엇보다 KT는 전화번호부라는 어마 어마한 컨텐츠를 가지고 있는데요. 점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만 어떤 식으로 든지 할 수 있도록 한다면 KT 로컬스토리는 향후 KT에서 출시될 아이폰과 함께 새로운 인터넷 비즈니스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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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Business KT 로컬스토리, LBS, 로컬스토리, 아이폰, 지역정보

아이폰이 한국 인터넷 비지니스에 미치는 영향

2009.10.15 17:56
게임의 법칙

오늘 점심때 소셜미디어 관련 스타트업 CEO분과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와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업체인데요. 최근 개인적으로 느끼고 있던 부분이었던 블로그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 주시더군요(그분은 실제 데이터를 가지고 계시기에 신뢰할 수 있습니다.).

그 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아이폰이 예상보다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계시더군요. 저도 KT가 지금까지 열세에 놓여 있던 통신 산업뿐만 아니라 인터넷 비즈니스까지 게임의 법칙을 바꾸고 경기장 자체를 바꾸고자 하는 의도가 아이폰 도입에 스며들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traño el Motorola TeleTac
Extraño el Motorola TeleTac by Koluso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제가 지난 12년 동안 각종 PDA와 PDA폰 그리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유는 개인정보관리가 주목적이었습니다. 전지전능한 스마트폰을 전화기능이 있는 비싼 전자수첩으로만 사용했던 거죠. 저도 이 사실을 이번에 지리산 종주를 다녀오면서 비싼 데이터요금을 불사하고 모바일 트위터를 사용해보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이 진정으로 전지전능해지려면 온라인이 필수입니다. 스마트폰 자체가 가지고 있는 하드웨어의 한계로 제대로 활용을 하려면 온라인을 통해서 기존의 컨텐츠(정보+서비스)를 연계하여 활용하고 이용할 수 있어야지 진정한 스마트폰이 되는 것을 12년 만에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아이폰' 개인 전파인증 100명을 돌파한 시점에 저도 이번에 일본 출장을 가는 와이프가 ‘필요한 것 없냐?’고 물어보았을 때 아이폰 3GS 16GB라는 망언을 서슴지 않았는데요.


아이폰이 가져올 변화

아이폰이 가져올 수 있는 변화가 무엇이 있을까요?

1. 마이크로 블로그의 활성화

아무리 아이폰의 터치가 편하다고 해도 키보드로 입력하는 것에 비해서 한계가 있습니다. 블로그를 LGT의 OZ 서비스 등을 통해서 관리하시는 블로거분들이 계시지만, 솔직히 블로그에 댓글이나 트랙백을 확인하는 정도 외에는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요즘 뜨고 있는 트위터나 미투데이와 같은 마이크로 블로그가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140글자라는 제약이 처음에는 생뚱맞지만 한번 빠져들면 쉽게 헤쳐 나오지 못할 만큼 매력적인 서비스입니다.

지금은 기껏해야 몇 만 명 정도가 열심히 사용하고 있지만, 아이폰의 출시로 급격하게 사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2. 진정한 유비쿼터스 컴퓨팅 - 24X7 온라인

물론 비싼 요금제의 희생 위에 사용되지만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 상태라는 것은 기존의 웹 서비스들에게도 커다란 도전이 될 것 입니다. 이미 발 빠르게 모바일 버전으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업체들도 있지만, 여전히 그래 봤자 얼마나 되겠어 라고 안이하게 생각하고 있는 B2C 업체가 있다면 단단히 잘 못 생각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역사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변화의 시작은 단순하고 아주 작습니다.

퇴근을 하거나 저녁시간이 되면 상당수의 인터넷 유저들이 오프라인 상태가 되어 다음날 오전까지 활동이 저조한 현실에서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온라인 상태가 된다는 것은 기존의 웹 서비스가 장소와 시간에 특화되지 못하고 제공되었던 것이 이제는 장소와 시간에 특화되어 (개인화보다 이게 더 쉽겠죠?) 제공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단순한 길찾기나 맛집정보를 넘어서 실시간으로 길을 알려주고 맛집을 알려주는 일들이 SNS와 LBS가 연동이 된다면 가능해 질 것입니다.

3. 데이터 컨버전스 비즈니스 확대

사실 인터넷이 확대되면서 늘 고민스러운 것 중 하나가 데이터의 싱크를 맞추는 일입니다. 일일이 개별 서비스마다 정보를 관리하는 번거로움이 단순한 번거로움이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가 확대되지 못하는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앞으로는 아이폰에서 핸들링한 컨텐츠의 업데이트가 자연스럽게 유선 인터넷을 통해서도 반영이 되고 이용될 수 있도록 서비스가 변형이 될 것입니다. 또한 이를 지원하는 서드파티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일종의 데이터 이사서비스나 또는 데이터 싱크서비스가 새로운 비즈니스로 주목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 텍스트에서 멀티미디어로

이미 입력의 제약에서 예상되는 일이지만, 아이폰을 이용해서 찍는 사진이나 동영상들이 넘쳐나면서 자연스럽게 블로그의 포스팅도 단순한 텍스트 + 이미지의 조합이 아니라 사진이나 동영상에 보이스까지 결합된 형태로 발전할 것입니다. 물론 이를 지원하는 서비스가 아이폰 사용자들의 선택을 받고 새롭게 떠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다양한 디지털 기기의 보급으로 생산량이 급격하게 확대되는 멀티미디어 컨텐츠에 대한 다양한 활용이 이루어질 것이고 앞서도 말씀 드린 것처럼 결국 데이터가 쌓이면 새로운 형태의 컨텐츠와 서비스가 생겨날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얼마 전에 GPS가 탑재된 디지털 카메라가 출시되었는데요. 위치정보와 사진이 결합되면서 포토신스와 같은 서비스가 가능한 컨텐츠가 순식간에 쌓일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아이폰에는 GPS와 카메라 기능이 같이 존재하니까요.

2009/05/19 - 차세대 인터넷 컨텐츠는 사진이다.

이건 하나의 케이스일 뿐이지만 이런 식으로 기존에는 상상할 수 있는 데이터의 조합이 가능해지고 이를 통해서 새로운 컨텐츠가 생산이 되고 유통되고 소비가 될 것입니다.

5. 검색이 아니라 답변

사실 온라인과 SNS 그리고 모바일의 결합이 가장 빛을 발할 수 있는 것은 검색입니다. 아니 검색이 아니라 묻고 답하기가 되겠군요. 모바일 기기의 특성상 웹에서 제공하는 것처럼 주절이 주절이 검색결과를 제공해서는 사용자들이 외면합니다.

2009/01/16 - 2009년 검색서비스의 미래

또한 제품의 바코드를 찍어서 가격비교 검색을 가능하게 하는 이미지 검색과 같이 사진을 찍어서 검색엔진에 물어보는 형태의 검색도 활성화 될 것 같습니다.

ShuffleArt iPhone 3G - Hello!
ShuffleArt iPhone 3G - Hello! by ShuffleArt 저작자 표시비영리

이상은 제가 생각해 본 아이폰이 가져올 변화입니다. 아이폰이 새로 나오는 또 하나의 스마트폰이 아니고 KT가 여러 가지 정책적인 지원과 함께 내어놓는 기기이기에 단순한 스마트폰 이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께서 생각하시는 아이폰이 가져올 변화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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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Business 아이폰, 아이폰의 변화, 인터넷 비즈니스

  1.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아이폰이 가져올 변화도 있겠지만 스마트폰으로 인해서 인터넷전화 사업이 커졌으면 좋겠다는 대승적인 바램이 큽니다..ㅎ

  2. 워낙 우리나라 인터넷 비즈니스 환경이 고정되어 있으니
    이런식의 판흔들기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양하고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가 나왔으면 합니다. ^^

다음, 추석 선물로 '아이폰' 지급 OTL

2009.09.28 11:36
아침에 트워터 하다가 다음 커뮤니케이션에서 이번 추석 선물로 아이폰 그것도 3GS로 지급한다고 하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냥 기계만 주는 것이 아니라 향후 2년동안 데이터 통화료도 지원해 준다고 합니다. 이번 결정이 주는 의미는 단순히 아이폰을 모든 임직원에게 안겨주었다는 것이 아니라 다음이 모바일 컴퓨팅쪽에서 단단히 벼루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주말에 1무 1박 3일짜리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지리산 종주를 다녀왔습니다. 아래 화면 캡쳐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포켓트윗이라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용산에서 출발할 때부터 1일차 노고단 - 임걸령 - 삼도봉 - 연하천 대피소 - 벽소령 대피소 - 세석 대피소 구간에서 도착할 때마다 트위터를 했었습니다.


평소 사용하는 폰은 스마트폰인 옴니아인데요. 제가 몇 년간 계속 PDA폰 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유는 저의 일정, 연락처 등의 개인정보 관리의 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지리산 종주를 다녀오면서 느낀 것은 데이터 요금에 대한 부담이 적고 쉽게 인터넷 액세스가 가능(Wi-Fi 등으로)하다면 새롭고 다양한 비즈니스가 무궁무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제가 장비병이 있어서 평소에도 어얼리 어답터라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요. 그럴때마다 제가 하는 이야기는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상상할 수 없다' 입니다. 물론 다른 사람의 경험을 간접경험할 수 있겠지만, 다른 사람에 의해 제단된 경험이여서 한계가 있습니다.(그래서 사제낀 각종 PDA류, 기기류만 모으면 제 마이너스 인생은 이미 끝났을지도...)

아마도 다음의 1000여명 직원이 아이폰을 직접 사용하면서 아이폰의 기능을 끝까지 경험해본다면 (실제로 옴니아를 사용하는 저 조차도 데이터 요금제때문에 안쓰는 아니 못쓰는 기능이 많습니다.) 모바일에서의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통해서 계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단순히 아이폰이라는 기기 하나만으로 오버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용하는 사람들이 단순히 사용자가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편의를 제공하려고 노력하는 기업의 임직원들이라면, 그리고 항상 사용자의 needs와 wants에 대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둘도 없이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특히나 앞으로의 인터넷 비즈니스에서 기기나 유무선의 구분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질 변화 앞에서 다음의 이번 결정은 신선하기도 하지만 매우 전략적인 선택이였다고 봅니다.

(그나저나 옴니아로 폰 껍데기 페인트 벗겨질 때까지 써보겠다는 의지는 점점 더 사라져 갑니다. 아이폰이 나오면 득달같이 기변할 듯... 이미 하루동안 아이폰을 경험하면서 절대로 사지 않겠다는 저의 다짐은... 어제 내린 눈과 같이 사라져 가네요 -_-;;;)

덧) 아이폰에 꽂혀 계신 드림위즈 이찬진대표도 검토하시나 보군요. 드림위즈 직원들도 잘 하면 아이폰을 겟하실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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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Business 경험, 다음, 다음 커뮤니케이션, 아이폰, 아이폰 3GS

VIZOOO를 아세요?

2009.09.10 08:30
패션검색 VIZOOO를 아십니까?

저는 이 서비스를 비주얼 서치분야의 모범답안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네이놈의 일방적인 독주체재에서 새로운 시도가 계속되려면 크고 작은 성공사례가 계속 나와야 하는데요. 그런점에서 저는 VIZOOO를 기대주로 보고 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현재 VIZOOO는 패션 카테고리에 한정되어 비주얼 서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들 짐작하시다시피 패션이야 말로 비주얼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직까지 텍스트(text)의 한계를 가지고 있는 검색서비스가 멀티미디어 검색으로 나아가려면 결국 어떤식으로 든지 돈을 벌 수 있어야 하고 돈이 된다는 것이 증명되어야 너도 나도 뛰어들거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에는 엔써즈를 비롯한 동영상 검색 서비스들이 눈에 띄더니 올해는 비주얼 서치를 표방한 회사들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인터넷 컨텐츠들이 텍스트에서 이미지나 동영상으로 변화하는 상황에서 보자면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새롭게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 일반 사용자들에게 서비스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비즈니스라는 것이 항상 경쟁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에 기획의도나 사업에 대한 비전을 100% 오픈하지 못합니다.

그러다보니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듣다 보면 전혀 다른 방향에서 이야기를 하거나 피드백을 주는 경우[각주:1]에는 안하니만 못하다는 내부적인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면에서 이렇게 같이 이야기를 해보자고 하는 것은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것인가 봅니다. ^^;;



아직 시간도 많이 남았고 자리도 많이 남았으니 한번 신청해 보세요. 새로운 검색 응용 트랜드를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되구요. 무엇보다 요즘처럼 어려운 시절에 어떻게 돈을 버실 건지 궁금하지 않나요? ^___^

무엇보다 이런 스타트업들이 많은 격려와 충고를 받아서 성공해야 우리나라 인터넷 비즈니스 생태계가 더 성장하고 건강해 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뱀다리) 저는 VIZOOO와 이해관계가 전혀없습니다. 아직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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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물론, 사업자가 잘못된 기획이나 사업방향을 잡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부어놓은 돈이 있어서 쉽게 방향을 돌리기 어렵기에 .. 이 경우 더더욱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싶고, 보고 싶은 것만 보게 됩니다. [본문으로]

마루날 Business VIZOOO, 검색엔진, 비주얼 서치, 정보검색, 차세대 검색, 패션검색

  1. 허거걱... 이렇게 저희 간담회 공지까지 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관심 가지고 지켜봐 주시는 만큼 새로운 시도가 의미있게 살아남아야 할텐데...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잘 준비해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간담회때 뵙겠습니다. ^^

모든 사람이 내 마음 같지 않다.

2009.09.09 09:57
역사 관련 작가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분이 시오노 나나미입니다. 그분이 쓰신 <로마인 이야기>는 역사라는 팩트를 담고 있는 책이여서 그런지 몰라도 담담하면서도 건조한 듯한 문체가 처음 1권을 잡아서 나머지 15권을 나올 때마다 바로 바로 사서 보게 만들었습니다.

로마인 이야기 4 - 10점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한길사

개인적으로 <로마인 이야기>에서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다루는 4권, 5권을 좋아하는데요. 영어식 이름인 줄리어스 시저에 익숙했던 저에게 처음에는 너무 이상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줄리어스 시저가 이상할 정도입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위대한 사람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 사람이 이루어낸 업적이 대단했다기 보다는 사람과 사람 그리고 시대에 대한 통찰력이 뛰어났던 사람이였는데요. 율리우스 카이사르에 대한 이야기를 시오노 나나미님이 풀어가면서 하신 여러 이야기 중에서 개인적으로 너무 공감이 되고 늘 마음에 품고 있는 이야기는

'사람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는 것입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역사의 중심으로 나선 것이 그의 나이 40이였는데요. 그때 이후로 죽을 때까지 거의 전쟁터와 전쟁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전쟁과 관련된 에피소드는 많습니다만,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위의 이야기를 했던 것은 그의 이런 경험때문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전쟁이라는 상황이야말로 객관적으로 적과 아군의 상태와 조건을 파악해서 냉철한 판단을 내려야 하는데요.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 싶고 듣고 싶은 것만 보다 보니 상황을 왜곡하고 상태를 외면하기 쉬운 것 같습니다.

8월 휴가기간도 끝나고 9월에 접어들면서 슬슬 올해 목표를 마무리 하기 위해서 열을 내고 있는데요. 부서원들과 여러 가지 일들을 함께 진행하면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모릅니다.

물론 저도 누군가가 보면 제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겠지만요. 답답한 것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것은 모든 사람니 내 마음 같지 않아서라는 겁니다. 내가 느끼는 상황에 대한 판단에 앞서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를 가지고 있냐에 따라서 어떤 상황에 대하여 좋게도 볼 수 있고 나쁘게도 볼 수 있다는 겁니다.

뭐 이것을 '주인의식이 없다', '종업원 마인드이다', '을의 자세이다'라고 부서원들에게 잔소리를 해보지만, 쉽게 그 사람들의 마음으로부터의 공감을 얻어내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저의 매니지먼트 역량이 부족해서 그렇겠지만요 OTL)

그나마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지금 정리된 것은 감정은 싣지않고 상대방이 동의할 수 있는 객관적인 상황이나 상태를 가지고 n번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것 정도입니다.

화도 나고 짜증도 나지만 계속 이야기하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과 확대해 가면서 그 사람 마음이 내 마음 같도록 해서, 보고 싶지 않은 것도 보고, 듣고 싶지 않는 것도 듣도록 하는 것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 중요한 일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결국 공감대를 만들고 다름 사람이 내 마음같으려면, 상대방과 내가 소통이 잘 되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기업의 소통에 대한 비즈니스를 하면서 정작 나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얼마나 자주 그리고 잘 소통하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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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Business 공감, 사람의 마음, 소통, 조직관리

  1. 좋은 경험이네요^^; 생각을 엮어봅니다

  2.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

구글과 MS의 승부를 통해서 보는 SW의 미래는

2009.09.03 10:49
구글과 MS의 정면 승부

구글은 인터넷 특히, 검색에서 압도적이며, MS는 OS와 업무용 소프트웨어(office)에서 압도적입니다. 분야가 조금 다르기 때문에 서로 부딪칠 일이 없을 것 같은데도 결국은 정면승부를 하게 된 상황입니다.

이미 구글은 크롬 OS를 통해서 OS시장에 진입을 한 상황이고, 구글 독스를 통해서 오피스 프로그램을 웹으로 구현한 상황입니다. 또한, MS는 야후와의 극적인 제휴를 통해서 인터넷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양사간의 전면전은 인터넷과 PC용 OS 및 S/W 시장은 너무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현재 상황이나 앞으로의 예상은 점점 더 둘 사이의 차이가 없어지고 결국에서 결합될 것이라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컴퓨팅 환경의 발전

사실 이미 예견된 상황이지만, 최초의 컴퓨터를 활용한 업무 환경은 커다란 서버에 터미널로 접속해서 서버 안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하던 Host/Terminal 컴퓨팅 환경에서, Client/Server 컴퓨팅환경으로, 거의 10년 전부터는 웹 컴퓨팅 환경으로 변화되었습니다.
flight deck (2)
flight deck (2) by david⢰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웹으로 구현할 수 없는 것이 없어 보이던 웹 컴퓨팅 환경도 기업용 업무 S/W에서는 한계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인터넷에서 데스크톱 프로그램 수준의 실행가능하고 확장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한 X-Internet이 나오면서 변화를 겪게 됩니다.

어려운 얘기 같은데, 웹 브라우저로 업무 서버에 접속해서 업무를 보는 것이 보편화되었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Client/Sever 환경보다 불편하고 구현이 쉽지 않거나 유지보수가 용이하지 않은 부분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X-Internet이니 RIA니 클라우드 컴퓨팅이니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나오게 되는 건데요. 결국 인터넷은 데스크톱으로 데스크톱은 인터넷을 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S/W의 미래

새로운 기술이 새로운 비즈니스를 일으키는지, 새로운 비즈니스가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내는지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와 비슷한 얘기입니다만, 확실히 구글과 MS의 전면전을 보면서 한가지 확실한 것은 언제, 어디서나, 어떤 디바이스를 통해서도 인터넷이든 데스크톱이든 서비스와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시대(유비쿼터스라고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만)가 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앞으로 S/W는 반드시 OS, 디바이스, 네트워크 등의 제약에 벗어난 형태로 개발되고 사용자들에게 제공될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서 새로운 언어나 플랫폼이 출현할 것으로 예상되기는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RIA 환경이 가장 근접해 보입니다.

그래서 요즘 Hot 아이템이기도 한 FLEX가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것은 또 하나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인데요. 그것은 개발자와 디자이너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겁니다. 최근에서 저도 새로운 서비스에 FLEX를 적용해 보았는데, 개발자와 디자이너의 혼선이 장난이 아닙니다.

그전에 웹 개발 환경처럼 이미지를 만들고 코딩을 해서 개발자에게 넘기는 것이 아니라 거의 개발이 끝난 상태로 넘어갑니다. UI나 레이아웃을 손대는 것이 개발의 전부이다 시피하는 상황인지라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헷갈려 하고 호흡이 맞지 않으면 시간은 지연되고 결과물은 산으로 가고 그러더군요.
(필히 개발자들은 앞으로 디자인 감각과 함께 협업하는 기술, 소통하는 기술을 가지셔야 할 겁니다.)

아무튼, 지금은 새로운 비즈니스의 출현을 보면서 새로운 기술을 예상하고, 새로운 기술을 보면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예상할 수 있는 눈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뱀다리) 최근에 좀 바쁜 일이 있어서 블로그에 뜹했습니다. 아.. 그리고 앞으로는 경어체로 쓰는 습관을 가지려고 합니다.
뱀다리2) 포스팅하고 보니 뻔한 이야기에 그저 그런 이야기이군요. -_- 내공이 부족한데 수련도 부족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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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Business MS, S/W 미래, 구글, 유비쿼터스, 컨버전스

성공하려면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

2009.08.07 12:55
사소한 것

요즘 부서원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이다.

우리 사업부는 웹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을 하고 있는 부서여서, 웹 서비스가 중요한데, 이 웹 서비스를 만들면서 보면 사소한 것들, 예를 들어서 줄간격, 두께, 버튼 위치, 링크 등과 같은 것들에 대해서 사소하기 때문에 미루어 놓거나(나중에 한꺼번에 한다고) 또는 비정상이어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티끌 모아 태산이고 천리길도 한 걸음 부터 인 것 처럼, 작고 사소한 것을 지나치고 대충 대충하게 되면 크고 중요한 일도 마찬가지고 지나치고 대충 하게 되는 것이 사람이기 때문이다. 작은 일에 더 정성을 들이고 집중하고 잘 하려고 노력하는 자세와 태도야 말로 큰 일을 해 낼 수 있는 기본이고 능력인 것이다.

Gmarket

뭐 너무 사소하고 세밀한 것에 집중하면 큰 그림을 놓치는 경우도 있다. 며칠 전 Gmarket에서 현금으로 물건을 산뒤에 주문이 잘 못되어서 취소를 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잘 보입니다]


아직 배송준비도 되기 전이어서 바로 취소가 되었고, 현금을 송금해 달라고 신청을 하니까 무려 2일이 지난뒤에 입금이 된다고 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잘 보입니다]


즉, 지난 8월 5일에 주문하고 결재를 한 뒤 취소를 했는데, 현금을 환불해 주는 것은 2일 후인 오늘 8/7에 해주는 것이다.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Gmarket은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시켜주는 역할이여서 구매자에게서 주문을 받고 결재 확인을 하면 판매자에게 제품 배송을 요청하고 제품 배송이 완료되면 미리 구매자에게 받았던 돈을 판매자에게 수수료를 제하고 전달한다.

이때도 이미 받은 돈을 하루 이상 가지고 있기에 다들 잘 아는 '이자'가 발생하지만, 정당한 사업대가이니 그럴 수 있다고 볼 수 있지만, 내가 환불 받아야 하는 금액을 왜 2일이나 가지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영업시간 중에 주문취소를 하고 환불 신청을 하면 다음날 돌려주는 것이 정상일 것 같은데, 하루를 더 가지고 있으면서 '이자'를 떼먹는 이유가 뭘까?

사소한 것을 잘 하는 것

사소하다고 할 수 있다. 돈을 환산해서 얼마가 되냐고 할 수 있지만, 하루 거래되는 금액을 생각하면 적지 않는 금액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루 더 지연해서 오는 사용자의 불신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것이다.

아기 기저귀와 분유 때문에 Gmarket의 VIP 고객이지만, 도움 되는 것은 하나도 없고 도리어 삥만 뜯기는 존재인 것이다.

아무리 Gmarket의 BM이라는 것이 판매자의 판매수수료를 뜯어 먹는 거라고 해도 구매자에게 삥을 뜯으면 그거는 동네 양아치도 하지 않는 짓이다.

쪽팔린 줄 알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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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Business Gmarket, 사소한 것, 환불 지연

  1. Blog Icon
    바람나무

    글쎄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지는 몰라도 2일후에 돌려준다, 라는 정책에는 별로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요? 그것을 가지고 뭐라시는 것이 오히려 저는 조금 무리스러워 보입니다. (죄송합니다. 불쾌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그저 의견일 뿐이니까요.)

    모르긴 몰라도, 환불이나 취소건에 대해서는 어느 회사이건 책임자의 승인이 있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하여 바로 다음날 해드려요, 했다가 업무가 밀리거나 해서 늦어지면 당당 고객 클레임의 대상이 되지요. 차라리 조금 여유를 두고 환불해주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거기에 더하여, 환불 및 취소만 하루 종일 붙들고 있을 수는 없으니 다른 시급한 업무 처리하고 우선순위엣 조금 뒤로 미룰 수 있는 문제라고 봅니다. (기업이건 장사꾼이건 수금은 신속하게, 지급은 천천히!가 요령 아닙니까...)

  2. 바로 당일에 돌려줄 수 없는 부분은 이해합니다.
    당연히 내부 프로세스를 타야겠죠.

    11번가는 환불신청하면 바로 다음날 입금해줍니다.

    프로세스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이구요
    이거는 예전 KT 공중전화 낙전수입과 비슷한 것 입니다.

  3. 그리고 Gmarket은 정책이 영업일 기준으로 2일 뒤에 입금해줍니다.

    푼돈이겠지만, 그동안 Gmarket이 현금으로 출금해서 가지고 있을리 만무하고 통장에 있을테니,
    이자 수입은 고스란히 Gmarket이 가져가지요.

    저에게 환불할 돈은 푼돈이지만, 위에 언급한 KT 낙전처럼
    1년을 모으면 몇억원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문제라고 보는 겁니다.

산으로 가버리는 서비스

2009.08.04 13:53
하인리히 법칙

내가 제일 좋아하는 휴식 방법 중 하나는 편안한 자세로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이다. 내셔녈지오그래픽이나 디스커버리를 좋아하는데, <항공사고 수사대>라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는데, 항공사고는 일어나면  대부분의 탑승객이 사망하는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한번 사고가 나면 동일 기종에 대한 비행이 전면 금지된다.

Synchronicity
Synchronicity by caribb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상기 이미지는 비행기 사고와 아무 관계가 없음]

대형사고가 일어나면 29개 관련된 사고와 300개 징후가 숨어 있다는 '하인리히법칙(1:29:300)'이 항공사고에서도 거의 비슷하게 적용이 되는데, 대형 사고는 갑자기 발생하는 게 아니라 작은 부분에서 시작된다.

그래서 비행기 정비창에서는 정비사들마다 자기가 사용하는 공구에 이름을 붙이고 자신의 공구함에 열쇠를 걸어서 관리를 한다. 실수로 엔진에 몽키 스패너라도 남겨두는 날에는 큰일이 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사소한 것에 목숨 걸고 철저하게 한다고 볼 수 있다.


사소한 일에 목숨 걸다

가끔 알파버전의 서비스를 리뷰하다 보면, 버튼처리, 텍스트 위치나 크기, 폰트와 같은 사소한 것을 신경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구현을 하면서 중요하고 시급한 일부터 먼저하고 사소한 것은 나중에 한번에 고치겠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서비스가 사소한 부분의 오류와 미스를 수정하지 못한체 베타버전으로 옮겨가기 쉽상이다. 기술적으로 절대로 어렵거나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그런 사소한 오류와 미스가 서비스의 완성도를 얼마나 갉아먹는지를 생각하면, 새삼스럽게 하인리히법칙이 예외없이 서비스 구축에도 적용되는 것 같다.

그래서, 사소한 일인데도 지키지 못해서 결국은 대형 참사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행동 몇 가지를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함

-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듣고 싶고 보고 싶은 것만 듣고 보게 된다. 즉,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마음대로 제단해서 이해하고 받아 들이는 것이다. 물론 고객을 설득하고 이해시켜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요구사항이라고 정의가 되는 순간 텍스트 뿐만 아니라 컨텍스트까지 이해하여 구현해야 한다.

기획자의 기획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함

- 위의 사례와 비슷한 케이스이다. 결국 소통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보여주는 것인데, 설령 문서로 전달을 했다고 해도 '텍스트'만 전달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항상 받드시 '컨텍스트'를 이해시켜야 한다. 또한, 한번에 되지 않기때문에 수시로 기획자와 개발자들은 소통하고 검토해야 한다.

기능 구현에만 집중

- 차에 관심 없는 사람들은 대부분 엔진이 몇기통에 몇마력이고 기어가 어떻고 연비가 어떻고는 잘 모를뿐더러 관심도 없다. 그저 자신의 취향에 맞고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차라면 되는 것인데, 대부분의 개발자들은 고난이도의 기술을 설명하면서 이게 얼마나 어렵고 쉽지 않은지를 설명한다. 결과로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화면을 보여주면서...

손발이 맞지 않는 사람들

- 위에서 얘기한 '이해'에 대한 또 다른 버전인데, 완벽한 기획이나 구현이라는 것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중간 중간에 진행상황을 보아 가면서 내가 연동해야 하는 부분이나 내가 받아야 하는 입력과 던져주어야 하는 출력을 체크하면서 서로 서로 맞추어가는 노력이 필요한데, 많은 경우 상대방을 탓하며 분통을 터트려 한다.

디테일이 떨어지는 결과물

- 개인적으로 제일 싫어하는 경우인데, 디테일을 완벽하게 하지 못하면 절대로 '명품'이 될 수 없다. 명품 가방이나 옷을 보면 한땀 한땀 정성을 들여서 해놓은 바느질이며 마무리를 보면서 과연 이것이 명품이구나 인정하게 되는데, 실제 오픈하기 전에 몰아서 정리하겠다는 생각으로 사소한 부분을 지나치면 결국 완성도가 떨어지는 결과물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사공이 많으면 산으로 간다

사공이 많으면 산으로 간다는 속담은 참견하는 사람이 많을 수록 일이 제대로 되기 어렵다는 의미이다. 사실 많은 사람이 서로 공감대를 잘 이루어서 목표하는 결과물에 대해서 완벽하게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보여주는 속담이기도 하다.

오픈 시크릿 - 6점
한근태 지음/올림

[말 그대로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에 대해서 적은 책인데, 뭐 그냥 그렇다]

우연히 읽게 된 책에 나와 있는 말인데, 작고 사소한 것들이 쌓이고 쌓여 마침내 대박이 만들어진다고 한다. 무척 공감이 가는 이야기인데, 배가 산으로 가지 않으려면 내가 맡은 일 중에서 작고 사소한 일부터 정성을 다해 완벽하게 해내는 것이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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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Business 디테일, 사소한 것, 소통, 오픈 시크릿, 이해, 하인리히 법칙

야후+MS > 구글...과연 그럴까?

2009.07.31 11:19
야후와 MS의 검색제휴

오라클이 썬을 인수한 것 만큼 놀랍지는 않다. 뭐 몇 년째 MS가 야후를 탐내왔기 때문에 예상했던 일이라고 할 수 있지만, 보도자료를 통해서 공개된 양사간의 합의사항은 어째 MS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해 보이는 것 같다.
Finger to MS
Finger to MS by nicubunu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이런 격한 반응을 하는 사람도 있다. 왜 M$가 미우니까...)

MS와 야후의 제휴내역을 블로거 와이엇님이 잘 정리해 놓으셨는데, 살펴보면

  1. 양사의 검색 제휴 기간은 10년입니다.
  2. MS는 10년간 야후의 핵심 검색 기술에 대한 독점적인 라이센스를 가지며 야후 검색 기술을 MS의 웹 검색 플랫폼에 통합할 수 있다.
  3. MS의 빙은 야후의 사이트들에 독점적인 알고리즘 검색과 유료 검색 플랫폼이 된다.
  4. 야후의 기술과 데이터는 디스플레이 광고 기술을 발전시키는 등 검색 외 야후의 다른 사업에 계속 사용한다.
  5. 야후는 양사의 독점적인 전세계 프리미엄 검색 광고 판매망이 된다.
  6. 양사의 셀프 서비스 광고는 MS의 AdCenter 플랫폼을 사용하며, 모든 검색 광고 가격은 AdCenter의 자동화 경매 프로세스에 의해 정해진다.
  7. 양사는 각자 자신의 디스플레이 광고 사업과 판매 조직을 유지한다.
  8. 야후는 야후의 UX 및 검색 UX를 MS의 기술을 통해 혁신한다.
  9. MS는 야후가 소유하고 있거나 협력하고 있는 야후 네트워크를 통해 생기는 트래픽 수익금 배분을 통해 야후에게 보상한다.
  10. MS는 초기 5년 동안 야후 네트워크를 통한 검색 수익의 88%를 야후에게 제공한다.
  11. 야후는 현재의 검색 관련 협력사들과 계속 연합한다.
  12. MS는 처음 18개월 동안 각국의 야후 네트워크에게 검색당 수익을 보장한다.

[출처 : MS, 야후와 검색 제휴 성사, 구글과 검색 전쟁 2라운드 (업데이트)]

한마디로 MS의 검색엔진과 검색광고시스템을 야후가 사용한다는 것이다.

지금은 정보의 홍수를 넘어서서 한 사람이 인간의 뇌와 시간으로 인지할 수 있는 정보의 한계를 가뿐히 뛰어넘은 세상이기에 그 무엇보다 정보를 제대로 찾아줄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소중한 세상이다.

웹에서 정보를 잘 찾아주기 위해서 검색엔진을 만들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은 기본적으로 많은 리소스와 인프라가 필요한 일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경험이 중요한 일인데, 안타깝게도 MS에는 숙련되고 뛰어난 개발자들이 많지만, 검색엔진만을 놓고 보자면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런 고민이 깊어질 때에 야후는 MS에게 있어서 매우 관심이 가고 갖고 싶은 물건일 수 밖에 없는데, 감사하게도 검색엔진과 관련된 부분만 이렇게 장기적으로(인터넷 비즈니스에서 10년이라는 얘기는 거의 무한대라고 봐도 될 기간이다) 계약을 맺는다는 것은 MS에게 너무나 고마운 계약인 것이다.


검색만 보자면 찻잔 속의 태풍

이번 딜에 대해서 검색측면에서만 보자면 찻잔 속에 태풍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시장조사 기관 컴스코어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미국 검색엔진 시장에서 야후와 MS는 각각 20%와 8%를 차지하지만 구글(65%)에 비해선 크게 낮은 수준이다.

정보를 찾는 행위자체만 놓고 보자면, 대부분의 검색엔진 사용자들은 2~3개의 검색엔진을 함께 사용한다. 구글과 야후 또는 구글과 MS를 같이 사용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새로운 검색엔진이 나와도 검색 대 검색으로 붙어서 구글에 대해서 압도적인 우세를 보여줄 수 없다면 1위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얼마 전에 MS가 야심 차게 꺼내놓은 빙은 예상과 달리 구글의 점유율도 야금, 야후의 점유율도 야금 먹은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구글에 비해서는 잘 모르겠는데, 야후에 비해서는 확실히 검색결과가 쓸만하다고 사용자들은 느끼는 것이다.

이번에 MS와 야후에 검색을 제휴하면 결국 구글과 MS+야후를 함께 사용하는 결과가 되니까 모르긴 몰라도 구글의 검색점유율이 도리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인터넷 비즈니스를 놓고 보자면 초대형 태풍

MS의 장기적인 비즈니스 관점에서 보자면, 이번 딜은 MS에게 날개를 달아준 형국이다. MS는 SW시장에서 절대적이고 압도적인 1위 기업이다.

앞으로 모든 SW가 네트워크와 모바일로 결합되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가 되기에 MS에게 부족했던 네트워크와 관련된 역량을 더 쌓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이다.

이번에는 검색과 관련된 제휴에 불과하지만, 야후에는 검색 말고도 유용하고 많은 사용자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서비스와 컨텐츠들이 있기 때문에 널린 곶감 쏙쏙 빼먹듯이 MS가 야후의 자양분을 흡수한다면 제대로 구글과 승부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어차피 인터넷으로 모든 것이 가능하도록 구글이 노력하고 있지만, 개별 서비스의 완성도를 놓고 보자면 솔직히 MS와는 경쟁이 안 되는 수준이기 때문에 MS가 하나 둘 인터넷 비즈니스를 제대로 익히고 경험하면서 경쟁하기 시작하면 구글의 내일도 절대 보장할 수 없을 것 같다.

아무튼 영원한 1등이란 없고 무엇보다 불구경과 함께 가장 재미있는 것이 싸움 구경인데, 앞으로 구글과 MS가 어떤 싸움을 벌릴지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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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Business MS, MS-야후, 검색제휴, 구글, , 야후

  1. 제글을 링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2. 와이엇님이 좋은 글 작성해 주셔서
    제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홍어 조가튼 SW기술자들

2009.07.24 10:16
[이 포스트에는 약한 욕설이 섞여 있으므로 비위가 약한 넘들은 back 버튼 누르고 사라져라 + 맘에 안드는 댓글은 걍 무조건 삭제하니까 그런넘들은 Alt-F4 눌러]

벤처를 권장하고 싶지 않은 이유가 있지, 너네들?

벤처캐피털에서 투자심사를 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벤처의 생존가능성이 1% 미만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벤처들이 살아남지 못하고 사라진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미국에서 끊임없이 벤처가 나오는 이유가 실패하더라고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문화와 풍토가 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우리나라도 IMF사태로 국가경제가 거덜날 때 벤처열풍을 일으켜서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회복의 계기를 삼았던 적은 있었지만, 닷컴버블로 이어지면서 더 이상 벤처기업들이 생겨나거나 자리잡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나도 한때 한 회사의 대표를 맡으면서 벤처열풍의 중심을 지나왔지만, 끝없이 퍼져나갈 것 같았던 벤처열풍이 한방에 꺾여 버린 것은 우스갯소리로 사농공상 때문이라고 하는 이야기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천한 공대 출신 기술자들이 돈 벌고 명성도 얻으며 잘 나가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날려 버렸다는 그럴듯한 이야기이다.

잘 알다시피 사농공상은 조선시대 직업을 나눈 기준이었지만 인도의 카스트제도와 비슷하게 작용하여 직업에 따라 신분계층이 나뉘었던 것이 역사적인 사실이다. 그런 유구한 전통이 오늘도 살아남아서 법이나 제도를 만들고 운영하는 사람들(뭐 대부분이 문과계열이라고 볼 수 있다)이 농공상으로 대표되는 생산계층을 하대하는 것이 여전하다는 것을 빗대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했던 이야기이다.


SW기술자 신고

오늘 이렇게 괴변을 늘어놓는 것은 어제 SW기술자 신고를 하고 온 직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괴변이 아니라 이게 우리가 모르는 진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 산업협회에서 말하는 취지는 다음과 같은데,
SW기술자 신고제란?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라 정보처리 분야의 기술자격을 취득하거나, 소프트웨어기술분야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학력이나 경력을 가진 소프트웨어기술자가 기술경력관리기관에 자신의 기술경력을 신고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소프트웨어기술자는 근무처 • 기술경력 • 학력 및 자격 등의 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신고 • 변경할 수 있고, 지식경제부장관은 그 신고 • 변경신고 기록을 유지 • 관리하여야 하며, 소프트웨어기술자는 소프트웨어기술자의 근무처 및 경력 등에 관한 증명서 발급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SW기술자 신고제의 도입취지
 공공 소프트웨어사업의 부실방지 및 소프트웨어기술자의 권익보호 등을 위하여 소프트웨어기술자에 대한 신고 및 경력관리 제도를 도입할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소프트웨어기술자의 처우를 개선하고, 소프트웨어기술자의 학력이나 경력에 의해서가 아닌 현업의 경험과 실력으로 평가 받는 풍토를 정착하기 위하여 마련된 제도입니다.

SW기술자 신고제의 기대효과
 * SW 중소업체 기술자들은 SW업체의 잦은 폐업 등으로 경력관리가 쉽지 않았으나 이를 국가에 위탁함으로써 경력 증명이 가능합니다.
 * 공공기관이 소프트웨어사업자를 선정할 때에 소프트웨어사업자가 채용한 기술인력에 대한 공신력 있는 검증이 가능합니다.
 * 소프트웨어기술자의 국내 • 외 취업 시 객관적인 경력증명이 용이하게 이루어집니다.
 * 경력을 국가가 관리함으로써 SW기술인력의 원활한 수급기반이 마련되고, 경력위조 등의 비리방지가 가능해집니다.

그 직원은 원래 경력이 7년이 넘는 직원인데, 중간에 회사가 폐업한 곳이 있어서 그 회사의 경력을 80%만 인정해준다는 규정 때문에, 5년 6개월의 경력만 인정이 된다고 한다.

문제는 경력 6년 이상부터가 중급인데, 이번 SW기술자 신고제 마감시한인 7월 30일 기준으로 중급이 되지 않는 경우 정보처리와 전자계산기응용 기사 자격증이 없으면 그나마 5년 6개월의 경력도 50%만 인정하고 그 이후에도 자격증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 쌓는 경력은 50%만 인정받을 수 있다고 한다.


홍어 조가튼 SW기술자

현업의 경험과 실력으로 평가한다는 말은 말 그대로 말만 그럴 뿐인 것이다. 그 동안 현업에서 쌓아온 경험과 실력을 50%나 80%만 인정하는 게 제대로 된 평가인가? 만만한 게 홍어 뭐시기 라고 씨발 우리 SW기술자들 다 모아도 20만도 안 되는 우리가 만만한 거다.

실제 현업에서 인정도 하지 않는 정보처리와 전자계산기응응 기사자격증(물론 나도 없고, 내 주위에 가지고 있는 사람도 거의 없다. 대부분 공대에서 전산, 컴퓨터 관련 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없다고 현업의 경험과 실력을 깡그리 무시하는 것은 뭔데? 우리가 홍어 조가테?

Oregon Coast Aquarium
Oregon Coast Aquarium by Annie&Joh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이 얘기를 듣고 (나도 특급기술자에서 중급기술자로 등급이 내려 앉은 상황이지만- 내가 대표였던 회사의 경력을 80%만 인정해준다고 해서 더러워서 안 했다. 했으면 고급은 되었겠지만 ) 더구나, 그런 직원들이 여럿 있다는 얘기를 들으니 이 제도를 만든 놈들을 ….

지금 회사에서야 등급을 가지고 직원들의 연봉이나 직급 등을 다시 재조정하기 어렵겠지만, 회사옮겼을 때 SW기술자 기술등급에 의한 경력만 인정한다고 하면(생각보다 이런 독사 같은 새끼들이 많다. 이것들 대부분 문과 출신인 게냐?) 그것 때문에 지금까지 경력보다 훨씬 못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면 어떻게 할건데 이 씨발놈들아

수 많은 자격증과 등급 제도를 가지고 있는 산업 중에서 왜 SW만 조지는 걸까? 4대강 살리기에서 혁혁한 공을 세울 토목/건축 분야에는 위에 취지에서 밝힌 경력조작이나 경력미인정 같은 이런 문제가 없나?

아마도 씨발놈들이 자신들을 들들 볶아대는 인터넷을 없애버리고 싶어서 이런 제도를 만든 것 아닌가 싶은 말도 안 되는 생각도 든다. 컴퓨터 및 전산관련 전공자들이 대가리를 멋으로 달고 다니면서 오타쿠처럼 골방에 처박혀서 세상 돌아가는 것에 관심 없으니까 이런 대접받는 거다. 혹시 SW관련 업을 하는 인간들 중에서 아직도 이메가와 그 일당을 지지하는 인간들은 이번에 손가락을 된장에 좀 지져라 씨발

사농공상이라는 한국판 카스트제도가 실은 사농공상소라는 것을 알았다. 우리 SW기술자들은 사농공상 밑에 있는 천민계급인 것이다. 우리SW기술자들은 카스트제도의 불가촉천민(untouchable,不可觸賤民) '달릿'[각주:1]인 셈이다.

지옥 같은 세상이 된 것이다 씨발

[관련 글 : SW 개발자 경력신고 제도의 실체]

뱀다리1) 소프트웨어 산업의 활성화와 종사자들의 권익을 위해서 만들어진 소프트웨어 산업협회는 뭐하는 짓인지 * 잡고 반성해라 !!!
뱀다리2) 소프트웨어산업협회 간만에 대박이네.. SW기술자들 경력갱신할때마다 수수료 받으니 이게 왠 떡이냐 그지?
뱀다리3) 지금은찬물에 개구리 넣어놓고 끓여서 죽이는 상황이다. 누가 개구리이고 누가 물을 지피는지는 난 모르지
뱀다리4) IT씨를 말려버리면 나중에 어떻게 될지 궁금하지 않냐? 이런거 보면 지금 대학에서 SW 전공하는 학생들 일찌감치 공무원이나 실력되면 고시 준비해라. 괜히 천민계급되지 말고
뱀다리5) 회사 관리부서에서 무조건 열외없이 다하라고 해서 했다만...OTL 역시 문과>>>>>>>>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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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alit-달릿, 억압받는 자, 착취당하는 자 [본문으로]

마루날 Business SW기술자 신고제도, 소프트웨어 기술자, 홍어

  1. 용어가 왜이리 과격하시나 했더니... 하여간 X같은 상황입니다. ㅠㅠ

  2. 일일이 서류 떼다가 내어도
    SW기술자들이 열나 고생했던
    경력을 무시한다고 생각하니
    열이 뻗치더군요

    얼마나 많이 경력을 속였길래
    SW기술자들만 들들 볶는지
    수많은 공학계열 중에 이렇게
    하는 곳은 유일하잖아요

    옆에 직원들이 불이익을 당하니
    도저히 못 참겠더군요

  3. Blog Icon
    100% 공감

    이거 100% 어떤 돌대가리 지시해서 만든 1년내 사라질 낭비 행정입니다.
    아니면 SW산업협회의 획기적인 수익모델이던지...
    권익은 보호할 생각은 안하고 수수료 장사나 할려고 하여간 저도 욕나오는데 참습니다.
    돈 많이 쳐먹고 MB에게 좋은 고과 받던지 ...

  4. 어떤식으로든지 SW기술자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제도는 확실합니다.

    심지어는 SW산업협회 협회장이 누구인가 찾아보기까지 했습니다.

  5. Blog Icon
    특급기술자

    죄송합니다. 저는 프로그램 몇 줄 못짜도 특급기술자입니다.
    박사학위에 경력 3년이상...
    물론 PM 경력이나, 연구과제 관리를 했죠...

  6. 아이쿠.. 뭐가 죄송하세요
    박사 받으시기까지 경험도 실무경험 못지않다고
    알고 있습니다.

    단지 이런 엿같은 제도를 만든 놈들한테
    사과를 받고 싶구요

    무엇보다 이런 제도를 없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7. 오늘 SW기술자등록을 위해 해당 문서들 준비중인데, ㅎㅎㅎ 저도 3년정도 인정을 못 받더군요;;;

    참 상큼한 기분이라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조차도 모르겠습니다.. MB 정권 후 왜 이리 살기 힘들어지는

    지.. 휴우~~ 쓰신글에 동감하고 갑니다.

  8. 그러고보면 SW기술자들만큼 연대도 안돼고
    이렇게 우리 밥그릇도 못챙기는 바보같은
    인간들도 없을거 같아요

    걍 당하고만 사는데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되는데
    기억하고 절대 용서하지 않아야 할 것 같습니다.
    에혀 -_-;;;

알파 버전과 베타 버전

2009.07.22 20:09
베타 버전

원래는 소프트웨어공학에서 말하던 말들인데, 이제는 사람들에게 익숙해진 용어가 되었다. 특히나 게임을 런칭할 때도 오픈 베타니 클로즈드 베타니 그러면서 대대적으로 마케팅을 전개하기도 하고, 구글이 Gmail에서 베타 딱지를 떼어버려서 이슈가 되기도 하였다.


원래 베타버전과 알파버전의 의미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알파버전
 - 알파테스트가 가능한 버전의 소프트웨어나 시스템 또는 서비스
 - 일반적으로 알파테스트에서는 기능/단위/통합 테스트가 이루어짐
 - 걍 개발자들의 입회하에 이루어지는 테스트가 알파테스트

베타버전
 - 베타테스트가 가능한 버전의 소프트웨어나 시스템 또는 서비스
 - 베타테스트는 일반 사용자들이 실제 사용 가능 여부나 상용화 가능 여부 등을 점검
 - 걍 개발자들의 손을 떠나서 일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테스트가 베타테스트


답답한 현실

문제는 알파테스트를 진행하는 시점에 제대로 알파테스트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실제로 알파버전이라고 오픈한 시스템을 테스트 해보면, 과연 알파테스트에 대한 이해가 제대로 된 것인가 의문이 들때가 많다.

최소한의 기능이 구현이 되고 단위로 동작하며 특정 기준내에서 성능을 내어주어야 하는 것이 알파버전이다. 사소한 버그나 UI가 다듬어지지 않을 수 있고 다소 불안정할 수 있지만, 최소한 사용자가 의도한 대로 동작이 되어야 한다.

개발자들은 기능만을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 '기능'을 사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만족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기능'을 구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는 컴파일해서 에러가 없으면 구현이 다 된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그런 사람들을 '코더'라고 부르고 싶다.


역지사지 [易地思之]

비즈니스의 핵심은 거래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 비즈니스이다. 내가 만든 프로그램이나 시스템 또는 서비스를 상대방이 돈을 주고 사용하는 것이 비즈니스라면, 당연히 돈을 주고 내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서비스를 사용하고 싶도록 만드는 것이 비즈니스이다.

Wall Of Peace - Moscow
Wall Of Peace - Moscow by Jeff Bauche._.·´¯)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정말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기술이 뛰어난 것보다 더 필요한 것은 '비즈니스 마인드'이다. '내가 고객이라면 이 프로그램, 시스템/서비스를 돈주고 사용할까?'라는 생각을 담는 것이 비즈니스 마인드이다.

비즈니스 마인도 조차 없는 사람은 단지 입장을 바꾸어 놓고 생각해 보기라도 해보자,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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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Business 베타버전, 베타테스트, 비즈니스 마인드, 알파버전, 알파테스트, 역지사지

  1. "비즈니스 마인드" 다른말로 하면 "고객을 위한 가치" 라고 할 수 있을까요?
    얼마전 티맥스가 욕먹은 것도 "가치"를 확인시켜 주기보단 이미지 "포장"에 신경쓴 마케팅 때문이었다죠.
    결국 성공은 했지만(노이즈 마케팅으로...)
    저희도 이제 곧 정식오픈 하면서 베타를 떼려고 하는데... 고르다 같은 서비스 보면서 너무 성급한건 아닌가 하는
    걱정도 많이 합니다. 이래저래 고민이 많은 요즘입니다.

  2. 저에게 있어서 비즈니스 마인드란 고객을 위한 가치가 맞습니다. ^^

    아.. 고민이 많이 되시겠네요
    무조건 대박나시기를 빕니다. ^^

  3. ㅎㅎㅎ
    척박한 환경에 쉽게 대박 나겠습니까?
    버티고 버티다 살아남으면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생존이 문제입니다.
    좋은글 늘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내가 면접할 때 많이 하는 질문 - 좋은 질문이 좋은 사람을 뽑는다.

2009.07.16 11:26
인터뷰 질문

재미있는 기사를 봤다.

[관련기사 : IT 구직자가 반드시 준비해야 할 단골 면접 질문 12선]

인생 80이라면 거의 절반쯤 온 나이에 불과한데도, IT업계 특성상 사람을 주로 뽑는 위치가 되어버렸다. 그러다 보니 몇 가지 꼭 챙기고 지키는 것들이 생겼는데, 그 중 하나가 면접할 때 질문을 잘 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뽑고 싶은 사람은 실력이 뛰어난 사람보다는 쉽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서 협업이 가능한 사람이다. IT업종이니 최소한의 어느 선 이상의 실력은 가지고 있어야 해서 그와 관련된 검증을 하고 나면, 소위 인성 또는 태도와 관련된 면접을 하게 된다.

면접을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한두 시간 만에 그 사람을 파악하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좋은 질문인데, 개인적으로는 질문을 여러 개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는데, 면접 때마다 질문을 새로운 질문을 추가해서 던져보고 내가 필요한 사람을 뽑는데 적합한 질문이 아닌 경우 버리고 하면서 질문 풀(Pool)을 관리한다.


자주 하는 질문들

(그 중 몇 가지만 소개하자면)
Q 꿈이 있다면 무엇인가?

대부분의 면접자는 이 질문을 받으면 순간 당황한다. 그리고 이 질문에 막힘 없이 그리고 납득이 갈만큼 대답을 해준 면접자를 본적이 없다.

이 질문을 하는 이유는 사람들은 대부분 장단기 목표는 가지고 있지만, 무엇을 위해서 왜 사는지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이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내 생각에 꿈이 있는 사람은 당장의 웬만한 어려움에 대해서 쉽게 굴복하지 않는다. 또한, 꿈이 있는 사람은 삶에 여유가 넘친다.

솔직히 꿈도 없이 살만큼 팍팍하게 사는 사람과 같이 일하고 싶지 않다.

Q 지금까지 자신이 경험한 가장 큰 성공과 실패는 무엇인가?

위에 질문과 달리 이 질문은 살아오면서 목표가 있었는지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계획을 세우고 노력을 해보았는지를 알고 싶어서 던지는 질문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성공을 하고 실패를 하려면 목표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목표를 세우면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계획을 세우고 노력을 하게 되고 그래서 어떤 결과를 얻느냐에 따라서 성공 또는 실패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요즘 아무리 먹고 사는 게 힘들다고 하지만, 꿈도 없고 목표도 없이 사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나는 눈은 먼 곳을 바라보면서 머리는 차갑고 가슴은 뜨겁게 그곳을 향해 걸어가는 사람과 일하고 싶을 뿐이다.

Q 요즘 읽고 있는 책은 무엇인가? or 운동은 하고 있는지?

자기 계발과 자기 관리를 하고 있는지 묻는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면접자들은 책을 보는 것도 업무에 필요해서 필요한 경우에만 보는 것이 대부분이고 운동은 아예 담을 쌓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사람의 실력이라는 것은 직접 업무와 관련된 지식을 쌓기만 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전 방위에 걸친 지식을 쌓고 노력을 해야 하는 일이다. 지식을 쌓기에 제일 좋은 일은 웹 서핑이 아니라(실제로 이렇게 대답한 사람도 있었다 -_- ) 책을 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운동 역시 자기 관리를 얼마나 잘 하는지에 대한 척도이다. 제대로 시간을 관리해서 운동을 꼬박 꼬박 하지도 못하는 사람이 시간관리나 리소스관리를 제대로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면 2MB가 서민을 위한 정책을 편다는 이야기와 같다.

Q 제일 친한 친구가 누구이고 어떤 사람이고 왜 친한지?

그 사람에 대해서 알려면 그 친구를 보라는 이야기에서 비롯된 질문이다. 뭐 사람이 친한게 특별히 이유가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질문이 썩 좋은 질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어떤 친구와 친하고 잘 어울리는지를 듣다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조금은 감이 온다. (놀랍게도 가끔 이 질문에 답을 못하는 사람도 있다. -_-)

그런데 나도 공감하는 일이지만, 사람을 소개하고 묘사하는 것처럼 어려운 이야기도 없는 것 같다. 실제로 대부분의 면접자들이 이 질문에 대답을 할 때면 기승전결은 커녕 말이 엉키기 일 수 이다.

Q 일정과 품질 중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내 면접 질문 리스트에는 질문 자체에 함정을 파놓은 질문들이 있는데, 대표적인 질문이다. 사실 일정에 맞추어서 약속된 품질을 전달해야 하는 것이 정답이기는 한데, 개발자들은 대부분 일정과 품질은 절대 함께 맞출 수 없다고 대답을 한다.

대답을 듣다 보면, 경력이 오래될수록 일정이 중요하다고 하고 경력이 짧을수록 품질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현실적으로 위에서 말한 것처럼 일정과 품질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질문을 하는 이유는 체계적으로 일을 하면 근접하거나 간혹 둘 다 맞출 수가 있기에 면접자가 체계적으로 일을 하는지를 알고 싶은 것이고, 협의된 품질 요건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산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를 또한 알고 싶기 때문이다.

문제는 대부분 체계적으로 일하는 것을 잘 모르고, 업무 볼륨에 따른 소요시간을 계산할 줄 모른다는 것이다.

Q 삼성역에 하루에 오가는 사람이 몇 명이고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요?

이런 류의 질문에 대해서 신입사원이나 경력이 짧은 친구들은 정말 잘 대답한다. 말 그대로 면접 공부가 확실히 된 것인데, 문제 해결을 위해서 어떻게 접근하는지를 보려고 질문한다.

그런데, 이런 질문을 던지면 30% 정도는 질문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완전히 산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아.. 물론 나도 이런 류의 질문을 처음 접했을 때 산으로 갔다 OTL)

문제 해결 능력을 보기 위해서 이런 류의 질문을 던지지만, 가끔은 당황스럽게 만들어서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보고 싶어서 말도 안되는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좋은 질문이 좋은 사람을 뽑는다.

몇 가지만 소개해 봤지만, 좋은 질문을 많이 만들고 관리를 할수록 짧은 면접시간을 통해서 면접자에 대해서 그만큼 많이 알 수 있다. 내가 어떤 사람과 일하고 싶은지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고민하면서 이리 저리 찾아보면 의외로 좋은 질문들을 많이 접하고 참고 삼을 수 있다.

그리고 내가 면접자라고 한다면 질문을 받게 되면 질문 내용(text)에만 반응하지 말고 질문한 사람의 의도(context)를 읽어내려고 노력해야 한다. 우리나라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한다는 말도 있지만, 질문의 행간에 숨어있는 의도와 의미를 읽어내서 정직하게 대답을 한다면 그만큼 일자리에 가까워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면접을 진행하면서 여러 사람을 면접하고 뽑으면서 배운 한가지는 자신이 데리고 일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조금이라도 찝찝하거나 확신이 서지 않으면 절대 뽑지 말라는 것이다.

아무튼 좋은 사람을 뽑고 싶다면 좋은 질문이 준비해야 한다. 좋은 질문이 준비되어 있다면 좋은 사람을 뽑을 확률이 50% 이상은 된다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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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Business 면접, 면접 질문, 면접관, 면접자, 인터뷰, 인터뷰 질문

  1.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당장 대답할 수 있는 질문도 몇 개 되지 않는 듯 해서 자기 반성도 되는 글이군요. 꿈을 찾는 것이 꿈입니다.. 라는 답변은 말장난 같은 가요? 실제로 지금 제 꿈이기도 합니다. ^^

  2. 제가 면접관이라면 원하는 답은 아니겠지만요 ^^..
    꿈을 찾는 것은 사람이라면 죽을 때까지 잊지 말아야 하는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전문상담원에게 낚이다.

2009.07.09 09:18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내 옴니아 Wi-Fi[각주:1]가 말썽을 부려서 A/S 센터를 다녀왔다.


이 놈의 전지전능하신 옴니아가 Wi-Fi로 무선AP접속은 잘 되어서 연결이 되는데 옴니아에 내장된 웹 브라우저(IE, 오페라)로 인터넷 접속이 안되는 것이다.

그동안 사용하던 Palm부터, HP 3600, 42000, 삼성 MITS M4300, M450, M620, 애플의 Ipod touch 까지 15년 넘게 PDA, PDA폰,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이런 경우는 처음이여서(물론 위에 언급한 모델 중에서 Wi-Fi가 없는 모델도 있다) 우선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에 접속을 했다.


바로 A/S센터 가기에는 그래서 삼성전자 전문상담원의 통화를 신청하고 어렵게(약속시간보다 30분 넘어서 전화하더만) 통화를 했다. 이것 저것 안내를 받아서 해봐도 안되어서..

삼성전자 전문상담원 : A/S센터에 가서 단말을 점검 받아 보셔야 할 것 같아요?
: A/S센터에 가면 AP가 있나요?
삼성전자 전문상담원 : 네. 있을 겁니다.
(확실하지 않은 대답을 잽싸게 눈치 깟어야 했는데 제길슨)

그래서 회사 근처에 사람들이 거의 찾아오지 않는 잠실애니콜센터에 점심시간을 쪼개서 찾아갔다. 이곳은 평소에도 사람이 없기로 유명한 곳이다. 거의 기다리지 않고 수리를 받을 수 있는데, 휴대폰만 된다.


A/S기사 : 고객님 보안상의 이유로 무선AP가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리빙프라자 같은 곳을 이용하셔야
: 네?? O.O;;;
A/S기사 : 죄송합니다.
: (졸라 짜증내면서) 이거 인터넷에 올려도 되나요?
A/S기사 : 네?? -_-;;

이전에 삼성전자 프로젝트를 수원사업장에서 해봐서 알지만, 삼성전자는 보안상의 이유로 무선AP자체가 엄격하게 규제되고 있는데, 설마 A/S센터까지 그럴줄은 몰랐다.

자사 제품의 기능을 테스트 할 수 없는 A/S 센터는 뭐를 A/S 한다는 말인가? 요즘 나온 에그 같은거라도 같다 놓으면 안되나?

전형적인 공급자 마인드로 똘똘뭉친 삼성전자가 국내 소비자를 봉으로 생각하는 것이 확실하다는 확신을 얻으면서 삼성전자 전문상담원에게 제대로 낚인 하루였다.

뱀다리)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뭐냐 하면,
       - 삼성전자 A/S센터에는 Wi-fi 확인을 할 수 있는 무선AP가 없기때문에 Wi-Fi 이상을 확인할 수 없다.
       - 더운 여름에 땀 삐질 삐질 흘리면서 아무 소득없이 다녀온 것이 짜증났을 뿐이다.
       - 국내 최고수준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전자의 수준이 이 정도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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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느 분이 몰래 물어보셔서) Wi-Fi는 무선랜을 의미한다. 무선 랜을 하이파이 오디오처럼 편리하게 쓸 수 있다는 뜻으로 ‘와이파이(wi-fi)‘라고 이름지었다고 한다. [본문으로]

마루날 Business Wi-Fi, 무선AP, 삼성전자 A/S, 삼성전자 전문상담원, 옴니아

  1. 쯧쯧. 고생하셨습니다.

  2. 상담기사에게 무선AP가 없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정말 황당했습니다.

  3. Blog Icon
    ㅋㅋ

    전화 받으신 분이 AP가 뭔지 몰랐을 거 같네요.. 그냥 갑자기 물으니깐 있을거라는 애매한 답변을 한 듯 하네요.

  4. 삼성전자 서비스 홈페이지가서 전문상담원 신청을 하면
    전화가 걸려오는데요.

    옴니아에 대해서는 잘 아는 것 같은데
    무선 AP는 말씀하신대로 몰랐을 것 같아요
    암튼 황당 그 자체였습니다.

  5. Blog Icon
    삼성이 그렇죠

    최근 삼성테크원 문제도 그렇고, 걍 대한민국 소비자들을 봉으로 알지요.

  6. 참 아쉬운 회사입니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잘 할까요?

교수 CEO의 한계를 보여주는 건가요?

2009.07.08 13:32
티맥스 윈도

실체가 있냐 없나에 이슈의 초점이 맞추어지는 분위기인데, 미흡하지만 제품이 존재한다면 지금의 상황은 마케팅 자체는 대박이 난 것 같다.





티맥스

IT쪽 사람들만 아는 이야기일 수 있지만. 티맥스는 WAS로 유명하다. WAS(Web Application Server)는 웹과 DBMS사이에서 웹 트랜잭션 처리를 보장해주는 미들웨어를 말한다.

기업환경이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에서 웹 기반 환경으로 변화하면서 웹으로 시스템을 구성하는 경우에 WAS가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솔루션으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국내 WAS시장은 BEA코리아의 웹로직과 IBM의 웹스피어 그리고 티맥스의 제우스가 삼분하고 있고 실제로 티맥스의 제우스는 외산 솔루션과의 경쟁에서 선전을 하고 있다.

솔직히 이런 경쟁력만으로도 충분히 티맥스의 위대함은 존경 받아 마땅하지만, 어제 발표된 티맥스 윈도는 드러난 사실만을 봤을 때 너무 실망스럽고 답답하고 이것이 아마도 교수 CEO의 한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 누군가에게 듣기를 미국의 유명한 협상전문가가 절대로 협상하고 싶지 않은 대상은 위험한 테러리스트가 아니라 대학교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박사들이란 한 분야의 전문가라는 증명 아닌 증명인데, 학위를 받기 위해서 새로운 이론이나 시도로 그 전문성을 인정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어서 태생적으로 논리와 토론에 강하다. 자신의 주장이나 생각이 꺾이는 순간 학위는 물 건너가기 때문에 목숨 걸고(?) 논리를 만들고 빈틈을 메우고 상대방의 주장을 꺾으려고 노력한다.


박대연 회장

조직 내 누군가의 기획으로 시작된 OS개발이 여기까지 온 것은 박대연 회장의 의지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물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OS를 만들어보자는 것은 절대로 나쁜 의사결정이라고 할 수 없다. PC용 OS 시장은 충분히 시장이 있기에 경쟁력 있는 제품만 있다면 승부를 걸어볼 만한 아이템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이 정도를(물론 겉으로 들어난 것만 가지고 이야기하자면) 제품이라고 들고 나오는 것이 적절한 의사결정인가 하는 데는 큰 의문이 든다. 자칫 괴물이 되어서 티맥스의 명성과 회사와 브랜드를 집어 삼킬 수도 있는데…

박대연 교수는 비지니스 마인드나 기술 마인드 모두 훌륭하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제 발표된 티맥스 윈도를 보면, 다른 사람의 이야기나 의견에 귀 기울이는 것 자체가 안 되는 교수 CEO(회장이니까 체어맨이지만)의 판단과 의사결정에 과연 제대로 된 검토나 의견 개진이 가능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지금 윈도우즈 7 RC를 쓰면서 새삼스럽게 비교가 되는 두 회사이다. 막 시장에 나온(?) 티맥스 윈도에 윈도우즈 7 RC 정도의 완성도와 품질을 기대하면 도둑놈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세계젹인 경쟁력이라는 것은 MS와의 승부인데...제발 티맥스 윈도가 비극으로 끝나지 않고 아름다운 도전으로 열매를 맺기를 바란다.

어제 박대연 회장의 말대로 아래아한글도 쓰러진 마당에 티맥스까지 사라진다면 우리나라는 영원한 SW 식민지일 수 밖에 없으니까


뱀다리) 티맥스 윈도우가 아니라 티맥스 윈도라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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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Business 박대연 회장, 제우스, 티맥스 소프트, 티맥스 윈도우

  1. 필수 영양소는 아지만 없어서는 안되는 비타민 같은 존재로 느껴집니다.

  2. 아앗.. 감독님

    너무 의미가 깊어서 제가 못 알아듣겠습니당 ^^;;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박대연 회장의 결정인지 모르지만,
    어제 발표를 하기로 한 의사결정은
    실망스럽다는 점이었습니다. ㅎㅎ

  3. 시간되시면..과거 동아,중앙 등과 경제신문들이 박대연 회장을 어떻게 다뤘는지 한 번 읽어보세요..
    정말 대~단~한 분이십니다..--;;

  4. 어떻게 대단하신지는 다시 봐야겠지만요
    어제 행사만 봐서는... 좀 실망스럽더군요

    그분의 신화에 비해서..

  5. Blog Icon
    지나가다

    http://news.naver.com/main/search/search.nhn?rcnews=020l023l025l&rcsection=&rcdate=&query=%B9%DA%B4%EB%BF%AC&rcfield=0&pd=1&rcdateDs=&rcdateDe=&x=0&y=0

    조선일보는 다룬적이 없군요... 조중동만으로 검색했습니다.

  6. Blog Icon
    ???

    동아일보, 중앙일보는 왜곡보도로 유명하므로 이들이 까느라고 여념없었다면 괜찮은 분일 것이고 이들이 찬사를 보냈다면 형편없는 분일 가능성이 높군요. 어느 쪽인가요?

  7. Blog Icon
    후자

    후자입니당

  8. 티맥스에서 처음 WAS가 나왔을때도 욕을 많이 먹었던 걸로 아는데 어느새 보니 시장에서 선두 주자가 되어 있어서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행사에 참석을 안해봐서 뭐라 평을 하긴 그렇지만 실망하신 분들이 많아서 아쉽고 걱정도 되네요... 마루날님 말씀처럼 차라리... 브랜드를 알리기위한 고차원의 마케팅 전략이었으면... ㅎㅎㅎ 하는 엉뚱한 맘도 가져봅니다.

  9. WAS도 쉬운 제품은 아니지만, OS는 차원이 달라서 솔직히 염려가 많이 됩니다.

    M$도 1985년 윈도우즈 1.0이 나와서 25년이나 되니까 윈도우즈 7 정도의 제품같은 제품이 나왔는데요.

    제우스의 저력을 티맥스 윈도에서도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10. 제 친구는 티맥스의 WAS가 처음 나왔던 시절부터 극찬을 했었는데요.. 그 당시 나왔던 퀄리티 수준으로 OS를 내놓았다면 욕을 먹을리가 없겠죠.

  11. 아.. CEO가 교수출신이었군요..

  12. 예전에 TV에서 하던 성공시대에 나올만한 분입니다.
    (실제로 나오신 걸로 기억되는데 확실하지 않습니다.)
    노력도 많이하시는 KAIST 교수였는데
    티맥스 창업 후에도 한동안 교수로 계시다가
    그만두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3. Blog Icon
    뭐...

    결과물로 말하겠지만..
    잘되길 바랄뿐... 욕하고 싶진않네...

  14. 욕먹을 이슈가 몇개 있지만,
    그래서 아쉽지만
    그래도 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급자 마인드와 사용자 마인드

2009.07.07 14:48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여러 가지 이유로 차를 없애면서 대형마트를 거의 가지 않는다. 차가 없으니 한번에 살 수 있는 물건도 제약이 있고 해서 대형마트를 안 가게 되는데, 그렇다고 모든 상품을 집 근처 시장이나 조그만 슈퍼를 매번 이용할 수 없어서 대형마트의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한다.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서 주문으로 하면 자신의 오프라인 매장을 기준으로 배달서비스를 하고 있다. 대부분의 대형마트가 제공하고 있는데 우리 집은 집에서 가까운 롯데월드 지하에 있는 롯데마트를 주로 이용을 해서 온라인도 롯데마트를 이용한다.

대형마트의 온라인 주문 오프라인 배송은 유통업체로서 기존에 가지고 있는 배송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기발한 아이디어이다. (배달비는 일정금액 이상의 경우 무료이다)

개인적으로는 백화점 물건도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실물을 확인하고 (예를 들어 입어보고) 바로 물건을 받아오는 것도 가능하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반대로 백화점 매장에서 괜찮은 상품을 보고(입어 보고) 바로 휴대폰 카메라로 바코드를 사진으로 찍거나 바코드를 인식해서(휴대폰에 바코드 리더 프로그램만 있으면 되니까) 온라인 가격비교 서비스와 연동해서 최저가로 물건을 주문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갑자기 왠 BM 나열…)


롯데마트 온라인 쇼핑몰

아무튼 롯데마트 온라인 쇼핑몰에 접속하면 친절하게 배송에 대한 안내를 해준다.

로그인을 하면 당연히(?) 내가 자주 이용하는 롯데월드점의 행사 소식을 알려준다.

대부분의 상품에 대해서 품절여부를 알려주고 근거리 배송 가능상품인지도 함께 알려준다.

문제는 주문시점에서 상품이 있어도 실제로 주문이 들어가고 배달이 되는 시점에서는 상품이 없을 수도 있다는 점에 있다.

위에 이미지에 보는 것처럼 품절이 되어있지 않아서 주문을 해도 주문시점과 배달시점 사이의 간격이 있어서 그 사이에 상품이 품절되어 주문 취소가 될 수 있다고 자상하게(파랑색 화면 안) 알려주고 있다.

물론 모든 유통업체가 모든 상품을 재고로 확보할 수는 없지만, 주문이 들어간 시점에서 상품이 확보되지 않고 팔고 남은 상품 중에서 주문에 맞추어 배달해 주는 것처럼 주문시점에 품절되지 않았던 상품이 없어서 배달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한다.

개인적으로 예전에 대형백화점에 근무한적이 있는데 유통업체만큼 철저하게 공급자 마인드로 움직이는 비즈니스도 없는 것 같다. 최근에 롯데마트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면서 3번 똑 같은 상황을 겪었는데, 전형적인 공급자 마인드에서 비롯된 상황이라는 생각이 든다.


공급자 마인드

유통업계야 말로 고객중심으로 유명한 것 같지만, 고객들이 무서워서(음..더러워서 일수도) 겉으로는 고객만족에 신경 쓰는척하지, 기본적으로 유통이라는 것이 남는 게 많지 않아서 철저하게 박리다매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수익이 나기 않기 때문에 많이 팔기 위해서 뭐든지 할 뿐 이다. (물론 대부분의 비즈니스가 말은 고객중심이라고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과 별 차이 없을 수도 있다만)

사용자 입장에서 보자면 당연히 주문시점에서 품절되지 않은 상품이면 배달이 되여야 하는데, 모든 상품에 대해서 모두 재고를 가지고 있을 수 없기에 주문이 취소되거나 배송이 지연될 수 있지만, 대형마트를 통해서 주문하는 상품들에는 야채나 과일, 우유와 같은 신선상품도 꽤 많이 주문이 될 텐데 배송지연보다는 해당 상품에 대한 주문 취소를 유도하는 것은 전형적인 공급자 마인도 보여진다.

온라인 주문에 대한 상품 재고 관리가 오프라인 상품 재고 관리와 연동이 되지 않아서(그렇게 보인다.) 벌어지는 상황 같은데, 꼭 필요해서 주문을 했는데, 배달되기 전에 갑자기 전화가 와서 **가 없어서 그런데 결재를 취소하고(카드 이용시) 다시 결재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고객에게 전가하는 것을 보면... 많은 생각이 들면서 안타깝다.

고객의 필요와 관심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고 거기에 우리 서비스를 맞추려고 노력하는 것이 비즈니스의 핵심인데 롯데마트 쇼핑몰은 딱 5% 부족[각주:1]한 곳에 머물러 있다.

아마도 공급자 마인드여서 그런거겠지, 안타깝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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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뭐 까칠하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만, 내 느낌에는 분명한 마인드의 차이가 느껴지고 무엇보다 95% 만족스러운데, 이 부분이 아쉽다는 것이다. [본문으로]

마루날 Business 공급자 마인드, 롯데마트, 롯데마트 온라인 쇼핑몰, 사용자 마인드

차 한잔 하시죠?

2009.07.03 14:22
Coffee Break
Coffee Break by bitzcelt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아침마다 우리 사업부원끼리 하는 이야기이다. 우리는 매일 아침 9시부터 15분 동안 티타임을 갖는다. 웬만한 회사들은 집중적으로 근무를 시작하기 위해서 긴장감을 높이는 시점에 우리는 도리어 잠깐의 여유를 즐기고 있다.

아침 티타임을 갖게 된 것은 5월 사업부 전체 회고를 진행하면서, 토론 주제 중 하나가 팀 빌딩이었는데, 그 동안 업무적인 커뮤니케이션만 이루어졌지 서로 친하지도 않은 것 같고 잘 모르는 것 같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아침마다 티타임을 갖게 되었다.

[ 관련 글 : 2009/06/01 - 애자일 회고 생각보다 쉽다. ]
[ 관련 글 : 2009/06/30 - 잘 말하기보다 두 배 중요한 잘 듣기 ]

사실 업무 커뮤니케이션은 정기적인 미팅이나 이슈가 있거나 협의사항이 있을 때 갖는 비정기적인 미팅이 전부인데, 업무 자체를 가지고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때문에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고 생각이 되어도 서로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업무에 대한 협의만 있을 뿐이지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굳이 더 무언가를 알려고 하거나 관심을 갖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일을 잘 하기 위해서는 일하는 사람과 사람간에 신뢰가 있어야 하고 일하는 사람끼리 잘 알고 있는 것이 좋지만, 굳이 노력하지 않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끼리끼리 어울릴 뿐이다.

아무튼, 이러 저러한 이유로 시작한 아침 티타임이 시간이 흐를수록 여러 가지 좋은 점들이 있다.

  • 공식적인 커뮤니케이션 이외의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이다
  • 한번씩 모이지 않으면 하루에 한마디도 하지 않고 지내는 동료와 대화를 한다(뭐 하루에 한마디도 하지 않는 사이라면 동료 사이라고 이야기 하기 민망하지만.)
  • 사람들의 캐릭터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 3분 스피치를 돌아가면서 하는데, 개인적인 관심사나 그 동안 알지 못했던 그 사람의 다른 면을 볼 수 있다.
  • 당연한일이지만 서로 간의 벽이 조금씩 허물어지면서 친해진다는 느낌이 든다.

회식이라는 이름의 술자리를 서로 친해지고 알아가는 방법으로 더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고 여전히 그러한 방식이 대세라고 생각하지만, 사람과 사람이 서로를 알고 신뢰를 쌓는 것이 한번에 되는 일은 아니기 때문에 평소에 꾸준히 서로 공감하고 상호작용하는 노력이 더 효과적인 것 같다.

(물론 내가 술을 마시지 않기 때문에 '술자리'를 선호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Supporting the Liberty (fries?)
Supporting the Liberty (fries?) by Omar Eduardo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아직은 낯설어하는 직원들이 있고 억지로 모이는 직원들도 있지만, 처음 시작했을 때 보다는 확실히 분위기가 부드럽고 서로 익숙해져 가는 것을 느낀다. 좀 더 시간이 지나고 프로그램도 3분 스피치 외에 보완을 한다면 꽤 유용한 시간이 될 것 같다.

여러분의 팀과 조직에서 어떤 방식으로 스킨십을 만들어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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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Business 티타임, 팀빌딩, 팀워크

  1. 일단 저는 술을 좋아하니^^ 가끔 술자리를 갖습니다. 요샌, 사정이 있어 못하고 있습니다만.

    제가 챙기는 것은 팀원들의 생일하고, 입사 기념일입니다.
    전에는 생일 맞이한 직원에게 책을 한 권 선물했죠. 고전적인 방법이지만.
    직원이 늘면서 이 방법은 포기.
    입사 기념일의 경우, 신입은 1년 된 사람은 책 선물이라도, 아니면 간단히 축하말이라도.
    경력의 경우는 보통 여러 해 되는 사람과 차 한 잔, 또는 술 한 잔.

    그런다고 무척 효과를 보는 것은 아닙니다만,
    '일부' 좋아하는 사람도 있긴 하더군요.

  2. 관리가 어려운 것은 대상이 사람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과거에서 현재까지 단 한사람도 똑같은 사람은 없으니까 그만큼 더 힘든 것 같습니다. ^^

    저는 술은 안마시니 가끔 밥을 사주고 개별적으로 1:1면담을 매일 한명씩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3. 저희 팀에서는 팀원 생일에 전체 팀원들이 하나의 카드에 축하글을 써서 주고 있습니다. 물론 돈을 모아서 간단한 선물도 사주긴 하지만. 제가 받아보니, 선물이나 상품권 보다 팀원들 전체가 써 준 축하카드가 더 감동이더군요.

  4. 오.. 축하카드 좋은 아이디어인것 같습니다.

    요즘은 손글씨 보기가 쉽지 않은데,
    그것 자체가 정성일 것 같습니다.

  5. 정말 의미있는 글이네요^^.
    커뮤니케이션,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이 번 일로 다시 한 번 더 실감했던것 같습니다.
    힘든 때 찾아주시고 글 주신데 감사 드립니다.

  6. 이제 몸은 좀 괜찮으신거죠?
    아직도 독수리 타법이신거는 아니시겠죠?
    하찮은 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7. 티타임 정말 괜찮은 제도군요.
    바쁜 삶 속에서 여유를 가진다는 거... 잘 보구 갑니다.

  8. 회식같은 거한 스킨쉽도 중요하지만,
    평소에 조금씩 갖는 스킨쉽도 팀빌딩에서
    중요한 것 같습니다.

  9. 저의 스킨쉽은 지갑을 통째로 주는 것입니다.^^*

  10. 무시 무시합니다. ^^

  11. 최근 팀회의와 관련하여 경험한 것이 있어 트랙백 걸고 갑니다.
    아침에 '커피 한잔 하시죠?'하는 말, 저희 팀에 필요한 것 같습니다. ^^

  12. 생각보다 어려운 말인 것 같습니다.

네이버가 쇼핑도 승부를 낼 것인가?

2009.07.01 15:32
네이버 지식쇼핑

네이버 지식쇼핑은 일종의 가격비교 서비스이다. 단순히 최저가 비교 정보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 리뷰와 평점까지 제공하는 인터넷 쇼핑 중계서비스이다.


현재 네이버 지식쇼핑은 대부분의 가격비교 서비스와 동일하게 구매 전 단계까지 정보를 제공하고 상품의 주문, 결제, 배송, 교환, 환불은 해당 쇼핑몰에서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다. 즉, 구매를 원하는 제품에 대해서 희망하는 가격대에 판매하는 쇼핑몰을 클릭해서 해당 쇼핑몰에 로그인하여 주문 및 결제 등을 하도록 되어 있다.

네이버는 거래가 이루어졌을때 쇼핑몰로부터 받는 중계수수료로 수익을 내고 있는데, 2008년 네이버 매출액 중 지식쇼핑 등의 E-commerce 부분에서 전체 매출액 1조 2천억원 중에서 약 7%에 해당하는 843억원이다.

[출처 : http://www.nhncorp.com/nhn200512/ir/download/08_4Q_KOR.pdf ]



네이버 지식쇼핑에 결제시스템을 달면 어떻게 될까?

오늘(7/1) 디지털타임스에 흥미로운 기사가 실렸는데, 과연 네이버 지식쇼핑에 결제시스템을 왜 달고, 달게 되면 어떻게 될까?


[출처 : http://www.nhncorp.com/nhn200512/ir/download/08_4Q_KOR.pdf ]

1조 2000억원이라는 사상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네이버는 명실상부한 국내 인터넷 1위 업체이다.

좌측의 네이버의 매출구성을 봐도 확인이 되지만 검색광고와 Display 광고가 전체 매출의 약 6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트래픽'을 기본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다.

주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네이버는 단지 트래픽에 광고를 얻는 것 뿐만 아니라 한게임이라는 강력한 수익원이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매출 부분별 매출 추이를 들여다보게 되면 네이버의 고민이 읽어지는데,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광고 매출이 정체상태이고 심지어 Display광고는 4/4분기에서는 3/4분기에 비해 감소하기까지 했다.

이 와중에서 놀라운 성장 능력을 보여준 부분이 E-commerce부분인데, 무려 전년동기 대비 41%의 성장을 했다. (물론 게임 부분은 51%의 성장률을 보여주지만, 2007년도의 88%에 비하면, 경기가 침체일수록 게임 매출은 늘어다는 일반적인 추세에 비해 꺾인 것이 보인다)

단지 중계수수료를 챙기는 모델임에도 843억에 매출을 기록했는데, 개인적으로 대단하다고 느끼는 것은 해당 상품을 주문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해당 쇼핑몰에 로그인을 해야 하고 별도로 해당 쇼핑몰에서 주문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 다시 로그인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무시한체 - 네이버 지식쇼핑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출처 : http://www.nhncorp.com/nhn200512/ir/download/08_4Q_KOR.pdf ]


우선 당장 네이버 지식쇼핑을 통한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작년에 GSeShop 인터넷 부문에서만 1162억원, CJO쇼핑[각주:1] 이 인터넷 부문에서 62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내가 보기에는 쉽게 GSeShop의  매출액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E-commerce가 기존에는 주로 중계수수료 였다면 요즘 마켓플레이스들의 주수익원 중 하나인 입정 업체에게 새로운 광고상품이나 꾸미기 아이템을 판매할 수 있게 되어 추가로 새로운 수익원이 확보될 수 있을 것이다.


네이버는 쇼핑에 올인할까?

뭐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 기획의 네이버가 보여준 행보를 본다면, 단기적으로 이번에 결제시스템을 달아보는 것만으로 매출액 증대라는 가시적인 효과에서 만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매출구조가 과거에 보여주었던 폭발적인 성장세에서 돌아서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고려해 본다면 전자상거래만큼 매력적인 수익원도 없다고 보는데, 기본적으로 전자상거래는 기존에 절대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트래픽 장사이기때문이다.

그래서 쇼핑에 힘을 쏟는다고 한다면 종합쇼핑몰보다는 가격비교라는 컨셉위에 마켓플레이스 기능을 얹는 형태로 움직이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지마켓과 옥션의 합병이라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져서 이미 시장진입이 어려워 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경쟁상대가 하나뿐이라면 압도적인 트래픽을 가지고 있는 네이버 입장에서 쉬운 싸움이 될 수도 있기에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네이버가 벌 수 있는 상황도 예상되는 것이다.

아무튼 네이버의 다음 스텝이 매우 궁금해지는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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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언제 CJO쇼핑으로 이름이 바뀐게야? [본문으로]

마루날 Business 결제시스템, 네이버, 성장동력, 지식쇼핑

  1. 비공식 소식통에 따르면... gmarket 지분 매각에 따라 무주공산이 된 토종 오픈마켓 시장을 네이버가 진입한다는것 같더군요. 이미 준비는 다 끝났다고 하던데...
    아무리 욕을 먹어도 한번 길들여진 국내의 사용자 습관을 바꾸기 힘들다는것과 그 트래픽이 결국 모든 사업거리에서도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는 걸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잘 봤습니다.

  2. 아아. 그렇군요

    역시 무주공산이라고 모두들 생각하는군요 ^^

  3. 되는 집안은 뭘해도 됩니다. 바로 되는 집안이 바로 네이버 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 생각입니다.

  4. 네.. 너무 잘 되어서 얄밉기까지 합니다. ^^

  5. 쇼핑까지 성공한다면 그야말로 초유의 대성공일거 같은데여

  6. 문제는 쇼핑에 올인할 거냐는 것 같습니다. ^^

잘 말하기보다 두 배 중요한 잘 듣기

2009.06.30 12:17
워크샵

지난주 금요일 오후부터 1박 2일로 사업부의 워크샵을 다녀왔었다.

회사에서 워크샵을 가는 경우는 집중적인 토론이나 협의가 필요해서 가는 경우도 있고 친목도모와 팀 빌딩을 위해서 또는 평소에 제대로 이야기 하지 못한 것들을 이야기 위해서 가는데, 이번에는 팀 빌딩과 함께 얘기 좀 해보자고 다녀왔다.

ROW@CASTEL_DEL_MONTE_MG_5222
ROW@CASTEL_DEL_MONTE_MG_5222 by *sdp*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다녀오면서 느끼는 점은 무엇보다 여전히 사업부내에서 부원들끼리 그리고 부원과 나 사이에 여전히 소통이 잘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었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소통과 관련된 비즈니스를 하면서 정작 나는 얼마나 소통하고 있었나를 주말내내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소통

사전적인 의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소통 [疏通] [명사] 1.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 2.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

1.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

내 생각에 이것은 소통을 위한 채널, 방식 또는 도구에 대한 이야기이다.

잘 통하기 위해서는 뜻이 서로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사전적 정의 그대로 장벽이 없어야 한다. 또한 쉽게 이야기를 꺼내지 못하는 문화도 변화가 되어야 하고 무엇보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야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의사소통시스템이나 정기적인 미팅과 사업부원들 개인과의 개별적인 면담을 하는데도 여전히 서로 답답해 하는 것을 보면서 단순히 정기적이고 공식적인 회의 말고도 비공식적으로 업무를 떠나서 서로 대화하고 알아가는 스킵쉽이 무엇보다 필요한 것 같다.

이것은 기업과 고객의 소통에서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특히나 인터넷으로 인해서 기업의 공식적인 창구 이외에도 기업, 브랜드, 제품 또는 기업 내 구성원과 고객이 만날 수 있는 기회나 접점이 무한대로 늘어날 수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접점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무엇보다 접점을 통해서 고객과 만나게 될 때 어떤 식으로 소통할지 준비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우리 조직 내에서 우리 회사와 고객 사이에 소통의 장애는 없는지 그게 시스템의 부재인지, 의식의 전환인지 문화의 문제인지를 알고 해결하는 것이 소통을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

2.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

두 번째 사전적 정의는 우리의 일반적인 대화나 소통에서의 문제이기도 한데, 대부분 표현되는 이야기들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의 일부이거나 요약된 이야기이다.

그래서 소통에서 중요한 것은 행간을 읽어내는 능력 즉, 관심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적절한 질문을 하고 평소에도 꾸준히 context를 잘 이해하고 있어야 text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회사 내에서 업무 커뮤니케이션이 문서나 이 메일과 같이 text 기록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다 보니 text에만 매몰되는 경우가 많은데, 정리가 되고 요약이 되면서 중요한 의미가 행간으로 숨게 되는데 이를 읽어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 물론 text 자체도 받아 들이지 않는 높은 놈도 있지만

이는 기업과 고객의 소통에서도 역시 마찬가지로 고객이 우리 기업에 대해서 뭐라고 이야기했는지 그 뉘앙스까지 알아야 하고 평소에도 이 고객이 어떤 관심과 욕구를 가지고 있는지 두루 살피는 노력이 필요하다.


제대로 소통하기

하나님이 입을 하나 만들고 귀를 두 개 만드신 이유가 말하기 보다 듣기가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결국 제대로 소통하기 위해서는 잘 듣겠다는 마음가짐과 잘 들을 수 있는 귀가 필요한 것이다.



이번 워크샵을 다녀오면서 사업부원들에게 나는 병장과 같이 내 생각, 내 이야기만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았나 뒤돌아보면서,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상대방의 일거수일투족을 잘 살피고 잘 듣는 이등병의 마인드가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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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Business 말년병장, 소통, 워크샵, 이등병, 잘 듣기

  1. 건투를 빕니다. 소통에 성공하면 일은 절반, 아니 거의 다 성공한 셈일 듯.
    사실, 사람과 부대끼는 게 일이라 소통만큼 중요한 게 없겠지요.
    소통하려면 부지런해야 하는데... 저는 게을러서 참...

    행복하고 보람찬 오후 만드십시오.

  2. 넷.. 열심히 부지런을 떨어보려고 합니다.
    잘 지내시죠?

    조만간 오프모임 한번 갖으려고 합니다.
    연락드릴께요

고객의 욕구와 요구가 니즈이다.

2009.06.25 15:04
비즈니스 모델

비즈니스 모델의 기본1) 목표로 하는 고객에게, 2) 고객의 니즈에 맞추어, 3) 경쟁사와 차별화된 고객이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니즈이다. 어떤 고객을 목표로 할 것이냐에 따라서 그 고객의 니즈를 찾아 낼 수 있다면, 비즈니스 모델의 절반은 완성된 것과 다름 없다.

하지만, 고객의 니즈라는 것은 추상적으로 다가온다. 고객의 필요라고 하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을 하게 되는데, 최근에 다음의 책을 읽으면서 명쾌하게 정리할 수 있었다.

협상의 10계명 - 10점
전성철.최철규 지음/웅진윙스

이 책에서는 정의하는 협상이란 ‘사람을 움직이는 기술’이라고 한다. 자세한 책에 대한 이야기는 관련글을 참고 하기 바란다.



욕구 + 요구 = 니즈

이 책에서 이야기는 하는 것은 고객의 니즈를 이야기하지 않고 욕구와 요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요구와 욕구가 어떻게 다를까?

요구는 겉으로 드러나지만, 욕구는 마음속에 내재되어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서 내가 가게의 주인인데, 고객의 욕구에는 관심이 없고 요구에만 반응한다면,

(고객의 욕구는 관심없고 요구에만 반응한다면)
손님 : 콜라 한 병 주세요
나 : 없습니다.
(거래 끝)

하지만, 내가 고객의 요구와 욕구를 알고 있다면

(손님의 욕구 :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시원한 청량 음료를 마시고 싶다)
손님 : 콜라 한 병 주세요
나 : 콜라는 없는데, 시원한 사이다는 있습니다.
손님 : 그럼 사이다 주세요
나 : 맛있게 드세요
(거래 성사)

겉으로 드러나는 상대방의 요구 너머에 숨어 있는 욕구를 파악하고 해결 해 줄 수 있다면, 협상은 성공할 수 있다고 한다. 뭐 협상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가 가능할 것이다.

욕구 vs. 요구

많은 프로젝트나 제품 개발에 있어서 답답한 것은 고객의 요구에 충실했을 뿐인데 결과물이 고객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는 이유는 고객 스스로가 자신의 욕구를 정확하게 요구하지 못하기 때문이거나 고객의 욕구에 대한 이해없이 글자그대로 고객의 요구사항에만 맞추어 제품이 나와서이기 때문이다.

요구사항의 넘어에 숨어있는 근원적인 고객의 욕구를 알아내는 것이 어려운 것은마치, 말을 못하는 아기의 울음소리만 듣고도 부모들이 아기가 배가 고픈지, 기저귀를 갈아주어야 하는지, 잠이 오는지, 어디가 아픈지를 알 수 있는데, 부모가 아니면 왜 우는지 모르는 것과 비슷하다.

Worry
Worry by Stuck in Customs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고객이 왜 이런 요구사항을 이야기 하는지에 대해서 근원적인 욕구들을 파악하지 못한다면, 위의 예시에서 소개한 것처럼 우리 가게에 어렵게 찾아온 고객을 내쫓는 것 밖에 되지 못한다.

고객이 이야기하고 있는 요구사항 넘어의 욕구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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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Business 고객, 니즈, 요구, 욕구, 전성철, 최철규, 협상의 10계명

  1. 좋은 글입니다. 서비스 개발하는데 있어 생각해야 할 부분인것 같습니다.
    세미나 발표 참석은 못했지만 잘 하셨으니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 아이구 과찬이십니다.
    사실 더 쓰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데요
    나중에 이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3. 임팩트 강한 글을 읽고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귀한 글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

  4. buckshot님의 칭찬에 저는 춤을 춥니다. ^^

  5. 글을 읽으면서 탁상공론과 현실적인 맥을 잘 집어내고 앞으로 벌어질 일을 예상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자기분야에 적어도 10년 이상 한 우물을 판 분들은 분명 비지니스 모델 쯤은 무한 창조할 수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9년을 세팍타크로를 하면서 무한 가지를 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항상 놀러 올 때마다 메세지를 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6. 너무나 기본적인 이야기이지만,
    그래서 더 간과하기 쉬운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요즘들어 정말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느끼고 있거든요

  7. 인사이트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중요해 지는걸요. 간과하기 쉬운 일을 다시 한번 둘러보면서 생각해보는 여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8. '인사이트'만 있다면 스티브 잡스 정도는 아니여도 뛰어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즈니스 블로그 서밋 2009 발표 자료

2009.06.24 16:07


어제 양재역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온라인 컨텐츠 분석 및 활용방안'에 대해서 발표를 했다. 워낙 쟁쟁한 분들과 유명한 회사에서 발표를 하시던데, 괜히 내 발표가 도움이 되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걍 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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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컨텐츠를 분석하는 이유는 온라인을 통한 특히, 소셜미디어를 통한 기업과 고객의 소통 및 상호작용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어떤식으로 하는지는 한마디로 칵테일 파티에 가서 참가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칵테일 파티에 가서 처음 보는 사람들 사이에 끼어 들려면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 즉, 어떤 사람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소셜미디어로 대표되는 온라인을 통한 소통 및 상호작용의 시작은 온라인 컨텐츠 분석이다.

조만간 발표 자료를 한국블로그산업협회를 통해서 공유된다고 하니, 나머지 쟁쟁한 강사분의 발표내용은 공유될 자료를 참고하시면 되겠다.

뱀다리1) 블로그에 PDF를 게시하는 방법은 BLUE'nLIVE님의 글을 참고 하세요
뱀다리2) M$ -Office2007 사용하시는 분들은 M$에서 제공하는 PDF 변환 플러그인을 설치하고
             파워포인트 등을 실행한 후 '다른 이름으로 저장'을 선택하면 PDF로 쉽게 변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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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 Icon
    미도리

    어제 강의 잘 들었어요. 제가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는데..자료도 깔끔하게 공유해주시고~
    인사 나누게 되어 반가웠어요 ^^

  2. 미도리님 발표 내용 관련해서 질문하고 싶은 게
    많았는데 어제 시간이 없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

  3. 직접 참가하고 싶었으나...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다음 기회를 기대해 보려고 합니다.

    올려주신 파일 소중하게 잘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4. 작은 도움이라도 되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