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용 3D Pop-up Book 개미와 배짱이

2012.04.12 08:00

집에 아이가 있나요?


저는 5살짜리 아들이 한명있습니다.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아이를 낳았다고 생각했지만 지난 5년을 돌아보면 아무 준비 없이 아이를 낳고 길러온 것 같습니다. 물론 저보다는 훨씬 많이 육아에 대해서 공부하고 고민하는 아내와 장모님이 계셔서 다행이 아이는 잘 크는 것 같습니다.


왠만한 일에는 익숙해져있지만, 여전히 힘든 일 중 하나는 5살짜리 아이의 집중이 가능한 시간이 매우 짧다는 점입니다. 간혹 한자리에 오래 있어야 하는 모임이나 행사에 가게되면 15분 정도 지나면 아이가 불편해하기 시작하고 그러면 미리 준비한 간식을 먹이거나 달래려고 노력합니다.


그 어떤 노력보다 강력한 도구는 바로...


Tablet Device Comparison
Tablet Device Comparison by Jamais Cascio 저작자 표시비영리


아이폰, 아이패드 등과 같은 스마트 디바이스입니다. 가끔 5살짜리 아들이 만지는 것을 보면 스티브 잡스가 일부러 아이들을 타깃으로 잡고 아이들을 위한 전화기인 아이폰과 아이들을 위한 패드인 아이패드를 만든게 아닌가 싶을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 갤럭시노트와 아이패드 그리고 아내의 아이폰에는 아들을 위한 어플이 다수 설치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간단한 게임, 동요, 동화책 그리고 어린이용 동영상 들입니다.


최근에 지인분께서 만드신 안드로이드 어플을 소개 받았는데요. 놀랍게도 3D Pop-up book입니다. 아마도 아이를 키우시는 부모님들은 집에 다들 Pop-up book은 몇권씩 가지고 계실겁니다. (물론 아이들이 대부분 찢어버리지만...)

우선 소개동영상 한번 보시죠.




안드로이드용 어플  URL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kr.co.cluepoint.pop3d

( 안드로이드용 어플 설치용 QR코드)


스토리가 생각보다 길지 않은 것이 좀 아쉽고 여타 다른 3D Pop-up book에 비해서 이미지가 좀 더 예쁘고 Interactive 효과도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듭니다만 실제로 아이에게 보여주면 꽤 여러번을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하지만 처음 보여주고 며칠 있다가 다시 보여주니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작년에 블로그에 올린 포스팅에서는 3D Pop-up book이야말로 노다지가 아닌가 하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3D 팝업북은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좋은 기술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아이들이 사용해보면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하거나 사용하기 어려워 하는 것 같습니다.


어린이용 어플 개발에서 중요한 것은 눈높이에 맞추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어플을 선택하고 설치할지는 대부분 부모들이 하기때문에 부모들이 생각하기에 자신의 아이에게 맞는 컨텐츠가 포함된 어플을 설치하게 됩니다.


아무리 좋은 컨텐츠라 해도 어떻게 담아내느냐가 핵심이 되는 것이 스마트 디바이스를 위한 어플의 핵심입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인 PC와 달리 화면 사이즈, 입출력 장치의 제약 등으로 UX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큽니다.


3D Pop-up book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오히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식물, 곤충, 과학 등과 같은 참고서에서 활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3D Pop-up book 특성상 이리 저리 대상물을 돌려보면서 살펴보는 것이 좋은데, 영유아들보다는 초등학생들이 더 적합해 보입니다.


영유아들은 대부분 요리 저리 돌려보는 것보다는 Interaction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장치나 장비를 다루는 매뉴얼에 사용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장치나 장비들은 실제로 보이는 것은 3D인데, 2D인 설명서에서 알려주니 아무리 그림을 잘 그리고 설명을 해놓아도 헷갈리기 쉽습니다.


이럴때 3D Pop-up book으로된 매뉴얼은 무척이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거기에 Interactive하게 특정 부분을 터치해서 고장신고라고 하면 바로 A/S에 접수가 되도록 연동한다면 꽤 유용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집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가 있다면 이 어플을 잘 설치해두셨다가 종종 활용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한번 사용해보세요.

마루날 Business 3D Pop-up book, 어린이용 앱, 어린이용 어플, 클루포인트

인맥이란 무엇일까

2012.02.22 18:30
어저께 삼성동에서 PT가 있어서 길을 걷다가 우연히 연구실 후배를 만났습니다. 그 후배가 다니는 회사 앞을 지나면서 '이 녀석 잘 지내고 있나'하는 생각을 하다가 옆을 보니 담배를 피고 있었습니다.

둘 다 서로 깜짝놀랐습니다. ^^;;;

저나 후배나 나이는 점점 들어가고 아이들은 자라나면서 앞으로 뭘 하면서 살까 고민을 서로 이야기하다가 후배가 '영업대표들은 인맥이 많아서 좋지 않냐'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인맥이란 무엇일까요?

우리가 가끔 농담반 진담반 하는 얘기 중에 '아는 사람 중에 변호사와 의사는 꼭 있어야 한다'는 얘기를 하는데요. 법의 도움이 필요하거나 생명의 위급을 따지는 순간에 생판 모르는 사람보다는 아는 사람을 통한다면 믿을 수 있다는 거겠죠

그럼 아는 사람이 인맥일까요?

사실 영업 업무처럼 외부 활동이 많은 업무를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쌓이고 소비하는 것이 명함입니다. 수많은 명함을 주고 받은 사람들이 모두다 제 인맥일까요? 물론 그중에는 저의 인맥이 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그냥 아는 사람일 뿐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인맥은 확대된 나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나에게는 없는 능력이 내가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를 통해서 발휘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인맥이고 인맥의 힘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인맥은 긍정적인 면도 있고 부정적인 면도 있지만 무엇을 하든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즈니스만 놓고 보자면 인맥을 통해서 Opportunity가 만들어지기도 하고  인맥을 통해서 Deal 성사되기도 합니다.

인맥에는 학연, 지연, 혈연이 대표적이지만 교회/성당이나 절 등 각종 모임을 통한 인맥이나 인터넷과 SNS를 통해서 동호회나 온라인 활동을 통한 인맥을 많이 만들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인맥은 무엇보다 같이 일했던 동료나 직장상사인 것 같습니다. 심지어는 고객이 인맥이 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같이 일했던 사람'입니다.

직장동료처럼 같이 일했던 사람들이 내게 힘이 되어주는 것은 어쩌면 '전우애' 비슷한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수많은 프로젝트와 힘든 일들 그리고 열받는 순간들 등을 함께 보내면서 쌓은 신뢰가 어떤때는 가족보다 더 힘이 될때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함께 일하는 사람과는 어떻게 인맥을 만들어야 할까요?

우선 서로 잘 알아야 합니다.

속속들이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이 사람의 특정한 모습이나 말에 대해서는 어떤 의도로 어떤 맥락에서 이러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러려면 어느 정도 그 사람의 성격, 취향 그리고 사고방식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굳이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어떤 사람들은(저도 포함) 함께 일하는 사람과는 업무 이외의 것에 대해서 알려고도 하지 않고 관심도 같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조금은 알려줘야 합니다.

서로 잘 알기 위해서 필요한 일인데요. 가끔씩 같이 놀고 여가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상대방이 누구인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지리산종주를 함께 하면서 그리고 야구장에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평소에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못난 모습까지도)을 보여주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을 들여야 합니다.

사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만든다라고 정의하기 쉽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한두번 만나서 만들어지지  않고 나와 상대방이 함께 보낸 시간들이 쌓여서 관계가 만들어집니다. (돈도 듭니다. -_-;;) 물론 악연도 생길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떤식으로든지 인연이 말들어집니다

결국 모든 것이 인간관계라는 이야기인데요.

인간관계를 좁고 배타적으로 가져가는 제가 (저를 잘 아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면은 '너나 잘해'라고 하시겠지만) 어줍잖게 인간관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게 좀 웃기는데요.

직장에서 업무 스트레스만으로도 충분히 피곤한데, 인간관계를 잘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를 쏟고 싶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고나면 남는 것이 결국 사람이더군요.

오늘 지금 나와 함께 희노애락을 겪고 있는 내 옆의 동료들과 인연을 만들려고 노력은 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

마루날 Business 인간관계, 인맥, 인맥관리

어떻게하면 별을 달 수 있을까

2011.12.30 13:51
숨가쁘게 달려온 2011년이 이제 이틀 남았습니다.

[출처 : http://bit.ly/uDq5CW]


현재 회사에서 저는 세일즈 그리고 마케팅을 맡고 있습니다.  회사가 작으니 이것 저것 비슷한 업무를 모두 맡아서 하는데요.

감사하게도 올해 매출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결과를 쪼개보면 아쉽고 모자란 부분이 있지만...). 뭐 그게 대단한 일인가 싶겠지만, 회사에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특히나 매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사실 올해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모시고 있는 VP의 역할이 정말 컸는데요. 새삼스레 전문경영인 아니 회사에서 별이라고 하는 임원이 되려면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잘 알 수 있었던 한해가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뭐 제가 대기업 임원 출신도 아니고 HR전문가도 아니지만, 글로벌 대기업의 임원 출신이신 VP를 모시면서 보고 배운 것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문제해결 능력

모든 것을 다 알고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처음 겪는 문제나 이슈도 주먹구구식이 아니라 이론과 경험이 결합된 모습으로 해결책을 찾아갑니다. 마케팅이나 경영학 서적에서만 보아왔던 4P, 경쟁, 고객 등과 같은 개념이나 이론을 문제를 풀고 대안을 마련하는 도구로 능수능란하게 활용합니다.

이런 모습은 대기업 특유의 체계적인 일처리 경험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보통 '체계적이다', '논리적이다'라고 이야기하는 전형적인 모습인데, 배우고 익힌 것을 실행에 옮겨서 경험한 것들이 말그대로 체화되어 있습니다.

실행력

아마도 가장 대표적인 역량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대기업 임원 출신들이 그러하듯이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계획을 세우고 세운 계획을 실행하고 그래서 목표를 달성합니다.

어떤 때는 불도저같고, 어떤 때는 메모리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로 계획한 것을 실행에 옮기고 밀어붙이고 절대 잊어버리지 않고 될 때까지 정확하게는 성공이든 실패든 결과를 얻을 때까지 행동에 옮기고 또 옮깁니다.

'안된다', '원래 그렇다'라는 말에 절대 타협하지 않고 시도합니다. 정말 포기라는 말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에너자이저

겉으로 드러나든지 드러나지 않든지 매우 에너지가 넘칩니다. '열정'이나 '적극적이다', '외향적이다'라는 것과는 조금 다른 부분인데 말그대로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도록 하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모든 역량이 발휘될 수 있는 것도 에너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또한, 항상 자기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계힉하고 목표한 것을 이루기 위해 행동에 옮길 수 있도록 에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는 듯 합니다.

이 에너지는 금방 버닝되지 않고 지속적이고 꾸준하도록 하면서도 본인 뿐만 아니라 부하직원들까지도 움직이도록 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포커페이스

다른 말로는  인내심과 자제력이라고 표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실행력'과 함께 소위 회사에서 별을 달고 못 달고를 가르는 가장 큰 기준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부하 직원들의 실수나 실패에 대해서 절대로 화를 표현하지 않습니다. 화를 내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불만, 짜증, 분노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절대로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습니다.

물론 화가 나거나 불만스러워하는 것을 옆에 사람이 알 수 있지만, 절대로 부정적인 감정으로 다른 사람을 대하지 않습니다. 사소한 실수든 큰 실패든 간에 감정적인 동요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허브

오지랖이 넓다고 해야 할 것 같기도 한데요. 우선 인간관계에 있어서 모든 이해당사자뿐만 아니라
가능한한 접하는 모든 사람들과 일정 수준이상의 관계를 맺습니다.

단순히 아는 사람 또는 친한 사람들이 많은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을 중심으로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고 연결된 네트워크를 통해서 정보가 연결되고 흘러가도록 합니다.

회사에서 일정한 레벨을 지나면 결국 조직의 역량과 성과가 중요한데, 그런 점에서 허브로서 역할을 하면서 조직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여러가지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만, 한 마디로 '물같은 사람'이 회사에서 별을 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은 세상을 뒤엎을 강력함을 가지고 있고 또한 어떤 그릇이나 잔에도 모양을 맞추는 유연함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강함과 유함을 모두 가지고 있으면서 이론과 경험이 결합된 사람입니다.

오늘도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별을 달고자 하는 분들이나 전문 경영인을 꿈꾸거나 자기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모든 분들이 한번쯤 생각해보시라고 정리해보았는데요.

여런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마루날 Business 일 잘하는 법, 임원이나 전문경영인이 되는 법, 직장인의 핵심 역량

Stay Hungry Stay Foolish

2011.10.12 00:14

연설문 원본/번역본 보기



마루날 Business 스티브 잡스, 스티브 잡스 스탠포드 연설문

경력자들을 위한 면접 준비 가이드

2011.09.07 18:30
요즘 저희 회사에서는 경력직 신규 인력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조그만 팀을 맡고 있다보니 면접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저희 회사가 중소기업이여서 그런지 요즘 좋은 사람들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면접을 보면서 아쉬운 것들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먼저 말씀드리자면 '면접 준비를 (최소한) 하고는 오자'입니다. 솔직히는 '면접 준비를 철저히 하자'입니다.

대부분의 면접이 그러하지만 입사지원자가 제출한 이력서를 살펴보고 서류상 관심이 가거나 호감이 가는 입사지원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보통 임원을 포함해서 서너명이 면접관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Shure SM58
Shure SM58 by laffy4k 저작자 표시

저희 부사장님이 이전에 근무하시던 회사에서는 인터뷰를 서로 다른 사람 n명에 의해서 진행을 한다고 합니다. 인터뷰어 n명이 돌아가면서 1:1로 진행이 된다고 하는데, 한 명이라도 패스하지 못하면 면접자는 불합격된다고 합니다. 보통 여러면의 면접관이 함께 면접을 진행하는 것보다 면접자의 여러 모습을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몇 명의 경력직 입사지원자를 면접보면서 입사지원자들에 대한 아쉬움과 나는 어떠했나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경력자로서 이직을 생각하면서 면접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몇 가지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저를 위해서 정리하는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

1) 자신의 가치(Value)를 증명하라

경쟁자들에 비해서 내가 나은 점이 무엇인지, 왜 이 회사에 내가 적합한 사람인지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경력자들은 대부분 직장에 근무하면서 이직을 진행하기에 아쉬운 것이 없다는 식으로 아무런 준비도 없이 면접에 오는 경우가 있는데요. 자신이 설명 그 회사로 이직하지 않더라도 정말 아까운 인재를 놓쳤구나 하는 평가를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2) 자신의 전문성(Specialty)를 증명하라

사실 자신의 가치는 조금 준비를 해서 보여줄 수 있지만, 전문성은 자신의 경력을 쌓아서 보여주어야 합니다. 거의 모든 면접자들에게 묻는 질문 중 하나가 경력 중에서 성공 케이스를 들어서 설명해보라고 합니다. 해당 케이스에 자신의 역할이 무엇이고 얼마나 어떻게 기여를 해서 어떤 어려움과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내었는지를 알고 싶어하는데요.

현유님의 블로그 글을 보고 잘 정리된 내용인 것 같아서 그 중 일부를 올려봅니다.

5. 배경설명을 짦게 하기

인터뷰 중에는 이런이런 일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험을 이야기 해달라와 같이 지원자의 스토리를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 위에서도 이야기 했듯 이런 질문은 내가 어떤 역할을 해서 일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는지가 핵심이지 그 일에 대해서 알려는 것이 아니다. 즉 인터뷰어가 알고 싶어하는 것은 지원자의 역할이지 프로젝트의 배경이 아니다. 하지만 어떤 지원자들이 배경설명을 하는데 너무 치중해서 막상 본인이 한 일이나 결과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이럴때는 10-70-20룰을 생각하면 좋다. 배경 설명 10 - 내가 구제적으로 한일 이야기 70 - 그 일에 따른 결과 정리 20 비중으로 풀어가면 최고이다. 자신의 주요 스토리들은 미리 생각하고 기승전결을 정리해놓는 것은 인터뷰 준비의 필수이다.

[출처 : Mickey Hyunyu Kim님의 성공하는 인터뷰 이야기 중에서]


3) 답변은 구체적으로 그리고 조심해서 하자


질문에 대해서 '잘 모르는지만'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대답을 하는 것은 면접자를 겸손하게 보이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준비가 되지 못해거나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어떤 해결책을 요구하는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때는 '최선을 다해본다'라든지, '어쩔수 없다'라는 식의 모호하거나 단답형의 대답보다는 이러저러해서 어쩔수 없다고 답을 하든지, 좀 더 구체적으로 답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면접보는 회사에 대해서 잘 알고 가자

면접은 시험을 보는 시간이 아니라 '나'라는 상품을 '회사'에 파는 것입니다. 물건을 팔때는 당연히 사는 사람에 대해서 잘 알고 필요가 무엇인지를 파악해서 '나'를 팔아야 합니다. 이 회사가 어떤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슨 사업을 하고 경쟁관계는 어떠하며, 나를 필요로 하는 포지션에서 회사가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지 정도는 파악을 해야 합니다.

홈페이지 잠깐 보고 뉴스 기사 조금 살펴보고 면접을 올 것이 아니라 면접관들만큼 알 수는 없어도 적어도 면접을 위해서 준비를 했구나 하는 인상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알아보고 내가 과연 이 회사에서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를 구체적으로 고민해서 가야 할 것 같습니다.


5) 질문을 예상해보고 답변을 준비하자.

경쟁 PT나 제품 소개 PT를 준비하는 경우 빠지지 않고 준비하는 것인 Q&A입니다. 어떤 질문이 나올지를 예상하고 질문자가 원하는 답을 성실하게 준비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대부분의 회사에서 면접을 준비하면서 예상 질문지와 평가지를 준비합니다. 면접관들은 입사지원자의 이력서를 보면서 무엇을 질문할지 살펴보고 미리 준비합니다. 따라서 질문을 여러가지 준비했는데, 답변이 부족하거나 한다면 쉽게 OK사인을 얻을 수 없겠죠.

경력자라면 적어도 어떤 질문이 나올지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상 질문에 적절한 답변을 준비해야 합니다. 요즘은 문제해결 능력이나 얼마나 논리적인지를 살펴보기 위한 '왜 맨홀 뚜껑은 둥근지'식의 질문도 합니다. 당연히 준비를 해야겠죠?


이상 몇 가지를 정리해 보았는데요. 아마도 대부분 잘 알고 있는 내용일 겁니다.

사실 경력자들의 이직은 신입으로 구직활동을 하는 사람들에 비해서 훨씬 쉬운 편입니다. 말 그대로 경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더군다나 현재 재직중인 경우가 많아서 이직에 대해서 절실한 마음은 아닐 수 있습니다.

면접을 진행하다보면 그 마음이 태도나 행동 그리고 답변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이직에 관계없이 면접을 보게되면 성실하게 준비하셔서 최소한 훌륭한 인재를 아깝게 놓쳤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마루날 Business 경력자 면접 준비, 면접, 면접 준비, 이직 준비

  1. 좋은 포스트,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부족한 글이 도움되셨다니 다행입니다.
    ^^

이런 사람과 어떻게 일할 건가요?

2011.08.09 07:30
회사생활이 힘든 것은 일이 힘들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같이 일하는 사람이 나를 힘들게 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상사와 내가 맞지 않아서 힘들어하지만, 반대로 상사들도 아랫사람때문에 힘들어합니다. 물론 옆의 동료때문에 속이 터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출처 : http://reneequinn.com/2011/07/16/social-media-thought-of-the-day-july-16-2011/relationship-building/



제 아내는 박사과정을 마치고 논문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원생입니다. 나이도 많은데, 아이 키우랴 공부하랴 정신이 없는데, 대학원 연구실의 프로젝트도 하고 있습니다.

아내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에는 석사과정 학생이 2명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2명 중에 한명은 제가 대학원 석사과정일때부터 직장인이된 후 한동안 모습과 똑같았고, 한 명은 제가 잘 아는 사람과 너무 똑같아서 가끔 아내와 그 2명의 석사과정의 이야기를 할 때면 뜨금하기도 하고 깊은 공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 두 사람을 똑똑이와 답답이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출처 : http://www.dbabies.com/nutrition-for-kids-brain-smart.html


똑똑이
   - 일을 빠릿 빠릿하게 합니다.
   - 사소한 실수가 많습니다.
   - 할 필요 없는 것까지 합니다
   - 일이 잘 되지 않거나 막막하면 짜증을 냅니다.
   - 뭘 해야 할지 잘 몰라도 물어보지 않습니다.


출처 : http://gnormanlippert.wordpress.com/2011/07/05/am-i-stupid/


답답이
   - 지시한 업무를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도 또 같은 실수를 했다는 것을 모릅니다.
   -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우선순위나 경중을 구분하지 못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합니다
   - 일정이나 약속을 거의 지키지 않습니다.
   - 팀을 이뤄서 일을 할 때 꼭 펑크를 냅니다.

만약 두 사람의 지도 교수님이라면 어떻게 두 사람을 생각할까요?

오십보 백보입니다.
둘 다 일 못하는 바보일뿐입니다.

이런 두 사람과 어떻게 일해야 할까요? 혼을 내야 할까요? 가르쳐야 할까요? 문제는 똑똑이나 답답이 모두 혼을 내도 가르쳐도 쉽게 나아지지 않습니다.

굳이 방법을 찾는다면 똑똑이는 혼을 내야 하고, 답답이는 가르쳐야 합니다. 똑똑이는 경험이 좀 더 쌓이고 훌륭한 선배나 상사에게 혼이 좀 나면 나아질 수 있습니다. 답답이는 대부분 눈치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눈치가 없는 것은 가르쳐서 되는 일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직장에서 일을 잘 하는 사람은 지시한 업무를 정한 일정에 맞추어 정확하게 해내는 사람입니다. 지시 받은 업무에 대해서 잘 파악하고 모르거나 헷갈리는 것이 있으면 적절한 질문을 하고 중간 중간 진행과정에서 경과를 f/b하면서 지시한 업무를 정한 일정에 정확하게 하는 사람이 일을 잘 하는 사람입니다.

똑똑이는 빠릿 빠릿해서 일을 빨리 해내지만 디테일에 있이서 실수가 많고 자신이 똑똑하다고 생각해서 상사나 지시한 사람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말이나 태도에서 실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답답이는 말 그대로 일의 속도와 결과물의 만족도 그리고 평소에 말이나 태도 그리고 무엇보다 눈치가 없어서 매를 부르기도 하고 상사나 팀장을 무시하는 것처럼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정말 답이 없는 유형인 것 같은데요.

어떻게 하면 이 두 사람을 일 질하는 사람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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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Business 답답이, 똑똑이, 일 못하는 법, 일 잘하는 법, 조직관리

  1. Blog Icon
    Domitos

    대학원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직장이라면 ... 잘라야죠. ^^;

  2. 저는 심지어 대학원생이여도 프로젝트팀에서 내보내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

    안타까운 현실은 의외로 직장에도 이런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저도 제 윗분이 그렇게 보시겠죠? ㅎㅎ)

  3. Blog Icon
    이현욱

    글을 읽다가 비슷한 사례에 대한 가이드를 주는 컨텐츠가 있어서 공유드립니다

    똑똑이와 답답이에겐 아래 내용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http://www.ahaceo.org/bbs/board.php?bo_table=today_aha&wr_id=139

    아내 분에겐 아래 내용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http://www.ahaceo.org/bbs/board.php?bo_table=today_aha&wr_id=42&page=3
    http://www.ahaceo.org/bbs/board.php?bo_table=today_aha&wr_id=112&page=2

  4. 좋은 내용일 것 같은데, 회원이 아니면 볼 수가 없군요...

  5. 병아리 감별법 같네요 !! 사소한 실수가 많아도 똑똑이가 될수 있군요!! 저는 똑똑이가 실수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내용 흥미롭네요! 하지만 밑에 둘다 일 못하는 바보에서 좌절... ㅠㅠ

  6. 똑똑이라기 보다는
    헛똑똑이가 맞을겁니다.
    ^^

  7. Blog Icon
    하미미씨

    경험상 (헛)똑똑이는, 철저하게 니가 날아봤자 내 손바닥 안이라는 것을 강력하게 깨닫게 해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러고 나면 상사든 선배든 최적화된 상태로 버전업 해 일하기 좋습니다. 답답이는, 노력은 하고, 느리더라도 따라오는 아이인지 노력도 안하고, 멍청한 아이인지 판단한 후 전자의 경우면 똑똑이와 마찬가지로 버전업하고, 후자의 경우면 과감히, 나와 상관없는 인생을 살아달라. 네가 답답이가 아닌 똑똑이로 인정 받을 수 있는 곳으로 가라고 조언합니다 -_-v

  8. 와아 너무 공감이 갑니다.^^
    다만 그 답답이가 조언을 조언으로 못 받아들일것 같은데 어떻하죠?
    ㅎㅎ

  9. Blog Icon
    하미미씨

    이미 저와 상관없는 인생이 시작된거니 전 괜찮습니다. ㅎㅎ

  10. 와...명쾌하십니다.
    ^^

  11. 재미있는 포스팅입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포인트라고 생각됩니다. ^^

  12. 실제로 당하는 사람은 재미없는 상황입니다.
    ^^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 새로운 방법

2011.03.21 19:00
요즘 뜨는 것이 무엇이고 사람들이 뭐에 관심이 있는지를 아는 것이 사업기회를 만드는 기본입니다. 이런 시장의 요구와 관심사를 알아내기 위하여 다양한 도구와 방법이 존재합니다.

기존의 여러가지 도구와 방법에 비해서 사람들의 관심사와 트랜드의 흐름을 비교적 쉽게 알아내는 방법은 온라인 공간을 읽어내는 것입니다.

소셜웹과 모바일이 결합되면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이를 통해서 서로 연결되는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내용을 읽어낼 수 있다면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어 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하기 위해서 시장이나 고객들의 관심사를 파악하고 반영하여 자신들의 비지니스를 소개합니다. 요즘과 같은 경우 쉽게 온라인에서 해당 기업이나 비즈니스를 소개한 문서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서를 수집하여 분석해보면 동일하거나 의미적으로 유사한 표현(키워드 또는 구문)이 반복되는데, 동일하거나 유사한 표현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나 비즈니스를 연결하여 관계를 매핑하다보면 맵을 그릴 수 있습니다.

맵을 그리다보면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비즈니스간의 연관성을 볼 수 있는데, 2011년 3월호 HBR에서 이러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클릭하시면 원본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위의 기사에서 소개하고 있는 http://quid.com 의 Semantic clustering software는 다음과 같은 절차를 통해서 온라인 공간에서 기업과 관련된 정보를 분석합니다.

1. 중요도에 따라서 문서를 분류하고 가중치를 줍니다.
2. 프로그램에 의해서 기업과 관련된 주요 단어나 구를 구분해 줍니다.
3. 구분된 기업의 주요 단어와 구를 다른 기업의 주요 단어 및 구와 비교합니다.
4. 80% 이상의 내용이 유사하다면 맵에서 두 기업을 연결시켜줍니다.

위의 그림에서 확대된 부분을 살펴보면, ad targeting, social media, biopharma 그리고  gaming이 서로 매핑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 그림에서 보여주는 중요한 사실은 특정 주제와 주제 사이에 비어있는 공간이 새로운 사업기회라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방식은 텍스트 마이닝(Text mining)이나 시멘틱(Semantic) 관련 기술을 연구했거나 개발하고 있는 회사나 연구소라면 알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다만 이렇게 맵(Map)을 그려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은 비교적 최근에 나온 시도들입니다.

다시 한번 느끼는 것이지만,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모으는 것은 어려운 일이거나 또는 부가 가치를 만들어내는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미를 뽑아내서 전달할 수 있어야 고객들은 기꺼이 비용을 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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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Business/사업 개발 semantic clustering, 사업기회 발굴, 소셜미디어 분석

놀러와 설특집 세시봉 콘서트를 보다가

2011.02.10 18:00
아프리카TV가 인기 있는 이유 중 하나가  2002년 월드컵때 광장이나 호프집 같은 곳에 여러 사람이 모여서 함께 축구를 보는 것에서 느꼈던 함께 보는 즐거움때문이라고 합니다.

얼마전 TV에서 놀러와 설특집 세시봉 콘서트를 보다가 아이패드로 검색을 했는데...


방송 중이였는데 캡쳐한 화면의 오른쪽에 보이는(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인기 검색어에 '윤형주', '강세환 비', '송창식' 등과 같은 놀러와 방송과 관련된 인기 검색어가 많이 보였습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세시봉이나 윤형주, 강세환, 송창식과 같은 가수들이 누구인지 잘 모르기에 검색을 해서 어떤 사람인지 알려고 한 것 같았습니다.

같은 시간 트위터 타임라인에도 세시봉 특집과 윤형주, 강세환, 송창식, 조영남 그리고 이장희 등에 대한 트윗이 흘러 넘쳤습니다. TV는 바보상자라고 하는데요. 놀러와를 보는 그 순간에는 더 이상 바보상자가 아닌 똑똑한 TV, 스마트TV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내가 보는 TV 프로그램의 감상을 사람들과 나누는 것...바로  그 지점이 바로 스마트TV의 미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감상을 나누는 것도 충분히 즐겁지만 나아가서 현재 보는 TV화면에 나오는 것들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까지 얻을 수 있다면 스마트TV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가전업체들이 스마트TV를 내놓고 있는데요. 스마트TV는 가전 기기의 경쟁이 아닌 것 같습니다. TV를 보면서 대화를 나누고 정보를 찾는 것은 TV에서만 가능한 일이 아니라 스마트 기기와 PC에서도 가능한 일이됩니다. 이런 점에서 스마트TV는 가전 기기 제조사간의 경쟁이 아니라 스마트폰을 제공하는 통신사 그리고 포털과의 사용자들의 시간점유에 대한 경쟁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놀러와를 TV로 보면서 아이패드를 가지고 정보를 찾고 트윗을 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의 경쟁은 지금의 PC, 노트북,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등이 TV와 경쟁을 하는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당분간은 스마트기기로 TV를 컨트롤하고 스마트기기를 통해서 TV로 정보를 입력하는 것 같은 기존 기기와 기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의 융합이 먼저가 될 것 같은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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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Business TV의 미래, 스마트TV, 컨버전스

사람의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

2010.10.26 07:30
아래 영상은 점심때 콩다방에 들러서 모카라떼를 마시다가 본 몬스터닷컴(http://www.monster.com) 광고 입니다. 몬스터닷컴에서 하는 일은 구직자들에게 일자리를 소개하고 구인업체에게 구직자를 소개하는 잡사이트입니다.


처음에는 황새가 뭘 가지고 가는지 몰랐습니다. 조금 보다 보니 아이를 삼신할매가 점지해준다는 우리와 달리 양놈들은 황새가 아이를 물어다준다는 얘기가 떠올랐습니다. 늑대와 한 판 뜨는 황새가 대단하지 않나요?

마지막에 황새가 의욕없이 늘어져있는 주인공을 쳐다보는 장면이 인상깊었습니다. 황새입장에서 자기가 고생 고생을 해서 물어다준 아기가 고작 이렇게 살고 있나 하는 자괴감이 들지 않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

"Are you reaching your potential?"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이 카피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내가 지금 하는 일이 나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는 일인인지? 아니면, 나의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일인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직원의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회사에서 해주어야 하는 일은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도전적인 과제, 터프한 프로젝트, 지속적인 훈련과 교육과정... 이렇게 하면 사람의 가능성이 실현될까요?

많은 직장인들이 회사를 옮기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인간관계'때문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모여서 무언가를 하는 곳이 직장이다보니 인간관계가 어려운데요. 사실 직장에서 인간관계가 어려운 것은 대부분 나와 맞지 않는 '상사'때문이 아닐까요?

열심히 일하는 것 그리고 일을 잘 하는 것의 기준이 나도 납득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이 아니라 모시는 윗분의 '입맛'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러다보면 어떻게든 그 분의 '입맛'에 맞추려고 하고 또, 그러다보면 내 가능성의 실현은 커녕 질리게 되고 '더 이상 못해 먹겠다'는 생각이 들기 쉽습니다.

대부분의 직장에서 직원들의 가능성이 가능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력과 성과로 실현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상사들이 관리자들이 잘 해야 합니다. 내가 상사로서 관리자로서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포텐셜을 터뜨려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관성의 법칙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세상만사는 변하지만 가장 변하기 어려운 것은 사람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것들은 억지로 바꿀 수 있지만, 내면을 바꾸는 것은 자발적인 동의가 없어서는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설령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공감을 얻어내었다고 해도 실제로 사람이 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작용 반작용의 법칙

잘못을 지적하고 따끔하게 혼을 내고 하는 것으로는 사람을 바꿀 수 없습니다. (잘못을 지적하고 따끔하게 혼을 내는 것이 필요합니다만 감정을 100% 배제하고 해야 합니다.) 오히려 위축되게 만들고 방어막을 치도록 만들게 됩니다. 더욱이 화를 내고 협박해서는 오히려 반발심만 키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가해지는 힘은 파괴만이 남게 됩니다.

속도 - 가속도의 법칙

그 사람과 내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려면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서 그 사람의 캐릭터, 관심사, 소통방식 등에 내가 철저하게 맞추어서 힘을 가하고 속도를 내도록 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인지 있는 그대로 알지 못한다면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물론 안다고 하는 것과 받아 들이고 싶은 것은 절대 별개입니다만)

내 방식, 내 스타일, 내 성격에 맞추라고 해서는 절대로 함께 일하는 직원이 가능성이 현실화될 수 없습니다. 마치 연애하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윽...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원하는 것, 할 수 있는 것, 하고 싶은 것 등을 명확하게 알 정도로 받아 들이고 이해해야만 그제서야 준비가 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의 이런 생각이 비현실적이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함께 일하는 사람의 가능성을 폭발시켜 주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상대방을 내 지위와 권위 또는 나이 가끔 힘으로 윽박지를 대상이 아니라 온전하게 받아들이고 존중해야 하는 인간이라고 인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관련 글 : 2009/12/10 - 무한도전 양쉐프에게 배우는 따뜻한 긍정의 리더십

이렇게 이야기는 제가 합니다만 실제로는 쉽지 않네요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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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Business 가능성, 관리자, 잠재력

  1. 맞아요. 관계를 개선하려면 상대가 아니라 내가 먼저 변해야 하는데.. 참 말처럼 쉽지가 않더라구요.

  2. 누군가를 열나게 혼낸 다음에 적은 포스트입니다. -_-;;;

    제가 말한대로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인것 같아요.

    ㅎㅎ

  3. 안녕하세요 ~ 좋은 글 잘 봤습니다
    하하 리플까지 읽으니 매우 유익(?)하네요
    사실 입장을 바꾸어 볼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마음의 여유는 갑자기 얻을 수 없고, 평소에 자신과 밖을 열심히 노려보면서 잘 이해해야 가능한 거 같아요.. 예 맞습니다 도를 믿습니까~? 라는 이야기가 나올만큼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죠

    뭐 제 주위에는 하는 일에 만족하면서 여유롭게 사는 분 보다는 잘나가면 잘 나갈수록 잠 자는 시간, 먹는 시간 등등 점점 줄어들어서 거의 인간이라고 보기 힘들정도의 생활을 몇 년동안 지속하고, 앞으로 더 달려야 한다고 믿는 거 같은 분들이 대다수라서리.. 너무 어려운 부분인 거 같아요 크
    이런 좋은 글이 열나게 혼내신 후 이런 글을 쓰셨다니 그 '당사자'분에게 이 글을 되(?)돌려드리고 싶네요

  4. 일종의 참회록이죠 ^^

    열나게 혼내고 점심 사주고 커피 사주러 갔다가
    위의 영상을 보고 많은 생각이 나더군요 ㅎㅎ

웹 기반 프리젠테이션 도구, Prezi.com

2010.10.11 20:27
프리젠테이션 줄여서 PT라고들 하는데요. PT는 직장인들에게는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기본적으로 PT의 목적이라는 것이 '정보의 전달 및 공유'에 있기 때문에 회사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도구가 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보고서에 비해서 청중을 두고 발표를 해야 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하고 아직은 PT만 잘해도 나름 경쟁력있는 직장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대학에서도 예전에는 대부분의 과제를 리포트 제출로 하다가 요즘은 발표 위주로 과제 제출이 많이 바뀐다고 합니다. 아무튼 PT를 잘 하는 것이 학점이나 직장생활에서 많은 영향을 주다보니 PT를 잘 하기 위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합니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MS office의 파워포인트를 이용하지만, 화려한 슬라이드쇼를 위해서 Apple iWork의 Keynote를 사용하는 사용자들도 요즘 많이 들어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프리젠테이션 제작 과정은 다음 그림과 같이 Contents완성 → 테마 선정 → Layout 설계 → 편집 → 슬라이드 쇼 적용 → 리허설 + 출력용 편집/출력의 순서로 진행이 됩니다. PT를 만들라고 하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은 내용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내용을 어떻게 배치하고 보기좋게 할 것인가하는 Layout 및 Design 부분입니다.

PT의 기본이라는 것이 정보를 시각화는 작업이 핵심이기 때문에 특히나 더 슬라이드 안에서 객체(도형, 이미지, 텍스트 상자, 표, 차트 등)를 배치하고 보기좋게 할 것인가가 쉽지 않은 작업입니다. 특히나 하나의 PT안에서 여러 장의 슬라이드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내용을 어떻게 쪼개서 배치하는 것인가 하는 것도 어려운 내용입니다.


이런 어려움 때문에 파워포인트의 경우 스마트아트라고 해서 도형을 배치하는 패턴을 템플릿으로 제공하고 있기도 합니다.


최근에 프리젠테이션 세미나를 준비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웹 기반 프리젠테이션 서비스가 있습니다. 우선 아래 동영상을 보시죠.


우와~ 놀랍지 않습니까?

줌인/줌아웃과 슬라이드 내에서 자유로운 이동을 통해서 깜끔하고도 임팩트 있는 PT를 만들 수 있는데요. 이 동영상을 보고 놀라운 것은 더 이상 객체의 배치와 슬라이드의 배치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PT를 준비할 때 컨텐츠를 만드는 도구 마인드맵을 활용하는데요. 마인드맵 한 장으로 정리된 내용을 슬라이드로 쪼개서 준비를 합니다만 이게 생각보다 시간도 많이 들고 내용을 어떻게 전개할 지 PT를 완성할 때까지 고민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위에 동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처음에 컨텐츠를 만들고 하나의 커다란 그림을 그리고 큰 그림 아래에 디테일한 내용을 넣으면 끝입니다. 물론 모든 PT상황을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대부분의 발표용 PT는 프레지의 서비스를 적용한다면 매우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모바일 기기를 통한 컴퓨팅이 대세가 되어가는 시대에 아이패드 같은 타블릿 PC에서 뚝딱 뚝딱 놀라운 품질의 PT를 만들 수 있게 해주는 프리젠테이션 프로그램의 미래를 보는 것 같습니다. ^^
(구글에 인수된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정도입니다.)



끝으로 실제로 프레지를 활용한 강의를 첨부합니다. 이 놀라운 웹 기반 프리젠테이션 서비스를 프레지(http://prezi.com)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글날을 기준으로 한글도 지원하는데요. 프레지와 한국 프레지 사용자 모임과의 협업으로 놀라운 서비스를 한글로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관련 포스트 : JJ님의 "프레지 한글 지원을 축하하며 - 프로슈머가 되게 만드는 제품"

조만간 프레지로 강의 자료를 한번 만들어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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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Business Prezi, prezi.com, pt, 프레지, 프리젠테이션, 프리젠테이션의 미래

  1. 안녕하세요 ~ 좋은 소개 글 잘 봤습니다
    이전에 보고 너무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zoom 인터페이스라고 해야 할까요?
    아직 안써봐서 모르겠지만 발전해서 포스터 형식까지 지원하고, 탭 형식으로 각 주제마다 따로 정리해서 줌 아웃될 때(글씨들이 작아질 때) 그 자료들ㄹ 슝슝하고 이동해서 다시 줌 인해서 보여주고 빠질 수 있다면 너무 좋을 꺼 같아욤!!

  2. 언급하신 것처럼,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를 하는 것이 발표자 입장에서나 듣는 사람들 입장에서 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프로그램에서 이렇게 되지 않으니 슬라이드로 나누고 하는 편법이 동원된 것 같구요. 그래서 더 PT만들기도 어렵고 발표도 이상한 것 같습니다.

    제가 보는 프레지의 의미는 발표의 원래 의미로 돌아간 첫 프로그램이라는 거구요. ^^

상식을 뒤집는 자포스(Zappos.com)의 고객서비스

2010.07.30 12:00
'자포스(Zappos.com)'를 아시나요?

온라인 최대 신발 쇼핑몰입니다.(물론 지금은 신발, 옷, 가방 등과 같은 잡화류로 확대가 되어 있습니다.) 아래 HBR(Harvard Business Review) 7월호에 나온 자료에 나와있지만, 2009년 매출이 11억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1조 4천억의 매출을 기록한 회사입니다. 우리나라의 비슷한 매출 규모를 기록한 회사를 비교해 보자면 아직은 온라인 넘버원 회사인 NHN의 매출에 해당합니다.

[출처 : HBR 2010.07]

미국과 우리나라의 경제규모의 차이를 고려한다고 해도 신발을 주로 파는 쇼핑몰의 매출이 1조를 넘는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을 뛰어넘는 기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이러한 경이적인 매출의 기반은 충성도 높은 고객에서 비롯되는데요. 재구매율이 75%를 넘고, 신규 고객 중 44%는 광고를 보고, 43%는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다고 합니다. (고객의 2/3가 재구매를 하고 절반넘는 신규고객이 입소문을 통해서 들어온다는 것은 한마디로 고객들이 자포스에 열광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자포스가 이런 놀라운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은 자포스 로고에도 나와 있는 것처럼 일반적인 상식을 뛰어넘는 고객중심 서비스가 근간이 되었습니다. HBR 7월호에 CEO인 토니 헤이시(Tony Heish)가 밝히는 자포스의 고객서비스에 대한 내용이 실려있어서 일부 내용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자포스는 사업초기부터 고객이 다시 찾아올만큼 만족한 서비스를 제공하면 그 고객을 통해서 매출도 오르고 무엇보다 만족한 고객을 통해서 입소문이 나고 이를 통해 서비스의 인지도가 높여져서 다시 유입되는 고객이 늘어나고 신규로 찾아오는 고객이 만족하도록 해서 다시 선순환이 될 수 있도록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사실 이 내용은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

= 클릭하시면 크게 보입니다 =


자포스 고객서비스의 출발점은 자포스 웹 페이지 어는 곳에 들어가도 분명하게 웹 페이지 상단에 보이는 전화번호입니다. 대부분의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고객센터라고 해서 전화번호를 표시하지만, 고객들이 일부러 찾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곳에 숨겨져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차이가 나는데요.

그리고 신발이라는 상품 특성상 제조사별로 사이즈에 차이가 있기에 신어보면 잘 맞지 않거나 기대했던 디자인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자포스는 배송료도 무료지만 반품할 때도 무료입니다. 심지어는 365일 언제라도 반품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런 회사를 가만히 두고 보지 않겠죠? 2009년 7월에 무려 8억 5천만 달러에 아마존에 인수되었고, 자포스에 직원들에게는 별도로 4000만달러의 현금과 주식을 주었습니다. 관련기사: '아마존, 온라인 신발 판매점 '자포스' 인수 '참조 )

놀라운 성장과 매출을 기록하는 원동력인 자포스의 고객서비스의 7가치 원칙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Make customer service a priority for the whole company. It's not just a department.

대부분의 기업에서 떠드는 고객만족, 고객중심 경영의 헛점을 그대로 이야기 해주는 원칙입니다. 고객만족, 고객중심이라는 말이 관련부서와 CEO의 외침에 불과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객 중심 서비스가 우리 비지니스와 기업의 근간이고 제일 중요한 일이라는 철학을 전사가 공유하는 것은 쉽게 노력해서 얻어지지 않습니다. 철학이나 문화가 마련되지 않고 지시나 정책에 의해서 고객만족, 고객중심 경영이 절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중요합니다.

2. Empower your customer service reps. Rarely should they have to escalate a customer's issue to a supervisor.

우리나라 아니 전세계 대부분의 기업에서 거의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대부분의 회사에서 고객센터 상담원을 외주를 쓰거나 계약직 직원인데 반해서 자포스는 모두 자사 인력을 고용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래 4번에서 언급되는 내용이지만, 대부분의 고객 센터 상담원들은 정해진 시나리오에 따라서 만들어진 스크립트대로 고객 응대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자포스는 상담원들에게 권한을 대폭 허락하면서 스크립트 사용도 금지하고 있습니다.

3. Fire customers who are insatiable or abues your employees.

2번, 4번 항목과 함께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대목이기도 한데요. 사실 CRM에서 고객은 크게 내부고객(직원)과 외부고객(소비자)으로 나누어서 관리합니다만 대부분의 회사에서 내부고객은 월급을 준다는 이유때문인지 몰라도 찬밥입니다. 그리고 고객으로 잘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포스에서는 내부 직원들에 대해서 고객만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만족할 줄 모르고 계속해서 딴지를 거는 소위 "진상" 고객들은 어느 회사에나 있습니다. 따로 리스트를 관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떤 회사도 고객(아무리 진상이라고 해도)에게 쉽게 'No'라고 이야기하지 못하는데, 자포스는 단호합니다. 이런 정책은 위에서 말씀드렸던 직원을 내부고객으로 생각해야 가능한 것인데요. 직원들이 행복하고 만족해야 고객에게도 행복과 만족을 줄 수 있기때문에 매우 중요한 원칙이라고 봅니다.

4. Don't measure call time, don't upsell, and don't use scripts.

이 원칙이 가능하다는 것이 너무나 놀랍습니다. 자포스는 고객서비스를 위한 기본이고 핵심인 채널을 전화로 가져가고 있습니다. 대부분 아니 모든 콜센터에서 가장 기본적인 관리 지표 중 하나는 상담원 한 명이 하루에 처리하는 콜수입니다. 심지어는 처리하는 콜수에 따라서 급여가 결정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예전에 몇몇 콜센터의 상담내역의 녹취록을 보았더니 상담원들이 콜을 많이 처리하기 위해서 고객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기 보다는 어떻하든 완료처리를 하기 위해서 고객의 이야기를 잘라먹기도 하고 왜곡하기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경우 당연히 고객만족도도 떨어지게 됩니다.

자포스에서는 고객과 상담원이 단순히 콜을 받고 처리하는 관계가 아니라 PEC(Personal Emotional Connection) 관계라고 합니다. 당연히 인간적이고 감정적인 연대감을 느끼는 관계가 되려면 시간에 쫓겨서도 안되고 정해진 스크립트를 앵무새처럼 읽어서도 안되겠죠.

5.Don't hide your phone number. You want to talk to customers.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자포스의 모든 페이지 상단에는 눈에 잘 띄도록 전화번호가 나와있고 심지어는 365일 24시간 통화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전화번호를 형식적으로 그것도 꽁꽁 숨겨놓은 대부분의 쇼핑몰과는 정반대의 행보가 놀라운 실적의 기반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6. View the cost of handling customer's calls as an investment in marketing, not an expense.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이 가능한 것은 바로 고객의 콜을 잘 응대하는 것에 들어가는 비용을 낭비라고 보지 않고 마케팅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자세입니다. 사실 '비용'이라는 용어자체가 우리나라에서는 원가로 이해되기 보다는 소비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비용'을 투자로 볼 건지 소비되는 원가로 보는 건지에 대한 철학이 천지차이가 나는 고객서비스로 들어나는 것 같습니다.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고객과의 콜을 아무런 제약없이 할 수 있다보니, 어떤 경우에는 고객과의 통화가 6시간이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거의 무제한의 고객중심의 서비스에 어느 고객이 감동하지 않을까요? 감동한 고객은 자포스의 충성고객이 되는 것은 뻔한 일이고 나아가 자포스의 입소문을 내주는 마케터가 되는 것이죠.

7. Celebrate great service by telling exceptional stories to the entire company.

단순히 이달의 우수사원 정도가 아니라 고객이 감동에 치를 떠는 놀라운 서비스를 제공한 경우에 전사에 이 케이스를 알려주고 축하해준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반품 해주기로 했던 신발을 깜빡하고 하지 않았던 고객이 사실은 상을 당해서 그러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된 상담원이 그 고객에게 꽃을 보내서 위로해주었다던가,

밤 늦게 호텔에 도착해서 룸서비스로 음식을 시켜먹으려고 했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서 룸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고 호텔 주변의 식당도 문이 닫혀서 자포스에 전화를 해서 상담원을 통해서 호텔로 배달이 가능한 피자 가게의 전화번호를 알았다든지

어떤 고객이 자포스 상담원에게 자신의 손목이 두꺼워서 지쇼크의 어떤 모델이 손에 들어갈지 궁금하다는 문의에 해당 모델의 사이즈를 확인해서 그 고객도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이야기들을 전사에 공유하고 축하하고 격력한다고 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듯이 고객에게 감동을 주자는 철학이나 경영방침이 구호로 그치지 않고 잘 하는 케이스를 공유하고 칭찬하고 격려하고 축하해게 되면 더 많은 직원들이 더 적극적으로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겠죠?

장황하게 자포스의 얘기를 전해들이는 이유는 소셜미디어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서 기업과 고객이 만날 수 있는 접점이 생기고 소셜웹의 특성상 기업과 고객의 만남이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되면서 자포스가 말하는 PEC(Personal Emotional Connection)의 중요성이 높아져 가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요즘 기업들만다 소셜네트워크를 어떻게 대할지 전략에 대해서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기업과 고객이 접점이 생기면 단순히 소비자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고 그 사람의 공감과 감동을 불러올 수 있는 진정성있는 응대야말로 소셜시대에 기업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자세인 것 같습니다. 소셜네트워크는 어쩌면 그런 고객에게 감동을 안겨주기 위한 또 다른 도구일뿐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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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Business CRM, zappos, 고객만족, 고객중심, 기업의 소셜네트워크 전략, 소셜네트워크, 소셜미디어, 자포스

  1. Blog Icon
    이효진

    좋은 내용 잘 읽었습니다. 역시 자포스의 고객 관리는 다르군요!

인공지능 스팸 댓글 보셨나요?

2010.07.06 13:42
MIRiyA님의 '사람과 구분 안가는 스팸, 또다른 진화' 포스트를 통해서 이런 댓글이 있는지를 알고 있었는데요. 점심 먹고 왔더니 수십개의 댓글에 제 블로그에 붙어 있길래 살펴보았습니다.

[그림은 Click하시면 크게 보입니다.]

내용을 보시면 그동안 익숙했던 완전 딴소리하는 내용이 아니라 해당 포스트와 관련된 내용으로 댓글이 붙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아래 내용을 살펴보면 음성인식 관련 포스트였는데요. 처음에는 사람이 남긴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위에 댓글은 댓글이 붙은 본문 포스트의 내용이였습니다. (아래 그림 참조)


MIRiyA님의 리포팅에 의하면, 본문의 마지막을 주로 따온다고 했는데, 가만히 보면 랜덤하게 내용을 따오는데요. 단순하게 따오지 않고 어느 정도의 문장 분석(낮은 레벨의 형태소 분석)을 이용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렇게 스팸댓글을 남기면 이미 저도 그랬지만, 누가 남겼는지 궁금하기 때문에 남긴 사람 이름을 클릭하게 되고, 해당 사이트로 가게 됩니다. 이것이 스팸댓글의 목적인데요. 이런식으로 댓글을 남긴다면 온라인 마테팅에서 거의 볼 수 없는 엄청난 수준의 [각주:1]을 기록할 듯 합니다. ^^

이 댓글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었구요. 이 컨셉을 기업용 블로그나 트위터에서 활용해서 자동으로 응답하는 에이전트를 개발하는데 활용하면 괜찮겠구나 싶기도 합니다.

아무튼, 티스토리에서 제공하는 스팸차단 기능을 통해서 해당 댓글을 모두 차단하고 삭제했는데요. 티스토리 사용자들은 Admin으로 로그인하셔서 글관리 메뉴 > 댓글에 들어가시면 아래 화면을 보실 수 있고 거기에서 스팸차단을 하시면 됩니다.


모든 소프트웨어의 목표는 인공지능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감히 이 스팸댓글을 인공지능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처음에 이 댓글을 보면서 정말 기발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떤분 말씀처럼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를 스팸댓글을 다는데 사용하지 마시고 좀 더 생산적인 일에 투자하시기를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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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Business 스팸댓글, 인공지능, 인공지능 댓글

  1. 저도 어제 같은 방식의 댓글을 처음 받아봤습니다.
    링크 주소가 외국의 의류 쇼핑몰이더라고요.
    스팸머들이 점점 발전해가는 가봐요.

  2. 다른 스팸 댓글은 짜증이 났는데요.

    이 댓글들은 보면서 '정말 기발하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

  3. 제게도 그런 댓글이 달리더라구요. 처음엔 대꾸까지 해줬는데 맥락도 없고 링크도 엉뚱하고 해서 당황했다능...ㅋ 지금이야 이상하다 싶으면 그냥 지워버립니다. ^^

  4. 저도 처음에 댓글 달았었는데요.
    그 부분이 대단한 것 같아요.

    스팸인지 구분이 안가는 스팸댓글이라
    기발합니다. ㅎㅎ

B2B 웹 서비스 기획자와 영업대표를 모십니다.

2010.03.06 23:58
B2B 웹 서비스 기획자

웹 기획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그저 최종 사용자의 요구를 정리해서 개발자와 디자이너에게 전달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는 웹 페이지를 위한 스토리보드를 만들어내는 것이 전부인 줄 압니다.

물론 저도 정확하게 웹 기획자는 이런 사람이다라고 잘라서 말하기 어렵습니다. 솔직하게는 저도 편견을 가지고 있을 것 같고 제 경험에서 비롯된 생각일 수 있습니다.

저는 온라인 브랜드 평판분석, 온라인 기업 평판 진단/평가, 온라인 모니터링, 소셜미디어 모니터링을 전문으로 하는 www.buzzinsight.net 비즈니스를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어 트위터 검색엔진인 tweetrend.kr도 운영중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웹 서비스 특히나 B2B 웹 서비스 기획자는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 구슬을 꿰어서 보석을 만들어 내는 능력자
    - 고객의 욕구에 맞는 우리의 가치를 시크하고 엘레강스하게 보여주는 것

2. 사장님도 사용설명서 없이 쓸 수 있도록 하는 능력자
    - 40대 후반, 50대 초반의 사용자들마저도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 하는 것

3.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실감나게 옮겨줄 수 있는 능력자
    - 자신의 생각과 철학에 대해서 모든 이해당사자로부터 공감을 얻어낼 수 있는 것

4. 이누이트족에게도 에어콘을 팔 수 있는 능력자
    - 고객의 욕구와 니즈를 구분해서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아는 것

5. 세상만사 삼라만상에 꿰려고 하는 능력자
    - 최소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고 그 흐름을 읽고 타고 끌어내는 것

이런 능력자를 뽑고 싶지만, 여건이 되지 않습니다. 이런 능력자를 모시려면 돈도 많아야 하고 이런 능력자를 받추어줄 환경도 되어야 합니다. 웹 서비스 기획자는 손발이 맞는 개발팀, 디자인팀이 필수거든요.

제가 보장할 수 있는 것은 이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 입니다.

그렇다고 아무에게나 기회를 준다고 해서 이런 능력을 키울 수는 없겠죠?


영업대표

직장 경력이 10년차 미만인 분들 중에서 현재 영업 업무를 맡고 있지 않는 분들은 '영업'에 대해서 많은 오해와 편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말을 잘 하고,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이 그럴싸하고, 매일 양복을 입고 다니면서 회사 안에서는 거의 얼굴을 볼 수 없고, 항상 말도 안되는 고객의 요구를 들고와서 무리하게 요청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장담컨대, 나중에 CEO가 되고 싶다면 딱 두 가지에 대해서 전문성이나 최소한 보통이상의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첫번째는 재무/회계에 대한 것이고 두번째는 영업입니다.

상품을 팔지 못하는  CEO는 없습니다. 기업의 CEO라는 것은 기업의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것입니다. 기획 - 생산 - 유통 그리고 기업 운영(재무, 총무 등) 이 모든 기업의 경영활동의 목표가 무엇인가요? '수익을 내서 생존하고 지속 성장하는 것'입니다.

즉, 상품을 팔지 못하면 기업은 페달을 밟지 않는 자전거와 같아서 곧 멈추게 됩니다. 이토록 중요한 영업하는 사람을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1. 고객의 욕구와 니즈를 구분할 수 있는 사람

2. 고객의 욕구에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명확하게 제시하는 사람

3.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

party in the sky
party in the sky by Seattle Miles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저의 이런 생각에 공감하시는 경력자를 모십니다.
저에게 당신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영광을 허락해 주세요.

E-mail : park.yjin@gmail.com
twitter : twitter.com/ithelink

마루날 Business

회사를 잘 그만두는 방법 2

2010.02.19 11:41
우리나라와 같이 작은 나라에서는 회사를 잘 그만두어야 합니다. 예전에 한번 포스팅 한 적이 있습니다만, 예전의 포스트는 내가 그만두는 경우에 맞춘 것이였다면, 오늘 포스트는 그만두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입니다.

2008/01/15 - 회사를 잘 그만두는 방법

최근에 회사를 그만두는 사람들을 보면서 느낀 점을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아. 그분들이 이 글을 볼 수 있겠군요. 그렇다면 그때 그자리에서 못해준 이야기니까 잘 새겨들어주세요.)
Freedom Flying Threw Our Wings (HDR)
Freedom Flying Threw Our Wings (HDR) by Kuzeytac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사실 딱 한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떠나는 뒷모습이 중요하다' 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 중에서 생각보다 세상은 좁다는 이야기입니다. 언제, 어떤 모습, 어떤 관계로 볼 수 있을지 모르기에 나중에 또 볼때 편안하고 반갑게 만날 수 있도록 나가야 합니다.

빠진 자리가 티가 안나도록 그만둔다.

업무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무조건 지켜야 하는 원칙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는 옛말처럼 회사에서 사람이 빠져나가면 당연히 타격이 있습니다.

물론 그래도 회사는 돌아가니까 부담 느끼지 말고 퇴사하면 됩니다만, 문제는 남아 있는 사람들이 힘들어하지 않도록 인수인계를 철저히 하고 마무리를 잘 해야 합니다.

저도 이전 직장을 그만두고 한 1년은 전화를 받았습니다. 물론 퇴사하면서 모든 자료를 문서로 남기고 CD로 구워서 남겨놔도, 자료를 찾기 보다는 전화해서 물어보는 것이 편하기에 전화가 왔었습니다.

그만둔 회사에서 나를 찾는 것은 내가 일을 잘 한 것이 아니라, 내가 마무리를 못한 것입니다. 나중에 회사를 그만두고 웃으면서 옛동료들을 볼 수 있으면 되는 것이지 업무 때문에 전화가 온다는 것은 그만큼 마무리가 서툴렀다는 반증이라고 생각됩니다.


상처를 주지 않도록 조심해서 그만둔다.

이 부분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회사를 그만둔다는 것은 지금까지 직장안에서 쌓아온 인간 관계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다면 보면 남아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배신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를 피하려면 충분히 시간을 주고 그만두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아르바이트는 2주, 임시직이나 정직의 경우 1달, 정직의 경우 2달 정도는 기본 예의상 가져가야할 시간입니다.

갑자기 닥쳐서 나가겠다고 하면 상황이 어떤하든지 간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 준비하고 할 시간이 거의 없다면 싸가지 없는 양아치같은 (아..이 부분은 절대 위에서 말한 그분들에게 하는 이야기 아닙니다. ^^;;) 짓거리입니다.

뭔가 해보자는 의욕을 가지고 뛰고 있는 마당에 그만두겠다는 얘기를 들으면 기운이 빠지고 사기가 떨어지고 팀웍에 문제가 생깁니다. 조직내에서 누군가 그만두면 이런 일이 없을 수는 없으니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그만둔다.

회사에서 누군가가 나갔을 때 제일 걱정하는 부분은 그 사람이 맡고 있던 업무의 연속성에 대한 부분입니다. 개발자라면 맡았던 부분이 마무리가 되어야 하고, 인수인계가 가능하도록 소스정리와 문서작업을 해야 하겠죠. 기타 업무 담당자라면 확실하게 마무리를 지어야 합니다.

보통 2달 전에 회사를 그만둔다고 하고 그동안 못쓴 휴가가고 하면서 진행되는 일은 이제 '나 몰라라'하게 되면 밉상도 그런 밉상이 없습니다. 그만두는 그날까지 내일 다시 출근하는 사람처럼 정성을 다해서 마무리 해줘야 합니다.

남아 있는 사람들이 미안함 마음이 들도록 최선을 다해서 끝을 내주어야 진정한 '프로'인 것입니다. 내일부터 다른 일을 시작해도 오늘까지는 있는 힘을 다하려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긴장하고 집중해야 합니다.

뭐 앞뒤가 안맞는 얘기를 늘어놓는데요. 사람이 나가게 되면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내가 얼마나 이 사람을 힘들게 했을까?' 그리고 '내가 얼마나 멍청하면 이 사람이 안나가도록 하지 못했나?'입니다. 물론 뒤늦은 후회일 수 있는데요.

회사를 그만둔다는 것은 단지 직장을 옮기거나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쌓아온 인간관계의 변화입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사람과의 단절은 매우 큰 충격이라고 하는데요. 회사를 그만두면 남아 있는 사람들도 그만큼 힘들다는 것(단지 업무때문이 아니라)을 기억하고 따뜻하게 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회사를 그만둘때 챙기고 신경써야 하는 일들이 많겠지만 딱 이것만 기억하면 될 것 같습니다. '떠나는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은이 되자 = 내가 회사를 나갈 때 남아 있는 사람들이 나에게 대하여 미안하고 아쉬운 마음이 들도록 하자 = 나중에 웃으면서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마무리하고 그만두자' 입니다.

아. 그리고 그만둔다고 할 때 한번이라도 잡아 주지 않는 것에 혹시 서운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직장 초년생이거나 아마추어인 것 같습니다. 프로들끼리 거취를 결정하고 이야기하면 쿨하게 보내주고 다시 만나면 되는거죠. 연애하는 것도 아니고 한번쯤 잡아주기를 바란다면 너무 어린애같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습니다. ㅎㅎ 

아무튼 그동안 고생많았습니다. 새로운 도전이 지금 설레이는 마음이상으로 잘 되시기를 빌어봅니다. Go Go !! 

뱀다리) 

왜 퇴사할 때 잘 마무리해야 하는지 제 경험에서 비롯된 확실한 이유는 비즈니스를 해보시면 알지만 비즈니스를 하면서 가장 강력한 네트워크는 직장동료와 프로젝트 멤버들입니다.

같이 일하면서 서로 어떤 사람인지,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가장 잘 알기에 학연, 지연, 혈연만큼 아니 어떤 경우에는 제일 중요한 것이 직연(말도 안되는 단어조합입니다만 ㅎㅎ)입니다.

대기업은 모르겠지만 유망한 중소기업이나 인터넷쪽 업체들의 임원 구성을 보시면 대부분 이전 직장에서 함께 일했던 사람인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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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Business 직장내 인간관계, 직장생활, 회사 그만두기

  1.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저희도 요즘 팀에 여러명이 연속적으로 퇴사하면서 문제가 많았습니다.
    특히나 프로젝트 중간에 그만두고 나가는건 좀....
    저도 살짝 이직을 고려하고 있지만 최대한 프로젝트 마무리되는 시점에 인수인계나 여러가지 제가 없더라도 업무에 문제가 없도록 대비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자기는 나가면 그만이지만 그걸 뒤에 남는 사람이 떠안아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적어도 몇년을 같이 한솥밥을 먹던 사람인데요....

  2. ^^

    이 업계에서만 15년 넘게 지내다보니
    다들 언제 어떻게든 만나게 되더군요.
    우리나라가 작아서 그런지 몰라도요.

    나중에 민망하거나 부담스럽지 않게 만날 수 있도록
    잘 마무리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이번에 처음으로 이직을 하게 되었는데..3주밖에 시간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말씀하신 내용들을 지킬수 있었습니다.^^;;
    아직 1주일이 남았는데, 떠나는 모습이 아름다울수 있도록 더 신경써야 겠네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4. 일도 중요하지만 인간관계를 잘 정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생각보다 그만두고 나가는 사람과 남는 사람들이
    마지막에 감정 상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

  5. 어떤 경영자분께 듣기엔 퇴직자들을 관리하는 회사들도 꽤 있다고 하더군요.
    자신의 회사와 시장환경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어 재입사시 가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들이기에 지속적으로 커넥션을 유지한다구요...

    그런만큼 말씀하신 것 처럼 퇴직자의 입장에서도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떠날때도 최대한 힘을다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읽고 갑니다. ^^

  6. 아. 그런 회사도 있군요 ^^

    지금은 헤어져도 또 다시 만날 사람이니까
    서로 잘 하는게 줗은 것 같습니다.

  7. Blog Icon

    마루날님은 닉네임만 알고 있었는데 이제야 누군지 사진을 보고 알겠네요.
    KOTRA에서 소셜미디어 강좌에 참여했었습니다.

    그때 마지막날 강의하셨던 걸로 아는데 맞죠?
    에그도 보여주셨고 강의 재미있고 유익했습니다.

    저도 직장에서 퇴사한 사람의 뒷모습을 본 경험이 있어서인지 글이 왠지 공감이 가는군요. :)

  8. 아. 그러셨군요 ^^

    강의가 도움이 많이 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 가득입니다.

    결국 직장생활도 인간관계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는 것을
    요즘 많이 느낍니다.

    자주 찾아주세요~

  9. 마루날님의 글을 보며 뜨끔 하기도 하고, 퇴직 시점에 느껸던 이런저런 것들도 떠올라 블로그에 적어봤습니다.^^ 아무리 잘 한다고 해도 아프지 않을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서로 잘 이겨내는 수 밖에. 퇴사할때 계속 만날 사람들이란 생각으로 떠나면 좀 나은 헤어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10. 좋은 글 트랙백 걸어주셔서 잘 보았습니다.

    회사를 그만두는 시점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아쉽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고 그런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의 상처는 아무는데요
    어떤 상처는 흉터를 남기더군요.

    흉터를 남기지 않도록 조심해야지
    상처를 주고 받지 않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

  11. Blog Icon
    갤럽

    이직의 필수 조건으로 이야기 되어지는 것들 중 하나가 '무작정 그만두지 말고 옮길 직장을 구해 놓은 후에 이직하라'는 것인데요. 대부분 이직할 회사에서 합격 통보를 받고나면 적어도 몇주, 혹은 며칠 안에
    출근해야 되는 상황이 생기지 않습니까? 이럴 경우에 기존에 다니고 있던 회사에는 퇴직 사실을 급하게 말할 수 밖에 없게 될텐데 좀 딜레마인것 같습니다.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대처하는게 현명한 건지 여쭙고 싶습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12. 퇴직 사실을 알려주는 기간은 아마도 업종과 업무의 특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기간은 그정도의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어야 그만두는 사람이나 회사 모두 부드럽게 헤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

    퇴직까지 시간은 옮길 회사에 양해를 구해서 최대한 넉넉하게 잡으시되 시간이 중요한 것은 실제 업무의 인수인계와 기존 업무의 마무리때문이기에 인수인계와 마무리를 위해서 늦게까지 일하는 쇼(?)를 하면서 잘 마무리하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아무리 잘해도 서운하고 아쉬운게 사실인데요
    시간이 지나면 서로 이해하게 되니까 너무 부담갖지 마시되
    마무리는 절대 깔끔하고 완벽하게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혹여 프로젝트 중간이시라면 어쨌든 끝을 보고 그만두는 것이 좋을 것 같구요)

    부족한 제 이야기가 도움이 되시기를 빌어봅니다. ^^

The Mobile Internet Report - Morgan Stanley

2009.12.23 15:31
모건 스탠리라고 하면 투자 은행 및 글로벌 금융서비스 업체이지만, 금융에 속해 있기에 갖가지 유용한 리포트로도 유명합니다. 최근에 발표된 모바일 인터넷 보고서는 방대한 양도 양이지만 언급하고 있는 이야기들이 흥미롭습니다.

이미 이 보고서를 열심히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래 첨부한 내용 정도만 보아도 주요 키워드와 내용을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The Mobile Internet Report Setup - Morgan Stanley

역시나 모바일 인터넷에서도 결국은 컨텐츠와 미디어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여지구요. 무엇보다 모바일 인터넷(wireless)이 데스크탑 인터넷(wired)보다 커지기 위해서는  3G, Social Networking,  Video, VoIP, Impressive Mobile Devices를 통해서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즉 모바일 인터넷의 성장을 위한 킬러 앱은 Social Networking과 VoIP가 되고 킬러 컨텐츠는 Video 그리고 이러한 어플리케이션과 컨텐츠가 문제없이 동작하기 위한 3G 네트워크와 아이폰과 같은 기기가 결합되어야 할 것이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중간에 여러 흥미로운 슬라이드가 있는데, 아래 첨부한 아이폰 사용자와 피쳐폰 사용자의 사용용도를 살펴보면 아이폰 사용자들이 상대적으로 음성통화가 적은데요. 앞으로 스마트폰이 더 많이 보급될 수록 음성 통화 사용비중은 계속해서 줄어들 것으로 보여집니다.


여전히 한국에서는 싸이월드를 소셜네트워킹의 대표 서비스로 언급하고 있는 것은 지엽적으로 오류로 보여지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우리나라도 역시 이러한 트렌드를 따라 갈 것으로 보여지기에 관심있게 볼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보고서 다운로드

1) The Mobile Internet Report Setup– a 92-slide presentation that excerpts highlights of the key themes from the report

2) The Mobile Internet Report Key Themes – a 659-slide presentation that drills down on thoughts covered in “The Mobile Internet Report

3) The Mobile Internet Report– a 424 page report which explores 8 major themes in depth and includes the two aforementioned slide presentations + related overview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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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Business Mobile, mobile internet report, Morgan Stanley

유저스토리북 - 책을 매개체로 한 소셜네트워킹 서비스

2009.12.23 08:00
유저스토리북 써보셨나요?


이 서비스를 보는 순간 '아, 한방 먹었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책을 매개체로 어떻게 사람들과 소통할 것인지에 대해서 고민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릅을 치며 공감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집에 서재나 서재 비슷한 곳 또는 책장 아니, 책꽂이라도 가지고 있지 않는 분은 없을 겁니다. 책이 한 권도 없는 사람은 없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저는 다른 사람의 집이나 사무실에 가게되면 꼭 그 사람의 책꽂이, 책장, 서재 비슷한 곳 또는 서재에 있는 책들을 구경합니다.

한 사람의 관심사와 선호도를 쉽게 한번에 알 수 있는 리트머스 종이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책들인데요. 유저스토리북은 바로 그 지점에서 온라인을 통해서 자신의 책과 다른 사람을 연결시켜줍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책이거나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책을 서재에 올려놓은 유저라면 쉽게 다가가서 책 이야기를 할 수 있고, 책의 저자에 대한 이야기도 할 수 있어서 쉽게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SNS는 오프라인과 비슷한 수준의 노력을 들이지 않으면 네트워킹을 형성하기 어려운데 반면에 유저스토리북은 '책'으로 한번에 그 어렵다는 네트워킹을 만들어버릴 수 있습니다. 개인의 서재 뿐만 아니라 그룹이 모여서 서재를 만들 수 있수도 있어서 매우 유용합니다.

서재마다 소개되고 있는 책들은 알라딘을 통해서 구매도 가능하도록 되어 있어서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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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유저스토리랩 정윤호입니다. 답글이 좀 늦었습니다. 태터앤컴퍼니와 태터앤미디어에서 일한바 있는데, 태터앤미디어 파트너분께서 저희 서비스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기분이 상콤합니다. :)

    아직은 미흡한 부분이 많습니다. 사람들이 좀 더 편리하고 재밌게 자신의 경험을 정리하고 나눌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아. 그러시군요 ^^

    기대되는 서비스입니다. 앞으로 많은 발전 기대합니다.

SNOW : 오픈코스웨어를 모았다.

2009.12.22 13:38
솔직히 '오륀지' 하나 때문에 숙명여대에 대해 내가 가지고 있었던 좋았던 인상은 한방에 날라갔습니다. 돈, 권력,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학교라는 인식이 새롭게 생겼습니다. (뭐 총장 한 명이 그런말을 했다고 학교를 그렇게 보는 것도 문제일 수 있지만, 나에게 숙명여대 이미지는 그렇게 변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SNOW를 알게 되면서 조금 다른 이미지도 생기려고 하고 있습니다.SNOW는 기본적으로 오픈코스웨어를 모아놓은 사이트입니다. 사실 일부 정보는 제가 북마크를 해서 알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이렇게 모아놓으니 보기는 좋습니다.


TED나 MIT 또는 버클리의 오픈코스웨어(OCW : Open Course Ware)를 들어보았을 것 같은데요. 오픈코스웨어는 전 MIT 총장 찰스 M 베스트에 의해 시작된 운동(?)인데, MIT등 대학이 일반일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온라인을 통해 대학의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SNOW의 경우 오픈코스웨어를 모아놓았지만, 사용자들이 알고 있는 정보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강의에 대해서는 한글 스크립트(소위 자막파일은 아니구요)도 제공해서 대부분 영어로 된 컨텐츠에 대한 장벽을 없애주려고 합니다.

아쉬운 점은 숙명여대 자신들은 오픈코스웨어가 없는지입니다. 다른 학교들의 오픈코스웨어를 모아준 것도 좋지만 숙명여대에서 인기 있는 강좌를 오픈코스웨어로 함께 열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또 하나는 한글 스크립트의 부족입니다. 뭐 영어 강의를 부담없이 듣는 분들도 있겠지만, 사용자들의 참여를 통해서 한글 스크립트를 확보하려고 하는 부분은 컨셉은 좋지만 실제로 참여가 저조해서 그런지 많지 않습니다. (숙명여대 학생들이 좀 나서주면 안되시나요? ^^)

서비스 이름 그대로 사용자들의 참여에 의해서 공개된 좋은 컨텐츠를 모으겠다는 (눈을 모아서 눈사람 만들듯이) 명쾌한 컨셉을 만든 것은 칭찬을 하고 싶고 감사드립니다. 숙명여대가 오륀지와 가야금 연주단에 이어 일반인들의 관심을 가질만한 서비스를 오픈한 것 같습니다.

죄송한데, 위에서 언급한 단점만 좀 어떻게 안될까요?

오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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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Business snow, 숙명여대, 오픈코스웨어

무한도전 양쉐프에게 배우는 따뜻한 긍정의 리더십

2009.12.10 10:06
무한도전 뉴욕편 양쉐프

리더십에 대한 좋은 글을 읽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관리자나 리더의 입장에 서있는 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저도 현재 20명 가까운 사람들이 소속된 부서를 이끌고 있습니다. 회사라는 조직 안에서의 리더십은 우선 성과로 평가를 받기 때문에 길게 보지 못하고 바로 지금 결과를 내는 것에 급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리더가 결과에 집착하면 (물론 저도 그렇지만) 모든 일이 계획대로 잘 진행이 되면 여유가 있지만, 일이라는 것이 계획과 달리 가거나 예외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서 잘한 일을 칭찬하고 격려하기 보다는 결과를 내는 것에 급하다 보니 못한 일을 꾸중하고 질책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studying...
studying... by fazen 저작자 표시

소위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휘둘러야 한다고 하는데요. 칭찬과 격려보다 꾸중과 질책이 더 쉽습니다. 다들 잘 아시다시피 꾸중과 질책은 따로 배울 필요가 없을 정도로 우리나라는 문화 자체가 실수와 실패를 잘 용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쉽게 꾸중과 질책을 합니다. (다만 꾸중과 질책도 감정을 싣지 않고 냉철하게 해야 하는데, 그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요.)


생각보다 어려운 칭찬과 격려

그런데 쉽게 보이는 칭찬과 격려는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아니 매우 어려운 기술입니다. 노력하고 노력해야만 되는 것 같습니다. 제 경험에 (여전히 채찍질을 즐깁니다만) 누군가를 칭찬하고 격려하려면 꾸준히 그 사람의 캐릭터, 환경, 스타일 등을 관찰해야 합니다. 무엇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잘하는지, 어떤 장점을 발휘하는지는 쉽게 눈에 띄지 않습니다.

칭찬과 격려를 기반으로 하는 따뜻한 긍정의 리더십이 성과를 더 많이 창출한다는 것은 이미 많은 성공 케이스에서 증명된 것이라고 하더군요. 위에 언급한 글에서도 따뜻한 긍정의 리더십에 대한 몇 가지 이야기가 있는데요.

-    팀원을 긍정적으로 이끌라 (여유를 가지고 신뢰를 하면서)
-    똑 같은 말을 해도 듣는 사람이 불쾌하거나 무안하거나 자존심이 상하지 않도록 배려하라
-    이해와 동의에 의해 사람들을 이끌라
-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면이 보이면 칭찬하라

솔직히 조직에서 리더들이 따뜻한 긍정의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조직원을 아랫사람, 부하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랫사람이나 부하들이라고 생각하면 장유유서, 군사부일체와 같은 유교문화권인 우리나라에서는 특히나 군대를 대부분 다녀온 상황에서 상명하복 소위 까라면 까는 것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실수와 실패에 지적하고 질책하는 것이 편한 거겠죠.


따뜻한 긍정의 리더십의 조건

그래서 저는 채찍질 리더십을 버리고 따뜻한 긍정의 리더십을 배우려고 주위에 조언도 구하고 책도 읽어보면서 노력 중이었는데, 무한도전 양쉐프를 통해서 가장 핵심적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부하직원들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사전을 찾아보면 존중[尊重]은 높이어 귀중하게 대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부하직원들을 어떻게 높여 귀중하게 대할까요? 그것은 상대방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할 것 같습니다. 부하직원이 이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전문가라고 인정한다면 당연히 막대하지 못하고 높여 귀중하게 대하는 ‘존중’하게 됩니다.

그런데 부하직원을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전문가로 인정하자 그러면 인정이 되지는 않습니다. 우선 나를 부하직원에게 맡기는 신뢰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더 이상 부하직원이 아니라 내가 리더로써 존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힘을 실어주는 사람으로 받아들이고, 전적으로 상대방을 믿고 의지하려고 노력해서 신뢰를 쌓아야만  함께 일하는 동료로서 인정하게 되고 그 사람을 존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B&W version 2
B&W version 2 by jacqueline-w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그런데 우리는 왜 부하직원들을 신뢰하지도 못하고 인정하지도 못하고 존중하지도 않을까요? 어쩌면 인간이 아니라 부속품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요? 퍼포먼스를 내지 못하면 언제나 교체할 수 있는 부품으로만 생각하지 따뜻한 피가 흐르는 사람으로 인간으로 생각하지 않아서 그런것은 아닐까요?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해 봅니다.)

무한도전 양쉐프를 보면서 요리 초보자인 무한도전 멤버들을 신뢰하고 더 이상 초보자가 아닌 함께 일하는 사람으로 인정하면서 서로 존중하는 따뜻한 긍정의 리더십의 모습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채찍을 손에 놓지 못하고 개떡 같은 리더이지만, 함께 일하는 분들을 신뢰하고 그들을 내 동료로 인정하고 무엇보다 나에게 너무나 중요하고 귀한 사람이라고 인간 대 인간으로 존중하려고 노력한다면 저도 양쉐프 같은 따뜻한 긍정의 리더가 될 수 있을 거라 기대해 봅니다.

덧) 더 이상 부하직원, 아랫사람이라는 표현도 삼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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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Business 긍정, 긍정 리더십, 리더십, 무한도전, 무한도전 양쉐프

  1. Blog Icon

    저도 보면서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교사인데 애들한테 저렇게 대해주어야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만들었어요 그러고 나서 또 학교에서는 다 잊고 또 자꾸 못된 짓만 눈에 들어와서 지금 후회중입니다..

  2. 아.. 제 동생놈이 초등학교 교사인데요.
    가만히 보면 선생님들은 몸에 사리가 몇 십개 생길만큼
    노력하셔야 하더군요 ^^

    우리의 미래를 잘 만들어주세요~

내가 복분자폰을 좋아 하는 이유

2009.11.19 11:20
복분자(블랙베리)폰은 한마디로 커뮤니케이션 폰 입니다. 스마트폰도 전화기인데, 따로 커뮤니케이션 폰 이라고 정의하는 것은 너무나 커뮤니케이션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제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얼라폰을 버리고 복분자폰을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Qwerty 자판

일반적인 키보드 자판 배열인 qwerty 자판은 휴대용 기기에서 필기인식, 터치 등보다 훨씬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입력도구입니다. 저 같은 경우 예전에 블랙잭(SCH-M620)을 1년 넘게 사용해봤기에 qwerty 자판이 새롭지도 않았고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습니다.

복분자폰의 자판은 저처럼 손 큰 양놈들이 만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키 감을 제공합니다. 키 감이 호불호의 문제가 아니라 기존에 경험해본 스마트폰의 qwerty 자판과 비교해서 미묘하지만 오타가 나지 않도록 안정적인 키 입력이 가능한 자판입니다.

2. 완벽한 이메일 연동

SKT의 이메일3000과 싱크메일 등을 사용하면서 이메일을 스마트폰으로 주고 받으면서 원래 계정에도 함께 메일 송수신 및 답장, 전달 등의 액션이 동기화되기를 바랬습니다만, 제대로 메일을 주고 받는 것 조차 잘 안되었기에 늘 넷북을 가지고 다니면서 메일을 확인하고 보냈습니다.

복분자폰의 이메일은 구글의 지메일과 연동하는 경우 완벽한 궁합을 자랑합니다. 그냥 웹에서 메일을 읽고 쓰고 전달하는 것과 심지어는 첨부파일도 문제없이 잘 보입니다.

3. 안정적이고 빠르다.

십 수년간 PDA와 PDA폰 그리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이렇게 빠르고 안정적인 스마트폰은 처음입니다. 복분자폰은 복분자폰 제조사인 RIM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OS에서 안정적으로 동작하고(이유 없이 리부팅하거나 또는 가끔씩 똥꼬를 찔러서 리셋할 필요가 전혀 없더군요) 무엇보다 기기가 사용자의 조작에 즉각적으로 대응합니다.

솔직히 기기가 안정적이고 즉각적으로 대응한다는 것은 장점이 아니라 기본적인 특성이 되어야 합니다만 지금까지 블랙베리 이전에 경험했던 대부분의 PDA, PDA폰, 스마트폰이 M$의 윈도우모바일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어서 불안정하고 느려터졌습니다. 한때 애지중지했던 Palm의 포스를 블랙베리에서 느낀다고 해야 할까요?

4. AMOLED 만큼 선명하고 밝은 액정

그냥 일반 휴대폰이야 밖에서 전화 받거나 문자를 보내는데 액정이 선명하지 않아도 크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통해서 메일을 받거나 메신저를 하거나 트위터를 하려면 밝은 대낮에 햇빛 아래에서 액정을 보는데 불편하지 않아야 하는데요.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배터리 문제도 있고 해서 밝은 대낮에 야외에서 액정을 들여다보면 가장 밝기를 밝게 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블랙베리는 도대체 어떻게 만들었는지 몰라도 밝은 대낮에 밖에서 메일을 읽고 트위터를 하고 메신저를 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장점들 덕분에 무엇보다 신속한 고객 응대가 가능하다는 것이(뭐 누군가에게는 족쇄가 될 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너무나 유용합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는 블랙베리는 내장 폰트가 1991년에 처음 터미널로 접속해서 보았던 한글 폰트와 닮아서 향수를 불러일으킬 만큼 구리고 배터리도 하나밖에 없고(추가 배터리를 별도로 구매해야 해서) 전원을 껐다고 키면 한 5분 정도 걸리는 것 등이 아쉽기는 합니다.

하지만, 곧 판매가 시작될 얼라폰을 오매불망 기다리다가 아는 사장님께서 사용하시는 것을 보고 뽐뿌를 받아서 질렀습니다만 앞으로 블랙베리의 매력에서 쉽게 빠져 나오지 못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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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Business 복분자폰, 블랙베리, 스마트폰, 아이폰

  1. Blog Icon
    KI

    여쭤볼게 있습니다. 저도 블랙잭 유저인데요 블랙잭이 어떤 선명한 사진을 바탕화면으로 지정하면 이상하게 흐릿하게 나오면서 별로 보기에 좋지 않지 않습니까?
    그런 문제점이 블랙베리에도 있나요?

  2. 저도 블랙베리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구한 배경화면을 사용했었는데요.

    배경화면은 원본 사진이 선명하기만 하면 다른 여타 핸드폰 화면보다 훨씬 선명하더군요.

보면 볼수록 기대되는 KT 로컬스토리

2009.11.05 11:27
요즘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전에도 말씀드렸던 KT 로컬스토리입니다.

Yellow Page의 화려한 부활? KT 로컬스토리

KT 로컬스토리는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집 현관에 가끔 배달되어 오는 '지역 상가정보' 책자의 온라인 버전입니다. 여기에 인터넷의 특성상 가게와 손님들이 웹이나 SMS를 통해서 소통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앞으로의 웹은 모바일과 유선의 결합으로 때와 장소 그리고 가지고 있는 디바이스(PC, 휴대폰 등)에 관계없이 동일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부각될 것으로 보여지는 것인 위치기반 서비스류입니다. 바로 KT로컬스토리와 같은 서비스인데요.

다음달폰으로 유명한 얼라폰 도입하는 것을 보면, 여전히 공기업 시절의 사고방식과 업무방식이 남아있는 기업이여서 비즈니스모델은 멋진데,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의심이 가기는 하지만, 말씀드린대로 너무나 멋진 비즈니스 모델이여서 제발 성공했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습니다.

단순히 지역에 맛집이나 가게 정보를 제공한다면 기존에 무수히 나와있는 지역포털이나 대형포털의 지역정보와 별다를게 없지만, 지역의 소상공인들과 손님들이 유/무선을 통해서 소통할 수 있다면 이거는 완전히 다른 얘기가 될 것 같습니다.

KT로컬스토리에는 비즈로그라는 서비스가 있는데, 앞서 말씀드린 바로 손님과 가게가 소통할 수 있는 대부분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비즈로그의 주요기능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중소상인  업소의 홈페이지 기능(주소, 연락처, 내부사진  등 업데이트 및 관리) -  지도(약도)를 포함한 유무선 통합 지역검색서비스와 연동

2. 일반  이용자들의 SMS & 웹사이트를 통한 리뷰  및 의견 생성  - 중소상인과 이용자간의 대화의 장 마련

3. SMS 등을  통한 주문/예약 등 Sales 기능 - SMS을 활용한 다양한 실시간 마케팅 활동 전개

4. 쿠폰, 이벤트, 고객관리 등 다양한 대 고객서비스  전개 - 다양한 업소별 이벤트 및 고객관리 기능
 
수없이 많은 찌라시가 매일 붙어있는 현관물을 보면 느끼는 것은, 장사를 시작해서 성공하려면 우리 가게에 올만한 손님들에게 우리 가게를 알려야 하고, 우리가 제공하는 상품이 손님들에게 만족을 주어야 한다는 평범하지만 실제로는 실행하기는 매우 어려운 사실입니다.

새로 가게를 연다면 KT로컬스토리는 쏠쏠하게 들어가는 찌라시이상으로 효과적인 도구가 모두 제공되고 있습니다.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KT로컬스토리의 비즈로그를 적극적으로 잘 활용한다면 유무선이 결합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앞으로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KT로컬스토리를 적극적으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어떻게 해야 할지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예전 세스코의 게시판 스토리LA의 한인교포가 운영하는 코기의 트위터 같은 성공 케이스를 몇 건 만드는 것이 KT로컬스토리와 비즈로그의 성공적인 런칭에 가장 중요한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유무선이 결합되고 지역밀착이 되면 엄청난 기회가 생길 것 같은데요. 성공적인 런칭과 지속적인 성장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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