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읽기에 최적화된 iPad Pro 12.9인치와 애플 펜슬

2016.04.06 08:00

뒤늦게 대학원생이 다시 되면서 정신없는 3월을 보냈다.


작년 9월부터 대학원을 다시 가야겠다고 마음먹고 여러 대학원 정보를 찾고 입학설명회를 다니고 합격이 된 후에는 입학 준비하느라 이것저것 챙겼는데, 가장 만족스러운 것 중 하나가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 펜슬이다.


공대 대학원과 여러 가지가 다른데, 특히 논문을 더 많이 읽고 수업 자료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대학원이라는 곳이 연구 중심이기에 논문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공대 대학원의 경우 구현을 통한 실험이 중요하다 보니 내 기억보다 훨씬 많이 논문을 접하고 있는 느낌이다.


사실 입학 전에 설명회에서 기존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을 만날 기회가 있어서 그때 이미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실제 겪어보니 자료를 찾고 모으고 읽어보는 것이 가장 기본이 되는 일인 것은 틀림없다. 공대 대학원도 논문을 찾고 읽는 것이 중요하지만, 논문을 찾아서 읽는 시간도 필요하고 구현하고 실험하는 시간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많이 논문을 읽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것 같다.


내가 대학원에 다닐 때만 해도 교수님 중에서 OHP로 강의하시는 교수님이 대부분이셨고 일부 교수님들이 PPT를 사용하는 시절이었다. 지금은 100% PT에 동영상도 보여주는 멀티미디어 기반의 강의가 이루어진다.


대학원을 다시 다니면서 논문을 예전처럼 출력해서 가지고 다니는 것은 여러 가지 불편함이 있어서 대부분의 논문이나 자료를 PDF로 구할 수 있어서,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에서도 자료를 찾고 모으고 읽을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구성하였다. 


1) 구글 드라이브에 논문 저장

2) 노트북, 스마트폰, 테블릿, PC(집) 구글 드라이브 동기화

3) 핸드라이팅(hand writing)과 구들 드라이브 동기화 지원하는 PDF 뷰어



우선 논문을 검색하면 미리 설치한 구글 드라이브에 바로 저장을 한다. 각각의 기기에 별도로 동기화하지 않아도 구글 드라이브를 중심으로 자료가 동기화가 된다.


논문을 읽는 것은 여러 기기에서 할 수 있는데, 논문을 읽으면서 줄을 치고 메모를 하게 되니까 기본적으로 아이패드 프로에서 읽는다. 개인적으로는 GoodReader라는 어플을 사용하는데, $5.49 정도하는데 아이폰과 아이패드 프로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우선 GoodReader를 실행하여 구글 드라이브를 연결하는데, 위그림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connect를 클릭하고 Add를 클릭하면, 아래 그림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다양한 클라우드 드라이브를 연결할 수 있다.



사용하기 전이나 후에 Sync를 클릭하면 동기화가 이루어진다.



아래 화면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형광펜으로 하이라이팅을 하거나 자유 선그리기로 글을 적을 수 있고 관련한 색상을 변경하거나 지울 수 있고 팜리젝션 기능도 있어서 아주 쉽게 대부분의 뷰잉 과정에서의 필요한 액션을 모두 할 수 있다.


특히, 이런 일련의 과정을 모두 애플 펜슬을 통해서 모두 할 수 있는데, 내가 지금까지 경험한 어떠한 핸드라이팅 기기에 비해서 거의 실제 필기 기구에 가까운 느낌을 주는 것이 애플 펜슬이다.



아래 그림은 실제로 사용하는 화면인데, 12.9인치가 대략 A4용지와 비슷한 크기이기 때문에, 논문에서 테두리 여백을 고려하면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에서 출력된 논문의 실제 크기와 거의 차이 없는 화면을 보여준다. 그리고 구글 드라이브로 동기화가 되기 때문에 PC나 스마트폰에서도 읽었던 내용을 이어서 볼 수 있다.



학기가 진행될 수록 쌓여가는 논문을 출력해서 들고다니는 것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무거워지는 것도 문제지만, 관리가 불편한 것도 사실이다. 솔직히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가 무겁고 무엇보다 왠만한 노트북보다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애플 펜슬과 구글 드라이브 그리고 적당한 뷰어만 있다면 완벽한 논문 읽기 머신이다.


오늘도 논문을 바리 바리 싸서 들고다니면서 너덜 너덜해진 논문에 답답하다면,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 애플 펜슬 + 클라우드 드라이브 + PDF 뷰어를 한번 고민해 보자.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는 조합이다. 




마루날 Mobile goodreader, PDF뷰어, 아이패드 프로 12.9, 아이패드 프로의 가치, 애플 펜슬

  1. 안녕하세요. 혹시 아이패드프로 9.7인치는 사용해보신 적 없으신지요?

    저도 본문에 적어주신 거랑 비슷하게, 논문읽기 및 필기, 전자책읽기 등의 용도로 아이패드 프로를 구입하고자 합니다.

  2. 9.7인치는 테스트로 잠깐 사용해보았습니다.
    A4용지 기준으로 논문을 볼때 12.9인치에 비해서 약간 작게 보이더군요.
    참고하세요.

  3. 감사합니다

나의 스마트기기 연대기

2016.04.04 14:03

2018년 3월 현재 기준으로 지금까지 사용했던, PDA, PDA폰, 스마트폰, 테블릿의 역사입니다. 

그 사이에 사용했던 일반 피쳐폰까지 생각하면 정말 저는 기기홀릭이네요 -_-


Casio 전자수첩

- 1995년

- 삐삐를 사용하면서 전화번호부 관리를 위해서 구입


Cellvic

-1999년

- 잠깐 사용해본 Palm의 영문 I/F에 질려서 익숙한 한글 I/F 때문에 구입  




COMPAQ 3600

- 2001년

- 컬러스크린의 짱짱함에 꽤 감동했던 기기

- 처음으로 접히는 휴대용 키보드를 사서 사용함 (어디를 가나 시선 주목) 



iPAQ 4150

- 2003년

- 3600의 큰 사이즈에 비해서 손안에 쏙 들어오는것 이 기기의 장점이였음


iPAQ 2210 

- 2004년

- 새로운 기기가 나왔다고 하니 의무감에 구입 



SPH-M4300

- 2005년

- 드라마 <신입사원>에서 에릭이 사용하던 PDA폰



SCH-M450

- 2006년

- SPH-M4300이 너무 크고 무거워서 바꿈 (요즘 5인치대 스마트폰을 보면 확실히 유행은 돈다)



SCH-M620 블랙잭

- 2007년

- 내 생각에 아이폰을 빼고 최고의 스마트폰 !! 지금이라도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나왔으면 좋겠음.



SCH-M490 옴니아

- 2008년

- 처음으로 100만원 가까운 돈을 내면서 돈은 돈대로 쓰고 짜증은 짜증대로 났던 기기



아이폰 3GS

- 2009년

- 아이폰은 진리 ~

- 아직도 2007년에 스티브 잡스가 iPhone 3를 소개하는 모습을 보면 뭉클함 ("iPod, Phone, Internet communicator ~)

갤럭시A

- 2010년

- 사용기



아이패드1

- 2010년

- 스티브잡스님이 사라고 하시면 산다



블랙베리 볼드9000

- 2010년

- 쫀득쫀득한 키감과 트랙볼이 최고 기기



넥서스S

- 2011년

- 레퍼런스폰이 좋다는 얘기를 듣고 사용했으나 싸구려 느낌을 팍팍주는 플라스틱 외관은 최악



베가레이서

- 2011년

- 넥서스S가 생각보다 불편해서 바로 갈아탐



갤럭시노트

- 2012년

- 원래 PDA는 필기입력이 중요한 입력장치였는데, 아이폰 이후로 사라졌다가 노트에서 화려하게 부활



아이패드 미니

- 2012년

- '그래 들고 다니기에는 9.7인치는 크지'라고 스스로를 설득하고 지름


블랙베리 9900

- 2012년

- 블랙베리 역사상 가장 얇다는 이야기에 얇은 귀가 팔랑거리면서 영입



아이폰5

- 2012년

- 진리의 아이폰

- 일본출장갔다가 직접 쥐어본 아이폰5의 그립갑과 가벼움에 반해서 바로 영입


갤럭시 노트2

- 2013년

- 만족스럽게 사용하던 노트1에서 갈아탐



아이패드 에어

- 2013년

- 화질은 레티나지 하면서 지름

- 드디어 와이프도 내가 애플빠인 것을 알아챔



넥서스 5

- 2013년

- 왜 내가 아무생각없이 구글 레퍼런스폰을 또 선택했는지 모르겠음

- 부모님때문에 필요한 영상통화가 안되니 바로 또 기변 


LG G2

- 2014년

- 처음 써보는 LG의 스마트폰

- 생각보다 노크온 UI가 재미있고 유용함


iPhone 6 Plus

- 2014년

- 아이폰이 갑자기 거대해지니 어색합니다만, 더 이상 아이패드는 사용하지 않게됨




블랙베리 Q10

- 2014년

- 하도 문자보내고 할 때 오타가 많아서 지른 쿼티자판의 지존

- 블랙베리 볼드 9000에 비교할 수 없는 키감




갤럭시 S6

- 2015년

- 삼성 스마트폰에 뽐뿌받아서 구매하는 것은 오랫만임

- 엣지는 멋지지만 그립감이 아슬 아슬함

- 그냥 저냥 괘찮음



아이폰 6S Plus

 - 2015년

 - 1년전에 사용하던 아이폰 6 Plus 액정이 깨져서 사설 교체를 했는데, 카메라도 고장남. 그래서 짧게 고민하고 교체

 - 골드에 질려서 스페이스 그레이로





아이패드 프로

 - 2015년

 - 12.9인치의 광대한 해상도와 무엇보다 애플 펜슬

 - 대학원 다니면서 논문을 많이 보니까 필요해라고 하면서 구입




갤럭시 노트 7

 - 2016년

 - 예쁜 폭탄 



아이폰7 플러스

  - 2016년

  - 갤럭시노트 7때문에 강제 기변




아이패드 프로 12.9 2세대

  - 2017년

  - 최대주사율 120 Hz, 광센서를 이용한 True Tone 디스플레이여서 눈이 편안해질거야라고 하면서

    (별로 차이를 못느끼지만)




갤럭시 노트 8

 - 2018년

 - 통화녹음이 필요해서




와이프도 저의 기변병을 알고 있습니다만, 이렇게 정리해놓으면 충격을 받을 듯 하네요. -_-


대부분의 기기를 출시일 이전에 예약 구매를 하고 심지어 몇몇 기기는 트럭에서 하차하는 것까지 도와가면서 받아온 기기도 있을만큼 심한 어얼리어답터 기변병 환자인 저의 스마트기기 탐욕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쭈욱~~




마루날 Mobile

  1. 아이패드 12.9 구입 후 혹시 후회하셨던 적은 없으세요? 아니면 아쉬웠던 부분은요?

    저도 대학원 재학 중이라서
    논문pdf파일들 아이패드로 읽고,
    논문 옆에 펜슬로 메모 등도 하고
    수업자료를 아이패드로 불러서 위에 노트도 하고, 여러가지 마인드맵 앱을 이용해서 아이디어 정리도 하고..
    전자책도 읽고..


    이런 것들을 하고 싶어서
    고민 끝에 이제 아이패드12.9를 구입하기
    직전입니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이미 써보신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서 이렇게 댓글을 남기네요.

    128기가 셀룰러로
    직구하려고 합니다.
    (캡처음이 싫어서요.)

    혹시 먼저 아이패드 프로12.9 써보신 입장에서, 제게 해주실 말씀이 있을까요?

    저는 아이폰만 몇 번써보고
    아이패드는 처음입니다.

    그냥 에어2를 살까도 싶다가
    필기의 차원이 다른 것 같아서요
    (보조창을 써야하고..애플펜슬도 없구요)

    프로9.7이 휴대성은 좋아보이지만
    생각만큼 많이 휴대 중에 아이패드를
    가지고 논문을 읽고 펜슬을 사용할 것 같지는 않아서 12.9로 돌아섰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2. Blog Icon

    비밀댓글입니다

  3. 수정했습니다!

직장인을 위한 백팩, 벤크(Venque) 암스테르담

2016.03.29 08:00

요즘 들고 다니는 것들이 좀 많아졌다.


15.4인치 맥북프로에 12.9인치 아이패드프로 그리고 책, 다이어리 등등을 넣고 다니려고 하니 백팩이 아니면 팔이 떨어져 나갈 것 같아서 수납이 좋으면서 날렵한 디자인에 정장이나 캐주얼 모두 어울리는 백팩을 찾았다.


벤크(VENQUE)라는 캐나다 브랜드를 알게 되었는데, 15.4인치 맥북프로가 들어가면서도 날렵한 디자인을 가진 제품이 많았고 그 중에서 암스테르담이라는 모델을 구입하게 되었다. 


수납력이나 디자인 못지않게 백팩에서 중요한 것은 가방의 원단이다. 백팩은 메고 다니다 보면 생활 방수 정도는 되어야 하고 오염이나 스크레치에 강해야 하는데, 벤크에서 사용하는 콴타라는 원단은 직물 재질 같은데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출처 : http://venque.co.kr/product/detail.html?product_no=109&cate_no=58&display_group=1]


암스테르담 모델은 그레이, 블랙, 그레이-블랙, 블랙-블랙 등의 4가지 색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레이 모델을 구매하게 되었다. 




가로 32cm X 세로 43cm X 폭 12cm 크기인데, 수납력은 무거워서 그렇지 이것 저것 많이 들어간다. 



VENQUE Amsterdam Grey BE from venquekorea on Vimeo.



위 영상에서도 잠깐 나오지만 분리형 파우치가 같이 들어있는데, 가방의 모양을 잡아주는 역할도 하기때문에 사용하면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맥북프로에 아이패드 프로를 넣기에 불편해서 사용하지 않는다.


구매 하고 1달 정도 지났는데, 대학생들이라면 비싸다고 할 수 있지만, 직장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샘소나이트나 만다리나덕 같은 제품 가격에 비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그리고  많이 튀지 않으면서 수납력도 좋고 정장이나 캐주얼 모두에 맞춰서 들고 다니기 편한 백팩을 찾는다면 벤크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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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저씨가 되지 않기

2016.03.21 08:00

언젠가부터 스마트폰이나 책을 볼 때 가까이에 있는 것들이 잘 보이지 않고 해서, 작년 말에 병원에 갔더니 노안이 진행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책 볼때 쓸려고 하는 안경을 따로 맞추었다. 돋보기는 아니고 지금 끼고 있는 안경보다 도수를 조금 낮춰서 만들었더니 한결 편하다. 하지만, 안경을 이것 꼈다 저것 겼다 하기에는 아직 귀찮고 불편하다.


우연히 SBS 스페셜에서 <아저씨, 어쩌다 보니 개저씨>라는 제목의 다큐를 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듣기 싫은 말 중 하나가 꼰대였는데, 요즘은 개저씨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SNS나 댓글에서 가끔 보이는 개저씨라는 말은 말 그대로 아저씨와 개를 합친 말인데, 보통 자신의 나이와 지위를 무기로 약자에게 횡포를 부리는 40대 중반 이상의 중년 남성을 의미한다고 한다. (출처 : SBS스페셜)


SBS스페셜에서 소개하는 개저씨 체크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 식당 직원이나 아르바이트생에게 반말을 한다.

□ 상대방을 잘 알기 위해 사생활을 묻는다.

□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가벼운 스킨십이나 성적 농담을 한다.

□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아랫사람에게 폭언 또는 폭행을 했다.

□ 회식도 업무의 연장!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 직장후배에게 업무 외의 일을 시킨 적이 있다.

□ 자신의 가부장적인 생각이나 가치관을 주변에게 강요했다.


아니면 동아일보 기사에서 나왔던 체크리스트도 참고해서 내가 개저씨인지 살펴보자.

[출처 : http://news.donga.com/3/all/20160203/76280059/1]


한마디로 나이, 지위, 경력 등의 기준에서 윗사람이 권위로 아랫사람에게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을 꼰대, 개저씨라고 할 수 있다. 어쩌면 가부장적이고 권위주의적인 시대에 어린 시절을 보냈던 4, 50대 남성들에게는 쉽지 않은 시절을 맞이한 것 같다.


그들이 막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던 80년대 말 90년대 초는 군사독재 정권이 물러나고 문민정부가 시작된 시절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익숙했던 남성 위주, 가부장주의, 권위주의 등이 구시대의 없어져야 할 악습으로 여겨지면서 사회 전체적으로 변화가 일어났다.


하지만, 지금의 4, 50대 남성들은 당시 직장이나 사회생활을 할 때 조직이나 모임의 막내로서 젊은 시절을 보내다 보니, 그 윗세대의 모습을 보고 배웠기에 지금 와서 그 시절의 선배들, 상사들처럼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꼰대나 개저씨 소리를 듣기 쉽게 된 것 같다.


그럼 꼰대나 개저씨 소리 듣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개저씨가 되지 않기


이전 글 : 2014/03/03 - 꼰대가 되지 않기



1. 나이나 지위나 경력으로도 대우받으려 하지 말자


한국에서는 2명 이상의 사람이 모이기만 하면 서열 정하기를 한다. 아마도 한국만의 이상한 규칙인데, 그만큼 여전히 한국 사회는 연공서열을 따지는 사회인 것이다. 그러다 보니 빠른 80이라는 이상한 호칭도 있다.


대부분 나이 순으로 서열이 자연스럽게(?) 정리되다 보니, 일찍 학교에 들어갔던 사람들은 빠른을 붙이거나, 재수해서 97학번처럼 내가 보기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드러내려고 한다.


그만큼 나이가 벼슬이 되고 나이 먹은 나를 대우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 하지만 나이 값을 할 수 없다면, 나이 먹은 것이 유세 떨 일이 아니다. 그리고 나이 뿐만 아니라 지위나 경력을 가지고도 하지 말아야 한다.


2. '내가 다 해 봤는데, 나 때는 안 그랬어'라고 절대 말하지 말자


40대도 꺾어져서 현업에 있다 보면 대부분 20년 이상 굴렀던 사람들이다. 소위 산전, 수전, 공중전을 겪었던 사람들인데, 젊은 사람들의 아이디어, 계획 등을 들어보면 그동안 수많은 케이스를 통해 만들어진 내 머릿속의 수식이 돌아가면서 답이 나온다.


하지만 세상이 바뀌었고 세월이 흘렀기 때문에 나온 답이 정답이라고 할 수 없다. 소위 컨텍스트가 달라도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겉으로 드러난 문제점은 예전과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원인이나 해결책은 전혀 다를 수 있다.


그리고 우리도 실수하고 헛발질하면서 그 시절을 지나왔으니 적어도 젊은 사람들의 도전을 지켜봐 주어야 한다.

 

3. 나는 소통을 잘 하고 있는가 돌아보자


얘기 좀 하자고 하면서 일방적으로 내 얘기만 하고 있지 않은지 살펴봐야 한다. 필요하다면 녹음이라도 해서 들어볼 필요가 있다. 생각보다 내가 말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년 남성들이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늘어나면서 수다스러워진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사회적 지위와 체면이 있지 내가 얼마나 과묵한데 생각한다면, 뭔가 자신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다는 뜻일 수 있다.


그리고 소통의 스킬을 다시 익혀야 한다. '까라면 까'라는 식으로 일을 시키는 시절이 지나가고 있다. 충분히 설명하고 알아들을 때까지 이야기해줘도 일이 내가 원하는 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영화 <인턴>을 보면 로버트 드니로가 70살의 인턴으로 나온다. 수십 년 직장생활에서 비롯된 노하우와 나이만큼 풍부한 인생경험을 어떻게 젊을 사람들과 소통하는지 잘 보여준다. 



이제 더 나이 먹으면 밀려날 곳도 없을 만큼 나이가 든 것도 서러운데 젊은 사람들의 눈치까지 봐야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느끼는 것은 나잇값을 하려면 그만큼 돌아보고 살펴보고 어울릴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기대 수명 80세 시대에 아직은 절반을 조금 지나왔을 뿐이다.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세상이 떠밀려가지 않으려면, 유연하게 그리고 힘을 가지고 파도에 올라타야 한다.


4, 50대 중년들이여 Bravo Your Life !





마루날 Business 개저씨, 개저씨 되지 않기, 꼰대

포브스 - 16 Marketing Predictions For 2016 From The C-Suite

2016.03.14 08:00

포브스誌에 올라온 2016년에 예상된 16가지 마케팅 트랜드에 대한 예측 기사이다. 


우리나라 상황과 조금 다른 부분도 있지만, 흥미로운 기사이다. 


기사 원문을 번역(그정도 능력이 안됨)하지 않고 이해한 내용을 공유해 본다.


16 Marketing Predictions For 2016 From The C-Suite


원문 : http://www.forbes.com/sites/kimberlywhitler/2015/11/07/15-marketing-predictions-for-2016-from-the-c-suite/#2e30f2a72a7f


Prediction #1: Digital Marketing will Cease (as Marketers Shift to Marketing in a Digital World)


말그대로 디지털 마케팅이 중지될 것이라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마케팅 Only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온∙오프라인 채널을 넘나들며 구매하는 “옴니채널(Omni-Channel)” 소비가 일상이 되어버린 소비자들에게 디지털은 정교한 렌즈와 같다. 


항상 온라인에 연결되어 있는 소비자들에게 디지털은 새로운 플랫폼이 아니라 그들의 세상 그 자체이다. 앞으로 마케터들은 디지털과 디지털이 아닌 것으로 구분하지 않고 전략과 채널을 정비하여 소비자들을 붙잡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Prediction #2: The Era of Cognitive Commerce has Begun


인지컴퓨팅이란 인간 뇌의 인식, 행동 그리고 인지능력을  재현해 내는 기술을 말한다. 한마디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인지), 판단을 하며,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경험을 통해 배우는 기술"이다.


마케터는 인지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의 취향, 선호도에 대해 이해(인지컴퓨팅의 학습 과정 등)를 통해 '대학교 신입생에게 적당한 컴퓨터'처럼 개별 소비자들에게 맞는 상품을 추천할 수 있을 것이다. 


Prediction #3:  Real-Time Marketing Analytics will Unite Online and Offline Behavior for Richer Lead Scoring and Nurturing in 2016


예전에 고객 접점에서 주요 채널로 사용되던 전화에 비해서 요즘은 자신들이 운영중인 디지털 마케팅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실시간으로 정교한 분석이 가능하다. 물론 요즘은 전화 통화도 다른 고객 정보와 연동하여 고객 분석이 가능하다. 


이러한 마케팅 활동에 대한 분석은 판매 조직의 가시성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판매와 마케팅 활동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중요한 도구이기도 하다.


Prediction #4: Companies will Reimagine their Branding Efforts to Brand from the Inside Out  


조사에 따르면 14%의 소비자들이 전통적인 광고를 신뢰하고, 78%의 소비자들은 자기 주변의 추천을 신뢰한다고 한다. 또한, 에델만 신뢰 지표에 따르면 온라인 공간에서는 임직원들의 목소리가 CEO의 목소리보다 더 힘을 가지고 있다.


예전에는 기업과 고객의 접점이 한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디지털이 일반화되면서 우리 임직원들이 활동하는 디지털 공간에서 고객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주요 브랜드들은 내부의 임직원을 브랜드 홍보대사로 만드는데 리소스를 투자한다. 임직원들 개인들이 소셜 공간 등에서 브랜드의 홍보대사 역할을 잘 해준다면 브랜드 이미지가 향상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양면의 칼일 수도 있음)    


Prediction #5. TV as We Know it, will Change Forever Starting in 2016


미디어와 마케팅은 새로운 채널, 기기의 폭발적인 확대와 함께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새로운 채널과 기기의 출현은 마케터에게는 계속해서 고민해야 하는 숙제이기도 하다. 사실 이러한 변화들은 TV와 관련된 생태계의 변화에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VR(Virtual Reality 가상 현실 - 사용자가 컴퓨터로 생성된 가상의 공간에서 보고, 듣고, 느끼면서 데이터와 상호작용을 하는 것, AR : Augmented Reality, 증강 현실 - 현실 세계에 3차원 또는 2차원 가상 물체를 표현하여, 현실과 가상 셰계를 융합하여 보여주는 가상 현실)과 스트리밍 서비스의 출현은 기존의 공급 방식 자체를  완전히 그리고 영원히 바꾸어 놓았다.


Prediction #6: 2016 will Become a True Indicator of the Success of Personalization in Generating ROI


가트너의 2015년 디지털 마케팅 하이퍼 싸이클 자료에 따르면 개인화는 2 ~ 5년 사이에 성숙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개인화를 위해 컨텐츠, 데이터 그리고 기술을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처럼 쉬운 일도 아니지만, 많은 비용과 시간 그리고 인력 등이 필요함)


개인화를 통해 매출을 일으키고 투자 대비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행동 및 선호도를 이해하고 데이터에서 발견한 통찰력을 토대로 고객과의 상호작용 및 개인화를 이룰 수 있다. 이를 위해서 데이터의 통합이 중요하지만, 개인화를 위한 데이터의 분석 및 추론 등과 같은 적용에 대한 문제는 여전히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Prediction #7: Getting Back to Basics will Trump the Sexy, Shiny New Marketing Vehicle


마케터들은 다양한 기술과 트랜드에 흔들리기 쉽다. 만약 브랜드와 비즈니스의 기본기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소셜미디어 캠페인도 마케팅에서 성공을 거둘 수 없다.


우선 우리 기업의 목표, 차별화, 가치 제안 또는 자산에 대해서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그 다음에는 컨텐츠가 중요하고 이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컨텍스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Prediction #8: Being Human Will Return to Marketing 


당신의 고객들은 애자일, 실용적인 것들, 디지털, 빅데이터 기반의 1:1 상호작용 등에 별로 상관하지 않는다. 다만 그들은 영감을 받고 싶어한다. 


중요한 것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그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고객들이 우리의 제품을 사고 우리의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 


Prediction #9:  In 2016 the Employee Experience (EX) will become as Valued as the Customer Experience (CX)


 Employee Experience (EX)는 임직원이 회사, 상사, 동료, 고객, 업무환경 등에서 경험하는 모든 것들을 말한다. 열성적인 직원은 뛰어난 협력자이며, 생산성이 높으며, 우리 브랜드의 훌륭한 치어리더이다. 


고객이 왕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고객을 왕처럼 모시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 직원이 왕처럼 대우 받고 만족해야 한다. 특히나 임직원 한면 한명이 디지털 공간에서 브랜드의 홍보대사와 같기에 임직원을 외면하는 브랜드는 고객들에게 외면 당하기 쉽다.


Prediction #10: Marketing and Data Science Will Be the New Dynamic Duo


전통적으로 마케팅에서는 고객의 페르소나를 깊이 이해하여 브랜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숫자를 분석하거나 창의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처럼 완전히 다른 접근 방식이 있었다. 


매스미디어 중심의 마케팅이 비용대비 효과적이지 않게 되고 데이터 중심의 컨텐츠 및 광고가 집행되는 현재에 있어서는 더 이상 서로 다른 접근이 아닌 예측 분석을 통한 고객과의 타케팅 커뮤니케이션이 될 수 있도록 융합되어 추진되어야 한다. 마케팅의 미래에 있어서 데이터 과학은 로켓의 연료와 같다.


Prediction # 11: The Maturation of Addressable Communications will Advance Across Channels


고객 개인, 시간, 장소, 관심, 감성 등에 타겟팅된 커뮤니케이션 모든 채널에 걸쳐서 이루어질 것이다. 개인정보보호법 아래에서 컨텐츠의 확산은 브랜드와 개인의 관계를 변화시키고 또한 가장 보편적인 가치 중 하나인 고객과 연관성있는 컨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게 될 것이다.


Prediction #12: Data will be the new currency for Millennials and Generation Z


마케팅 세계에서도 예외 없이 아는 것이 힘이다. 2016년은 마케터와 고객 사이에서 데이터 교환이 일어나는 해가 될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제공하는 정보에 대해서 브랜드와 회사로부터 뭔가 댓가를 바란다. 


특히나 자신들의 전화번호나 라이프 스타일 정보나 이메일 정보를 제공하는 경향이 있는 Z세대 (1990년대 이후 출생하여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시대에서 자라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게 개인화되고 의미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마케터가 승자가 될 것이다.


(한국에서는 이미 너무나 많은 정보를 기업들이 가지고 있다고 봐야함)


Prediction #13:  Intent-Based Marketing Has Become a Reality


마케터들에게는 구매자의 의도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기반으로 효과적인 메시지나 웹에서의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할 수 있다. 고객들의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즉각적으로 연관된 메시지나 추천 또는 경험을 개별 고객에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앞으로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머신 러닝 기반의 사용자 의도를 이해한 마케팅이 가능해질 것이다. 


Prediction #14: Spurred by Customers, Marketers Will Provide More Original Insights


많은 마케팅 컨텐츠 프로그램에서는 통찰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은 의미없는 정보를 통찰이라고 말하고 있다. 좀 더 고객을 이해하고 고객에서 나온 통찰력 있는 정보가 마케터에게 필요할 것이다.


Prediction #15: Customer Success Marketing Reemerges


고객의 성공사례 마케팅은 고객을 만족시키고 그들이 느낀 만족감을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때 주의할 것은 고객에게 약속한 것을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 부응하는 것이 먼저이고 이후에 이런 만족감을 고객의 목소리로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하도록 해야 한다.


Prediction #16: Video Will Become Even More Important in 2016


영상을 활용한 마케팅은 광고 영역에서 계속될 것이며, 실시간 동영산 스트리밍은 계속해서 설정할 것이다.



마케팅에서 요즘은 새로운 여러가지 변화의 기로에 서있다. 우선은 매스미디어를 중심으로 물량으로 승부하는 식의 매스마케팅은 비용대비 효과를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좀 더 효율적으로 브랜드가 목표로 하는 고객들에게 브랜드가 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여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여 우리 브랜드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거나 사용하게 만들려고 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마케팅에서 고민하던 목표 고객과 마케팅 집행 이후 효과에 대한 확인이 디지털, 데이터과학, 인지컴퓨팅 등의 하이테크 기술과 마케팅이 접목되면서 비용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도 개인화나 추천 등과 같은 좀 더 정교한 타깃 마케팅이 가능해지고 그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마케팅에 기술이 결합되면서 더욱 더 중요한 것은 결국 고객, 사람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게 되었다. 우리 브랜드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충성스러운 고객을 만들기 위해서 더 많이 우리 고객과 우리 브랜드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이 중요하게 되었다.




마루날 Business/홍보, 마케팅 2016 마케팅 예측, 최신 마케팅 트렌드, 최신 마케팅 흐름

강동구 맛집 - 주양쇼핑 두리돈까스

2016.03.07 12:30

돈가스는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 중 하나이다. 매일 먹어본 적은 없지만, 3일 연속으로 돈가스를 먹은 적이 있을 정도로 좋아한다.


돈가스는 원래 커틀릿(Cutlet)이라고 하는 얇게 저민 고기를 굽거나 기름에 튀긴 서양 요리를 일본식으로 재해석한 음식이다. 


커틀릿 요리의 대표 중 하나가 슈니첼(Schnitzel)이라고 하는 요리인데 독일, 오스트리아 등지에서 고기를 연하게 한 뒤 밀가루, 빵가루, 달걀 등을 섞어 고기에 발라서 기름에 튀기는 요리이며, 보통 송아지 고기로 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일본에서 유래된 돈가스는 슈니첼과 달리 돼지고기 등심으로 만들어 우스터소스 기반의 소스와 양배추를 함께 먹는 요리인데, 말 그대로 돼지 돈(豚)과 커틀릿의 일본식 발음인 카츠레츠(カツレツ)가 합쳐져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도쿄 긴자에 가면 렌가테이(煉瓦亭)라고 하는 1895년 창업한 경양식 가게가 있는데 여기가 돈가스, 오므라이스, 하야시 라이스 등의 원조라고 하는 설이 있다. 일본식 돈가스는 아래 사진처럼 돈가스가 썰려서 채소와 함께 나오고, 정식의 경우 밥과 국이 추가된다.



하지만, 우리 나라에 들어온 돈가스는 주문을 하면 수프가 나오고 돈가스는 본인이 직접 칼로 썰어서 밥 또는 빵과 함께 먹었다. 그리고 소스는 따로 찍어 먹는 것이 아니라 돈가스 위에 부어져서 나온다. 요즘 대부분의 한국식 돈가스는 수프는 생략되고 커다란 접시에 돈가스, 채소, 소스, 밥이 함께 나온다.

 

오늘 소개하는 강동구에 있는 주양쇼핑 지하상가 <두리돈까스>는 주문하면, 바로 수프가 나온다. 우리 입맛에 친숙한 오뚜기 수프같은 맛인데, 입맛을 돋워주는 역할을 한다.



대표 메뉴인 '두리 돈까스'를 주문하면, 남자의 경우 3덩이의 돈가스가 나온다.(여자나 어린이는 2덩이) 밥이나 돈가스는 리필해달라고 하면 계속 주신다. 두리돈까스의 인삼주로 고기를 연하게 하고 무엇보다 소스가 맛있다. 너무 달지도 짜지도 않으면서  돈가스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배가되는 소스이다.



<두리돈까스>의 강점은 돈가스와 함께 나오는 김치와 물김치이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음식이지만, 김치, 물김치와 함께 먹으면 전혀 느끼하지 않고, 김치는 적당하게 익어서 돈가스와 함께 먹으면 너무 맛이 있다. 물김치는 시원하고 간도 적당해서 함께 먹으면 맛의 조화가 너무 좋다. 



당연히 생돈가스나 돈가스가 포장해서 사갈 수 있는데, 안타깝게도 김치나 물김치를 아무리 사정해도 싸주지 않으신다. 



가격은 일반 분식집보다는 일, 이천원 정도 비싸지만, 돈가스의 맛이나 질은 가격에 비해서 훨씬 좋은 가게이다. 다만, 워낙 오래되고 인기있는 가게이다보니 식사시간에 가면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좌석이 요리하는 곳을 중심으로 둘러싼 카운터석이여서 조금 불편할 수 있다.



주차는 주양쇼핑 앞길에 노상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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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명일동 48 주양쇼핑 지하 1층 | 두리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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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닭狂의 먹거리 강동구 맛집, 돈가스, 돈가스 맛집, 두리돈까스, 주양쇼핑, 서울 강동구 명일동 48 주양쇼핑 지하 1층 | 두리돈까스

사장의 의사결정

2016.03.03 18:00

회사의 대표로서 사장이라는 자리는 매우 외로운 자리이다.


위상으로 보면 회사라는 조직에서 제일 위에 있다보니, 마음 터놓고 이야기를 주고받을 동료가 없고 무엇보다 힘든 점은 뒤에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임직원이라면 내 역할을 대신하거나 백업해줄 누군가가 있기 마련이어서 토스를 해버리거나 안되면 도망치기(라고 쓰고 이직 또는 퇴사라고 읽는다)라도 할 수 있는데 사장은 최후의 1인 이기에 외면할 수도 없고 도망칠 수도 없는 고독한 위치이다. 무엇보다 사장이 힘든 것은 의사결정의 최종 책임을 지는 것이다. 


회사라는 조직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의사결정이다. 일을 하면서 할지 말지, 한다면 어떻게 할지, 누가 할지, 언제까지 할지 등등을 결정해야 한다. 이러한 결정은 각 업무의 담당자가 일차적으로 하게 되지만, 실무자가 결정하기 어려운 점은 품의를 통해 결정권자의 결재를 받아서 실행하게 된다.



사장의 의사결정도 사실 팀장이나 사업부장 또는 본부장의 그것과 차이가 없는데, 접하는 정보가 다르기에 상황을 판단하는 시각이 임직원들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전문경영인 출신이든 오너 출신이든 대부분 사장은 끝없는 위기와 어려움을 극복해 왔기에 자기 생각이나 의견에 대한 확신이 매우 강하며 쉽게 생각이 바뀌지도 않을뿐더러, 쉽게 생각을 바꾸려고 하지도 않는다.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빠른 판단력과 의사결정이 필요하고 이는 카리스마로 보일 수도 있지만, 독선적인 의사결정이 될 수도 있다. 문제는 이러한 독선이 쌓이면 오만이 되고 결국에 무모한 의사결정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사장의 의사결정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 


1. 소통 없는 의사결정은 최소화하자


의사결정은 그 회사의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까라면 까'라는 의사결정도 있을 수 있지만, 의사결정은 선택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슈와 현황에 대해서 다양한 해결책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사장으로서 지금까지 경험을 통해서 잘 알고 있겠지만, 실무자가 내놓은 해결책이 현실을 반영하여 최선이 아니고 차선이라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사장들이 힘들어 하는 것 중 하나가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인데, 현실을 무시하고 의욕이나 의지만 가지고 일을 할 수 없다.


담당 임직원의 의견을 바로 잡을 수 있고 때로는 '그냥 까'라고 결정할 수 있지만, 적어도 충분한 소통을 통해서 '사장님은 남의 말을 듣지 않는다'라는 얘기를 안 듣도록 의사 결정 결과와 관계없이 임직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주어야 한다. 



2. 사장은 전지전능하지 않다


꼰대의 가장 나쁜 것 중 하나는 '내가 해봤는데...'로 시작되는 미리 단언하는 버릇이다. 사장이면 이미 산전수전 공중전을 겪은 사람이다. 의사결정이 필요한 일에 대해서 관련 임직원의 이야기를 10초만 들어도 상대방이 무슨 얘기를 하려고 하는지 알 수 있다.


똑같아 보이는 일도 언제, 어디서, 누가 하느냐에 따라서 그리고 관련된 컨텍스트가 달라지면 완전히 다른 일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내가 해본 일이라고 해서 지금 내가 하면 더 잘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다. 물론 더 잘할 수 있을 수도 있지만, 사장이 그런 일 하라고 있는 사람은 아니다.


사장이 책임을 지는 사람이지만 일을 하는 것은 직원들이다. 믿고 기다려주자. 믿음이 가지 않는 것은 믿지 않기 때문이다. 여전히 믿음이 안 가면, 미안하지만 그 사람을 내보내야 할 때다.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없다는 점을 기억하고 임직원을 믿자.



3. 최종 의사 결정은 사장이 한다


2차 세계대전 때 미 육군 공수부대를 배경으로 만든 미국 드라마 <밴드오브브라더스>는 개인적으로 자주 보는 드라마이다. 실제 있었던 이지 중대를 배경으로 했는데, 당시 고증이 탁월해서 유명한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에 보면 이지 중대에 다이크 중위라고 하는 장교가 중대장으로 오게 되는데, 중요한 작전을 수행하는 와중에 패닉에 빠져서, 부하들의 요청에 'I don't know'만 외치면서 결국 많은 부하들이 죽어 나가는 상황을 만드는 모습이 나온다.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 때 가장 좋은 것은 올바른 결정이고, 다음으로 좋은 것은 잘못된 결정이며, 가장 나쁜 결정은 아무 결정도 내리지 않는 것이다." <前 펩시콜라 CEO 로저 엔리코>


항상 올바른 결정을 내리면 좋겠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버티며 결정을 내리는 것이 사장의 역할이다. 회사는 친목단체도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곳도 아니다.


역사책을 보면 거사를 앞두고 하늘의 뜻을 묻는 모습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거사에 대한 당위성과 의의를 만들기 위한 작위적인 행동일 수 있지만, 그만큼 거사를 이루기 위해 심사숙고하고 마음을 다잡았으려고 하는 노력으로 볼 수 있다.


의사 결정 그것도 사장의 의사 결정은 여러 사람의 삶을 전제로 하기에 무겁고 두려운 것이다. 하지만, 의사결정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이 이야기는 사장만이 아닌 모든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들이 고민해 봐야 할 내용일 것이다.




 

마루날 Business 결정, 리더쉽, 사장, 의사 결정, 조직 관리

'카카오 내비'의 성공 가능성

2016.02.25 09:10

개인적으로 이동통신사를 SKT로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T map 때문이다.  T map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 중 하나는 가장 정확한 시간을 안내한다는 것이다. T map 에서 처음 알려준 도착 시간은 현재 교통 상황 및 법규 내에서 가능한 속도를 최대한 내도 크게 바뀌지 않는다. (물론 매우 주관적이고 정성적인 판단이다.)


가끔 초행길에서는 T map과 김기사를 함께 사용하기도 하는데, 간혹 교차로나 갈림길에서 안내 UI가 김기사가 좀 더 나은 부분(예를 들면 교차로에서 직진할 지, 우회전 또는 좌회전 할지를 충분한 거리에서 미리 알아볼 수 있도록 줌아웃을 해준다.)이 있어서 김기사를 초행길에서 사용하고 자주 오가는 길은 T map을 사용하고 있다.

 


과연 카카오 내비가 성공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물론 지도의 정확성, DB 업데이트 등도 중요하지만, O2O 플랫폼으로 지도의 중요성을 고려한다면, 사용자의 참여, 기존 컨텐츠와 매쉬업 등이 성공을 위한 중요한 고려사항이 될 것이다.

 

1. 사용자 및 파트너 참여 


최근에 미국 출장을 가서 운전을 하면서구글, 애플,  waze 3종의 네비게이션(이하 - 네비) 앱을 사용해 보았다.  구글과 애플의 네비 앱은 우리나라의 네비 앱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 waze는 도로 상황이나 교통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사용자들의 제보와 참여를 통해서 만들어지는 정보이다. (참조 : 구글맵과 Waze. 글로벌한 지도전쟁)



카카오톡이라는 한국의 대표적인 소셜앱을 운영하는 카카오가 네비 앱에서 사용자 참여와 크라우드 인텔리전스를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도 정보를 활용하고자 하는 많은 사업자들이 있을텐데, 카카오톡에서 배운 플랫폼 비즈니스 경험을 살려서 지도 정보 및 지도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정보를 기반으로 비즈니스가 만들어지도록 많은 파트너들의 참여를 유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 컨텐츠 매쉬업


사실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자동차라는 것은 단순한 운송수단이 아니라 사람들의 라이프 싸이클을 그대로 보여주는 플랫폼이다. 자동차를 타고 언제, 어디서, 어떻게 운행이 되느냐를 알 수 있다면, '개인화를 통한 추천'이라는 강력한 도구를 얻을 수 있다.




이번에 미국 출장에서 확실히 알게 된 것 중 하나는 한국에서는 아이폰의 반만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위의 화면은 아이폰 홈화면에서 왼쪽으로 가면 있는 검색 화면인데, 지역 정보가 함께 보여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아침을 클릭하면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아침 식사가 가능한 식당을 알려 준다.



티스토리나 카페 등에 지도 정보와 엮어서 보여줄 수 있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을텐데, 이것을 지도와 엮어서 보여줄 수 있다면,  카카오가 목표로 하는 O2O 플랫폼의 시작이며 끝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카카오가 가지고 있는 컨텐츠를 직접 사용해도 되겠지만, 다이닝코드모두의 주차장 등과 같은 전문업체와 제휴를 통한 시너지를 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3. 최적의 경로와 정보 전달


다 좋지만, '카카오 내비'는 길을 안내하는 어플이다. 길을 제대로 알려주기 위해서 필요한 노력들은 계속해서 이루어질텐데, 이번에 미국 출장에서 구글 내비를 사용하면서 유용했던 정보 중 하나는 현재 도로의 교통 상황 중 이동 속도를 안내해 주는 것이었다.


정체(빨강)인지, 원활(파랑)인지를 색을 통해서 보여주니, 현재 차들이 밀리는 것이 얼마나 밀리고 있는지, 내비의 안내와 상관없이 운전자 본인이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이 유용했다. 




또한, 길을 빠져나가거나 하는 경우 몇 차로로 가야하는지에 대한 안내는 현재 우리나라 내비에서도 제공하는데, 지금까지 축적된 사용자들의 운행기록을 바탕으로 지체나 정체 상태에서 또는 갈림길이 있는 경우 가장 안쪽 차선으로 빠르게 운행이 가능할텐데, 현재 도로 및 교통 상황에서 내가 가기에 가장 좋은 최적의 차선도 함께 안내해 준다면 좋을 것 같다. 



Mobile과 O2O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카카오 입장에서 '카카오 내비'는 회사의 미래를 좌우하는 어플이 될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Mobile First라고 하지만, 기존 웹 기반 컨텐츠와의 연동과 사용자들의 참여를 고려하지 않으면 수 많은 내비 중 하나가 되어 밀려날 것이다. 새로운 길을 가고 있는 카카오 내비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 본다. 




마루날 Mobile 김기사, 내비게이션 어플, 다이닝코드, 모두의 주차장, 카카오, 카카오 내비

스타벅스 단백질

2015.07.22 08:30

원래 아침을 잘 먹지 않았는데, 결혼을 하고 나서 아내가 아침에 식사를 해야 머리가 잘 돌아간다는 말에 혹하여 꾸역 꾸역 아침을 먹게 된 것이 13년째입니다.


최근에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면서 회사 도착하면 뭔가를 먹어야 하는데, 몸 관리를 하는 차원에서 가급적이면 저열량에 건강한 음식을 먹으려고 합니다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회사 근처에서 아침에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김밥, 토스트, 샌드위치 등인데, 밀가루 음식은 가급적이면 먹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중이고 김밥은 좀 부담스러워서 저칼로리 우유 한 잔과 에너지바를 먹습니다. 응???



건강하고 부담없는 음식을 찾다가 왠 에너지바냐고 하실 수 있는데, 마땅히 먹을 것이 없습니다. 샐러드라도 먹어볼까 해서 회사 근처에 유일하게 샐러드를 파는 카페에서 몇 번 사먹어봤는데, 샐러드가 대부분 양상추와 피망 그리고 토마토라 단조롭고 무엇보다 5500원이라는 가격이 부담이 되어 포기했습니다.


우연히 스타벅스에 갔다가 단.백.질 이라는 것을 새로 나온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름이 참 애매합니다. 구성품을 보자면 단백질이 맞지만 단백질이라고 상품명을 정하니까 어색하네요. 돌직구 스타일인가요? 



김밥천국 김밥통정도 되는 사이즈의 통에 연두부, 반숙달걀, 스트링치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연두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식인데, 함께 들어있는 간장 소스를 조금씩 부어서 먹으니 맛있습니다. 특히, 소스가 오리엔탈 간장 소스라고 적혀 있는데, 연두부 소스답게 달작지근하면서 아주 약간 매콤한 것이 괜찮았습니다.


반숙 달걀은 말그대로 반숙으로 삶은 달걀입니다.  별도도 소금이 없길래 연두부 소스를 뿌려먹으려고 했는데, 따로 소금이나 소스없어도 먹을 수 있도록 약간 짭짜름합니다. 어떻게 삶아서 이렇게 할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다만, 반숙이여서 호불호가 나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트링치즈.. 거의 짜지 않고 모짜렐라같은 쫀득한 식감입니다. 치즈를 먹으면 가끔 이빨사이에 끼거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치즈는 그런 것 전혀 없이 먹기 좋네요.


연두부, 반숙 단걀, 스트링치즈 모두 합쳐서 178kcal입니다. 닥터유 에너지바가 하나에 188kcal인데, 열량은 적으면서 포만감은 상대적으로 더 느낄 수 있고 크게 부담스럽지도 않아서 아침에 가볍게 먹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매일 먹기 힘들 것 같습니다. 가격이 무려 4900원 물론 구성품을 고려하면 비싸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아침에 4900원에 별도로 커피까지 사먹기에는 좀 부담스러울 수 있는 가격입니다.


아무튼, 몸을 생각한다면 괜찮은 구성인 것 같고 스타벅스의 건강을 고려한 새로운 시도가 좀 더 많아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 7월 27일까지 오늘의 커피를 무료로 함께 드실 수 있다고 합니다. 한번 경험해 보시고 싶으면 달리세요. 늦게가면 없습니다. ^^




마루날 닭狂의 먹거리 단백질, 스타벅스, 스타벅스 단백질, 스타벅스 식품, 스타벅스 신상품, 아침 식사, 아침식사

[영화]인사이드 아웃을 보고 나서

2015.07.20 18:30

영화를 오랫만에 보았습니다. 사실 영화를 자주 보는 편도 아니였지만, 아내와 둘이서만 본 영화가 아이가 태어나기 직전에 본 <월E>였고, 아이가 태어난 후에는 같이 볼 수 있는 영화만 영화관에서 보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 <빅히어로>를 보고나서 어린이 채널에서 광고하는 <인사이드 아웃>을 아이가 보고 싶어해서 영화관에서 보았습니다. 아이와 영화를 보는 일은 즐거운 일이기도 하지만, 더빙으로 보아야 하고 뒤에 앉은 아이의 발길질을 째려보면서 보아야 하는 힘든 일이기도 합니다.


(스포일러 주의)

이 영화는 우리의 감정이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라는 캐릭터들이 머릿속에 있는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보내주는 신호에 의해서 변한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출처 : http://colin.kr/inside-out/]


좋은 기억이나 나쁜 기억 모두 구슬로 만들어져서 저장이 되고 나중에 필요 없는 기억들은 삭제되고 또한, 과거의 기억이나 꿈과 같은 것을 필요할 때마다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틀어주어 기억을 떠올리고 꿈을 꾸게 된다고 아야기하는 것이 꽤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각가의 캐릭터가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라고 번역되어 있는데, 소심은 두려움이라고 하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싶은데, 아마도 두 음절로 맞추려고 하다보니 '소심'이라고 하지 않았나 싶네요.



아이가 뭘 알겠나 싶지만, 아이를 키워보니 아이도 항상 마냥 기쁘고 행복한 것이 아니라, 슬픔과 좌절, 분노와 억울함 그리고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단순한 감정만 느끼는 것 같았는데, 점점 자라나면서 복잡하고 여러가지 감정이 결합된 복잡한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것을 보면서 아이가 몸이 자라는 것 이상으로 마음도 자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인사이드 아웃 (2015)

Inside Out 
8.6
감독
피트 닥터
출연
에이미 포엘러, 필리스 스미스, 리처드 카인드, 빌 하더, 루이스 블랙
정보
애니메이션 | 미국 | 102 분 | 2015-07-09
글쓴이 평점  


영화를 보는 내내 8살짜리 아들이 있는 부모이기 때문에 훨씬 더 영화의 내용이 다가오는 것 같았습니다.


빙봉이 기억 속에서 사라질 때 눈물이 핑 돌았고, 슬픔과 기쁨이 조화를 이룬 기억 구슬이 만들어지는 것을 볼 때 아이가 자라나는 것을 지켜보는 부모의 뿌듯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엄마의 감정 컨트롤센터는 슬픔이가 대장이고, 아빠의 감정 컨트롤센터는 버럭이가 대장인 것을 보면서 새삼스럽게 남자와 여자 어른의 감정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 어린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님이라면 무리를 해서라도 아이를 데리고 함께 영화관에서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마루날 Etc. 영화 인사이드 아웃, 인사이드 아웃, 픽사

로드 바이크 타이버 교체 방법 - 펑크 수리

2015.07.08 18:30

지난주말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동네 한바퀴 돌겠다고 나섰다가 타이어 펑크가 나서 수리를 하였습니다. 예전에 타던 미니벨로 생각을 하고 로드 바이크의 타이어를 만지는데, 타이어와 튜브 분리가 잘 안되고 한참을 손에 얼룩 잔뜩 묻히고 낑낑대다가 결국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서 방법을 확인하고 수리를 완료했습니다.


보통 자전거를 타다가 펑크가 나면 튜브에서 펑크난 위치를 확인해서 펑크패치를 붙이거나, 아니면 튜브를 새 것으로 교체하는 방법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튜브를 예비로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이번에는 펑크난 튜브를 교체하고 집에 와서 펑크패치를 했습니다. 


펑크 수리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 타이어레버 2개 (반드시 2개가 필요함)

 - 샌드페이퍼 (펑크패치 부착부위를 사포질하기 위해 필요)

 - 본드

 - 펑크패치 (대일밴드처럼 생겼는데, 펑크 부위를 막는 역할)

 - 펌프

 - 장갑


타이어레버, 샌드페이퍼, 본드, 펑크패치는 보통 펑크패치 키트에 포함되어 있으니 비상용으로 챙기시면 좋고, 펌프는 당연히 바람이 빠졌으니 채우는 역할로 필요한데, 요즘은 CO2로 한번에 주입하기도 합니다만, 만약 펑크를 떼우고 튜브를 재사용하는 경우 펑크 위치가 여러 곳일 수 있기에 펌프가 필요하고 무엇보다 장갑.. 라이딩용 장갑이 아닌 작업용 목장갑이나 비닐장갑을 챙기시면 좋습니다.


펑크가 나서 급한 마음이시겠지만, 아래 영상을 잘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따로 음성이 나오지 않기에 영상만 보셔도 됩니다.



제가 위의 영상을 참고하고 작업한 순서인데, 저는 튜브 교체를 해서 진행하였습니다.


1. 수리해야 하는 바퀴 브레이크의 QR(Quick Release) 레버를 올린다. 

2. 바퀴의 QR 레버를 풀고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려서 푼다. (완전히 분리하지 말고 프레임에서 빠질 정도로만)

3. 바퀴를 분리한다. (프레임을 들어올리면 체인이 늘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분리됨)

4. 타이어 레버로 한쪽면을 분리한다. (벌어진 틈에 타이어 레버 하나를 끼우고 나머지 하나를 돌리면 빠진다.)

4.1 다른 면도 분리한다.

5. 타이어 한쪽 면을 먼저 림에 끼운다 이때 타이어 레버로 끼운다

6. 예비 튜브를 끼운다. 이때 튜브 방향이나 면이 꼬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7. 타이어의 남은 면을 끼운다. 이 때 타이어가 빠지지 않도록 한쪽 발로 잡아주고, 타이어 레버로 타이어를 끼워준다. 이때 타이어레버로 튜브를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8. 휠셋을 재장착하고 바퀴의 QR 레버를 잠근다. (시계 방향)

9. 브레이크 QR레버를 내린다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데 막상 하려고 하니 로드 바이크의 타이어 폭이 워낙 작다보니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습니다. 위의 자전거 공작소에서 알려주신 타이어 레버 사용법이나 발로 잡아주는 식의 팁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혹시나 자전거를 타시다가 펑크가 나도 당황하지 마시고 직접 수리를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여전히 힘들다 싶으시면 대형택시를 불러서 타고 가시면 됩니다. ^____^





마루날 Etc. 로드 펑크 떼우기, 로드 펑크 패치, 자전거 펑크 떼우기, 자전거 펑크 패치

자전거용 ORP 스마트혼

2015.06.24 18:30

3월 중순부터 자전거로 출퇴근(이하 - 자출)을 하고 있습니다. 잠실 집에서 구로디지털단지 사무실까지 자전거로만 29km 정도됩니다. 처음에는 잠실에서 반포대교까지만 가도 힘들었는데, 이제는 1시간 6분 정도에 도착합니다.


코스는 잠실나루역 뒤로 해서 한강자전거길로 들어선뒤에 잠실대교-청담대교-성수대교-동호대교-한남대교-반포대교-동작대교-한강대교-마포대교까지 이동한뒤에 여의대로를 따라 영등포로타리까지 와서 영등포지하차도- 영등포공원-영등포 푸르지오-신도림역 앞에까지 이동해서 다시 도림천 자전거길로 해서 사무실에 옵니다. (퇴근시에는 반대로)



대부분이 한강 자전거길이고 일부 공도를 이용하는데요. 자출을 하면서 알게된 것 중 하나는 자전거는 도로교통법 상 차에 해당하며, 자전거도로가 있는 곳에서는 자전거도로를 이용하고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차도를 이용하여 통행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자주 보는 인도에 그려져있는 자전거도로나 한강 자전거길은 자전거도로가 아니라고 합니다. 여의도대로처럼 도로 양쪽 끝에 별도로 시설이 되어 있는 곳이 아닌 경우 자전거도로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자전거로 다니면서 사고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는데요. 제일 신경쓰이는 부분 중 하나가 차도에서 갓길에 정차해 있는 차들이 갑자기 문을 열거나 이동하는 경우 자전거를 잘 못보는 것입니다. 소리를 질러도 한계가 있어서 자전거용 벨을 찾다가 아주 신기한 제품을 알게 되었습니다.



포장이 약간은 투박합니다만, 포장 자체가 설명서여서 조심해서 뜯으셔야 합니다.



간단한 사용법과 설치방법이 소개되어 있는데요. 레버를 위로 올리면 76db, 아래로 내리면 96db 소리가 납니다. 혹시나 집이나 사무실에서 테스트하시면 주변에서 깜짝 놀랄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



위의 영상에서 보실 수 있는 것처럼 소리만 나는 것이 아니라 라이트도 번쩍입니다. 밤에 이용할 때는 꽤나 유용합니다.



충전은 별도의 배터리가 없고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충전기로 충전하시면 됩니다.



장착은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소리 크기가 76db / 96db이여서 사람들에게 사용할 때는 76db로 차도에서 사용할 때는 96db로 사용할 수 있이서서 편합니다. 다만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동작하기가 불편해서 결국은 리모트기기를 추가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좀 쎄지만 가격대비 유용성이나 만족도는 매우 높은 제품입니다. 혹시 자전거용 벨 고민을 하시는 분이시라면 한번 고려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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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톨로지

2015.03.30 08:30

평소에 개인적으로 주장하는 것 중 하나가 '인간은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없다'라는 생각입니다. 우연히도 이 책을 서점에서 살펴보다가 책 구절 중에 비슷한 말이 나오는 것으로 보고 기쁜 마음으로 구입을 하였습니다.


사실 저자인 김정운 교수에 대해 개인적으로 호감은 아니여서 차일 피일 미루다가 이제서야 꺼내서 읽어보았습니다. 저자는 세상 모든 것들은 끊임없이 구성되고, 해체되고, 재구성되며, 이 모든 과정을 편집이라고 정의합니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에디톨로지(edit+ology - 저자가 만든 단어임)’는 ‘편집학’이라고 정의합니다.


이 편집이라는 것이 단순한 짜집기나 믹스가 아니라, 인간이라는 주체에 의해 일어나는 행위라고 말합니다. 개인적으로 클라우드 오피스 관련 비즈니스를 하면서 주로 기업이나 기관에서 지식을 생성하는 일련의 과정에 대해서 살펴보면서 '구성-해체-재구성'이라고 대변되는 에디톨로지가 기업이나 기관의 생산성 활동의 핵심과 맞닿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저자는 창조는 편집('구성-해체-재구성'을 위한 에디톨로지)이라고 하면서 지식을 만들어낼 때 자극을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가 지식을 구성하는 첫 번째 단계이며, 받아들인 자극은 정보를 구성하고 그 정보는 서로 연합하여 지식으로 발전한다고 말합니다.


자극이라는 것이 시작되어야 지식을 만들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인간은 자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만 본다고 합니다. 특히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장사가 잘될수록, 나이가 들수록 자신이 원하는 것만 보느라 세상이 어떻게 바뀌는지 모른다고 하며, 심지여 자극을 받아들일때도 선택적 자극이나 무주의 맹시와 같은 오류를 범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 지식은 정보와 정보의 관계이며, 구성된 지식은 또 다른 지식과 연결되어 메타 지식이 되는데, 이러한 지식은 다시 계층적 지식과 네트워크적 지식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전통적인 지식이 계층적 지식이라면 마우스와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복사하고 붙여넣기가 일반화된 요즘의 지식은 네트워크형 지식으로 생산된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무주의 맹시 실험 예시 : 화면을 보여주면서 패스를 몇 번하는지 세어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화면 중간에 고릴라가 나타난 것으로 못 본다고 함)


관점 및 장소와 관련해서도 원근법의 발견은 객관성의 발견이 아닌, 인식하는 주체, 즉 '주관성'의 발견이라고 저자는 말하면서 어떻게 보느냐,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서 받아들이는 정보가 달라지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공간 편집에 따라 인간의 심리는 달라지는데, 예를 들어서 천장의 높이만 조금 더 높여도 창조적으로 된다고 합낟. (미네소타 대학의 마이어스-레비 교수 천장 높이를 30Cm 높일 때마다 사람들의 문제 해결 능력에 변화가 생기는 것 발견)


그리고, 예비군복만 입어도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 예비군 훈련을 가면 볼 수 있는데, 예비군복같은 제복은 '심리적 대형'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군대식 공간 편집이 제복을 통해 심리적 공간 편집으로 이식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저자는 또한 개인은 편집된 개념이라고 합니다. '나'는 내 기억이 편집된 결과로서 상황이 달라지면 '내가 기억하는 나'는 달라진다고 말합니다. 오랫만에 만나는 어릴때 친구나 예전 직장 동료들과 이런 저런 옛날 얘기를 하다보면 그들이 말하는 예전의 나를 보면 과연 내가 맞는가 싶을때도 가끔 있는 것을 경험하면서 저자의 이야기에 고개가 끄덕여 집니다.


특히나 흥미로웠던 점은 원래 동양에는 '개인'과 '사회'라는 단어 자체가 없었다고 합니다. 근대에 들어서 서양의 정보를 번역하면서 생겨난 단어였다고 합니다. 단어가 없었다는 것은 개념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원래 심리학을 전공하신분이여서 그런지 몰라도 지식, 문화, 관점, 장소에 대한 에디톨로지를 말하다가 마음과 심리학까지 이야기하면서 사실은 이야기를 쫓아가기 어려웠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준구난방이라는 느낌까지 들었는데, 포스팅을 위해서 찬찬히 살펴보면서 알게 된 것은 이 세상의 지식과 문화 속에  숨어 있는 구성-해체-재구성이라는 구조를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식과 문화측면에서 저자의 이야기에 깊은 공감을 느끼고 많은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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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김정운, 에디톨로지

다윗과 골리앗

2015.03.24 08:30

공학을 전공하고 회사에서 개발을 맡고 있는 사람들의 환상 중에 하나가 좋은 제품을 만들면 가장 많이 팔릴 것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부족한 부분이 있거나 모자란데도 불티나게 팔리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보면서 속이 뒤집히고 머리가 아픈 경험을 들을 한번씩 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소위 돈도 없고 빽도 없고 사람도 없는 '언더독'이 승리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언더독들이 어떻게 승리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같은데, 읽다보면 통찰력이 느껴지는 저자가 있습니다. 바로 말콤 글래드웰이 바로 그런 작가인데요. 그의 전작인 <블링크>나 <티핑포인트>때문에 개인적으로 고민을 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읽어보면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통찰력을 보여주는데, 실제 업무에 적용하려고 하니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였기 때문입니다. 이 책도 부제가 강자를 이기는 약자의 기술이라고 적혀있습니다만, 이 책에서 기술을 가르쳐주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


다윗과 골리앗은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만, 성경을 읽어보지 못한 분들도 대부분 알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저도 사실 성경으로만 읽어서 깊이 살펴보지 못했습니다만,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은 단순히 덩치가 크고 용맹한 전사와 양치기 목자의 대결이 아니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출처 : http://www.kakoka.de/zbxe/files/attach/images/17109/594/020/%EB%8B%A4%EC%9C%97%EA%B3%BC%20%EA%B3%A8%EB%A6%AC%EC%95%972.jpg]


지금은 군대와 마찬가지로 고대의 군사들도 보병, 기병, 궁수, 전차병 등으로 다양하게 나뉘었습니다. 다양한 군사들이 저마다의 장기를 가지고 상대방을 제압하는데, 마치 가위, 바위, 보와 같다고 합니다.


보병은 긴창과 갑옷으로 기병에 맞서고, 기병은 궁수나 투석병을 제압하는 식이라고 합니다. 서로의 장점으로 상대방의 약점을 공략하는 것입니다.


다윗과 골리앗도 중보병에 해당하는 골리앗의 육체적인 완력을 투석병의 속도와 기습으로 대신하여 이길 수 있었습니다. 골리앗이 원했던 근접전투가 아닌 다윗이 원하는 거리를 두고 돌팔매질을 할 수 있는 대결을 벌였고 그 결과 이길 수 있었다고 저자는 설명합니다.


보통 경쟁 전략이라고 하면 정면 승부만을 생각하지만, 경쟁 전략에는 크게  공격, 선택, 회피, 봉쇄 등의 4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승부에서 다윗은 정면 승부가 아닌 게임의 룰을 바꾸거나, 운동장을 바꿔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아라비아의 로렌스와 아랍 연합부족군의 터키 철도 노선의 가장 멀고 활량한 외진 곳을 공격하는 것, 비벡 라다니베코치의 인바운드 패스, 다윗의 근접 전투가 아닌 거리를 두고 계곡 전체를 전장으로 활용하는 것 등을 예로 들면서 나의 강함을 가지고 상대방의 약한 곳을 공략하는 것이 언더독의 승리 방법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언더독의 방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저자는 우리가 장점과 약점으로 구분하는 것들이 언제나 정확하지는 않으며, 우리는 두 범주를 혼동하고 있으며, 언더독의 전략을 구사하기 위해 필사적이지 않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그러면서 저자는 우리가 강점과 약점에 대해 그토록 자주 혼동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인, 우리가 뒤집힌 U자형 세상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잊어버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본문 70쪽]

위의 곡선은 부유한 부모들이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겪는 어려움 중 하나인, 어느 시점에서는 돈과 자원이 우리의 삶을 향상시키지 못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최상위권 대학원을 졸업한 괜찮은 학생들보다 평범한 대학원의 최상위권 학생들을 뽑는 게 거의 언제나 나은 선택였다는 이야기를 통해서 뒤집힌 U자형 곡선은 모두 한계에 관한 것이며, '더 많은'것이 언제나 더 나은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이야기 합니다.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더 강한 사람이 성공하고 살아남는 것같은 요즘 세상에 시사하는 바가 많은 책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언더독의 승리가 화제가 될만큼 언더독이 승리하는 것은 쉬운 일도 아니고 절대로 흔한 일도 아닌 것이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우리들은 일부 소수의 많이 가지고 강한 사람들이라기보다는 대다수의 많이 갖지 못하고 약한 사람들일것 같습니다. 과연 우리가 어떻게 하면 승리할 것인가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또 한편으로는 언더독으로서 필사적으로 달려들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합니다.

사놓고 거의 1년넘게 읽지를 않다가 꺼내서 읽어 보니, 요즘 고민하고 있는 전략적 의사결정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하게 해주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그나저나 말콤 글래드웰의 책은 용두사미 같다는 느낌은 저만의 오해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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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강자를 이기는 약자의 기술, 다윗과 골리앗, 말콤 글래드웰

자브라 스포츠 펄스 블루투스 이어셋

2015.03.20 18:30

전에 구입해서 사용하던 소니 SBH80을 사용해보니 불편한 점이 두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멀티포인트를 지원해서한번에 2개의 스마트폰(제 경우에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을 연결할 수 있기는 한데, 동시에 2기기가 자동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는 자동연결되고 나머지 하나는 매번 설정에 들어가서 연결을 해주어야 했습니다.


또 하나는, 소니 SBH80의 디자인 구조상 목 뒤쪽에 부분이 이어폰 부분보다 무게감이 있다보니 뒤로 처져서 옷깃이 없는 티셔츠 같은 옷을 입으면 자꾸 흘러내려서 불편합니다.



2014/11/04 - SONY SBH80 스테레오 블루투스 헤드셋


흘러내리는 것은 괜찮은데 매번 연결해줘야 하는 불편함때문에 멀티포인트를 지원하는 제품을 찾다가 구입한 것인 자브라 스포츠 펄스 입니다.



자브라는 블루투스 기기 전문업체로 유명한 회사인데, 이번에 구입한 자브라 스포츠 펄스는 인이어타입으로 왠만한 운동에서도 벗겨지지 않습니다. 블루투스 4.0을 지원하고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간단한 구조여서 제가 불편해했던 두가지(2기기 동시 자동연결, 흘러내리는 점)가 해결이 되었습니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운동을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으로 패키지가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인이어타입이여서 다양한 사이즈의 걸이(?)와 이어팁을 제공하고 있어서 귀에 맞게 조정해주면 됩니다. 자브라 스포츠 펄스는 특이하게도 심박수 모니터링이 되어서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자전거를 탈때나 골프 연습장에서 사용해보니 재미있습니다. 단순한 이어폰이 아니라 다양한 액티비티를 위한 지원 도구로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아마도 앞으로 웨어러블 기기가 좀 더 보편화되면 더 다양한 사용자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입을 하고 2개월 정도 사용해 본 결과 정말 괜찮은 기기입니다. 음질은 블루투스 기기 특성 상 한계가 있습니다만, 왠만한 유선 이어폰 못지 않은 음질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장점

 - 2대 기기 자동연결이 편리하다.

 - 휴대가 편하다.

 - 운동할 때 심박수 모니터링이 된다.


단점

 - 충전량이 부족하면 연결이 끊어지는 일이 가끔 생긴다.(블루투스 기기의 근본적인 한계인 듯)

 - 대기시간은 길지만 음악을 듣거나 통화를 하게되면 배터리가 금방 닳는다.(구조적인 한계)

 - 처음에 한동안은 귀가 아프다.(인이어 특성상)


지금까지 여러 대의 블루투스 이어셋/헤드셋을 사용해봤는데, 가장 만족도가 높은 제품입니다. 현재 인터넷 최저가는 19만 근처이던데 충분히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저처럼 여러 기기를 연결하거나 휴대성이 중요하신 분들은 한번 고려해보세요. 




마루날 Etc. Jabra sport pulse, 멀티포인트 지원 블루투스 이어셋, 블루투스 이어셋, 자브라 스포츠 펄스

무엇으로 읽을 것인가

2015.02.27 18:30

개인적으로 책을 읽는다는 것은 종이책을 사서 줄을 긋고 메모를 남기면서 보는 편입니다. 그리고 다 읽고 난 책을 책꽂이에 보관하면서 이사를 다닐때마다 이삿짐센터 아저씨들에게 죄송해하면서 가지고 다닙니다.


나름 자기 계발이기도 하고 지적인 허영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전자책에 대해서는 책같다는 느낌이 잘 들지 않아서 열심히 보지 않았고, 무엇보다 국내 여러 전자책들이 특정 전자책 리더에 종속되어 있어서 내가 원하는 책이 잘 없기도 하고 가지고 다녀야 하는 기기가 늘어나는 것도 싫어서 멀리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는 리디북을 이용하면서 아이패드 에어나 맥북프로 또는 아이폰 6 플러스 등 내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기기에서 어떤때나 어떤 기기에서든지 쉽게 이어서 읽을 수 있게되면서 전자책도 사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나, 경제/경영 서적과 같이 약간은 트랜드를 타는 경향이 있는 책들이나 스티브잡스 전기같이 두꺼운 책들을 다양한 기기에서 보면서 열심히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아마존 킨들의 프로젝트 매니저이자 이벤절리스트였던 제인스 머코스키가 지은 책입니다. 책과 책을 읽는 행위의 미래에 대해서 킨들을 만들어냈던 주역으로서의 저자의 여러 생각을 풀어낸 책입니다.


저자는 최초의 전자책이 소니에서 출시되었으나 시장을 만들고 전자책이 활성화되는 것이 미국에서 이루어진 이유 중 하나가 영어를 포함한 게르만어의 단순하고 직선적인 특징 덕분이라는 저자의 이야기는 전자책이 단순히 책의 내용뿐만 아니라 언어로서의 특성(폰트 등)까지고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창출해낸다고 합니다. 또한, 책을 통해 문화와 언어의 간격을 뛰어넘어 서로 연결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책은 대부분 종이로 되어 있는데, 이러한 종이책의 한계는 '무겁다, 옮기려면 번거롭고 귀찮다. 자신이 원하는 내용을 찾아내는 것도 어렵다. 빨리 낡고 곰팡이가 피고, 썩고, 바스러진다. ' 등 이라고 합니다.


전자책의 경우 문장을 읽는 행위에는 종이책과 디지털책은 인지적인 차이가 없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다만, 종이책은 우리의 감각을 작동시킨다고 합니다. 특히나, 페이지를 넘기는 동작은 우리를 정보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또한, 전자책의 중요한 장점은 저장하고 링크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 합니다. 이를 통해서서 다양한 SNS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고 나아가서 책을 매개체로 형성된 커뮤니티가 되고 마치 채팅방과 같이 책에 대해서 독자와 독자들이 독자와 저자가 연결될 수 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책의 핵심적인 기능은 가르치는 것, 배우는 것, 경험하는 것, 즐기는 것이며, 가장 훌륭한 독서의 재설계는 독서 경험 자체를 증대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전자책을 통한 책에 대한 경험은 아직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리디북스나 아이북스를 통해서 책을 읽으면서 가장 아쉬운 점 가운데 하나는 현재 대부분의 전자책들이 기존 종이책 제작을 위해서 만들어진 레이아웃을 그대로 유지하지 못하고 단지 전자책 리더에서 읽혀질 수 있는 형태로 텍스트와 삽입된 이미지가 변환된 상태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책을 읽는 흐름상 적절한 크기의 이미지가 보여지지 않거나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 좋은 레이아웃이 거의 반영되지 않는다는 의미이고 실제로 전자책을 읽으면서 집중하기 어렵거나 본문에 소개된 이미지를 찾아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슈와 한계가 있는 전자책은 이야기꾼과 영화와 비디오 게임이 결합된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저자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요즘 많이 보는 아이들용 인터랙티브 동화책 등이 좋은 예가 될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아마도 미래에서 책을 읽는다는 것이 텍스트를 읽는다는 것에서 컨텐츠를 소비한다는 것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 하나 책과 관련된 앞으로 예상되는 큰 변화 중 하나는 기존의 책과 관련된 이해당사자들이 '저자 - 출판사 - 소매업체 - 독자'로 연결되어 있다면, 앞으로는 아마존과 같은 소매업체들이 작가를 섭외하고 전차책을 출판하여 독자들에게 판매하고 또한, 독자와 저자를 연결시켜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책과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한 개인적인 취미생활 뿐만 아니라 인류 문화의 발전과 보존의 가장 큰 역할을 하는 매체이며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점점 더 종이책보다 전자책을 통해서 책을 읽는 행위가 일반화되고 전자책리더를 위한 전용 전자책 위주로 책이 만들어지게 되는 세상이 되면 어떻게 책이라는 것이 문화를 발전시키게 될 지 궁금합니다.




마루날 독서일기 독서의 미래, 무엇으로 읽을 것인가, 전자책, 제이슨 머코스키, 책의 미래

절망한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

2015.01.26 08:00

연말정산을 하고 나니 작년보다 100만원은 더 토해내게 생겼습니다. 사실 세금을 더 거두었다가 돌려주던 것이, 덜 거두고 나중에 덜 낸 세금 거두어가는 것이니 나름 합리적이라 할 수 있지만, 당장 내 급여에서 사라지는 돈을 보자니 화가납니다. 


증세없는 복지라는 말은 처음 믿지 않았습니다만, 적어도 작년에 나라에서 제공했던 복지가 적어도 내가 더 낸 세금만큼까지는 아니여도 뭔가 늘어나거나 했어야 하는 것 같은데, 뉴스나 자료를 아무리 찾아봐도 내가 낸 세금이 어디에서 사용되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지난 5년간 법인세는 5000억원 줄었는데, 근로소득세는 8조 1000억원 늘었다고 합니다.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모 은행은 말도 안되는 광고를 떠나서 기업들에게는 혜택을 주지만 실제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에게 기업이 법인세를 감면받는 대신에 돌려준 것도 많아 보이지 않는데, 근로자에게 세금을 더 거둔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만만한 투명지갑만 털어가고 재벌로 대변되는 기업은 법인세는 올리지 못합니다.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경기가 살아나서 기업이 잘되면 기업들이 근로자들에게 혜택을 줄거라는 순진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 울화통이 터집니다만, 그런데.. 여기까지 입니다. 가만히 있습니다. 


뭐 예전 대학시절처럼 거리에 나설 수도 없고 나선다고 바뀌는 시대인가 싶고 그냥 아무것도 할 수 없고 해도 바뀔 일이 없다는 생각이 드니 무력감에 더 화가납니다. 저출산과 급속한 고령화, 경기침체에 비정규직 문제까지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보면 한숨만 절로 나옵니다.


그런데, 우리의 미래 모습에 가까운 옆나라 일본의 젊은이들은 우리와 비슷한 저출산과 급속한 고령화, 경기 침체, 비정규직 문제 등으로 절망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에서 '행복하다'고 느끼면 산다고 합니다. 



이 책은 끝없는 불황, 비좁은 취업문, 부조리한 사회제도 등의 현실 속에 사는 일본의 젊은이들에 관한 책입니다. "일본의 젊은이는 이처럼 불행한 상황에 처해 있는데, 왜 저항하려고 하지 않는 겁니까?" 뉴욕타임스 도쿄지국장 마틴 파클러의 질문에 저자는 다음과 같이 답변합니다.


왜냐하면 일본 젊은이들은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인가 싶습니다만, 오늘날 일본 젋은이들의 생활 만족도나 행복지수는 최근 40년 동안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오늘날 일본 20대의 약 70%는 지금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특히 20대 남성의 경우 과거 40년 사이에 15% 만족도가 상승하였다고 합니다.


'격차사회다', '비정규직 고용이 증가했다', '세대 간의 격차가 심하다' 등과 같은 비관적인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당사자인 젊은이들은 지금 행복하다라고 느끼고 있다는 사실이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저자는 일본의 젊은이들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이유를 교토대학교 오사와 마사치 교수의 말을 인용하여 설명합니다. 지금은 불행하지만, 장차 더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할 때 지금 불행하다, 불만족하다고 느끼며, 지금 이보다 더 행복해질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때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다 라고 말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불행하지만, 언젠가 행보해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었던 이전 세대의 젊은이들에 비해서 오늘날의 일본 젊은이들은 현재보다 내일이 더 나아질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으며, 일본 경제의 회생 따위는 바라지도 않고 혁명 역시 그리 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출처 : http://anarchyinyourhead.com/2007/12/28/frogs-on-preheat/]


그리고 공통의 목표나 삶의 보람을 상실한 시대에 정치에 대해서도 무력감과 무관심을 품게 되었고 결국 '사생활에 파묻혀 버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일본의 젊은이들은 제가 보기에 마치 냄비속의 개구리 아니면 영화 매트릭스에서 매티릭스 안으로 돌려보내달라고 하는 사이퍼같습니다.


한때 일본도 좋은 학교를 들어가면 좋은 회사에 들어 갈 수 있다. 좋은 회사에 들어가면 좋은 인생을 살 수 있다는 생각이 판을 치는 과열경쟁사회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경쟁에서 밀려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더 이상 일년에 수십억을 버는 사업가나 연봉이 1억이 넘는 직장인을 비교해 보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들은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이기때문에 자신이 속한 집단을 기준으로 행복을 판단한다고 합니다.


소위 상대적 박탈감이라는 것은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과 비교해서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소속된 집단을 기준으로 행복을 가늠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즉, 연봉 1억엔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시급 900엔인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다른 사람이 같은 편의점에서 시급 980엔을 받는 것과 비교하여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더 이상 젊은이라고 하기에는 나이가 들어가는 제 입장에서 잘 이해되지 않는 일본의 젊은이들인데, 저자는 예전 청년을 예로 들면서 오늘날의 청년을 나무라는 것은 애석하기 그지 없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과거와 지금은 완전히 다른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불행한 현실 속에서도 행복감을 느끼는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무엇보다 친구나 동료의 존재감이 매우 커졌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만화 '원피스'는 판매부수 누계 2억부를 넘어선 베스트셀러인데, 이 만화는 자기 이익을 추구하지 않고 동료들에 대한 헌신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있다고 합니다.


뚜렷한 적도 없고 절대적인 악도 없도 그 세계에서 주인공 루피 일행은 끝을 알 수 없는 동료 찾기를 이어갑니다. 한마디로 '동료를 위해서'라고 함께 모험을 떠나고 악당들을 무찌릅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잘 공감이 되지 않아서 열심히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출처 : http://www.viz.com/one-piece]


지금 여기에 있는 작은 세계 속에서 친구들, 동료들과 살게되면 바깥 세상에 아무리 빈곤 문제가 부상하고 세대간의 격차가 심해져도 젊은이들의 행복에는 조금도 영향을 미치치 못하게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편 생활에 불안감을 느끼는 젊은이들의 수도 높아지고 있고, 사회에 만족하거나 미래에 희망을 품는 젊은 이의 비율도 역시 낮게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통계적으로는 사회 공헌을 희망하는 젊은이의 수가 증가 추세에 있다고 합니다. 


지금 여기에서 살아가는 생활에 만족함과 동시에 아무런 변화도 없이 매일 반복되는 생활에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 것이 현재 일본의 젊은이들이며, 어디에선가 그 탈출구를 찾고 있고 무언가를 하고 싶다고 '불끈' 치솟는 기분이 젊은이들을 봉사활동 등에 나서도록 만든다고 합니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무언가를 하고 싶다, 이대로는 안 된다. 그렇지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이런 생각을 품은 젊은이들이 모일 수 있는 간단 명료한 '출구'가 있다면 젊은이들은 기꺼이 그 문을 박차고 들어갈 것이라고 저자는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계기만 마련되면 기꺼이 행동할 젊은이들이지만, 현실의 일본 젊은이들은 가만히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껏 일본은 경제 성장만 하면 어떻게든 된다는 생각으로 계속 달려왔는데, 돌연 경제 성장이 멈춰 버린 상황에서 민주주의 전통이 없는 일본은 모두가 망연자실한 상태로, 그렇게 우두커니 서 있게 된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이 책은 도발적인 제목과 생각보다 쉬운 내용으로 쉽게 읽어가지만, 마음은 무겁습니다. 지금 일본 젊은이의 모습은 불과 몇 년후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걱정되는 것은 10년 후 혹은 20년 후, 젊은이가 더 이상 젊은이가 아니게 되었을때 입니다.


최근 국제 시장이라는 영화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6, 70년대 우리나라를 먹여 살렸던 그 시절의 젊은이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젠 그 젊은이들이 급속하게 노령화가 되면서 현 세대의 젊은이들이 그 시절의 젊은이들은 먹여 살려야 합니다.


현재 젊은이들이 10년, 20년 후 예전 시절의 젊은이들을 먹여살리자면 적어도 고용대책과 저출산 대책, 사회보장제도의 정비가 필요하고, 이 책에서 말하는 '시장주의가 지나쳐 시장이라는 플랫폼 자체를 파괴하지 않도록 구조 정비나 시장에 불공정한 부분이 없는지 살피는 감시 체계, 그리고 자유 경쟁에서 탈락한 사람들을 돕기 위한 안전망 구축'을 당장 국가에서 추진해야 할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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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비정규직 문제, 빈부격차, 사회안정망, 세대 격차, 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

하고 싶은 일만 하는 곳이 회사가 아니다.

2015.01.19 08:00

팀원 또는 부하직원 여러분 ~


회사가 재미없다고 합니다.

회사의 비전이 안보인다고 합니다.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납득이 안된다고 말합니다.


회사는 하고 싶은 일, 즐거운 일, 그럴싸한 일만 하는 곳이 절대로 아닙니다. 누군가는 인형 눈을 붙여야 하고 누군가는 인형을 디자인하고 누군가는 인형 재료를 사와야 하고 누군가는 인형을 가져다가 팔아야 합니다.


물론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고, 까라면 까라는대로 하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태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존경까지는 아니어도 적어도 존중하고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인형 눈 붙이는 것처럼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을 하면 재미없고 지겹고 회의가 들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인형 눈 안붙이고 팔까요? 각각의 위치에 역할과 책임이 주어져 있습니다. 저는 회사가 슈퍼 스타 또는 S급 인재 한 명에 의해서 돌아가는 곳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시스템에 의해서 체계적으로 그리고 서로 협력해서 성과를 만들어내는 곳입니다.


재미없다고 왜 이일을 해야하는지 납득이 안된다고 맡은 일을 소흘히 하거나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성실이라는 말을 되새겨 보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성실 誠實 : 정성스럽고 참되다


▶ 성실이란 어떤 일에 목적을 정해 놓고 정성과 최선을 다해 꾸준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입니다.

▶ 어떤 일이든지 귀찮고 힘든 생각이 들 때, 꾀를 부리지 않고 인내심을 가지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다.

▶ 참으로 가치있고 의미있는 것들을 이루기 위해 거짓됨이 없이 정성과 최선을 다해 애써 노력하는 것을 뜻한다.


꾸준하다, 우직하다, 열심히 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야구 경기에서는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해야만 이기는 것과 관계없이 적어도 경기 진행이 가능하듯이, 회사에서 현재 내 역할, 내 위치 그리고 내 책임을 생각하면서 일해야 합니다.



4살짜리 아이에게 독감예방주사를 맞는 이유를 설명하고 맞춰야 할까요? 어떤때는 그냥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이 인형 눈 오천개를 붙이는 일이라면 실수없이 제대로 정한 시간내에 붙여내는 것이 기본이고 책임입니다.


팀장 또는 임원 여러분 ~


당신은 얼마전에 끝난 드라마 <미생>을 보면서 나는 오상식 차장이나 적어도 김부련 부장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솔직히 깨놓고 말하면 나나 여러분이나 마복렬 부장이나 최영후 전무 같은 상사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을 겁니다. 


물론 마부장처럼 마초같은 스타일로 일한다거나 성희롱을 일삼는다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봅시다. 내가 만약 오차장처럼 회사를 나가서 회사를 시작하면, 김동식 대리처럼 지금 밑에 있는 팀원이나 부하 직원이 스스로 찾아와서 같이 일하자고 할까요?


오차장은 아니, 영업3팀은 직장인들이 잘 알고 있듯이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환타지 같은 팀일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 모습은 최전무에 가까울 겁니다. 현재 자리까지 올라 오면서 당신이 보여준 성과와 실적에 다른 사람들의 피와 눈물 그리고 땀이 묻어 있지 않나요?


그리고 내가 리더인지 아니면 그냥 상사인지 돌아봅시다. 대부분은 나는 상사이면서 리더라고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직급이 높고 연차가 오래되기때문에 상사일겁니다. 그러나 아래 최철규 대표의 말처럼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지 못한다면 난 그냥 직장 상사일뿐입니다.


상사란 일반적으로 직장에서 나보다 나이가 많고, 직급이 높은 사람이다. 문제는 이거다. 조직 생활을 오래 한 사람일수록 '상사는 곧 리더'라고 착각한다는 점이다. 리더란 직급이 높다고 무조건 부여되는 호칭이 아니다. 부하들에게 뭔가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때에만 주어지는 호칭이다. 

긍정적인 영향력이란 뭘까? 리더 덕분에 부하들이 성과를 더 내든지, 회사 생활이 더 즐겁고 신나든지, 경제적 풍요를 누리든지 등이다. 어떤 상사들은 부하들에게 무조건적인 복종과 존경을 요구한다. 리더로서 대우받고 싶다는 뜻이다. 앞뒤가 바뀐 생각이다. 먼저 리더가 부하들에게 '뭔가 긍정적인 영향력'을 줘야 한다. 존경과 복종은 자연스레 따라오는 결과다.

<출처 : 최철규 HSG 휴먼솔루션그룹 대표 http://goo.gl/BzyK5f>


그리고 회사 대표로 사업도 해보고 고용된 직장인으로 18년째 일하면서 요즘 느끼는 생각 중 하나는 훌륭한 리더야 말로 방송인 사유리의 말처럼 인격과 능력을 모두 갖추어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내 위치가 과저의 실적과 성과로 이루어내었다면 앞으로 내 실적과 성과는 내가 아니라 우리 팀이 우리 조직이 이루어낼 일이기때문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미생의 최전무나 마부장처럼 불도저처럼 밀어붙여서 만들어낼 수 있는 성공은 많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예전에 내가 일했던 것처럼 팀원들이나 부하 직원들이 열정적으로 팀장과 직장 상사의 '돌격 앞으로' 명령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시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왜 지금 인형 눈을 내가 붙여야 하나'에 고민하는 세대들이 팀원이고 부하 직원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팀장이라면 지금 임원이라면 우리 팀, 우리 조직 그리고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좋은 리더가 됩시다. 그러려면 다른 것 말고 딱 한가지 경청(傾聽)하는 상사가 되면 됩니다.


남의 말을 귀를 기울여 주의깊게 듣는다는 뜻의 경청은 "1) 몸을 말하는 사람쪽으로 돌리고, 시선을 마주치면서 들어야 합니다. 2) 선입견을 갖거나 중간에 짤라먹지 말고 끝까지 헤아려 듣습니다."라고 해석하면 됩니다.


마무리 


나도 위에 모시고 있는 보스입장에서 보면 답답한 부하 직원이고, 내가 데리고 있는 팀원들이 보자면 일관성 없고 화만 내는 상사일뿐이여서 주제 넘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좋은 팀원이나 좋은 상사가 뭔지는 알기에 적어봅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좋은 팀원 그리고 좋은 상사는 어떤 사람인가요?




마루날 Business 리더, 리더의 조건, 조직 생활, 직장 생활, 팀워크, 팀원의 조건

[E-Book]회계의 신

2015.01.16 18:30

책은 웬만하면 사서보자는 주의입니다만, 작년부터 몇몇 전자책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두고 두고 보기 어려운 경제/경영서는 이북으로 보는 것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다만, 아직도 줄을 긋고 메모를 남기기 어려운 것은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일본에서 나온 경제/경영서들의 특징 중 하나는 가상의 사례에서 중요한 원리나 이론을 설명하고 적용하여 성공(?)하는 이상적인 내용을 담은 소설처럼 쓰여진 책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 책도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로미즈'라고 하는 패밀리 레스토랑의 1호점인 '센노하타점'을 살려내는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이 책은 균형성과 평가제도(BSC : Balanced ScoreCard)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책입니다. 하지만, BSC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BSC 관점에서 안정적인 이익(현금)을 창출하는 '고객을 창조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BSC는 아래 그림처럼 재무적 관점, 고객 관점, 내부 프로세스 관점, 학습과 성장 관점 등 4가지 관점으로 기업의 성과를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기업의 성과에 대한 평가가 대부분 매출, 수익 등의 재무적 지표로 이루어지는데, 재무적 지표라는 것이 현재 시점 이전의 활동에 대한 결과만 반영하고 있고 무엇보다 앞으로 예상되는 상황에 대한 예상이나 대응하기에 어렵습니다.

[출처 : 본문 112쪽]

그래서 BSC에서는 매출을 올리고 수익을 내기 위해서 필요한 활동들과 함께 살펴보면서, 매출을 어떻게 늘리고, 비용을 어떻게 줄여야하는지, 고객 관점의 마케팅과 내부 프로세스 개선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수행하는 인력들의 학습과 성장이 어떻게 되는지 전체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BSC입니다. 


책에서 나오는 가상의 패밀리 레스토랑인 '로미즈'의 1호점인 '센노하타점' 직원들은 만성적인 적자로 페쇄될지 모르는 점포를 살리기 위해서 '식사를 마친 손님을 빨리 돌아가게 해서 회전율을 높이려고 하고, 비싼 매뉴를 추천하여 객단가를 높이려고 하고, 밥과 샐러드 양을 줄이고 에어콘 온도를 높여서 변동비와 고정비라는 비용을 줄이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계획한 것처럼 매출이 늘거나 비용이 줄었다고 이익이 늘지 않습니다. 위의 그림처럼 단순 수식에 불과한 매출, 비용, 이익의 관계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고객수를 늘리기 위해서 식사를 마친 손님을 빨리 돌아가게 하거나 객단가를 높이기 위해서 비싼 메뉴를 추천하는 것은 또한,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밥과 샐러드의 양을 줄이고, 에어콘 온도를 높이고 넵킨이나 비누를 없애버리면 기업 입장에서 당연한 일이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불편하고 때로는 불쾌한 경험이 되고 이는 다시는 오고 싶지 않은 기억이 될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를 한다는 것은 기업에서 소비자가 자신의 구매력과 교환할 수 있는 제품/서비스를 공급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소비자들의 관심, 필요, 욕구 등이 무엇인지 알려고 하고 많은 회사들이 고객 중심, 시장 중심이라고 말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회사의 관점으로 비즈니스를 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내(회사)가 생각하기에 좋은 물건을 만들면 잘 팔릴 것이라고 생각하고, 단지 매출을 늘리기 위해서 공급자 중심으로 생각하고,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생산자 중심으로 생각하는 단순한 생각이 많은 회사들의 비즈니스를 악몽으로 만들게 됩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결국 매출을 늘리고 이익을 높이는 것이 목표지만, 매출을 늘리고 비용을 줄이는 것을 위해서 기업 입장이 아닌 고객 관점에서의 요구와 필요, 욕구에 대해서 이해를 해야 하고, 이를 다시 내부 프로세스 개선과 임직원 개개인의 학습과 성장을 기반으로 이루어내야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비즈니스를 성공시키는 공식은 단순하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혹시 관리 회계나 BSC에 대한 이해가 없으신 분들은 한번 읽어보면 좋은 쉬운 책입니다.




마루날 독서일기 BSC, 관리회계, 균형성과 평가제도, 균형성과관리지표, 비즈니스 성공, 회계의 신

클라우드 오피스 도입 시 고려사항

2014.12.04 18:30

2014년도 이제 한 달 정도 남았습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올 한해를 마무리를 하는 시기입니다. 그러면서 또한 2015년도를 위한 새로운 것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대부분의 회사에서는 사업계획은 마무리되는 시점이겠네요)


2015년에도 올해와 같이 빅데이터, 모바일 그리고 클라우드라는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많이들 예상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의 경우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2014년 5월 3800만명을 넘어설정도로 일반화되었고 빅데이터도 공공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활발한 도입이 이루어지면서 유의미한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시장의 경우 인프라 위주로 시장이 확대되어가나 실제로 업무가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되는 것은 아직은 초기 단계로 보여집니다. 다만, 공공부문에서 정부 3.0 클라우드 업무환경 도입을 계획하고 있어서 앞으로 공공 부분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오피스 도입이 확산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기업이나 기관에서 클라우드 업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클라우드 오피스를 도입하기 위해서 고려해야 하는 사항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1. 기존 문서 활용


공공 기관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들의 문서는 MS오피스로 만들어져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클라우드 오피스를 도입하게 되면 문서작업을 모두 클라우드 기반의 웹오피스에서 이루어집니다.


이때 고려할 사항은 우리 조직의 문서 생산방식(주로 사용하는 문서 형식이나 템플릿 등)이 웹오피스에 적합한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새로운 문서에서 문서 작성을 시작하기 보다는 기존 문서를 활용하여 문서를 작성합니다.


따라서, 기존 문서를 웹오피스에서 불러와서 사용할 때 충분한 편집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지 그리고 문서 호환에 잘 되는지도 확인하여 기존 문서 활용에 문제가 없어야 합니다.


2. 시스템 연동 


기업이나 기관에서 문서를 생산하여 유통하는 방식은 크게 1)이메일 첨부, 2)결제 첨부, 3)게시판 첨부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메일에 문서를 첨부한다고 하면 개인 PC에서 오피스 프로그램을 통하여 문서를 작성하여 개인 PC에 저장하고 이메일 보내면서 개인 PC에 저장된 파일을 불러와서 첨부합니다.


클라우드 오피스를 도입하게 되면 모든 파일이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저장되며, 사용자들이 기존 시스템에서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저장된 파일을 불러와서 저장할 수 있도록 연동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때 클라우드 오피스에서 기존 시스템 연동이 가능하도록 연동API 제공 등과 같은 지원이 이루어지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3. 비용 (도입 + 운영)


요즘은 대부분의 기업이나 기관에서 적어도 오피스 프로그램에 대한 라이선스는 모두 구매하여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개인사용자 라이선스와 달리 기업이나 기관에 대한 오피스 프로그램의 라이선스는 매년 과금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실 오피스 프로그램은 3,4년에 한번씩 새로운 버전의 제품이 나오기는 합니다만, 자주 사용하는 주요 기능에 대해서는 반드시 신제품이 필요한 상황은 아닙니다. 그런데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매년 구매하는 오피스 프로그램에 대한 라이선스 비용이 부담스럽습니다. 


클라우드 오피스의 경우 대부분 사용한만큼만 내는 방식으로 연단위로 사용자별 과금을 하는 방식이며 대부분의 클라우드 오피스 비용은 기존 오피스 프로그램 라이선스 비용보다 저렴합니다.( 하지만, 클라우드 오피스를 Private Cloud로 구축하게 되면, 클라우드 오피스를 설치해야 하는 HW나 시스템SW가 추가로 필요할 수 있습니다.)


사실 클라우드 오피스 도입은 단순한 솔루션의 도입으로 끝나서는 안됩니다. 솔루션 도입을 계기로 문서 유통 및 소비 방식이 바뀌면서 일하는 방식이 바뀌어야 합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경쟁이 심화되고 사회와 경제의 발전속도가 빠른 시대에서는 정보 공유와 의견 교환을 통해 창의성을 높이고 시간, 장소 그리고 기기의 제약을 넘어서는 Seamless 업무환경이 중요합니다.


공유와 협업 그리고 Seamless 업무 환경으로 옮겨가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오피스는 필수 조건이며, 이를 도입하기 위해서  기존 문서활용성, 시스템 연동 그리고 비용에 대한 충분한 분석과 계획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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