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Entrepreneur)란 누구인가?

2017.03.31 18:30

한국 경제를 이끌던 반도체, 조선, 자동차 산업의 성장이 예전 같지 않으면서 국내 경제의 활력이 떨어지고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창업 또는 스타트업을 통해서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려고 하는 시도들이 늘어나면서 기업가, 앙트레프레너 또는 기업가정신, 앙트레프레너십과 같은 말을 요즘 자주 들을 수 있다.


그래서, 기업가나 기업가 정신이라고 하면, 창업이나 스타트업이 연상되는 것 같다. 하지만, 기업가 또는 기업가정신은 최근에서야 유행하는 용어가 아니다.  기업가 정신에 대해 최초로 체계적으로 접근한 학자는 슘페터(Joseph A. Schumpeter)다. 


슘페터는 이윤 추구를 위해 새로운 방식으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 것을 기술 혁신이라고 규정하고 기술 혁신을 통해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에 앞장서는 기업가의 노력이나 의욕을 기업가 정신이라고 정의했다. 


슘페터는 △신제품의 발명 또는 개발 △신생산 방법의 도입이나 신기술의 개발 △신시장의 개척 △신원료나 부품의 새로운 공급 △새로운 조직의 형성 등을 기술 혁신으로 봤다. (출처 : 생글생글 104호, 2007년 6월 29일, 한국경제신문)


Joseph A. Schumpeter


기업가 정신은 '모험과 도전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은 다른 말로 혁신가(Innovator)의 정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그러다 보니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신제품이나 신기술을 통한 활로가 필요한 기존 기업들에서 기업가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에 Harvard Business Review에서 흥미로운 논문이 나왔다.



이 논문은 여러 나라의 성공한 기업가 4000명과 경영자이지만 자신을 기업가로 정의하지 않는 1800명의 리더를 대상으로 심리검사를 시행해 그 결과를 비교한 결과이다. 이 조사 결과 중에서 몇 가지 기업가에 대한 고정관념과 실제로 성공한 기업가들의 현실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고정관념 1: 기업가는 매우 창조적이다.

진실: 기업가는 호기심이 많고 도전, 학습, 기회를 즐긴다.


고정관념 2: 기업가는 위험을 즐기고 추구한다.

진실: 기업가는 담담하고 평온하게 위험에 대처한다.


고정관념 3: 기업가는 다른 리더들에 비해 더 야심으로 똘똘 뭉쳐 있다.

진실: 기업가를 움직이는 원동력은 계획, 산출물, 프로젝트를 책임지려는 주도성이다.


고정관념 4: 기업가는 타고난 영업맨이다.

진실: 맞다, 기업가의 설득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기업가는 다른 리더보다 더 독창적이지는 않지만 경계를 허물고 앞으로 나아가기를 즐긴다. 위험 추구자는 아니지만 미지의 세계는 강한 자극제가 된다. 예술가가 작품을 만들 듯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주도하고자 한다. 그리고 타고난 영업맨이다. 조직에 필요한 인재가 기업가라면 이런 역량을 갖춘 자를 찾으라고 저자는 권하고 있다.


어쩌면, 매우 모순되고 상반된 모습을 가진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무엇보다 조사 결과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서 나는 기업가로서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는 말자. 조사 결과일 뿐이니. 하지만, 내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에 대해서는 채워보려고 노력을 해볼 필요는 있을 듯 하다. 


[출처 : http://tonyelumelufoundation.org/programme/what-is-an-entrepreneur/

개인적인 경험을 돌아보면, 혁신가로서 기업가에게 갖추어야 할 역량이 있다면, Fast Learning과 꼼꼼한 일 처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두 가지는 어쩌면 타고난 부분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노력으로 갖출 수 있고 나아질 수 있는 것 같다.


꾸준한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서 학습 능력을 높일 수 있고, 일 처리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그냥 흘려 버리지 않고?오답노트를 정리해서 비슷한 문제를 다시 틀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기억하고 신경 써서 일하다 보면 꼼꼼한 일처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이나 리더의 모습은 계속해서 변해간다. 지금부터는 굳이 창업이나 스타트업 업계에 있지 않아도 '기업가 정신'을 갖춘 인재나 리더가 기업에 필요할 것이다. 







마루날 Business/전략기획 Entrepreneur, 기업가, 기업가 정신, 슘페터, 앙트레프레너

세일즈 리드를 만드는 방법

2017.03.09 07:30
새해가 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17년도 3월이다. 대부분 회사에 있는 사업부서에서는 1/4분기 마감을 앞두고 목표대비 성과를 점검하고 남은 한 달 최대한 진행되고 있는 사업 건을 클로즈해서 목표를 달성하려고 할 것이다.?

영업 관리에서 목표 달성을 위해서 하는 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단계별 점검이다. 밥을 짓기 위해서 쌀을 씻고 물을 맞추고 불을 조절하고 마지막에 뜸을 들이는 것까지 해야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는 것처럼, 최종적으로 매출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그 전에 해야 하는 일들이 있다.?

일반적인 영업 순서는 1) 잠재고객 발굴, 2) 잠재고객 컨택, 3) 제품 or 서비스 소개, 4) 공급 제안, 5) 경쟁 및 선정, 6) 제품 or 서비스 공급, 7) 세금계산서 발행, 8) 입금 확인, 9) 고객 지원, 10) 크로스 세일링 (Cross selling) or 업 세일링 (Up selling) 등의 순서로 이루어진다.

그래서, 영업 관리는 깔때기(Funnel) 관리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영업 관리자들은 1) 잠재고객 발굴부터 시작해서 개별 단의 '영업건' 들이 언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지 궁금해하고 빨리 넘어갈 수 있도록 담당 영업 대표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 관련 고객은 어떠한지에 대해서 아주 세밀하게 관리하게 된다.


[출처 : https://fusionmarketingpartners.com]


세금계산서 발행을 기준으로 영업 성과로 삼는 경우가 많다 보니 분기 마감이 있는 3월의 경우 모든 회사의 영업 조직은  필사적으로 계약하고 납품하여 검수를 받아서 세금계산서 발행을 하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영업 건들이 세일즈 깔때기의 마지막에 해당하는 '계약, 납품/검수, 계산서 발행'에 물리적으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해서 매출을 만들어낸다.


미리 준비하기 위해서 하나의 세일즈 리드가 매출에 이르기까지 평균적으로 걸리는 시간(리드 타임)과 진행되는 단계별 태스크(PT,  데모/파일럿, 비딩 등) 그리고 관련된 인력 (현업 부서, 구매 부서, 재무 부서 등)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여기서 세일즈 리드(Sales Lead)라고 하는 것은 잠재 고객 발굴/개발로 이해하면 된다. 사업 기회(Business Opportunity)나 세일즈 컨택(Sales Contact)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의미적으로는 세일즈 리드 또는 잠재 고객 발굴/개발이라고 하는 것이 정확하다.


그중에서도 세일즈 목표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은 몇 개의 세일즈 리드가 만들어지면, 최종적으로 몇 개의 딜이 만들어지고 개별 딜은 얼마의 매출인지를 알아야 매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할 수 있고 계획에 따라 방안을 만들고 수행하여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출처 : https://www.singlegrain.com/]


그래서 영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이 세일즈 리드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렇다면, 보통 세일즈 리드를 어떻게 만들까?

 

1. 소개


영업 초년병 시절에 가장 많이 했던 일이었던 것 같다. 주변에 잠재 고객 관련된 사람을 찾고 그 사람에게 소개받아서 미팅을 하고 영업을 진행하게 된다. 문제는 내 주변에 관련된 사람이 얼마나 될 것이며, 관련된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 일종의 지인 영업인데, 이런 방식으로는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롱런하기 어렵다.


여기서 소개라고 하는 것은, 자동차나 보험처럼 만족했던 영업 사원이나 딜러를 주변에 소개해주는 적극적인 고객을 많이 만들라는 것이다. 수요자와 공급자로 만났지만, 크로스 셀링이나 업 셀링이 가능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이렇게 만난 것도 보통 인연은 아니기에 고객 만족과 사후 관리를 통해서 입소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개인적인 경험을 돌아보면, 지인을 통한 소개보다 기존 고객을 통한 소개가 훨씬 많았고 지속적이었다. 좋은 사람, 좋은 영업대표라는 평판은 새로운 고객, 새로운 세일즈 리드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다.


2. 검색 광고


우리나라 시장에 한정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검색 광고는 비용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이들 사용하는 방식이다. 고관여 제품이나 서비스의 경우 검색광고를 통한 인지도 제고나 고객 유입에 효과가 있기 때문에 광고 단가가 낮지 않다.


하지만, 제품이나 서비스가 필요한 고객이 검색해서 우리 회사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알게 되고 관련 문의 전화를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B2B 제품의 경우 생각보다 트래픽이 많지 않기 때문에,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 관점에서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관리해야 효과가 있다.


그리고 검색광고를 진행하는 경우 회사로 오는 인바운드 콜을 미스 없이 받을 수 있고 이를 기록하고 대응하는 것이 관리되어야 한다. 기업의 모든 활동이 그러하듯이 영업도 모든 것이 기록되고 남겨져야 자산이 될 수 있다.


3. 페이스북 광고


요즘은 가격대비 효과에 있어서 가장 강력한 도구 중 하나가 페이스북 광고라고 할 수 있다. 목표한 대상을 인구통계학적인 프로필까지 설정해서 타깃팅이 가능하므로, 예를 들어서 공공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 공공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광고할 수 있다.


타킷마케팅이라는 관점에서 장점이 있지만, 검색광고와 같이 회사로 인바운드 콜이 와야 하기 때문에 세일즈 리드를 만들기에 직접적인 효과를 얻기에 한계가 있다. 대부분의 인바운드 콜이 단순한 문의인 경우도 많고 연락한 분의 정보를 얻고자 해도 알려주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검색 광고와 비교하면 즉각적인 반응을 끌어내는 컨텐츠를 쉽게 활용할 수 있고 프로모션 등과 결합하여 정보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4. 전시회/컨퍼런스


B2B 비즈니스를 하는 경우 관련 전시회나 컨퍼런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세일즈 리드를 만드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전문 주제를 다루는 전시회나 컨퍼런스의 경우 매년 일정 규모의 참가자가 방문을 하게 되고 전시 부스에 방문을 하는 분들의 명함을 얻거나 연락처를 받을 수 있으므로 세일즈 리드를 확보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전시회 때 부스를 방문해서 설명을 들은 경우 전시회가 끝나고 나서 연락을 해서 미팅을 잡기 좋으므로 전시회를 참가하게 되는 경우 1차 목표는 많은 방문객을 유도하고 직접적인 설명을 많이 해서 명함을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전시회가 고되기에 영업 대표 중 연차가 낮은 사람을 보내는 때도 있는데, 전시 부스에서 지나가는 사람을 멀뚱멀뚱 쳐다만 보고 있는 영업 대표는 차라리 보내지 않은 것이 좋다.


5. 콜드콜(Cold Call)


결국 영업은 고객을 만나서 상담하고 구매 의사결정을 받아내야 하는 일이다.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연락을 취하고 만나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인바운드 콜만 바라봐서는 절대 안 되고 적극적인 아웃바운드 콜드콜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콜드콜(Cold Call)이라는 것은 상대방은 모르는 상태에서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연락하는 방식인데, 영업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워하는 일이면서도 무조건 해야 하는 일이고 콜드콜 없이 인바운드 콜만 바라보는 것은 감나무 밑에서 감이 떨어지기를 바라고 입 벌리고 누워있는 격이다.


무작정 콜드콜을 하려고 해도 어디에 할지 모르기에 관련 협회나 경쟁사의 납품사례, 관련 뉴스 기사 등을 검색하여 후보자들을 추려내고 멘트를 준비하여 연락을 시작해야 한다. 콜드콜의 첫 번째 목표는 미팅을 잡는 일이다. 얼굴을 보고 진행하는 미팅을 통해서 앞으로 진행될 영업의 긴 여정을 시작하는 것이다.


세일즈 리드를 만들어내는 방법은 꼭 위에서 언급한 5가지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내 비즈니스가 속한 분야에 특성에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하고 무엇보다 늘 기존 방식이 아닌 좀 더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고 좀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서 실행해야 하는 일이다.


영업은 어쩌면 연애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지나가는 이성이 마음에 들면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이성이 싫어하지 않는 선에서 적극적은 나를 어필하고 만남을 만들어내서 연애를 시작하는 것처럼 절대 우호적이지 안는 잠재 고객을 찾아내어 세일즈 리드를 만들어내는 것은 전략과 전술이 잘 준비되어야 성과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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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입양 실패기

2017.02.20 07:30

고등학교 때 주택에 살고 있었는데, 아버지께서 어디서 진돗개를 얻어 오셔서 강아지 때부터 키웠었는데, 군에 입대하고 얼마 있지 않고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시골에 사시는 큰집에 보낸 것이 내가 경험했던 첫 애완동물에 대한 경험이었다.


어른이 되고 결혼을 한 뒤에도 애완동물에 대해서는 별생각이 없었는데, 아이가 생기다 보니 달팽이부터 시작해서 사슴벌레 그리고 거북이를 키우게 되었다. 달팽이나 사슴벌레 그리고 지금도 잘 크고 있는 거북이 모두 다른 애완동물과 달리 교감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인터넷이나 주변 지인들이 키우는 고양이를 보면서, 고양이에 대한 로망이 생겨났다. 나도 집사가 되고 싶었지만,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10개월 된 샴고양이를 입양하게 되었다.


Truffles

(그 고양이는 아니지만, 파란 눈이 너무나 예쁜 고양이였다)


부리나케 용품을 준비하고 토요일 아침에 들러서 데리고 왔었다. 하지만, 결국 우리 가족이 되지 못하고 원래 데리고 온 집으로 다시 보낼 수밖에 없었다. (너무 슬프다)


나처럼 입양에 실패하지 말라고 고양이를 입양할 사람들에게 이번에 배운 것을 나누고자 한다.


1. 고양이를 키울 수 있는 공간인지 확인하자


다 자란 고양이를 공동주택에서 입양에서 키우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었다. 중성화 수술이 되어 있지 않은 수컷 고양이였는데, 데려 온 다음 날부터 발정이 나서 밤마다 우는데 키우는 우리야 어떻게든 적응하려고 하지만 주변 이웃들은 새벽에 아기가 울부짖는 듯한 소리에 많이 놀라시는 것 같았다.


고양이도 다 다를 수 있겠지만, 데려오는 날 병원에서 검진을 받으면서 들은 이야기로는 이번에 입양하려고 했었던 고양이는 샴 고양이였는데, 고양이 중에서도 잘 우는 종류라고 한다. 거기에 발정기가 되니 며칠간은 밤에 잠을 잘 수 없어서, 너무 괴로웠다.


2. 새로운 가족이 생기는 일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고양이는 반려동물이지만 엄연한 생명체이고 자신만의 라이프 사이클이 있다. 기존 가족들 간에 만들어져있는 관계에 새로운 생명체가 들어와서 관계를 만들기 때문에 나와 아내, 나와 아이, 아이와 엄마 사이의 관계 이외에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어야 하는 것 같았다.


이를 위해서는 충분히 기다려주고 적응하고 받아들이고 알려주어야 하는 것 같다. 마치 처음 아이를 낳아서 키울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생소한 경험들이 계속되고 얼떨떨하면서도 기쁘고 행복한 시간이지만 그만큼 기존의 내 생활이 보장되지 않았고 적응하고 받아들여야 할 것들이 많았다.


3. 깊은 고민과 단호한 의지가 필요하다


나와 아이는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강해서 사실 앞뒤를 가리지 않았던 것 같았다. 하지만, 내가 진짜 고양이를 키울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인지 그리고 고양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고 무엇보다 기다려주고 적응하겠다는 단호한 의지가 필요한 것 같다.


새로운 가족으로 받아들일 준비를 모두 하고 고양이를 키울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기존의 내 삶의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그냥 귀엽고 예쁜 것만 생각해서 키워서는 안 될 것 같다. 하지만, 첫날 동물병원 수의사 선생님 말씀이 '힘든 것이 10이라면 기쁨을 주고 행복한 것이 100이라서 키운다'고 하더라. 너무 겁먹지 말자.


4. 나에게 맞는 고양이를 알아보고 입양하자

사실 이번에 나에게는 10개월 된 수컷 샴 고양이를 입양할지, 말지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었다. 데리고 온 고양이는 수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고양이 탈을 쓴 강아지라고 하시더라. 처음에 잠깐 눈치를 보는가 싶더니 온 집안을 탐색했고 곧 내 무릎에 올라와서 그르렁되며 앉아있을 정도였다.

처음에는 너무 좋았는데, 중성화 수술이 안 된 탓도 있지만, 밤마다 울어대는 것은 과연 적응될까 싶을 정도였고, 고양이답게 새벽에 일어나 고양이인가 싶을 정도로 놀아달라고 하니 당황스럽기까지 했었다. 아마 다음에 입양할 기회가 있다면 고양이 카페나 지인들의 고양이를 통해서 나와 맞는 고양이 품종을 알아서 입양할 것 같다.

입양을 실패한 마당에 이런 글을 남기는 것이 웃기는 일이지만, 앞으로 혹시 기회가 된다면 다시 키우고 싶은 마음에 정리를 해보았다. (물론, 아내는 절대 앞으로 고양이는 안/못 키울 거라고 했지만. T.T)

충분히 고민하고 단호한 의지로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이면 나처럼 실패하지는 않을 것 같다.

부디 좋은 집사가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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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롯데백화점 지하 돈까스집, 다이이치

2017.02.13 18:30

잠실에 살다 보니 자주 가는 곳이 롯데백화점 잠실점이었는데, 롯데월드몰이 생기면서 롯데월드몰을 주로 가다가, 최근에 몇 번 롯데백화점 잠실점을 가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롯데백화점은 신세계나 현대와 비교하면 식사를 하기에 좀 애매할 때가 많았다. 현대나 신세계 식당가의 경우 맛집이라고 소문난 곳을 다들 가지고 있는 데 비해 롯데백화점의 경우 적어도 잠실점은 식당가 중에 맛집이라고 부르기 적당한 가게가 없다.


더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최근 몇 년간 툭하면 공사한다고 뒤집어엎고 있는데, 다니는데도 불편한 데다 먹을 때도 없으니 뭘 어쩌라는 건가 싶다.


그래도 최근에 지하에 식당을 계속 새로 단장하고 있는데, 이번에 오픈한 돈가스 가게를 가보았다. 와이프와 결혼한 이유 중 하나가 면 싫어하고 돈가스를 좋아한다는 것이 비슷한 점일 정도로 돈가스를 좋아하고?심지어 일본에 가면 돈가스를 거의 매일 먹을 정도로 좋아한다.


여전히 개인적으로 서울에서 제일 맘에 드는 돈까스는  강동구 주양쇼핑 두리돈까스이다. 


2016/03/07 - 강동구 맛집 - 주양쇼핑 두리돈까스


잠실 롯데백화점 지하 돈까스집, 다이이치는 오픈 키친이어서 주방 안이 잘 들여다보인다. 하지만, 롯데백화점 지하에서 롯데월드몰로 가는 유일한 통로에 자리 잡고 있고 다니는 길이 좁아서 바깥쪽은 정신이 하나도 없는 시장 같다.


롯데는 최대한 매장을 빼곡하게 넣어서 매출을 뽑겠다는 계획인지 모르지만, 신세계나 현대와 비교하면 시장 같은 느낌을 주는 이유가 바로 이런 좁은 통로 때문인 것 같다.



일본에서 온 가게는 아니고, 일본에서 전문 요리사를 데리고 왔다고 한다.



안심까스 정식


믹스후라이B (등심 + 새우튀김1)


연어후라이


안심


연어


안심 vs. 등심


가격은 사보텐보다 조금 비싼듯하다.


'제가 한번 먹어 보겠습니다.'


연어후라이는 괜찮지만, 안심과 등심은 사보텐이랑 비슷한 정도이다. 맛은 있지만 굳이 줄서서 기다리면서까지 먹을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유동인구에 비해 먹을 곳이 턱없이 부족한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는 앞으로도 사람이 많을 듯 하다. (사람이 많다고 맛집이 아님, 유동인구에 비해서 식당이 적어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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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 옐로우 서브마린

2017.01.19 07:30

'LEGO 레고'라는 이름은 "잘 놀다"는 의미의 덴마크 단어 "leg godt"의 줄임말이다. 올레 커크 크리스챤센이 1932년 설립했고, 현재와 같은 브릭은 1958년에 처음 출시되었다. (출처 : 레고 홈페이지)


여러 가지 모양의 브릭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상상력을 발휘해서 가지고 놀기 좋은 제품이지만, 많은 시리즈로 부모들의 지갑을 터는 아주 비싼 장난감이기도 하다.


우리 애만 해도 듀플로로 시작해서 시티, 스페이스, 닌자고, 스타워즈, 히어로 팩토리, 키마의 전설, 마인크래프트, 바이오니클, 넥소나이츠, 레고 무비 등 11종류의 시리즈에 여러 개의 레고를 구매했었다.


레고 무비에 나오는 아빠처럼 처음에는 설명서대로 만들어서 가지고 놀기를 바랐지만, 부수고 새로 만들고, 부수고 변형해서 만들고, 부순 것끼리 다시 모아서 변형해서 만들고 하다 보니 수백만 원어치 레고가 여러 통에 가득 담겨있다. -_-


그런데도 레고 가게에 가게 되면 뭔가를 사게 되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매력적인 장난감이다. 최근에 가장 흥미로운 시리즈는 아이디어 시리즈인데, 아래처럼 신기한 제품이 많다.


[출처 : https://shop.lego.com]


이 레고 아이디어 시리즈에서 비틀즈의 옐로우 서브마린을 만들었다. 1968년에 나온 비틀즈의 <옐로우 서브마린>앨범은 재미있는 색감을 사용한 만화로 된 당시 뮤직비디오도 유명한데, 이후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고, 이번에는 레고로 만들어졌다.



레고 옐로우 서브머린은 553피스짜리로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데, 10세 이상으로 표기가 되어 있다. 9살 아들이 엄마랑 사와서 직접 다 조립했기에 중간 과정은 보지 못하고 결과물만 볼 수 있었다.



위에 첨부한 비틀즈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원본에 충실하게 재현되어 있다.



잠수함 함교 부분을 분리할 수 있고 분리하면 비틀즈 멤버 4명을 태울 수 있다. 



비틀즈 팬이 아니다보니 존 레논을 빼고는 누가 누군인지 몰라서 박스를 참고했다.



말 그대로 노랑 잠수함답게 원색을 사용해서 예쁘고 레고 답게 마감도 깔끔해서 장식품으로도 좋은데, 아이가 특별히 내 책상 위에 올려놔 주었다.  (물론, 자기가 가지고 놀때는 가지고 가서 놀기는 하지만)



가격이 싼 편은 아니어서 좀 부담이 되지만, 기념할만한 작품의 기념할만한 레고인 것 같다.





마루날 Etc. 레고, 레고 노란잠수함, 비틀즈, 비틀즈 옐로우 서브마린

Work Harder? Work Smarter!

2017.01.13 07:30

흥미로운 제목의 기사를 보았다. 개인적으로 한동안 자전거로 출퇴근했었고 자전거가 취미이기도 해서 무슨 내용이지 궁금해서 읽어보았다.


라이더 김 대리, 부장 앞에선 "자전거 공포증 있어요"


'개인주의 색채가 짙은 2030들은 공적 영역(직장)과 사적 영역(사생활)을 철저하게 분리한다. 반면 우리나라 직장에서는 개인과 조직을 동일시하는 집단주의 문화가 강하다'고 기자는 전하면서, 개인의 사생활까지 직장 생활에 영향을 받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기사였다.


최근 몇 년 전부터 직장인들이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들이 일과 삶의 균형, 저녁이 있는 삶 등인데, 어쩌면 더는 평생직장을 보장해주지 않는 세대에 살면서 평생 회사에 충성하던 기존 세대와 달리 좀 더 나 자신이 중요한 세대들이 많아지면서 이러한 현상이 생겨나는 것 같다.


열정이 없다, 성실하지 못하다 등의 이야기를 듣고 거의 매일 빠지지 않는 야근과 잔업을 넘어서 아침과 저녁, 주말에도 울리는 SNS 메시지 알림음은 스마트하게 일하기 위해(Work Smarter) 사용하는 기술이 더 열심히 일하도록(Work Harder) 강요하는 도구가 된 것 같아 슬프기만 하다.



또한, 나와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개인의 사생활을 희생하고 거기에 가족을 포기해가면서까지 회사에 매달리지만, 행복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 오히려 불행하게 만드는 역설적인 상황을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더이상 열정적으로 열심히 일하는 식의 사람을 갈아 넣는 방법으로는 창의적인 문제 해결이나 새롭고 차별화된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제품/서비스가 나올 수 없는 것이 사실인데,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외 일부 기업이나 기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같다.


5년째 전직원 ´주4일제´…일 덜했더니 매출 60억->100억 급등 

"야근 없애자"…日도쿄 도시마구 청사, 오후 7시에 불끈다


하지만, 당장 주4일제나 야근 금지 등을 실행에 옮기기 어려운 대부분의 기업들이나 직장인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집중력있게 


예전에 맡았던 15여 명 정도 되는 부서에서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8시간 동안(점심시간 제외) 회의와 전화 통화 등을 제외한 업무에 투입한 시간을 자율적으로 기록해서 분석을 해본 적이 있었다. 대부분 평균 4시간이 조금 넘었고 개발자나 디자이너의 경우는 7시간 가까이 되었다.


생산직이 아닌 이상 실제로 해야 하는 일이 8시간에 맞추어서 주어지기 어렵지만, 대부분 회사에서 야근을 하는 이유는 오늘 처리해야 할 업무를 근무시간 중에 완료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팀장이나 부서장 등 상사들의 눈치 때문에 야근을 하는 경우도 많다)


야근을 해서라도 잔업을 마무리하는 것이 반복되다 보면 업무가 밀도 있게 진행되기 어렵다. 사무실에 앉아 있는 시간의 총합이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업무를 집중해서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무엇보다 팀장이나 부서장 등의 윗사람들이 먼저 퇴근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담당자 자신도 업무를 미루거나 지연시키지 않고 바로바로 처리해야 한다.


(당신이 팀장이고 부서장이라면 한번 읽어보시라 : 우수관리자의 행동패턴 4가지 )


생산성을 높이고


일하는 방식이나 절차 그리고 일하는 사람에 대해서 계속해서 고민해야 한다. 똑같은 시간을 일해도 나오는 성과가 다를 때 원인을 찾아서 해결해야 한다. (이것이 진정한 팀장이나 부서장의 역할임) 현재 일하는 방식이나 절차에 문제가 없는지 수시로 확인하여 우리 회사와 맞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서 적용하면서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


많은 경우 일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것은 일을 어떻게 하면 잘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일을 잘하려면 경험이 중요한데, 앞서 시행착오를 겪었던 사람의 경험을 배워서 하게 되면 당연히 빠른 일 처리가 가능하다. 선배들을 통해서 선배들이 겪었던 시행착오를 다시 반복하지 않고 업무를 처리하라고 사수/부사수를 붙여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조직에서 가지고 있는 환상 중 하나는 1+1이 2 이상일 거라는 믿음이다. 대부분 조직에서 1+1이 2는커녕 2 미만인 경우가 많다. 숙련되지 못한 직원이 있거나 조직에 무임승차하는 프리라이더가 있을 수 있기에 적어도 팀원이나 부서원들이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고 어떻게 일을 하는지에 대해서 잘 알고 대처해야 한다.


효율적으로


기계가 할 일이 있고 사람이 할 일이 있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은 기계가 하고 창의적이고 추상적인 일은 사람이 해야 한다. 많은 회사에서는 오히려 기계가 할 일을 사람이 하고, 사람이 할 일도 사람이 하는 악순환이 거듭된다.


좀 더 효율적인 일 처리나 협업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사용하고 좀 더 나은 장비를 지급하고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보여주기식 일을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재택근무나 원격근무도 고려해보고 탄력근무시간제도 활용해서 임직원들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유연한 근무 환경을 가져가는 것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회의를 최대한 줄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대부분의 회의는 정보 공유와 의견 교환을 위한 자리이다. 꼭 얼굴을 보면서 해야 할 필요는 없으니 협업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또한, 책임지는 사람은 없고 할 일만 나열하는 '위원회식 일 처리'가 되지 않도록 의사결정을 위한 회의는 하지 않아야 한다.


사실 이런 일들은 생각보다 어렵고 복잡하고 무엇보다 귀찮은 일이기도 하다. 그리고 전문적인 역량이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면서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지 않으면 창의성과 혁신역량이 중요한 요즘과 같은 경쟁 환경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창의성과 혁신 역량을 갖추는 데 필요한 것은 조직 안에서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수용하고 만들 수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임직원 개개인이 자발적으로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하고 독창적인 생각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회사가 보장해야 하는 것이 일과 삶의 균형이고 저녁과 주말과 휴일이 있는 삶이며, 공적인 영역과 사적인 영역의 분리인 것이다.


 


마루날 Business/전략기획 work-life balance, 번아웃, 일과 삶의 균형, 저녁이 있는 삶

맥북프로 13인치 터치바 모델 추천 슬리브 및 2주 사용기

2017.01.04 07:30

맥북프로 13인치 터치바 모델을 받자마자 늘 하듯이 액정보호필름과 케이스 또는 슬리브를 구매하려고 했는데, 이번에는 바로 구매하기가 어려웠다.


이전 버전들은 한국 출시 시점이 늦다 보니, 국내에 출시할 즈음이면 이미 관련 액세서리가 시장에 나오는데, 이번 모델은 액정보호필름도 인제야 한, 두 곳에서 나오기 시작하고 윌리스 등의 오프라인 매장에 케이스나 슬리브는 많이 보기 어렵다.


그러다가 어느 날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와 맥북프로 13인치 터치바 모델을 가방에 넣으려고 정리하다가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우연히 두 제품의 크기가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혹시나 해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몇몇 분들이 이미 맥북프로 13인치 터치바 모델의 케이스로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용 슬리브를 사용한 것을 알게 되었다.



오프라인 매장에 찾아갔으나, 이미 품절. 아마도,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모델이 나온 지 좀 되어서 관련 액세서리 재고가 없던 것 같아서, 폭풍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인케이스 제품을 구매하였다.



색상은 카키색을 선택했는데, 보기는 예쁘기는 한데 때가 탈 듯하다. 



크기는 약간 여유가 있지만, 맥북프로 13인치 터치바 모델용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잘 맞는다. 두툼한 두께여서 슬리브치고는 충격 보호 역할도 잘할 것 같다.




지난 2주간 맥북프로 13인치 터치바 모델을 사용해보았다.


원래 만족스러운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굳이 더 언급하지 않아도 될 만큼 여전히 만족스럽다. 이번에 구매를 결정한 결정적인 이유인 기존 모델에 비해서 작아진 크기와 부피는 아주 만족스럽다.


무엇보다 커진 트랙패드는 대부분의 작업에서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만큼 효과적이다. 손이 커져서 그런지 몰라도 키보드 입력을 하면서 트랙패드를 건드리는 일은 없다. 원래도 맥북의 가장 뛰어난 점 중 하나인 트랙패드는 크기가 커지면서 그 효용성이 극대화된 느낌이다.


아마도 가장 호불호를 가르는 부분은 아마도 키보드일 것 같다. 기존 모델과 비교하면 눌리는 깊이가 낮아져서 처음에는 생각지도 않은 오타가 많이 생기기도 하고 기존 키를 누르는 힘으로 키를 누르다 보니 생각보다 키 입력 시 소음이 발생한다. 이 부분은 어쩌면 적응의 문제라서 적응이 되면 훨씬 편한 키 입력이 가능할 듯하다.


하지만, 절대로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상하 방향키의 크기가 좌우 방향키의 크기에 비해서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과 문서 작업이 많은 입장에서 특히나 파워포인트 편집 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키인 ESC키가 터치바로 동작하는 것이다.


상 방향키를 누른다고 하다 보면 Shift 키를 누르는 경우가 생각보다 너무 많다. 그리고 ESC키는 물리적인 키에 비해서 터치바에 있는 ESC키를 찾아서 눌러야 한다는 것이 너무 불편하다.


상하 방향키의 크기는 적응이 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ESC키는 적응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이패드를 원년부터 사용했지만, 아직도 아이패드 키보드를 물리적인 키보드만큼 사용하기 어려운 것을 보면 쉽게 적응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상하게 이전 모델과 비교하면 손가락 자국이 더 많이 나는 느낌이다. 겨울이어서 핸드크림을 자주 발라주기는 하지만, 그런다고 해도 이 정도였나 싶을 정도이다.


또한, 이슈가 되고 있는 외장 포트가 오직 USB-C만 제공하는 것은 USB-C지원 주변기기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듯하다. 그저 호구가 돼서 돈을 내야 하는 문제만 뺀다면...

(구매 시, 꼭 썬더볼트 3 호환을 확인해야 함)


2016/12/29 - 맥북프로 2016 USB-C 멀티포트 어댑터(썬더볼트 3 호환)


2009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맥북이지만 이번에는 워낙 출시하면서 이슈가 많아서 혹시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반품하려고 일부러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하였다.


2주를 사용한 이 시점에서 보면 아마도 계속 사용할 듯하다. 절대로 사지 말라고 말리는 애플 1세대 제품이지만,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만큼은 아니어도 만족하며 사용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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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프로 2016 USB-C 멀티포트 어댑터(썬더볼트 3 호환)

2016.12.29 07:30

선더볼트 3이라고 부르는 USB-C 포트만 있는 신형 맥북프로를 덥석 구매했다.


맥북을 사면 액정보호필름과 케이스 또는 슬리브를 반드시 구매하는데, 이번에는 아직 시장에 전신 보호필름 한 종류밖에 나오지 않은 것 같다. (2016. 12. 26 윌리스 잠실점 기준)


이번 맥북프로의 제일 큰 문제는 외장 포트가 USB-C 밖에 없다는 점이다. 직전에 출시된 아이폰 7의 싱크/충전 케이블도 라이트닝 to USB인데, 만만한 게 나 같은 사과농장주들인지 과감하게 USB-C로 통일하였다.


당장 공인인증서를 넣어둔 휴대용 USB 메모리와 맥북 TimeMachine으로 사용하는 외장 하드 모두 USB 포트가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외부에서 강의나 강연 때 발표를 하려면 VGA나 HDMI 포트가 있어야 하는데 새로 나온 맥북 프로에는 오직 USB-C 포트와 이어폰용 3.5파이 잭 구멍만 있다. 


그래서 새로운 맥북프로가 출시되자마자 한국 출시 전까지 열심히 구글링해서 아마존에서 올인원 스타일의 어댑터(USB-C to USB, VGA, HDMI)를 구매하였다.


StarTech.com USB-C Multiport Adapter - Thunderbolt 3 Compatible - USB-C to HDMI 4K- USB-C to Ethernet - USB-C to VGA - Docking Station


미국 아마존에서 $66.49였으니 한화로 약 8만 원짜리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USB-C to USB 어댑터가 1.2만 원이고 USB-C to VGA, USB-C to HDMI가 각각 5.9만 원이다. 만약에 내가 USB-C to USB, VGA, HDMI를 모두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면, 13만 원이다.


미국 아마존에서 약 8만 원에 구매하고 배송비가 1.2만 원 정도 들었으니 약 3.8만 원 저렴하고 무엇보다 어댑터 3개를 가지고 다닐 필요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일 듯 하다.


어댑터 하나에 이렇게 비싸냐 싶겠지만, 사과 농장을 꾸리려면 액세서리가 10만 원 미만이면 싸구나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_-;;



내용물은 어댑터 하나와 안봐도 되는 설명서가 있다.



이 제품은 내가 필요한 USB, VGA, HDMI 외에도 유선 랜을 연결할 수 있는 단자를 함께 제공하고 있어서 맥북 프로를 사용하면서 필요한 대부분의 장비를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출처 : https://www.amazon.com/gp/product/B01EKARUUS/ref=oh_aui_detailpage_o00_s00?ie=UTF8&psc=1]

[출처 : https://www.amazon.com/gp/product/B01EKARUUS/ref=oh_aui_detailpage_o00_s00?ie=UTF8&psc=1]


기존 장치와 연결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주렁 주렁 연결된다.



맥북 프로 USB-C 단자가 모두 그런지 몰라도 원래 들어있던 전원 케이블이나 추가로 구매한 USB-C to 라이트닝 케이블도 그렇고 이 어댑터도 그렇고 맥북 프로 USB-C 단자가 꽉 끼여서 빼는 데 힘이 들어간다.


아마존에서 구매할 때 썬더볼트 3 호환되는 제품으로 리뷰까지 꼼꼼히 보고 사서 그런지, HDMI나 VGA 모두 이상 없이 잘 동작한다. 혹시 맥북 프로를 구매하고 USB-C에 USB, VGA, HDMI 등을 연결할 어댑터가 필요하다면 한번 고려해 볼 만 제품이다.


덧) 이더넷을 사용하려면, 맥북에서 자동으로 인식을 못하기 때문에 별도로 이더넷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한다. 

https://www.startech.com/Cards-Adapters/Laptop-docking-stations/usb-c-laptop-adapter~DKT30CHV


정말 다사다난했던 2016년 병신년이 지나가고 있다. 회사도 옮겼고 소속도 다시 정리되고, 뒤늦게 대학원을 시작했고, 권력의 사유화와 국정 농단을 보면서 이러려고 내가 대한민국 국민이 되었나 하는 자괴감이 드는 한해였다.


올해는 적어도 1주일에 하나 이상의 블로그 포스팅을 한다고  결심하고 시작했지만, 총 40개의 포스팅을 해서 1년 총 52주 기준으로 약 77% 정도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서 아쉽기는 하지만, 어쨌든 꾸준히 포스팅했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아본다.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 병신년은 잊어주시고 새해에는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마루날 Etc. USB-C 멀티포트 어댑터, USB-C 어댑터, 맥북 프로 13인치 2016 USB-C 어댑터, 신형 맥북 프로 포트, 썬더볼트 3 어댑터

크리스마스 선물, 맥북프로 13인치 터치바 개봉기

2016.12.22 18:30

사과농장주(맥북에어, 아이폰,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에어2, 애플 와치2 등)로서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이상한 키감의 키보드에 쓸데없이 터치바를 달아놓은 그리고 외장 기기는 어떻게 쓰라고 선더볼트 3이라고 부르는 USB-C 포트만 있는 신형 맥북프로를 덥석 구매했다.


높은 생산성을 위해서 맥북프로 15인치를 쓰다가 하루에도 여러 곳을 다녀야 하는 디지털 노매드 입장에서 어깨가 빠질 것 같은 무게에 포기하고 맥북 에어 13인치로 기변했었다.


하지만,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적응된 눈에 맥북 에어의 뭉개지는 폰트는 보기가 힘들었다. 거기다가 제공하는 해상도는 그전에 사용하던 맥북프로 15인치 모델과 비교하면 낮다 보니 답답함을 견딜 수가 없었다.


기존 맥북 에어 13인치 모델보다 20g 무거운 1.37kg 무게에 부피도 줄어든 신형 맥북프로가 공개되면서 무조건 한국에 출시되면 지르겠다고 다짐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드디어 11월 29일에 터치바 모델이 국내에 출시되었는데, 사정이 생겨서 12월 6일에서야 맥북 프로 13인치 터치바 모델 중 엔트리 모델인 MLH12KH/A에서 메모리만 16GB가 늘린 CTO 모델을 주문하였다.



원래는 12/23 정도에 도착한다고 했는데, 12/21 퇴근하고 집에 가보니 떡하고 도착해있었다. 

얼라 曰 "와 아빠 크리스마스 선물이 벌써 도착했네..." ^_____^;;;



포장의 달인 애플답게 박스 오른쪽을 잡아당기면 뜯어진다. 하지만, 국제배송관계로 왼쪽 주소 스티커 부분은 칼이나 가위를 사용해야 잘 뜯어진다.



이번에 박스 포장이 조금 변경된 것 같은데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양쪽 귀퉁이를 잡고 당기면 맥북 프로 박스 전체가 올라온다. 와... 포장 디테일은 볼 때마다 놀랍다.



본 박스를 열면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위로 나와 있는 비닐을 잡아당기면 쉽게 꺼낼 수 있다.



애증의 선더볼트 3(USB-C) 형태의 파워어댑터는 양쪽을 모두 USB-C로 마감했다. 아마도 아이폰/아이패드처럼 어댑터를 만들었는데 아마도 다음 버전의 아이폰/아이패드는 라이트닝 케이블에서 USB-C로 갈 듯하다.



노트북 상판 애플 로고는 이제는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 -_-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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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가 미우십니까?

2016.12.08 18:24

직장 생활을 하면서 제일 힘든 것은 일이 힘든 것이 아니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힘든 경우가 많다.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근로기준법에 따른 근로 시간이지만, 대부분 회사에서 빠르면 8, 9시 늦으면 11, 12시 이후까지 야근이 있다. 야근을 마치고 퇴근하면 씻고 자고 바로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출근하게 된다.


집에서 자는 시간을 제외한 대부분 시간을 함께 보내는 사람들이 직장 동료들이기에 이들과의 관계가 불편하거나 껄끄럽기 시작하면, 직장 생활 하루하루가 힘들어지며 결국은 회사를 그만두고 옮기는 상황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동료들과의 관계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직장 상사와의 관계이다. 기본적으로 상하 관계이며, 압도적으로 여러 가지로 내가 불리한 관계이다. 어떤 사람은 직장 상사를 게이트 키퍼(Gate Keeper)라고 부르기도 한다. 


인사고과 제도가 있든 없든지 간에 회사에서 나에 대한 평가는 아무리 정량적인 평가를 한다고 해도 대부분 정성적인 평가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직장 상사와의 관계에 의해서 나에 대한 평가가 좌우될 수 있으므로 금요일 저녁에 부르는 부장님의 호출에 반응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직장 상사는 어려운 관계이다.



직장 상사와 관련하여 Harvard Business Review 12월호에 '상사가 미우십니까?' 라는 도발적인 제목의 기사가 있었다.


1. 공감 훈련


가장 힘든 일이기는 한데, 역지사지(易地思之) 즉, 직장 상사가 그럴 수 밖에 없는 그 사람의 사정을 생각해보라는 이야기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2. 자신의 역할을 생각하라


직장 상사가 *랄하는 것은 우선 내가 유발한 일일 수 있다는 것이다. 평소에 나의 업무 성과나 방식을 잘 생각해 보자. 꼰대라고 욕하기 전에 나한테는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객관적으로 보라는 말처럼 어려운 말이 없지만...


3. 변화의 기회를 제공하라


상황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하지만, 과연 한국에서 가능한 일일지 모르겠다. 하지만, 최근 몇년 동안 겪었던 직원들은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면 충분히 가능한 일일 수 있다. 직장 상사가 꼰대가 아니라면...


4. 반란을 도모하라


' 만일 당신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상사와의 소통 채널을 열어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그리고 동료들도 당신과 같은 생각을 한다면? 당신은 인사부서나 상사의 상사에게 고발해야 한다. ' 라고 한다. 과연??


5. 시간을 끌거나 직장을 옮겨라


어쩌면 가장 현실적인 조언일 수 있다. 참아보고 자신을 돌아보고 술먹고 직장 상사와 소통도 해보고 들이 받아 보기도 했는데도 안된다면, 그때는 헤어지는 것이 솔루션이다. 다만, 깔끔하게 헤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도 몇 번의 이직은 직장 상사 때문에 했던 적이 있었다. 직장 동료들이야 그냥 무시하면 되지만, 직장 상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다른 부서로 옮겨갈 수도 있다. 하지만, 회사의 대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때는 회사를 옮기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물론 퇴사를 하고 백수 또는 백조가 되는 방법도 있다. -_-)


사실 위에 언급한 대부분이 참다 참다 못하면 하는 행동들일 수 있다. 나름대로 이런저런 노력을 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힘을 키워야 한다. 사실 스트레스를 이겨낸다는 것은 맞지 않을 수 있다. 내 생각에는 스트레스를 이기는 것은 참는다는 의미인 것 같다.


스트레스를 참는다는 것은 마치 물잔과 같아서 찰랑찰랑 차다가 넘치면 흐르는 물처럼 사람마다 참을 수 있는 스트레스의 양이라는 것이 정해져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이겨낸다는 것은 말이 안 되고 스트레스를 비우는 것이 이겨내는 것인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스트레스를 비우는 습관이나 노력이 필요할 듯하다. 개인적으로 주변에 추천하는 방법은 땀을 내서 움직이라고 권한다. 뭔가를 생각할 겨를 없이 막 움직일 수 있는 운동을 하라는 것인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권투와 수영이다.


권투를 몇 년동안 하면서 좋았던 것은 3분동안 쉴새없이 움직이다보면 땀이 나고 땀이 나서 힘들다 보면 생각이 조금씩 비워진다는 점이다. 수영 역시 25m나 50m 풀을 왔다 갔다 하다보면 아무 생각이 없어진다.


오늘 하루도 직장 상사때문에 열받고 스트레스 받았다면 비우시라. 쉽지는 않겠지만...





마루날 Business HBR, 상사, 인간 관계, 조직 생활, 직장 상사, 직장 인간 관계

애플 와치 나이키+ 개봉기

2016.11.23 07:30

갤럭시 노트 7폭탄을 반납하고 다시 아이폰으로 돌아오니 구매할 것이 많다.


갤럭시 노트 7폭탄 예약 구매자들에게 기어핏2를 준다길래 얼씨구나 하고 애플 와치 1을 잽싸게 중고 판매했었는데, 폭탄 반납하고 아이폰을 구매하면서 애플 와치 나이키+ 구매하였다.


솔직히 애플 와치 1은 속도도 느리고 그저 비싼 장식용 알림 기계였을 뿐이지만, 심박수 체크 등이 되어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꽤 유용하게 사용했기에 구매하였다.


이번에 나이키 버전을 구매한 것은 나이키 어플을 활용해서 운동해볼까 해서였다. 웨어러블 기기가 많은 용도를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가장 효용가치가 높은 것은 아마도 건강과 운동 분야가 아닌가 싶다.


국내 공식 홈페이지에서 주문했는데, 거의 3주 만에 신기하게도 중국에서 배송이 온다.



박스를 뜯기 위해 칼을 준비했지만, 포장의 달인 애플 아닐까봐 박스 측면에 뜯을 수 있도록 처리했다.



아.. 포장 너무 멋지다.



스페이스 그레이 알루미늄 케이스와 블랙/쿨 그레이 색상으로 주문했었다.



기본은 L 밴드가 연결되어 있고 S/M용 밴드가 추가로 포함되어 있다.



애플 와치는 기본적으로 무선 충전이 지원된다.



애플 와치 처음 샀을 때 싱크 방식보고 깜짝 놀랐었는데…. 애플 와치에서 아래 사진처럼 화면이 나오면 아이폰에서 애플 와치 어플을 실행해서 카메라로 비추면 연결 끝.





착용 샷을 찍기는 했는데, 손에 털이 너무 많아 혐오스러워서 도저히 올릴 수가 없었다. -_-


1주일 사용해보니 확실히 1보다는 속도가 빨라졌다. 아직은 운동을 해보지 않아서 실제 활용도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운동 목적으로 구매했으니 운동을 해봐야겠다.





마루날 Etc. 스마트 기기, 애플, 애플 와치, 애플 와치 나이키+, 웨어러블

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

2016.11.18 07:30

길을 걷다가 돌부리 하나에 걸려 넘어지면 어떤 사람은 일어나지 못하고 주저앉아서 울고 있고, 어떤 사람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툭툭 털고 일어난다. 


개인적으로 부러운 성격 중 하나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툭툭 털고 일어나는 성격이다. 마음에 깊이 두지 않고 상처를 곱씹어가면서 패배감에 젖지 않고 이겨내는 성격이 정말 부럽다.


물론, 멘탈이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흔들리기도 하고 때로는 무너지기도 하지만, 여유만만 천하 태평한 성격이 너무 부럽다.


최근에 왜 나는 되는 일이 없고 일이 이렇게 안 풀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일이 있었다. 만사 귀찮고 모두 포기하고 싶고 어디로 떠나 버리고 싶은 마음이 드는 날이었다.


이럴때는 누구나 각자만의 리프레쉬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 


depressing


나 같은 경우에는 자전거를 한두시간 타고 오거나 간식을 먹으면서 재미있게 보았던 일본 드라마를 보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기도 하고 킬킬 거리면서 읽을 수 있는 가벼운 책(주로 오쿠다 히데오의 책)을 읽는다.


이날은 퇴근 하는 길에 서점에 들러서 재미있는 책을 찾아보다가 우연히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언젠가부터 자기 계발 도서는 일부러 보지 않으려고 하는데, 이날은 그냥 한번 읽어보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현재의 순간들은 반드시 미래와 연결된다

위대한 것은 계획이 아니라 행동이다

기회는 언제나 '지금' 찾아온다

뭐라도 해야 뭐라도 걸린다

그저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라


이 책의 저자는 EBS의 김민태 PD이다. 개인적으로 정말 집중해서 보았던 <아이의 사생활>이라는 다큐멘타리를 만든 PD이다. 이 책은 서점에 서서 한 번에 다 읽을 수 있을 만큼 쉽다. 아니 우리가 다 아는 내용이고 어디서 한 번쯤은 들어본 이야기일 수 있다. 하지만, 다큐멘터리 PD 답게 담담하게 들려주는 이야기에 위로가 되었다.


저자는 무언가를 이루어낸 사람들(저자와 저자의 지인 그리고 유명인 등)의 무언가를 이루어낸 경험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를 찾아보면서,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시작, 실천이 어떻게 점점이 연결되어 성공으로 이어졌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서점에 서서 다 읽고 나니까(사서 읽지 않아서 저자에게는 미안하다) 되는 일 하나 없고 뜻대로 일도 풀리지 않을 때 포기하고 내려놓고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보고 있는지 상관없이 뭐라도 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비가 오는데 우산도 없고 피할 곳도 없다면, 그냥 맞아야 한다. 그런 날이 있다. 혹시,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라면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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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그저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라, 김민태, 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

노트북 휴대용 거치대 추천

2016.11.09 07:30

요즘은 외근을 제외하고 사무실 3곳을 다니면서 업무를 보고 있다. 


소속이 복잡해지고 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살고 있다. 사실 정확한 의미의 디지털 노마드는 아니지만, 보통 일을 한다고 하면 한 장소에 머물면서 하는데, 이리저리 자리를 옮겨가면서 업무를 봐야 하니 반은 디지털 노마드인것 같다.


그러다 보니 백팩은 기본이고, 가방 안에 노트북, 패드, 충전기, 마우스, 필기도구, 서류들 그리고 칫솔/치약과 텀블러까지 회사에서 자기 자리에 두고 쓰는 것을 모두 담아서 옮겨 다니고 있다.


원래 전 회사에서도 외근이 많아서 돌아다니는 것은 익숙하다고 생각했지만, 사무실 여러 곳을 다니면서 여러 회사의 일을 하는 것은 정체성의 혼란이 오는 것 같고 붕 떠다니는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아마도 몇 개월 정도 더 지나면 몸도 마음도 모두 적응이 될 듯하다.


우연히 펀샵에서 소개하는 Roost Laptop Stand를 보았는데 휴대하기 간편하면서도 무거운 맥북 프로까지도 사용할 수 있고 킥스타터를 통해서 크라우드펀딩에도 나름 성공한 제품이었다.



안 그래도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스탠드가 없으니 거북목처럼 하고 있으니 목이 불편해서 꼭 필요한데, 가격이 문제였다. 가격만 저렴하면 그냥 지를 텐데, 펀샵에 파는 제품이라서 그런지 너무 비싸다. 하지만, 너무 멋지다.


그래서 열심히 검색을 해보니 만원도 안되는 저렴하면서도 가볍고 튼튼한 노트북 거치대를 찾았다.



접을 수 있는데 접었을 때 디자인이 Roost Laptop Stand에 비해서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방에 넣어 다니기에 전혀 불편하지 않다. 

 




13인치 맥북 에어부터 11인치 맥북 에어, 15인치 맥북 프로까지 노트북 대부분을 거치할 수 있고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고 접어서 보관할 수 있고 무엇보다 가벼워서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기 좋다.


혹시, 휴대용으로 사용할만한 노트북 거치대를 찾는다면 추천한다.





마루날 Etc. 노트북 거치대, 노트북 스탠드, 휴대용 노트북 거치대, 휴대용 노트북 스탠드

가치를 구성하는 요소들

2016.11.03 07:30

사업을 시작할 때 아이템을 정할 때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술이나 전문성을 통해서 할 수 있는 뭔가를 고민해서 만드는 경우가 있고, 아니면 자신이나 주변에서 경험한 뭔가를 개선하거나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다.


뭔가를 좀 전문적으로 이야기하면 가치(價値, Value)라고 부를 수 있다. 즉,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술이나 전문성을 통해서 고객에게 전할 수 있는 가치를 만드는 경우가 있고, 아니면 자신이나 주변에서 경험한 가치를 개선하거나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다.


사업을 시작할 때 제일 먼저 할 일은 고객에게 전달할, 고객이 느끼고 얻게 되는 가치를 정의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이때 주로 사용하는 도구가 Value Proposition Canvas이다.


2016/10/07 - 스타트업을 위한 사업계획 가이드


[출처 : https://strategyzer.com/canvas/value-proposition-canvas]


Value Proposition Canvas를 이용해서 고객에게 전달할 가치를 고민할 때 먼저 해야 하는 것이 내가 준비하고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그리고 누가 이 상품/서비스를 왜 사용하는가 하는 관점에서 분석이 필요하다.


가치라는 것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단어이지만, 사람마다 느끼는 가치는 모두 다르며, 사용자가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할 때는 가격, 기능 등이 중요한 요소이기는 하지만, 가격과 기능만으로 고객이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누가 왜 이 상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는가 하는 관점에서의 기본적인 분석을 거쳐서 내 아이템을 가지고 목표 시장을 세분화하여 타겟팅하여 찾아가게 되며, 이때 상품/서비스의 편익, 이미지, 목표 사용자에 대한 포지셔닝을 하게 된다.


단순해 보이는 이야기지만, 실제로 정리를 하려고 하면 내가 가치라고 생각하는 점을 고객이 공감하지 않는 것을 알게 되면서 고객에 대해 고민을 하면서 점점 더 인간에 대한 성찰이 필요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가치에 대한 고민과 사용자로서 고객에 대한 고민이 겹치면서 매슬로의 욕구 단계설까지 들여다보기도 한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에 Harvard Business Review에 흥미로운 논문이 나왔다.


https://hbr.org/2016/09/the-elements-of-value


이 연구는 고객이 제품이나 서비스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알기 어렵고 고객이 느끼는 편익이라는 것이 꼭 기능적인 면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적인 면도 존재하는데, 어떻게 하면 기존 제품이나 서비스에 이러한 가치를 더할 수 있을까 라는 전제에서 시작되었다.


저자들은 기능적, 정서적, 삶의 변화, 사회적 영향의 4가지 욕구에 맞춘 30가지의 '가치의 구성요소'를 제안하였다. 기본적으로 매슬로의 '욕구 단계' 이론에 개념적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아래 그림에서 소개한 구성 요소들을 가지고 자신의 제품/서비스에 적합한 조합을 만들면 고객 충성도와 매출이 증가한다고 한다. 



저자들은 기존에 연구된 기업 고객을 위한 소비자 연구조사를 바탕으로 질적, 양적 고객 연구를 여러 차례 진행하였고, 사용한 기법은 '래더링(Laddering)'이라고 하는 인터뷰 기법을 활용했다고 한다. 래더링 기법은 제품이나 서비스가 가지고 있는 속성, 혜택, 가치에 대한 계층적 답변을 얻어내는 기법이다.


예를 들어 소비자에게 아이폰을 구매하는 이유를 물어보면 일반적으로 ‘멋있어서’, ‘사용하기 편해서’ 등과 같은 속성 중심의 대답을 하는데, 개별 속성에 연결되는 혜택을 도출하기 위해서 각각의 속성과 관련하여 ‘왜 대답한 속성들이 중요한가’라는 추가 질문을 하고 혜택과 가치를 연결하기 위해서 ‘그 결과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가’라고 질문을 하여 소비자를 조사한다.


저자들이 이야기하는 30가지의 가치 구성요소는 하나하나가 다시 세분화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준비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어떤 가치를 줄 수 있을까 고민할 때 위의 그림을 참고하여 담아내면 좋을 것 같다. 기능적, 정서적 요소가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삶의 변화나 사회적 영향도 중요함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논문에는 10가지 사업영역별로 고객 충성도에 영향을 주는 5가지 구성요소를 별도로 정리하여 제안하고 있는데, 혹시 자신이 준비하고 있거나 제공하는 제품/서비스의 가치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면 참고해서 읽어볼 만하다.


https://hbr.org/2016/09/the-elements-of-value





마루날 Business/사업 개발 Value Proposition Canvas, 가치, 가치 구성 요소, 편익

차트를 잘 사용하는 방법

2016.10.28 07:30

최근에 만나는 스타트업 대표님이나 창업팀의 자료를 보다 보면, 공통으로 느끼는 아쉬운 점 중 하나는 비즈니스 문서 작성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점이다.


사업계획서나 제품소개서를 받아서 읽어 보면 딱딱하고 생소한 내용이 들어있기는 하지만, 이 문서를 읽는 사람에게 내 비즈니스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 핵심인데 문서를 보면서 무엇을 이야기하려고 하는지 알기 어렵다면 문서 작성을 잘하지 못한 것이다.


문서를 채울 컨텐츠를 만드는 것은 스킬이나 기법이 딱히 있는 것은 아니지만, 컨텐츠를 표현하는 것은 훈련이나 학습을 통해서 배울 수 있다. 특히, 회사나 기관에서 사용하는 문서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에서 접할 수 있는 비즈니스 문서들은 공통적인 특성이 있는데 이러한 특성을 파악하여 흉내를 내는 것부터 시작하다 보면 적어도 평균 이상의 비즈니스 문서를 작성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다른 나라에 비해서 표 형식을 매우 좋아하고, 개조식(個條式)이라고 글을 쓸 때 앞에 번호를 붙여 가며 짧게 끊어서 중요한 요점이나 단어를 나열하는 방식[각주:1]을 너무나 좋아하며, 무엇보다 텍스트로 장황하게 작성하기보다는 그림이나 도형 등을 이용한 도식화 (圖式化)를 사랑한다.


이런 특성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비즈니스 문서는 장황한 텍스트 중심이 아닌, 요약된 정보 형태의 문서임을 알 수 있다. 웹툰  <미생>에서도 장그래가 배운 것 중 하나가 문장 줄이기였을 정도로 비즈니스 문서에서 중요한 것은 정보의 요약 및 정리라고 할 수 있다.


[출처 : 웹툰 <미생> 中]


정보의 요약 및 정리에서 가장 대표적인 도구는 표와 차트이다. 기본적으로 데이터를 모으고 정리하다 보면 표 형태로 정리할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차트를 그리게 되는데,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차트마다 목적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사용해야 제대로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1. 막대형 차트 - 크기 표시


[출처 : http://support.office.com/]


데이터의 크기를 비교하는데 사용하는 차트이다. 분기별 매출이나, 국가별 인구수, 월별 트래픽 등과 같이 데이터의 크기를 비교해서 정보를 제공하는데 사용한다. 


단순히 데이터 양의 크기를 알려주기도 하지만, 위에 예시로 사용한 차트처럼 2009년과 2010년의 분기별 매출의 증감을 바로 비교할 수 있는 것처럼, 값을 비교할 때 사용하면 직관적으로 데이터를 이해할 수 있다.


2. 꺾은선형 차트 - 변화 표시 


[출처 : http://support.office.com/]



꺾은선형 차트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데이터 크기의 변화를 한 번에 보여주는 차트이다. 월, 분기, 년도 등 일정 간격에 따라 데이터의 추세를 표시하는 데 유용하다.


예를 들어 영화관에서 1년 관람객 수를 보는데, 7, 8월에 관람객 수가 줄어든다면, 원인을 찾아서 대응하는데, 이처럼 데이터의 시계열 흐름에 따른 키기의 변화를 보면서 현상을 이해하고 원인을 찾고 대응을 하는 등의 추가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하는 데 활용한다.


꺾은선형 차트를 볼 때에 y축 값의 폭을 크게 하거나 작게 하면 꺾은선의 기울기가 급격해지거나 완만해지는데 반드시 y축 값의 폭을 확인하여 실제 데이터의 증감이 어느 정도인지 잘 살펴서 봐야 한다.


3. 원형 차트 - 비율 표시


[출처 : http://support.office.com/]


원형 차트에서 각 데이터는 원형 전체에 대한 백분율로 표시가 되기 때문에 각각의 항목이 어느 정도 비율을 차지하는지 보여주기에 적합하다. 예를 들어서 시장 점유율이나, 홍보/마케팅을 하는 경우 홈페이지 유입 채널별 비율, 주주구성 등을 한눈에 확인할 때 사용하면 좋다.

위에서 소개한 3가지 차트 외에도 영역형, 분산형 외에도 다양한 차트들이 있다. 차트 종류가 이렇게 많은 것은 차트는 단순히 보기 좋으라고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숫자로 표현되는 데이터의 의미를 잘 전달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즉, 데이터가 만들어지면 이 데이터를 통해서 얻은 인사이트를 전달하기 가장 적합한 차트를 골라서 사용해야 한다.

아래 그림은 Andrew Abela박사가 제안하는 차트 고르는 법이다. 내가 생성하거나 모은 데이터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아래 그림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출처 : https://apandre.wordpress.com/dataviews/choiceofchart/]


요즘은 차트 외에도 인포그래픽을 통해서 정보를 시각화하는 경우가 많은데, 차트가 데이터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라면, 인프로그래픽은 Information을 Graphic으로 표현하는 것인데, 여기서 Graphic은 텍스트, 표, 도형, 다이어그램, 차트 등의 시각화할 수 있는 것을 모두 말한다.

인포그래픽의 경우 차트보다 훨씬 더 데이터를 해석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직관적으로 시선을 끌어서 해야 하기때문에 데이터에 대한 이해와 해석과 함께 단순히 디자인적인 요소가 들어가는 것이 아닌 정보를 어떻게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인지에 대한 고민이 더해져야 한다.

그래서 인포그래픽의 경우 디자인 역량보다 정보를 이해하고 해석하여 전달하는 역량이 중요하다. (사실 디자인이라는 것이 정보의 재해석과 전달 측면이 포함되어 있으니 약간은 역전앞 같은 말일 수 있음) 그래서 차트에 비해 전문가의 도움이나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여전히 비즈니스 문서를 만드는 것이 익숙하지 않을 텐데, 비즈니스 문서를 잘 작성하기 위해서는 잘 만들어진 문서를 보면서 벤치마킹하는 것이 좋다. 증권사나 연구소 등에서 나온 문서를 참고해서 내용 구성, 표, 도식, 차트 등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보고 따라 하다 보면 잘 정리된 문서를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좋은 컨텐츠가 없으면 차트나 표, 도식은 그저 장식품에 그치기 때문에 내용을 채울 수 있는 컨텐츠를 충분히 고민하여 만들어내고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야 한다.


 


  1.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본문으로]

마루날 Business/전략기획 비즈니스 문서 작성법, 사업계획서 작성법, 제품소개서 작성법, 차트, 차트 고르는 법, 차트 사용법

봉이 되어버린 갤럭시 노트 7 예약구매자들

2016.10.12 07:30

요즘 갤럭시 노트7을 들여다보는 나에게 주변에서 '폭탄 치워', '폭탄 어떻게 할 거예요?'라고 묻는다.


삼성페이 한번 써보겠다고 조잡하고 못생긴 기어S2 공짜로 준다기에 예약 판매까지 해서 구매한 갤럭시 노트7은 나에게 모욕을 주고 있다.


1995년 카시오 전자수첩부터 시작해서 피처폰을 제외하고 28개 이상의 PDA, PDA폰, 스마트폰, 태블릿을 그동안 사용해왔었다.


2016/04/04 - 나의 스마트기기 연대기


새로운 것을 써보고 싶어 하는 얼리 어댑터여서 예약 구매는 기본이고 용산전자상가에 직접 가서 택배 하차를 도와가면서 받아온 기기(블랙잭)까지 있었다. 


전지전능 옴니아라고 아이폰에 맞불을 놓겠다고 삼성이 만든 SCH-M490 옴니아를 생전 처음 100만 원 가까운 거금을 주고 구매해서 사용할 때 주변에서 그렇게 놀려도 별 느낌이 없었지만, 갤럭시 노트7은 사람들 많은 곳에서 감추고 싶을 정도이다.


'갤럭시'라고 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만드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만들었지만, 갤럭시 노트7이 예쁜 폭탄이 되는 순간 갤럭시 브랜드 가치는 바로 '0'이 되어버렸다. 왜냐하면, 브랜드 호감도나 충성도는 말할 것도 없고 브랜드의 제품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가 부끄러워한다면 이미 갤럭시 브랜드는 끝이 난 것이다. 


이제 애니콜을 버린 것처럼, 갤럭시도 버려야 한다. 적어도 갤럭시 노트라는 브랜드는 웬만큼 해서는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끝이 났다고 본다. 애플 펜슬을 보면서 나름 신의 한 수라고 했던 'S펜' 만든 日 와콤의 지분 인수를 했던 삼성은 노트를 버려야 구사일생 할 수 있을 것이다.


예약 구매자들은 혜택을 받아가면서 남들보다 좀 더 일찍 사용하는 사람들인데, 이번에 나와 같은 삼성 갤럭시 노트7 예약 구매자들은 삼성의 베타테스터가 되었고, 완벽한 삼성전자의 봉이 되어 버렸다.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예약 구매해서 받은 갤럭시 노트7, 일본 간다고 임시로 갤럭시 S7 엣지로 변경했다가 갤럭시 노트 7 교환하고 다시 교환하게 생겼다. 내가 무슨 잘못이 있어서 3번이나 기기를 바꾸어야 하나.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교환·환불 실시' 보도자료를 보면서, 당장 환불을 받게 되면 생각이 많아진다. 

 

0. 아 Tq, 난 티월드다이렉트로 사서 택배로 받고, 택배로 보내야 하는데.... 


1. 기기 변경할 공기계가 블랙베리 Q10밖에 없는데, 새로 살 수도 없고 공기계를 어디서 구하지?


2. USB-C 커넥터와 케이블이며 액정보호필름 비용은 내가 부담해야 하나?


3. 이메일, 주소록 일정은 구글 계정으로 옮긴다고 해도 주고받은 문자며 통화기록은?


4. 100개가 조금 넘는 앱에 안드로이드로 넘어오면서 구매한 앱 비용은 내가 호구니까?


5. 아이폰이나 다른 안드로이드 기기로 기기 변경하면, 다시 일일이 앱을 설치해야 하는데……



하하하하다거ㅏㅣㅗ언로어리시아덕ㅇ호쏭ㅆ하


삼성라이온즈 원년 팬으로서 삼성전자 제품을 나름 애용하는데…. 삼성라이온즈를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이젠 글로벌 탑 브랜드가 된 갤럭시를 한 방에 보내는 너 !!!


2016/07/01 - 삼성라이온즈의 몰락은 계획된 것인가?


당분간 나 마주치지 마라. 5년 넘게 복싱했는데, 만나면 이성의 끈을 놓고 내가 어떻게 할지 모른다. 삼성은 얕은수 그만 부리고 갤럭시 노트 7 예약 구매자들에게 제대로 된 보상을 해라.




마루날 Etc. 갤럭시 노트7, 갤럭시 노트7 예약 구매, 갤럭시 노트7 예약구매자는 봉이다, 내가 봉이다

스타트업을 위한 사업계획 가이드

2016.10.07 07:30

많은 기업들이 2017년도 사업계획서로 슬슬 정신없는 시기가 되었다.


4/4분기가 이제 시작되었는데, 뭐 벌써 쓰느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단위 사업팀에서 부서로, 부서에서 본부로, 본부에서 회사로 취합이 되어서 사업계획서가 만들어지는데, 단계별 리뷰와 의사결정을 받아야 하기에 12월이 아닌 10월부터 바빠지게 된다.


스타트업이나 창업팀의 경우 투자를 받는 경우가 아니라면 형식을 제대로 갖춘 사업계획서가 없을 수도 있다. 실제로 연구 결과에서도 (Lange, J. E., et al. (2007), “Pre-start-up formal business plans and post-start-up performance: A study of 116 new ventures, Venture Capital: An International Journal of Entrepreneurial Finance) 나오는 것처럼 사업계획서가 스타트업의 성공이나 성과를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사업계획서가 없는 것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투자를 받으려고 한다면 제대로 된 사업계획서가 있어야 한다. 흥미롭게도 스타트업 대표님이나 창업팀을 만나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분이 사업계획서를 아예 써본 적이 없는 경우가 많다.


Business planning


개인적으로 그런 분들에게 알려드리는 사업계획서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창업팀 소개


당연히 내가 또는 우리 팀이 누구인지 소개해야 한다. 학교와 전공, 그전 회사 경험이 있다면 담당 업무와 함께 소개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내가 어느 학교 출신이고 어느 회사 다녔고가 아니라, 앞으로 소개할 제품/서비스를 왜 잘할 수밖에 없는 사람인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2. Problem & solution


내가 생각해낸 아이템으로 돈을 번다는 것은 내 목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켜주거나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을 통해서이다. 당연히 목표 고객에 대해서 고민하고 그 고객이 겪고 있는 상황( Needs &amp Problem)을 알려주면서 내가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소개해야 한다.


3. Product / Service


내가 지금 투자자를 만나는 이유는 제품/서비스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거나, 제품/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한 운영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앞서 2번에서 이야기한 문제와 해결책을 어떻게 실현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제품/서비스에 대한 소개이다.


이때 주의할 점은 내가 혹시 개발자 출신이라면 사용된 기술의 독창성이나 우수성을 이야기하고 싶겠지만, 투자자들은 대부분 나무보다 숲을 우선 보기 원하기에, 제품 전반적인 특장점을 매력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단, 일반인들이 알아들을 수 있고 기억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해서….

 

그리고, 2번과 3번을 정리하기 위해서 Value Proposition Canvas를 활용해보자


[출처 : https://strategyzer.com/canvas/value-proposition-canvas]




4. Market


스타트업은 시장을 핀포인트(Pin Point)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중국 시장을 겨냥합니다. 또는 미국 진출을 목표로 합니다와 같이 시장을 이야기하면 안 된다. 전체 시장에서 위에서 언급한 2, 3번에 해당하는 목표 고객을 구분해야 한다. 


이때 자동차 회사에서 목표 고객의 니즈에 맞추어 소형차, 중형차, 대형차와 같이 다양한 차종을 공급하는 이유와 비슷하게 STP(Segmentation Targeting Positioning) 관점으로 시장을 분해하여 접근해야 한다.


5. Competition


목표로 하는 시장이 아무도 없는 블루 오션이라고 이야기하지 말자. 시장을 창출하는 것과 시장을 탐색하는 것 중에서 스타트업이 가능해 보이는 것은 아무도 모르고 사용하지 않는 시장을 창출하는 것보다, 기존 시장을 탐색하여 틈새를 노려서 진입해야 한다.


이때 캐즘 마케팅 관점으로 내가 공급할 수 있는 MVP(Most Viable Product)로 진입 가능한 교두보를 만들 수 있는 곳에서 경쟁해야 한다. 이때 3C(Customer - Company - Competitor)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6. Revenue model 


목표로 하는 시장에서 목표 고객의 지갑을 여는 방법이 중요하다. 사용자에게 직접 과금을 할 것인지, 사용자는 무료로 사용하고 다른 수익 모델을 통해서 매출을 만들어 낼 것인지를 설명해야 한다.


어떻게 수익을 만들지는 경쟁자나 동종 업계를 살펴보면 기본적인 방향은 잡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뭔가 차별화된 방법을 찾는다고 하면 다양한 수익 모델에 대해서 조사를 해보아야 한다.


7. Go-to-Market 전략


Go-to-Market 전략은 고객-채널-제품으로 구성된다. 말 그대로 우리 고객에게 어떤 채널을 통해서 어떤 제품을 공급하느냐인데, 백화점을 통해서 또는 할인점을 통해서 공급하는 제품이나 제품 패키징이 달라지듯이, 첫 틈새시장의 목표 고객에게 어떤 식으로 제품을 공급할지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이 전략을 고려해서 홍보와 마케팅을 함께 전개하면서 고객과의 접점을 만들고 접점을 활용하여 제품이나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이다.


8. Financial


사업계획에서 어쩌면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적어도 두 가지를 이야기해야 한다. 하나는 내가 얼마나 투자가 필요한지를 설명해야 한다. 제품/서비스를 만들고 경쟁을 하기 위한 위에서 언급한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설명한다.


다른 하나는 매출을 어떻게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7번까지 잘 정리가 되어 왔다면 어쩌면 매출에 대해서는 비교적 쉽게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마지막에 Exit 전략을 추가하면 투자자에게 보여줄 수 있는 스타트업의 사업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 생각보다 복잡하지는 않지만, 단순하지는 않다. 생각을 거듭하다 보면 헷갈리기도 하는데,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Business Model Canvas나 Lean Canvas 등이 있다.


[출처 : http://diytoolkit.org/tools/business-model-canvas/]


단순하게 빈칸을 채워간다고 생각하지 말고 위에서 소개한 몇 가지 도구를 활용해서 내가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서 돌아보고 고민하여 정리해 보자. 이런 사업계획이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처음 가는 길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는 네비게이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마루날 Business/전략기획 Value Proposition Canvas,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사업계획서, 스타트업, 스타트업 비즈니스 모델

포켓몬고를 통해 본 AR의 가능성

2016.09.29 07:30

우리나라도 속초, 강릉 등 일부 지역에서 할 수 있는 포켓몬고를 일본에 가서 해 보았다.


거의 게임을 하지 않는 나에게 이번 4일간의 일본 일정은 양손이 너무나 바쁜 기간이었다. 걸어 다니면서 계속 포켓몬을 찾고 레벨을 올리고 포켓 스탑에 들러서 아이템을 얻느라 너무나 바쁘게 보냈다.


단순히 화면만 들여다보는 게임이었다면, 이 정도로 집중해서 하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이동을 하는 중에 포켓몬이 나타나면 잡기 때문에, 여행 일정에 따라 이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포켓몬을 잡을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는 부분이었다.


특히나, 걸어 다녀야 부화시킬 수 있는 알이나 포켓몬이 나타났을 때 던지는 포켓볼과 여러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포켓 스탑은 대부분 지역 명소와 연결되어 있어서 자연스럽게 포켓 스탑을 통해서 그냥 지나치면 알 수 없었던 지역의 숨겨진 명소를 알 수 있었다.


아래 사진에서 파란색 또는 분홍색 받침과 정육면체가 있는 곳이 포켓 스탑이고, 포켓몬이 올라가 있는 곳은 체육관인데, 포켓몬의 CP(파워/싸움 레벨)를 높이기 위해 트레이닝 시키는 곳이다. 트레이너 레벨 5 이상부터 이용할 수 있다.




아마도 광고와 결합하면 매력적인 상품이 될 것 같다. 



포켓 스탑에서 얻은 알은 부화가 가능한 거리가 있는데, 거리가 길수록 희귀한 포켓몬이 나온다.




여행 중이어서 쉽게 10km까지도 걸을 수 있었는데, 이렇게 알이 부화 돼서 나오는 것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주는 것 같다.



사실 포켓몬고는 그동안 의문을 가졌던 VR기술 그중에서도 AR기술로 비즈니스가 가능하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 첫 사례인 것 같다.


AR(Augmented Reality)은 번역하면, 증강현실(增强現實)이라고 하는데, 가상 현실(VR : Virtual Reality)의 한 분야로 실제 보이는 환경에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활용하여 가상의 사물이나 정보를 합성하여 보여주는 기술이다.


AR은 이미 많은 기업이 공을 들이고 있는 기술이다. 대표적으로 MS의 홀로렌즈를 들 수 있는데, 아래 영상을 한번 보시라.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웨어러블 기기와 결합한 AR 기술의 가능성은 아마도 생산성 도구에서 보일 것이라고 예상한다.


지금까지 생산성 도구는 개인의 업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가 시공간의 제약, 협업의 중요성이 대두하면서 자연스럽게 클라우드 기반으로 넘어왔다.


앞으로는 PC 중심에서 스마트 기기로 생산성 도구의 기반이 완전히 바뀌게 되면, 더욱더 AR 기술과의 결합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단순히 키보드, 마우스가 아닌 모션이나 제스처가 중요한 입력 도구가 되고, 화면이나 종이 인쇄가 아닌 가상 현실로 보이게 되면, 문서 포맷을 벗어난 오피스, 입출력 기기의 확대와 연동이 편리한 생산성 도구가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개인마다 기업마다 수십 기가 또는 수십 테라씩 가지고 있는 기존 문서나 영상의 변환 또는 전환이 새로운 이슈이자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MS의 경우 AR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엔 홀로렌즈부터, 오피스 365와 같은 클라우드 오피스 그리고 웹과 모바일의 경계를 넘나드는 Sway까지 여러 가지 고민을 하는 것 같다.


과연 우리나라는 이러한 변화에 얼마나 대응하고 있을까? 이미 AR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 일반 사용자 대상으로 하고 있을 뿐이다. 한글과 컴퓨터와 같은 대표적인 생산성 업체의 대응이 기대된다.




 

마루날 Business/전략기획 MS, VR, 가상현실, 생산성 도구, 증강현실, 포켓몬고, 한글과컴퓨터

신주쿠 호텔 추천 - JR 큐슈 호텔 블라썸 신주쿠

2016.09.20 07:30

가족과 제주도나 가볼까 하다가도 가격을 보다 보면 차라리 일본을 다녀와야지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일본으로 출장을 가게 되면 주말에 휴가를 하루 정도 붙여서 가면 가족들이 중간에 와서 여행을 다니기도 괜찮아서 몇 번 다녀오기도 했는데, 아이가 9살인데, 이번에 10번째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아직 일본어를 할 줄 모르지만, 일본어로 작동하는 장난감이나 기기에 익숙한 것을 보면 조만간 독학으로 일본어를 할 것 같다. 


일본을 자주 오가면서 한 가지 정한 원칙은 '잠은 편한 곳에서 잔다' 이다. 그리고 일정을 쪼개서 여기저기 다닐 일이 많은 여행에서는 무조건 역과 가까운 호텔을 숙소로 정한다.


이번에는 신주쿠역 남쪽 출구 근처에 있는 JR 큐슈 호텔 블라썸 신주쿠를 숙소로 정했는데, 시부야역에 있는 시부야 엑셀 도큐 호텔에 이어 최고의 위치를 자랑한다. (시부야 엑셀 도큐 호텔은 시부야역 위에 있으니 위치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신주쿠역에서부터 호텔을 찾아가려면, 신주쿠역 남쪽 출구로 나온다.



최근에 새로 생긴 뉴우먼이 있는 바스타 신주쿠(신주쿠 버스터미널)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너가서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내려오면, 아래 사진 오른쪽인데, 횡단보도를 건너와서 좌회전하면, 정면에 맥도날드가 보인다.



맥도날드를 보고 우회전해서 걸어가면 로손이 나오고 바로 옆에 호텔입구가 나온다.



호텔 로비에 들어서면 정면에 프런트 데스크가 있고 왼쪽에 엘리베이터가 있고 오른쪽에는 조식 뷔페를 하는 식당이 있는데, (점심, 저녁은 원래대로 식당 운영함) 수제 푸딩이 유명하다. 따로 판매도 하니까 조식 뷔페가 비싸다고 생각되면 따로 구매해서 드셔보시기를 권한다. 



이번에 묵은 방은 트윈룸인데, 아이가 커서 트리플로 신청을 해서 엑스트라 베드가 하나 더 있다. 엑스트라 베드도 푹신하고 자는데 괜찮았다.



화장실과 욕실이 분리되어 있어서 사용하기 편리했고 넓은 욕실이 마음에 들었다.



방이 16층이어서 뷰는 신주쿠역의 서쪽이 잘 보이는 뷰였다.



신주쿠 남쪽 출구에서 5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고, 신주쿠 서던테라스가 옆이어서 프랑프랑에 들러도 되고, 도큐핸즈가 있는 다카시마야 백화점에 가기도 좋다. 그리고 신주쿠역에 있는 오다큐 백화점이나 미로도, 루미네 쇼핑몰도 가깝고, 서쪽 출구에 있는 비쿠 카메라나 요도바시 카메라도 바로 옆이어서 여러 가지로 편리한 곳이었다.


혹시 아이를 동반하여 여행을 계획하시거나 여기저기 여러 곳을 다니실 계획이라면, 강력추천하는 깨끗한 호텔이다. 신주쿠역에서 가까워서 이동하는 중간에 호텔에 들러서 짐을 놓고 잠깐 쉬었다가 이동하기에 너무 좋은 위치에 있다.




마루날 Etc. JR 규슈 호텔 블라썸 신주쿠, 도쿄 호텔 추천, 신주쿠 호텔 추천

스타벅스 - 하루 한 컵 RED

2016.09.09 07:30

워낙 빵과 떡을 좋아해서 아침을 먹을 때면 빵이나 떡을 먹었는데, 건강을 생각해서 빵과 떡을 줄이려고 아침에 사과를 편의점에서 사서 먹고 있다.


편의점에 가면 하나 또는 두 개를 포장해서 팔고 있는데, 대략 한 개에 2,000원 정도에 팔고 있다. 매일 같은 편의점을 가도 과일이다 보니 맛이 좋은 날도 있고 별로인 날도 있는데, 차이가 큰 편이어서 아쉬울 때가 많았다.


그러다가 우연히 스타벅스에서 '하루 한 컵 RED'라는 것을 사 먹게 되었다. 가격은 2,600원인데, 편의점에서 파는 사과가 한 개에 2,000원 정도 하니까 비싸기는 하지만,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하는 것 중 제일 저렴한 것 같다. 


구성은 사과와 토마토인데, 아직 충분히 자주 사 먹은 것은 아니지만, 사과와 토마토가 너무 맛있다. 사과야 당연히 달콤하고 새콤한 맛이 있지만, 토마토도 달콤할 수 있다는 것을 먹으면서 알게 되었다.



스타벅스 톨 사이즈 크기의 컵에 사과 서너 조각과 방울토마토 몇 개가 들어있는데, 방울토마토가 너무 맛있다.



과일과 채소뿐이어서 열량은 불과 57.5kcal밖에 되지 않는다.





토마토가 달다니..

아침에 사과는 금이라고 하는데, 토마토가 더 맛나서 요즘 꼬박꼬박 찾아 먹고 있다.


사과에 많이 들어있는 식이섬유인 펙틴 때문이다. 펙틴은 장 운동을 부드럽게 자극해 대변을 볼 수 있게 도와준다. 


펙틴은 대장 내 유산균의 벽이 돼 유산균도 잘 자라게 한다. 그렇게 자란 유산균은 발암물질 제거에 도움이 된다. 사과 속에 풍부한 유기산 역시 장 내에 유익한 세균을 증식시켜 소화운동에 도움을 준다. 아침에 먹는 사과를 ‘금’(金)이라고 하는 이유다. 


아침에 먹는 사과의 효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피로를 풀어주는 효능이 있는 유기산(사과산과 구연산 등)이 들어있어 피로회복에 좋다.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플라보노이드도 사과에 포함돼 있다. 사과의 빨간 껍질에 함유된 색소인 안토시아닌이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이다. 이 때문에 사과는 껍질째 먹는 게 좋다. 


[출처: 중앙일보 2014.01.26, 사과, 아침에 먹으면 ‘금’ 밤에 먹으면 ‘독’인 이유는]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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