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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경영'에 해당되는 글 16건
2008/11/12 15:48
지방 사립대 출신

http://www.flickr.com/photos/trebolazul/2629580918/

친구들 중에서 용이 된 사람이 한두명씩 있기 마련이다.

고등학교때 친구까지 내려가면 판검사에 외교관, 의사까지 하면 나름 잘 나가는 놈들 많다.

다만 연락을 안 할 뿐이지 -_-

돈 많고 권력있는 사람에게 천국인 한국에 사는 나는 지방 사립대 출신으로서 대학시절 친구나 선후배 중에서 용된 사람은 찾기 어렵다.

나이가 들고 사회생활이 쌓이면서 느끼는 것은 한국에는 분명히 학벌에 의한 차별이 존재한다. 대놓고 어느 학교 출신 이외에는 뽑지 않는 식의 거친 차별보다는 기회자체를 원천봉쇄하는 식의 세련된(?)방식이다.

소위 SKY + 유학파들에게는 그 외의 학벌을 가진 사람들에 비해서 '기회'가 훨씬 많다. 심지어 골라 먹는 즐거움까지 있다.


김성훈 교수

대학 연구실 동기 중에 용된 사람이 그래도 좀 있는데, 김성훈 교수 이 친구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했었지만, 서울대보다 전세계 랭킹이 높은 홍콩과기대 조교수로 임용된 친구이다.

지방 사립대 나와서 열심히 공부했나 보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것 말고도 이 친구는 정말 천재적인 프로그래머였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개발쪽의 구루들은 다 이 친구와 막역할 정도로 친분이 있고, 이 친구의 실력을 인정해 준다.

무엇보다 1995년 가을에 한국 최초의 로봇 에이전트 기반의 웹 검색엔진인 까치네를 또 다른 친구 한명과 함께 둘이서 개발했던 친구이다.


홍콩과기대 박사과정 모집

김성훈 교수의 소개에 의하면, 왕복 비행기값(인터넷에 검색해보니 26만원 정도이다.)만 있고 토플성적만 되면 지원이 가능하다.

학비와 생활비는 교수 연구비와 학교의 장학금으로 월 약 250만원정도 지급이 되어서 추가 비용없이도 해결이 된다고 한다.


무슨 싸구려 물건을 파는 것 같은데, 서울대보다 랭킹이 무려 11위 높은 홍콩과기대 박사과정 이야기이다.

해외 유학 그러면 돈없으면 불가능한 요즘같은 시절에 꿈같은 이야기이다. 실력이 있다면 김성훈 교수와 상의해서 지원해 보시라.

기회는 잡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관심있는 분들은 김성훈 교수의 블로그로 찾아가서 문의를 해보시라.

내가 나이가 어리고 딸린 식구만 없었으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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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7 08:00
쓰리소프트, 검색엔진 사업 철수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디어다음에서 '쓰리소프트가 검색엔진 사업에서 철수한다'는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

보통 검색엔진이라고 하면 네이버나 다음의 검색서비스를 생각하는데, 대다수의 기업의 홈페이지나 내부의 정보시스템에 사용하고 있는 검색엔진을 말하기도 한다.

보통은 후자의 경우는 검색솔루션이라고 부르는데, 지금이야 코리아와이즈넛, 코난테크놀러지, 다이퀘스트, 솔트룩스, 오픈베이스와 같은 국내 업체에게 치이고 밀리는 신세이지만,

한때 쓰리소프트는 서치97이라는 제품으로 국내 검색솔루션 시장의 넘버 1이였다.

Verity라는 걸출한 해외 검색솔루션 업체의 엔진을 가지고 들어와서 한글 형태소분석기를 붙여서 팔았었는데, 한때 지금의 네이버와 같은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는 회사였다.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네이버가 어느 날 검색서비스를 다음이나 야후에게 따라 잡힌 후에 검색서비스 그만두겠다고 말하는 거랑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http://www.flickr.com/photos/30068062@N00/2597723679/]

역사가 증명하지만, 영원한 1등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특히나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1등이 아니라 50년, 100년씩 운영되는 기업자체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한때는 업계 1위로서 잘 나가지만, 결국 후발주자들의 거센 추격과 도전에 떨어지는 낙엽처럼 사라져 가는 것이 조금은 안타깝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논할 때 보면 빠지지 않는 것이 혁신(innovation)인데, 혁신의 사전적인 의미는 '묵은 풍속, 관습, 조직, 방법 따위를 완전히 바꾸어서 새롭게 함'이다.

대부분의 1등 기업들의 실수가 기존의 방식을 잘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수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서 지금의 성과가 날 수 있는 방식을 갖추었는데, 뭘 다시 바꾼다는 것에 수동적이고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

장강의 물도 뒷물에 밀려 바다로 흘러가는데, 그 흐름에 몸을 맡기면 결국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밀려나는 것 밖에 남지 않는 것 같다.


레드오션(Red Ocean)

[http://www.flickr.com/photos/jeffclow/657129558/]

누구나 자신의 사업이나 아이템은 블루오션에 속해있기를 바란다. 모든 사람이 땅 집고 헤엄치고 누워서 떡 먹기를 하고 싶지만, 어디 사업이 그러기가 쉬운가

하지만, 검색솔루션 시장의 경우를 보면 몇 년 전에 예상과 달리 너무나 빨리 레드오션이 되어버린 것 같다. 불과 연 350억 ~ 400억원 규모의 국내시장을 두고 박터지게 싸우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시장이라는 것이 생겨나고, 성장하고 결국은 퇴조하는 사이클을 타게 되지만, 검색솔루션의 경우 지난 몇 년간을 뒤돌아보면 성장보다는 유지 또는 퇴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검색솔루션 시장의 레드오션화는 우후죽순 늘어나는 업체들의 과당경쟁도 문제이지만, 이런 내부 요인보다는 외부요인에 의한바 가 크다.

검색솔루션 시장은 한 마디로 국내 솔루션 비즈니스의 현실을 그대로 들어 내보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1. 고객사의 과도한 커스터마이징 요구

절대 외산 솔루션에는 요구하지 못하는 과도한 수정사항과 추가 기능요구가 많다. 결국은 구축기간이 늘어나고 투입되는 인건비가 상승해서 채산성이 맞지 않거나 SI성 프로젝트가 되어버린다.

비즈니스를 통해 벌어드린 돈으로 새로운 기술을 연구개발해야 하는데 전혀 그러지를 못하게 되니 당연히 시장이나 고객들의 요구에 비해 낮은 수준의 제품이 유지되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 커스터마이징을 받아들이는 악순환이 거듭된다.

2. 저가수주 중심의 경쟁 심화

우선 업체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비롯된 부분이 많지만, 검색솔루션에 대한 제 값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부분의 사업에서 저가입찰을 요구하고 있고 거기에 다가 업체들의 과당경쟁이 불러온 비극이다.

제 값을 받지 못하는 제품을 만들고 서비스를 공급하는 회사가 세상이 어디 있을까? 결국은 부실을 불러오고 다함께 망하게 되는 길을 걷게 된다.

3. 몹쓸 사용자 수준

IT업계에 몸담고 있으면서 정말 답답한 것은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자신이 필요한 것을 정확하게 이야기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제대로 된 요건을 내는 사용자는 단 한 명도 없고, 대부분의 검색솔루션 고객사들의 요구사항에서 빠지지 않는 것은 ‘네이버처럼 해주세요’이다.

검색솔루션 고객들은 네이버가 거대한 DB덩어리에 불과하다는 것을 귀신같이 알아챘을까? ^^

대표적으로 네이버 때문에 생기는 말되 안되는 요건 중 하나가 검색솔루션에 속하지도 않는 ‘지식in’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열 받는 것은 검색솔루션 업체의 개발자들이다. 왜냐하면 지식검색은 검색이 아니니까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듯이 지식검색은 거대한 게시판일 뿐이다. 궁금한 내용을 게시판에 올리면 다른 사람들이 답을 다는 것이다. 여기서 검색이 동작하는 것은 게시판을 검색하는 것과 똑같다. 게시판 내용이나 제목을 검색할 때뿐이다.

젠장 할 네이버

아무튼

쓰리소트의 검색솔루션 사업 철수를 보면서 안타까움이 느껴지는 저녁이다.

한국에서 IT솔루션 비즈니스를 하는 업체들이여... 제발 살아남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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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까모 | 2008/11/07 17: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때 검색서비스에 종사했던 업자로서 쓰리소프트의 철수 소식은 당혹스럽네요. 검색솔루션 시장이 치열한 줄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 -;
네이버가 쓰리소프트처럼 시장에서 손털고 철수할 날이 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상상이 잘 안된다는), 지속적인 혁신이 없다면 같은 길을 걸을 수 있겠죠.
BlogIcon 마루날 | 2008/11/07 19:12 | PERMALINK | EDIT/DEL
여러가지 뒷사정들(라이센스나 사업다각화 등)이
있었습니다만, 안타까운 마음이 가시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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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7 13:56
Search Startup

자주 가는 해외 사이트에 재미있는 글이 올라와서 읽다가 생각나는 것을 옮겨본다.

새롭게 검색을 시작하는 벤처에게 해주는 충고의 이야기이다.

이전 포스트에서 소개했던 인물 검색사이트 Spock.com의 창업자들의 이야기인데, 검색서비스를 막 시작했거나 시작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새겨들을만한 내용이다.

물론 내용은 이미 다 알고 있는 이야기이다. -_- 결국 이런 모든 좋은 얘기는 실행의 문제이기는 하지만.

그런데, 의외로 많은 벤처들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열정이 앞서다 보니 다음에 소개하는 내용에 대해서 신경을 거의 쓰지 못하고 시작한다는 것이다.


고려해야 하는 것

구글의 사용자 경험에 버금갈 만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검색서비스에서 사용자 경험이라고 한다면, 단순히 검색결과[각주:1]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검색서비스의 전반에 걸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여러 가지 편리한 기능들이 결합되어 사용자에게 검색 서비스를 경험할 것이다.

사용자는 편리하고 친절한 경험을 하려고 할 것이다. 불편하고 친절하지 않은 서비스를 힘들게 사용할 이유는 없다.

국내의 경우 네이버 검색서비스에 익숙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다면, 네이버와 비슷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면서 뭔가 좀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안타깝게도 보통 사용자의 눈높이 맞추어서 그들의 니즈에서 반 발자국 앞선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쪽으로는 네이버가 정말 잘 한다. 이쪽에서는 타짜이고 선수들이다.

[출처 : http://bighugelabs.com/flickr/onblack.php?id=505658689]

검색서비스의 니치 시장을 목표로... 여전히 검색에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도전할 수 있는 시장이 남아있다.


꼭 미국시장의 이야기라고만 할 수 없다. 모든 서비스가 그러하듯이 검색 사용자들의 니즈는 항상 변화한다. 당장 동영상 검색만 해도 2년 전만 해도 일반 사용자들은 동영상을 찾는 것들이 대부분 불법으로 업로드된 영화나 드라마 동영상들이다.

지금도 여전히 그런 니즈는 남아있지만, TV의 쇼의 일부 장면이나 이승엽 선수의 3점 홈런 장면이나 유행하는 동영상 UCC에 대한 니즈가 훨씬 커진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어떤 니즈가 시장을 끌어갈지 아니면 어떤 기술이 시장을 열어갈지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마치 더 이상의 변화는 필요 없을 것 같은 지금과 같은 상황이야말로 폭풍 전야의 고요함이랄까 더 큰 변화의 전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무엇보다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의 결합이 필요하다.

결국 검색으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면, 이미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인 검색광고에 가장 관심이 많이 갈 것이다.

검색광고라는 것이 굉장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인 것 같지만, 결국 광고일 뿐이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절대적으로 트래픽에 의존도가 높다는 것이고, 타겟팅이 가능했기에 더 열광을 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의 기술보다 훨씬 나은 기술을 개발해 냈다면,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이든지 아니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준비해야 한다.

그냥 간단하게 이렇게 생각해 보면 된다.

'이 서비스가 기존의 서비스보다 뭐가 좋은지?',
'왜 사용자들이 이것을 사용해야 하는지?',
'돈은 어떻게 벌건지?'

이 3가지 질문은 똑같은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이 질문들에 대답을 할 수 있고, 듣는 사람이 추가적인 질의응답 없이도 이해하고 동의할 수 있다면 감히 장담하지만, '대박'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결국

위에서 언급한 이야기들은 모든 사업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해서 사용자들에게 기존의 서비스보다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 사업 시작을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막연한 기대만으로는 10원도 벌 수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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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장 중요한 요소임에 분명하다. 단, 공급자의 관점이 아니라 사용자의 관점에서 검색결과는 정확해야 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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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8 10:33
사업팀

작년에 정성스럽게 준비했던 사업계획서가 회사에서 통과되어 새로운 팀을 만들고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사업을 맡기 시작했다.

회사에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서 투자차원에서 승인을 해 준 것 같은데, 한번 제대로 해보자는 각오를 다지면서 새해를 시작했었다.

처음에 나를 포함해서 2명으로 시작된 팀이 팀원이 늘어서 지금은 10명이나 되어버렸다. 대기업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벤처기업에서 이정도 인원이면 신생 벤처기업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팀관리

[출처 : flickr.com]

일반적으로 한 사람이 적절한 커뮤니케이션과 관리가 가능한 인원이 7, 8명 정도라고 하는데, 예전에 회사의 대표를 맡았었지만, 그때는 어렸고 멋모를 때여서 그런지 몰라도 지금이 더 신경 쓰이고 답답한 것 같다.

내가 지금 답답한 이유는 이제는 팀장이라는 역할이 내 마음대로 독재자처럼 행동하는 자리가 아니라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나(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는 안 그렇지만 ^^;;;) 스포츠 팀의 코치 같은 역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다.

그리고 팀원에게 적절한 동기부여를 하면서 팀원이 갖고 있는 능력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해서 팀이 유기적으로 움직여서 팀의 목표를 달성하고 성과를 낼 수 있으려면 내 생각, 내 방법을 일반화해서 팀원에게 강요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

팀원들도 나름대로 주관이 있고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다 보니 내 마음 같지 않다. 그래서 그들의 눈높이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소통하려고 노력한다.


집중력

평소에 팀원들에게 긴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야근은 하지 말고 제 시간에 퇴근하라고 하고 내가 먼저 퇴근을 하려고 노력을 한다. (뭐 나는 널널해서 그런지도 -_-)

그래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팀원들의 업무 집중도나 진지함이 조금 약해졌는지 팀 주간보고 때 보면 태스크가 툭하면 지연되고 팀 외부에서 우리 사업팀이 편하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었다. 젠장

그래서 팀원들에게 각자 9시에 출근해서 6시까지 얼마나 일을 하는지 시간을 측정해서 무기명으로 내가 모르게 내 자리에 메모를 남겨 달라고 했다. 나 스스로가 해이해지거나 집중도가 떨어질 때 하고 있는데, 회의나 전화통화, 웹 서핑, 식사, 화장실, 담배 피러 가는 것 등 본인의 업무와 관계없는 것을 제외하고 온전히 일한 시간을 재서 알려달라고 했다.

평균 5.7시간이 나왔다.

아마 업종이나 회사나 업무에 따라서 느낌이 다르겠지만, 내 예상보다 평균 일하는 시간이 더 많이 나왔는데 팀원 중에서 개발자가 있다 보니 시간이 더 많이 나온 것 같다. 그리고 내 경험에 의하면 의식적으로 시간을 재면서 일을 하면 업무 집중도가 훨씬 높아지기도 한다.


근무시간 스스로 측정하기

내가 팀원들에게 근무시간을 스스로 측정해서 알려달라고 요청하면서 했던 얘기는 9시부터 6시까지 근무시간에 집중하자는 이야기였다.

사람이 8시간을 집중해서 일하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8시간을 집중해서 진지하게 일을 하면 자신의 목표나 성과를 위해서 계획된 업무를 기한 내에 모두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5.7시간이라는 정보를 가지고 팀원들을 괴롭힐 생각은 전혀 없다. 뭐 물론 유혹은 느끼지만. ^^;;;
다만 가끔씩 팀이 긴장하고 진지해야 하고 집중력을 높여야 할 때는 팀원들에게 다시 요청을 할 것 같다.

이 방법으로 팀원을 갈구려는 사람들이 있다면 말리고 싶다. 여러 번 해보면 스스로 알겠지만 일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서 자극을 주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해야 하지 근무하는 매일 시간을 재다 보면 이것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서 매너리즘에 빠지고 효과가 떨어진다.

업무시간의 량보다 질을 높이기 위해서 자극이 필요할 때 가끔 한번씩 써보기만을 권한다. 단, 스스로 평가를 해야지 옆에서 누가 시간을 재거나 하면 팀원들의 반발만 사게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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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With Man - 직관과 통찰 | 2008/10/08 12:49 | DEL
한국 사람들의 근무 9~10시간 수준이란다. 법정 근무시간은 하루 8시간, 주간 40시간으로 아는데 다들 어찌나 열심히 일하시는지 그 시간을 지키는 회사 찾기가 어렵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얼마나 일하는지 살짝 물어보고 싶어지는데.. 하루에 몇시간 일하세요? 시간을 정복했다는 류비셰프 이야기를 듣고 주변에 몇몇 분이 실제로 테스트를 해봤다. 하루에 얼마나 일을 하는지 알고 싶어서 였다는데, 결과를 받아들고 다들 충격을 먹으셨다. 한 중소 벤처기...
Tracked from Read & Lead | 2008/10/08 18:27 | DEL
전 직장에서 '업무 몰입도 향상 켐페인'을 계획한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관행적으로 행해지는 야근이 직원의 자기계발,건강관리를 방해하고 창의력/역량 발전을 가로막기 때문에 근무시간 중 업무 몰입도 향상을 위한 켐페인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개인적으로 인위적인 켐페인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문제의식 자체엔 큰 공감을 표명하고 싶다.살다 보면 주객이 전도되는 현상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직장생활에서 나타나는 대표적 주객전도 케이스 중 하나가 야근에 대..
BlogIcon | 2008/10/08 11:1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시간한번 재봐야 겠습니다 ^^;;
하루에 몇시간이나 집중해서 일하는지 ㅎ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
BlogIcon 마루날 | 2008/10/08 12:50 | PERMALINK | EDIT/DEL
네.. 꼭 한번 해보세요. ^^

시간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은 모든 사람이 알고 있지만
역시나 실행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BlogIcon 장호빵 | 2008/10/08 11: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5.7시간이면 대단히 많다고 느껴지는군요. 마루날 님 이전 글에 쓴 것 같은데, 집중도를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열정을 쏟을 만 한 일을 하는 것일 겁니다.

사실 관리자 입장에서 집중도를 높여 일과시간에 일을 마치고 칼퇴근하라고 유도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유혹이 있지요. 집중도는 그대로 유지한 채 야근까지 쭉~^^

맡고 계신 사업팀 성공을 기원합니다.
BlogIcon 마루날 | 2008/10/08 12:52 | PERMALINK | EDIT/DEL
네.. 맞습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동기부여가 되고
열정을 쏟고 있는다면, 하루에 몇 시간 일하고는
결코 중요하지 않을 겁니다. ^^;;;

다만, 팀 관리 차원에서
자극을 주는 방법으로 사용해 본 것이구요
다시 사용하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ㅎㅎ
BlogIcon man | 2008/10/08 12:56 | PERMALINK | EDIT/DEL | REPLY
5.7시간이면, 적지 않은 시간인듯 합니다. 류비셰프 수준이지 싶은데..;; 정말 개발자들이라서 좀 차이가 나는걸까요? 이런거 누가 통계하나 내줬으면 좋겠네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BlogIcon 마루날 | 2008/10/08 12:59 | PERMALINK | EDIT/DEL
개발자들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저는 스톱워치를 이용해서 재는데요
제가 개인적으로 측정해보면
4시간을 넘겨본 적이 없거든요 ^^;;;

아마도 팀원들도 처음 해보는 거라
의식적으로 더 집중해서 일을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BlogIcon 진진 | 2008/10/08 13:0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제 뵈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연락 안 주셨으면 상암에 오셨는지조차 몰랐을텐데 잊지 않고 연락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구요.

저도 시간관리에 관심이 많아서 98년 이후 매일 업무시간 사용 기록을 하고 있긴 하지만, 이렇게 일한 시간만 철두철미하게 따로 재보진 못했네요. 한번 저도 스탑워치를 사용해 봐야겠어요. ^^
BlogIcon 마루날 | 2008/10/08 14:01 | PERMALINK | EDIT/DEL
자주 얼굴 뵙기도 쉽지 않으니, 당연히 연락드렸어야죠..

저 때문에 업무에 방해가 되시지는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유익한 얘기 많이 들려주셔서 좋았습니다. ^^
BlogIcon Read&Lead | 2008/10/08 18: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굉장히 높은 수치이십니다. 부럽습니다. 저도 좀더 집중력을 키워봐야겠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측정에 휘둘리지 않고 측정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귀한 글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
BlogIcon 마루날 | 2008/10/09 00:20 | PERMALINK | EDIT/DEL
벅샷님의 댓글은 늘 기쁘네요 ^^

벅샷님 트랙백 걸어주신 글도 잘 보았습니다.

제가 스스로 해보면 정확한 측정이 어렵거든요. 그래서 저는 스스로 좀 엄격하게 측정을 하는데, 무기명이라도 내라고 했더니, 팀원들이 스스로 측정을 하면서 좀 오류가 있었지 않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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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30 17:25
Pixar

[출처 : Daum 영화]

최근 영화  월E로 대박이 난 Pixar의 이야기가 HBR에 실려있길래 열심히 읽어보았다.

뭐..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였지만, 중요한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를 실천했느냐이니 한번쯤 기억을 되살리는 기분으로 정리해본다.

영화제작이라는 작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전혀 모르지만, 수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수 많은 아이디어를 모아서 구현해낸다고 한다.

HBR에 실린 내용을 보기 전까지 나는 드라마 찍듯이 영화도 시나리오 작가가 시나리오를 만들면 그것을 쪼개서 만들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복잡한 모양이다.

무엇보다 영화 제작이라는 것이 Creative한 작업이다 보니 사람들의 Creative를 어떻게 모으며 구현해 낼 것인지에 대한 Pixar의 고민의 흔적을 조금 알게 되었다.

[본인의 영어가 짧기 때문에 오역의 이슈가 있을 수 있습니다.]

Pixar's Operating Principles

1. Pixar누구와도 자유롭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다.

Pixar의 매니저들은 회의에 들어가서 처음 알게 된 새로운 이슈때문에 놀라지 않는 것을 배워야 한다고 할 정도로 모든 일을 매니저가 알고있어야 한다는 것에 자유롭게 해서 회사 내에서 커뮤니케이션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만들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2. 어떤 아이디어를 내더라도 비난하거나 문제삼지 않는다.

Creative는 주눅들기 시작하면 절대로 나오지 않는다. 당연히 누구라도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의견을 낼 수 있는 문화가 Pixar의 성공의 바탕이었음을 알 게 된다.

3. 학계에서 일어나는 혁신에 대해서 주의 깊게 지켜보고 가까이 한다.

컨퍼런스 참여를 독려하고 학계와의 교류에 대해서 매우 적극적이라고 한다. Pixar라는 회사 자체가 세계 최초로 컴퓨터로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든 회사이다보니 혁신에 대해서 새로운 연구 성과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는 것 같다.


누구나 아는 이야기

Pixar의 이야기는 뭐 별로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실제로 회사 내부에서 실행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로 보인다. 특히나 우리나라처럼 직장문화에 연공서열과 유교문화가 뒤섞여 있는 곳은 더 어려워 보인다.

읽다 보면 인상 깊은 이야기들이 있는데,

예를 들어, '보통수준의 팀에 좋은 아이디어를 주면 말아먹지만, 훌륭한 팀에 보통의 아이디어를 주면 성공시킨다', '아이디어보다 똑똑한 사람이 더 중요하다', '크리에이티브가 뛰어난 사람을 얻게 되면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어야 한다' 등의 이야기는 정말로 귀담아 들어야 하는 이야기들인 것 같다.


Pixar의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