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이노베이션

2010.12.21 07:30
보통사람의 범주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들이 역사책에서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역사책에 기록되지는 않지만 보통사람들과 다른 레벨의 사람들이 주변에 한,두명씩 있을 겁니다.

저에게는 이 책의 저자인 김지현님이 그런 분입니다. 블로거로서 막 사람들과 교류를 시작할 무렵부터 알게된 분인데요. 엄청난 집중력과 놀라운 시간관리를 통해서 한 번에 여러 가지 프로젝트와 일 그리고 외부의 일까지 처리하시고 책까지 수십권쓰시는 분입니다.

개인적으로 김지현님께 부러운 것은 놀라운 집중력에서 비롯된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해내는 병렬처리 능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시간관리 기술인데요. 모든 것이 몰입에서 시작되는 것 같아 보입니다. 아무튼 항상 통찰력있는 이야기로 사람들이 귀기울이도록 하는 분인데요.

모바일 이노베이션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김지현
출판 : 21세기북스(북이십일) 201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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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시대같아 보이는 모바일 시대에 어떻게 대세가 흘러가고 있는지를 꼭 짚어주는 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쓰는 것이 이 분의 장점이기도 한데요.

Salaryman waiting on the Bullet Train
Salaryman waiting on the Bullet Train by Stuck in Customs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저자인 김지현님이 모바일 시대를 읽어내는 키워드로 알려주는 것은 <플랫폼>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플랫폼은 위의 사진의 플랫폼이 아닙니다 ^^)

IT플랫폼이 제 역할을 하고 큰 규모를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들끓어야 하고 사람이 많기 위해서는 플랫폼이 표준화되고 탄탄해서 다양한 컨텐츠와 서비스가 구성되어여 한다

플래폼 =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 네트워크

플랫폼 = 그릇, 컨텐츠 = 음식

서비스와 컨텐츠를 구성하고 운영하는 것이 플랫폼의 역할
모바일에서 플랫폼은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즉, OS에 의해 좌우

[책 본문 내용 중 일부]

모바일로 인해서 무한경쟁이 시작되었는데 그 경쟁은 어떠한 것인지를 설명하면서 결국 중요한 것은 컨텐츠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이전에는 방송, 통신, 서비스가 TV, 휴대폰, PC라는 서로 다른 영역에서 각각 형성된 산업으로 분리되었으나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모든 산업이 수직통합하면서 무한 경쟁하고 있다.

아이패드는 노트북이나 컴퓨터같은 강력한 컴퓨팅 기기가 아니라 컨텐츠와 서비스를 소비하는 기기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아이폰보다 더 강력하게 노트북보다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인터펫 포털을 거치치지 않고 애플의 컨텐츠 유통 플랫폼인 아이튠즈를 통해서 콘텐츠와 서비스가 유통되면서 인터넷 플랫폼 사업자인 포털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다.

모바일 시대는 일부 지역에서의 경쟁이 아니라 전세계와 글로벌하게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뒤늦게 플랫폼을 만들고 싶지만, 플랫폼이 만든다고 잘 되는 것은 아니기에 결국 살아남기 위해서 해야 할 것은 결국 플랫폼은 그릇이기에 어떤 음식을 공급할 수 있느냐에 따라서 승부가 갈라진다고 보면 사용자들이 자주, 오래, 많이 사용할 수 있는 컬러앱을 공급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 최고의 전자업체에서 네이버나 다음 또는 소프트웨어 회사의 핵심 인력을 빨아당기고 있는 것은 더 이상 경쟁이 하드웨어나 네트워크에 있지 않고 소프트웨어 즉, 컨텐츠에 있기 때문이라는 반증이 될 수 있을텐데요.

모바일 시대에서 나와 우리 기업은 어떠한 자세를 취해야 할지 궁금하다면 꼭 이 책을 권합니다.

마루날의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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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김지현, 모바일, 모바일 이노베이션, 플랫폼

감정을 다스리는 사람,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

2010.11.25 07:30
저는 아직도 혈기가 왕성해서 그런지 모르지만, 화를 잘 냅니다. 속에서 욱하고 올라오는 것을 참지 못하고 그대로 쏟아 버리는 경우가 많고 무엇보다 너무나 쉽게 욱하고 올라온다는 점입니다.

Day 8: Attack of The Amancay
Day 8: Attack of The Amancay by amanky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이 책을 서점에 처음 보고 <감정을 다스리는 사람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이라는 제목에 마음이 확 와닿았습니다. 나중에 온라인 서점에 구매해서 읽었는데 솔직히 처음에 읽을 때는 몇몇 부분을 제외하고는 별로였습니다. 하지만 2번 3번 읽고 나니 첫 느낌과 달리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감정을 다스리는 사람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
국내도서>자기계발
저자 : 함규정
출판 : 청림출판 201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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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책을 어떻게 요약해야 할지 난감한 경우가 많은데요. 우선은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을 하게 하는 부분들을 좀 옮겨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감정을 다스리기 위한 첫걸음, 내 감정을 스스로 느끼는 것
- 내 감정이 어떠한지 느낄 수 있어야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

- 두려움 :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미리 대처할 수 있게 해준다
- 화 : 억울하거나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 스스로를 보호해 준다
- 우울 : 사람의 마음을 차분하게 하여 몰입도를 높여준다.

폭발한 것 같은 화를 가라앉히는 응급조치법
- 눈을 질끈 감는다
- 왼손은 가슴에 오른속은 배에 올린다.
- 복식 호흡을 열 번 반복한다. 숨을 코로 들이쉬면 배른 내민다. 입을 통해 숨을 내쉬며 배를 들이민다. 이때 가슴속 응어리를 후련하게 내뱉는다는 기분으로 숨을 내쉬도록 한다.
- 눈을 뜬다

- 화를 낼수록 연봉은 낮아진다.
- 화를 내서 상대방의 행동을 고치는 것은 불가능하다

화가 나면 30초간 두 가지 질문에 답하라
-지금의 이 문제가 내 건강보다 더 중요한가? 화는 몸 안의 장기들을 세게 움켜쥐고 온몸을 불사르면서 분출되는 것
- (위의 질문이 YES이면) 내가 이 자리에서 화를 내면 지금의 상황, 사람을 바꿀 수 있는가 화를 내는 것은 분풀이가 되어서는 안된다. 화를 냈다면 나름대로 결론을 내야 한다.

- 성공하려면 진짜 성공한 것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 바라보는 방향이 부정적이라면 그 방향대로
- 인생의 에너지를 만드는 긍정적인 감정
- 말이 행동과 감정을 결정한다.
- 말을 순화시키면 감정도 순화된다.

- 사람을 얻으려면 그 사람의 감정을 사로잡아야 한다. 상대방의 감정에 각별한 관심을 쏟아야 한다. 누군가를 내 편으로 만든다는 것은 그 사람의 감정을 얻는다는 의미다.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드는 칭찬법
- 사람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쉽고 강력한 방법은 '칭찬'이다. 꾸준히 칭찬을 하라
- 온전한 칭찬을 하라. 칭찬과 비판을 섞어서 할 경우 상대가 비아냥거림으로 오해할 수 있다.
- 구체적으로 칭찬하라
- 다른 사람의 칭찬을 전해주는 것도 효과가 크다.
- 비판할 일이 있다면 비판 대신 코칭을 하라. 사람은 비판으로 결코 바뀌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화를 내는 것과 함께 부정적인 말을 하는 것에 대해서 늘 고민이였는데,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알게 된 것은 '화를 내봐야 바뀌는 것은 없다'는 것과 늘 저희 어머니가 저에게 해주시는 말씀인 '사람은 말한대로 된다'는 점입니다.

또한 이 책은 감정 관리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 주고 있는데요. 감정을 잘 관리하는 것은 단지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사회생활을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자기 관리의 또 다른 면인 감정을 잘 관리하는 사람은 그만큼 프로라는 것이고 무엇보다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혹시 직장에서 감정 관리가 안되서 힘드신 분들은 한번 읽어볼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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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감정관리, 감정을 다스리는 사람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 함규정

공피고아(攻彼顧我)

2010.11.08 18:16
이 책은 서점에 갔다가 베스트셀러 매대에 올라와있는 것을 보았는데, 책 표지에 적혀있는 "어떤 조직에서도 승승장구하는 사람들의 비책"이라는 말에 혹해서 구입을 하였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평소에 찜해둔 책을 사서 읽는데요.

이 책은 프롤로그에 보면 '아무 페이지나 펴서 읽으라'는 말에 맘이 상해서 한동안 책꽂이에 처박아 놓았다가 지난 주말에 펴서 보다가 휘리릭 다 보게 되었습니다. 

공피고아
국내도서>자기계발
저자 : 장동인,이남훈
출판 : 쌤앤파커스 201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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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피고아(攻彼顧我)란 바둑의 기본전략에서 빌려온 것으로 상대를 공격하기 전에 먼저 나를 돌아보라라는 뜻입니다.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이랑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퇴(百戰不殆)라는 말과 비슷한 말인 것 같은데, 책 제목치고는 어렵지만 한번 들으면 쉽게 잊혀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직장생활이 15년이 넘어가다보니 중요한 것은 실력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직장 아니 비즈니스는 개인 경기가 아니라 단체 경기라는 사실때문입니다. 직장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조직에서 개인이 플레이어로서 능력보다 팀으로서 실력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한화이글스 팬들에게는 속상한 이야기입니다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왼손 투수인 류현진 선수가 현재 리그를 지배하지만 류현진 선수가 선발 투수로서 등판했다고 해서 100% 이기지 못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 개인이 단체 경기 결과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전이 아닌 장기 레이스에서는 크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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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선수 개인의 능력이 중요하지 않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뛰어난 선수들이나 노력을 많이 한 선수들이 모여서 팀웍을 이루고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낼 수 있다면 승리할 수 있는 확률이 훨씬 높아지겠죠. 그래서 직장과 같은 조직에서는 단체 경기에서 플레이어들이 가져야 하는 마음 가짐과 태도가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단체 경기에서 개개인의 능력과 함께 중요한 팀웍 즉, 인간 관계를 어떻게 가져가야할지가 이 책의 핵심입니다. 그런데 직장에서 아니 비즈니스에서 인간관계가 어려운 것은 관계가 단순히 나와 너가 뿐만 아니라 상하 또는 갑을 이라는 복잡한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이 책이 다른 비슷한 류의 책과 차이가 나는 점은 저자 중 한 분이신 장동인님이 주요 기업체의 대표를 역임하시고 현재도 컨설팅 회사의 대표로서 자신이 경험한 키워주고 싶고 일을 맡기고 싶어하는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준다는 것입니다. 조직에서 어떻게 상사들과 관계를 맺고 유지해 갈 것인가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키워드 1 : 겸손의 역설 ㆍ 똑똑한 직장인이 하는 실패는 바로 그 ‘똑똑함’ 때문이다
똑똑한 사람들이 저지르는 치명적 실수
당신이 없어도 회사는 돌아간다
최적의 선택을 하도록 도와주는 겸손의 가치
부득탐승 전략 | 똑똑함 하나로 회사의 ‘전설’이 되지는 못한다
공피고아 | 나가야 할 때와 버텨야 할 때

키워드 2 : 전략적 침묵 ㆍ 열변은 논쟁을 부르지만 침묵은 상대를 압도한다
직언은 논쟁을 부르지만 은유는 상대를 포용한다
‘상황의 논리’를 돌파하는 숨겨진 블랭크의 지혜
소리 없는 감동이 열정을 끌어낸다
부득탐승 전략 | 생각 없이 말하는 ‘에버리지맨’은 제발 되지 말자
공피고아 | 신입사원 개념 잡기 : 신입사원 버릇, 임원까지 간다

키워드 3 : 포커페이스와 쇼맨십 ㆍ 때로는 원하지 않아도 해야 할 것이 있다
‘적극적 포커페이스’는 어떻게 플러스가 되는가?
위기의 순간, 냉정과 균형을 찾아주는 포커페이스
천하의 유비가 천둥소리에 떤다?
부득탐승 전략 | 상사의 포커페이스 뒤에 있는 ‘진짜 판단과 결정’을 읽어라
팀장급 개념 잡기 : 골목대장 하라고 팀장 시켜준 게 아니다

키워드 4 : 충성과 라인 ㆍ 될 놈만 사귀고, 클 사람만 모신다
상사 선택, 누구를 통해 내 힘을 폭발시킬 것인가
충성스러운 부하의 탄생, 과연 누구에 의해?
까라면 까라고?
저돌적인 충성은 스스로를 단련시킨다
충성을 빌미로 줄을 서지는 않는가?
부득탐승 전략 | ‘정치 게임’보다 ‘충성 게임’이 남는 게 많다
공피고아 | 경력 입사자 개념 잡기 : 새로운 직장에서 살아남는 기술

키워드 5 : 명령과 복종 ㆍ 상사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말고, 마음에 귀를 기울여라
마당쇠가 될 것인가, 브레인이 될 것인가?
상사의 마음에 반응할 때, 반응하지 않아야 할 때
상사의 마음에 파고들어 ‘믿음의 패’를 던져라
부득탐승 전략 | 상사에게 한 번 더 묻고, 조직의 마음과 코드를 맞춰라
공피고아 | 임원 후보 개념 잡기 : 당신에게는 ‘임원의 빛깔’이 있는가?

키워드 6 : 보고와 뒷담화 ㆍ 자리가 주는 통찰력을 무시하지 마라
명참모 순욱이 조조에게 ‘팽’ 당한 이유
상사는 이미 당신을 간파했다
뒷담화? 상사의 권위만큼은 절대로 노터치!
부득탐승 전략 | ‘귀신이 곡할 노릇!’ : 보고와 뒷담화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공피고아 | 세일즈맨 개념 잡기: 돈을 벌든, 승진하든, 영업부터 배워라

키워드 7 : 칭찬과 아부 ㆍ 품격 없는 칭찬은 당신을 우습게 만든다
품격 있는 칭찬의 기술
투톤 화법, ‘저는 괜찮지만 당신은~’
칭찬받는 자를 믿지 말고, 비난받는 자를 내치지 마라
부득탐승 전략 | 죽어도 아부 못한다는 이들에게 : 그렇다고 칭찬도 안 할 것인가?
공피고아 | 직장여성 개념 잡기 : 안전지대에서 벗어나 큰 판을 읽어라

키워드 8 : 성과와 평가 ㆍ 평가가 명확하지 않으면 사내정치가 난무한다
‘잘나가던 그’가 ‘괘씸한 놈’으로 뒤바뀐 사연
평가를 극대화하는 타이밍의 마술
실패 앞에서 비굴해지면 ‘병가지상사’조차 허락되지 않는다
부득탐승 전략 | 일이 되게 하는 초석, 커뮤니케이션
공피고아 | 여성상사를 모시는 남자직원 개념 잡기

키워드 9 : 의리와 배신 ㆍ 당신의 경쟁력을 다시 돌아보라
저녁에 해가 진다고 울분을 터뜨리는 사람은 없다
배신, 당신의 경쟁력이 떨어진 것은 아닌가?
의리의 유지는 이해관계 조절능력에 달려 있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의심의 메커니즘
부득탐승 전략 | 의심받거나 의심하고 있다면 : 의심처리 지침
공피고아 | 부하를 ‘전사’로 키우는 훈련법칙

키워드 10 : 명분과 전략 ㆍ 곤란한 상황에 처했을 때는‘판’을 뒤집어라
청탁으로 곤란한 상사, 명분으로 구출하라
명분이 없으면 어떤 설득전략도 헛일
‘판’을 바꾸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전략’
부득탐승 전략 | 부지런한 상사는 ‘전략’을 주지 못한다
공피고아 | 사장처럼 생각해야 사장이 된다

이 책은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이야기를 <사기>, <삼국지>, <한비자>, <손자병법>과 같은 동양고전에서 예제를 뽑아서 같이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이해하기도 쉽습니다. 읽어보시면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 대부분이실텐데요. 중요한 것은 아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고 행동하느냐의 문제이니 조직내에서 인간관계로 고민이 많으시다면 한번쯤 읽어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와닿는 부분은 '겸손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겸손이라고 생각하면 보통은 나를 낮추는 것으로만 생각하는데, 중요한 것은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고 남을 인정하는 것이 전제되어야만 진정한 낮춤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요즘 제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점에서 공피고아(攻彼顧我)라는 책 제목은 잘 지은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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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공피고아, 이남훈, 인간관계, 장동인, 조직생활, 직장상사

처음 만든 안드로이드용 앱 <올댓 직장인 필독서> 드뎌 출시!!

2010.10.27 13:01
제가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는 도서 전문 팀 블로그인 북스타일(www.bookstyle.kr)에서 이번에 SKT 안드로이드용 앱인 <올댓 직장인 필독서>를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개발까지 담당한 것은 아니구요. 컨텐츠 부분을 맡아서 진행을 하였습니다.

앱 개발은 저희 북스타일이 파트너로 있는 TNM에서 맡아주셨고, 올댓 시리즈는 SKT와 제휴하여 SKT T Store로만 제공되고 있습니다.


저희 북스타일에 올라오는 포스트 중에서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포스트만 선별하여 매주 2~3개의 포스트를 앱을 통해서 만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무료로 제공합니다. ^^


저희 북스타일의 <올댓 직장인 필독서>를 사용하시려면,  SKT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가지고 계셔야 하는데요. 웹에서는 여기에 가시면 볼 수가 있습니다.


SKT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T Store>를 클릭하시고, 검색창에서 "직장인'이라고 검색하시면 바로 찾으실 수 있습니다. (갤럭시A의 경우 전체 메뉴 >  T Store )


북스타일 팀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블로그를 통해서 생성된 컨텐츠가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서 공유되고 이번에 만들어진 앱처럼 모바일을 통해서 소비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컨텐츠의 생산, 유통, 소비가 여러 매체와 기기를 통해서 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세상을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사용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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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북스타일, 올댓직장인 필독서, 직장인 필독서, 직장인용 앱

소셜 웹 사용설명서

2010.10.16 15:47
개인적으로 최근 몇 년간의 관심사는 1)소셜, 2) 모바일, 3) 클라우드 입니다. 그래서 관련된 책을 찾아서 지속적으로 읽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TNM 파트너이신 깜냥님의 <소셜 웹 사용설명서>를 읽었습니다. 꺔냥님이 책을 보내주신지는 몇 주 지났는데,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소셜 웹 사용설명서 - 6점
윤상진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이 책은 웹 2.0부터 시작해서 소셜 웹의 배경부터 시작해서 소셜 웹이 가져오는 변화 그리고 소셜 웹을 통해서 가능해진 소셜 웹 경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나가고 마지막으로 소셜 웹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소셜 웹에 대해서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 소셜 웹은 기존에 알고 지내던 인맥을 관리하고 새로운 사람과의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뿐만 아니라 콘텐츠, 지식, 정보를 만들어내고 공유하고 확산함으로써 또다시 새로운 사람과 관계를 형성해나가는 형태로 라이프 스타일을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 " (본문 p191)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여러 책을 읽고 자료를 접하다 보니 목차에 비해서 내용이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만, 340페이지에 달하는 만큼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소셜미디어와 소셜 네트워크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

(본문에서 개인적으로 공감이 가는 부분은 요약해 보았습니다.)
  • 사람은 상호작용하는 사회적 동물이다.
  • 웹 3.0은 소셜한 시멘틱 웹의 구현(이용자 사이의 관계에 의해  형성되는 소셜한 가치와 데이터의 조직적인(유기적인) 연동을 통해 제공되는 시멘틱 웹의 가치가 결합되는 것)이다.
  • 소셜 웹 서비스는 매개체(북마크, 사진, 뉴스 등) 소셜 네트워크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 소셜하게 소통하기 위해서는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가 필요하다.
  • 블로그가 소셜미디어로 주목 받는 것은 체계화되어 있지 않고 구조화되어 있지 않아서 대접을 받지 못하는 블로거의 '경험'이라는 유용한 정보 때문이다.
  • 콘텐츠의 유통 및 확산에 소셜 네트워크가 중요한 이유는 입소문과 같은 상호작용으로 퍼져나가기 때문이다.
  • 소셜 웹이 만든 창조형 소비자

또 하나 이 책을 통해서 알게된 개인 정보와 관심사를 통해 소셜 네트워크를 만드는 twine 서비스는 evri(www.evri.com)에 올해 3월에 인수가 되었는데요. 개인적으로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볼 서비스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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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소셜, 소셜 웹, 소셜 웹 사용설명서

아마존은 왜 최고가에 자포스를 인수했나

2010.09.20 08:30
책 제목이 도발적입니다.

아마 자포스라는 회사 이름을 처음 들으셨겠지만, 자포스(www.zappos.com)는 인터넷으로 신발을 파는 회사입니다. 최근에는 여러 가리 다른 상품들도 취급을 하는데요. 자포스는 회사 설립 10년 만에 매출 10억 달러(1조 1천억원)를 달성했고 2009년 7월에 아마존에 12억 달러에 인수된 놀라운 회사입니다.

우리나라 인터넷 기업의 대표인 NHN의 연간 매출이 1조를 넘으니까, NHN이랑 비슷한 매출 규모의 회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직원수는 자포스가 1500여명에 불과하고, NHN의 직원은 3배 정도인 4500여명 수준으로 알고 있는데, 그냥 단순하게 비교하자면 인당 생산량이 3배가 되는 매우 뛰어난 회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마존은 왜? 최고가에 자포스를 인수했나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이시즈카 시노부(Ishizuka Shinobu) / 이건호역
출판 : 북로그컴퍼니 2010.08.20
상세보기

제가 이전에도 자포스와 관련되어 포스트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전세계에서 전자상거래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포스의 성장요인과 어떻게 이렇게 놀라운 성과를 내는지 궁금해 합니다.

2010/07/30 - 상식을 뒤집는 자포스(Zappos.com)의 고객서비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자포스의 성장요인은 너무 단순합니다. 75%에 이르는 놀라운 수준의 재구매 고객과 첫 구매 고객의 43%가 주변사람의 추천에 의해 구매할 정도의 입소문이 그 요인입니다.

높은 재구매 비율과 입소문의 비결을 이 책에서는 권한위양, 핵심가치에 집중, 조직 통합,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이루어 냈다고 하는데, 그 내용은 책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자포스의 진짜 핵심 성공요인은 앞서 말씀드린 내용들이 아닙니다.

세계의 수 많은 기업들이 자포스의 여러 가지 비슷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도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서 저자는 "사람"이라고 답을 합니다.

하루에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는 직장인들은 새해가 맞이해서 새 달력을 받으면 올해 연휴는 얼마나 되는지를 살펴보고 이번 추석처럼 연휴가 주중에 딱 생겨서 앞뒤로 휴가를 사용해서 긴 연휴를 쓸 수 있는 것을 알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행복한 상상을 하는 것이 회사를 다니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의 모습일 겁니다.

그만큼 회사에서 행복하지 못하다는 반증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행복한 회사, 행복한 직원이 자포스의 CEO인 토니 셰이의 철학이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토니 셰이 사장의 철학에 공감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일본에도 이러한 '유토피아 경영'을 말씀하시는 분이 계시죠.

2007/07/29 - ‘야마다 사장, 샐러리맨 천국을 만들다’

아무튼 성과를 내는 회사의 비결은 결국 사람에게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알 수 있게 도움을 준 책인 것 같습니다. 직원들이 이직이 많거나 새로운 성장의 전환점이 필요한 회사라면 이 책을 읽어보시고 자포스에 대하여 공부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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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아마존, 유토피아 경영, 자포스, 토니 셰이

  1. 안녕하세요 ~ 조금 지났지만.. 좋은 소개 글 잘 봤습니다
    과연 이런 기업이 국내에 살아 남을 수 있을까요?
    물론 훌륭한 대기업도 있고, 정말 따뜻한 중소기업이 지금도 열심히 일을 하지만, 그 기업이 오래 살아남아서 '기업문화'를 유지할 수 있는 사회적, 제도적 문화가 많이 부족한 거 같아요
    속된 말로 열심히 일한만큼 그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게 사실이고, 그 피와 땀의 댓가를 타인이 가져가는 걸 바로 알 수 있는 것도 사실이죠

    아무튼 사람답게 사는 세상.. 기업.. 가정이 생기고, 이어질려면 사회구조적으로 노력한 만큼 얻을 수 있게 되는 게 중요한 거 같네욤~!

  2.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결국 자포스의 핵심 성공 요인은 우리나라 기업 광고에
    자주 나오는 말인 '인간 존중'인 것 같은데요.

    우리나라 기업들은 종업원을 말그대로 고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존중받아 마땅한 사람으로 여기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안타깝지만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전자책의 충격

2010.09.02 12:49
책은 인류역사와 함께 계속되어 왔습니다. 책에 담겨져 있는 정보와 지식의 가치는 역사에서 찾아볼 수 있는 활자의 발명으로 책이 보편화되면서 정치, 사회, 문화, 경제, 기술 등의 모든 분야에서의 변화의 기록들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은 모든 정보와 지식이 인터넷에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인류가 가진 모든 정보와 지식은 여전히 책에 담겨져있습니다.

책이라는 매체는 파피루스, 가죽, 종이를 거쳐서 이제는 전자책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직도 어떻게 책을 전자기기에서 보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지만, 전자책은 멀지 않은 미래에 종이책을 대체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전자책은 물론 최근에 나온 아이템이 아닙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10여년 전부터 전자책을 만들고 공급하는 회사가 있었습니다만, 시장이 크게 열리지 않았는데요. 아마존의 <킨들>로 대표되는 전자책용 기기가 나오면서 지지부진하던 전자책 시장이 큰 관심을 끌고 있고, 무엇보다 애플의 <iPad>의 출시로 인해서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전자책의 충격 - 10점
사사키 도시나오 지음, 한석주 옮김/커뮤니케이션북스

이 책은 책이라는 매체가 전자책을 통해서 어떻게 변화되고 발전해 갈 것인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전자책은 온라인 서점이 아니라 거대한 지적 공간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도구라고 이야기합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생태계의 요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전자책을 읽기 위한 디바이스
- 책을 사서 읽기 위한 최적의 플랫폼
- 전자책에 대한 접근성
- 전자책과의 만남의 기회

그리고 아마존 <킨들>이 급속하게 시장을 확대해 갈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는데요.
- 책을 사는 것이 너무 쉽다
- 막대한 수의 책
- 책값이 싸다
- 다양한 기기( 킨들, PC, 아이폰 등)에서 네트워크를 통해서 읽을 수 있다

이것은 곧 전자책의 경쟁에서 중요한 것은 플랫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많은 베스트 셀러를 가지고 있고 고객들에게 맞는 책을 추천 하고 쉽고 편리하게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전자책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 중요한 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제목에서 말하는 전자책의 충격이라는 것은 1차적으로는 책을 출반하는 출판사와 유통과 판매를 담당하는 서점들에게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진정한 전자책의 충격은 개인적으로 보기에 저자가 이야기한 <앰비언트>라고 생각합니다.

앰비언트라는 것은 음악으로 예를 들어보면 기존에는 음악 CD를 사서 내가 원하는 음악을 내 컴퓨터에서 MP3로 변환해서 변환된 음악을 MP3 플레이어로 옮겨야 하는데 반해서, 시간, 장소에 관계없이 아이폰/아이팟과 아이튠즈를 통해서 내가 원하는 음악을 쉽고 편리하게 구해서 들을 수 있는 것을 앰비언트라고 합니다. (애플 입장에서 고객들에게 음악 앰비언트를 제공하게 되는 거죠)

지금까지 우리가 책을 읽는 경우는 내가 어떤 정보나 지식에 대하여 궁금하거나 할 때(물론 시, 소설은 다른 욕구 입니다만) 해당하는 책에 대해서 서점에 나가서 분야별로 분류된 서가를 뒤져가면서 찾거나, 또는 온라인 서점에서 검색을 해서 찾게 됩니다만,

이럴 경우 대부분 내가 원하는 책을 찾기 어렵습니다. 당장 오프라인 서점의 경우 모든 책을 가져다 놓지도 않지만, 분야별로 분류된 형태는 나의 정보 욕구를 매핑하기에는 너무 피상적이구요. 온라인 서점에 있어서도 제목, 출판사, 저자에서만 검색이 되기 때문에 실제로 내가 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을 찾기 어렵습니다. 거의 보물찾기 수준이죠.

하지만, 전자책이 활성화되면 위에서 말한 전자책 플랫폼에서 쉽고 빠르게 원하는 내용을 찾게 되고 무엇보다 공급자 입장에서 고객들의 컨텍스트를 참고하여 책을 진열하거나 추천해 줄 수 있게 됩니다. (지금처럼 이 책을 산 사람이 산 다른 책 수준이 아니겠죠?)

진정한 지식과 정보의 보물창고에 들어가는 열쇠와 지도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상황이 말들어지게 된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인터넷 발전의 원인은 유용한 컨텐츠(정보+서비스)에 대한 사용자들의 요구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책이라는 인류의 지식과 정보의 콘텐츠의 결합체가 전자책을 통해서 새롭게 리패키지되면서 어떠한 변화를 불러올지 사실 상상이 잘 되지 않습니다. 분명한 것은 인류역사가 증명하듯이 지식과 정보의 유통은 혁명적인 변화를 만들어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전자책이 가져올 변화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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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사사키 도시나오, 이북, 전자책, 전자책의 충격

  1. 안녕하세요 ~ 좋은 소개 글 잘 봤습니다

    사실 저도 대단히 큰 변화가 올꺼 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검색' 기능과 특정 주제나 요약해서 그 의미를 기록해 둔 경우라면
    더욱 더 '검색'이 실제적인 의미로 쓸모있게 되어서 굉장히 편해질 꺼 같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은 책 고르는 것도 어렵고, 사기도 불편하고.. 시간도 쫓기고 여러가지 불편함이 있지요
    음반 구입할 때와 비슷할까요? 그나마 음반은 CD가 훨씬 음질이 좋기 때문에(컴퓨터 저장 용량이 너무 커져서 굳이 MP3로 변환해서 듣을 이유가 줄었죠.. 포터블 음악 재생기로만 듣는 경우만 제외하면요) 아직도 구입할 여지가 있지만요
    e북은 e링크 경우에 굉장히 보기 좋아서(신문으로 보는 것과 유사하더군요.. 흑백 신문) 정말 보고 싶은 책이 많아지고, 찾아서 관리하거나 새로운 의미로 발전시킬 정보 매개체로의 역할을 수행하기 좋을 꺼 같아요.. 아직 단점들이 있지만요(백라이트를 두고 보는 피곤함은 e링크를 쓰지 않는 기기들에 포함되겠죠)

    어째든 책을 판매할 때 전자책을 옵션으로 걸고, 원하면 기기까지 상위 옵션으로 파는 식으로 발전할 꺼 같아요

  2. 네.. 전자책은 여러 가지로 유용성이 큰 것 같습니다.
    다만, 책에서도 나오지만 저작권에 대해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전자책 저작권이 출판사에 없는 경우도 많고 무엇보다 책을 음반처럼 쪼개서 보는 것이 가능할지에 대한 부분도 풀어야 하구요.

    어쨋든 전자책은 성큼 성큼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정의란 무엇인가?

2010.08.18 10:08
블로그에 책을 읽고 독후감 또는 서평이라는 것을 올리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책을 소화해서 내 것이 되었는가?'입니다. 단순히 책을 요약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고 내가 이해하고 알게 된 것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저자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다라는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 독후감 또는 서평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의란 무엇인가 - 10점
마이클 샌델 지음, 이창신 옮김/김영사

마이클 센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은 쉽게 소화하기 어려운 책입니다. 도리어 거북해지는 책이라고 아니, 부담감만 들어나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 대해서 장황하게 설명하기보다는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동영상을 잠깐 보시고 이야기를 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고나서 내가 이해하게 된 것을 설명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소화가 덜 되었거나, 소화를 거부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마이클 센델교수의 인터뷰 기사를 살펴보면 이 책을 통해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정의란 무엇인가'를 아는 것이 왜 중요한지.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는 사회적인 필요성이다. 공동체에서 함께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에게 공정하게 적용되는 사회적 원칙(principles of social cooperation)을 찾아내고 공유할 필요가 있다. 둘째로 '정의'와 인간의 삶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문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정의에 관한 문제들과 매일 맞닥뜨리게 된다. 그만큼 정의에 대해 고민하는 일은 중요하다.

―교수님은 '정의란 무엇인가'를 명확히 규명하는 대신 여러 사례와 이론을 제시했다. 제목을 믿었던 독자에게는 실망스러울 수도 있었을텐데.

▶책에서 제시한 사례나 이야기들은 정의를 설명하는 서로 대립되는 해석(competing accounts)들이자 정의를 삶의 영역으로 끌어오는 사례들이다. 그 사례들은 보통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도덕적 딜레마(moral dilemmas)에 관한 것이다. 그로 인해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 정의에 대해 고민하게 하고 싶었다. 이 책의 목적은 정의에 대해 고민하는 일이 철학자들만의 일이 아님을 보여주는 데 있다. 정의가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일은 시민사회의 일원으로서, 또 도덕적으로 존경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정의'를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정의란 다음과 같은 질문들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 것이 공정(fair)한가? 수입이나 부, 권력이나 기회, 명예나 인정(income and wealth, power and opportunity, honor and recognition) 등 혜택이라고 볼 수 있는 것들은 어떻게 분배돼야 하는가? 우리는 도덕적이거나 정신적인 의견 충돌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이 책은 그런 질문들에 하나 하나 답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단지 과거를 살았던 위대한 철학자들을 불러내 가능한 여러 가지의 답을 제시하고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 그 문제들에 부딪치게(challenge) 했다.

[출처 : 매일경제, 2010.08.17 ]

이 책이 지금 한국사회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는 것은 그 만큼 이 사회가 정의롭지 못하다는 반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독재자 전두환이 사기치던 정의사회 구현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정의'가 실천되는 사회를 원했고 민주화가 이루어지면 자연스럽게 정의로운 사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현재 한국사회를 돌아보면 피흘려 이루어낸 민주화는 물론 정의로운 사회는 영원히 오지 않을 것 같은 사막과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만큼 정의에 대한 갈증이 이 책을 유명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두 개의 성경구절이 떠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그래서 더 부담스럽습니다.)

너희는, 다만 공의가 물처럼 흐르게 하고, 정의가 마르지 않는 강처럼 흐르게 하여라. (아모스 5:24)
믿음에 행함이 따르지 않으면, 그 자체만으로는 죽은 것입니다 (야고보서 2:17)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이 좀 더 정의롭고 공정하기를 원한다면, 침묵하고 외면하고 주저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하고 행동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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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공의, 공평, 마이클 샌델, 실천, 정의, 정의란 무엇인가

  1. 안녕하세요 ~ 좋은 소개 글 잘 봤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영원히 오지 않을 것 같은 사막과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거 같습니다

    아직 대한민국에는 민주화가 성숙되지 않았다는 게 더 정답에 가까울까요?

    침묵과 외면하고 주저할려고 해서 그리 되는 게 아니라
    돈을 받고 글을 쓰는 아르바이트와 다르지 않는 '언론' 통제와 그들만의 리그로 만드는 '법' 앞에 할 말이 없어지는 건 아닐까요?

    개인 인권을 존중하고, 그것을 지키기 위한 노력 대신
    앞에 막으면 살포시 밟고 법으로 가벼이 폭탄 추징하고, 언론에서 반대 의견만 공개하거나, 아예 매장시켜 언급도 해주지 않는 일들이 과연 하루에 얼마나 일어날까요?

    씁쓸하지만 인정해야 하는 우리의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지금도 상식이라고는 전혀 볼 수 없는 일들이 '합법적이다'라는 판결과 '대중이 원한다'는 언론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고 있으니깐요

  2. 너무 어려운 댓글을 남겨주셨네요. ^^;;;

    마이클 샌델 교수가 이 책의 기반인 강의를 통해 이야기 하고 싶어하는 것은 정의는 정의가 무엇이다라고 단박에 정의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끊임없이 고민하고 토론해서 찾아야 하는 것이라는 점인 것 같습니다.

    서구 민주주의 국가들이 민주화가되기까지 100년이 넘게 걸렸는데, 우리는 한 번에 다 되었다고 모두들 착각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결국 우리 모두가 존중받아 마땅한 인간이라고 여긴다면, 우리의 양심이 항상 어떠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할 것 같고 그 양심이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 Blog Icon
    캐빈아찌

    굉장히 흥미있는 책에 대해서 소개하셨네요.
    인터넷에 보니까 저자가 한국에서 강연을 한다는군요. 들어보고 싶은 강의네요.

    아~ 우리 나라 대한 민국에도 정의가 바로 세워지는 나라가 어서 왔으면 좋겠습니다.
    매일 매일 답답하고 한심한 소식만 듣게 되서인지 늘 속에서 울화통이 치미는 것을 느낍니다.

    마루날님의 얘기중에 우리의 양심이 어떠해야 하는지 고민해야하고 그 양심이 행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말....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너무나 오랫동안 그 양심의 소리에 귀막고 사는 사람들의 횡포를 받아온 선량한 사람들의 한이 너무 깊어서 그걸 어떻게 치유하고 회복시킬지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4. 책을 사면 책 안에 마이클 샌델 교수의 강의 내용이 다큐 형태로 들어가 있는데요. 굉장히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영어만 된다면 저도 마이클 샌델 교수 강의를 들어보고 참여해 보고 싶습니다. ^^

    역사는 이름을 남긴 소수의 사람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름없는 다수의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고통받고 외면당하는 많은 사람들에 의해 바로잡히게 되면 자연스럽게 위로받고 회복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순진한 생각 해 봅니다.

일본 재발견

2010.08.05 13:18
이 책은 저자인 이우광님이 맡고 있는 삼성경제연구소의 SERICEO <일본의 재발견>이라는 컨텐츠를 엮은 책입니다. 2007년부터 4년째 맡고 있는 <일본의 재발견>은 SERICEO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합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엮어서 아쉬운 것은 책에서 나름대로 목차를 정해서 풀어놓았지만, 각 장이 따로 따로 노는 느낌이 드는 부분입니다.

일본 재발견 - 8점
이우광 지음/삼성경제연구소

이 책을 읽다보면 책의 제목을 정말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미라이공업이나 유니클로 케이스는 이미 우리나라에서 책도 나오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내용이여서 중복되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일본의 현재 모습이 왜 그런 모습인지 그 변화의 행간을 잘 짚어내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일본을 따라잡았다고 생각되는 분야도 있지만, 여전히 저력을 지니고 있는 우리보다는 선진국인 일본의 현재 모습을 잘 알 수 있고 무엇보다 방송을 위한 컨텐츠였기때문인지 귀에 쏙쏙 들어오는 느낌이 드는 책입니다.

탈아입구(脫亞入歐)를 외치며 세계와 경쟁(실제로 전쟁까지 했던)했던 기백이 넘치는 일본 남자들의 모습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사라지고 초식남이라고 부르는 경쟁도 싫어하고 상처받기도 싫어해서 소극적인 남자가 나타나고 있는 일본에 대해서는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특히나 1억 총중류라고 해서 대부분의 국민들이 중상층이라고 자부하던 일본에 프리터(Free + Arbeit : 파트타임이나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로서 생계를 유지하거나 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라고 불리우는 학교도 가지 않고 구직도 하지 않는 무직 젊은이들이 들어나는 것을 보면, 일본은 곧 망해 버릴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인터넷에서 우리나라에도 뒤쳐진 것 같은 일본에는 소프트뱅크나 닌텐도와 같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자랑하는 회사들이 있습니다. 이런 저력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대부분의 기업의 수명은 40 ~ 50년 정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100년을 넘어서 기업이 장수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이런 경우 제일 중요한 것은  환경변화에 민감해야 한다고 합니다. 일본에는 설립된지 200년이 넘는 기업의 수가 3000개가 넘는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장수하는 비결은 대부분의 회사가 오랫동안 축적한 기본 능력을 바탕으로 기업 경영 환경의 변화에 잘 적응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초식남이니 니트족이니 하면서 겪고 있는 일본의 변화는 어쩌면 잠시잠깐의 혼란이 아닐까요? 우리나라 삼성전자의 매출액이 일본 전자회사 9개사 매출 총합보다 많은 지금 우리는 일본을 따라 잡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이 책의 저자는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일본이라는 나라가 가지고 저력이 충실한 기본기에서 나오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 대해서 큰 관심이 없더라도 다들 한 번씩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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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이우광, 일본재발견

파리는 나를 사랑해

2010.07.20 15:31
유명하신 여행 전문 파워블로거이신 쁘리띠님이 내신 책입니다. 같은 TNM 파트너이다보니 책을 얻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올리시는 글도 쫀득쫀득한 글솜씨를 자랑하고 계시는데요. 확실히 책도 쫀득쫀득한 것이... 한 번도 프랑스에 특히, 파리에 가보고 싶다고 생각도 해 본적 없는 저에게 이 책은 '파리'에 대한 생각을 한 번 하게 합니다.

파리는 나를 사랑해 - 10점
박정은 지음/상상출판

저는 특별히 여행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여서 주로 여행을 가도 깔끔하고 편리한 곳을 좋아합니다. 해외 여행을 선택하라고 하면 주로 일본 그것도 도쿄를 좋아합니다. (물론 자주 갔었구요.. 또 가고 싶다 -_-) 그러다보니 집에 도쿄 관련 여행 서적만 10권이 넘게 있습니다. (대부분 못가는 대신 위안 삼아서 사보는.. 누가 좀 보내주면 안되나.....뭐 6월초에 5일동안 다녀왔는데도 이럽니다.)

처음에 여행 관련 책을 고르는 기준은 가이드북입니다. 말 그대로 공항 도착부터 숙소까지 찾아가고 구경할 곳, 먹을 곳, 쇼핑할 곳을 모두 한번에 알려주는 책을 선택합니다. 실제로 여행을 가보면 내가 들고 있는 책을 들고 있는 여행자들을 계속 다른 장소에서 만나게 됩니다.

한, 두번 다녀오면 좀 아쉬움이 남는데요. 저는 이것이 <스토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외국이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곳이고 그 사람들의 스토리가 있을텐데, 그 스토리를 알아가고 경험해본다면 동일한 장소와 광경이 색다르게 다가오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다음에 사는 책은 스토리가 있는 책들을 고르게 됩니다. 여행지와 관련된 스토리라든지 현지의 친구나 지인과 관련된 스토리라든지.... 그 어떤 스토리라도 장소와 풍경이 함께 어울리면 근사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가이드북과 스토리를 적절하게 섞어놓은 책입니다. 우연히 캄보디아에서 만난 프랑스 친구를 통해서 프랑스 파리에서 일주일동안 머물면서 돌아본 여행지와 관련된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도 파리라면 적어도 일주일은 둘러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구요. 무엇보다 수 많은 우리가  알고 있는 스토리들. 예를 들면 영화 <아멜리에>에 나오는 장소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영화 <비포 선셋>의 셰익스피어&컴퍼니 그리고 심지어 마카롱까지. 그냥 관광지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와 엮어지면서 관심이 생기고 왠지 친숙해 지는 것이 한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이번 여름 휴가나 아니면 추석 연휴를 묶어서 멀리 떠나시려는 계획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음.. 너무 늦었을라나) 이 책 한번 꼭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아니면 아쉬우나마 프랑스 파리를 대신 경험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덧) 저자께서 아이를 출산하는 와중에 이 책을 내셨는데요. 대단하신 것 같고 아이처럼 예쁜 책이 나온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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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박정은, 여행서, 파리 여행, 파리는 나를 사랑해, 프랑스

미래를 지배하는 식스 픽셀

2010.07.19 10:43
케빈 베이컨의 여섯 다리의 법칙이라는 게임이 몇 년 전에 미국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적이 있습니다.


케빈 베이컨(Kevin Norwood Bacon) / 영화배우
출생 1958년 07월 7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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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베이컨을 중심으로 케빈 베이컨과 함께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이 연결되어 있다고 전제하고 모든 배우들과 케빈 베이컨의 관계를 따져보았더니 아무리 단역으로 출연했던 배우라고 해도 모든 할리우드 영화배우들이 6단계 이내로 케빈 베이컨과 연결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미래를 지배하는 식스 픽셀 - 10점
미치 조엘 지음, 서동춘 옮김/8.0

 '한 다리만 건너면 이웃 사촌'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놀라울 일도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 저자는 모든 사람이 디지털 세계에서는 다리가 필요 없이 모두 연결되어 있다고 말 합니다. 우리의 고객(잠재 고객) 그리고 우리의 경쟁자들까지 모두 연결되어 있다고 하니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될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이 책의 내용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연결되어 있다보니, 하나의 의견이 순식간에 모든 사람의 의견으로 바뀌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고객들은 기업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고객과 기업의 관계가 아니라 나와 연결된 또 다른 사람으로 느끼기를 원합니다. 형식적인 관계를 넘어서 진정한 상호교류를 통해서 관계(구매도 고객과 기업의 관계를 나타내주는 행위 중 하나이죠)를 지속하기를 원하게 됩니다.

이 지점에서 기업이 고민이 깊어집니다. 왜냐하면 고객과 기업이 직접 대화를 나누는 것이 기업 입장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고 무엇보다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어가면서 대화를 나눈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일이 아니기에 기업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이 책에서는 참고할 만한 몇 가지 툴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이 약간은 우리나라 상황과 맞지 않는 부분도 있기때문에 실천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저자가 주장하는 기업과 고객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보면 실천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사항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기업의 영업/마케팅은 고객 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고 가정하고 진행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정보기술과 첨단 기기를 통해서 고객들이 하나로 연결되면서, 개별 고객의 경험이나 반응이 바로 다른 고객에게 연결되면서 고객 한 사람(또는 목표 고객)이 아니라 전체 고객의 관심, 니즈, 경험, 반응 등에 대해서 알아야 하고, 그 결과를 제품/서비스에 반영하고 고객과의 관계에 활용해야 하는 시대가 식스픽셀 시대인 것 같습니다.

아직도 소셜미디어나 소셜네트워킹 아니 디지털 세계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거나 관심이 없다면,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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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기업 소셜미디어 전략, 미래를 지배하는 식스픽셀, 미치 조엘, 소셜 네트워크, 소셜 미디어

마켓 3.0

2010.07.07 08:00
필립 코틀러는 마케팅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분입니다. 이 분의 새 책을 서점에서 봤을 때 한 순간의 말설임도 없이 구입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책을 펴지 못하고 최근에서야 정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마켓 3.0 - 6점
필립 코틀러 지음, 안진환 옮김/타임비즈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솔직하게는 몇 가지 이야기를 빼고는 공감하기 어려운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기업 경영을 고민하고 있는 위치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 이 책은 나름 유익한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저자가 이야기하려고 하는 변화와 변화에 대응하는 기업의 자세는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이죠. 다만, 저에게는 좀 더 실제적인 이야기들을 원해서 공감하기 어려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몇 가지 인상 깊었던 내용을 정리해서 올려보았습니다.


 마케팅에서 제품관리가 4P(Product, Place, Price, Promotion)에서 공동창조로 변화되고, 고객관리가 STP(Segement, Target, Positioning)에서 커뮤니케이션으로 변화될 것이라는 저자의 이야기는 매우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습니다.

이 책은 유명한 분의 강연을 듣는 느낌이 드는 책입니다. 실질적으로 다가오지는 않지만, 큰 그림을 짚어주는 그런 책이죠. 개인적으로 실제로 어떤 식으로 되는지에 대해서 더 자세하지 못한 것이 아쉽기는 했습니다. 

별 3개를 주었습니다만, 한 번씩 읽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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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마케팅 3.0, 마켓 3.0, 필립 코틀러

시장발견의 기술

2010.06.16 08:00
이 책의 저자가 혹시나 이 포스트를 읽게되면 '웃기고 있네'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 책은 저에게는 최소한 돈은 아깝지 않은 책이였습니다.

시장 발견의 기술 - 6점
황민우 지음/마젤란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시장발견을 위한 3가지 능력을 갖추라는 것인데요.  저자가 이야기하는 시장발견을 위한 성공요소는 상상력, 통찰력, 직관력 입니다.

상상력 : 감성의 영역으로 실제로 경험하지 않은 현상이나 사물을 마음속으로 그려내는 능력
통찰력 : 이성, 경험 + 실재, 현존하는 현상이나 사물을 자세하고 예리하게 파악하는 능력
직관력 : 지식+감각, 이성과 감성의 조화

소위 위의 3i를 통해서 틈새 시장을 발견하고 기존 시장을 확대하고 미래 시장을 선점하라고 이야기하는데요.

틈새시장 발견

1. 고객의 비어 있는 시간
- 시간점유율을 높이는 활동 필수
- 끌어당기기(시간이동 목적) : 영업시간 조정을 통해 고객 유치
- 밀어내기(시간 합리화) : 특별한 이벤트 전후
- 시간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 TPO(시간 time, 장소 place, 상황 occasion) 고려

2. 본질에서 벗어난 고객경험 관찰
- 고객경험 사이클 = 구매 → 배달 → 사용 → 보완 → 유지/보수 → 폐기/처분
- 일상생활의 경험 반영 : 아기 눈높이를 고려한 스토케 유모차

3. 자신의 전문성 활용

4. 트렌드 변화 주목

5. 고객 기대수준 이상

6. 실질적인 경제적인 편익 제공


기존 시장 확대

1. 네트워크형 제휴 모델
- 초기에는 '고객' 중심의 이종 업종 결합
- 현재 '상품' 중심의 관련 업종 제휴

2. 새로운 프레임으로 사고

3. 상식너머의 세상

4. 시장확산의 동인 선택
- 시장 확산의 잣대 : 선도력, 전파력, 구매력

5. 기억 속의 존재감

6. 과거의 추억을 현재의 오감과 연결

7. 감성을 주도하고 이성에 순응


미래의 유망시장 선점

1. 오피니언 리더

2. 한국 속의 글로벌 시티즌

3. 에듀테인먼튼에 목마른 신세대 부모

4. 가족

5. 영혼의 정화 (예 : 제주 올레길)

6. 40대 남성

틈새시장의 발견이나 기존 시장의 확대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이 가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미래의 유망시장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만으로도 충분히 이 책은 값어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오피니언 리더는 누구이고 내가 공략하고자 하는 시장의 오피니언 리더는 누구인가 고민을 하면 큰 도움이 될 것 같고 무엇보다 제주 올레길의 유행을 통해서 사람들이 좀 더 본질적이고 느리고 인간적인 것에 대한 갈구가 커지고 있다는 것을 그 행간을 통해서 읽어낼 수 있습니다.

마케팅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또한 누구나 성공하지도 못하는 쉬워 보이면서도 너무나 어려운 그 무엇인 것 같습니다. 저자의 이야기처럼 '삐딱하게' 세상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해 보면서 변화의 흐름과 그 행간을 읽어내는 능력을 길러내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요즘 통찰력이나 직관력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제 주위에서 반복되네요. ^^

덧) 책 내용 중에 '강의하는 사람이 책 한 권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하는 부분에서 컥 걸리더군요. -_- 외부 강의를 앞으로 거절해야 하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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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상상력, 시장발견의 기술, 직관력, 통찰력, 황민우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2010.05.28 14:37
대학교 1학년때 지도 교수님 연구실에 연구보조원으로 들어간뒤로 대학과 대학원 시절 내내 방학이건 학기중이건 명절을 제외하고는 1주일 이상 쉬어본적이 없었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회사를 몇 번 옮기면서도 퇴사한 바로 다음 날 새로운 회사로 출근을 하다가 이번에 좀 쉬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역시 놀아본 사람이 잘 논다고 갑자기 시간 여유가 생기니 뭘 해야 할지 당황스럽더군요.

아내는 다시 이렇게 쉬기 어려우니 푹 쉬라고 얘기도 하고 해서, 서점에 가고 커피숍에 앉아서 책을 읽고 하는 것을 며칠 해보니 아.. 이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

어제는 전에 모시던 분(제가 생각하는 저의 멘토 2인 중 한 분)과 처음 가본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는데요. 이 분이 좀 괴짜같으신데, 엔지니어 출신이면서 한량같고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는 예술가 같은 분입니다.

저는 최근 몇 년전부터 저의 책읽기에 대해서 고민스러웠는데요.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주로 경제경영서와 같은 실용서 중심으로 독서를 해왔는데, 책을 많이 읽어도 뭔지 모를 갈증이나 아쉬움이 느껴지고 무엇보다 깊이가 없는 것 같다는 고민이 있어 왔습니다. 그러다가 내린 결론은 나에게 '인문학적 소양이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어제 만나 뵌 그 상사분은 전에 모실때 옆에서 뵈면 항상 다양한 분야의 책을 두루 섭렵하시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제 고민에 대해서 물어 보았더니, '호기심'과 '관심'을 이야기하시더군요. 인문학적인 소양을 기르기 위해서 무장적 달려들지 말고 내가 관심있는 것 들과 호기심과 관련된 책 읽기를 시작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인문학 개론과 같은 입문서적이나 과정을 들어보라는 말씀도 하셨죠)

확실히 '노력'하기 보다는 '즐기는 것'이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도 같이 들었습니다. 결국 '호기심'이나 '관심'이라는 것은 노력해서 얻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거든요.

아무튼, 경제경영서 외에도 좀 책을 읽어보자 싶어서 진중권씨의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이라는 책을 집어들었습니다.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 10점
진중권 지음/휴머니스트

솔직히 진중권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제가 알고 있는 것은 미술사학자라는 정도 그리고 똑똑하고 말도 잘하고 글도 잘 쓴다는 정도였습니다. 왠만한 사람들은 다 읽었다는 <미학 오딧세이> 시리즈 조차도 읽어보지 않았습니다.

제가 굳이 이 책을 뽑아 들었던 것은 저의 긴 고민의 결론인 '인문학적 소양'을 길러서 얻고 싶은 창의력이나 통찰력을 기르기 위해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이 책은 요즘 더더욱 중요한 능력 중 하나인 '상상력'에 대해서 놀이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 갑니다. 주사위, 체스, 그림자놀이, 종이접기 등 이 책에서 각 챕터마다 나오는 19가지의 놀이는 우리 어렸을 적에 직접 해보았거나 간접적으로 경험해본 것들입니다.

제가 이 책을 술술 읽어 내려갈 수 있었던 것도 아마 이런 저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 놀았던 놀이들이 하나 하나 예술로 승화(?)되었던 것이었고, 그런 것들이 시간과 함께 쌓이면서 지금의 인류문화의 토대가 되었다는 것이죠.

경제경영서와는 달리 제가 일일이 요약하고 설명하기는 버거운데요.

다 읽고 나니...

재미있었습니다.
네. 진중권이라는 사람... 똑똑하고 글 잘쓰고 그러네요. ㅎㅎ
확실히 시류에 영향을 받는 경제경영서에 비해서, 2005년에 나온 책이지만 지금도 여전히 읽을만한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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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오딧세이, 인문학, 진중권, 휴머니스트

디지털 혁명의 미래

2010.05.26 07:30
토탈리콜이라는 영화를 보신 적 있나요?

지금은 정치인이 된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나오는 영화인데요.
토탈 리콜
감독 폴 버호벤 (1990 / 미국)
출연 아놀드 슈워제네거, 레이첼 티코틴, 샤론 스톤, 로니 콕스
상세보기

사람의 뇌속에 임의로 기억을 넣고 뺄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이야기가 전개되는 옛날 영화입니다. 음 제가 재수하던 해가 옛날인가 싶네요 ㅎㅎ

인간의 기억에 대해서 제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생각은 망각이라는 기능때문에 인간은 인생을 견디며 산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기 MS의 미래 프로젝트 중 하나인 MyLifeBits.com(현재 접속이 안되고 있습니다.)을 주도하는 고든 벨과 짐 겜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면, 나에게 의미있는 기억들을 잊지 않고 완전하게 기억할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해보게 됩니다.

요즘 MS를 보자면, 추락하는 거인같은 느낌이지만, 여전히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회사이고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서 지금도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MS가 무엇에 관심이 있고 무엇을 준비하는지 기웃거리는 것도 다가오는 트랜드를 미리 예상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 MS의 포토신스가 그 중 하나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예전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2009/05/19 - 차세대 인터넷 컨텐츠는 사진이다.


디지털 혁명의 미래 - 10점
고든 벨.짐 겜멜 지음, 홍성준 옮김/청림출판

이 책의 저자는 '언어'라는 시스템을 통해서 지식표현 → 저장 → 공유가 이루어졌고 이를 통해서 인류의 문화가 만들어졌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인류역사와 함께 쌓여진 지식이 디지털 기술과 기기의 발전으로 차곡 차곡 기록되고 저장되면서 새로운 혁명이 시작되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이 책은 MS의 차세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MyLifebits.com을 왜 시작했고, 어떤 것을 기대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MyLifeBits 연구 프로젝트의 목표는

첫째, 라이프로깅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전자기억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소프트웨어는 그 사람의 삶과 행동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다양한 형태의 기기를 통해 저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가능한 한 쉽고, 눈에 띄지 않고, 자동적으로 작동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실생활에서 완전한 기억이 제공하는 혜택, 약점, 기술적 문제, 문제점, 유용성에 대해 알아내야 한다.

[본문 pp65]

입니다.

개인적으로 완전한 기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수 년동안 일정관리 프로그램을 통해서 쌓여져 있는 일정을 가끔 들여다보면 예전에 일들이 생생하게 기억날 때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억이 패턴과 의미로 이루어져있다는 저자의 이야기처럼, 간단한 단서에도 기억이 살아나는 것을 보면 나에게 의미있는 일들은 어딘가에 완벽하게 기록되어 저장되고 언제나 쉽고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다는 것도 꽤 흥미로운 일일 것 같습니다. 물론 무서운 일이기도 하구요.

저자는 완전한 기억이 줄 수 있는 혜택에 대해서 적용가능한 사례를 들어 이야기 하는 것 중 하나는 회사에서 업무 인수인계 등을 할 때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최근에 회사를 그만두면서 이런게 있으면 좋겠다 생각한 적이 있기는 합니다.

현재 디지털 기술이 가져오는 변화중에서 가장 뜨거운 것은 모바일과 소셜 네트워크 입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것을 들여다보면 결국 정보와 자료에 대한 이야기로 수렴될 수 있습니다. 그점에서 이 책이 이야기하고 있는 기억의 기록/저장/검색에 대한 내용은 매우 흥미로운 주제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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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MS 차세대 프로젝트, 디지털 혁명의 미래, 완전한 기억

설득의 비밀

2010.05.17 14:37
지금 제가 하는 일은 영업/마케팅 업무입니다. 영업맨이라고 하기에는 기획이나 마케팅 관련 일들을 많이 하는 편이고, 마케팅이나 기획이라고 하기에는 영업을 많이 합니다. 애매한가요? 저는 스스로 전문경영인이다라고 주문을 걸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리처드 브랜슨씨의 영향으로 '기업가'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ㅎ)

영업을 하다 보면 제일 어렵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설득과 협상에 대한 부분입니다. 고객을 만나서 우리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하라고 '설득'하고 디테일한 내용을 '협상'을 하는데요. 제가 왠만해서는 말발에서 지지 않는데, 설득과 협상이라는 부분에서 보자면 아직도 부족함을 많이 느낍니다.

설득의 비밀 - 8점
EBS 제작팀 엮음/쿠폰북

이 책은 EBS의 다큐멘터리로 TV로 방영된 내용을 정리한 책입니다. 제가 다큐멘터리를 워낙 좋아해서 이 방송도 챙겨서 봤었는데요. 솔직히 보면서는 좀 답답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했었습니다. 설득 능력 향상을 위한 실험이었기에 개인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시도를 하는 실험 참가자들의 모습이 쉽게 공감이 가지 않아서였는데요.

하지만 방송을 보고 다시 이 책을 읽다보니 화면으로 보여지는 것이 활자화 되면서 정리가 되니 방송이 더 이해가 되었구요. 무엇보다 설득과 협상에 대해서 제가 오해를 하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 '설득'은 논쟁이나 속이는 것이 아니라 '소통'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얘기는 이미 전에 나누었던 책에서도 이야기 하던 부분인데, 이번에 확실하게 감을 잡은 것 같습니다.

이전에도 설득과 협상에 대한 책을 일기도 했었습니다만, 이 책은 개인적으로 협상의 10계명 다음으로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2009/03/06 - [독후감]설득의 논리학
2009/06/22 - 협상의 달인이 되려면 상대방의 욕구에 집중하라

설득과 협상에서 중요한 것은 설득과 협상에 임하는 사람의 태도와 그 사람의 캐릭터에 맞는 협상 기술의 보유여부가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것 같습니다.이 책에서도 설득의 달인 들을 통해서 소개되는 있는 이야기들을 보면 이 두가지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설득이 될까?'가 아니라 '설득이 된다'는 마인드를 가져라
우선 자신부터 설득시켜라
설득에서 70%는 듣고, 30%는 말하라
큰 요청을 먼저 한 뒤에 작은 요청으로 바꾸어 상대방으로 하여금 승낙하게 만든다.
한 번 예스는 더 큰 예스를 부른다

혹시 지금 회사를 다니고 있다면 이 책과 함께 <협상의 10계명>을 꼭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비즈니스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설득과 협상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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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EBS, 설득, 설득의 비밀, 협상

리처드 브랜슨 비즈니스 발가벗기기

2010.05.03 08:00
리처드 브랜슨은 몰라도 버진블루나 버진모바일은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저도 사실은 리처드 브랜슨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은 버진블루와 버진모바일 + 괴짜라는 것 정도였습니다.

리처드 브랜슨 비즈니스 발가벗기기 - 8점
리처드 브랜슨 지음, 박슬라 옮김/리더스북
 
이 책을 읽으면서 리처드 브랜슨과 버진 그룹에 대해서 조금 더 알게되었습니다. 사실 많은 성공한 경영인 아니 기업가(리처드 브랜슨은 본인의 이야기처럼 기업가라고 소개하는 것이 맞겠네요)들의 이야기는 기대와 달리 경영학 서적처럼 매우 논리적이거나 체계적이지 않습니다. 대신에 매우 통찰력 있는 이야기를 해 줍니다.

이 책을 읽으면 이 책에서 말하는 기업가의 정의답게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하고 기회를 창조하고 도전하는 것이 지금까지 리처드 브랜슨의 모습이였다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에 리처드 브랜슨의 자서전인 <내가 상상하면 현실이 된다>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딱 알게 됩니다.

이 책은 리처드 브랜슨이 생각하는 비즈니를 정의하는 몇 가지 단어를 축으로 책을 써내려 간 것 같습니다. 그는 비즈니스를 사람, 브랜드, 실행, 좌절(극복), 혁신, 기업가 정신과 리더십, 사회적 책임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몇 가지 인상 깊은 내용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비즈니스란 = 사람의 관심을 사로잡는 것 + 창조하는 것 +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다

사람

아무런 재미도 동지애도 주인정신도 없었기 때문
올바른 태도를 갖추고 있으면서 활동적이고 정열적인 사람
거센 압력을 받으면서도 냉정과 평온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
인재가 떠나는 이유 : 좌절감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고 소외되고 무시당하고 쓸모없는 사람 취급 당하는) 때문이다
직원들에게 월급보다 중요한 것은 주인의식을 갖는 것
자유로운 회사에 인품과 규율은 더욱 중요하다
직원의 만족도는 곧 고객서비스로 직결된다
모든 직원에게 기업가 정신을 고취 시켜라 : 기업가 정신이란 흥미로운 것을 자본으로 전환시켜 그것을 더 많이 할 수 있고 그로 인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것


브랜드

브랜드의 확장은 신뢰의 확장이다
버진이라는 브랜드는 언제나 최고의 경험을 제공한다
브랜드 벤처 캐피털 회사

실행

실행력 = 훌륭한 커뮤니케이션 + 꼼꼼한 세부사항(세심한 주의, 세부지침)
머릿속에 구상한 좋은 의도가 실제 세상을 만나는 것이 실행
실행은 꾸준히, 의연하게 이루어질 때 결실을 맺음

좌절

보통 실패는 리더가 진실을 회피할 때 일어난다
혁신은 절망에서 탈출하는 법
매우 작고 좁은 부분을 특화시켜 비싸게 만드는 것이 혁신

혁신

혁신은 최초나 최대가 아닌다, 최선이다
변화에서 살아남는 방법 = 끊임없는 실험과 적응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어야 혁신이다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경쟁사들에 비해 우위를 제공해야 한다

기업가 정신과 리더십

진정한 리더십은 진짜 위험과 겉으로 보이는 위험 사이를 구분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기업가 :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하는 성질, 기회를 창조해내고 그것에 도전할 배짱이 있다
경영자 : 조직을 원활하게 이끌어서 비즈니스 세계를 하나로 묶어주는 접착제
식물을 물을 줘야 하고 사람은 격려를 받아야 활약한다
좋은 리더십 : 어떤 결정에 대해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명확하고 냉정하게 설명하는 것

사회적 책임

책을 읽고나서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가 실행이라는 것을 delivery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실행을 단지 수행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실행이라는 것은 결국 '결과를 내는 것'인 것 같습니다.

또 하나는 '연습을 많이 할 수록 운이 좋아진다'는 이야기인데요. 저도 이 말에 대해서는 120% 이상 공감합니다. 도박에서는 운도 실력이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저는 이 말을 농담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도박과 비즈니스는 전혀 다른 것이지만, 도박이나 비즈니스 모두 운도 엄연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2007/12/27 - 어.. 윤송이 상무 관둔다고?

제가 예전에 포스팅에서 언급한 적이 있지만, 비즈니스 천재와 학교에서 천재는 엄연히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스티브 잡스만이 현존하는 유일한 비즈니스 천재인 줄 알았는데요. 오늘 새롭게 리처드 브랜슨이라는 비즈니스 천재를 만난 것 같습니다.



마루날 독서일기 기업가, 리더십, 리처드 브랜슨, 리처드 브랜슨 비즈니스 발가벗기기, 비즈니스

집단지성이란 무엇인가

2010.04.27 14:50
조만간 제 신상에 '변화'가 계획되고 확정되면서, 최근에 블로그에 도통 신경을 쓰지 못했습니다. 글을 잘 쓰지는 못하지만, 마치 똑똑 떨어지는 물을 모으는 것처럼 특정 주제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자료를 보다가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글을 올리는데요. '변화' 관련 생각이 깊어진 관계로 도통 다른 것에 신경을 쓰지 못했네요. 저는 이럴때를 위해서 독후감을 올리는데요.

다 읽은지는 좀 되었던 책입니다.

집단지성이란 무엇인가 - 6점
찰스 리드비터 지음, 이순희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집단지성에 관한 책이라고 기대하고 읽었습니다만, 집단 지성에 대한 책이라기 보다는 '협업'을 통한 지성으로 작용하는 소셜 네트워크라고 해야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저는 집단지성의 형태나 실제 적용가능한 실제적인 사례를 기대했지만, 생각보다는 부족합니다. 다만, 이 책에서 인상깊은 것은 집단지성의 동작원리에 대한 부분입니다. 많이 알고 계실 거라 생각되지만 잘 정리된 것 같아서 옮겨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핵심 (협업에 의해서 해결 가능한 수수께끼가 제공)
2. 기여 (누가, 왜, 어떤 방법, 어떤 내용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 명확함)
3. 관계 맺기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 관계를 맺고 의사소통)
4. 협업 
5. 창의성 (효율적인 자율규제를 통한 관계에서 비롯됨)

집단지성과 소셜네트워크가 비슷해보이지만, 위에 동작원리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집단지성은 특정한 목적 또는 숙제를 가지고 협업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어서 특정한 목적이(특히나 해결하거나 달성해야 하는) 없는 소셜네트워크가 근본적인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뭐 굳이 관계를 정의하자면 소셜네트워크의 응용이 집단지성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Joc-Tantrix-vermell
Joc-Tantrix-vermell by jordigraells 저작자 표시

소셜 네트워크를 단순히 사람을 사귀고 인맥을 쌓는 일 정도로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소셜 네트워크가 지금 주목을 받고 앞으로도 계속 중요한 위치에 서게 되는 이유 중 하나가 '함께 ' 생각하고 '함께' 행동하는 것을 원하는 집단지성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직 성공적인 집단지성 사업모델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미 협업에 관해서는 '꼬마선충프로젝트'나 '리눅스' 등과 같은 케이스가 존재하고 있으며, 이 책에서는 집단지성을 활용한 사업모델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있는데요.

2007/06/11 - [독후감]위키노믹스

사업모델에 관해서는 돈 탭스코트의 <위키노믹스>가 훨씬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결국 모든 비즈니스는 소셜로 귀결되겠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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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위키노믹스, 집단지성

인터넷 트렌드북 2010

2010.04.19 15:48
인기 검색어가 중요한 이유가 뭘까요?

[출처 : 다음 검색트렌드 홈]


검색어라는 것은 사람들이 검색엔진에 와서 입력한 키워드(들)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자신이 관심있는 정보에 대하여 구체적인 키워드로 표현한다는 점입니다. 즉, 자주 입력되는 검색어를 통해서 사람들이 관심사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포털 검색 서비스의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서 빵가루처럼 뿌려 놓는 것이라고 혹평하는(검색하러 와서 인기 검색어에 정신 팔려서 이것 저것 클릭하면서 포털에서 노는 경우가 많다보니) 사람들도 있지만, 해외에서는 찾아보기 어렵고(구글에서 매우 제한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기는 한다) 인터넷 전반을 다루는 관심사는 쉽게 얻을 수 있는 귀한 정보입니다.

이 책은 어떤 면에서 인기 검색어와 비슷한 유용한 정보를 많이 담고 있습니다.

인터넷 트렌드북 2010 - 8점
Rankey Data Lab 지음/e비즈북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인터넷 트래픽 조사 업체는 랭키닷컴코리안클릭입니다. 트래픽이 중요한 것은 모든 온라인 홍보 및 마케팅의 기본 자료가 되겠죠? 예를 들어 10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이라면 10들이 많이 방문하는 사이트에 광고나 프로모션을 하고 싶을 테니까요.

랭키닷컴의 조사방식은 사용자 컴퓨터에 깔린 툴바를 토대로 지표 산출하는 방식입니다. 코리안클릭의 경우 전체 인터넷 사용자를 대표하는 5천명의 패널을 선정하고 이들의 로그를 기반으로 지표 산출합니다. 어느 것이 더 정확하냐는 것은 의미없는 질문이구요. 발표되는 데이터를 통해서 방향성 등을 이해하면 충분합니다.

따라서 이들 업체의 자료는 대부분 유료일만큼 유용합니다. 기업의 관심사와 특정 시점에서의 분석도 중요하지만, 이 책에서 발표하는 것처럼 한 해 전체를 분석한 결과는 매우 통찰력 있는 정보를 줄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2009년 인터넷 트렌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뉴스캐스트, 인터넷 언론의 지각변동
* 통합 네이트, 재도약을 위한 시너지 전략
* 트위터, 전세계를 휩쓴 마이크로블로그 열풍
* 유튜브, 동영상 UCC 업계의 희비 교차
* 메신저 피싱, 고도화되는 인터넷 공격
* 대기업 쇼핑몰, 전자상거래 시장의 지각변동
* 아이폰, 모바일 웹 관련 비즈니스 본격 시작
* 저작권, 불법 다운로드와 지적 재산권 논란
* 맞춤검색, 포털 검색 대전
* 노짱에서 재범, 루저녀까지 인터넷 소통의 순기능과 역기능

[출처 : 본문 pp10]

개인적으로는 네이트의 도약과 트위터로 대표되는 마이크로 블로그 열풍 긜고 아이폰을 통해서 시작되는 모바일 웹에 대한 바람이 2009년에 매우 중요한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식으로든지 현재 네이버 독주체제에는 변화가 생길 것이고(저희 내부 자료를 보면 어떤 지점에는 네이버의 영향력이 많이 줄어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만) 아이폰이 일으킨 트위터 붐이 계속되어 모바일 웹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2010년을 내다 볼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인터넷과 관련된 비즈니스를 하시는 분들은 한 권씩 사서 책상에 두고 참조할 만한 책입니다. 물론 랭키닷컴이나 코리안클릭에서 제공되는 유료 자료와 비교했을때 덜 상세한 느낌을 받기도 하지만, 전체 또는 특정 이슈에 대한 흐름을 파악하는데는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마루날 독서일기 랭키닷컴, 인터넷 트렌드, 인터넷 트렌드북 2010, 코리안클릭

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

2010.04.14 17:35
이 책은 말콤 글래드웰의 책입니다.

저에게 있어서 무조건 새 책이 나오면 사게되는 저자 중 한 명인데요. 이 분의 명작 <티핑포인트>가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블링크>도 좋았지만, 최근 국내에서 출판되었던 <아웃라이어>는 다른 분들은 뭐라고 하는지 모르지만, 덜 숙성된 맛이 드러나는 책이였습니다.

2009/08/07 - [독서일기]아웃라이어

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 - 10점
말콤 글래드웰 지음, 김태훈 옮김/김영사

이 책도 출간된 것을 보자마자, 바로 주문해서 읽어보았는데요. 처음에는 억수로 실망하다가 뒤로 갈수록 가속도가 붙더니 금새 다 읽어버렸던 책이었습니다. 전작이었던 <아웃라이어>의 아쉬움을 한 방에 날려버리는 책이였는데요.

저는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방송되는 'How do they do it'이라는 프로그램을 좋아하는데요. 예를 들면 SEIKO에서 나오는 키네틱(kinetic) 시계라고 손목에 차고 있으면 평소에 흔들거림으로 건전지가 충전되서 건전지를 교환할 필요가 없는 시계가 있는데, 그 시계를 어떻게 만드는지 등을 소개하는 식입니다.

이 책은 'How do they do it'의 텍스트 버전같아 보입니다.  저자도 머리말에서 밝힌 것 처럼 저자가 뉴요커지에 실었던 '타인의 마음을 들여다보고자 하는 인간의 충동과 관련'된 이야기를 묶은 책이여서 그런지 몰라도 어떻게 그렇게 될지 궁금한 주제를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머스터드는 종류가 10가지가 넘는데, 케첩은 왜 1가지 뿐인지,  문제견을 바로잡는 개치료사는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지, 절대로 정확하다고 믿는 사진 판독이 얼마나 허구인지 등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읽다보면 쉽게 빨려들어가고 뉴요커지에 게재했던 글들이여서 그렇게 짧지도 길지도 않아서 보기 좋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와 닿았던 부분은 '조각맞추기'와 관련된 파편화된 정보에서 의미를 찾는 일에 대한 이야기였는데요. 그중에서도 '의도를 말해주는 정보는 구체성이 결여돼 있고 구체적인 정보는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라는 부분입니다. 지금 하는 일과 연관된 이야기여서 그런지 몰라도 "구체적인 정보"에서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지 다시한번 실감합니다.

그나저나

왜 머스터드는 10가지가 넘는 종류가 있고 케첩은 1가지 종류밖에 없을까요? ^^ㅋ
(허탈할 수도 있습니다. 책을 읽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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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 말콤 글래드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