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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3.01.22 -- 전략적 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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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2012.07.16 -- 스마트폰에 찍힌 책들 #6
  15. 2012.07.04 -- 인사이드 애플 (2)
  16. 2012.07.04 -- 스마트폰에 찍힌 책들 #5
  17. 2012.06.14 -- 생각을 뛰게하라
  18. 2012.05.30 -- 디퍼런트
  19. 2012.05.28 -- 보스의 탄생
  20. 2012.05.26 -- 스마트폰에 찍힌 책들 #4

남자의 물건

2013.05.20 18:30
좋은 책이란 무엇일까요?

많은 배움이 있어야 하고 재미가 있어야 하지만 무엇보다 읽는 이의 기대에 부응하는 책이 좋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기대'라는 것이 명확한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다보니 '기대'에 부응하는 좋은 책을 고르는 것이 너무나 어렵습니다.  그래서 수박을 살 때 조금 맛보는 것처럼 서점에 나가서 책을 미리 살펴보고 사게 됩니다.

최근 논란이 된 책 사재기를 통한 베스트셀러 만들기는 온라인 서점으로 책 유통의 패권이 넘어간 뒤에 출판업계에 소문으로 떠돌던 이야기여서 개인적으로 가급적이면 베스트셀러는 가급적이면 사지 않으려고 했고 나름 유명한 베스트셀러였던 이 책도 역시 외면을 하다가 최근에야 읽으면서 깊은 공감을 하게된 책입니다.


이 책을 외면했던 이유는 무엇보다 저자인 김정운 교수님이 TV에 자주 나오기 때문입니다. TV 등의 매체에 자주 나오는 교수님 중에 빈수레를 본 적이 너무나 많았기에 이 분 역시도 빈수레구나 생각했습니다. 

물론 이 책을 다 읽고 난 지금도 김정운 교수님의 학문적인 성과나 깊이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지 못하기에 그 분이 빈수레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책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보다 훨씬 나에게 더 공감이 가는 책이었습니다.

저자는 심리학 전문가답게 남자의 물건에 대해서 남자들을 인터뷰하고 분석한 내용을 책으로 엮었습니다. 남자의 물건이라고 하면 그 물건을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저자는 남자들의 애장품(?)을 통해서 남자들을 분석합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한국 사회의 문제는 불안한 한국 남자들의 문제다. 존재 확인이 안 되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하면서 ' 불확실한 존재로 인한 심리적 불안은 적을 분명히 하면 쉽게 해결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사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명퇴나 정리해고에 대한 위협이 현실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더욱 존재의 불안을 느끼고 무엇보다 소통이 점점 어려워짐을 느낍니다.

저자는 한국 남자들이 존재의 불안을 느끼는 것 중 하나로 자신의 존재의 근거를 확인할 것이 제대로 없이 '사회적 지위'와 같이 불안한 것으로 존재확인을 하고 있으며, 심지어 사회적 지위는 반드시 사라지기 때문에 '그토록 위세 당당하던 이들도 은퇴하는 그 순간부터 바로 헤맨다. 은퇴 후 불과 몇 달 사이에 표정이나 태도가 어쩌면 저렇게 초라해질까 싶은 경우를 자주 본다.'라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한국 남자들은 말귀 못 알아듣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자신의 내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에 대해 너무 무지하다는 사실이다. 내가 도대체 뭘 느끼는지 알아야 타인과 정서 공유할 수 있을 것 아닌가? 자신의 내면에 무지한 이들에게 나타나는 결정적인 문제는 판단력 상실이다. 인지능력은 멀쩡하지만 보통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아주 황당한 결정을 하게 된다. 돌아보면 주위에 이런 사람들이 너무 많다.'라고 합니다.

40대인 저에게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보다 더 이 책이 도움이 되었던 것은 바로 이러한 한국 남자들 특히, 나이 먹은 남자들의 문제와 한계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남자의 물건을 통해서 남자들을 분석하는 것은 어쩌면 또 다른 나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아 조금은 부끄럽고 또 조금은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Words (Between The Lines Of Age)
Words (Between The Lines Of Age) by petertandlund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남자들의 물건은 저자 주변의 지인인 시인 김갑수씨의 커피 그라인더, 사진작가 윤광준의 모자, 저자 김정운의 만년필, 이어령의 책상, 신영복의 벼루, 차범근의 계란 받침대, 문재인의 바둑판, 안성기의 스케치북, 조영남의 안경, 김문수의 수첩, 유영구의 지도, 이왈종의 면도기, 박범신의 목각 수납통 등 입니다. 

시인 김갑수의 경우 '도구에 헌신하고 도구를 위해 희생하다 보면, 자기 자신의 일상은 아주 사소하고 하찮은 게 되어버린다'고 합니다. 또한 이어령씨의 경우 '큰 책상에 대한 그의 욕심은 모든 남자들이 가지고 있는 공간 점유의 욕구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차범근의 계란 받침대를 통해서 차범근 인생의 절정은 독일에서 가족들과 함께 한 따뜻한 아침식사였다는 것을 부러워합니다. 그리고 안성기의 스케치북에 그려진 자화상을 통해서 '상대방을 압도하는 그림 속의 눈빛은 그가 얼마나 자신만만한가를 보여준다. 철저한 자기 절제와 인내로 이뤄낸 오늘날의 자신에 대한 자부심'을 이야기합니다.


또한 유영구의 지도를 통해서 지도가 가지고 있는 '그리는 사람의 의도와 관점이 숨겨 있음'을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관점이 상대적이라는 사실을 인정할 때, 타인의 관점을 인정할 수 있다. 독선과 아집에서 벗어나 대화와 타협이 가능해진다'는 획일화의 굴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한국남자들의 한계를 이야기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물건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내가 집착하는 물건이 무엇인지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돌아보는데, 딱히 떠오르는 물건이 없습니다. 왜 이렇게 난 재미없이 사는걸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자는 '자기가 하는 일에 어떤 재미도 느끼지 못한다면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된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내가 하는 일을 즐겨야 한다는 사실이다. 재미있어야 오래 일할 수 있다. 내가 재미있어야 상대방도 즐거워진다. 결국 자신의 삶이 재미있는 사람들만 다른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이젠 ‘근면’ ‘성실’ ‘고통’ ‘인내’ 같은 지난 시대의 내러티브와는 구별되는 새로운 차원의 성공 내러티브가 필요하다. ‘재미’ ‘행복’ ‘즐거움’의 내러티브가 진짜 성공한 삶의 조건'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여러분은 얼마나 자신의 일이 재미있나요?

한국에서 나이 많은 남자들이 물어보면 안되는 질문 같기는 합니다만...


뱀다리) 오도독에서는 이 책의 전자책 버전을 싸게 판다고 12000원에 팔던데, 교보문고에서는 종이책은 10500원에 팔고 있네요. 오도독 문서뷰어도 별론데 가격은 더 별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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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김정운, 남자의 물건, 오도독, 오도독 전자책, 중년 남자, 한국 중년 남자

웨스트포인트처럼 하라

2013.04.22 08:00

최근에 재미있게 보았던 TV 프로그램 중 하나가 <진짜사나이>입니다.


연예인들이 다시 군에 입대하여 일주일정도 군인으로 생활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입니다. 최근 뉴스에 의하면 90년대생의 병역면제율이 4.8% 정도라고 합니다. 즉, 병역의 의무를 수행해야 하는 성인 남성의 95.2%는 현역이든, 공익이든간에 병역의무를 수행합니다.


그만큼 군대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저도 훈련이 많고 훈련의 세기도 강하기로 유명한 강원도 화천의 육군 27사단 이기자부대[각주:1]에서 90년대 초반에 만기병장으로 전역을 했던 사람이여서 그런지 연예인들이 일주일정도 군인으로 생활하는 프로그램이 얼마나 리얼할지 그리고 시청자의 공감을 받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군대와 관련된 이야기는 무궁무진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군대문화나 이야기중에서 빠지지 않는 것은 '까라면 깐다'입니다. 군대라는 조직의 특성상 상관의 지시에 반드시 따라야 하는 상명하복(上命下服)이라는 질서가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군대의 리더쉽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서는 긍정적이기 보다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총탄이 날아다니고 생명이 오고가는 전장에서의 리더로서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훈련과 학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2012/06/08 - 의사결정과 리더십


우리나라의 경우 쿠데타의 기억까지 겹쳐져서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리더에 대해서 부정적인데 비해 미국은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과 함께 미국의 10대 명문대학으로 선정될 만큼 리더십에 대해서는 인정받는 곳이 미국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 입니다.


웨스트포인트처럼 하라
국내도서
저자 : 프레스턴 피시 / 강예원,강혜구역
출판 : 흐름출판 2013.02.26
상세보기


이 책은 미 웨스트포인트 출신의 저자가 미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에서 생활하면서 배운 리더쉽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는 책입니다. 군인들의 리더쉽에서 뭘 얼마나 배울 수 있을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경영학에서 군사학의 영향은 본사를 뜻하는 헤드쿼터(Headquarter)나 CEO에서 Officer 등이 모두 군사용어임에서 알 수 있듯이 매우 큽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리더쉽 중에서 몇 가지 마음에 와닿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리더는 다른 사람들의 말을 경청한다.

 

상사와 부하직원간의 의사소통이 줄어드는 이유는 부하직원의 말을 경청하지 못하는 리더의 무능력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하는데, 경청이라는 것이 뭐 어려운가 싶지만 상사의 입장에서는 부하직원의 상황에 대한 이해나 어려움에 대한 해결책에 대해서 부하직원보다 훨씬 많이 알고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부하직원의 말을 진지하게 그리고 주의깊게 들어주는 것은 쉬운 일이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부하 직원의 말을 중간에 자르거나 몇 마디의 말만으로 넘겨 짚는 경우가 훨씬 많게 되고 이렇게 되면 결국 부하직원은 말을 하지 않고 시킨 일만 하는 답답한 상황이 전개될 수 밖에 없습니다.


2. 리더는 항상 팀워크를 촉진한다.


대부분의 일이 그렇지만 일이라는 것은 운동에 비유하자면 개인 종목이 아닌 단체 종목에 가깝습니다. 모든 단체 종목이 그러하듯이 단체 경기에서 필요 없는 선수는 한 명도 없습니다.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고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해야만 팀이 승리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팀워크를 위해서 리더들이 저지르는 실수가 능력이 없다고 판단되는 팀원을 포기하고 유능한 팀원에게 더 많은 책을 맡기는 것이라고 합니다. 단점을 지적하고 고치려 하기보다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팀워크를 위해서 리더가 해야 할 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제일 어려운 일이 이 부분 같습니다. -_-)


3. 육체적, 정신적 강인함은 리더의 기본이다.

 

웹툰 미생을 아십니까? 저는 이 책이야말로 기업에서 신입사원에게 반드시 읽도록 권장해야 하는 만화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 미생 54수, 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er/17573]

 

 

주인공 장그래의 기원의 사범님은 장그래가 바둑에서 지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위의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체력이 약하면 빨리 편안함을 찾게 마련이고, 그러다보면 인내심이 떨어지고 그 피로감을 견디지 못하게 되면...승부 따윈 상관없는 지경에 이르지'라고 이야기 합니다.

 

 

단순히 만화의 한 컷으로 무시할 내용이 아닙니다. 제가 아는 대부분의 리더들은 자기관리가 철저합니다. 충분히 에너지를 비축하고 비축된 에너지로 맡은 일을 수행하고 성과를 내고 열정을 불사르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일이 잘 풀리거나 팀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잘 수행할 때는 전혀 이슈가 없습니다만 세상의 모든 일이 그러하듯이 맡은 일이 술술 풀리거나, 한 술에 배부른 일이거나 팀원들이 이슈가 없는 경우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럴때 우리는 안되는 이유를 백만가지 이상 대면서 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진정한 리더는 불가능하다고 생각될 때 할 수 있는, 일이 되도록 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이야기하고 일을 합니다. 그러자면 불굴의 의지와 강철같은 체력이 밑바탕되어야 합니다.

 

이 책은 저자의 생도시절의 이야기를 통해서 미 육군사관학교에서 만드는 리더와 리더쉽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쉽게 술술 넘어가는 책입니다.

 

하지만 담고 있는 이야기는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지만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내가 조직에서 어떠한 리더인가 돌아보고자 한다면 가볍게 읽어보실만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1. [이기자부대 이름이 사단장님 사모님이름이였다는둥, 한국전쟁 당시 전투에 패배해서 사단기를 뺐겨서 이기자라는 말이 있는데, 27사단 이기자부대는 한국전쟁이후에 창설되었고 사단장님 사모님 이름과도 관계없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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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27사단, 리더, 리더쉽, 웨스트포인트처럼 하라, 이기자부대, 팀장 리더쉽

  1. Blog Icon
    자유인K

    이기자 부대 마크 참으로 오랫만이네요.. 잠시 옛 기억을 떠올리며..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2. 개인적으로 검정색과 국방색으로된 부대마크는 훈련때나 실전에서 사용하고 평소에서 에전처럼 빨강색에 흰색으로된 마크썼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현역때 훈련으로 얼룩진 부대마크가 얼마나 자랑스러웠는지 모릅니다.

    잘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스티브 잡스

2013.04.17 18:30
월터 아이작슨의 <스티브 잡스> 전기를 바로 읽지 않고 지금까지 남겨둔 것은 맛있는 음식을 제일 나중에 먹는 개인적인 버릇때문인도 모르겠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Apple에서 만든 아이폰3GS, 4, 5와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 맥북 그리고 맥북에어를 사용하고 있는 Apple의 팬보이이기도 한 저에게 스티브 잡스의 죽음은 아직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사실입니다.


2011/10/12 - Stay Hungry Stay Foolish


특히나 아이폰5의 아쉬운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더 이상 Apple에서 나를 놀라게 하고 열광하게 만드는 혁신적인 제품을 보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더욱 아쉽습니다.


국내에서 4월 27일에 출시할 것이라고 하는 삼성 갤럭시S4에 대해서 국내외의 반응이 '혁신'이 아닌 '진화'라는 평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출처 : http://www.segye.com/Articles/NEWS/ECONOMY/Article.asp?aid=20130417001262&subctg1=&subctg2=&OutUrl=daum]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미친 사람이였던 스티브 잡스, 어쩌면 이 사람이 더 이상 이세상에 없기때문에 삼성에게 혁신이 어려워서 더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출처 : 맛있는 책읽기, 오도독]


직선적인 성격에 화도 잘내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엄청나게 푸시하고 요즘처럼 삶과 일의 균형을 중시하는 트랜드에 전혀 맞지 않는 일중독자였던 스티브 잡스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느낀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1. 디테일

처음 GUI기반의 맥을 출시하면서 개발팀을 쥐어짜면서 창과 문서, 화면, 제목표시줄 등의 사소하다고 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아주 높은 수준의 품질을 요구하면서 팀원들에게 이야기했던 '사소한게 아니라 제대로 해야 하는' 것의 중요성은 다시 한번 깊이 공감합니다.

제품을 만들면서 중요한 기능 우선적으로 필요한 특징에만 메달리는 경우가 많은데, 정작 제품이라는 것은 사소한 것들 그리고 기본적인 것들의 완성도가 모여서 제품의 완성이 가능한 것을 생각하면 스티브 잡스의 강박증에 가까운 디테일에 대한 완성 및 높은 품질에 대한 요구는 세상을 놀라게 하려고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요구인 것 같습니다.

2. 디자인

사람들은 표지를 보고 책을 산다는 말을 스티브 잡스가 했다고 하는데, 책을 자주 사서 읽는 저는 너무나 공감이 가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책을 출판할 때 저자가 쓰는 내용이 제일 중요하지만 그것 못지 않게 편집과 표지에 엄청난 공을 들이고 그 결과에 따라서 베스트셀러이냐 아니냐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또한 바우하우스와 여러 기능주의적 디자이너들의 관점인 "형태는 기능을 따라간다"는 일반적인 디자인에 대한 관점과 정반대인 "기능은 형태를 따라 간다."는 스티브 잡스의 생각은 사람들이 겉모습만 보고서 내용을 판단하는 것이 상식임에도 불구하고 제품을 만들고 디자인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반성하게 합니다.

3. 완벽주의

자신이 쓰고 싶은 물건을 만드는 것이 스티브 잡스의 제품 개발 철칙 중 하나입니다. 사실 어떤 제품을 개발하려고 할 때 처음 고민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3C입니다. Customer, Competitor, Company 즉, 고객이 원하는 것, 시장이 원하는 것 그리고 우리가 차별화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내가 고객이 되고 사용자가 되어서 내가 쓰고 싶고 갖고 싶은 물건을 만들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종종 기능의 구현, 제품의 개발에만 신경을 씁니다. 내가 쓰고 싶고 갖고 싶은 물건은 완벽하게 만들려고 할 겁니다.

또한 뭔가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을 때 그것을 묵살하거나 나중에 고치겠다고 미루어두면 안된다고 스티브 잡스는 이야기하는데, 제품을 개발하면서 오류나 버그에 대해서 무시하거나 사소하니까 나중에 고치겠다고 했다가 제품이 출시될때까지 손도 대지 못했던 직간접적인 경험을 돌아보면 많은 반성을 하게 하는 이야기 입니다.


개인적으로 무엇보다 스티브 잡스에게 배우고 싶은 것은 '인문학적 감각과 과학적 재능이 강력한 인성 안에서 결합할 때 발현되는 창의성'입니다. 과연 배울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특히나 IT업계의 종사자로서 인문학적인 감각을 키우는 것에 많은 동기부여가 됩니다.


영화같은 인생을 살다가 돌아간 스티브 잡스가 보여주었던 모습은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했던 순수한 열정에서 비롯된 혁신가의 모습이 아닌가 다시 한번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게 합니다.


그리고 보고싶네요.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잡스의 신제품 출시 프리젠테이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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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Apple, ododo.com, 스티브 잡스, 애플, 오도독 전자책, 혁신

임원의 조건

2013.03.21 18:30

대부분의 직장인들의 꿈은 임원이 되는 것일 것 같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자기만의 사업을 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비슷한 꿈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사업을 했었지만 앞으로 계획 중 하나가 전문 경영인의 길을 걷고 싶다는 것도 있어서 어떤 사람이 임원이 되고 전문 경영인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지금 모시고 있는 임원분을 비롯해서 주변에서 만나뵙게 되는 기업의 임원이나 전문경영인들의 개인적인 캐릭터, 일하는 방식, 커뮤니케이션 스타일 등을 유심히 살펴보고 한번 정리한 적이 있습니다.


2011/12/30 - 어떻게하면 별을 달 수 있을까



이 책은 농협중앙회 상무, 강원도 정무부지사, 대한석탄공사 사장을 역임하고 <비서처럼 하라>는 책으로 유명하신 조관일님이 최근에 새롭게 출간하신 책입니다.


저자 본인이 기업의 임원과  전문경영인이셨고 국내 주요 대기업의 임원 대상 강연과 교육으로 널리 알려지신 분이여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솔직한 이야기들이 마치 강의를 듣는 것처럼 술술 읽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오도독 서비스를 통해서 구입한 전자책으로 읽어서 그런지 더 쉽게 읽었습니다.


저자가 책을 통해서 알려주는 일반적인 임원의 조건은 정치력, 로열티, 공헌도, 창의력, 공부, 사고, 직업 모럴, 소통, 인맥, 멀티역량, 언행, 티칭파워 등 입니다.


보통 임원의 조건이라고 말하는 리더십, 열정, 추진력, 뛰어난 전문지식, 원만한 대인관계, 성실성, 폭넓은 네트워크, 믿을 만한 사람이라는 평판,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언변, 뛰어난 외국어 실력 등과는 조금 다르지만 저자의 이야기에 많은 부분에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임원의 조건 중 몇 가지 깊게 공감하는 것이 있습니다.


1. 혁혁한 성과를 계속 내어주는 것이 임원이다.


회사에서 임원은 군대에서 장군에 비유되어 별이라고 합니다. 군대에서 장군이 되면 그전에 영관급 장교 시절과 여러 가지 처우 및 혜택이 달라지는 것처럼 연봉이나 전용차, 출장시 이용하는 비행기 좌석 등급의 업그레이드 등 많은 혜택이 주어집니다.


회사에서 그만큼 임원을 대우하는 것에 대해서 저자는 지금까지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 직원이 앞으로도 회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그만큼 지원을 해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고생했으니 수고하라는 것이 아니라 일반 직원들보다 훨씬 만은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 혜택으로 보이는 각종 지원을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임원은 임시직원의 준말이라는 말이 있듯이 임원이 되기전까지 받았던 실적이나 성과에 대한 압력이 완전히 다른 수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자의 표현대로 “그동안 고생 많았다. 일하는 것을 보니 앞으로도 큰 공로를 세울 것 같다. 그러니 더욱더 잘해주기 바란다”는 격려와 독려를 받는 것이 임원인것 같습니다. 


2. 정치는 임원의 중요한 역량 중 하나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것 중 하나는 정치력입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정치는 ‘자신의 능력이 뛰어나고 높은 성과를 올리는 직원임을 널리 알리는 것 + 회사의 수익 흐름을 장악 + 회사에서 자신이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존재임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파벌을 만들고 줄을 서고 하는 것으로 이해했던 정치가 유연함이고 홍보이며 설득이고 협상의 다른 말이라는 것이 저자가 말하는 정치입니다. 외부 영업만큼 사내 영업도 중요하다는 말처럼 뛰어난 성과를 내면서 성과를 인정받는 것이 정치라고 합니다. 


3. 충성심 없이는 임원이 될 수 없다.

내가 사장이여도 그럴 것 같습니다만, 저자 역시 임원의 자격으로서 다른 조건을 충족시키더라도 충성심이 없으면 사상누각이라는 점에서 충성심이야말로 가장 기본이 되는 조건이라고 말합니다.


옛날 역사이야기도 아니고 군대도 아니면서 왠 충성심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충성심을 신뢰라는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상하간에 신뢰 관계가 되려면 무엇보다 아랫사람의 충성심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사장으로서 기업의 중요한 일을 누군가에게 맡길때 일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이 비슷하다면 사장인 내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에게 맡기고 싶고 그때 사장의 믿음의 기반은 평소에 보여준 충성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4.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을 넘어 만들어서 한다.


임원과 일반 직원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일을 하는 태도라고 생각됩니다. 시킨 일을 열심히 해서 성과를 내는 것이 일반 직원들이라면 임원은 일을 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그리고 일을 만들어서 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일을 만들어서 한다는 것은 쓸데 없는 일을 만든다는 것이 아니라 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야 하는데,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기계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열정적으로 그리고 전략적으로 하는 것이 일을 만들어서 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5. 벼는 익을수록 숙여진다.

아마도 제일 오해하는 것 중 하나가 임원이 되면 뻣뻣해진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자는 임원이 되면 자신을 낮추고 말과 행동에 조심하고 정중하고 부드럽고 더욱 겸손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것도 임원 본인 뿐만 아니라 임원의 가족들도 함께 조심하라고 이야기 합니다.


기업의 별이라고는 하지만 사장이나 오너 앞에서는 직원일뿐이고 부하직원들과 다른 임원들까지 고려하면 더욱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     *     *     *     *


직장인에게 승진과 연봉만큼 관심있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맡을 일을 잘하고 열심히 하면 언젠가는 인정받고 나도 임원이 될 수 있겠지 생각하고 계시다면 너무 순진하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책의 모든 내용을 100% 동의할 수는 없다고 해도 귀담아 들을 만한 이야기가 많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전문경영인이나 임원을 꿈꾸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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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기업 임원, 오도독, 임원의 조건, 전자책, 조관일

전자책서비스 오도독 이용후기

2013.03.19 18:30

저는 책을 너무 좋아해서 오히려 전자책은 자주 이용하지 않는 편입니다. 


좋은 책은 잘 읽고 소중하게 보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잘 읽고 난 책을 책꽂이에 가지런히 모아두는 것이 큰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누군가는 모자라는 지식의 열등감의 표현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나 이만큼 책 읽었다 하고 과시한다고) 뭐 블로그에 책 읽고 글을 쓰는 것도 어떻게 보면 나 이만큼 책 읽고 있다고 자랑하는 것일 수 있지만, 어찌됐든 좋은 책은 읽고 감상을 남기고 소장하는 것이 저만의 독서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좋은 책을 전자책으로 읽고 전자기기에만 놔두는 것이 여러 가지로 썩 내키는 일은 아닙니다만 최근에 전자책을 본격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앞으로 몇 달간은 전자책을 이용한 독서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서비스는 앞으로  몇 달간 열심히 이용하게 될 전자책 서비스인 오도독(http://www.ododoc.com/)입니다. 



신세계아이앤씨라고 하는 신세계 그룹의 정보통신 관련 계열사에서 운영하는 서비스입니다. 사실 국내 주요 그룹내에는 삼성SDS, LGCNS, SKC&C 등과 같은 정보통신 관련 계열사들이 그룹사의 정보통신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전담하고 있습니다.


신세계아이앤씨도 역시 정보통신 전문업체로서 주로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런 컨텐츠 비즈니스를 한다고 하니 좀 놀랍기도 합니다만, 신세계 그룹의 기반이 유통인 것을 생각하면 그렇게 놀랄만한 일이 아닌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eBusiness 관련해서 주요 테마 중 하나가 컨텐츠 비즈니스이며, 그중에서도 전자책은 핵심이 될 수 있기에 지금부터 지속적인 투자와 경험을 쌓는다면 새로운 캐시 카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무튼 오도독 서비스를 통해서 책을 3권 구입하고 1권은 이틀만에 읽고 다른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을 몇 가지 나누고 싶습니다.



1. 전자책 뷰어의 완성도가 떨어진다.


전자책의 관건은 뷰어로서 사용자경험의 기대치가 정확하게 일반 책을 읽을 때와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책은 제본된 형태에 맞추어 한장씩 넘겨가면서 읽게 되는데, 오도독의 문서뷰어는 자주 책장 넘기기가 동작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제 아이패드 미니에서의 경험을 기준삼아 말씀드립니다.)


제가 알아낸 꼼수는 설정에 들어가서 폰트나 줄간격을 클릭하고 나오면 책 넘기기가 동작한다는 것입니다만, 이것마저도 제가 읽던 부분이 아니라 해당 부분의 첫 장 부분으로 팅기듯이 넘어갑니다.


도대체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책이라는 매체는 활자로만 구성되어 있다보니 집중해서 소비해야 하는 특성이 있는데, 책장이 넘어가지 않아서 그때마다 꼼수를 쓰다보면 책을 읽는 맥이 끊기게 되고 결국은 책을 읽지 못하게 합니다.


전자책 서비스의 핵심은 결국 책을 읽도록 해주어야 하는데, 오도독 뷰어로 니얼 퍼거순의 <시빌라이제이션> 같은 책(이 책은 너무 재미있어서 그냥 읽을라나)이나 강신주님의 <철학 vs 철학> 같은 책을 읽어보면 속이 터져서 읽다가 포기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 나오는 전자책뷰어의 북마크 기능과 비교해서 부족한 것을 떠나서 스티브잡스 전기와 같이 두꺼운 책을 읽으면서 읽다가 나중에 다시 앱을 실행시켜서 읽을때면 어떤때는 정상적으로 내가 읽었던 곳에서 시작하고 어떤 때는 읽었던 곳이 포함된 장의 첫부분에서 시작하다보니 매번 읽다가 만 부분을 찾아야 하는 고역은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게 합니다.



2. 밑줄, 메모 그리고 SNS 공유



사용자는 뷰어로 책을 읽다가 위의 사진처럼 밑줄을 그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시는대로 글자가 잘려보입니다. 줄간격때문이라고 생각해서 줄간격을 넓혀보았지만 똑같이 보입니다.


밑줄을 그어놓는 것은 책에 대한 요약의 의미도 되지만 저자와 깊이 공감을 나눈 부분인데, 블로그에 남기거나 활용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은데 그냥 리스트만 보이는데, 차라리 한 책의 밑줄이나 메모는 순서대로 한번에 보여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밑줄 리스트에서 밑줄을 클릭하면 해당 밑줄을 그은 부분으로 이동하지 않습니다. 전자책 제작 시 비용절감 차원에서 텍스트를 변환만 하고 장단위나 밑줄 또는 메로로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들지 않어서 그런것 같은데 너무 아쉽습니다. 


밑줄이나 메모를 SNS로 공유하는 기능은 오도독 서비스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실제로 SNS공유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사용자가 밑줄 그은 내용을 클릭해서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서 공유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트위터로는 전송이 안되고 페이스북으로만 발행이 됩니다. 


그런데 페이스북에서 들어가서 확인해보면 아이폰5에서는 게시물이 올라와있는데, 아이패드 미니나 테스크탑에서 페이스북을 들어가면 게시물이 보이지 않습니다. 심지어 아이폰5에서 페이스북 게시물(내가 오도독 뷰어에서 클릭하여 발행한 밑줄)을 클릭해도 어디로도 이동하지 않고 어떤 내용도 보이지 않습니다. 



3. 나를 미소짓게 하는 책장



열심히 책장넘기기 꼼수를 부려가면서 한 권을 읽었습니다. 다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책은 읽고 있는 책장에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참고문헌 부분까지 넘겼습니다. 여전치 읽고 있는 책장에 남아있습니다. 책의 진짜 마지막에 있는 몇 판, 몇 쇄, 지은이, 펴낸이 부분까지 보니 그제서야 다 읽은 책장으로 이동합니다.


다 읽은 책의 메모 몇 개를 살펴보고 나니 다시 책은 읽고 있는 책장으로 이동합니다. 이게 뭐 어떠냐고 생각하신다면 그런 생각에서 이런 완성도 떨어지는 서비스를 만들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전자책은 '책'이라는 매체로서 모든 사람들이 기대하는 사용자경험의 수준이 있습니다. 책을 서점에서 사서 읽고 나면 보통은 책꽂이에 꽂아 놓습니다. 하지만 읽고 있는 책은 책상이나 가방에 넣어두고 읽게 됩니다.


이런 사용자 경험을 흉내내어 책장이라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만들었다면 유저로 하여금 책의 실질적인 마지막장까지 굳이 읽지 않아도 그리고 다 읽고 난 책을 잠시 꺼내서 살펴보았다고 해서 읽고 있는 책장에 넣어두지 않습니다.


*     *     *     *     *


아마존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유통업체에서 책은 여러 가지로 유망한 아이템이며 매체입니다. 신세계아이앤씨라는 큰 회사에서 이런 서비스를 기획하고 구축하여 운영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로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비즈니스가 그러하듯이 작고 사소한 일을 대충처리하면 절대로 큰 일을 해낼 수 없고 무엇보다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는 디테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좀 더 노력해서 완성도 높은 오도독 서비스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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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ododoc, 신세계아이앤씨, 오도독, 전자책, 전자책 뷰어

스마트폰에 찍힌 책들 #7

2013.03.05 19:00

오랫만에 서점을 다녀왔습니다.

확실히 서점을 오게 되면 개인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휙휙 지나가는 코너가 있고 판매대(보통 '매대'라고 하던데, 일본어의 잔재라고 합니다. 판매대가 바른 표현입니다.)에 올라와 있는 책을 한 권이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유심히 살펴보는 코너도 있습니다.

나도 모르게 이 책을 보게 된 것은 아마도 한때 직업군인을 꿈꾸며 육사진학을 꿈꾸었던(실력이 안되었기에 꿈만 꾼..) 것과 최근에 유별난 육사 출신에 대한 박대통령의 사랑을 보며 특이하다 생각해서 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살펴보고는 주문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저자가 미국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 가입교 기간에 겪었던 훈련을 돌이켜보면서 배웠던 교훈을 읽으면서 머리를 세게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소위 군대에서 처음 배우는 복명복창이 단순히 '까라면 까라'는 식의 상명하복을 배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리더로서 경청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리더로서 그리고 윗분을 모시고 있는 사람으로서 나의 태도에 대해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렇게 싫어하는 군사문화가 아닌 군대라는 특수 환경에서도 탁월함을 드러내는 리더의 조건에 대해서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표지에 적혀 있는 '인간은 두뇌로 음식을 먹는다'에 혹해서 주문한 책입니다. 

영화 <매트릭스>를 보면 배신자 싸이퍼가 나오는데, 맛도 없는 음식을 먹는게 지겹다고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영화의 장면이 겹쳐지는 것은 우연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랑 저희 아들은 튀김을 너무나 사랑하고 좋아하는데,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가 그 옛날 곤충을 먹었던 식감의 기억이 남아서 튀김을 좋아하고 맛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인데요.

이 책은 사실 디지털 디바이스때문에 점점 바보가 되어가는 것 같은 저를 위해서 집어든 책입니다.

아마도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당장 기억하고 있는 전화번호 10개를 대보라고 하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니 부모님이나 친구의 핸드폰 번호를 물어봐도 잘 모를 겁니다.

그렇다고 이 책은 기억력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인지심리학 차원에서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성을 높이는 것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이라고 합니다. 과연 이 책을 읽는다고 얼마나 나아질지 모르지만 적어도 고민을 하고 노력하는 시작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

봄이 오는 3월이라고 하지만 아직은 날씨가 아침저녁으로는 차가운 겨울입니다. 하지만 새학년과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면 새해의 계획을 다시 정리해서 시작해볼 수 있는 시기이고 무엇보다 새 책을 만나서 새로운 경험을 시작하기 좋은 때인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폰카는 아이폰5가 갑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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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미각의 지배, 스마트 싱킹, 웨스트포인트처럼 하라

전략적 세일즈

2013.01.22 18:30

세일즈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선입관 또는 오해가 있습니다.


외향적인 사람이 세일즈에 적합하다 든지, 말을 잘해야 한다든지 우리나라 같은 경우 술을 잘 먹어야 한다든지 또는 세일즈를 잘 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하면 된다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제 생각에 세일즈에 대한 가장 큰 편견과 오해는 그저 '열심히'하면 되는 단순한 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세일즈는 매출과 영업이익이라는 숫자로 표현되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일입니다. 그래서 기업의 어떤 직무보다도 성과의 측정과 평가가 쉬운 직무이기도 합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라는 숫자를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히 고객을 열심히 찾고, 만나기만 해서는 결과가 나오지 않습니다. 세일즈는 매출과 영업이익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획을 세워서 실행에 옮겨야 하는 전략적인 업무입니다.



전략적 세일즈

저자
브라이언 트레이시 지음
출판사
BIZ TALK BOOK | 2012-12-0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전략적으로 세일즈하라!『전략적 세일즈』는 비즈니스 분야의 컨설턴...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이 책은 전략적인 세일즈에 대해서 잘 설명한 책입니다. 세일즈맨으로서 세일즈가 잘 되지 않는다고 생각되는 분들이나 지금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내고자 하는 분들이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저자는 세일즈맨으로서 성공은 태도 80%가 적성 20%라고 이야기 합니다. 보통 세일즈맨은 적성이 중요할 것 같은데 의외의 이야기로 들립니다. 저자가 이야기 하는 태도는 '긍정적인 태도 = 자신과 자기 일을 건설적이고 낙관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긍정적으로 낙관적으로 보는 것에 대해서 깊이 공감하는데요. 저희 어머니가 제가 어렸을때부터 하셨던 말씀 중 하나는 '말이 씨가 된다. 말한대로 된다'라는 말씀입니다.

자신의 업무와 일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낙관적으로 보지 못한다면 과연 제대로된 성과를 낼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될 것 같지만 실제로 확신이 없고 긍정적으로 보지 못하면 일이 제대로 될리가 없습니다.

세일즈맨으로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좋은 태도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자신의 이미지와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저자는 다음의 7단계를 이야기합니다.

자아 이미지/자부심을 높이는 7단계
        1. 자신을 자신이 경영하는 1인 기업의 사장이라고 생각하락
2. 컨설턴트가 되라 
. 자신이 가진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
. 고객들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사람
3. 판매 전문의가 되라
. 진찰 -> 진단 -> 처방
4. 전략적 사고를 하라
. 목표 설정 -> 계획 수립 -> 실행
5. 결과 지향적이 되라
6. 최고가 되라
7. 황금률 판매를 실천하라
. 남들이 나에게 팔기를 바라는 방법으로 남들에게 팔라

저자는 기존의 판매모델과 차별화된 전략적 판매 모델을 판매관련 전문의사처럼 진찰 - 진단 - 처방의 구조로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판매모델

<판매란 상품이나 서비스가 요구하는 가격보다 더 큰 가치가 있다는 것을 고객에게 설득하는 과정>

1. 신뢰구축 - 40%, 진찰
판매성공의 열쇠 = 경청
1. 주의 깊게 듣는다
2. 대답하기 전에 잠시 침묵한다
3. 확인 질문을 한다
4. 가망고객이 말한 것을 정리해서 자신의 말로 피드백해 준다

2. 욕구 파악 - 30%, 진단, 문제점 확인
진단
진짜 원인
그럴듯한 이유
질문
가장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싶은 사항은 무엇인지?
무료라면 도입하실건지? 그 이유는?
현재 고민하고 있는 or 당장 해결하고 싶은 문제는 무엇인지?

3. 해결책 제안 - 20%, 처방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해서 얻을 수 있는 유익
어떤 유익을 원하는지?
구매를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판단의 기준이 되는 항목은 무엇인지?
회의적인 고객에게 신뢰는 주는 방법 = 증언 (편지, 명단, 사진)

4. 확인과 마무리 - 10%

저자가 이야기 하는 전략적 세일즈는 
   1. 세일즈맨 자신부터 확신을 가지고 긍정적인 마음과 태도로 세일즈를 시작하고 
   2. 무작정 사람을 만나고 제품품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되 
   3. 고객의 필요와 욕구, 이슈와 문제를 파악하여 채워주고 해결하는 것
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사실 이런 얘기는 새로운 것이 아니라 다 알고 있는 이야기 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 자신과 제품에 대한 확신과 긍정적인 태도나 고객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해결사로서 내 제품을 고객이 구매하여 고객의 문제가 해결되고 필요가 채워지도록 해주는 것은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반드시 실행에 옮겨야 하는 것입니다.

세일즈는 전문직이고 매우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왜냐하면 고객이라는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수식이나 알고리즘처럼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고 예외나 돌발적인 상황이 더 많은 일입니다. 하지만 세일즈는 모든 비즈니스의 시작과 끝이요. 가장 중요한 일이며 인류가 존재하는 이상 절대로 없어지지 않는 일입니다.  

이 책은 세일즈가 제대로 성과가 나지 않거나 적성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혹시 영업의 기본기가 부족하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윤남용 님의 <대한민국 영업 마케팅 교과서>를 강력추천합니다.


대한민국 영업 마케팅 교과서

저자
윤남용 지음
출판사
거름 | 2011-04-2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당신의 영업력을 높여줄 비즈니스 성공 전략서!비즈니스맨의 역량과...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세일즈맨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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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세일즈, 세일즈맨, 영업, 영업기법, 영업전략, 전략적 세일즈

더 체인지

2012.11.23 18:30

1995년 3월 삼성전자 구미공장에서는 품질에 문제가 있었던 휴대폰과 무선전화기 10만대의 화형식이 있었습니다. 


품질에 문제가 있었던 휴대폰을 만들던 삼성전자가 2005년 노키아에 이어 전세계 휴대폰 판매 2위를 차지했고 영원히 1등일 것 같았던 노키아를 올해 1분기 따라잡고 삼성전자는 전세계 휴대폰 판매 1위 업체가 되었습니다.


노키아가 삼성전자에 따라 잡힌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제 생각에는 휴대폰시장이 피쳐폰에서 스마트폰으로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했던 삼성전자의 변신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요즘의 세상이 변하는 것을 보면 눈이 핑핑 돌아갈 지경에어서 따라 잡기는 커녕 자칫하면 변화의 물결에 밀려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그러다보니 전세계 모든 기업의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업이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은 어떻게 보면 파도타기에 비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처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oh99&logNo=140162245515]


서핑은 파도에 맞춰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파도가 오는 것을 보고 패더링(보드에 엎드려서 팔로 젓는 것)을 해서 파도 속도에 맞춰서 보드에 일어나서 파도를 타고 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기업의 혁신도 역시 기업을 둘러싼 환경이 변화된 것에 맞춰서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의 흐름을 읽다가 그 흐름에 맞춰서 변화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더 체인지 - 10점
김재윤 지음/삼성경제연구소


이 책의 저자는 삼성경제연구소의 기술산업실장이신 김재윤님 입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인 삼성의 싱크탱크역할을 맡고 있는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산업의 역사와 미래를 연구하는 분입니다.


이 책은 일상의 변화의 바닥에 깔려있는 메가트렌드로부터 찾을 수 있는 새로운 사업기회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사업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어떠한 변화가 사업기회를 어떻게 만드는지 설명하고 있어서 사업기획이나 신규사업을 고려하시는 분들이 참고하실만 합니다.


시장과 기술의 벽 - pp43


시장에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서 공급할 때 쉽게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가 좋은 기술로 만든 제품이니까 고객들도 좋아할 것이다라고 단정하는 것입니다.


위의 그림에도 나와있지만 결국 시장에서 수용되는 제품이 좋은 제품인데요. 좋은 제품을 공급하는 좋은 유망사업은 다음과 같은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1. 지불주체가 분명한가

  2. 사업의 확장성 

  3. 기술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혁신이 가능한지


저자가 이 책을 통해서 이야기하는 3대 메가트렌드는 인구구조변화, 도시화, 기후변화 입니다. 너무 거시적인 이야기라고 할 수 있지만, 당장 우리의 일상을 조금만 살펴봐도 이런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3대 메가트렌드 - pp66


개인적으로는 저희 큰아버지께서 사과농사를 짓고 계신데, 맛있는 사과는 일교차가 심해야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희 큰집이 있는 지역의 사과가 예전에 비해서 맛이 떨어지는데 그것은 바로 옛날에 비해서 일교차가 그렇게 심하지 않아서라고 합니다.


기후변화라는 것이 도시에 사는 사람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을 수 있지만, 쪼개서 살펴보면 여러 가지 변화가 생겨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3대 메가트렌드에 따른 3대 신사업과 6대 유망사업에 대해서 설명을 합니다. 하나 하나가 절로 고개가 끄덕여질만큼 공감이 가고 잘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3대 메가트렌드와 새로운 유망사업 -pp141


그렇다면 메가트렌드가 일상의 크고 작은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어떻게 비즈니스로 연결할 것인지에 대해 궁금할텐데, 저자는 다음의 3가지 프레임을 제시합니다.


  1. Volatility : 변동성과 불규칙성을 줄여라

  2. Abundunce : 넘쳐나는 것을 줄여주거나 사용하게 하라

  3. Rare : 없어지는 것들에 대응하라


예전에 찍었던 사진을 다시 보면 촌스러운 헤어스타일과 옷차람을 한 모습이 우수워 보입니다. 유행을 의식하고 따라가지 않았다고 해도 세상이 변해가면 사람도 자연스럽게 변합니다.


특히 기업에서 변화는 위기이자 기회입니다. 변화가 없으면 기회도 없습니다. 세상의 변화를 읽고 타이밍에 맞춰서 변화에 올라타려고 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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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김재윤, 더체인지, 미래예측, 삼성경제연구소, 신사업기획

디맨드

2012.10.29 18:30

이 책은 '세상의 수요를 미리 알아챈 사람들'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솔직히 책의 내용과 맞지는 않는 것 같구요. 굳이 부제를 붙이자면 '세상의 수요을 만들어낸 사람들'이 맞을 것 같습니다.


미리 알아채는 것보다 만들어 낸 것이 더 대단한 일인것처럼 보이지만 뭔가 새롭다기 보다는 지금까지 알면서도 외면하면서 실행에 옮기지 않았던 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잘 알고 있으면서도 실행에 옮기지 않았던 수요를 만들어 내는 방법은 '우리 고객의 고충을 해결해 주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는 '우리 고객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맨드 Demand - 10점
에이드리언 J. 슬라이워츠키 & 칼 웨버 지음, 유정식 옮김/다산북스


다 알고 있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두 실행에 옮기지 않는 것이죠.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과연 우리가 우리 고객의 고충이나 가려운 곳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이 맞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사실은 우리 고객의 고충이나 가려운 곳이라고 추측하고 가정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수요를 창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매력적인 제품을 만든다( Magnetic)

  . 매력 = 기능성 X 감성적 어필

  . 감성적인 느낌을 통해 기능성을 최대로 향상시킨다.


2. 고객의 '고충지도'를 바로잡는다(Hassle Map)

  . 시간, 에너지, 돈을 낭비하도록 만드는 제품, 서비스, 시스템의 특징이 무엇인지 그려낸 도표

  . (고객의 관점에서) 자신이 체험한 골칫거리, 실망스러움, 혼란스러움을 장황하게 설명한 것

  . (수요 창조자의 관섬에서) 탐나는 기회들을 모아놓은 것


3. 완벽한 배경스토리를 창조한다(Backstory)

  . 제품 자체가 아니라 그 너머의 무언가로서, 제품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소

  . 인프라, 생태계, 비즈니스 디자인 등 수요를 창조하는 데에 필수적인 것들


4. 결정적인 방아쇠를 찾는다(Trigger)

  . 제품에 대해 아는 것과 그것을 구입하는 것의 차이

  .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5. 가파를 '괘도'를 구축한다(Tragectory)


6. 평균화하지 않는다(Variation)


빠른 배달 속도(넷플렉스)와 사용자에게 체험할 기회를 주는 것(네스프레소)이라든지, 교향악단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늘려야 하는 신규 고객들이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연주곡이나 실력이 아닌 '주차'라는 것처럼 수요를 창조하는 요소는 다양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이유가 생기는 것은 결국 수요를 이루는 것은 각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의 욕구이기 때문인데요. 사람만큼 정의하기 어려운 변수는 없기 때문에 결국 다양한 요소에 의해서 수요가 창조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수요를 창조하기 위해서 제일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완벽한 배경스토리를 갖고 다양한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무엇보다 고객들의 고충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결정적인 방아쇠를 갖는 가파를 괘도를 갖는 것일까요?


제 생각에는 매력적인 제품을 만드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것은 매력적인 제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저자가 이야기 하는 매력적인 제품은 스스로에게 주어진 본질적인 목적으로 최상으로 훌륭하게 수행하는 제품입니다.


2012/08/31 - 제품을 만들지 말고 상품을 만들어라


제가 이전 글에서 제품과 상품에 대해서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만, 우리는 제품을 만든다고 하면서 그저 내 기술이나 실력을 과시하기 위해서 제품을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품 출시를 하면서 '이 정도면 괜찮아'라든지, '이 정도면 대단하지 않나'라고 고객이 아닌 생산자인 내가 만족하기 위해 제품을 만듭니다. 


스스로에게 주어진 본질적인 목적으로 최상으로 훌륭하게 수행하는 제품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저자가 소개한 진 크란츠의 연설이 어떻게 해야할 지를 알려준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http://ko.wikipedia.org]



아폴로 1호(Apollo 1)는 아폴로 204라고도 불리며, 발사에 앞서 1967년 1월 27일에 시험 도중 화재가 발생해 그 안에 타고 있던 3명의 우주인이 사망하였습니다.[출처 : http://ko.wikipedia.org/wiki/%EC%95%84%ED%8F%B4%EB%A1%9C_1%ED%98%B8]


진 크란츠는 세명의 우주 비행사가 숨지고 사고가 일어나고 우주탐사 계획이 무기한 연기될 위험에 쳐했을 때 우주센터에 모인 모든 스태프들에게 다음과 같은 연설을 합니다.


우주 비행은 앞으로 절대 부주의, 무능력, 관리 소흘을 용인하지 않을 겁니다. 어딘가에서 왠지 모를 이유로 우리는 일을 망치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설계, 제작,테스트 과정 중에서 발생했을 겁니다.


그게 무엇이든, 우리는 그것을 잡아냈어야 했습니다. 우리는 일정 맞추기에 너무 허둥대느라, 일하면서 매일 목겼했던 문제들이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막는 데 급급했습니다.


계획의 모든 요소들이 곤경에 빠졌고 우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모의비행 장치는 작동하지 않았고, 우주비행 관제센터는 사실상 모든 영역에서 뒷수습 하기에 바빴으며, 비행과 테스트 절차는 매일 변경되었습니다. 기한이 정해진 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우리들 중 그 누구도 '빌어먹을, 멈추란 말이야!"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톰슨위원회(사고 원일을 밝히기 위한 위원회)가 화재 발생 원인을 뭐라고 발표할지 아직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저는 압니다. 바로 우리가 원인입니다! 우리는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겁니다!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발사 당일에 모든 것들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길 빌면서 주사위를 굴리고 있었습니다. 가슴속에서 그것이 기적으로 요구하는 일임을 알고 있었음에도 말입니다. 우리는 일정을 몰아붙였고 발사 기지가 순조롭게 준비될 것라고 내기를 걸었습니다.


오늘부터 관제센터는 '철저함'과 '능숙함'이라는 두 단어로 세상에 인식될 겁니다.


'철저함'은 우리가 한 일이나 우리가 하지 못한 일에 영원히 책임을 진다는 의미입니다.


다시는 우리의 책임을 절대로 타협하지 않을 겁니다. 우리가 우주비행 관제센터를 들어서는 매 순간, 우리는 우리 스스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게 될 겁니다.


'능숙함'은 우리가 그 어떤 것이라도 절대 당연시하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지식과 스킬에 있어 절대로 부족함이 없어야 합니다. 우주비행 관제센터는 완벽해질 겁니다.


여러분이 오늘 이 미팅을 끝내고 사무실로 돌아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철저함'과 '능숙함'이란 두 단어를 칠판에 써놓는 것입니다. 절대로 지워서는 안 됩니다. 사무실에 들어설 때마다 이 두 개의 단어가 여러분에게 그리솜, 화이트, 채피(사고로 사망한 아폴로 1호 승무원들)가 지불한 대가를 상기시킬 겁니다. 이 두개의 단어는 우주비행 관제센터에 들어오기 위해 지불해야 할 대가입니다.


수요를 창조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진 크란츠가 이야기한 '철저함'과 '능숙함'으로 가지고 매력적인 제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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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고객 요구, 고객의 소리, 디맨드, 수요 창조, 수요를 만드는 것

디스럽트(DISRUPT)

2012.09.20 08:00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비즈니스 현장에서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혁신(Innovation)일 것 같습니다.

혁신은 다른 말로 치열한 경쟁시장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새롭게 만들어서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혁신이야말로 비즈니스 성공의 성공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 혁신의 원동력으로 많이 이야기 하는 것이 파괴적 기술(Disruptive Technology)입니다.



Difference, New, Value = Innovation <= Disruptive Technology


저도 처음 Disruptive Technology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감이 잘 오지 않았습니다.


[출처 : bit.ly/kbEHoZ]


하지만, iPhone 3GS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벌어진 혁명에 가까운 변화를 보면서, 말 그대로 판을 바꾸는, 판을 뒤집는 기술에 대해 생생하게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전세계의 모든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우리도 iPhone 같은 것을 만들어서 팔 수 있을까?' 고민했을 겁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하기 위한 여러 가지 기법 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스캠퍼(SCAMPER) 기법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출처 : 생각정리 프레임워크 50 p189]


기법 자체는 매우 심플하게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적용해보면 이 기법만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나 상품을 기획하기에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디스럽트 - 10점
루크 윌리엄스 지음, 김지현 옮김/황소자리

 

이 책은 책 제목 그대로 Disruptive Thinking Process에 대해 소개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미국의 유명 MBA과정 중 하나인 뉴육대학교 스턴 경영대학교에서 실제로 이 책에서 소개한 내용을 한 한기동안 강의한다고 합니다.

 

원래 유명한 디자인 컨설팅 기업인 '프로그 디자인'의 선임연구원이기도 한 저자는 '고정관념을 머릿속에서 뒤집어보고, 평범한 것을 전혀 예상치 못한 것으로 만드는 훈련을 하고 제품 및 서비스와 잠재 고객이 정서적으로 교감하게 만드는' 디자이너들이야말로 Disruptive Thinking의 적임자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디자이너들의 직관적이고 감성적인 부분으로는 비즈니스에 한계가 있으니 '비즈니스 경쟁의 중심이었던 분석능력을 디자인계의 유연하고 직관적인 프로세스와 융합'하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MBA + 디자이너 = 파괴적 사고(Disruptive Thinking)에 대해서 저자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Disruptive Thinking Process


Process 1 파괴적 가설 고안하기

 STEP 1. 무엇을 파괴하고 싶은가?

 STEP 2. 통념은 무엇인가?

 STEP 3. 어떤 가설울 세울 것인가?


Process 2 파괴적 기회 발견하기

 STEP 1. 무엇을 관찰할 것인가?

 STEP 2. 어떤 통찰을 얻을 것인가?

 STEP 3. 어떤 기회가 있는가?


Process 3 파괴적 아이디어

 STEP 1. 무엇에 집중할 것인가?

 STEP 2. 무엇을 융합할 것인가?

 STEP 3. 어떤 아이디어인가?


솔직히 책만 봐서는 Disruptive Thinking이 가능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MBA 스쿨에서 한 한기동안 진행되는 강의 내용(실습 및 시험도 있겠죠?)을 책 한권을 알아내는 것은 욕심일겁니다.

 

스티브잡스 사후 팀 쿡 체제하에서 처음 나온 iPhone 5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놀랍지도 않고 새로운 것도 없다며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출처 : www.apple.com]


하지만, 스티브 잡스때부터 지금까지 "세상에 없던 것을 처음 꺼내놓는 게 애플의 경쟁력이 아니라 이미 다 있는 것들을 갈고 닦아 높은 가치로 만들어내는 것이 애플의 방향성에 가깝다"(출처 : http://www.bloter.net/archives/127433)는 기사를 보면서 Disruptive Thinking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됩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뒤집고 자세히 보고 융합하는 것'은 시공간을 초월하고 전세계가 함께 동시에 경쟁하는 지금과 같은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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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disruptive technology, Disruptive Thinking, iphone 5, SCAMPER, 스티브 잡스, 아이디어 개발 기법, 파괴적 사고

멀티플라이어

2012.09.13 18:30

날씨는 많이 선선해지고 있는데 오히려 여름보다 활력은 많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계절을 타는 건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책도 잘 읽어지지 않고 다운받은 일드만 죽어라 보고 있습니다. -_-


어느새 2012년도 4개월정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많은 회사들이 이맘때면 연초에 세운 사업계획의 진행을 확인하고 연말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시점입니다.


지금까지의 성과와 앞으로 남은 목표 대비 부족분에 대한 계획을 점검하는데, 임직원 개인에서 시작해서 팀별 부서별 본부별로 확인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회사의 크기와 관계없이 모든 회사는 (1인 회사가 아니라면) 한 사람, 한 사람의 결과가 모여서 성과를 이루어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든 회사의 리더들이어떻게 하면 조직 구성원들이 성과를 낼 수 있는지 항상 고민하고 있고 그래서 푸시하기도 하고 격려하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시도를 합니다.



이 책은 팀원들이 가지고 있는 실력보다 더 많은 것을 끌어내는 리더(멀티플라이어)과 팀원들이 자신의 실력조차 발휘못하게 만드는 리더(디미니셔)로 구분하여 어떻게 하면 사람들로부터 더 많은 것을 끌어내는 능력를 가진 '멀티플라이어'가 될 수 있는지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저자의 조사에 의하면, 멀티플라이어는 디미니셔보다 다른 사람들을 평균 1.97배 잘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엄청난 차이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점은 함께 일하는 사람을 인간답게 대하라는 것입니다. 언제나 대체 가능한 부품처럼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같은 인격과 지성을 갖춘 사람으로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요즘 계속해서 드는 생각은 저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은 똑같아 질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팀원들의 부족한 모습을 보면서 지적하고 '왜 노력해서 바뀌지 않느냐?'고 질책할 때가 많았는데요.


아무리 지적하고 질책해도 상대방이 위축되고 두려워할 뿐입니다 위축되고 두려워하는 것은 에너지를 소비할뿐 생산할 수 없습니다. 또한 계속되는 지적과 질책은 팀원들을 더 긴장하게 만들어서 개선되기 보다는 똑같은 실수와 잘못을 반복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저자는 리더의 일은 다른 사람을 무대에 오르게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준비하고 훈련시키지만 결국 무대에서 뭔가를 보여주는 것은 팀원들의 몫이기에 무대에 오른 순간은 믿고 맡기는(비록 실수하고 잘못하더라도)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보석의 원석은 별가치가 없지만 갈고 닦아주면 원석이 아닌 보석이 되는 것처럼 함께 일하는 사람은 진가를 알아내고 잠재력을 발휘하게 해주어야 하는 것은 전적으로 리더의 역할이라는 점입니다.


저자는 사람의 진가를 알기 위해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보라고 합니다.

다른 일보다 잘하는 일이 무엇인가?

다른 사람들보다 잘하는 일이 무엇인가?

특별한 노력 없이도 잘하는 일이 무엇인가?

요청받지 않고도 하는 일이 무엇인가?

대가를 받지 않고도 기꺼이 하는 일이 무엇인가?


연극 무대에 오르는 배우는 여러 명입니다. 연극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서는 작품과 작품을 연기할 배우들이 필수 입니다. 그리고 어떤 배역에 어떤 배우가 잘 할 수 있는지, 어울리는지를 보기 위해서 오디션을 봅니다.


우리 팀이 해야 할 목표와 계획이 있다면 팀원들의 진가를 파악하지 않고 지시하고 푸시만해서는 절대로 성과를 낼 수 없습니다. 앞서 잠깐 말씀드린 대로 팀원들은 로봇이 아니라 인간이기때문입니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실력을 넘어서 요즘 유행하는 말로 '포텐을 터트릴 수 있도록'하기 위해서 멀티플라이어는 다음과 같이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지금도 회사의 많은 리더들이 함께 일하는 팀원들의 무능력함과 불성실함을 탓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저도 그러고 있습니다. -_-;;;)


중요한 것은 내가 똑똑하고 실력있는 사람들으 바보로 만들고 있는지 돌아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그 디미니셔라면 오늘부터 멀티플라이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이 책을 읽고나서 당장 실천해야 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2가지 입니다.

1. 팀원들이 말하는 것을 듣는다. 주의 깊게 듣는다. 열심히 듣는다.

2.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물어본다.


당신을 멀티플라이어입니까? 디미니셔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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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리더쉽, 멀티플라이어, 조직관리, 팀 리더, 팀 성과 내는 법

  1. 안녕하세요~ 좋은 소개 글 잘 봤습니다
    정말 책 내용이 좋은 거 같아요

    실제 무대 위에서 뛰어노는 사람과 그 뒷받침을 해주는 사람

    좀 고민이 필요하네용~!

  2. 실용서답게 책 마지막에 실제로 적용해 볼 수 있도록 매뉴얼처럼 정리된 부분이 유용하게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협상천재가 된 홍대리

2012.08.02 18:30

우리가 보통 협상에 대해서 알고 있는 개념은 '설득'에 가깝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협상이라는 큰 틀안에서 필요한 스킬 중 하나가 '설득'이라고 생각됩니다. 


협상이 어려운 것은 정해진 공식이 없는 이해당사자간의 협의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각자 자신이 원한는 바를 얻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상대방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기 쉽습니다.


협상을 잘 하고 싶어서 여러 가지 책을 읽고 강의도 듣고 했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협상에 대한 입문서입니다.


2012/07/31 -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2010/05/17 - 설득의 비밀

2009/06/25 - 고객의 욕구와 요구가 니즈이다.

2009/03/06 - [독후감]설득의 논리학


입문서라고 하면 1991년 DOS for Dummies로 시작된 유명한 입문서 브랜드인 'Dummies'가 생각하는데요. 'Dummines'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직장인을 위한 입문서로는 국내에서 '홍대리'시리즈가 유명합니다.



'Dummies'의 경우 처음에는 컴퓨터 관련된 책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건강, 취미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 전세계적으로 1800여 종류, 2억5천만권이 팔린책입니다. '홍대리' 시리즈의 경우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입문서로 차별화되고 있습니다.


이 책은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서 여러 책을 읽었지만 부족함을 느껴서 협상 관련 세미나를 참석하기도 했는데, 강사로 오신분이 이 책의 저자이신  국내 협상학 박사 1호 이신 김성형 박사님이셨습니다.



협상천재가 된 홍대리

저자
김성형 지음
출판사
다산북스 | 2011-01-10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협상력이 있으면 누구 앞에서도 두렵지 않다!실적 부진으로 고전 ...
가격비교


이 책은 협상에 관한 입문서이지만, 어떤 면에서는 매우 전문적인 책이기도 합니다. 협상에 대해서 공부하로 연습하다 보면 정작 중요한 협상 파트너에 대한 이해나 전략에 대해서 소흘해지기 쉬운데, 이 책에서는 다른 책들과 달리 협상 파트너의 성향을 유형화하여 설명합니다.


이 책은 딱딱한 강의형태의 책이 아니라 제약회사 영업사원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협상에 관한 일련의 과정으로 소설로 쓴 책입니다. (홍대리 시리즈의 특징이기도 하죠)


협상이라고 하면 대부분 내 입장을 상대방이 받아들이거나, 내 이익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협상의 기본은 give & take 입니다.


저자가 구분하는 설득과 협상은  '설득은 상대에게 네가 가진 것을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고 '협상은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나 또한 상대에게 무언가를 주는 give & take의 방식'이라고 합니다.


give & take 를 잘 하려면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부터 알아야 하는데 무엇보다 이해당사자 각자가 생각하는 가치는 서로 다르기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교환할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자는 '협상 성패의 8할은 테이블에 앉기 전에 결정난다'고 이야기 하면서 '신뢰를 쌓고 ->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알아낸 후 -> 상대방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지 파악 -> 제시하고 이해'시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강조하는 부분은 제시하고 이해시키는 것이 결국 협상의 본 게임인데, 이해당사자의 성향의 유형을 파악하여 협상에 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실제 강의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설명해주셨는데요. 이 책을 통해서 정리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른 책들과 달리 이 책에서 저자는 협상이 위기에 처했을 때 대처하는 방법도 알려주는데요. 김성형 박사님이 말씀하시는 5단계 대처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계속할 가치가 있는지 따져라

   2) 뜨거운 감자는 식혀라

   3) 상대의 첫 제안을 허물어라

   4) 대안을 준비하라

   5) 실패해도 웃으며 돌아서라


협상은 '신뢰를 쌓고 ->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알아낸 후 -> 상대방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지 파악 -> 제시하고 이해'하는 과정입니다.


상대방의 원하는 것과 내가 줄 수 있는 것을 파악하는 것으로 협상의 준비가 끝났다면 상대방의 성향에 맞추어 협상(안)을 제시하고 협의하고 이해시키는 것이 협상의 본 게임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매일 매일 일어나는 협상의 과정에서 바로 바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 더 많은 연습과 훈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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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김성형 박사, 설득, 협상, 협상 기술, 협상천재가 된 홍대리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2012.07.31 18:30

협상을 토론이나 말싸움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소위 '말빨'이 쎈 사람이 협상력이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니면 국가간이나 이해집단간에 일어나는 것으로 매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협상은 달리기 같습니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달리기이지만 다른 사람보다 좀 더 빨리 달리거나 먼 거리를 달리거나 하는 식으로 목적이 있는 달리기는 이론적인 배경과 함께 꾸준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협상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잘 하기 위해서는 협상이 무엇인지 공부도 하고 연습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런 저런 협상 관련 책을 읽어왔는데요.

(조만간 협상 관련 책을 이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009/03/06 - [독후감]설득의 논리학

2009/06/22 - 협상의 달인이 되려면 상대방의 욕구에 집중하라

2010/05/17 - 설득의 비밀


이 책은 미국의 유명한 MBA 과정인 와튼스쿨에서 13년 연속 인기 강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올 상반기에 베스트셀러였고 삼성경제연구소의 CEO 여름휴가 추천도서에도 올라가 있습니다.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저자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지음
출판사
8.0 | 2011-11-30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원하는 것을 얻게 해주는 다이아몬드 교수의 전설적 명강의!13년...
가격비교


협상이 말싸움이나 토론이 아닌 것은 '협상은 사람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상호작용'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공적인 협상을 위해서는 '협상에서는 절대 상대방을 이기려 들어서는 안 된다'고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저자는 자신의 협상론은 요약하면, '당신의 목표는 무엇인가?, 상대방은 누구인가?, 설득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고 이야기 합니다.


협상은 결국 '사람과의 관계'이고 '사람이란 본래 자기 말에 귀기울여주고, 가치를 인정해주고, 의견을 물어주는 사람에게 보답하기 마련'이기 때문에 '인간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실제로 '협상을 성공으로 이끄는 요인 1) 사람 55%, 2) 절차 37%, 3) 내용 8%'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대부분 협상을 한다고 하면 주고 받을 내용에만 집중하는데, 저자는 '협상이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은 의사소통의 실패다. 의사소통이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인식의 차이'때문이라고 합니다.


협상 관련 교육에서도 협상에서 중요한 것은 협상 상대방과의 인간대 인간으로서의 소통과 이해인 것 같습니다. 저자 역시 '역지사지와 상대방이 하는 말 이면의 숨겨진 진실을 파악'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저자가 알려주는 '상대방의 인식을 파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질문을 던지면 된다.'고 합니다. 저자는 '사람들은 합리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모든 협상 시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그들의 머릿속 그림을 그려볼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감정에 휩쓸리지 말라'는 점입니다. 자주 겪는 일이기도 하지만 상대방과의 협상 중에 감정에 영향을 받으면 그 감정의 쓰나미에 지금까지 이루어놓은 이해와 합의가 휩쓸려 갈 수 있습니다.  저자는 심지어 '협상에서 분노의 표출은 자살행위와 같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협상전략


1. 목표에 집중하라

2. 상대의 머릿속 그림을 그려라 (생각, 감성, 니즈 파악)

3. 감정에 신경써라

4. 모든 상황은 제각기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라

5. 점진적으로 접근하라

6. 가치가 다른 대상을 교환하라

7. 상대방이 따르는 표준을 활용하라

8. 절대 거짓말을 하지 마라

9. 의사소통에 만전을 기하라

10. 숨겨진 걸림돌을 찾아라

11. 차이를 인정하라

12. 협상에 필요한 모든 것을 목록으로 만들어라


협상모델




협상이라고 하면 대부분 'take it or leave it'과 같은 생각을 하기 쉬운데요.목표를 명확히 하고 (줄 것과 받을 것을 구분) 준비를 철저히(원하는 것, 상황, 생각, 성향, 감성, 시나리오)한 뒤에 'give & take',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생각으로 임한다면 'win-win'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올거라고 믿고 있지는 않으시죠?


평생을 먹고 살수 있는 필살기 중 하나가 '협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알기도 어렵지만 아는 만큼 실행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인데요.


필살기이다보니 쉽게 익혀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언제라도 즉각적인 반응이 나올 수 있도록 익히고 연습해야 하는 것이 협상인 것 같습니다.


뱀다리) 그나저나 교수님 성이 '다이아몬드'라...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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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협상, 협의

스마트폰에 찍힌 책들 #6

2012.07.16 18:30

요즘 야구가 유행인 것 같습니다.


저야 원래 야구를 좋아해서 잘 모르지만, 서점에 와서 보면 확실히 야구 인기가 많고 어떤 레벨을 넘어선 느낌이 듭니다.


얼마전 코엑스 반디앤루니스 서점에 갔었는데, 서점 정면 입구에 아래 사진처럼 단순히 야구도 아닌 프로야구단의 이야기를 쓴 책을 모아서 팔고 있습니다.


자세히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롯데자이언츠, LG트윈스, 두산베어스에 이어 삼성라이온즈 책이 나온 듯 합니다. 



이 책은 오마이뉴스에서 <야구의 추억>이라는 글을 2006년 4월부터 2009년 1월까지 집필했던 김은식 작가가 쓴 책들입니다. 김은식작가의 <야구의 추억> 은 프로야구 팬이라면 1982년 원년부터 우리를 열광하게 했었던 수많은 선수와 순간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글들이였는데요.


이 분의 글은 분석적이거나 야구와 선수들의 플레이를 평가하는 식의 책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선수의 모습과 플레이를 써내려가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따뜻하고 정감어린 말투에 추억을 뒤돌아보는 느낌이죠.


삼성라이온즈때문에 산다.



저는 31년째 삼성라이온즈팬인데 작년에는 프로야구 리그 우승, 한국시리즈 우승, 아시아시리즈 우승이라는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기에 이번 시즌에서도 초반부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줄 거라 기대했었는데 4월, 5월 헤매는 모습을 보며 스트레스 받으면 지내온 저에게는 책의 제목이 확 와서 닿는 느낌입니다. (물론 최근에는 작년 우승팀의 모습을 조금씩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헴)


원년 유니폼 소개가 안되어 있는 부분 등은 좀 거슬리지만 당연히 이 책을 사서 볼 것 같습니다.


나는 감독이다.



이 책은 제가 예전에 읽었던 <야구 감독>이라는 책을 제목을 바꿔서 다시 낸 책입니다. 


2007/07/01 - [독후감]야구감독


개인적으로 야구관련 책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가상의 팀을 만들고 실존 인물들이 (물론 저자는 이름만 같다고 하지만) 나오면서 픽션이 논픽션같아서 더 드라마같은 소설입니다.


책을 한번 펴면 끝까지 놓지 못하고 읽어버리게 만드는 엄청난 스토리가 들어있는 야구를  좋아하던, 좋아하지 않던 순식간에 야구에 빠져버리게 만드는 책이라고 감히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나오는 것이 삼성경제연구소(SERI)가 추천하는 '휴가철 CEO 필독서'라는 것이 있습니다.   아마도 금주나 차주에는 나올 것 같은데요.


반디앤루니스에 갔더니 현대경제연구소 추천도서가 있더군요. 근데 매대에는 필독서가 모두 깔려있지 않더군요. 뭐하러 이렇게 했을까요?



아무튼 여름이 오면 휴가 계획을 세우기 바쁜데요. 계곡이나 바닷가에서 여유롭게 책을 읽어보는 것은 좋지 않을까요? (물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느라 책 읽을 시간을 내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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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김은식, 반디앤루니스, 야구감독, 야구의 추억, 추천 도서

인사이드 애플

2012.07.04 18:30

IT업계에서 요즘 유행하는 용어를 살펴보면 클라우드, 모바일, SNS, 플랫폼 등이 있습니다.


이 용어들이 친숙하게(?) 느낄정도로 우리 개인의 삶과 비즈니스를 변화시킨 원인은 아이폰, 아이패드로 대표되는 스마트 디바이스의 출현입니다.


이러한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는 스티브 잡스의 애플이 있습니다.


애플의 제품은 5살짜리 아이도 금방 사용할 수 있을만큼 쉽고 편하고 친숙하지만, 실제로 애플이라는 회사에 대해서는 베일에 가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스티브 잡스의 뒤에 꽁꽁 숨겨있는 애플에 대해서 알고 싶어하고 궁금해 하는 것은 애플의 놀라운 성과를 가능하게 한 혁신의 원동력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애플처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 알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애플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사례연구도 된 것이 거의 없고 애플에 대한 책들도 많이 나왔지만 속 시원하게 설명해주고 있는 책도 없습니다.



이 책은 경제전문지 '포춘'의 기자인 애덤 라신스키가 직접 취재한 내용을 가지고 쓴 책으로  전 라이코스 CEO이셨던 임정욱님이 옮기신 책인데요. 



Inside Apple(인사이드 애플)

저자
애덤 라신스키 지음
출판사
청림출판 | 2012-05-2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세계에서 가장 비밀스런 회사, 애플 제국의 경이로운 내부 시스템...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실제 애플이 어떤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애플 관련된 책들 중에서 가장 실제 애플에 대한 제대로된 분석과 설명이 된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애플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모든 길이 스티브잡스에게 통하는 회사


스티브 잡스는 광고를 감독하고 승인하는 일부터 회의에 참석할 임직원을 결정하는 일까지 직접 꼼꼼히 챙기는 마이크로 매니저라고 합니다.


완벽을 추구하고 끝없이 아름다운 제품을 갈구하는 스티브 잡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이 그의 비전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모든 일에 관여한다고 합니다.


2. 비밀주의


모든 회사들이 꽁꽁 숨기는 비밀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에서는 모든 것이 비밀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새로운 직원이 채용되면 애플의 일원이 되기 전에는 자세하게 설명해주지 않는 업무에 배정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비밀을 유지하려고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핵심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노력이기도 합니다만, 저자는 스티브 잡스가 월트 디즈니에게 배운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디즈니월드에 찾아온 일반 대중이 무대 뒤편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자세하게 알게 되면 디즈니가 제공하는 황홀한 느낌이 반감될 것이라고 월트 디즈니가 이야기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조직내부에서도 꼭 알아야할 것만 공유하고 공식적인 조직도가 없는 회사가 애플이라고 합니다.


3. 집중력


아마도 애플을 설명하는 가장 좋은 표현이 디테일에 집착하는 회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자는 애플에서는 제품 포장을 연구하는 곳이 따로 있어서 포장 상자하나에만 신경쓰는 것이 아니라 상자 여러 개가 쌓일 때까지 고려해서 디자인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고객이 심플한 디자인의 하얀 상자를 집어들 때 어떤 느낌일지 예상하는 것은 애플이 집착하는 수천 가지 디테일 중 하나라고 합니다.  저자는 세부적인 것까지 집착에 가깝게 챙기고 제품의 자잘한 기능 하나하나에 까지 집중하는 것은 경쟁자와 애플을 차별화하는 핵심요소로 이야기 합니다.


4. 영원한 신생회사


이번에 알게 된 내용 중 하나인데요. 애플은  스타트업의 장점을 흡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스타트업의 모습을 유지하려고 한답니다.


얼마전 NHN의 이해진 창업자도 NHN이 더 이상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은 은 대기업이 아닌데 벤처기업의 모습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적이 있습니다.


열정과 빠른 의사결정 그리고 실행력이 아마도 스타트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아마도 스티브잡스는 회사가 성장하면서 체계적인 업무 처리라는 명목하에 관료화되는 모습을 지독하게 싫어했던 것 같습니다.


체계적인 업무처리는 누구 한사람에 의지하지 않는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반대로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모습이 생기고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곤충학자들에 의하면 호박벌은 몸은 큰데 날개는 몸에 비해서 너무 작아서 나는 것이 불가능한 곤충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애플을 호박벌같은 회사로 비유하고 있는데요.


[출처 : http://bit.ly/MVLqme]

애플과 같은 글로벌 대기업이 관료화를 피하고 스타트업과 같은 열정과 빠른 실행능력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나 회사가 돈 버는 방법은 매출을 늘리거나 비용을 줄이는 방법이 있는데, 애플은 두 가지를 다하는 회사라고 이야기하면서 호박벌에과 같은 회사라고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저자는 또한 수학 지향적인 구글, 디자인 지향 애플을 비교하면서 예를 들어 새로운 웹페이지의 색상을 결정한다고 하면, 구글은 다양한 느낌의 파란색을 100만명에게 보여주고 클릭비율 조사한다면, 애플은 스티브 잡스가 원하는 색을 선택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색을 선택해줄 스티브 잡스가 없는 애플이 스티브 잡스 이후에도 혁신과 효율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저자는 스티브잡스가 심혈을 기울여 뽑아놓고 자신의 생각을 심어놓은 사람들(팀쿡, 조나단 아이브 등)과 영원한 스타트업, 디테일에 집착하는 것 등과 같은 애플 특유의 문화가 당분간 애플을 지탱해 줄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가 보여주었던 선지자와 같이 미래를 제시하고 세상을 뒤집어 버리는 정도의 혁신을 보여주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합니다.


애플이 보여준 혁신과 효율을 애플처럼 따라해서 해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스타트업과 같이 미래에 대한 확신, 열정 그리고 빠른 실행력은 앞으로 펼쳐질 역동적인 변환기에서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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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애덤 라신스키, 애플, 인사이드 애플, 임정욱, 혁신

  1. 그러게요. 잡스가 없는데 어떨런지.

    그나저나 호박벌 이야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고 있다는 거죠? 주변에 날아다니는 호박벌을 많이 볼수 있어서 갑자기 그게 궁금하네요. ㅎ

  2. 네..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되서 찾아보니 실제로 사진을 보면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것처럼 몸통은 크고 날개는 작는데도 잘 날아다닌다고 합니다.
    ^^

    호박벌이 날아다니는 시골에 사시니 부럽습니다. ^^

스마트폰에 찍힌 책들 #5

2012.07.04 08:00

최근 2,3주 동안은 서점에 가보지를 못했습니다.


바쁘다는 것은 핑계고 관심을 온통 다른 곳에 쏟다보니 제대로 시간을 내서 서점에서 책 구경하지를 못했습니다.


최근에 서점에 책 구경을 가보니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것을 느낍니다. 이번에도 오랫만에 서점에 책 구경가서 눈에 띄는 책을 찍어와서 소개해 드립니다.


물론 대부분의 책은 읽고 서평을 남기고 있습니다. 


생각에 관한 생각



이 책은 행동경제학 발전 공로로 2002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대니얼 카너먼의 책입니다. 저도 행동경제학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이 분의 책을 꼭 한번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드뎌 나왔네요.


행동경제학은 한 마디로 기존 경제학에서 인간이 합리적인 존재로 가정하고 여러 가지 상황과 이슈로 분석하는데 반해 실제로 인간은 비합리적인 행동을 하는 존재로서 인정하고 이야기하는 경제학이라고 합니다.


자기 집도 없는데 비싼 차를 산다든지, 수입을 생각하면 살 수 없는 명품백을 구입하는 등의 소위 사람들이 지르는 이유를 그나마 그럴듯하게 설명해 주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버노트



한동안 서점에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관련한 책이 많았습니다. 요즘은 한풀 꺾인 느낌이 드는데요. 뭐 이제는 사람들이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나름대로 사용하면서 입문서 보다는 좀 더 깊이 있는 책을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에버노트(http://www.evernote.com/)는 일종의 메모 앱인데요.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되어 여러 대의 스마트 기기나 PC에 에버노트를 설치하면 어떤 기기에서 추가/수정/삭제를 하면 동기화가 되어 사용할 수 잇는 메모 어플리케이션입니다.


메모라고 부르기에는 막강한 기능들을 많이 제공하고 있는데, 에버노트 관련된 책이 벌써 2권이나 출간되었다는 것은 여러 가지로 시사하는 바가 큰 것 같습니다.


우리가 잘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클라우드형 서비스가 우리 실생활에 밀접하게 접목이 되고 있는 것 같고 더 이상 장소와 시간에 얽매여서 내 생각이나 기록이 관리하기 어려운 세상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지나가버린 것 같습니다.



신입사원 5주 훈련소



이 책을 보면서 우스개소리로 요즘은 군대가기전에도 학원에 다니고 과외 받을거라고 하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입사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입사해서 회사생활, 조직생활 잘 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이 책을 보면 최소한의 회사 생활 그리고 조직 생활에 대한 팁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정말 회사에서 '이런 것까지 말로 해야 아냐'라고 깨지는 경우를 많이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Daum  만화속세상에서 연재중인 윤태호 작가님의 <미생> 별백만개 그려가면서 강력추천합니다. 만화라고 우습게 볼 수준이 아닙니다.


 

샐러리맨의 애환을 정말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으신대요. 웹툰도 작품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만화입니다. 개인적으로 나중에 책을 출간되면 꼭 사서 소장할 계획입니다.


좋은 책 많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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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미생, 생각에 관한 생각, 신입사원 5주 훈련소, 에버노트

생각을 뛰게하라

2012.06.14 08:00

'어디 좋은 아이디어 없나?' 


아마도 하루에도 몇번씩 되뇌이거나 하거나 듣고 있는 말일것 같습니다. 

정작 회사에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나 넘어야 하는 장애물은 좋은 아이디어가 없어서가 아니라 실행에 옮기지 못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은 지식경영의 대가 '노나카 이쿠지로'교수님이 칼럼니스트인 '가쓰미 아키라'와 함께 일본에 기업/기관/민간단체에서 일어났던 혁신적인 사례를 소개하고 분석한 책입니다. 

저자이신 '노나카 이쿠지로'교수님은 지식경영의 핵심인 '암묵지'를 '형식지'로 변화시키는 것에서 더 나아가 '암묵지'를 '형식지'로 바꾸고 이를 '실천지'로 옮기는 이노베이션의 핵심에 대해서 이 책을 통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이노베이션의 핵심은 크게 6가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1. 묻고, 답하고, 실천하라 


도전에 대처하는 자만이 진화하고 발전한다고 합니다.  성공적인 이노베이션을 위한 삼단논법은   목적 -> 수단 -> 행동으로 목적이 명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당장 가능한 수단이 있다면 행동으로 옮겨야 성공적인 이노베이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2. 인생에 무의미한 사건은 없다 


모든 경험과 지식을 연결하여 세계를 입체적으로 보는 사람만이 이노베이션을 이끌 수 있기때문에 사물 이면에 존재하는 행위에 주목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관계성의 체험에서 나온다고 이야기 합니다. 


3. 생각을 완성한 후에는 늦다 


일반적으로 생각한다와 행동한다를 분리시켜 '생각한 후에 행동한다'고 하는데, 지식창조는 사실을 매개로 한 경험에서 비롯되며, 성공적인 이노베이터는 행동하면서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노베이션은 이론과 논리를 기초로 측정하고 검증하는 방식으로는 창조할 수 없고 구체적인 현실과 현장 속에 존재하는 본질을 직관하고 보편적인 거시적 개념으로 이어나가는 귀납적 접근을 통해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암묵지와 형식지를 통합한 실천지가 반드시 필요하고 깊은 통찰을 통해 얻은 본질과 직관(암묵지)을 살아있는 언어(형식지)로 재구성해 상대방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4. 동사를 중심으로 사고하라


 '~되다'의 관점 '무엇을 할 것인가', '무엇이 될 것인가'처럼 동사에 기초한 사고가 중요하고 모든 지혜는 경험에서 우러나온다는 저자의 한결같은 주장이 인상깊습니다. 


경험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경험은 반드시 장場과 연결되어 있는데, 저자가 이야기하는 장場이라는 것은 특정 시공간과 사람의 관계성 함께 말하는 것입니다.


즉, 단순한 경험이나 행동이 아닌 특정한 시공간에서 사람들과의 연결되어 이루어진 행동과 경험에서 지혜를 얻게되고 그 지혜는 경험이나 행동뿐만 아니라 특정 시공간 및 사람이 모두 관계되어 이루어진 것이기에 모든 것이 의미있다는 이야기 같습니다.


5. 보이지 않는 것을 보라 


참 역설적인 말인데요. 저자는 강한 호기심이 강한 목적의식을 낳는다고 이야기하면서 자신을 둘러싼 환경 속에서 관계가 없어 보이는 경험과 지식을 연결하는 것은 강한 목적의식이 있다면 가능하다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이노베이터에게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 맥락을 깊이 꿰뚫어 보는 능력이라고 하는데요.


요즘처럼 변화가 급하고 유행이 자주 바뀌는 시대에 변화와 유행의 맥락을 읽어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생각하면 저자의 이런 이야기에 공감이 갑니다. 


6. 우연을 필연으로 바꿔라 


우연을 그대로 두면 그 이상의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저자는 우연을 필연으로 바꾸기 위해 필요한 요소로 행동력과 화술(상대를 공감시키는 맥락 연결 능력) 등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출처 :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7/08/2011070801077.html]


노나카 이쿠지로는 지식경영을 이야기하면서 조직원들에게 있는 암묵지를 형식지 바꾸어야만 경영활동을 위한 자산이 되고 중요한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암묵지 -> 형식지 -> 실천지로 옮기는 실행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 저자들은 발상의 전환과 실행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발상의 전환과 실행의 기술 


1. 논리적으로 옳은가를 따지는 이론적 삼단논법이 아니라 실천적 삼단논법에 의해 목적으로 명확하게 하고, 수단을 생각하여 행동하여 실천한다. 

 2. 아무나 쉽게 생각할 수 없는 목표를 그리기 위해서는 사물적 발상에서 관계적 발상으로 전환하여 물질의 이면에 있는 현상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현실을 방관자의 입장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현장 안으로 들어가 행동하며 간파해야 한다. 

3. 조직이나 팀 내에서 안정화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동사적 사고로 '나'와 '우리'를 양립시켜 창조성과 효율성을 발휘한다 

4.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지혜의 저수지'이며, 연결되지 않는 것들 간의 '보이지 않는 맥락'을 간파한다. 그리고 직소퍼즐처럼 연결하여 새로운 현상을 만들어내는 힘을 기른다. 

5. 성공은 대부분 우연에서 시작된다. 우연을 필연화하기 위해서는 리더의 실행력과 언어 표현력, 강한 목적의식이 중요하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궁즉통(窮卽通)이란 말이 생각납니다. 

주역에 나오는 말이라고 하는데, 궁즉변(窮卽變) 변즉통(變卽通) 통즉구(通卽久) 해석하면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고 통하면 오래 간다는 말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쉽게 궁하면 통한다라는 뜻으로 목 마른 놈이 우물판다는 뜻으로 사용합니다. 궁즉통이라는 것은 '하고자 하는 자는 방법을 찾고, 하기 싫어하는 자는 핑계를 찾는다'라는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바로 저자들이 이 책을 통해서 이야기하는 암묵지(지식)를 형식지(언어)로 바꾸로 이를 실천지(실행)로 옮겨서 변화를 만들고 혁신을 이루는 기본인 실행 즉, '하고자 하는 것 그리고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목표가 있다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전력으로 전심으로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고 요약할 수 도 있겠습니다. 사실 이런 이야기는 전혀 새로운 이야기가 아닌 우리가 알고 있던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모든 일들이 기본에 충실해야 순리되로 이루어져 가는 것이기에 잘 알고 있는 기본적인 것을 실천한다면 지금 고민하고 있는 그 아이디어가 좋은 아이디어가 되어 나를 살리고 회사를 살릴 수 있는 힘일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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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퍼런트

2012.05.30 08:00

글로벌 대기업 임원 출신의 VP를 모시면서 여러 가지를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경쟁에 대한 것입니다.

우리의 고객은 누구인가?

우리의 경쟁자는 누구인가?

고객이 원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우리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경쟁자와 차별화된 가치는 무엇인가?


책에서 많이 보던 내용이지만 실제로 현실에 적용해 본적이 많지 않기에 매우 어색하고 어려운 질문이기는 합니다. (그동안 얼마나 주먹구구식으로 전략이나 전술없이 사업을 해왔는지 절실하게 느낍니다.)


VP의 질문에 대답을 하다보면, 결국 경쟁이라고 하는 것은 고객에게 경쟁자와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의 싸움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책은 지금까지 차별화나 경쟁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는 책과 달리 치열한 경쟁의 새로운 방식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책입니다.


마트에 가서 면도기나 샴푸처럼 지속적으로 사용은 하지만 가끔 구입하게 되는 제품이 판매되는 매대에 가게되면 물건의 종류에 압도됩니다. 도무지 뭘 사야할지 모르는데, 저자는 '사람들이 물건을 고르는 모습은 마치 건초더미에서 바늘을 찾아내는 것' 같다고 합니다.


제품 카테고리가 성숙할수록, 즉 카테고리 내 브랜드와 제품의 수가 증가할수록, 제품들 간의 차이는 점점 좁아진다고 합니다. 즉, 이종(heterogeneity) -> 동종 (homogeneity) -> 이종적 동종( heterogeneous homogeneity) 형태로 변해간다고 합니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차별화를 하다보니 나중에는 같은 카테고리 안에서 브랜드나 제품간의 차이를 찾을 수 없어서 오직 전문가들만 제품의 차이를 인식할 수 있는 지경에 이른다고 합니다.


저자는 이를 제품 확장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는데요.


제품확장

1. 기업이 신제품 출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안한다.

2. 소비자들은 새로운 만족감을 얻는다

3. 경쟁 기업들이 그 기업의 제품을 모방한다

4. 카테고리 전반적으로 제품확장이 나타난다

5. 소비자들의 만족수준이 높아진다. 이로 인해 신제품에 대한 만족감은 줄어든다.

6. 제품확장이 경쟁의 필수조건이 되면서, 기업들은 더 많은 투자를 퍼붓는다.

7. 다시 1번으로 돌아간다.


저자는 이러한 경쟁의 심화를 인해 차별이 되지 않는 상황의 대안으로 '아이디어 브랜드'라는 개념을 이야기합니다. 아이디어 브랜드는 희귀한 가치를 제안하고 거대한 아이디어를 실천하는 인간적인 숨결을 가진 브랜드라고 합니다.


아이디어 브랜드는 역포지셔닝 브랜드, 일탈 브랜드, 적대 브랜드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대표적인 역포지셔닝 브랜드는 구글이나 젯블루처럼 아주 독특한 아이디어를 통해 소비자들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브랜드를 말합니다.


일탈브랜드는 카테고리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하위 카테고리를 만들어내는 브랜드인데, 저자가 소개하는 대표적인 일탈 브랜드 하기스 팬티 기저귀(팬티처럼 입는 기저귀를 출시하면서 팬티 카테고리에 포지셔닝)와 소니 아이보(로봇을 출시하면서 애완견이라는 카테고리에 포지셔닝)를 들고 있습니다.


적대 브랜드는 손님이 왕이라는 절대 진리를 무시하는 브랜드로서 '싫으면 마라'는 식으로 의도적으로 소비자들의 반응을 무시하고 그들만의 원칙을 지켜나가면서 고유한 입지 구축하는 브랜드로서 흐리멍덩한 색깔, 입안이 텁텁하고 역겨운 느낌 등의 고객반응을 무시하고 제품을 출시했던 레드불 등으로 사례로 들고 있습니다.

[본문 p60 - 저자가 이야기하는 차별화를 이해하기 위한 핵심 그림]


저자는 아이디어 브랜드는 경쟁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차별화를 이루는데 어쩌면 책의 표지에 나와있는 광고문구인 '넘버원을 넘어 온리원으로'가 저자가 이야기하는 차별화이고 경쟁인것 같습니다.


당장 현실에서 경쟁과 차별화를 고민하는 내 입장에서 저자가 말하는 차별화는 굉장히 위험한 시도로 보여집니다. 업계 평균에서 모자라는 약점을 보완하려는 시도가 안정적으로 보이는데, 그 이유는 우리 제품의 장점을 더욱 강화했을때 과연 고객들이 그 가치를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 건인지에 대해서 확신이 없기때문입니다.


결국 저자도 판매 대상인 인간의 불확실성과 비합리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만 약점을 강화하는 방식의 차별화로는 절대로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라는 사실에는 공감하기에 위험하지만 장점을 강화하려는 고민을 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경쟁에서 차별화 전략은 어떤 방식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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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의 탄생

2012.05.28 09:00

개인이 성과를 내는 것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성과를 내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입니다.


이 두가지 일이 성과를 낸다는 점이 같다고 해서 개인이 성과를 내는 것과 팀이 성과를 내는 방식이 큰 차이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개인이 성과를 내는 것과 팀이 성과를 내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 정도의 전혀 다른 일입니다.


팀이 성과를 내는 일은 관리자의 책임입니다만 안타깝게도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관리자들이 아무런 준비나 훈련없이 관리자가 되어서 성과를 내고 조직을 관리하는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심각한 경우에는 일자리까지 위협 받습니다.


심지어 벤처기업은 조직이 작다보니 아무런 준비없이 팀장이 되고 부서장이 되고 임원이 되어서 개인이 망할 수 있는 일을 팀이 부서가 본부가 망하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을 처음 알게 된 것은 Harvard Business Review에 짧게 소개된 저자의 글을 보고 나서입니다. 꼭 책을 사서봐야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저자는 대부분의 관리자들이 관리자의 역할에 대해서 '자신의 일과 직원들의 업무를 더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추가되었을 뿐 평소 하던대로 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하면서 '유능한 관리자로 거듭나려면 끊임없이 학습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관리자들이 하는 일은 '조직관리를 통해서 부하들이 집단적으로 만들어내는 성과를 책임지는 일'인데 직원들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하는 일뿐 아니라 직원들의 행동을 이끄는 사고와 감정까지 변화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서 관리자가 해야 하는 일'부하직원들이 개개인으로서 그리고 집단으로서 생산성을 더욱 많이 발휘할 수 있도록 영향을 주는 일'이라고 합니다. 영향을 준다는 것은 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하고자 하는 마음, 해내고 말겠다는 마음이 들게 해서 성과를 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영향을 준다는 부분에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는데요. 저자는 관리자는 '부탁, 요구, 농담, 회유, 주의환기, 설득, 강요 등 직접적인 명령 외의 거의 모든 방법을 사용을 사용하고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직원들에게 영향을 줘야 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지시에 따르지 않는 직원들을 탓하던 내 모습을 반성하게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유능한 관리자의 3대 원칙


1. 자신을 관리하라

권한을 이용하지 마라

헌신을 이끌어내지 못한다

참된 변화를 이룰 수 없다

직원들의 지식과 지혜를 이끌어내기 어렵다

직원들은 '윗사람'하고도 인간적인 관계를 원한다

친근하게 되하되 친구가 되지 마라

끊임없이 직원들의 실적과 능력을 평가하고 직원들에게 발전과 변화 요구

신뢰

관리자로서의 역량에 대한 직원들의 믿음

사람으로서 자질에 대한 직원들의 믿음


2. 인맥을 관리하라

운영적 네트워크

일상업무 운영에 연관된 사람들

전략적 네트워크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사람들

개발적 네트워크

당신이 성장하도록 돕고 필요한 순간에 지지를 해주는 사람들


3. 팀을 관리하라

- 팀관리

팀원들에게 공통의 목표와 방향을 제시한다

미래를 준비하고 미래성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각자의 역할을 분명히 한다

업무처리 절차를 분명히 한다

팀 협력방안을 분명히 한다

피드백을 명확히 한다

팀원들과 교류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을 쓰고 있는가

부하직원에 대해 얼마나 아는가?

부하직원의 자기계발은 상사의 몫이다


이 책을 읽는내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부끄럽기도 하고 격하게 공감하기도 했습니다.


좋은 관리자가 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고 변명해보지만, 직원들에게 영향을 끼쳐서 성과를 내게하는 것보다 명령하고 지시하는 것에만 익숙한 무능한 팀장, 무능한 부서장이였구나 하는 사실은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40 / 52 - The Boss is calling! - Explored!
40 / 52 - The Boss is calling! - Explored! by d35ign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욕이 적혀있지 않고 보스라고 적혀있다면 다행이다.  -_-


이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읽고나서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는 것은 팀원들과 팀을 이루어서 우리 팀과 다른 팀이 협력해서 성과를 내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나은 가슴이 뛰는 미래를 향해 모두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끓어오르는 열정이 타오를 수 있도록 내가 변하고 팀원들이 변하고 다른 팀들이 변할 수 있는 포스(영향력)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함께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제다이들이 말하는 포스같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계속해서 갈고 닦아야 한다는 점에서 비슷합니다.

 

팀을 이루어서 성과를 내는 것,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있는 열정에 불을 지를 수 있는 그런 보스가 되어야 겠습니다.


관리자인 당신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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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찍힌 책들 #4

2012.05.26 08:30

<스마트폰에 찍친 책들>  : 저는 한 달에 4,5권의 책을 삽니다. 한 달에 한 번씩 온라인 서점의 장바구니에 담아 놓았던 책을 사는데요. 오프라인 서점에 매주 들러서 내용을 대충 보고 관심이 있거나 재미있을 것 같은 책을 스마트폰을 찍어놨다가 온라인 서점에서 사고 있습니다.


오랫만입니다.


다시 열심히 블로그를 하고 아니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블로그의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을 하면서 뭔가 전문적이고 특정한 주제를 파고 싶었습니다만, 제 블로그 이름인 잡학사전(雜學辭典)에서 자유를 얻었습니다. ^^


<그리스인 조르바>


아내가 북클럽을 지인들과 하고 있는데, 한참전에 이 책을 읽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스인 조르바>는 1946년에 첫 출간이 되었고 국내에 번역되어 출간한 것도 1980년이어서 결코 새로운 책이 아닙니다.



모 신문사의 고전읽기 시리즈에서 추천도서로 선정되어 교보문고 베스트셀러에 척 올라가있습니다. 읽어보신분은 아마 많지 않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집에 책이 있지만 읽다가 포기하고 다 읽지 못했습니다만 모 신문사의 추천이 아니어도 아내 말로는 한번 읽어볼만한 고전명작이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매니지먼트 교과서>


일본의 모든 실용서가 그러하지는 않겠지만 저자를 보지 않아도 책을 딱 폈는데 각종 도식으로 요약정리가 되어있다면 90%이상 일본이 저자의 의해 쓰여져서 일본에서 출간된 책의 번역서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일본 사람들은 피터 드러커에 대해서 사람이 아닌 신의 경지에 이른 사람으로 존경하고 인정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 피터 드러커의 책은 읽으면 쉽지 않습니다. 내용도 많고 쉽게 쓰여져 있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일본 사람들은 특유의 방식으로 요약 및 정리한 책을 내놓는 경향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소설로도 내고 인기를 끌어서 영화도록 만들었습니다. 완전 원소스 멀티유즈이죠.


2011/08/05 -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


이 책은 매니지먼트에 대해서 이제 막 고민하기 시작한 분들이 읽으면 딱 좋은 책입니다. 한 눈에 보기 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요약 정리가 되어 있고 도식화되어 있습니다.


<Inside Apple(인사이드 애플)>


미국 라이코스의 전 사장이신 임정욱 님이 번역하신 책입니다. 책의 서문과 목차만 보았는데요. 서문을 보면서 애플의 조직에 대해서 설명한 부분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애플이라는 회사가 강력한 비밀주의로 유명해서 외부에서 쉽게 내부의 이야기를 다루기 쉽지 않은데 다년간의 취재와 조사를 통해서 매우 실제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고 무엇보다 우리가 상상하던 자유롭고 자율적인 조직일 것 같은 애플이 실제로는 다르다는 부분에서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출장이다 제안서다 해서 서점에 자주 들르지를 못했는데, 다시 열심히 다녀야겠습니다. 그나마 제가 자신있게 할 수 있는 일이 책읽고 독후감 남기기인데, 책장에 읽어야 할 책보다는 다 읽었는데 독후감을 남기지 못한 책이 많아서 부담스럽네요.


이번주말 연휴도 끼었는데 몇 권은 독후감을 남겨야겠습니다.


^^;;


아..NX200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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