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에 해당되는 글 96건

  1. 2010/03/03 일 잘하는 당신이 성공을 못하는 20가지 비밀 (6)
  2. 2010/02/10 넛지(Nudge) (2)
  3. 2010/02/02 허드, 시장을 움직이는 거대한 힘
  4. 2010/01/21 기적의 영업교실
  5. 2010/01/07 크리스 앤더슨의 <프리> : 관심과 명성이 기본인 디지털 경제에 대한 해석 (2)
  6. 2010/01/04 모바일 혁명이 만드는 비즈니스 미래지도 (1)
  7. 2009/12/26 마루날의 올해의 책 : 협상의 10계명
  8. 2009/12/07 와인수첩 (4)
  9. 2009/12/02 시장경제의 법칙 (2)
  10. 2009/11/26 야성적 충동(Animal Spirits) (2)
  11. 2009/11/20 쇼핑몰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꿈꾸는 사람이 하는 것이다. (4)
  12. 2009/11/13 영어를 잘 하고 싶다면... (6)
  13. 2009/10/23 다 읽었지만 정리하기 힘든 책들 (2)
  14. 2009/10/12 [독서일기]맞수기업열전
  15. 2009/09/25 조용헌의 명문가 -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위하여
  16. 2009/09/20 [독서일기]생각의 탄생
  17. 2009/08/27 [독서일기]10미터만 더 뛰어봐 (2)
  18. 2009/08/20 [독서일기]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2)
  19. 2009/08/14 [독서일기]자전거로 멀리 가고 싶다. (2)
  20. 2009/08/07 [독서일기]아웃라이어 (2)
  21. 2009/07/30 [독서일기]일본전산 이야기 (2)
  22. 2009/07/24 [독서일기]심야식당
  23. 2009/07/20 [독서일기]시 읽는 CEO
  24. 2009/07/15 새로운 미래가 온다 - 하이 컨셉, 하이 터치의 시대 (2)
  25. 2009/07/13 해리포터의 성공을 까뒤집어 본다.
  26. 2009/07/10 7월 2주차에 눈에 들어오는 새 책들
  27. 2009/07/07 그라운드스웰 - 먼 곳에서 시작된 파도의 이야기 (2)
  28. 2009/07/06 7월 1주차에 눈에 들어오는 새책들
  29. 2009/07/03 부의 기원을 읽다가
  30. 2009/07/01 경영의 신에게 듣는 경영의 핵심
'닥본사'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닥치고 본방 사수'라는 말의 약자입니다.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을 재방송으로 보지 않고 본 방송 시간에 보는 행위를 말합니다.

일 잘하는 당신이 성공을 못하는 20가지 비밀 - 10점
마셜 골드스미스 지음, 이내화.류혜원 옮김/리더스북

이 책은 '닥무봐'라고 해야 할까요? 닥치고 무조건 보아야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일 잘하는 사람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라고 해서 '아 나는 일은 잘하는데 왜 이렇게 안풀릴까'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만 보는 책이 절대 아닙니다.

모든 조직생활을 하시는 분들이 한번씩 봐야 하는 인간관계에 대한 책입니다.

저자는 사소한 실수가 습관처럼 굳어져 성공하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이 책에서는 20가지의 잘못된 습관과 그 영향에 대해서 절반 정도를 할애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다시 다이어트 모드로 변환했습니다만, 제가 열나게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중요한 일은 1) 매일 무엇을 먹었는지, 2) 몸무게의 변화 체크 였습니다.

다음의 20가지 항목은 꼭 체크하면서 나의 현재 상황을 확인해 보면서 스스로 수정해가면 조직내에서 인간관계에서 최소한 실수는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래 항목 중에서 볼드체인 부분은 현재 제가 뼈져리게 반성하는 부분입니다. -_-)

1. 과도한 승부욕
    - 그것이 중요하든 중요하지 않든 간에 어떠한 상황에서든 이기려고 하는 습관
    - 이기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되어 에너지를 낭비하게 된다

2. 지나친 의견추가
    - 모든 대화에 자신의 의견을 덧붙여야만 마음을 놓는 습관
    - 함께 일하는 사람의 의욕을 꺾어놓거나 반감시킨다

3. 쓸데없는 비평
    - 자신의 기준을 강요하며 다른 사람을 평가하려는 습관
    - 사람들이 방어적 태도를 취하며 점점 멀어진다

4. 파괴적인 말
    - 불필요한 조소와 날카로운 비평으로 상대를 공격하는 습관
    - 상대에게 상처를 입히고 적으로 돌아서게 한다

5. 부정적 표현
    - 자신이 옳고 상대는 틀리다는 것을 은근히 강조하는 습관
    - 대화를 목적이 없는 싸움으로 흘러가게 만든다

6. 잘난 척하기
    - 자신이 똑똑하다는 것을 어떻게든 알리려는 습관
    - 똑똑해 보이려고 할수록 더욱 바보 취급을 받는다

7. 격한 감정
    - 사람들을 통제하기 위해 격한 감정을 드러내며 말하는 습관
    - 강한 모습을 보이려다 우스꽝스러운 사람으로 비쳐진다

8. 반대의견
    - 어떤 일에든 부정적인 이유를 먼저 내세우는 습관
    - 정보가 차단된 채 자신의 책상에 홀로 앉아 있게 된다

9. 정보의 독점
    - 남들보다 유리한 위치에 서기 위해 정보의 공유를 거부하는 습관
    - 사람들을 소외시킴으로써 오해와 불신을 키운다

10. 인색한 칭찬
    - 상대가 충분히 훌륭한데도 칭찬과 보상을 잘하지 못하는 습관
    - 불공평한 사람이라는 인상 때문에 사람들이 떠난다

11. 남의 공 가로채기
    - 성공에 대한 자신의 공로를 과대평가하는 습관
    - 부당한 희생자를 만들어 분노를 표출시킨다

12. 변명
    - 잘못된 행동을 고치지 않으려고 회피하는 습관
    - 새로운 기회와 숨겨진 재능을 잃어버린다

13. 핑계
    - 현재의 문제에 대한 원인을 과거에서 찾으려는 습관
    - 아무런 소득도 없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14. 편애
    - 누군가를 불공평하게 대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습관
    - 실력있고 정직한 사람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간다

15. 사과하지 않기
    -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습관
    - 사람들의 도움을 얻어낼 수많은 기회를 떠나보낸다

16. 경청하지 않기
    - 상대의 말을 듣지 않는 무례를 범함으로써 공격하는 습관
    - 당신보다 더 능력 있는 직원들을 떠나게 만든다

17. 감사하지 않기
    - 상대의 도움이나 호의를 무신경하게 받아들이는 습관
    - 조용히 끝날 수 있는 일을 요란하게 만들어버린다

18. 엉뚱한 화풀이
    - 문제를 알려서 도움을 주려는 사람에게 화를 내는 습관
    - 문제를 바로잡을 수 있는 타이밍을 놓쳐버린다

19. 책임 전가
    -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는 습관
    - 위기를 모면하려다가 더 큰 위험에 부딪힌다

20. 자기 미화
    - 자신에 대한 고정관념을 좀처럼 버리지 못하고 집착하는 습관
    - 당신에게 필요한 변화를 시작할 수 없다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장 아쉬운 것 중 하나는 '시험'입니다. 학생들은 무슨 미친 소리냐고 하겠지만, 객관적인 기준에서 내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알 수 있다는 것은 지금보다 좀 더 나아질 수 있는 방향을 잡을 수 있는 중요한 지침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내가 얼마나 바보같고 파괴적인 사람인지를 이 책을 읽으면서 반성하게 되었는데요. 아쉬운 것은 이 책의 절반은 잘못된 습관을 바로잡기 위해 제일 중요한 '피드백'에 대한 이야기인데, 주변에 도움을 받지 못하면 쉽게 적용하기 어렵더군요.

하지만, 몸무게를 재는 저울처럼 최소한 현재 나의 상태를 알 수 있는 바로미터로서 위에서 언급한 20가지 습관을 확인해 본다면 지금보다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여러분도 한번 자기자신을 체크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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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루날의 생각

    Tracked from thelink's me2DAY  삭제

    일 잘하는 당신이 성공을 못하는 20가지 비밀- 꼭 실천하고 싶은 이야기들

    2010/03/03 23:07
  2. 동순의 생각

    Tracked from bestrookie's me2DAY  삭제

    사 볼까?내 주위 어딘가에 붙여놔야겠다.

    2010/03/05 09:1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kalms  수정/삭제  댓글쓰기

    100% 와 닿네요. 아 나는 얼마나 많이 ....
    그리고 힘이 솟습니다. 고칠 게 저렇게 많으니
    남은 인생이 절대로 지겹지 않겠습니다. (그 전에 짤...)

    2010/03/04 15:46
    • BlogIcon 마루날  수정/삭제

      업무에 필요한 능력은 학교에서 배운 것에서 시작한 거 같은데,
      정작 중요한 인간 관계에 대해서 무방비 상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2010/03/04 23:44
  2. 송송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100% 와 닿네요..
    딱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2010/03/04 15:51
    • BlogIcon 마루날  수정/삭제

      간만에 좋은 책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

      2010/03/04 23:45
  3. 김성찬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자신을 체크하는 좋은 기회가 됬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03/05 12:43
    • BlogIcon 마루날  수정/삭제

      이렇게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

      2010/03/05 12:51

넛지(Nudge)

독서일기/경제/경영 2010/02/10 17:08 Posted by 마루날
이 책은 요즘 대세인 행동경제학 책입니다. 단순히 행동경제학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 세상을 좀 더 나아지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고, 그 방법으로 넛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넛지 - 8점
리처드 H. 탈러, 카스 R. 선스타인 지음, 안진환 옮김, 최정규 해제/리더스북

넛지(Nudge)
1.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2. 주의를 환기시키다
3.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
[본문 표지 중에서]

행동경제학은 전통적인 경제학에서 말하는 인간모델[각주:1]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으며, 현실 경제상황에서 만나는 인간의 비합리적이고 일관되지 않는 선택과 결정은 인간의 심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출처 : http://bit.ly/b60Cr3]

넛지의 가장 대표적인 예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의 남자소변기 사례(오른쪽 사진) 입니다. 소변기에 파리를 그리고 난후 소변이 튀는 것이 80%정도 줄었다고 합니다.

정황이나 맥락(context)에 영향을 만드는 일을 선택 설계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정황이나 맥락을 만들어서  기대하는 방향으로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 선택 설계의 목표라고 합니다.

저자는 이를 위해서 자유주의적 개입주의 관점에서 넛지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여기서 자유주의의 의미는 자유롭게 원하는 바를 선택 또는 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개입주의는 인간의 삶을 향상 시키는 의식적인 노력을 말합니다. '넛지가 뭐야?'하며 읽기 시작한 책입니다만, 처음에는 막연한 느낌이였지만 읽고 나니 정치인이나 공공부분에 있는 사람들이 한번씩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쉬운 것은 '선택 설계'와 같이 번역이 딱딱하다는 것인데요. 읽고 나지 적당한 우리말이 없어서 별 수 없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걱정스러운 것은 괴벨스처럼 인간의 심리를 교묘히 조정하는 형태로 변질될까 하는 것인데요. 넛지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대상이 되는 인간에 대한 충분한 관찰과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기에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스키폴 공항의 사례처럼 거창하지 않더라도 작은 곳에서부터 넛지를 활용한다면 세상은 조금 더 나아질 것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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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호모 이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 : 경제적 인간) : 사람은 누구나 합리적으로 사고하고 선택한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통제가 가능한 인간;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합리적 선택을 하는 인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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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 넛지(Nudge)

    Tracked from 테스팅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삭제

    넛지 - 리처드 H. 탈러, 카스 R. 선스타인 지음, 안진환 옮김, 최정규 해제/리더스북 우리는 살아가면서 매번 선택을 해야만 한다. 그 선택이 강요된 선택이든 강요받지 않고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자동으로 하는 선택이든 우리는 매 순간 선택을 하고 산다. 어떤 경우에는 우리가 선택한 그 결정으로 우리의 생명이 위태롭거나 다른 사람의 선택을 위태롭게 할 수도 있다. 어떤 선택은 그 결정에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는 반면에 어떤 선택은 몇일 밤을 머리를 뽑..

    2010/02/11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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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애드민  수정/삭제  댓글쓰기

    긍정적인 효과를 위해 사용되면 좋겠네요.

    2010/02/11 11:04
    • BlogIcon 마루날  수정/삭제

      제일 무서운 것은 사람은 본인이 생각한 것 보다 너무 쉽게 영향을 받는것 입니다.

      최근에 MBC 사태를 보면서 다시 한번 걱정이 생기는데 괜한 걱정으로 거치기를 바랄뿐입니다.

      2010/02/11 13:55

허드[Herd]는 가축의 떼나 무리를 일컫는 말입니다.

이 책은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며, 사회적인 동물로서 인간이 어떻게 다른 인간들과 상호작용하며 상호작용을 통해서 만들어내는 대중적인 행동이 어떻게 비즈니스와 연관되어 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허드, 시장을 움직이는 거대한 힘 - 8점
마크 얼스 지음, 강유리 옮김/쌤앤파커스

사람이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감’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 ‘공감’이라는 것이 부족하거나 결핍된 현상을 ‘자폐’라고 하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이야기입니다.

상호작용이라고 하니까 약간 어려워보이는데요. 영향을 주고 받는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자는 이에 대한 근거로 솔로몬 애쉬의 동조 실험을 이야기 합니다.

공감을 통해서 유행이 만들어지고 대중적인 행동이 일어난다고 저자는 이야기 하는데요.  비즈니스에서 보자면 개별 고객의 행동은 다른 고객들과의 상호작용에서 비롯되며, 이 상호작용은 대부분 ‘대화’로서 표현된다고 합니다.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숫자(저자는 숫자라고 표현했습니다)는 ‘고객들이 서로에게 하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어떤 이야기에 영향을 받는지를 알게 되면 이를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제목에서 이야기하는 '세상을 움직이는 거대한 힘'이라는 것은 결국 '사람들이 서로에게 하는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소셜네트워크를 통해서 더욱 사람과 사람의 상호작용이 쉽고 편리해지는 세상으로 변해가고 있는 시점에 다시 한번 허드로서 인간에 대한 고찰을 통해서 우리의 비즈니스 전략을 다시 한번 되돌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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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영업교실

독서일기/경제/경영 2010/01/21 16:05 Posted by 마루날
올해는 100권에 책을 읽는 것이 목표인데, 그 중에서 한 달에 한 권씩 영업 관련 책을 읽으려고 하는데, 1월달에는 <기적의 영업교실>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이뤄낸 기적의 영업교실 - 8점
시마 모토히로 지음, 김하경 옮김/명진출판사

이 책은 기업에서 엔지니어로 오랫동안 근무하던 저자의 아버지가 어느 날 명퇴를 하고 보험대리점을 시작하면서 영업에 대해서 전혀 모르던 아버지를 도와드렸던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저자가 아버지를 도왔을때도 저자는 불과 20대 초반의 경험이 거의 없는 사람이였는데, 우연히 휴대폰 판매일을 하면서 자신에게 영업의 소질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다른 사람들과 비교되는 실적으로 내면서 그 경험으로 아버지를 돕고 이후에는 기업의 영업 컨설팅 전문 회사를 운영하게 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 점을 몇 가지 메모를 했는데요.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와닿는 것은 "필요한 사람에게 팔자"는 것입니다. 고객의 니즈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거나 또는 니즈가 없는데도 우겨 팔아서는 파는 사람도 지치고 성과도 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매일 계획을 세우고 점검을 하라"는 것입니다. 저자도 언급하고 있지만 계획을 세우고 점검하는 일이 매우 단순하지만, 실제로 습관으로 만들어서 실행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합니다. 영업과 관련되어서 계획을 세우고 점검을 하게되면 놀라운 성과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새해부터 영업을 시작하시거나 더 나은 영업성과를 목표로 하시는데, 영업이 잘 되지 않는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이 책을 한 번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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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좋아하면 대머리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연유로 이런 말이 생겼는지는 의견들이 분분합니다. 들어본 이야기 중 가장 그럴싸한 것은 옛날에도 탈모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 보니, 떠돌이 약장수들이 공짜로 주던 약의 후유증으로 탈모가 심해지면서 대머리가 된 사람들이 많았고 여기서 공짜 좋아하면 대머리 된다는 말이 유래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고 제가 들은 이야기입니다. ^^)

공짜란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공짜라고 하면 내 돈을 내지 않고 얻는 물건, 서비스 등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내가 돈을 내지 않아도 시간 등과 같은 또 다른 비용을 내고 있기에 완전한 공짜란 없다고 봅니다.

롱테일이라는 인터넷의 비즈니스 원리를 처음으로 이야기한 크리스 앤더슨이 그의 새 책 <프리>에서 이야기하는 공짜는 디지털 경제에서 한계비용이 거의 ‘0’에 가까운 정보나 서비스를 말합니다. 바로 지금 웹을 통해서 급속하게 팽창하고 있는 디지털 경제에서의 일반적인 현상들의 또 다른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프리 - 8점
크리스 앤더슨 지음, 정준희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

크리스 앤더슨이 <프리>를 통해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질레트가 무료로 면도기를 나눠주고 별도로 면도날은 비싼 값으로 팔면서 비즈니스로 자리를 잡은 것처럼, 유튜브나 트위터와 같은 공짜 서비스들도 공짜 서비스와 함께 돈을 벌 수 있는 모델이 필요하다는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크리슨 앤더슨이 정리한 공짜 모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직접 교차보조금 : 하나를 사면 하나를 공짜로 주는 모델
2. 3자간 시장 :  광고주가 광고비용을 방송국에 내고 시청자들은 공짜로 방송을 보는 형태의 모델
3. 프리미엄 :  유료버전과 무료버전 또는 기본과 프리미엄 등으로 구분하는 모델
4. 비금전적 시장 : 기부

<프리> 마지막 부분에서는 위의 공짜 모델을 실제로 적용한 사례를 정리해 놓은 리스트가 있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하신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이 책을 읽고 나서 여러분과 나누고 싶었던 것은 디지털 경제 = 관심 경제 + 명성 경제이며, 관심은 트래픽으로, 명성은 링크로 대변됨에 대해서입니다.

소셜미디어를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및 마케팅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시도가 여러 기업에서 전개되고 있는데요. 항상 고민스러운 것은 우리가 잘 해 왔는지에 대한 진단과 잘 하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를 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극단적으로 정리해보면, 관심의 정도(단순히 산술적인 총합이 아닌)가 명성을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소셜미디어 공간에서 목표 고객들의 관심사가 무엇이며, 기업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사는 어떤지를 현재 아는 것이 진단 및 평가의 시작이 될 것 같습니다.

shadows and reflections
shadows and reflections by Pedro Moura Pinheiro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소셜미디어 공간에서 관심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우선은 사용자들이 관심사를 어떤 식으로든지 텍스트로 주로 표현하기에 텍스트로 이루어진 표현들에 대한 정량/정성적인 분석이 필요할 것 같고요. 이때 직접적인 기업에 대한 관심사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일반적인 관심사에 대한 표현들을 모두 포함해서 분석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관심의 정도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를 알았다면 이것을 통해서 기업의 명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단순히 순위가 중요한 것 보다는 어떤 식으로, 어떤 이미지로 명성이 만들어져 있는지를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명성은 어떤 경우에서는 크기를 어떤 경우에서는 선호를 어떤 부분에서 만족을 보아야 할 것입니다.

처음 크리스 앤더슨의 <프리>를 보았을 때는 수익모델을 만들라는 당연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알 수 없었는데요. 읽고 나서 정리를 하다 보니 디지털 경제에서 공짜로 정보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관심과 명성을 어떤 식으로 조합할지에 대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경제에서 말하는 모델과 전혀 다른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고 왜 저자인 크리스 앤더슨이 많은 부분을 할애해서 공짜의 개념, 역사, 인식, 오해 등에 대해서 이야기했는지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크리스 앤더슨의 <롱테일 경제학>에 비하면 명쾌함은 조금 떨어져 보이지만, 지금 현실과 같인 디지털 경제와 이전 경제 방식이 혼재된 상황에서 바뀐 게임의 법칙에 대해서 정리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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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laying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공짜라는 것이 무엇인지.. 관심과 명성을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을 지 조금 더 고민을 해야 할꺼 같네요 ~!!

    2010/01/18 17:14
    • BlogIcon 마루날  수정/삭제

      허접한 글에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디지털 경제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보여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2010/01/19 14:46

'네가 그럴줄 알았다'는 주변 사람들의 한결같은 반응을 들어가면서 블랙베리폰에서 아이폰으로 바꾸었습니다. 15년 이상 아니 새해가 되었으니 16년이상 PDA, PDA폰, 스마트폰을 사용해오면서 여러 회사들이 말하는 모바일 환경을 경험해왔습니다.

한때 나와 함께 했던 Palm V


처음에는 무선랜도 안되는 장비였고, 무선랜이 되어도 무선으로 접속할 만한 곳이 없는 환경이었고, 무선랜이 되고 접속하기 쉬운 환경이 된 지금에서야 조금씩 16년이상 들어왔던 모바일 환경에 들어온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모바일 환경이란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도 내가 원하는 컨텐츠(정보+서비스)에 액세스가 가능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이런 모바일 환경이 되면 세상이 어떻게 변할까요? 제가 보기에는 극단적으로 생각해보면 더 이상 다음이나 네이버와 같은 포털의 모습은 존재하지 않을 것 같고 사용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컨텐츠(정보+서비스)를 위젯처럼 선택하여 구성하고 액세스하고 이용하는 세상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KT가 들여온 아이폰을 통해서 진정한 모바일 혁명이 시작되기를 바라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앞으로 데스크탑 환경(유선)에서 모바일 환경으로 급속도록 변화 발전할 것이라는 것은 세상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과연 언제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시작될지에 대해서는 시장과 문화와 사람에 따라서 다른데요.

모바일 혁명이 만드는 비즈니스 미래지도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김중태 (한스미디어, 2009년)
상세보기

이 책은 바로 이러한 모바일 환경이 가져오는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관련된 기술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기술에 대해서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새로운 수요가 생기면 그 수요를 만족시키는 기술이 뒤따라 옵니다.

기술과 수요가 서로가 서로를 견인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가 그때 그때 만들어지게 되는데요. 이 책은 기술의 발전과 그 기술이 가져오는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만, 현재 각광받고 있는 기술들에 대해서만 언급을 하고 있어서 좀 아쉬움이 남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앞으로 모바일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해서 전혀 고민하거나 생각해 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실제로 비즈니스를 고려하는 사람들에게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책인것 같다는 것입니다.

유명하신 IT 컬럼니스트이자 강연가이신 저자의 명성에 비해서도 이 책은 그저 널리 알려진 정보를 모아서 정리해놓은 수준이셔서 좀 아쉽습니다. 저자의 명성을 생각하면 뭔가 더 통찰력있는 이야기를 해 주실 거라 생각하고 이 책을 펼쳤습니다만 입문서 수준의 책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아이폰으로 처음 스마트한 기기를 이용해서 모바일을 체험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읽어 볼 만합니다. 비즈니스를 고려하신다면 책의 제목과 달리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2010년 경인년 새해 업무를 시작하는 첫날 눈이 와서 곳곳에서 지각을 하고 있는 날인데요. 새해 계획하시고 목표하시는 모든 일들 술술 풀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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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세강  수정/삭제  댓글쓰기

    2/3(수) <모바일 혁명이 만드는 비즈니스 미래지도>의 저자 김중태원장님의 저자 강연회가 있습니다^^ http://bit.ly/8q5dvu

    2010/01/31 19:44

저는 이 블로그 외에도 몇 개의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팀블로그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애정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는 곳이 책 전문 팀블로그인 북스타일(http://www.bookstyle.kr)입니다.

북스타일을 통해서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나고 좋은 책도 많이 만나고 있는데요. 저희 북스타일이 2009을 보내면서 팀블로그 멤버들 각자가 선정한 올해의 책을 소개하는 포스팅을 시리즈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포스팅을 올리는 시점까지 읽은 책은(서평을 올리지 않은 책까지 포함해서) 62권인데요. 원래 100권을 목표로 했었는데, 읽으려고 산 책은 이미 100권을 훨씬 넘었지만, 올해가 가기전 100권을 채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

아무튼 저에게 올해의 책은

협상의 10계명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전성철 (웅진윙스, 2009년)
상세보기

입니다.

2009/06/22 - 협상의 달인이 되려면 상대방의 욕구에 집중하라

지난 여름에 이 책을 읽으면서 뜻하지 않게 비즈니스의 실마리를 풀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협상은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기술이라고 하는데요. 제가 하고 있는 서비스를 바라보면서 과연 이용자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고 있나 하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볼 수 있었습니다.

과연 고객들이 말하는 요구와 그들이 말하는 요구 넘어에 숨어있는 욕구를 과연 나는 잘 알고 있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갑자기 비즈니스가 잘 풀리거나 한 것은 아닙니다만, 확실히 이전과 달라진 것은 저나 고객들 모두 느끼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협상의 10계명>은 항상 회사에서 책을 읽게 되면 다 읽은 책은 집에 가져다 놓게 되는데, 여전히 제 책상을 자리하고 앉아서 항상 틈틈히 꺼내 보게 만드는 2009년 마루날의 올해의 책 되겠습니다.

-Land of the rising sun-
-Land of the rising sun- by Vít Hassan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즐거운 연말연시되시고 다가오는 2010년 경인년 새해에는 계획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술술 풀리시기를 소망합니다.(물론 저도 술술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술술 풀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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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수첩

독서일기/기타 2009/12/07 09:49 Posted by 마루날
요즘은 슬럼프는 아닙니다만, 포스팅하려고 하는 주제가 무거워서 그런지 차마 마무리를 못하고 계속 서평만 올리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서평전문 블로그가 될까 걱정입니다만...(개인적으로 책 전문 팀블로그 북스타일 활동중이여서요 ^^)

와인수첩(내 손에 쏙 들어오는 80가지)
카테고리 요리
지은이 이정윤 (우듬지, 2009년)
상세보기

이 책을 처음 받았을 때는 좀 난감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서평을 써야 하나 싶었거든요. 왜냐하면 책의 제목처럼 수첩사이즈(가로 13cm, 세로 18cm에 두께가 1cm도 안됨)여서 휘리릭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와인의 초보도 아닌 사람이어서 와인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지만, 듣기로 와인은 다른 음식과의 마리아주(궁함, 페어링)를 따지는 술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와인 관련된 책자나 소개 내용은 대부분은 특정 음식과의 궁합을 기준으로 소개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재미있게도 와인과 상황을 매치합니다. 예를 들어 회식 때나 비즈니스 접대 또는 가족이나 연인과 마시는 와인을 정리해서 알려줍니다. 사진을 당연하고 친절하게도 가격대까지 알려줘서 미리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말 그대로 평소에 두고 보면서 와인을 마실 기회가 생기면 미리 보고 마셔 보고 나중에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풍미가 느껴지는데 살펴본다면 꽤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와인리스튼 80종이지만, 저자는 서문에서 레스토랑에 가서 이 책에서 소개하는 와인이 없다면, 같은 나라, 같은 지역, 같은 품종의 와인으로 대신 고르면 된다는 유용한 팁도 알려줍니다.

Vineyard Rüdesheim
Vineyard Rüdesheim by Pim Fijneman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모든 음식이 그러하지만, 와인은 유독 와인의 재료가 되는 포도뿐만 아니라 포도가 자라는 땅, 기후 그리고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만드는 사람들의 선호와 풍습까지 영향을 받는 정교한 술인 것 같습니다. 하나의 요소라도 다르면 결과물이 완전히 달라지는 정밀한 기계 같다고나 할까요?

물론 와인을 깊이 알아가려면 그냥 마시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 아닌 부담감이 개인적으로 느껴지지만 이 책에서 권하는 와인 하나를 골라서 연말에 아내와 함께 마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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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인수첩 - T(Time).P(Place).O(Occasion)에 맞춰야 제값하는 와인들

    Tracked from 새우깡소년, Day of Blog  삭제

    술자리라고 하기에는 뭐하고, 접대라고 하기에도 뭐하고, 그렇다고 제대로 궁색을 맞춰야 한다고 뭐라하기에 적절한 비유가 안될때. 우리들은 "주류(술)"의 힘을 빌어 많은 것들을 해소하고 이뤄냅니다. 하지만 "주류"가 가지고 있는 특색들이 워낙 다양해서(국내 같은 경우 소주와 맥주는 광범위한 소재가 되어서 딱히 명분을 맞출게 없네요) 어떤 용도로 주류 선택을 해야 할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어야 할때가 오곤 합니다. 2008년, 한창 "와인" 열풍에 따라..

    2009/12/0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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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Arkanoid  수정/삭제  댓글쓰기

    같은 품종이라도 길 하나를 두고 맛이 확 달라지는게 와인이죠..
    그래서 더 재미난게 아닐까요?
    그덕분에 세상에는 마셔볼 와인이 한가득이잖아요~ ^^

    2009/12/07 09:54
    • BlogIcon 마루날  수정/삭제

      ㅎㅎ 그래서 더 엄두가 안납니다.
      거의 끝이 없으니까요 ^^

      그래도 한번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2009/12/07 11:24
  2.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009/12/09 17:38

시장경제의 법칙

독서일기/경제/경영 2009/12/02 10:51 Posted by 마루날
제가 책을 읽는 순서는 머리말과 목차를 읽고 메모를 해서 전체적인 책의 흐름을 미리 파악합니다. 그리고 속독을 2~3회 합니다. 속독을 할 때마다 목차를 참고하면서 합니다. 그래야 이야기 흐름을 쫓아가면서도 속도를 낼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다시 한번 읽을 때는 간단하게 줄을 긋거나 메모를 하면서 속독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목차와 그어진 줄과 메모를 참고하면서 속독으로 마무리 합니다.

이렇게 책을 읽으면서 빼먹으면 안 되는 일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기 바로 전에 자유시장과 규제완화를 주장하는 신자유주의의 한계를 지적하는 <야성적 충동>이라는 케인스 학파의 주장이 가득 실린 책을 읽었는데(2009/11/26 - 야성적 충동(Animal Spirits)), 이 책의 저자는 보이지 않는 손으로 유명한 애덤 스미스 연구소 소장이었던 이몬 버클리입니다.

시장경제의 법칙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이몬 버틀러 (시아, 2009년)
상세보기

현재의 경제위기를 통해서 신자유주의의 한계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는 시점에 신자유주의가 신봉하는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읽게 되니 왠지 이 극단에서 저 극단까지 가본 느낌이랄까요? 완벽한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과 결코 시장이 완벽하지 않다고 하는 사람의 이야기가 부딪혀서 즐거웠습니다(?).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시장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몇 가지 소개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시장은 스스로 자원을 최적의 위치에 배치한다.
-  전문화가 빚어낸 엄청난 생산력
-  가격은 실시간 메시지 전달 시스템이다.
-  가격 통제가 시장을 망친다.
-  경쟁은 품질을 높인다.
-  시장은 인간의 심리를 반영한다.
-  시장경제는 인간의 본성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경쟁’과 ‘인간의 본성’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가 계속 머릿속에서 맴돌았습니다. 저자는 시장경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경쟁이 반드시 필요하고 규제나 통제가 최소화되면 경쟁을 통한 자연스러운 자원과 노력의 분배가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신자유주의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지금 현재 나타난 결과 중 하나는 자연스러운 부의 재분배가 아니라 부의 격차가 엄청나게 심화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신자유주의 정책들이 입안되면서 정부의 규제는 악이며 반드시 뽑혀져야 하는 전봇대가 되면서 빈부의 격차는 더더욱 심화되고 있는 현실을 보면 저자의 이 주장이 불편하기만 합니다.
Empire State Pigeon
Empire State Pigeon by ZeroOne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무엇보다 ‘경쟁’에 대해서 질문하고 싶은 것은, ‘공정한 경쟁’인가 입니다. 기득권을 가지고 있고 부를 가지고 있는 주체들이 일방적으로 유리한 경쟁이라면 그것이 과연 경쟁인가 싶습니다. 지금의 현실은 결코 ‘공정하지 않은 경쟁’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또 하나 ‘인간의 본성’이라는 부분에서 고민이 깊어집니다. 과연 경쟁이 심화되는 현실에서 인간의 본성이라는 것이 선하게 작용할지 악하게 작용할지는 상상하고 싶지 않은 부분입니다.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너 죽고 나 살자’라는 극단의 ‘경쟁’이 현실인 시점에서 ‘인간의 본성’은 생존을 위해서 작용하게 되고 파괴적이 될 것이라는 것은 너무나 분명해 보입니다.

이 책 전에 읽은 <야성적 충동>을 읽고 이 책을 읽다 보니 균형 잡힌 시각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사실은 몹시 헷갈립니다. 현재 경제 위기 상황을 불러온 것을 보니 신자유주의는 안 좋은 것 같은데, 한편으로는 시장을 지나치게 통제한다는 것도 적절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제 머릿속에 남는 생각은 부모는 아이가 자유롭게 자라도록 하면서도 아이가 자신의 욕구대로 행동하는 것을 적절히 통제하듯이 지금 필요한 것은 부모 같은 역할이 시장에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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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 입니다

    2009/12/06 04:35

야성적 충동(Animal Spirits)

독서일기/경제/경영 2009/11/26 18:02 Posted by 마루날
랜덤하우스코리아는 꽤 괜찮은 책들이 많이 출판하는 곳입니다. 읽게 된 책들 중에서 괜찮은 책들이 랜덤하우스코리아에서 나온 책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을 우연히 얻어서 읽게 되었는데, 왜 야성적 충동이라는 생경한 용어를 말하는지 궁금했습니다. 이 책의 서문에는 친절하게도 왜 야성적 충동을 이야기하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케인스는 고전파 경제학자들이 믿는 것처럼 경제가 상호 간의 이익을 위해 모든 거래에 합리적으로 작용하는,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돌아간다고 보지 않았다. 케인스는 대부분의 경제활동이 합리적인 경제적 동기에 따라 이루어지지만, 동시에 ‘야성적 충동’의 영향을 상당히 받는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실제로 사람들은 비경제적 동기를 가지고 있으며, 그 동기는 언제나 합리적으로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다. 케인스의 시각에 따르면, 이 야성적 충동은 경기 순환과 비자발적 실업의 주된 요인이다.
(중략)
부모의 적절한 역할이란 아이들에게 자유를 허용하면서도 야성적 충동으로부터 보호해주는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부모의 역할은 정부의 적절한 역할에 대한 케인스의 시각과 정확히 일치한다.
[본문중에서]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야성적 충동이란

1. 자신감

저자에 의하면, 경제학자들은 자신감을 믿음이나 기대를 뜻하는 부분적인 의미만 취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하게 겪게 되는 상투를 잡는 일 (즉, 거품임에도 거품으로 보지 않고 상승기라고 생각하고 투자하는 행동들의 주요 원인이라고 합니다.

경제주체들이 자신감을 가지는 것은 좋지만 때로는 자신감이 과신을 넘어서 믿음이나 기대가 되는 순간 거품을 만들기도 하고 폭락을 경험하게도 되는 경제현상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2. 공정성

폭설이 내린 후 철물점이 눈 삽의 가격을 올렸다면 공정한 일일까? 기초적인 경제학에서는 수요가 늘어나면 가격이 오르는 것이 당연하기에 의미 없는 질문이지만, 실제 이 질문에 응답한 사람의 82%는 불공정하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현실에서 보면 이런 비슷한 경우에 대다수의 철물점은 갑자기 가격을 올리는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공정성에 대한 고려가 합리적인 경제적 동기보다 강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저자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3. 부패와 악의
 
2001년에 미국에서 발생한 경기침체의 여러 원인 중 하나가 엔론 사태로 대표되는 기업의 부패 스캔들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하나의 기업의 회계부정을 저질렀고 감사를 맡았던 회계법인과의 담합으로 덮어두었다가 부도가 되었다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실제로는 실체가 없는 가짜 약을 만병통치약으로 팔았고 그것을 사먹던 사람들이 어느 순간 가짜 약이라고 생각하고 가지고 있던 모든 약을 갔다 버리는 상황이 2001년 주가 폭락을 통해서 재현된 것이라고 저자는 지적합니다.

4. 화폐 착각

경제학 교과서에서 말하는 화폐는 ‘교환과 가치저장, 가치척도의 수단으로 활용된다’고 이야기합니다. 문제는 이 화폐의 가치라는 것이 물가가 오르면 가치는 낮아지고 물가가 내리면 높아집니다. (요즘 흔하게 하는 말로 만원 가지고 나가서 살 것이 없다는 얘기의 경우)

경제 주체들이 화폐 착각에 빠지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다고 하는데요. 화폐 착각에 빠지게 되면 실질 소득은 줄어듦에도 불구하고 명목 가치(액면가)에만 집착해서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5. 스토리

기억은 이야기를 둘러싸고 구성된다고 합니다. 진실여부에 관계없이 들은 이야기가 사람에게 영향을 주게 된다고 합니다. 주식시장에 떠돌아다니는 여러 가지 소문들이 만들어내는 결과를 보게 되면 경제 주체들 모두 진실여부에 관계없이 이야기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정 경제행동의 원인을 소비자의 심리에서 찾는 것인 행동경제학입니다. 이 책 역시도 야성적 충동을 이야기하면서 불황, 실업, 금융시장의 변동, 부동산시장의 부침, 빈곤의 대물림 등의 근본적인 질문들에 대해서 어떻게 야성적 충동이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합니다.

물론 모든 경제활동과 결과들이 한두 가지 이론으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신자유주의자들이 말하는 시장의 기능은 더 이상 경제 전반을 설명하고 관리하기에 적합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 책은 300페이지 조금 넘는 분량이지만, 5번 정도를 읽어서야 겨우 저자의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만만하지 않은 책입니다. 물론 제가 경제에 대한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공대 출신이기에 그럴 수도 있습니다.

어렵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도저히 풀 수 없는 미스터리 같았던 경제에 대해서 조금은 이해와 안목이 생긴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더불어 현재의 경제위기는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부분의 나라에 만연되어 있는 신자유주의라고 불리는 시장주의 경제한의 근본적인 한계에서 비롯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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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심장원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행동경제학류 책들이 많이 나오네요.
    이제는 '야성적'이라는 말까지 등장했네요.
    세월이 하수상하여 인간이 이성적인 존재라는 믿음 또한 사라진 결과인가요?
    ^^
    책 소개 고맙습니다.

    2009/11/30 08:55
    • BlogIcon 마루날  수정/삭제

      솔직히 소화하기 힘든 책이었습니다만 현재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키워드 하나를 배운 것 같습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2009/11/30 11:47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밝힌 ‘액세서리 쇼핑몰로 부자 되는 법’이 아니라 ‘액세서리 쇼핑몰로 먹고 사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다는 의도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벤처기업의 성공확률은 1% 내외라고 합니다. 하지만 많은 직장인들이 벤처 창업을 꿈꾸는 것은 단지 1%라는 숫자가 아닌 자신의 꿈이기에 꾸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냉엄하다 못해 잔인하기까지 합니다.

창업이 아니어도 쇼핑몰을 해볼까 하는 분들을 가끔 봅니다. 실제로 저도 주변에서 아기들 신발이나 가방 전문 쇼핑몰로 성공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주변에서 재능이 있는 분들에게는 쇼핑몰을 권하기까지 했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다시 한번 깨닫는 것이지만, 세상에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일은 없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쇼핑몰 역시 매우 낮은 생존가능성이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전문가나 책에서 이 책에 나와 있는 만큼 적나라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아마 이 책을 읽고 나서도 한번 도전해보겠다고 열정을 불사르는 사람들에게 조차 쇼핑몰 창업 및 운영이라는 현실은 만만하지 않아 보입니다. (책을 읽어보니 그런 생각이 절로 듭니다.)

한편으로 무서운 현실만 이야기 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성공적으로 운영하는지에 대해서 매우 자세하게 저자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다른 사람이 따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다 읽고 나면 이것은 알려줘도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힘들어 보입니다.

저자인 강미란님이 운영중인 쇼핑몰 밀란케이(http://www.milank.com)


힘들고 어렵기만 하다면 이 일은 절대로 해서는 안되겠지만, 결국은 자신의 땀과 눈물로 거두어들이는 열매가 충분하다고 할 수는 없을지 몰라도 나름대로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되고 있다는 것을 보면서 안도하게 됩니다.

저자도 에필로그에서 이야기하지만 돈을 쫓아서 쇼핑몰을 시작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꿈을 쫓아서 시작한다면 한번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이 책은 쇼핑몰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모든 사람이 반드시 읽고 기억해야 하는 책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힘겨운 하루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모든 분들이 한번씩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덧) 책의 값진 내용에 비해서 표지의 재질이나 디자인이 좀 아쉽습니다. 싼티가 나거든요 ㅎㅎ

엄마이면서 아내이면서 사장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시는 슈퍼우먼 강미란 저자님께 힘찬 격려와 존경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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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리뷰] 서랍장 속의 주얼리 가게 - 아줌마로 늙어가길 거부하다

    Tracked from Whitewnd의 세상읽기  삭제

    안녕하세요, 윈드입니다. 이번에 볼 책은 서랍장 속의 주얼리 가게입니다. 주부로써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쇼핑몰 운영을 한다는 것은 상당히 매력적인데요. 하지만 쇼핑몰 운영이라는게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답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것과 살림하는 것 역시 만만한 일은 아니죠. 따라서 이 둘을 동시에 한다는 것은, 사실 대단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미란씨의 '서랍장 속의 주얼리 가게'에서는 현실적으로 한 주부가, 주부로써의 삶을 지키며 어떻게 쇼..

    2009/11/2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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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e비즈북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마루날 님.
    검색 중에《서랍장 속의 주얼리 가게》서평을 해주신 것을 보고 냉큼 달려 왔습니다!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다니, 푸름이 어머님도 뿌듯하실 거예요.

    단지, 마루날 님께서 써주신 덧을 보고 저희 디자이너 분께서 자꾸 어머니가 보고 싶다고 하시네요. 흑.


    인터넷 쇼핑몰 도서 분야의 표지가 문학/에세이 쪽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미모가 떨어지는 편이고,
    또 저희가 컨텐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출판사이다 보니 표지까지는 힘에 부쳐 합니다.

    하지만, 저희 역대 매출두배 쇼핑몰 시리즈 중에서는 최고의 얼짱이라는 평가를 받은 책인데
    (그것도 냉철하기로 소문난 모 인터넷 서점 MD님께요)
    김태희와 한가인 사이에 끼인 탤런트 동네 얼짱 같은 비애를 느낍니다. 어머니! 흑흑

    저희도 비소설/교양 코너에 꽂히는 책처럼 무광 코팅에 레이스와 리본도 달아주고 싶었지만
    시리즈에 넣어야 하다 보니 십만 명이 넘는 역대 시리즈물의 정체성을 포기할 수 없는지라
    그게 이렇게 되고 말았습니다. 모든 것은 오해입니다. 으허허허.

    어쨌든, 헤어진 여친의 싸이를 떨리는 손가락으로 클릭해 방문하는 심정으로 종종 스토키... 아니, 놀러오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2009/11/20 17:59
    • BlogIcon 마루날  수정/삭제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제가 도서전문 팀블로그 북스타일(www.bookstyle.kr)활동도
      같이 하고 있는데요.

      요즘 세태가 그러하듯이 표지 디자인이나 재질이 컨텐츠 내용에 관계없이
      책을 선택할 때 영향을 주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에 덧붙였습니다.
      그렇다고 디자이너께서 어머니까지 찾으시다니 ㅎㅎ

      좋은 내용 잘 보았구요.
      엄청 바쁘신 분한테서 어떻게 책을 쓰게 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2009/11/20 18:17
  2. BlogIcon whitewnd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랑 똑같은 생각을 하셨네요.
    저도 책껍데기(?)가 너무 싼티나서 불만이었습니다... 내용은 좋은데 이거 영~
    그나저나 나도 저런 리플 받고 싶다........ㅠ.ㅠ

    2009/11/22 21:03
    • BlogIcon 마루날  수정/삭제

      트랙백 걸어주신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리플이야 제가 빨리 올려서 달아주신 듯 합니다. ㅎㅎ

      2009/11/23 11:53

영어를 잘 하고 싶다면...

독서일기/자기계발 2009/11/13 11:25 Posted by 마루날
가끔 뉴스로 보도 되어서 시선을 끄는 이야기 중 하나가 대치동으로 대표되는 강남에는 공부방법에 대한 컨설팅을 고액을 받고 해주는 곳이 있다는 것입니다. 중 고교 시절 그렇게 공부를 잘.. 아니 솔직히 못했던 제가 보기에는 공부 열심히 하면 되지 라고 생각했는데,

입시 관련 사업을 하시는 분에게 들어봤더니 그것은 저처럼 공부 못하는 사람의 이야기이고,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 100이면 100 자신만의 노하우로 터득했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았든지 간에 자신에게 최적화된 공부 방법론이 있다고 합니다.

3D
3D "Peaks" tessellation technique, in progress by EricGjerde 저작자 표시비영리

확실히 체계화된 방법론이 있다면 무식하게 덤비는 것에 비해서 훨씬 효율적이라는 것은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뼈저리게 느끼는 것이어서 그 설명을 듣고 나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고액의 비용을 지불해 가면서 공부법에 대해서 컨설팅을 받아야 할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에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황하게 공부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낸 것은 이 책 때문입니다.

뉴욕의사의 백신 영어
카테고리 외국어
지은이 고수민 (은행나무, 2009년)
상세보기

영어에 대한 필요성은 누구나 느끼고 있을 것 같습니다. 진학이나 입사를 위한 목적도 있고 업무나 여행과 같은 목적도 있는데요. 1년에도 몇번씩 마음을 먹고 영어공부를 해봐야지 하면서 서점에 들러서 이런 저런 책을 사서 공부하거나 학원에 등록을 해서 도전해봅니다.

대부분의 경우 작심삼일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 봐도 영어공부를 지속적으로 잘 하지 못했던 것 같은데 이 책을 읽으면서 확실히 깨닫게 된 것은 제대로 된 영어 공부법을 내가 몰랐다는 사실입니다.

정확하게는 어떤 목표, 예를 들면 듣기냐 말하기냐에 따라서 거기에 맞는 공부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입니다. 물론 이 책에서 나온 대로 한다고 100% 성공을 보장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효과적인 공부 방법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책을 읽으면 꽤 설득력이 있어서 공감 가는 부분도 있고 당장 실천하고 싶은 방법도 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영어책을 큰소리로 읽어 보라는 부분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제 기억에 여전히 살아남은 영어는 대부분 중학교 1,2학년 시절에 큰소리를 내어서 읽었던 교과서 내용들이거든요.

특히나 이 책의 저자는 한국에서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로 계시다가 미국으로 가셔서 의사로 일하고 계신 분이시기에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의 대부분이 본인의 경험에서 비롯된 이야기여서 더 신뢰가 갑니다. (이 책의 저자분이 운영하는 블로그도 있습니다.)

1년에도 몇 번씩 하는 다짐이 ‘살 빼야겠다’, ‘담배 끊어야지’, ‘영어공부 해야겠다’ 등인데요.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이 영어로 도달하고 싶은 목표를 성취하는데 도움을 받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무식하게 공부하면 언젠가 목표에 이르겠지만, 작심삼일 하기 쉬운데 이왕 공부 할 거면 효율적으로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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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어에서 흔히 사용되는 브랜드 이름 2 [Generic Trademarks]

    Tracked from 영어와 가제트 이야기 [English & Gizmos]  삭제

    우리나라에도 한국사람이면 누구나 아는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유한락스, 락스, 쵸코파이, 에프킬라, 애니콜, 대일밴드 바이엘 아스피린, 아스피린, 클리넥스, 파스, 물파스 모두 브랜드 이름에서 나온 것들이지만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배우는데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초짜이든 고수이든 실생활에 모두 도움이 되겠지요. 영화, 연속극에 혹은 소설에 나올 것이고 또 실제 생활에서 쓸 일이 있는 단어들입니다. 자 이제 흔히 사용되는 영어 브랜드들을 볼까요? 3..

    2009/12/2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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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모피우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 영어공부를 하려고 ebs 라디오 열심히 듣고 있었는데... 마침 좋은 책을 보게 되는군요...


    언제쯤이면 완벽히 귀가 트일까요... 그날을 위해... 화이팅 !!!

    2009/11/13 13:17
    • BlogIcon 마루날  수정/삭제

      제가 1년 내내 하는 것이 이제는 영어공부 해야지 인데요 ㅎㅎ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모피우스님과 제가 모두 영어의 달인이 되는 날까지
      화이팅~

      2009/11/13 14:19
  2.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동안 블로그를 못하다가 들어오니 아주 반가운 트랙백이 와 있었네요. ^^

    제 책에 대해서 좋은 평을 포스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내용처럼 작심삼일도 제가 오랜동안 경험했던 일이라서 남의 일 같지는 않고요. 저는 단지 영어를 꼭 해야할 이유가 확실히 있었기 때문에 억지로나마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어찌보면 행운이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영어가 많은 사람들에게 결코 지울 수 없는 스트레스로 남은 현실에게 가장 합리적이고 저렴한 공부방법을 정리하려고 노력했는데 어찌보면 하나마나한 이야기를 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는데 그래도 좋게 보아주시는 것이 너무 고맙고요.

    항상 건승하시길 바라고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합니다. ^^

    2009/11/27 04:12
    • BlogIcon 마루날  수정/삭제

      아.. 책을 읽고 서평을 올리는 것은 제가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 하는데요. 가장 기분이 좋을 때는 저자님이 직접 찾아주셔서 댓글을 달아 주실때입니다.

      오히려 좋은 책 읽고 영어공부에 대한 생각을 바꿀 수 있어서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

      2009/11/27 08:57
  3. BlogIcon 미도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조아라하는 뉴욕의사 고수민님의 책이 나온건 알았는데 마루날 님의 추천을 받으니 부쩍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군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2009/11/30 22:33
    • BlogIcon 마루날  수정/삭제

      어제는 오랫만에 뵙고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저 같은 영어초보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009/12/02 08:40

여러 권의 책을 사서 읽다 보면 이 책을 왜 샀나 싶은 책들도 있고, 책을 다 읽고 나도 정리하기 힘든 책들도 있습니다. 아마도 제가 이해를 못하거나 제대로 읽지 못해서 일 것 같은데요.

이 책은 다니엘 핑크의 2009/07/15 - 새로운 미래가 온다 - 하이 컨셉, 하이 터치의 시대 에 영향을 받은 책입니다.

이 책을 다 읽으면 물론 도움이 되겠지만, 책의 처음에 수록된 LG경제연구원의 <하이컨셉의 시대가 열린다> 보고서 부분만 읽어도 이 책이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 보고서를 읽지 않았다면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몰랐을 것 같습니다.

'하이컨셉은 인간의 창의성과 독창성에 기반한 새로운 아이디어의 창출과 실현 능력'[각주:1]입니다.

기업 입장에서 하이컨셉은 '사회와 소비자들의 변화 속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소비자의 감성적 니즈를 기회로 포착하고, 현재 존재하는 다양한 기술들을 모아 새롭고 매혹적인 컨셉의 제품으로 구현해 내는 것'[각주:2]입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컬럼비아 경영대학원 최고 인기 강의라는 책 표지의 문구에 꽂혀서 산 책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는 알겠는데, 이 책 서문에 나오는 감수자의 글의 ' 문제해결의 비법이 무엇이며,  섬광 같은 통찰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너무나 통쾌하게 알려주지 않습니다.

가끔 이런 저런 그럴싸한 이야기를 감명깊게 들었는데, 듣고 일어나서 뒤돌아서면 남는 것이 하나도 없는 느낌이 바로 이 책을 읽고난 뒤의 느낌입니다.

궁즉통(窮則通)이라고 깊이 고민하고 생각하면 어느 순간 번쩍이는 아이디어와 해결책이 떠오르는 경험을 모든 분들이 해보았을 겁니다.

그런 경험을 유명한 사례에 갖다 붙여놓은 정도 밖에 되지 않아 보이는 것이 솔직한 저의 심정입니다.

MBA를 가고 싶었던 제 열망이 아직도 남아서 그런지 몰라도 경영대학원 인기강의라는 말에 쉽게 넘어갔으니... 이런 경험도 저에게 좋은 약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커뮤니케이션이나 마케팅 또는 광고에 대해서 무지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너무 괴로웠습니다.

왜냐하면 이 책을 받고 서평을 써야 하는데, 도무지 어떻게 풀어야 할지 감당이 안되는 겁니다.

물론 광고분야에서 꽤 유명하신 저자분의 책이기에 제가 함부로 이야기할 것이 안될 수 있겠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드는 느낌은 도사님의 선문답을 들을 것 같습니다.

도사님의 수준에 한참 못 미치는 저 같은 인생들은 무슨 말씀이신지 도무지 알 수가 없는거죠. 선문답이라면 관계없지만, 분명히 이 책을 내실때는 일반 대중이나 최소한 커뮤니케이션이나 마케팅이 관심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생각했을 거라고 추측해봅니다.

그렇다면 이 책이 이야기하는 링크 즉, 저자와 독자간의 링크는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제 블로그를 찾아오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 블로그는 주소는 ithelink.net 입니다. 온라인이 생활이 되어가면서 '링크'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해서 지은 주소인데요. 이 책의 제목도 제 블로그 주소와 비슷해서 호감을 갖고 읽기 시작했지만, 절망을 하면서 덮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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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레블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디어를 바로 적용하셨군요. 좋습니다. ~
    그럴듯한 책들이 많아도 읽고나서 속상하는 경우가 있지요.. ㅋㅋ

    근데, 댓글을 로그인 해야 하는 걸로 바꾸셨네요? 무슨일이라도???

    2009/10/23 12:11
    • BlogIcon 마루날  수정/삭제

      어.. 몰랐습니다.

      아마도 TNM에서 세팅하면서 변경이 있었나 봅니다. ^^

      2009/10/23 12:12

[독서일기]맞수기업열전

독서일기/경제/경영 2009/10/12 14:02 Posted by 마루날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 속담과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설들이 오가는데요. 그 중에 하나가 일제시대 때 원래 ‘사촌이 땅을 샀는데 줄 것이 없어서 배가 아파 똥이라도 싸서 거름으로 줘야겠다’는 훈훈한 의미를 왜곡했다는 이야기를 최근에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무튼 저는 요즘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을 ‘내가 저 놈보다 못한 게 뭐가 있다고 저 놈은 술술 잘 풀리는 거야’라는 의미로 이해하고 받아 들입니다.

맞수기업열전 - 10점
정혁준 지음/에쎄

이 책을 읽다 보면 라이벌이라고 불리는 두 경쟁업체의 관계는 서로를 바라 볼 때 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생각하는 관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서로 경쟁 업체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가지고 있으면서 엎치락뒤치락 하는 것을 경험하면서 상대방이 혹여 잘 나가기라도 한다면 ‘배가 몹시 아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이 책의 내용을 처음 보게 된 것은 저자인 정혁준 기자가 한겨레21에 연재하던 기사를 통해서였습니다. 미디어를 통해서 보도 될 꺼리는 아니지만, 경쟁 업체의 관계를 이해하기에 적합한 이야기들을 풀어가면서 두 업체의 경쟁력을 비교하는 것이 웬만한 경영학 서적의 케이스 스터디 못지 않게 재미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쟁부터 시작해서 교보문고와 YES24와 같은 업종까지 총 25개 업종에서 1위 기업의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두 업체의 이야기들은 술술 넘어가고 재미도 있습니다. 왜 그런 이야기도 있지 않습니까? 불구경, 싸움구경이 가장 재미난 구경이라는 얘기 말입니다.


제가 보았던 한겨레21에 연재되던 이야기에서 2009년 현재 시점에서 내용을 보완하고 개정하였고 아마도 직간접적으로 잘 알고 있는 기업과 브랜드에 관한 이야기여서 더 생생한 느낌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중간 중간에 라이벌 기업에 대한 이야기 외에도 관련된 업계 이야기나 CEO를 비교한 이야기들이 양념처럼 들어가 있는데요. 미디어로 잘 보도되지 않는 이야기들 이여서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짧게는 몇 년에서 몇 십 년 동안 경쟁을 해오는 라이벌 기업의 관계를 보면서 비즈니스에서 강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놈이 강자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배우게 됩니다.

물론 이 책 한 권을 통해서 어떻게 하면 경쟁우위에 서고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경쟁에서 이겨냈는지를 잘 알 수 있기는 어렵습니다만, 동일 업종 내에서 업계 수위를 위해 오늘도 경쟁을 마다하지 않는 라이벌 기업간의 이야기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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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는 분이 선물해 주셔서 읽게 된 책입니다. 받고 읽은지는 좀 되었는데, 계속 미루다가 이제서야 포스팅을 올립니다.

조용헌의 명문가 - 8점
조용헌 지음, 백종하 사진/랜덤하우스코리아

이 책은 지은이 조용헌이 2002년에 내었던 <5백년 내력의 명문가 이야기>의 후속작입니다. 그 책을 재미나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 책을 반갑게 받아서는 읽어보았습니다.

나쁜 사마리아인들의 장하준 교수와 소액주주운동의 장하성 교수 집안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솔직히 이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안타까움입니다. 일제 식민지 36년을 통해서 우리가 잃어 버린 것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이 책에서 언급하는 명문가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명문가들의 면면을 보자면 말 그대로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철저했던 집안들입니다. 민족의 위기 앞에서 망설임 없이 가산을 모두 독립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어놓는 모습을 보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들기까지 합니다.

요즘의 사회지도층은 위장전입은 기본이요 병역면제는 필수일 정도로 사회와 나라에 대한 책임감은 커녕 법을 지키는 양심조차도 찾아볼 수 없는 현실에서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명문가의 모습은 너무나 대조적입니다.

돈이 많고 배운 것이 많으면 다른 사람들보다 앞서기 쉽고 여유있는 삶을 살기 쉽습니다. 하지만 돈이 아무리 많고 배운 것이 많아도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도덕성이나 사회와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이 없다면 절대로 리더가 되어서도 안되고 자격도 없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 책의 3탄은 나오기 어렵다고 봅니다. 법은 힘없고 가진 것 없는 자들이나 지키는 나라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명문가는 더 이상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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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생각의 탄생

독서일기/인문 2009/09/20 23:23 Posted by 마루날
사고력을 위한 책도 아닌 것 같습니다. 저자는 머릿글에서 이 책은 '창조적으로 생각하기'에 관한 책이라고 소개합니다. 다만, 이 책이 SERI 추천도서였는데, 구입하고 거의 1년만에 이제서야 겨우 읽게 되었습니다.

창조적인 생각이란 무엇인가 하는 의문점이 드는데요. 이 책을 읽다보면, 창조적인 생각이란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낸다기 보다는 한마디로 '구슬을 꿰어 보석을 만드는 힘'으로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창조적인 생각을 다른 말로 '통합적인 이해'나 또는 '상상력'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생각의 탄생 - 10점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외 지음, 박종성 옮김/에코의서재


창조적인 생각, 통합적인 이해 그리고 상상력이라고 이야기 하는 생각의 능력이 왜 중요할까요? 저자도 이야기하는 부분이지만, 인터넷의 발달로 정보의 생산과 유통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사람들이 이전과 같은 입체적인 사고보다는 '검색결과'를 통해서 제공되는 단편적이고 일차원적인 답변에 익숙해지면서 생각의 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아.. 물론 저도 역시 그런 사람 중 한 사람이였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꼴랑 이 책 한 권 읽고 생각의 깊이나 폭이 넓어지는 것은 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계기가 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저자가 이야기 하는 상상력을 학습하는 13가지 도구가 있는데요.
  1. 관찰
  2. 형상화
  3. 추상화
  4. 패턴인식
  5. 패턴형성
  6. 유추
  7. 몸으로 생각하기
  8. 감정이입
  9. 차원적 사고
  10. 모형 만들기
  11. 놀이
  12. 변형
  13. 통합

제목만 봐서는 무슨 이야기를 할 지 궁금할 수도 있는데요. 인류역사상 (음 그렇다고 해도 주로 근대의 인물들입니다만) 창조성이 뛰어난 사람들의 케이스를 분석해서 위의 13가지 도구에 대해서 정리를 했습니다. 약간은 공감이 잘 가지 않거나 그래서 어쩌라는 말인가 싶은 부분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놀라웠던 부분은 헬렌켈러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 놀라웠습니다. '유추'라는 도구를 설명하면서 케이스로 소개하는데요. 저희가 어렸을 적에 교과서에서도 나와서 잘 알고 있지만, 듣지도, 보지도 못하는 장애를 가지고 있는 헬렌켈러가 감촉, 맛, 냄새로만 색과 소리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현대 핵물리학에서 전자의 궤도나 방출 스펙트럼을 보고 원자를 연구할 때 학자들은 헬렌 켈러가 다름 없음에도 유추를 통해서 완벽하게 원자에 대해서 알아내는 점을 통해서 '유추'의 힘을 보여줍니다.

생각은 하면 할 수록 깊어지고 넓어지지만, 반대로 하지 않으면 않을 수록 단순해지고 얕아지는 것 같습니다. 가을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이 책을 통해서 생각의 깊이놔 넓이를 확장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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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은 모르겠지만 전세계에서 우리나라처럼 건강식품을 즐겨먹는 나라도 드물 것 같습니다. 양파 즙이나 개소주와 같은 것부터 시작해서 종류도 다양하고 건강식품으로 먹는 종류도 다양하죠.

그럼 혹시 통마늘 진액을 먹어보거나 들어본 적이 있나요?

이 책은 통마늘 진액으로 유명한 천호식품의 김영식 사장의 이야기입니다. 이 분에 대해서 처음 접하게 된 것은 SERI에서 주관하는 강연회에 다녀오신 저희 사장님에게서 처음 들었습니다.

워낙 재미있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강연을 하셔서 다녀오신 뒤에 몇 가지 에피소드를 이야기 해주시는데, 저도 한번 들어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한 달 벌어 한 달 먹고사는 당신'이 눈에 확 들어오는 군요


저자가 단칸 셋방에 살던 시절에 딸이 ‘왜 우리 집은 이렇게 작냐’고 울 때 사업자금으로 모아놓았던 돈300만원을 한 장씩 한 씩 딸 앞에서 깔면서, ‘걱정하지 말고 네가 하고 싶은 것은 뭐든 다 할 수 있으니 꿈을 크게 가져라’고 이야기해 준 일이나,

나중에 성공해서 부산에서 현금 보유 기준으로 100등 안에 들 정도로 부자가 되었다가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도산 위기까지 간 상황에서 서울-부산 간 비행기 안에서 조차 전단지를 돌리며 재기를 위해 노력해서 재기에 성공했던 일이나,

지금은 천호식품에 대표 상품이 된 ‘통마늘진액’이 출시 되자 얼마나 몸에 좋은지를 몸으로 보여준다면서 부산에서 서울까지 520km를 자전거로 달리는 일까지 어쩌면 미친 사람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대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0미터만 더 뛰어봐! - 10점
김영식 지음/중앙books(중앙북스)

전에도 한번 이야기 한 적이 있지만, 저는 영업이나 사업이 지지부진하면 판매왕이나 자수성가한 분들의 책을 읽으려고 합니다.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들의 현재에 놀라워하고 부러워하지만, 성공하기까지 그들이 흘린 땀과 눈물을 알게 되면 아무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자신의 생각과 태도를 다잡는 계기가 되곤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전에 읽었던 다른 책의 저자들과 공통적으로 반복해서 하는 이야기는 ‘말의 힘’이다. ‘뿌린 데로 거두는 것’이 말이 가지고 있는 힘의 원리라고 합니다.

긍정적으로 적극적으로 말을 한다는 것은 (물론 이 책에서는 핸드폰 초기화면에 문구를 넣는다는 식으로 다양한 방법이 나오기는 합니다) 성공의 씨앗을 부지런히 뿌리는 것과 같습니다. 씨도 뿌리지 않고 수확이 많기를 바라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한 일인 것처럼 구체적인 목표를 계속 고백하고 선언하면서 목표에 다가가는 것이 성공의 원칙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상 깊었던 것은 자신이 만들고 파는 제품에 대해서 엄청난 확신과 자신감이 있다는 점입니다. 사업을 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자신의 사업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다 알고 있지만, 실제로 그런 확신과 자신감을 갖는 것 또한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릅니다.

뭐 뻔한 이야기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 막막한 상황에 처해 있거나 일이 뜻한 대로 계획한 대로 풀리지 않는 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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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whitewnd  수정/삭제  댓글쓰기

    승무원이 말리는데도 홍보를 했다던가 하는건 ..
    목표달성 과정을 너무 미화한게 아닌가 싶네요
    해당 담당자분은 그 일로 클레임이 들어와서 문제가 될 수도 있었을텐데...
    그런식으로 남에게 피해준것들 미화한거만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결점이 있따 해도 독자들에게 힘을 주는 책이라는 점에는 이의가 없는 것 같아요

    2009/11/20 20:13
    • BlogIcon 마루날  수정/삭제

      네 저도 저는 도저히 못하거나 공감이 안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만, 말씀대로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 공감이 갔었습니다.

      2009/11/22 18:55

★★★★★ - 회사에서 살아남는 방법

이 책은 책의 표지에 나와있는 카피처럼 적어도 직장경력이 10년이 안되는 사람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구구절절 공감이 간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간과하기 쉬운 이야기들은 하고 있다.


대부분의 회사원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책임감있게 성실하게 잘 하면 직장생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직장생활이라는 것이 결국 인간과 인간이 모여 만들어내는 것이다 보니 다양한 상황과 이슈가 발생한다.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비밀 - 10점
신현만 지음/위즈덤하우스

진정 회사가 원하는 사람이 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적어도 회사가 원하는 바를 알고 적당히(?) 거기에 맞출 수 는 있어야 최소한 살아남는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책의 시작은 "충성심"으로 시작하는데, 회사에 충성한다는 개념은 왠지 구닥다리 같고 촌스러워 보이지만, 사실 회사라는 것은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서 존재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충성"할 수 있는 사람에게 눈길이 가고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직 사유 중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인 '직장내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는데, 회사를 친목모임으로 오해하고 다니는 많은 사람들을 볼 때 프로페셔널로서 직장에서 어떻게 인간관계를 가져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잘 나와있지는 않지만, 적어도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이나 시각을 바꿔야 한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한 것 같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비밀은,

  1. 팔을 걷어붙이고 조직의 해결사를 자처하라
  2. 뽑을 땐 학벌이지만 키울 땐 충성도다
  3. 익숙한 일만 하면 낙오자가 되는 건 시간문제다
  4. 일과 삶의 균형을 원한다면 연봉을 포기하라
  5. 작은 이직은 직장생활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6. 학력의 굴레를 벗어나려면 판을 바꿔라
  7. 임원 가능성이 희박하면 부장이 되기 전에 옮겨라
  8. CEO 가까이 가면 살고 멀어지면 죽는다
  9. 네트워크는 안 되는 일도 되게 한다
  10. 상사와 맞서려면 회사를 떠날 각오를 하라
  11. 사내정치에 무감해선 조직의 중심에 설 수 없다
  12. 상가와 회식 장소에서 운명이 결정된다
  13. 혼자서 일하려거든 조직을 떠나라
  14. 직장인의 수명은 영업 마인드에 달려 있다
  15. 자기 몫을 포기해야 리더십이 생긴다
  16. CEO처럼 일해야 CEO가 될 수 있다
  17. 회사가 흔들리면 나에겐 기회가 온다
  18. 직장에 따라 신분이 결정된다
  19. 회사는 '아줌마'를 원한다
  20. 최고의 경쟁력은 브랜드에서 나온다

고리타분한 이야기도 있고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하는 자괴감이 들게하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이 이야기들은 직장생활의 냉험한 현실이다. 현실에 안주하던지 현실을 변화시키든지 간에 지금 이 현실을 직면해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기에 인정하고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이 책은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과 비슷한 내용이 많다. 여력이 된다면 같이 읽어보기를 권한다.사실 회사가 붙잡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생존을 위해서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 10점
신시야 샤피로 지음, 공혜진 옮김/서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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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파파스멀프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많은 책을 읽으시는군요. 박스안에 있는 비밀 20가지 모두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많은 부분 그렇게 살도록 노력중인거 같네요.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도 있지만...
    좋은 책 소개받았으니 시간 될 때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수요일날 조심해서 오세요.

    2009/08/21 14:22

★★★★★ - 자전거로 느끼는 여유와 자유에 대한 이야기

자전거로 가본 거리 중에 제일 멀리 간 것은 고등학교 2학년때 대구에서 경주까지 간 것이다. 지도상에서 직선거리로는 60km가 안되지만, 자전거로 국도를 이용해서 가보니 왕복하는데 하루 꼬박 걸렸다.

친구들과 갑자기 가게 된 것이여서 자전거도 각양각생이었고 하루가 꼬박 걸릴거라고 생각하지도 못하고 집에다가는 다들 독서실 간다고 이야기하고 나왔다가 친구 중 하나가 집에 얘기하고 와서 집에 도착해서 부모님께 걸려가지고 집에서 쫓겨났던 기억이 난다.

아무튼 그때 이후로 자전거로 내가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마지노선은 50km 정도쯤이다. 하지만, 집에서 가까운 곳은 버스나 지하철보다 자전거로 가는게 좋아서 스트라이다도 가지고 있었는데, 처분하고 나서는 그마저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출퇴근길에 보이는 라이더들을 볼 때마다 나도 자출족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자전거로 멀리 가고 싶다 - 10점
요네즈 가즈노리 지음, 신영희 옮김/미지북스

이 책은 100km 정도는 가볍게 다니는 장거리 라이더의 이야기이다. 그렇다고 해서 홍은택씨의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처럼 미국을 동서로 횡단하는 여행기가 아니라, 자신이 어떻게 장거리 라이딩을 시작하게 되었고, 조금씩 멀리가면서 느꼈던 점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07/04/16 - [독후감]아메리카 자전거 여행

처음에는 동네 주변을 다니는 것도 버거운 사람이 조금씩 거리가 늘어나고 장거리를 다니면서 성취감과 함께 자동차나 기차와 같은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너무 빨리 지나가서 볼 수 없었던 풍경을 보고 여유를 즐기면서 누리는 기쁨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는 당장이라도 자전거를 끌고 한강이라도 달리고 싶은 마음이 든다.

라이딩의 기쁨도 있지만, 확실히 경제활동을 하면서 즐기는 취미활동에 있어서 장비에 대한 부분도 큰 기쁨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의 저자가 장거리 라이딩을 위해서 타고 다니는 것은 30대 후반이상들은 중고등학교때 자주 보았던 싸이클이라고 불리던 로드 바이크이다.

책 중간 중간에 나오는 저자의 바이크와 타는 모습 사진을 보면 어릴적 싸이클을 타면서 느꼈던 속도에 대한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나도 달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솔직하게는 로드바이크에 대한 지름신이 맞을 것 같다. -_-)

책 자체가 작고 내용이 많지 않아서 금방 읽게 되는데, <슬램덩크>를 보다가 농구를 열심히 하게 되는 사람이 많은 것처럼,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자전거를 타고 멀리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책의 끝에 나와 있는 부록에 보면 우리나라에서 직선거리 300km면 서울에서 목포나 부산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해당된다.

나도 언젠가 자전거를 타고 땅끌마을을 찍을 수 있는 날이 올 거라고 상상해보면 날아오르는 기분이 드는데, 지금 자전거를 타고 있다면 필독, 앞으로 탈 계획이 있는 분도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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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국수역&gt;구룡령&gt;양양&gt;한계령&gt;국수역 320km 라이딩

    Tracked from 사람 사는 이야기..  삭제

    5월에 목포라이딩에 무릎이 아프고 7월초에는 생전 처음 급성장염과 위염으로 응급실에 가고.. 몸이 메롱인 상태라 광속단 국수역에서 양양 8월 정모가는게 겁났지만 모임에 하도 안 나가서 참석하기로 하고 참석.. 양양1.kmz 보통 강원도를 가려면 국수역에서 한계삼거리에서 미시령을 넘는 코스로 가는데 이번 코스는 국수역에서 홍천, 서석을 지나서 솔치재, 하뱃재, 상뱃재, 구룡령을 넘는 코스로 라이딩을 했다. 코스는 업힐이 있어서 좀 벅차기는 했지만 라이..

    2009/08/1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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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헤콩빠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드바이크 지름신이 강림하셨으면 그 분 받아들이면 됩니다. 로드바이크로 조금만 연습하면 쉬엄쉬엄 하루에 200km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가을에 자전거타고 속초나 함 가죠...

    2009/08/17 14:16
    • BlogIcon 마루날  수정/삭제

      언제 갑자기 돌변할지 모르지만...장비에 대한 지름신만 강림해서요 ^^

      2009/08/17 14:56

[독서일기]아웃라이어

독서일기/경제/경영 2009/08/07 16:44 Posted by 마루날
★☆☆☆☆ -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이 책을 두 권이나 샀다.

정확하게는 영어로 사서 보다가 도무지 말콤 글래드웰의 전작들에 비해서 임팩트가 없어서 내 짧은 영어가 문제인가 보다 싶어서 다시 한글로 된 책을 사서 보았다.

아웃라이어(OUTLIERS)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말콤 글래드웰 (김영사, 2009년)
상세보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 굳이 사서 볼 필요 없다. 꼭 보겠다면 2장 1만 시간의 법칙만 보면 된다. 1만 시간의 법칙이 뭐냐 하면, 자기 분야에서 성공하려면(아웃라이어가 되려면) 최소한 1만 시간의 노력을 하면 된다는 것이다.

1만 시간이라고 하면 감이 없는데, 이 책에 의하면 하루 3시간씩 10년이 지나야 1만 시간을 채울 수 있다고 한다. 1만 시간의 법칙은 사람들이 머리 좋은 사람이 아웃라이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상식이 잘못된 오류임을 지적하고 있다.

말 그대로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이야기를 책 한권으로 써낸 것이다. 책 내용에 몇 년전 괌에서 있었던 대한항공 추락사고를 분석한 내용도 있어서 흥미롭기는 하는데, 딱 거기까지이다.

다들 잘 아는 사실에서 통찰력을 발휘하던 말콤 글래드웰도 이젠 한 물 간 것 같다.

내 돈과 시간 돌리도~

뱀다리) 이 책을 삼성경제연구소에서는 CEO가 읽어야 하는 추천도서로 꼽고 있는데, 읽으면서도 왜 이 책이 추천도서인지 도무지 모르겠다. -_-

이 포스트는 도서 전문 팀블로그, "북스타일(Bookstyle)"에 발행 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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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웃라이어, 영웅은 타고나야한다.

    Tracked from 달을 파는 아이 &˚  삭제

    말콤형의 새책이다. 얇디 얇은 티핑포인트라는 책으로 티핑포인트가 무엇인지 몸소 보여준 형이다. 책 한권으로 티핑을 한 말콤형의 세번째 책이다. 말콤형의 책은 손에 잡으면 놓을수가 없다. 그냥 첫장을 읽는 순간 머리를 한때 땡 얻어맞은것같은 기분이 들면서 다음장이 궁금해서 미쳐버린다. 이성보다는 직관의 힘을 강조했던 2초의 힘, 블링크도 대단했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아웃라이어는 정말 대단하다. 다시 한번 머리를 땡 얻어맞았다. 아웃라이어 한국판에..

    2009/12/2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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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isters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들 끼리만 추천도서겠죠..

    2009/08/07 17:31
    • BlogIcon 마루날  수정/삭제

      그래도 그동안 몇 년간을 살펴보면
      꽤 괜찮은 책들을 많이 추천했었거든요

      2009/08/08 07:05

★★★★★ - 때로는 고리타분한 이야기가 해답인 경우도 있다.

처음에 이 책을 읽을 때는 ‘왠 쌍팔년도 이야기인가’ 싶었다. 한때 우리나라에서 강조되던 ‘할 수 있다’만큼 전근대적인 사고방식도 없다고 생각하는 나에게 이 책은 한동안 손에 쥐기 힘들었던 책이었다.

일본전산 이야기 - 10점
김성호 지음/쌤앤파커스

맡고 있는 비즈니스가 지지부진하고 계획한 것에 비해서 진도가 나가지 못하는 것에 마음이 답답하던 차에 책표지에 적혀 있던 '불황기 10배 성장'이라는 말에 혹해서 다시 읽다 보니 금새 다 읽게 되었는데, 일본전산 나가모리 시게노부 사장의 고리타분한 이야기가 지금 나에게 정말 필요했던 이야기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일본전산을 강하게 만든 ‘3대 정신’은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잘 알고 있는 “할 수 있다” 정신이다. 예전에는 ‘I can do it’이라고 무식하게 이야기했는데, 요즘은 ‘Impossible is nothing’이라고 쿨하게 이야기하는 그 ‘할 수 있다’ 정신이다.

일본전산의 3대 정신
핵심가치 : 정열, 열의, 집념
행동 강령: 지적 하드워킹
행동 지침 : 즉시 한다, 반드시 한다, 될 때까지 한다

핵심가치를 정의하고 행동강령을 이야기 하면서 실제적인 지침까지 정해 놓은 것을 보면 일본전산이 얼마나 ‘뜨거운’ 기업인지 알 수 있다.  일본전산의 핵심가치인 정열, 열의 집념은 어떻게 보면 서로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사전적인 의미를 살펴보면

정열 : 가슴속에서 맹렬하게 일어나는 적극적인 감정.
열의 :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하여 온갖 정성을 다하는 마음.
집념 : 한 가지 일에 매달려 마음을 쏟음.

이다.

그냥 내 마음대로 해석해보자면 정열은 일에 대한 애정, 열의는 성취에 대한 노력, 집념은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즉 내가 지금 하는 일에 대하여 애정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성취하고 결과를 내려고 노력하는 것이 일본전산의 핵심가치인 것이다.

일본전산의 나가모리 시게노부 사장은 지방 3류 대학 출신으로 기술력도 없고 돈도 없이 겁 없이 모터 관련 산업에 뛰어들어 불황기에는 10배의 성장을 이루고 손대는 분야마다 세계 1위가 된 말 그대로 입지전적인 성공을 거둔 사람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가모리 시게노부 사장이 하고 싶은 아니 나에게 해주는 이야기는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세웠으면 끝까지 될 때까지 해보라는 것이다. 하려면 제대로 하고 제대로 하지 않으려면 하지를 말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성경에 나오는 대로 뜨겁든지 차갑든지 하지 못하는 것은 내가 생각이 많고 확신이 없고 겁이 많은 것이다. 지금 나에게는 내 안에 잦아 들어가는 정열을 살리고 열의를 깨우고 목표와 계획에 집념하는 의지가 필요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나가모리 시게노부 사장이 밝힌 일본전산에 쓸모 없는 사람과 인재의 조건에 대해서 소개한다. 이 내용은 단지 일본전산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기업과 비즈니스에 심지어는 모든 일에 똑같이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쓸모 없는 사람

변명만 하고 혼을 내는 진의를 이해하려 하지 않는 사람
혼을 내도 진보적 반발심(승부욕)을 가지지 않고 태연한 사람
다른 사람이 혼나고 있는 것에 대해 무관심한 사람
다른 사람을 나무랄 줄 모르는 사람
개인적인 사생활을 전혀 이야기하지 않는 사람

-----------------------------------------------------------

등용문으로 들어가는 직원

건강 관리를 제대로 하는 직원
일에 대한 정열, 열의, 집념을 기복 없이 가질 수 있는 직원
어떤 경우에도 비용에 대한 인식(cost mind)을 가지는 직원
일에 대해 강한 책임감을 가진 직원
지적받기 전에 할 수 있는 직원
꼼꼼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직원
당장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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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전경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 사장님께서 일본전산이야기를 읽고 감동받아서 10%운동(10% 더 일하고, 10% 비용 줄이고..)을 벌이는 바람에 직원들의 반감이 크다고 하길래 저는 그다지 읽어보고 싶어하지 않았던 책인데, 마루날님의 글을 읽어보니 매우 공감가는 내용의 책이네요. 저도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2009/07/31 10:50
    • BlogIcon 마루날  수정/삭제

      잘 쓰면 약이고, 잘못 쓰면 독이되는 이야기 같습니다.
      지금 저에게는 약으로 사용된 것 같구요 ^^

      2009/07/31 11:53

[독서일기]심야식당

독서일기/기타 2009/07/24 15:07 Posted by 마루날
삼성동 니쿠자가

오랫만에 북스타일 팀블로그 멤버들과 오프모임을 가졌다. 북스타일도 명색이 팀블로그여서 멤버가 많은데 그래서 모이기도 쉽지 않고 치프가 게을러서 잘 모이지도 않는다.

[출처 : http://blog.naver.com/emotion100/10028082881]


어제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옆 오크우드 지하에 있는 '니쿠자가'라는 일본인이 운영하는 선술집에서 모였다. 이곳은 점심에 나오는 튀김정식이 너무 맛있어서 여러번 먹으러 갔었던 곳이다. 일본인 주인이 바로 즉석에서 신선해 보이는(바에서 바로 요리하는게 보인다) 재료로 튀기기 때문에 정말 맛나다.

원래 니쿠자가는 요리이름인데, 여기를 몇번 다녀오면 일본드라마 'HERO'의 뭐든지 다 있다고 말하는 마스타와 '오센'의 음식들이 생각난다. 물론 '오센'의 경우 가정식 선술집에서 볼 수 없는 요리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명사] 소고기나 돼지고기와 감자, 양파 등을 넣고 간장·설탕 등으로 조린 요리

삼성동 니쿠자가는 요리하는 곳이 중앙에 있고 빙둘러서 바가 붙어 있고, 옆에 조그맣게 테이블이 몇개 놓여있다. 주문을 하면 바로 주인장께서 아들과 함께 요리를 해서 음식을 내시는데, 그 과정을 바에 앉으면 바로 다 볼 수 있다.

[출처 : http://blog.naver.com/emotion100/10028082881]


물론 일본어가 유창하다면, 주인분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 참, 여기 8월 8일에 현재 위치에서 왼쪽으로 25m 안쪽으로 이사간다고 한다.

여기 위치를 물어보시는 분이 계셔서 알려드리자면, 코엑스 반디앤루니스 서점 정문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가면, 미스터피자가 나오고, 미스터피자 입구 오른쪽 길로 계속 가면 토다이가 나오는데, 거기서 왼쪽으로 꺽으면 계단이 나오고(몇개 안되는) 쭉가면 GS25인가 편의점이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꺽으면 바이킹 뷔폐가 나오는데 쭉 지나가면 오크우드 지하와 연결된 문이 나오자마자에 위치해 있다.

어차피 8월 8일에 더 안쪽으로 이사간다고 하는데, 가장 쉬운 방법은 오크우드에 와서 지하로 내려와서 현재는 왼쪽에 위치하고 있고 건너편에 간사이 오뎅집이 있다. 뭐 8월 8일 이후에는 오른쪽으로 주욱 들어가면 되겠다.

[삼성동 니쿠자가 소개 글 : [삼성동] 코엑스에서 만난 일본식 튀김정식, "니꾸자가"]


심야식당

이 만화는 심야에만 영업하는 가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엮어나가고 있는 만화이다. 우리말로 번역된 것은 3권까지인데, 3권 끄트머리에 보면 여름에 4권이 나온다고 하더라.

메뉴판외에 손님들이 요구하는 메뉴를 재료가 허락하는 한 만들어 주는 식당인데, 메뉴별로 손님들과 얽힌 사연과 스토리들이 시원 시원한 그림체로 그려져 있다.

심야식당 3 - 10점
아베 야로 지음/미우(대원씨아이)

밤 12시부터 아침 6시까지 열기 때문에 삶에 지친 직장인들의 이야기가 함께 전개되면서 문화와 언어를 떠나서 사람 사는 것에서 동일하게 느껴지는 기쁨, 슬픔, 분노, 미움 등이 잘 버무려진 비빔밥처럼 매번 다른 음식들과 함께 이야기 되고 있다.

예전에 슬램덩크를 처음에 볼때도 그랬는데, 일본책의 제본은 우리와 정반대로 넘기게 되어서 만화의 경우 컷과 컷 사이가 어떻게 이어지는지 미묘하게 헷갈리게 하는데, 그게 나름대로 묘미가 있는 것 같다.

만화는 그림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저작권때문에 보여줄 수 없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 볼때마다 새로워서 3권밖에 없는 만화책을 계속 꺼내보게 만든다. 내 생각에는 조만간 일본드라마로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을 만큼 완성도 높고 기대되는 만화이다.

(그림체는 대략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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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번쯤 가고 싶은 심야식당

    Tracked from 오선지위의 딱정벌레  삭제

    고우영의 만화책 이외에 만화책을 사 본 기억이 없다. 이 기록(?)을 깬것이 아베 야로의 <심야식당>이다. 심야식당 우연히 토요일 저녁 KBS 1FM 표준FM에서 이 책을 소개하는 프로를 듣게되었다[각주:1]. 이야기를 들으면서 생각나는 것이 <식객>이었다. 음싱을 통해 인간에 대한 애증을 말하고 있다. 꼭 읽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만화책을 산다는 나 혼자만의 편견에 시달리던 중 아베 야로, 심야식당이라는 멋진 리뷰를 발견하였다. 그..

    2009/07/25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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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시 읽는 CEO

독서일기/인문 2009/07/20 17:14 Posted by 마루날
★★★★★ -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감성이고 마음가짐이다.

내가 시집을 마지막으로 사서 본 것이 재수해서 대학을 들어가던 90년대 초이니까 거의 20년 전이 가장 최근이다. 기억을 되짚어 보아도 그 이후에는 시집을 읽은 적도 없었던 것 같다.

그만큼 감성이 메마르고 바싹 말라서 건어물남이 된 것 같다. 감수성이 예민하던 시절에도 나에게 시는 나의 어설픈 연애감정을 누군가에게 전하기 위한 도구에 불과했다.

시 읽는 CEO - 10점
고두현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사실 이 책을 이전에도 읽을 기회가 있었지만, 시를 읽는 것은 감성이 풍성한 사람의 취미로만 생각했었기에 읽기를 주저하다가 최근에 우연히 책을 보았는데,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다.

저자는 가장 짧은 문장으로 가장 긴 여운을 주는 문학의 정수인 좋은 시만큼 우리의 몸과 마음을 울리고 풍요롭게 하는 것은 없다고 서문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실제로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시를 읽으면서 내 몸과 마음에 어떤 울림을 주고 위로를 주고 채워주는 느낌이 들었다.

낭떠러지 옆으로 지나는 느낌으로 잔뜩 긴장하고 딱딱한 체로 하루 하루를 생활하고 있는 나에게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여러 시들은 여유와 유연함을 주고 무엇보다 시를 좀 더 가까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긍정적인 생각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고, 불광불급(不狂不及 -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 이 세상에 미치면 안될 것이 없다)이라는 말처럼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다시 확신을 가지고 미쳐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하고 무엇보다 ‘작은 실패가 모여 큰 성공을 이루기에’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에 쉽게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시는 랄프 왈도 에머슨의 <성공이란>이라는 시이다. 내가 지금 무엇을 위해서 이 고생을 해가면서 성공하려고 할까에 대해서 대답을 해주는 시이다.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

현명한 이에게서 존경을 받고
아이들에게서 사랑을 받는 것.

정직한 비평가의 찬사를 듣고
친구의 배반을 참아내는 것.

아름다움을 식별할 줄 알며
다른 사람에게서 최선의 것을 발견하는 것.

건강한 아이를 낳든
한 뙈기의 정원을 가꾸든
사회 환경을 개선하든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때 이 곳에 살았으므로 해서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랄프 왈도 에머슨

뱀다리) 시는 아니지만,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에 나오는 이 구절도 좋다.
'이룩할 수 없는 꿈을 꾸고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싸워 이길 수 없는 적과 싸우고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견디며 잡을 수 없는 저 하늘의 별을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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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감하는 능력과 창조적인 능력의 시대

미래가 어떻게 변하게 될지에 대해서 궁금한 이유 중 하나가 내가 그런 변화에서 도태되지 않고 변화의 물결을 타고 살아남고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장 클 것이다.

미래나 트랜드 관련 책들을 보면 이미 시작되어 다가오는 변화에 대해서 소개를 많이 하지만, 정작 개인들이 어떻게 준비하고 대비해야 하는지는 오로지 책을 읽는 개인들의 몫으로 남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떠오르는 미래학자인 다니엘 핑크의 이 책은 미래를 대비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 물론 2006년도 책이어서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을 수 있겠지만, 출간된 지 3년이 되었어도 읽어보면 도움이 되는 책이다.

다니엘 핑크는 미국의 엘 고어 부통령의 연설문 작성자였는데, 미래학자로 더 유명해진 것 같다. 몇 년전에 출간되었던 프리에이전트의 시대가 온다도 좋았는데, 개인적으로 이 책도 좋은 것 같다.

새로운 미래가 온다 - 10점
다니엘 핑크 지음, 김명철 옮김/한국경제신문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은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었는데, 이 변화에서는 하이 컨셉과 하이 터치의 능력이 필요하고 이러한 능력을 가진 미래 인재의 6가지 조건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미래 인재의 6가지 조건은 다음과 같다.
1. 기능만으로는 안 된다 → 디자인으로 승부하라
2. 단순한 주장만으로는 안 된다 → 스토리를 겸비해야 한다
3. 집중만으로는 안 된다 →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4. 논리만으로는 안 된다 → 공감이 필요하다
5. 진지한 것만으로는 안 된다 → 놀이도 필요하다
6. 물질의 축적만으로는 부족하다 → 의미를 찾아야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하이 컨셉과 하이 터치는 다음과 같이 설명이 되어 있는데,
하이 컨셉 :
패턴과 기회를 감지하고, 예술적 미와 감정의 아름다움을 창조해 내며, 훌륭한 이야기를 창출해 내고, 언뜻 관계가 없어 보이는 아이디어를 결합해 뭔가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는 능력

하이 터치 :
다른 사람과 공감하고, 미묘한 인간관계를 잘 다루며, 자신과 다른 사람의 즐거움을 잘 유도해 내고, 목적과 의미를 발견해 이를 추구하는 능력

간단하게 창조하고 큰 그림을 그리는 능력이 하이 컨셉이고 공감의 능력이 하이터치라고 이해하면 된다.

산업화 시대 → 정보화 시대 → 하이컨셉의 시대가 오면서 앞으로의 세상은 학습의 좌뇌 보다는 직관 우선의 우뇌가 발달한 사람이 살아남고 성공하는 시대로 변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다른 사람과 공감하는 능력(하이터치)이나 큰 그림을 그리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하이컨셉)은 새로운 시대와 관계없이 중요한 컨셉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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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로운 미래가 온다 by 다니엘 핑크(2009.03)

    Tracked from With Man - 직관과 통찰  삭제

    새로운 미래가 온다 - 다니엘 핑크 지음, 김명철 옮김/한국경제신문 사실 이 책보다는 저자가 그 전에 썼던 프리에이전트의 시대가 오고 있다라는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왠지 필자에게는 이 프리에이전트라는 말이 마력이 있는 단어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던 찰라 우연찮게 도서관에 들렀다가 저자의 이름이 보여서 무심코 책을 집어 들었다. 하이터치/하이컨셉 어디서 들었던 말인지 떠오르지는 않지만 한동안 언론이나 강연, 칼럼 같은 곳에서 이 단어들을 무지하게...

    2009/07/1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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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모피우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인생 처세술은 자연과 가까이 성장해 가면서 배우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

    2009/07/16 00:31
    • BlogIcon 마루날  수정/삭제

      사람도 자연의 일부이니, 자연을 통해서 자연과 더불어 배우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

      2009/07/16 00:42

★★★★☆ - 스토리의 힘

조앤 롤링의 <해리 포터>가 만들어낸 현상과 사업적인 성공은 모든 마케터와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이 꿈꾸는 성공스토리이다.


스토리노믹스 - 8점

수잔 기넬리우스 지음, 윤성호 옮김
/미래의창

이 책은 저자인 수잔 기넬리우스는 자신이 어떻게 해리 포터의 팬이 되었는지부터 시작해서 해리 포터가 어떻게 컬트 브랜드로 자리잡게 되었는지, 어떻게 이런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 분석한 결과를 이야기하고 있다.

너무 일반적인 이야기가 되겠지만, 해리포터의 성공은 재미있는 책이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선악의 대결로 대표되는 정교한 플롯과 주인공들이 성장하는 것이 현실처럼 느껴지는 살아있는 캐릭터가 만들어내는 해리포터 이야기는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좋은 책이기 때문에 성공이 가능했다고 한다.


해리 포터라는 좋은 책이 어렵게 계약 성공하고 출판하게 된 이면에 가난한 싱글맘이었던 조앤 롤링의 이야기가 마치 신데렐라 스토리처럼 소문이 나면서 언론의 관심을 받고 다시 확대 증폭되어 일반 독자들의 호기심을 일으키고 이것이 다시 입소문이 나고…… 를 반복하다가 대박이 난 것이 해리 포터라고 한다.

입소문이 퍼져나가면서 애독자들이 경험한 해리포터라는 브랜드에 개인들의 감정이 이입되면서 자연스럽게 해리포터와 관련된 수많은 스토리들이 만들어지고 이를 통해서 소비자와 브랜드가 하나가 되는 컬트브랜드로 자리잡게 되었다고 한다.

할리 데이비슨의 예에서 잘 알고 있듯이 컬트 브랜드는 제품과 소비자들 자신이 감성적으로 강력하게 묶여 있어서 어떤 상황에서도 웬만해서는 그 둘을 분리할 수 없을 만큼 충성도가 높고 같은 소비자들끼리 연대가 가능하게 된다.

여기에 해리포터의 저자인 조앤 롤링이 직접 브랜드의 일관성을 지키기 위해서 적절한 브랜드 관리를 하고 입소문 마케팅과 온라인 버즈, 티저 마케팅 등이 풀(Pull) 마케팅 형태로 묶이고 지속적으로 전개되면서 말 그대로 해리포터는 폭발하게 된 것이다.

비즈니스를 하는 모든 사람이 꿈꾸는 성공이라는 것이 해리 포터의 그것과 그렇게 많이 차이 나지 않을 것 같다. 좋은 제품, 열광하는 소비자들, 스토리, 입소문 등을 통해서 엄청난 매출과 함께 컬트 브랜드로 자리잡는 것이 그것이다.

만약 그런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면 새로운 살아남은 자의 성공스토리를 한번 들어 볼만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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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점 3곳(알라딘, 교보문고, YES24)에서 소개하는 신간소개 리스트에서 제 눈에 띄는 책을 골라보았습니다. 별점은 그냥 무시하시면 되겠구요. 말 그대로 '눈에 띄는 책'이기에 내용에 대해서는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 알라딘

맞수기업열전 - 6점
정혁준 지음/에쎄
- 무릎팍도사 이후 다시 보게 된 안철수 교수님의 추천이라면 볼만하겠다.
- 한겨례 21에서 한동안 연재되던 맞수기업열전을 책으로 펴낸것 같은데.. 완전 기대된다.


** 교보문고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 6점
오연호 지음/오마이뉴스
- 오늘은 그분의 49재이다. 앞으로 이 땅에 사는 동안 이분에게 진 빚을 갚으며 살아가야 할 것 같다.
-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전인 2007년 가을에 3일 동안 가졌던 인터뷰 내용을 담은 책이다.

책 읽는 뇌 - 6점
매리언 울프 지음, 이희수 옮김/살림
- 책 제목을 보는 순간 무조건 추천이라는 단어가 떠 오른다.
- 저자가 말하는 독서의 정의는 “작가의 지혜가 끝나는 곳에서 우리의 지혜가 시작되는 행위"라고 하는데, 너무 멋지다

안동림의 불멸의 지휘자 - 6점
안동림 지음/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안동림이라는 이름을 들어보셨나? 영문과교수이자 소설가이면서 한한자인데 이 분이 쓴 책 중에서 <이 한장의 명반>이라는 책은 두께만큼이나 클래식 음악 감상의 바이블로 자리잡고 있다.
- <객석>이라는 잡지에 3년동안 연재되면서 인기를 끌었던 칼럼을 묶어서 내셨다고 한다. 아 갖고 싶다.


** YES24

아저씨, 록밴드를 결성하다 - 6점
이현.홍은미 지음/글담출판사
- 일밤에서 하는 <오빠밴드> 비슷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중년의 아저씨들이 밴드, 자전거, 스쿠버다이빙 등 여러가지 문화활동(?)을 통해서 새롭게 태어나는 과정을 이야기해준다고 한다.
- 아저씨가 되어버린 나에게 필요한 책?



이 포스트는 도서 전문 팀블로그, "북스타일(Bookstyle)"에 발행 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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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셜미디어 시대에 기업의 상황에 대한 해석

그라운드스웰(Groundswell)의 사전적인 의미는 ground swell로서 (먼 곳의 폭풍 등으로 인한) 큰 파도, 여파를 의미하고 최근 미국에서는 여론의 고조를 의미한다고 한다.

이 책은 마켓리서치로 유명한 포레스트 리서치의 부사장 이였던 두 명의 저자가 지은 책인데, 다양한 리서치 자료를 소개하면서 현재의 기업의 상황을 잘 설명해 주고 있는 책이다.

그라운드스웰, 네티즌을 친구로 만든 기업들 - 8점
쉘린 리 외 지음, 이주만 옮김/지식노마드

이 책에서 말하는 그라운드스웰이란 '사람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을 기업과 같은 전통적인 조직으로부터 얻지 않고,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하여 직접 서로에게 얻어 내는 사회적 현상'(본문 pp 31)이다.

다른 의미로는 ‘기업의 울타리를 벗어난 인터넷 공간에서 생긴 변화가 큰 파도가 되어 기업에 밀어 닥치는 새로운 트렌드’ (본문 pp6)를 말한다.

그라운드스웰은 광범위하고 변화무쌍하며 끊임없이 성장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기술, 사람, 트래픽(경제)으로 구성된다고 한다.

그라운드스웰에 사용되는 기술(?)로는
- 블로그, ugc, 팟캐스트
- SNS, 가상세계
- 위키, 오픈소스
- 포럼활동(우리의 카페), 평점, 리뷰
- 태그
- RSS, 위젯

등이 있다고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데, 요즘 많이 언급되고 있는 소셜미디어들을 대부분 언급하고있어서 소셜미디어에 대한 정리만으로도 책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라운드스웰에 대해서 기업이 전략적으로 선택하여 할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고 하는데, 각각에 대해서 기업의 사례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다.
- 듣기
- 말하기
- 활성화하기
- 지원하기
- 참여시키기

이 책을 읽다 보면 그라운드스웰처럼 현재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상황을 잘 설명해 주는 말도 없는 것 같다. 기업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시작된 파도가 기업에 몰아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더 이상 통제할 수 없는 소비자들을 1 대 1로 만나서 소통하고 상호작용해야 하는 것이 그라운드스웰 시대의 기업에서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라운드스웰의 특성상 기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어려워하고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결국 그라운드스웰의 핵심은 사람이기에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데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듯이 진지하고 성실한 자세로 우리 고객들을 만나겠다는 의지가 그라운드스웰에 대처하는 기업의 기본적인 자세가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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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라운드스웰 - 체계화된 대한민국의 그라운드스웰을 꿈꾸며...

    Tracked from 겜상다반사  삭제

    생각해보면 대한민국이란 작은 나라가 유독 '온라인'이라는 분야에서 전세계를 놀라게 하는 사건을 자주 벌여왔던 것 같다. 프로게이머, 온라인 게임 그리고 싸이월드 등. 그만큼이나 온라인 서비스의 시스템적, 인적 인프라가 보급이 잘 되어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거나와, 이미 그만큼이나 생활 속에 대중화되어 있다는 이야기도 될 것 같다. 그라운드스웰[Groundswell : (먼 곳의 폭풍, 지진 따위로 인한) 큰 파도, 여파)]이란 바로 이런 온라인 상의..

    2009/07/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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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어라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랙백 걸어주셔서 방문했습니다. ^^
    정리가 깔끔 하네요
    다시 곱씹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듣기" 라는 항목에서 트위터가 생각나는군요 ㅎ

    2009/07/07 19:59
    • BlogIcon 마루날  수정/삭제

      제가 하는 비즈니스가 '듣기'와 관련되어서
      더 주의깊에 읽었습니다. ^^

      2009/07/08 00:27

인터넷 서점 3곳(알라딘, 교보문고, YES24)에서 소개하는 신간소개 리스트에서 제 눈에 띄는 책을 골라보았습니다. 별점은 그냥 무시하시면 되겠구요. 말 그대로 '눈에 띄는 책'이기에 내용에 대해서는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 알라딘

아지트 인 서울 Agit in Seoul - 6점
민은실 외 지음, 백경호 사진/랜덤하우스코리아
- 서울에 사는 사람 중에서 63빌딩 전망대에 가보지 않았거나 한강유람선을 못 타본 사람이 의외로 많다
- 서울에도 의외로 소위 '아지트'들이 넘치는데, 말그대로 아지트여서 잘 모르다보니 이런 책이 유용할 듯

미식견문록 - 6점
요네하라 마리 지음, 이현진 옮김/마음산책
- 책에 나온 맛집은 너무나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초심을 잃어서인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 <미식견문록>이라는 제목이 확 와닿는다. 음식만큼 그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담아내는 아이템도 없으니..

** 교보문고

Paint it Rock - 6점
남무성 지음/고려원북스
- <만화로 보는 재즈의 역사 Jazz It Up>를 통해서 재즈에 입문했다고 할 수 있는 나에게 확 눈에 들어온다
- 재즈도 그렇고 락도 역사적으로 서로 다른 뮤지션들이 영향을 주고 받아 왔기 때문에 역사를 짚어보는 것은 직접 듣는 것 이상으로 의미있는 일이고 또한 잘 듣기에 도움이 된다.

왼쪽으로, 더 왼쪽으로 - 6점
박노자 지음/한겨레출판
- 한국어가 모국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우리나라 사람보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의 새책이다
- 좌파 독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에게 이만큼 친숙한 제목도 없다

** YES24

위험한 전략 - 6점
춘카 무이. 폴 캐롤 지음, 이진원 옮김/흐름출판

- 실패에서 배우는 것 만큼 훌륭한 학습 방법도 없다. 특히나 비즈니스에서는...
- 750개의 사례를 분석했다고 하는데, 케이스 스터디만큼 유용한 툴도 없다


이 포스트는 도서 전문 팀블로그, "북스타일(Bookstyle)"에 발행 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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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기원을 읽다가

독서일기/어쩌란 말인가 2009/07/03 14:28 Posted by 마루날
부의 기원 - 8점
에릭 바인하커 지음, 안현실.정성철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

<부의 기원>은 읽다가 만 책이다.

처음에 이 책을 읽기 시작할 때는 경제의 원리에 대해서 속시원하게 설명을 해줄 것 같아서 구입을 했었는데, 처음에는 700페이지가 넘어가는 두께에 압도되었다가 나중에는 도저히 소화하기 어려운 이야기들이 나의 발목을 잡아버렸다.

이 책은 복잡계 경제학에 관련된 책이다. 창발이니 복잡계니 하는 용어를 들어봤다면 아마 한번쯤은 또한 복잡계 경제학이라는 용어도 들어보았을 것이다.

' 어떻게 작은  사건이 큰 충격으로 발전하는지, 왜 변화와 혁신은 그치지 않고 계속되는지, 갑작스런 성장과 몰락은 왜 일어나는지, .... 이에 대한 대답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 바로 '복잡성과 진화'의 패러다임이다. ' [ 본문 pp5]

벌써 이 책을 집어들었다가 나처럼 읽다가 만 사람들도 많은 것이다. 저자도 서문에서 스스로 밝힌 바와 같이 이 책은 '당장 월요일 아침에 무엇을 하면 되는지'와 같이 실용적인 질문에 대답하기 위한 책이 아니다.

' 이 책은 경제 현실과 관련하여 최근까지 연구된 복잡계 및 진화론적 접근의 연구성과들에 알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 ' [본문 pp6]

작년 초에 사서 지금까지 틈틈이 읽고 있지만 여전히 500페이지 근처에서 헤메고 있고, 읽어왔던 500페이지의 내용이 '당연히'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늘 손에서 가까운 곳에 두는 이유는 읽다가 말았지만 언젠가는 볼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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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경영의 애로사항에 대한 생생한 해결책

이나모리 가즈오라는 이름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카르마 경영>, <아메바 경영>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대기업을 일구어낸 정주영씨나 이병철씨에 대해서 여전히 경영관련 서적이 나오는 것처럼 이분은 마쓰시타 전기그룹의 창업자인 마쓰시타 고노스케와 혼다자동차의 창업자 혼다 소이치로와 함께 일본에서 ‘일본 3대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사람이다.

01.jpg

이미지출처 : www.yes24.com


교세라의 창업주인데, 교세라라고 하면 대부분 세라믹칼을 떠올리는데 교세라는 KDDI라고 일본의 통신회사의 모태였고, 휴대전화, 태양광, 합성보석(이거로 굉장히 유명함), 카메라, 디카(contax로 알려진), 프린터, 복사기 등을 만드는 회사이다.

자신의 경영철학을 전수하기 위해 만든 모임인 ‘세이와주쿠’를 통해서 젊은 기업가들과의 질문에 대해서 해결책을 제시한 내용 중 일부를 모은 것이 이 책이다.

회사의 존립근거인 이익에 대해서부터 시작해서 회사의 성장, 조직 관리, 직원 관리 등 회사를 경영하면서 핵심적인 사항에 대한 질문들에 대해서 답을 해주고 있다.
경영의 원점, 이익이 없으면 회사가 아니다 - 8점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양준호 옮김/서돌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질문 내용도 ‘세이와주쿠’ 모임에서 받은 내용 그대로여서 각각의 서로 다른 산업과 크기의 회사들을 운영하면서 느끼는 질문 내용을 개별 회사의 현황과 현재 경영자의 생각 등을 내가 보기에는 원문 그대로 소개하고 있는데 기업 경영의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에 대해서 과연 일본 3대 경영의 신은 어떻게 대답할지 궁금해 하면서 볼 수 있다.
 
생생한 젊은 경영자들의 질문에 대하여 이나모리 가즈오는 본인의 경험을 소개하면서 그 경험에서 비롯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고 있기에 내용에 대한 동의여부를 떠나서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다시 한번 되새겨보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의 제목과 표지에도 나오지만, 이나모리 가즈오가 가지고 있는 회사 경영에서의 핵심은 ‘이익을 내는 회사’라고 한다.

회사라는 것이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집단임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경영자이거나 또는 직원으로서 가끔은 회사를 동호회나 친목모임 또는 연구실 정도로 생각하고 아마추어처럼 경영하거나 다니는 경우 종종 보게 되는데,
 
지금 회사의 이익율이 10%가 안 된다면 곧 망하게 된다는 이나모리 가즈오의 주장에 100% 동의할 수는 없지만, ‘이익을 내는 회사’야말로 회사의 기본이고 존립의 근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쉬운 것은 몇몇 내용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현실과는 맞지 않아 보인다는 느낌도 있지만, 결국 회사의 경영이라는 것이 국적이나 사람과 관계없이 일맥상통하는 것이 있기에 이 책의 내용이 실용적인 느낌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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