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이 전략을 이긴다

2014.04.15 18:30

요즘 한참 유행하는 빅데이터 관련 솔루션과 서비스를 몇 년동안 기획하고 만들고 운영하고 팔아본 적이 있습니다.


'구슬이 많아도 꿰어야 보석'이라는 말이 있듯이, 말그대로 엄청나게 많은 데이터를 모은 다음에 해야 할 일은 데이터를 해석하는 일입니다.


그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이 소비자의 우리 브랜드 및 제품/서비스에 대한 인식입니다. 어떻게 우리 브랜드 및 제품/서비스를 알고 있고 받아들이고 평가하고 있는지를 알아내는 것인데요.


관련된 척도 중 하나가 인지도와 호감도입니다. 인지도는 데이터에서 정량적으로 추출하는 것이 호감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쉬운데, 호감도는 진짜 복잡하고 미묘한 기준이였습니다.


비즈니스에서 호감도가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의 소비가 반드시 합리적인 기준에 의해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품이 주는 편익이나 스펙이 아니라 단지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가 '좋아서' 소비하고 사용하는 일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케터들이 꿈꾸는 것 중 하나가 내 브랜드나 제품/서비스 소비자들이 할리데이비슨 사용자들이나 애플 소비자들과 같은 팬과 매니아가 되기를 원하고 어떻게 하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저자는 마케터들이 꿈꾸는 호감을 얻는 방법에 대해서 이 책을 통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5가지 원칙은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솔직히 이 책을 읽고 나도 도대체 어떻게 해야 호감을 얻을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를 하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책의 편집 구성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중간 중간 저자가 강조하는 부분에 별도로 색깔이 칠해져 있고 각 장의 끝에 요약이 들어가 있습니다.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색깔 부분이 눈이 가면서 집중하기도 어렵고 생각이 정리되거나 공감이 가지도 않습니다.


가끔은 베스트셀러가 진짜 베스트셀러인가 의심이 생길때가 있습니다. 이 책은 미국 아마존 마케팅/자기계발 베스트셀러 1위라는 이야기에 덜컥 주문한 책입니다.


제가 아직 소화할 수준이 안되어서 별로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기억할 일은 비즈니스에서 신뢰(TRUST)가 중요하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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