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클라우드 경쟁에 뛰어든 다음 커뮤니케이션

2011.03.07 19:00
왜 클라우드 서비스가 필요할까요?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디바이스의 컴퓨팅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고 모바일 환경이 예전에 비해 훨씬 쾌적한 속도가 가능해지면서 이제는 내 디바이스와 다른 사람의 디바이스의 구분이 의미가 없어져갑니다.

하지만, 이런 외부 환경과 관계없이 사용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개인 사용자들의 각종 데이터입니다. 내 PC에 저장된 문서를 가져와야 작업을 할 수 있고 작업 결과물을 전달할 수 있는 상황에서 어쩌면 개인용 클라우드 시장은 필연적으로 성장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지난 3월 3일 다음 커뮤니케이션 ‘다음 클라우드’ 베타버전을 공개했습니다.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용량은 20GB로 10GB 용량을 제공하는 네이버 N드라이브의 2배입니다. 참고로 KTu클라우드에서 아이폰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용량도 20GB입니다.

다음 클라우드에 올릴 수 있는 파일 한 개의 크기는 200MB(N드라이브와 동일)이지만, 스마트업로더를 추가로 설치하면 최대 4GB 크기의 파일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

왜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에 승부를 거는 걸까요?

이미 국내에서 웹하드라는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던 LGU+, 이스트소프트의 비즈 하드와 같은 전문적인 스토리지 서비스 회사이외에도 MSN Skydrive, 네이버 n드라이브,  KT Ucloud 등과 같이 통신사와 포털들이 경쟁적으로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너도 나도 클라우드에 승부를 거는 이유는 언제, 어디서나,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동일한 개인 사용자의 데이터를 액세스하고 이용할 수 있는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는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모바일 환경에서의 클라우스 비즈니스의  기반이자 개인 사용자를 묶어두기에 더할 나위 없이 유용한 서비스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저장형 클라우드 서비스의 사용자는 크게 기업(단체) 고객과 개인 고객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업(단체)고객은 기업에서 협업을 위해서 사용하는 용도로 사용하다 보니 "공유" 가 매우 중요한 기능입니다. 다음 클라우드에서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만, 개인 사용자들이 저작권이 있는 파일(음원, 영상 등)을 공유하는 이슈가 예상되는데, 이에 대한 다음의 대응이 궁금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개인 고객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동기화(synchronization)" 입니다. USB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 같은데요. 내가 주로 사용하는 데이터에 대한 최신 정보가 클라우드에 반영되어야 합니다.

[출처 : http://daummail.tistory.com/317]


다음 클라우드에서는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설치하면(맥/윈도우 모두 지원) 클라우드 폴더가 생겨서 자동으로 동기화가 이루어집니다.

출처 : http://daummail.tistory.com/317


당연히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설치한 여러 대의 디바이스와 동기화가 이루어지는데요. 아직 모바일 기기는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만 조만간 지원한다고 합니다.

다음 클라우드의 차별화 포인트는

다음 클라우드는 후발주자로서 고민이 반영된 것 같은데요. 실제로 제가 드롭박스나 KT u클라우드를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을 해결해 주었습니다.

[출처 : http://daummail.tistory.com/317]


내가 클라우드에 저장해 놓은 파일에 대한 버전 관리인데요. 저같은 경우에 문서 작업을 할 때마다 버전을 별도로 업데이트를 해서 과거 버전을 파이널이 나오기전까지 가지고 있으면서 재활용을 많이 하기 때문에 제가 실수로 삭제하거나 최신 버전 파일이 아닌 과거 버전 파일을 활용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기능입니다.

[출처 : http://daummail.tistory.com/317]


또 하나는 히스토리 관리입니다. 요즘 왠만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파일 갯수가 수천개, 수만개에 이르다보니 내가 내 PC에 파일을 저장할 때도 헷갈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때 내가 어떤 파일을 어디에 저장했는지, 어떤 파일을 어느 폴더로 옮겨놓았는지를 히스토리로 볼 수 있는 기능은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다음 클라우드에 기대하는 것은

제가 생각하는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의 지향점은 "나의 모든 디지털 자산을 쌓아 놓는 곳"입니다. 이를 위해서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에 필요한 것은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 우선 당장은 USB 메모리와 경쟁해서 이겨야 합니다.

보안을 강화해서 인증서를 믿고 보관할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정보에 액세스할 수 있어야 합니다. 추가로 필요한 경우 클라우드의 내용을 제3의 매체로 구울 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2. 내 온라인 자산(Online Property)에 대한 저장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온라인 자산이라 는 것은 북마크, RSS주소들, 내가 쓴 까페의 글, 블로그 포스트, 트윗, 페이스북의 포스트 등을 말합니다. 현재는 여러 곳에 흩어져있지만 나의 모든 온라인 활동 및 관심사는 소유자인 내가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기본적인 온라인 자산에 대한 백업으로서 역할을 해야 합니다.

3. 온라인 자산과 연동(액세스 + 업데이트)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Read는 주로 사용되는 전자문서인 워드, 액셀, 파워포인트, PDF, 아래아한글에 대한 뷰잉이 지원되어야 합니다. 모바일 기기에서의 사용성을 고려하면 기본이 될 것입니다. 추가로 각종 이미지에 대한 뷰어와 OPML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편집은 간단한 오탈자 수정부터 시작해서 웹오피스 수준의 편집까지 고려되어야 하고 무엇보다 기존 타 서비스(블로그, 까페, 트위터, 페이스북 등) 연동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동영상에 있어서는 인코딩 내장형 플레이어를 고려해야 합니다.

4. 검색

사실 개인용 클라우드의 핵심은 저장이고 수 많은 데이터가 쌓인다면 당연히 고려해야 할 것은 검색입니다. 이 검색은 윈도우즈 탐색기에서 제공하는 저질스런 파일 검색이 아닌 맥에서 제공하는 Spotlight 정도 수준의 검색이 필요합니다.

5. 소셜 네트워킹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가 자리를 잡게되면(물론 저작권 이슈까지) 동일한 음악이나 동영상을 매개체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기능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셜 네트워킹이라는 것이 결국은 정보 등과 같은 매개체로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것이기에 당연히 생각해보아야 할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아직 클라우드 서비스를 그저 예전에 경험해 본 웹하드 정도로 생각하고 계시다면, 내가 주로 사용하는 폴더 중 하나로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폴더로 이용해 보십시오. 만약에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고 이동이 많거나 회사나 학교의 작업을 집에서도 바로 하고 싶다면 이용해 보세요.

내 PC라는 하드웨어의 한계를 넘어서는 순간 더 이상 장소나 기기에 구애받지 않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해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약간의 불편함은 아직 남아있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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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클라우드 , , ,

  1. 구글 지메일 삭제 사태에서 보듯 어디까지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활용하고 따로 백업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늘 것 같네요.

  2. 앞으로 클라우드는 가상화와 함께 피할 수 없는 흐름이 될 것 같아서 어쩌면 지금 PC를 사용하면서 바이러스나 해킹의 위험에 노출되는 것처럼 여러 이슈에 노출될 것 같습니다.

    ^^

  3. 안녕하세요 ~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그렇다면 USB 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겠지요~?
    클라우드 서비스도 발전하겠지만 USB 도 말씀하신 버전 관리와 히스토리를 내장한 웹 브라우저 형식으로 발전한다면 어떨까요?

    요새 USB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겠끔 나오는 포터블 프로그램이 있어서 말씀하신 문서, 사진, 동영상의 편집이나 사용은 편하구요.. 맥의 스포라이트 처럼 증분검색과 히스토리, 버전 관리를 해주는 것만 해결해준다면..?

    '웹에 접속을 해야하는 것'처럼 '들고 다니는 것'이 비슷하게 귀찮다고 본다면, '공유'의 가치가 결정적일 꺼 같기도 하구요.. 거의 핸드폰 걸이 수준으로 하드웨어적으로 부담이 작아지고 용량도 100G 수준으로 올라가면 치열해질 꺼 같은데 흥미롭습니다

  4.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미 USB메모리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할 것 같은데요.

    제 생각에는 스마트폰이나 테블릿PC의 보급이 단순히 PC의 보조 기기가 아닌 대체 기기가 될 수 있는 것은 다름 아닌 클라우드 때문일텐데요.

    그런면에서는 USB메모리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