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서치( Social search)가 왜 중요할까?

2010.02.01 12:54
소셜 서치(Social Search)

관련기사 : 구글, '소셜 서치' 베타 서비스 개시

몇 년 전까지 소셜 서치라고 하면, 검색에 사용자의 참여가 이루어지는 경우를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지식인 같은 서비스를 소셜 서치라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소셜 서치의 개념이 조금 바뀌어서 SNS의 컨텐츠를 검색하는 검색을 소셜 서치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간접적인 참여라고 볼 수 있기에 소셜 서치의 개념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소셜 네트워트 서비스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제공하거나 연계되는 서비스는 아래 로고들 처럼 엄청나게 늘어나는데요. 그렇다면 왜 지금 소셜 서치가 중요할까요?
LOGO2.0 part I
LOGO2.0 part I by Ludwig Gatzke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왜 소셜 서치일까요?


1.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이하 SNS)를 통한 컨텐츠 생산 및 유통이 활성화되었습니다.

사실 소셜 서치는 Collective Intelligence라고 해서 사람들의 참여로 더 주목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지식인만 해도 네이버가 다음을 제치고 포털 1위가 되는 데 큰 기여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지식검색은 한물간 서비스로 인식이 되고 있습니다.

지식검색이 힘을 잃은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컨텐츠의 신뢰성입니다. 인위적으로 질문과 답을 올리는 지식검색 관련 마케팅이 워낙 많아져서 컨텐츠 자체에 대해서 사용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SNS 중에서 트위터만 놓고 보자면 많은 사람들이 일상과 관련된 소소한 이야기를 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유용하거나 속보성 컨텐츠를 링크로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전달 받은 사람이 다시 전하는 소위 입소문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컨텐츠의 유통은 내가 아는(following) 사람들의 의해서 걸러져서 정제된 컨텐츠이고 당연히 이 컨텐츠는 신뢰할 만하고 신뢰할 수 있는 컨텐츠입니다. 그렇다면 검색 서비스 공급자의 의지와 관계없이 검색에서 소셜 컨텐츠는 반드시 보완되고 필요한 부분이 됩니다.

2. 내가 아는 사람들이 추천한 컨텐츠를 검색하는 것이 페이지랭크 검색 결과보다 훨씬 정확합니다.

검색에 있어서 결과가 정확하다고 하는 것은 단순히 기계적인 정확도로 표현되기 어렵습니다. 단지 몇 글자의 키워드로 사람들이 자신이 필요한 정보가 뭔지를 알려달라고 하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한 마디를 해주고 내가 원하는 정보가 뭔지를 맞춰보라는 식이죠.

하지만, 소셜 네트워크 상의 컨텐츠는 내가 아는(트위터만 보자면 내가 following하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까지 포함) 사람들에 의해서 걸러진 컨텐츠입니다. 이미 충분히 검증된 데이터여서 여기서 검색결과를 가져오면 재현율은 떨어질지 몰라도 정확도 아니 내 의도에 근접한 연관된 정보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140글자에 무슨 컨텐츠가 있냐고 물으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그 사람들이 짧은 말 중에서 자주 언급하는 것 자체도 사람들의 관심사를 담아내는 중요한 지표이고요. 무엇보다 트위터의 경우 많은 컨텐츠가 링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즉, 내가 아는 사람이 이미 읽어 본 유용한 컨텐츠라는 것입니다. 이 컨텐츠를 대상으로 검색을 한다면 그만큼 쓰레기 데이터가 없어지기에 훨씬 정제된 검색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바로 모든 검색서비스 공급업체가 꿈꾸는 ‘신뢰할 수 있는 컨텐츠’를 걸러내는 거대한 필터(Collective filtering)가 생긴 것입니다. 향후 경쟁우위를 서기 위해서 모두 소셜 네트워크 상의 컨텐츠에 달려드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앞으로 소셜 서치는

소셜 서치는 사용자들의 참여에 의해서 검색 대상 컨텐츠를 만들거나 또는 검색자체에 참여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만 바라본다면 아직 검색결과에서 SNS의 컨텐츠를 모두 담아내는 검색서비스는 없습니다.

하지만, 검색결과 품질을 생각한다면 대부분의 포털이 고려를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검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검색대상 컨텐츠가 좋아야 하기 때문이죠. (Garbage In Garbage Out) 문제는 대상이 되는 컨텐츠의 량인데요. 아직은 충분하다고 보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운영중인 한국어 트위터 검색엔진인 트윗트랜드(http://tweetrend.kr)에 의하면, 현재 한글로 된 트윗은 1500만건이 넘습니다. 이것은 2000년 즈음에 포털 사이트 검색엔진의 색인 건수에 버금가는 량입니다. 트윗량의 증가추이를 보면 작년 말 아이폰 보급 이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데요.

조만간 국내 포털 업체에서도 이를 반영한 검색서비스가 나타날 것으로 보여지고, 앞으로 네이버의 아성을 깨는 일은 결국 어떻게든 소셜 서치를 이용한 방식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점에서 네이버가 미투데이를 계열 분리한 결정은 조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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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트랙백 타고 와서 잘 읽었습니다 ^^

    네이버가 미투데이를 계열 분리한 것은 저도 조금 아쉽네요.

  2. 미투데이 데이터를 많이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트위터와 달리 링크를 포함한 미투가 거의 없어서
    실제로 검색 서비스 입장에서는 도움이 안될 것 같습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