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밝힌 ‘액세서리 쇼핑몰로 부자 되는 법’이 아니라 ‘액세서리 쇼핑몰로 먹고 사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다는 의도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벤처기업의 성공확률은 1% 내외라고 합니다. 하지만 많은 직장인들이 벤처 창업을 꿈꾸는 것은 단지 1%라는 숫자가 아닌 자신의 꿈이기에 꾸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냉엄하다 못해 잔인하기까지 합니다.
창업이 아니어도 쇼핑몰을 해볼까 하는 분들을 가끔 봅니다. 실제로 저도 주변에서 아기들 신발이나 가방 전문 쇼핑몰로 성공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주변에서 재능이 있는 분들에게는 쇼핑몰을 권하기까지 했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다시 한번 깨닫는 것이지만, 세상에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일은 없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쇼핑몰 역시 매우 낮은 생존가능성이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전문가나 책에서 이 책에 나와 있는 만큼 적나라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아마 이 책을 읽고 나서도 한번 도전해보겠다고 열정을 불사르는 사람들에게 조차 쇼핑몰 창업 및 운영이라는 현실은 만만하지 않아 보입니다. (책을 읽어보니 그런 생각이 절로 듭니다.)
한편으로 무서운 현실만 이야기 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성공적으로 운영하는지에 대해서 매우 자세하게 저자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다른 사람이 따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다 읽고 나면 이것은 알려줘도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힘들어 보입니다.

저자인 강미란님이 운영중인 쇼핑몰 밀란케이(http://www.milank.com)
힘들고 어렵기만 하다면 이 일은 절대로 해서는 안되겠지만, 결국은 자신의 땀과 눈물로 거두어들이는 열매가 충분하다고 할 수는 없을지 몰라도 나름대로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되고 있다는 것을 보면서 안도하게 됩니다.
저자도 에필로그에서 이야기하지만 돈을 쫓아서 쇼핑몰을 시작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꿈을 쫓아서 시작한다면 한번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이 책은 쇼핑몰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모든 사람이 반드시 읽고 기억해야 하는 책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힘겨운 하루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모든 분들이 한번씩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덧) 책의 값진 내용에 비해서 표지의 재질이나 디자인이 좀 아쉽습니다. 싼티가 나거든요 ㅎㅎ
엄마이면서 아내이면서 사장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시는 슈퍼우먼 강미란 저자님께 힘찬 격려와 존경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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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루날 님.
2009/11/20 17:59검색 중에《서랍장 속의 주얼리 가게》서평을 해주신 것을 보고 냉큼 달려 왔습니다!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다니, 푸름이 어머님도 뿌듯하실 거예요.
단지, 마루날 님께서 써주신 덧을 보고 저희 디자이너 분께서 자꾸 어머니가 보고 싶다고 하시네요. 흑.
인터넷 쇼핑몰 도서 분야의 표지가 문학/에세이 쪽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미모가 떨어지는 편이고,
또 저희가 컨텐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출판사이다 보니 표지까지는 힘에 부쳐 합니다.
하지만, 저희 역대 매출두배 쇼핑몰 시리즈 중에서는 최고의 얼짱이라는 평가를 받은 책인데
(그것도 냉철하기로 소문난 모 인터넷 서점 MD님께요)
김태희와 한가인 사이에 끼인 탤런트 동네 얼짱 같은 비애를 느낍니다. 어머니! 흑흑
저희도 비소설/교양 코너에 꽂히는 책처럼 무광 코팅에 레이스와 리본도 달아주고 싶었지만
시리즈에 넣어야 하다 보니 십만 명이 넘는 역대 시리즈물의 정체성을 포기할 수 없는지라
그게 이렇게 되고 말았습니다. 모든 것은 오해입니다. 으허허허.
어쨌든, 헤어진 여친의 싸이를 떨리는 손가락으로 클릭해 방문하는 심정으로 종종 스토키... 아니, 놀러오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2009/11/20 18:17제가 도서전문 팀블로그 북스타일(www.bookstyle.kr)활동도
같이 하고 있는데요.
요즘 세태가 그러하듯이 표지 디자인이나 재질이 컨텐츠 내용에 관계없이
책을 선택할 때 영향을 주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에 덧붙였습니다.
그렇다고 디자이너께서 어머니까지 찾으시다니 ㅎㅎ
좋은 내용 잘 보았구요.
엄청 바쁘신 분한테서 어떻게 책을 쓰게 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아 저랑 똑같은 생각을 하셨네요.
2009/11/22 21:03저도 책껍데기(?)가 너무 싼티나서 불만이었습니다... 내용은 좋은데 이거 영~
그나저나 나도 저런 리플 받고 싶다........ㅠ.ㅠ
트랙백 걸어주신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2009/11/23 11:53리플이야 제가 빨리 올려서 달아주신 듯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