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네이버를 이길 수 있을까요? - PART II

2006.12.28 10:37
어떻게 하면 네이버를 이길 수 있을가요?

포털 시장에서 경쟁구도를 살펴보면 1위를 하는 것 보다 1위를 지키는 것이 더 힘들다는 것을 알게된다.

하지만, 검색서비스만 한정해서 본다면 축적된 경험과 기술에 의해 1위와 2위간에 장벽은 점점 높아져가는 것 같다. 이런 국내 웹 검색서비스 경쟁구도에서 갑자기 글로벌 넘버 1인 Google이 한국에 진입한다는 얘기에 다들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Google이 2가지 면에서 큰 위협과 도전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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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검색서비스의 특성상 기술장벽이 높지는 않지만, 경쟁력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술축적이 필수적이다. 이미 Google은 엔지니어의 블랙홀이라고 불리울만큼 훌륭한 엔지니어들과 그들을 통해 축적된 검색엔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두번째는 검색서비스는 머니게임의 특성을 띠고 있다. 대용량의 검색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서 부터 검색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력확보 및 유지 등 기본적으로 돈이 많이 들어간다. 서비스가 성공해서 검색 트래픽이 늘어나고 이에 따른 수익이 발생하면 금새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도 있지만, 그때가지 고통스러운 시간들이 필요하고 이를 견딜수 있는 실탄이 중요하다. 그리고, 다양한 컨텐트의 확보가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이또한 돈이 든다.

그럼 Google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전인 지금 네이버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네이버 역시 Google과 유사한 전략을 구사한다고 볼 수 있다.

이미 수년에 걸쳐서 축적된 기술력과 이를 바탕으로 한 성공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무엇보다 네이버의 강점은 트랜드 세터로서의 역량이라고 할 수 있다. 몇년전 엠파스에서 들고 나와서 소란스러웠던 열린 검색은 사실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가 아니다.  하지만, 엠파스에서 새로운 트랜드로 제시하였을때 그렇게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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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디자이너의 작품은 말 그래도 산업전체를 선도한다. 성공한 패션쇼 하나로 파생되는 산업의 영향력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볼 수 있듯이)

검색서비스 또한 이러한 경향이 있는데, 사용자들이 정보를 검색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방법들이 시대에 흐름에 따라서 변화되어 왔다.

초기에는 웹 사이트만을 찾아서 해당 사이트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것이 추세였다면 최근에서는 검색엔진은 거대한 묻고답하기 게시판이 되어가고 있다. 이런 묻고답하기는 진정한 정보검색이 아니라고 하는 전통주의자들의 주장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서 기술기반으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의 한계를 분명히 알고, 또한 사람의 수작업을 통해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의 한계를 적절히 조절하여 사용자들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여(검색에 대한 의도와 서비스 자체에 대한 의도 모두) UI부터 엔진레벨까지 다양한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이 검색엔진 트랜드 세터의 역량이라고 볼때, 네이버는 현재 국내 검색서비스의 트랜드를 주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 하나 네이버의 강점은 '신뢰할 수 있는 컨텐츠의 확보'에 있다.

네이버의 검색서비스에는 특허DB나 공공 연구소의 연구자료 등이 제공되고 있다. 이는 한국의 웹 사이트가 한정되어 있다보니, 검색엔진 기술의 성능보다는 수작업을 통한 서비스를 통해서도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때 전제되는 것이 신뢰할 수 있는 컨텐츠이다.

공공기관이나 연구소 등의 전문자료를 검색결과에 제공함으로써 검색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여서 사용자로 하여금 제공되는 서비스에 만족하게 하는 것이다.

마치 매트릭스같은 모습인데, 많은 국내 인터넷 사용자들이 네이버가 제공하는 검색서비스가 자기의 필요를 다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다른 검색서비스를 필요로 하지 않게되어 자연스럽게 네이버의 1위가 강화되고 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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