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오피스 사업 - 3. 공유오피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2018.07.31 09:53

지난 몇 년간 공유오피스 사업을 하는 회사에서 임원으로 일하면서 공유오피스 사업과 관련된 여러 가지 경험을 했었는데, 회사를 그만두면서 공유오피스 사업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들을 정리하려고 한다.

아래와 같이 3번으로 나누어서 정리하였고 오늘은 두 번째이자 가장 할 말이 많은 주제인 공유오피스 사업의 성공과 실패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1. 공간오피스란
2. 공유오피스 사업의 성패 요인
3. 공유오피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공유오피스 사업은 기본적으로 공간이라고 하는 오프라인 기반의 사업이다. 공간의 특성에 대해서는 지난번 포스트에서 몇 가지 언급했지만, 디지털 프로덕트와 달리 쉽게 변경이 어렵다는 것이 가장 큰 한계이다.

공유오피스 사업의 매출은 공간에서 나오는데, 팔 수 있는 공간이 다 팔리고 나면 더 이상 팔 수 있는 공간이 없으니 최대 매출이 정해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공간이 다 팔리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고 무엇보다 공간만 팔아서 수익을 내는 것은 어렵다.

공간 사업인데 공간만 팔아서 수익이 안나는 이유는 객단가에 있다. 매출 = 구매 고객 수 x 객단가라고 정의할 수 있다. 객단가(AOV: Average Order Value)는 고객이 1회 구매 시 결제하는 평균 금액을 의미하는데 객단가가 평당/인당/시간당으로 구분할 때 평당이나 인당 객단가로 매출을 올리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적정한 입주율과 회전율을 관리해서 수익을 극대화해야 하며 여기서 필요한 것은 바로 공유오피스라는 오프라인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여 온라인까지 결합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다.

[출처 : https://blogs.msdn.microsoft.com]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제품,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 디지털 역량을 활용함으로써 고객 및 시장(외부 생태계)의 파괴적인 변화에 적응하거나 이를 추진하는 지속적인 프로세스이다[각주:1].

물론 대부분의 공간 사업에서 디지털은 아주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왜 공유오피스 사업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중요하냐면 공간 특성상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이용하는 고객의 수를 최대한 늘리고 이용하는 시간을 최대한 늘리는 그로스 해킹(Growth Hacking)이 중요하다.

공유오피스 사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1. Data Driven
누가 이용하는지, 어떻게 이용하는지, 어떤 상품을 많이 사용하는지를 분석하여 입주율, 회전율, 수익률을 높이는 여러 활동을 추진하는 것이다.

2. Seamless Customer Experience
On/off 연계, 웹/모바일을 넘어서 계약/과금/납부/정산 그리고 오피스 출입이 가능해야 한다.
이 모든 것

3. Business Accelerator
정보 소통 및 의견 교환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서  공유/협업이 필요한 사람들이 모이고 연결되고 소통할 수 있는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돗자리를 깔고 옆구리를 찔러야 한다.

Wework만 봐도 공유오피스 사업자이지만, 가치는 온라인 시스템에서 나온다. 그래서 더욱 CTO가 중요한다. CTO는 단순히 기술을 리딩 하는 연구소장이 아니다. CTO는 어떤 기술과 솔루션으로 상품을 만들고 서비스를 제공할지 결정하는 사람으로서 공유오피스 사업의 가치를 높이고 수익을 늘리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결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한 시스템이 필요하며 이를 통하여 지난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던 사용자 니즈에 맞춘 상품의 세분화가 가능하며, 또한 수익률을 높이는 그로스 해킹이 가능해진다.

공유오피스는 일하는 방식이 변해가면서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다. 건물주들에게는 공실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면서 공간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필요한 만큼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다.

공유오피스는 융합적인 사업이기에 더욱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을 고려해야 한다. 여기서 필요한 것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이며, 이러한 전략적인 고려없이는 부가가치를 높이기도 어렵고 앞으로 더 심화될 경쟁에서 살아남기도 어려울 것이다.



  1. IDC (2015). Digital Transformation(DX): An Opportunity and an Imperative.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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